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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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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6 회 작성일 23-12-04 03:0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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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막 출근하는 사람들로 조금은 활기 띤.. 거리..

하영이는 미친년처럼 콧노래를 부르며..

꽤 높은 곳에 위치한 산 꼭대기 자신의 집을 올라간다.

어디서 날 밤 샌 몰골이..ㅋㅋ

기분 좋아 술주둥이에 입을 대고 껄떡 껄떡 마시며..노래를 한다

막 출근하는 양복차림..남자가 힐끗 뛰면서 하영을 쳐다본다..

하영은..히죽 히죽 웃는다..것도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한 손에 소주병을 들고..자신을 쳐다보는 남자에게..히죽 웃어준다

아예 신이 나서 소주병을 리듬있게 흔들며 모가 좋은지 길길 댄다.

산 꼭대기라.. 죽 올라가는 길이.. 비틀 비틀.. 아슬아슬..하다..

동네 과자가게 할머니가 고개를 빼어 내다보곤 혀를 끌..끌..찬다..

"저러다 안 넘어질까..처자가 ...저 꼬라지로.."



집에 도착하자 날밤 샌 몰골이 측윽하리만큼..파리하다

하영은 찬물에 세수를 하고..머리도 안 감고.. 바로 출근 준비를 한다...

옷은 다시 갈아 입고..화장도 다시 조금 하고..

다시 올라왔던 그 꼭대기층에서..부다다다.. 뛰어내려간다..

직장엔 남자들이 많아 하영에게 능글맞은 눈길 보내는 남자들이 많다.

왠지 하영을 도와주고 싶다는 듯 멈춰서서 가만히 시선을 보내오면..

하영은 모른척해도 그 시선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마치 하영을 잘 안다는 식...으로..

그리곤 옆에 와서 말없이 하영이가 하는 일을 도와준다..땋아있는 머리결 사이로

숨결을.. 헉..헉.. 토해내면서 아주 가까이..그 체취를 취하게 할땐...

하영은 온 목덜미랑,얼굴이 벌개진다..

규정상 치마를 입는데..휴게실에서 하영의 다리를 노골적으로 쳐다보는..남자들이 우글우글 모여서..

그럼 하영은 또 다시 얼굴이 빨개지면서 조용히 커피를 뽑아 구석에서 마시다..가는데.

"하영씨..어제 모했는데 아직 술이 덜 깬거야?"

"상관 할 거 없잖아여.."

"에이..~!하영씨.. 나 하영씨 팬이잖아.. 피곤하면 말하라구.. 얼릉 가서 도와줄께.."

하영은 슬쩍 쳐다본다..솔직히 그말에 또 솔깃해져서..ㅋ

"하영씨..대기할께.. 필요하면..ㅎㅎ"아주 능글맞게.. 그러나 힘좋은 남자 사원이

브이자를 지어보이며 휴게실을 떠난다..



무거운 걸들고 운반하는데.. 아까 그 남자 사원이 나타났다..

"^^안녕... ?하영씨..?"

"치.."슬쩍 고개 돌리며..관심없는 척...

"아.. 우리 하영씨가 이런 거 들면 안돼지.. "얼른 가져가 버리고 성큼..성큼.."이거. 어디 갖다 놓을까?"

하영은 기분좋다.."저...끝에 사무실여.."

부리나케 가는 ..사무실엔.. 암두 없다..

짐을 대강 정리해놓고 나갈려고 하는데..사원(이준하)가 손을 덥석 잡는다..

헉...놀란 하영은...뒤를 돌아봄과 동시에 완전히 안긴 꼴이 되었다..

"너..안아 보고 싶었어.."

헉... "놔주세여.. 이거...왜 이래여?"

"암 짓도 안할테니깐.. 잠깐만 이렇게 좀 안아보자..응?"

"흑..."할 수없이 하영은 가만 안겨 있었다..

그 사이에 준하는 하영의 갸녀린 허리.. 그리고 조금 솟은 가슴 봉우리에도 손을 뻗쳤다..

