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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의 추억 시리즈 8편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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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706 회 작성일 24-03-17 05: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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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딩시절 얘기를 해야 하지만 어제 화이트 나온김에^^;;

블랙은 고딩 졸업하고 닐리리 놀고 살때였어요

그 즈음 i는 졸업하자마자 벤츠 몰고 다니면서 거의 국제 오렌지로 나서고 있었는데..

그녀석은 같이 다니고 싶어 했지만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들 듣기 시러서

웬만하면 이태원엔 같이 안 갈때였져

그렇지만 그날은 그넘 생일이라 어쩔수 없이 이태원으루 갔음다

염병헐넘..먼 생일 파티에 토종은 반도 안되고 순 양키들만 ㅡㅡ

하여간 어려서부터 참 국제적으로 잘 나가던 놈이었죠

원래 생각엔 가서 선물이나 주고 얼렁 오려고 했는데..

그넘이 특별선물을 준비해 뒀다며 잡는거에요

친구가 선물을 준비했다는데 거절하면 그것도 예의가 아닐것 같구..

이태원에 있는 그넘 친구집에서 생일파티를 했는데..

그외 외국영화에서 보던 그런 파티 있죠..

수영장 잇구..댄스곡 나오구..뭐 그런..

수영장은 아니었지만 작은 연못도 있고..정원도 있고..

하여간 상류층 생활은 뭔가 틀리구나 ㅡㅡ

솔직히 벨도 꼴리고..전 걍 한쪽에 앉아서 술만 홀짝거리고 있었죠

근데 웬 금발미인이 다가와 말을 거는거에여

그것도 한국말로...

솔직히 그 머리가 금발인지 노란색이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째꺼나 한국넘들도 영어로 씨불거리는 파티장에서 한국말 들으니 무지 반갑데요

이름이 수잔...이랬나..하여간 그런 이름이었는데..

양키답지 않게 키도 자그마하구..

얼굴도 꽤나 미인이더군요

아..그녀는 백인이었습니다

그녀랑 한시간 정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술을 마셨죠

분위기도 점점 조아지고 이제 슬슬 작업을 들어가 볼까나 ... 하는데..

i가 오더니 그녀를 부르고...

그리고...

i에게 안기며 키쑤하는 그녀 ㅡㅡ

이거 작업을 들어가야 되는거야 말아야 되는거야 ㅡㅡ

갈등 때리고 있는 와중에 i가 제게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 야..요즘 사귀는 애야..어때 끝내주지? "

빌어 먹을넘 ㅡㅡ

아...친구 잘 사귑시다 ㅡㅡ 진짜루 ㅡㅡ;;

잠깐 딴 얘기지만..

난 장삿갓님이랑 텔레토비님 우정이 정말 부럽습니다 ㅡㅡ

하여간 그 한마디에 김 팍 새버리고..

허무함에 그냥 갈란다 하고 일어나는데 i가 잡습니다

" 야..저기 쟤 어때? 내가 다 얘기 해 놨어 "

i가 가리키는곳을 보니...어머? 웬 깜디 ㅡ.ㅡ?

농담이냐고 묻는데 정색을 하고 아니랍니다

그때만 해도 참 착할때라 깜디랑 잔다는건 그리 생각해 본적이 없을때라..

황당하기도 하고..좀 깨름찍하기도 하고..

됬다고 그냥 갈려구 하는데 i가 계속 잡습니다

정말 신경써서 준비한 특별선물입네..

그냥 가면 인제 칭구 안할거네 어쩌네 ㅡㅡ

그말에 약해져서리 걍 주저 않았네요..

글거는 한 두시간 더 술 마시다가 파티도 거의 끝나가구..

