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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같은 진짜이야기(6: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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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63 회 작성일 24-03-17 00:0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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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세요.사실 20년이 넘은 세월을 몇부로 나누어 쓰다보니 조금 길게 되였습니다.너무나 많은 분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빨리 끝을 낼려고 합니다.사실 아직 할말도 무지 많은데 말이예요......마지막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나야,정말 오랜만이다."
"너,정말 L이야.너 가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아 이렇게 전화를 다주고,정말 고맙다."
사실 나는 흥분이 되여 잘 얘기를 할수가 없었는데 그녀는 침착하게 얘기를 잘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 저러 해서 너의 관련 소식을 들었고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하게 되였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지금 잘 있느냐고,힘은 들지 않느냐고,어떻게 살고 있느냐고....여러가지를 물었습니다. 그녀는 하나 하나 빠짐없이 대답을 잘 해주었어요.아마 그것이 그녀에게는 오히려 자기의 비참한 환경을 명랑하게 바꾸는 길이였는지도 모르지요.왜냐하면 그녀의 말소리에 약간의 우수끼가 들어 있었거든요.우리는 한시간 정도 전화로 얘기를 했습니다.그리고 내가 말했지요.
"우리 빨리 한번 만나자.언제가 좋을까?"그렇게 얘기를 하니 그녀도 좋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우리는 일주일 후에 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저는 그날 이후 왜 그렇게 시간이 안가는지 혼이 났습니다.시간은 흘러 약속한 날이 왔습니다.나는 회사에는 이틀간 월차를 내고 집에는 출장을 간다고 하고 청?로 떠났습니다.저녁 어스름이 시내에 도착해서 여관을 잡고 그녀와의 약속장소인 모호텔 커피숍으로 갔습니다.약속 시간보다 30분일찍 도착해서 긴장을 풀고 그녀를 기다렸습니다.약속 시간 5분전에 입구에 낮이 익은 미모의 여자가 나타났습니다.아~아직도 늘씬하고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을만큼 멋있는 그녀,나의 첫사랑이 나타난 것입니다.그녀는 조용히 내곁으로 와서 앉았습니다.내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하자 그녀는 웃으면서 정말 오랜만이라고 얘기를 하더군요.우리는 무려 헤어지고 난 다음 14년 만에 만난 것이였습니다.연애 시절까지 합하면 무려 21년,엄청난 세월이 흘렀건만 그녀와 나는 옛날 우리가 정말 사랑했던 그때를 하나도 틀리지 않게 생각을 해내고 서로 놀라워 했습니다.그리고 지금의 그녀는 두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로서도 혼자 잘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얘기를 하더군요.나는 그녀에게 영화의 대사 같은 이야기를 했지요."넌 내가 행복하라고 떠나 보냈건만 왜 이렇게 되었어."
"너를 이렇게 만든 너의 오빠를 만나서 따지겠다"고 말이예요.그녀는 다 소용없는 일이라고,이것이 그녀의 팔자라고..
우리는 커피숍이 문을 닫는 12시 까지 얘기를 끝내고 그날은 어머니에게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않고 나와서 일찍 가봐야 한다는 그녀를 집근처까지 바래다 주고 나는 여관으로 돌아 왔습니다.
둘째날은 저녁 약속 시간 까지 시간이 많아 영화도 보고 무료하게 시간을 죽인다음 우리는 같은 커피숍에서 다시 만났지요.두번째 만남이었지만 벌써 우리는 옛날의 연인관계로 돌아 간듯이 여러가지 얘기를 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습니다.커피숍에서 나와 우리는 깨끗한 까페에 가서 술을 마셨습니다.술을 마시면서 서로가 살아온 이야기를 하나도 가감없이 얘기를 나누었지요.나는 그녀와 헤어진뒤에 그녀의 친구를 사귄얘기.그리고 헤어진 동기..지금의 나의 처에 대한 얘기 등등..그녀도 나와 헤어지고 난다음 결혼을 한이야기,자기 오빠와의 불편한 관계,그녀의 남편과의 사랑과 이별 등등..