그리고 그녀의 땋아진 머리카락 사이로 손을 뻗쳐.. 얼굴을 쥐고.. 입술을 부비기 시작했을때..

하영은 도리질을 쳤다..읍...읍....

그러다 집요하게 밀고 들어오는 혀를 견디지 못해 입술이 열리고..그리고.. 혀는 아주

따뜻하고 강렬하게.. 하영의 혀를 감싸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영의 다리는 힘이 빠지고.. 슬쩍 지탱하지 못하는 몸이 준하에게로 쏠리었다..

준하는 하영...의 허리를 아주 강하게 끌어 앉고 자신의 중심부를 바짝 밀착시켜..

남성을 느끼게 하였다..하영은.. 자신의 복부에 전해지는 그 느낌이.. 너무도 짜릿해서..

순간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그걸 아는지 준하도 더욱 자신의 아랫도리를 비벼오며..

열렬히 준하의 목을 껴앉고 키스하는 하영에게 진한 답례를 해준다..

그러다 준하가 먼저 몸을..떼며.. 역시 상기된 얼굴로..

"헉..헉.. 하영씨..."

"네..."하영은 너무 부끄러워 그러나 벌건 얼굴이다..

"오늘 회식하고 ... 잠깐만 저랑 만나여.. 네..?"

아,오늘 회식이다.. 띵.... "네... " 하영은.. 조그맣게 대답했다..

"아,, "답례로 준하는 그녀의 귓덜미에 아주 뜨거운 숨을 토해준다.. 헉.. 다시 몸이 어는..

하영은 눈을 감고.. 준하의 따뜻한 혀..그리고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남자의 체취가..

하영의 감각..을 마비시키는듯..드라큐라가 목을 빨 때..물리기 전까지 이토록 감미로울까..

아...하영은 자신의 감각들에 어쩔 줄 몰라하며..반응하고 있었다



남자사원들.. 여자 사원들.. 대리..상무.. 거나하게 모인 자리는 왁자지걸..하다

"에..또..여러분..항상..늘 하는 말이지만 여러분들이 저번달에..그리 좋은 실적은 아니였어여..

.......생략...항상 여러분들이 의지해야 할 사람은 접니다...제가 바라는 건..얘기했으니깐.. 모..

하시고 싶은 이야기나 건의 사항 있음.. 이야기 해보세여.."

조금의 침묵.. 이럴땐.. 고기가 마냥,, 타는 게 아쉽기만 한데..

아주 눈에 안띄게..살살 고기를 집어 먹어본다..누군가 눈치없게..

"여기. 아줌마, 고기 일 인분.. 더 주세여.."

주위시선이 확....(고기를 먹는 건 좋지만.. 이 침묵속에서 용감하게 소리를 지른.. 이 용감무쌍한 주인공은

싸가지없고,용감한 신출내기 막내 여사원..ㅋㅋ)

조금..몰래 집어 먹다가 뜨금해진 하영은 재빨리 젖가락을..식탁밑으로 감춘다..

..이어 분위기가 무르익자 소주가 오가고,,아,하영은 본디 내성적이지만.. 술을 먹으면

이상하게..홱.. 돈다.그리고 좀 용감해진다..겁이 없어진다..

주거니..받거니.. 첨에 받아 마실땐 볼이..분홍색으로 예뻣는데.. 자꾸 주는 잔을 받다보니..드뎌

혀도 꼬이고.. 몸에 힘도 탁 풀리는게.. 옆자리에 누구에겐가 몸을 잔뜩 기대고 또 혼자 칭얼 칭얼..

알아 듣지 못할 말을 하면서.. 팩..팩. 웃는다..

"하하..하영씨.술 먹으니깐.. 참 귀여우시다.."위에 누군가 지껄이는 말 같은데..

"킥..킥.. 내보고 귀엽데..킥..킥."가소롭다는 듯 손사래를 친다..









(배고파서 ..난중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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