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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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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07 회 작성일 24-03-17 00: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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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여러분들이 충고가 되는 많은 좋은 말씀들을 하여 주었는데 제 생각은 반대입니다.
정말로 님이 부인을 사랑하시고 자신을 존중하신다면 빨리 헤어지시길 바랍니다.
님은 젊고 만일 결혼 생활이 계속된다면 악몽과 같은 상상의 늪에서 결코 해어나기가 슆지가 않으실 겁니다.
의처증이라는 것에 대해 들어 보셨습니까.
일반적으로 의처증에 걸린 남편들에 대해서 같은 남자끼리도 전혀 이해를 할려고 노력조차 하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남편에 대해서 정신이 나간 놈이라느니 옹졸한 놈이라느니란 소리를 해댑니다.
하지만 그런 고통을 직접적으로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그런 것에 대해 함부로 말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 친구는 결혼을 한지가 4년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이들 친구부부사이엔 아이가 없습니다. 이유를 아십니까?
그것은 제친구가 불임시술을 받았기 때문이죠, 불임시술을 받은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아내가 딴 남자와 관계를 하는 지를 감시하려고 하는 행동이죠.
아내는 바보입니까? 정작 바람을 필려면 임신이 않되도록 노력만 하면 되겠죠. 하지만 제 친구는 아내가 만에하나 바람을 피고, 또 만에 하나 바람을 피다가 피임에 실수하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니 이 부부가 정말로 이상한 인간들이구나 라고 말씀을 하실지는 모르나 이들 부부는 아주 정상적인 사람들입니다. 친구는 금융권에서 일찍 넘보다 앞서나가 젊은 나이에 팀장이란 직책을 맡고있고 부인은 학교선생으로 교편을 잡은지 9년째인 아주 평범 아니 어떻게 보면 쭉쭉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있는 부부이죠.
이들 부부의 파멸에 시작은 이러합니다.
아내가 대학시절 남자를 사귀었고 남자의 자취방에서 살다시피 한적이 있다.
그리고 실수로 낙태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그녀석이 자세히 말은 않지만 그녀석과 부인이 열애중일때도 친구부인은 바람을 피운적이 있다.
그리고 결혼후에는.... ...?
누가 그녀석을 의처증이라고 몰아부치겠습니까?
나는 처음 친구에게서 그 사실을 들었을 때 이혼을 권유하였습니다.
어떻습니까? 세쌍중에 한쌍이 이혼하는 이 시대에 말입니다.
하지만 친구는 부인이 이제는 자신만을 바라보면서 순종하며 살겠다고 하였다면서 그런 부인을 절대로 배신을 할 수가 없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을 하던 친구가 지금은 이렇게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친구는 가끔씩 만나서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그때 너의 말을 들어야 했는데,,
저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고 했죠, 하지만 그 친구는 벌써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서, 그리고 남들의 보는 눈 때문에 헤어 질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왜 갑자기 시인 이상이 생각 났을 까요. 자신의 여인이었던 금홍이의 교태로운 숨소리에 골방에 박혀 미친듯이 글을 써 내려갔던 비극의 남자가 초라한 끝을 보았던 것 또한 이런 경우는 아니었을 까요.

너무 말이 꼬리를 잡네요.
님아 상상은 아름다운 꿈도 가져다 주지만 자신을 갈기갈기찢는 쇠갈키가 되기도 한답니다.
상상으로 자신을 괴롭히면서 고통을 격고 그런 고통에 이상한 변태같은 쾌감을 느끼기 전에 빨리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이혼하세요!!!!!

p.s-- 저 이혼 예찬론자 ,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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