우리는 새벽2시까지 술을 마시면서 정말 오랜만에 둘만의 사랑의 얘기를 나뉘었습니다.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와 난 내가 묵고있는 여관으로 갔습니다.시간이 많이 되었기에 여관에서 술이나 한잔 더하자는 나의 제안에 그녀는 흔쾌히 승낙을 했습니다.여관 근처의 편의점에서 와인을 한병사고 안주를사서 방에 들어갔지만 우리는 그와인을 마실 시간이 없었읍니다.24년전에 처음으로 만나,7년을 사귀면서 범하지 않은 그녀를 나는 문입구에서 꼭 껴안아 주었지요.그녀도 아무말없이 나를 안고 눈에는 눈물을 머금고..
우리는 정말 정신없이 서로를 원했읍니다.헤어지기전의 모습과 하나도 변함이 없는-실제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그녀의 모든것을 다시 보고 그리고 소중하게 혀로 애무를 해주고,그녀도 나의 모두를 사랑해 주었습니다.우리는 용광로 처럼 우리를 불살랐읍니다.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그녀와,그녀도 눈물을 흘리면서 꿈이 아닌가하며 나를 몇번인가 정사도중에 쳐다 보았습니다.한번의 정사를 한후 우리가 뒹굴었던 자리는 우리의 땀과 체액으로 뒤범벅이 되였더군요.우리는 그이후도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아침이 밝아 올때까지 우리는 몇번이고 우리의 몸을 섞고 옛날의 우리의 사랑을 확인해 나갔습니다.나의 첫사랑과의 24년만의 해후,그리고 서로를 죽도록 사랑하고 있었지만은 잠깐의 세월은 우리를 질투하는 질투의 여신이 잠시 우리를 갈라 놓은것처럼...아침이 되어 우리는 헤어 졌습니다.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면서 또 헤어 졌습니다.적어도 한달에 두번은 만나자고 하면서 말입니다.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정말로 행복했습니다.나는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행복을 느끼기는 처음이였습니다.우리는 그후로도 한달에 두번,아니 그이상 자주 만났습니다.만날때마다 우리는 서로 사랑을 했고 몸을 빌려주었습니다.그렇게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어느날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지금 보고 싶다고 좀 내려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좀처럼 그녀로 부터 이런 전화는 없었는데..나는 바로 차를 몰고 그녀와의 약속장소로 갔습니다.여늬때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명랑한 표정으로 얘기를 했고 우리는 술을 한잔 마시고 여관으로 갔습니다.
그날은 우리가 처음만나 몸을 섞을때처럼 그녀는 온몸을 불살라 나를 사랑해 주었습니다.한참의 시간이 흐른뒤 그녀는 무언가를 심각하게 생각하고난 다음의 표정으로 나에게 얘기를 했습니다.우리 이제 더이상 만나지 말자고,아니 만날수가 없다고...그녀의 눈에는 처음만나서 나에게 보인 보석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얘기를 해 나갔습니다.
자기의 어머님이, 좋은 사람이 나타났으니 재가를 하라고 한다는 것이 였습니다.벌써 오래전에 부터 어머니가 얘기를 해왔다고 하더군요.어머니도 그녀와 나와의 관계를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영원히 그럴수는 없는 것이 아니잖느냐고 타일렀답니다.어머니는 불쌍한 딸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가진것을 알고 참고 계시다가 몇달전부터 그렇게 딸에게 설득을 시키는 중이였다고 합니다.만일 계속 그런다면 당신이 나를 만나 설득을 하시겠다고 까지 말씀을 하는 바람에 어쩔수가 없었다고 울면서 얘기를 했습니다.나도 사실은 어떨수 있는 방법이 없더군요.옛날같으면 두집살림도 가능했지만 지금이라 어쩔수가 없고,그럴 능력도 되지 않고..
그냥 묵묵히 그녀의 얘기를 듣고 힘없이 그녀와 마지막밤을 보냈읍니다.
하늘이여!우리는 정녕 같이 있을수 없나요?왜 이렇게 우리를 떼어 놓으실려고 애를 쓰나요.우리는 전생에는 같이 살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정말 무심하시군요...이렇게 하늘을 원망하며 우리는 헤어졌습니다.꼭 언제인지 모르지만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면서..
그이후 그녀는 가계며.집이며 모두 옮기고 전화번호도 바꾸어 버렸습니다.물론 그녀의 어머니의 속깊은 생각이였겠지요.그 가을 이후 우리는 한번도 다시 만난적이 없읍니다.언제 다시 만날수 있을까?
우리의 깊고 단단한 인연의 끈이 떨어지지 않은 한 우리는 다시 만날수 있을거로 기대를 하면서 짧지 않았던 얘기를 끝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잼있게 읽어주신 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여러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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