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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꼬마녀석...두번째...(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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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1 회 작성일 24-03-19 05: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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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놀랬습니다. 네이버3에 온지 2년이 넘었지만 사실..그냥 야한 싸이트,

야동이나 얻어가는 곳으로만 인식하고 재미로 보아왔던 곳인데 저의 글에

70명 가까이 되는 분들이 덧글을 달아주시고 또한 용기도 주시고..길을 알려

주신 점 너무 감사드리면서 네이버3의 가족이라는게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이제 이 글을 안 적을 수가 없겠네요..


- 어제 저녁에 그 녀석을 만났습니다..

아..이제 그녀석 , 꼬맹이란 말을 못하겠네요....어제보니 완전히 한 아가씨가

되있더군요.

167정도 키에, 약간 마른 몸에 살짝 화장을 해서 그런지 그때와는 전혀다른

분위기의 사람이 되어 있더군요..맘 한 구석에서는 제 여자로 만들고픈..맘이

생길 정도로.. 만나서 많은 애길 나눴습니다..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고

집에도 가보고요..

장안동쪽에서 혼자 살고 있더군요..어릴때 남자들 때문에 힘든일을 겪게 되서

그런지 남자들을 못믿는 성격으로 변해서 주위의 건달들이나 남자들이 접근

을 해와도 쳐다도 안보고 혼자서 죽어라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시골집에 돈도 보내주고 동생학비도 대주면서.....

“오빠...나 돈 많다..이 원룸도 전세지만 내가 벌어서 산거고 통장도 3개나

있고..아마도 오빠보다 더 부잘걸...“

“후..그래 그돈 모아서 다 어떻게 하려구..오빠 장가갈 때 빌려줘라, 너 오빠

한테 시집온다고 그랬잖아. 오빠가 딴여자랑 애기만 하면, 옆에서 방해만

놓고 우리집 오면 내 옆에서 꼭..붙어자고..“

“그땐 철이 없었지..이렇게 못생긴 오빠를 내가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이제 다 컷다고 오빠도 싫다고 하는구나..섭섭하네.....^^”

이런 저런 애기를 했습니다..제가 살아온 애기부터 해서 아직까지 앤도 없다

고 핀잔도 받고 술을 먹어가면서 애기를 하다보니 분위기는 점점 민감한 부분

까지 접근을 하게 되더군요.

“ 나...그동안 나를 지탱해주고 나에게 힘을 준건 어릴때 기억밖에 없어...

오빠랑 나랑 롯데월드 놀러가고, 내가 중 1때인가?? 오빠 군대간다고 해서

밤새워 울고 학교도 안가고 오빠따라 입대하는 곳 까지 따라가서 울고불고..

난리치고..그땐 왜 그렇게 서러웠는지..그 사람들이 이혼한다고 했을때 보다

더 슬프고 서러웠다니까...“

그 사람들..자신의 부모님들을 그렇게 부르더군요...얼마나 한이 맺히고

가슴이 아팠으면..

“ 난 절대 그 사람들 용서못해..나랑, 지원(가명인거 알죠..)이 낳아줬다는 이유

만으로 우리에게 이러한 고통을 주고..우리가 할머니 집에 있을때 딱 한번

찾아오고는 연락도 없이 우리를 버린 그 사람들..난 죽어도 용서못해...나중에

그 사람들이 날 찾아오면 난 내가 가진돈 다 던져 줘버릴 거야, 나 키워주면서

해준 옷값, 밥값이라면서...이자도 붙여 줘야 하나...“

씩~웃는 모습이 왜 그리 처량해 보이던지....

“ 휴...그래도 어쩌겠니..니 부모들인데...그건 그렇고 너 이 생활 계속 할래??”

“ 모르겠어..어느정도 돈만 모이면 조그마한 카페라도 할려고 했는데 그냥..

내가 아는 사람도 없고, 이젠 모르겠어..어찌 해야할지...그냥 지금은 이게

내 인생이려니 하고 살아..참 남자들도 웃겨..매일같이 나 찾아와서 한달에

거의 100만원 가까이 쓰는 사람도 있고, 나중에는 단골이라고 잘 대해주니까

자기랑 살자고. 매달리질 않나..그 사람 나이가 몇 살인줄 알아..50살이야..

아들이 나보다 나이 많데..마누라도 있고..그런 남자들 보면 웃기기도 하다가

불쌍하기도 해....그리고 어떻게 오빠도 그런데 오냐....혹시 오빠도 이런데

올까 하다가도 설마 했는데...“

“ 술이 웬수지..그날 첨 간거야.(청량리만..) 하도 사람들이 내가 순진하다고

해서, 막 끌고 가는데 할수없이 따라만 간거지..”

가슴이 쬐금 찔리더군요..

“ 나 오빠 만나고 생각 많이 했거든..내 생각에는 내가 만약 이 일 계속 한다고

하면 아마 오빠가 그래 계속해라 라고 할 것 같지도 않고, 나도 이제 지쳤

거든.. 오빠보니까..너무 좋아..누군가에게 기댈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게..

챙피하기 도 했지만 오빠라면 이해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이 나이에 중학교도 못나와서 혼자 힘으로 할수 있는게 없잖아..오빠.......

내가 못된년은 아니지....나도 남들처럼 살고 싶어......

친구들과 스티커사진도 찍고 미팅도 하고 눈오는 날에 설레임도 가져보고

수능시험도 봐서 못봤다고 울고도 싶고 아주 자그마한 일에 웃고, 울고,

가슴도 떨려보고..이러한 것들이 얼마나 행복한건지 왜 사람들은 모를까....“

술에 취해 내 무릎위에서 울고 있는 그 녀석을 보면서..저도 울었습니다....

더 이상 머 할말이 있겠습니까....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들도 도와주고 아껴

주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작은 녀석을 어떻게 그냥 놔 둘수는 없겠죠...

오늘 아침 잠든 그 녀석 바라보고 출근했습니다.

아..설마 이상한 상상을 하시는 네이버3가족들은 없겠죠..

그래도 설마..짜식이 괜히 튕기네...솔직히 말해라..늑대본성을 숨기지 말고...

덥쳤지..등등..

전혀 그런 맘 안들었다면 거짓말이겠죠..

근데 제가 해준 팔베게 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는 그 녀석은 어느새 10년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 이 글을 쓰는 도중 전화가 왔네요...이제 거기에는 안 나가겠다고..

다행히도 요즘에는 그 곳에도 출퇴근처럼 하는 여자들은 양아치들이 터치를

안한다고 합니다..어떻해서든 돈을 빌려줘서 잡을려고는 하지만 빛 만 없으

면 자기가 하기 싫으면 언제든지 그만 둘수는 있다고요..오늘 부터는 바쁠

것 같네요..우선 제가 사는 잠실쪽으로 방을 하나 구해서 이사오기로 했고,

그 녀석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봐야죠..

카페같은 장사보다는 미용기술을 익혀서 조그마한 미용실을 하나 하는게

어떨까..생각이 들기도 하고...그건 차차 알아 봐야죠..공부도 시킬거고요..

바쁘지만 즐거운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새해에는 그 녀석 앞에 꿈과 희망이

작은 가슴속에 피어나길 바라면서...

가끔 그 녀석 소식 전해 드릴께요.(혹시 듣고 싶은 분이 한 두명이라도 있겠죠)

네이버3 가족님들의 관심과 좋은말들..감사드립니다...조그마한 일에 웃고,

우는 우리 모습이 얼마나 행복한 삷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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