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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ㅡㅡ 이러면 안 되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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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153 회 작성일 24-03-17 13: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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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오후 두시쯤 회사에서 나와 집에가서 와이프 퇴근할때까지

잠이나 자려고 열시미 집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 와이프는 미용사라 토요일도 9시에 퇴근합니다 )

전화가 옵니다

그저께 만난 CF모델입니다 ㅡㅡ

자꾸 전화기에 손이 가려는걸 억지로 참고 있었는데...쒸 ㅡㅡ

전화가 안 오길래 전화 했답니다

으응...좀 바빴어...

대충 얼버무리는 저에게 오랍니다

안가야 한다는걸 알지만...남자의 인내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가보네요

차를 돌려 강남으로 향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와이프입니다

으응...쉴려구 했는데..갑자기 일이 생겨서 거래처 들어가...

어쩔수 없지 머 ... 싸이트 사업하는넘이 주말 다 챙기구 언제 돈 버냐 ㅡㅡ

제가 가증스러워집니다

고속화도로 길가에 차를 세우고 한참 고민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차는 강남으로 강남으로 갑니다

그리고 역시 르네상스 맞은편의 모텔....

4시간동안 할거 안할거 다하구 나옵니다 ㅡㅡ

옷에 화장 묻은건 없는지... 다른 실수는 하지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하구 와이프에게 갑니다

어머..바쁘다면서 어떻게 데리러 왔어?

으응..마침 시간이 딱 맞게 끝났어...타이밍 잘 맞지?^^

가증스러운 유성이 ㅡㅡ

와이프는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 힘들었다며 침대에 구겨져 자구..

유성이는 담배를 물고 피곤에 지쳐 자는 와이프 얼굴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아무것도 모른채 콜콜 달게 잠이 들었습니다

씨바 ㅡㅡ 역시 그녀 전번도 버리고 내 전번도 바꾸는게..

착한 울 와이프를 위한 최선의 방법일것 같습니다

내일은 전번 변경 신청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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