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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기억하려함이 아니라 지우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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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29 회 작성일 24-03-19 08: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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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경방의 많은 동지 여러분....--;;

그리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어느새 추억이 생기는군요.

제 첫여자 얘길 해볼까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군제대후 대학 3학년...

전 솔직이 대학생활뿐만 아니라 결혼도 선봐서 겨우 할 줄 알았습니다.

지독히도 여자와의 인연이 닿지 않았고

나름대로 결심한바 그나이까지 동정을 유지하고 있었죠.

군생활중 고참의 온갖 유혹과 갈굼에도 불구하고

역앞의 각종 유흥시절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다만 궁금하기는 했죠.

그러던 제게 정말 우연처럼, 기적처럼 한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통신동호회에서 만났는데...같이 봉사활동도 하고 회의도 하면서

편하게 지내다 어느순간 "난 오빠가 좋아. 우리 사귀자" 그러더군요.

들뜬 맘에 어쩔줄 모르면서도 처음 사귀는 여자와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전 학생이구, 그 여자는 직장인이여서 거의 모든 면을 그여자가

주도를 했습니다.

첫키스....

노래방에서 당했습니다.....--;;

만난지 보름정도만에 술마시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냅다 마이크 잡은 제손을 밀치더니.....격정적인 키스를 하더군요...

당황스럽고 꿈에 그리던 첫키스인지라....어정쩡안 자세로...꼼짝없이

당하고 있었지요....--;;; 그래두 기분은 날라가더군요. --;;

그후로 시도때도 없이 당했습니다.

그러다보니...각종 페팅도 그녀가 먼저 시작하는게 자연스러워졌고....

제가 여자 경험이 없다는걸 안 그녀도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는걸

당연하게 생각을 했죠,.

만나고나서 두달이 지난후 우린 여행을 갔습니다.

어쩌면 서로가 그 이상의 관계를 원하고 있었는지 모르죠.

관광후 모텔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었슴다.

이 결정적인 순간에도 전 속으로는 결혼전엔 더이상은 안돼지..하면서

손만 꼭 붙잡고 있었더랍니다. --;;;

크크...혈기왕성한 두 남녀가 모텔에서 손만 꼭 붙잡고 자는거 상상해보셧습니까?

잠잘시간이 되어 불을 끈후 팔베개를 해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녀가 힘찬 포옹과 키스를 해주더군요.

그러고서 본작업이 시작되려 하는데....애초에 가졌던 저의 마음가짐은

나긋나긋한 손길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어느새 한마리의 동물이

되어있더군요......크아앙~!!!

헉...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동안 손만 잡아도 불끈거리던 저의 똘똘이가 결정적인 순간에

잠을 자고 있는거 아닙니까?

이런 낭패가........--;;

당황스럽고 창피하기도 하고....아무리 여자 경험이 없어도 이론으로는

빠방하게 무장한터라...이미 그녀가 젖어있음을 확인했고 그녀도 삽입을

원하고있는데....정작 똘똘이는 모른척하고 있다니.....

온갖 쪽팔림과 챙피함을 감수하고 전 말을 했지요.

"저기....난 안될거 같은데...--;; 얘가 서질않아...어떻하지?"

그말을 들은 그녀....감고있던 눈을 번쩍 뜨더니.......

"이 바보같은 자식아! 줘도 못먹어!!!" 라고 말을 한게 아니구.....^^;;;

조용히 절 감싸안아주며 등을 토닥거려 주더군요...

"괜찮아 오빠, 긴장풀어...."

ㅠ.ㅠ.....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이 파도치더군요....넘 자상하고 이뿐 그녀...

그녀는 저를 눕히고서 정말 감동스러운 애무를 시작했습니다.

사랑이 가득담긴 손길과 입술이 제 몸 구석구석을 스치는 순간...

전 그야말로 죽다 살아난 패잔병처럼 삶의 기쁨을 느낄수 있었지요.

제 똘똘이도 어느새 조금씩 살아나다 그녀의 입속에 들어가는 순간!!!

완전히 잠을 깨고 준비 완료!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비상사태에 돌입을 햇습니다.

똘똘이가 완전히 살아난걸 확인하고 그녀는 제위에 살포시 겹쳐올랐습니다.

그리고 꿈에도 잊혀지지 않는 한마디....

"소중하게 대해줘요......."

그말과 함께 그녀가 제걸 삽입을 시켰습니다. 허걱!!!

그야말로 25년 평생동안 상상하며 꿈꾸던 그런 환상의 세계아니겠습니까?

전 거의 제정신이 아니였고....

그녀의 움직임에 황홀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건 또 뭡니까?

정말 30초도 안돼서......제똘똘이가 백기를 들고서리..아니 백수를 토해내며

항복하는거 아닙니까?

허허....이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황당함과 쪽팔림이란...

그러나...현명하고 이뿐 그녀....제 사정의 순간에 절 꼬옥 안아주며...

"오빠 사랑해~"라고 말해주더군요........ㅠ.ㅠ

그렇게...저의 첫경험은 시작되고....그날은 밤샜습니다....--;;

젊음이 좋긴 좋은거라서....몇번이고 제 똘똘이는 도전과 항복을 거듭하며

어른이 되어갔습니다.





전 정말 그녀와 반려자가 될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고

그녀를 위해 조금씩 준비하며 학교생활을 마쳤지만....

제가 대학을 졸업하는 그날, 그녀는 내곁을 떠나갔습니다.

애초부터 제 대학생활만을 가지려 했었다는 말과 함께...

그후로 수많은 시간이 지나고 또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어느새 많이 변해버린 제자신을 보게되지만...

그래도 그순간 그녀의 한마디는 잊혀지지 않더군요.

"소중하게 대해줘요.."
.
.
.
.
이제는 기억하려함이 아니라 지우기위해

이곳에서나마 대나무밭에 외치듯 제 맘속 얘길 털어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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