깜디가 먼저 와서 뭐라고 씨불댑니다

" @#&^%#^**%$#&% "

젠장 영어같기는 한데 암만 귀 쫑긋 세우고 들어봐야 ㅡㅡ

그래두 멍청하게 가만히 있을수는 없는거구...그래두 명색이 선순데 ㅡㅡ

난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매너좋은 미소와 함께 한마디 합니다

" 아이 캔 노 스피크 잉글리쉬 "

" 야...i야 빨랑 와서 통역좀 해바라 ㅡㅡ "

i가 뛰어와서 열시미 얘기를 합니다

근데 통역은 안하고 계속 얘기만 합니다 ㅡㅡ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 야 술이 많이 취했나봐 ㅡㅡ 이상한 말로 얘기한다 ㅡㅡ "

" 이상한 말이 뭐냐? 사투리라도 쓴다는거야? "

" 사투리가 아니구...영어가 아닌거 같애.."

" 뭔 소리야? 얘 미국애 아냐? "

" 아닐걸?? 나두 잘 몰라 근데 미국국적은 아닌걸로 아는데..

얘 원래 영어도 별로 잘하는편 아니었어 "

으...짜증 ㅡㅡ 그럼 인제 어떻게 얘기를 하라는거냐 ㅡㅡ

오래 얘기할 힘도 없고 전 그녀를 보면서 바디랭귀지에 들어갑니다

손가락으로 집모양 크게 만들구..

두손을 모아 콜콜~~ 흉내내고..

그래도 눈치는 빠르더군요..가방 챙겨들고 가잡니다

i가 태워준 어느 모텔로 들어갔는데..

막상 한다고 생각하니 좀 깨름찍한거 있져..

웬지 그 검뎅 묻을거 같기두 하구...

하여간 상당히 찝찝합니다 ㅡㅡ

들은 얘기론 무슨 노린내도 난다던데 ㅡㅡ

에라 모르게따..얼렁 불끄고 침대로 기어 들어갔습니다

샤워하고 나오면 자는척 해야지...ㅡㅡ

그애가 나와서 뭐라고 하면서 흔드는데 잠든척 하고 있었습니다

코까지 골면서...

끝까지 깨웁니다 ㅡㅡ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ㅡㅡ

깜빡 잠들었던척 하품을 하면서 눈을 떴는데 ㅡㅡ

으악 ~~!!!!!!!!!!

여기서 조언 한가지 ㅡㅡ

흑마를 먹을땐 절대 불 끄지 마세요 ㅡㅡ

차라리 보기 좀 그래도 쌔까만게 낫지 ㅡㅡ

어둠속에서 눈하구 이빨만 희번득거리는게 얼마나 무섭던지 ㅡㅡ

정말 많이 놀랐어요 ㅜ.ㅜ 그것두 바루 눈앞에서 ㅡㅡ

에거거 ㅡㅡ 시간이 엄따 ㅡㅡ

울 와이푸님 모시러 갈 시간이네요 ㅡㅡ

간단히 결론 지을게요

그때 첨 놀라고..

안아보고 또 놀랬습니다

냄새는 물론 하나두 안나구요 ( 노린내 난다는거 누구야 ㅡㅡ+ )

그 피부의 부드러운 촉감이 꼭 몸에 뱀 기어가는 기분이에요

느껴보고 싶은분은 욕실에서 비누칠 했을때 안아보세요

( 누구를?/ 그건 알아서 하셔야죠 ㅡㅡ+ )

정말 딱 그 느낌이에요..매끌매끌하면서...탄력이 장난이 아니져

그럭저럭 참 흥분되는 밤이엇어요...

이걸로 끝이냐구요?

쪽팔리지만 하나 더 있음다 ㅡㅡ

그 머시냐..백마랑..그게..같은게..하나..있는데..

역시 미니멈 싸이즈가 큰듯 ㅡㅡ

왜 재대루 못 걸리는건지 ㅜ.ㅜ

그래두 그날은 이를 악물고 장렬히 나으 분신들을 투하 했슴다

정말 힘들었지만..

내 칭구 i 의 명예를 위하야...

내일 정말 골때린 얘기 해 줄게요^^

역시 i 랑 관련된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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