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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내가 사는 이야기...(미운넘 떡하나 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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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9 회 작성일 24-03-16 12: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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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올린 허접한 글에 좋은 말씀들 해 주셔서 감사함다.....^^;;

얼마전...음..약 한달 되었네요....저 와이프에게 쫒겨날려다 말았던 경험이 있슴다.............ㅠ.ㅠ

무슨 야그 냐고요?? 흐흐흐...아마 네이버3 회원님들 중에서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아마 있을껄요.................!!!!!!!!!!!!

몇년 전입니다....한참 잘나가는 직장에 다니고 있었슴다.....

그때 와이프 몰래 마이너스 통장이란걸 만들었슴다....(흐흐...한참 정신못차리고 놀던 때라 돈 쓸일이 많았슴다.......알아서들 상상하시길.....)

결혼 전 부터 가지고 있던 카드 빛도 청산할 겸 겸사겸사(돈 빼쓰는 재미) 해서 무보증 신용으루 500만원 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죠......

당시만 하더라도 한당 와이프 모르게 각종 수당들이 나오는게 한달평균 40만원 정도씩 나오던 때라 금방 해결 할 거로 생각 했었슴다.....흐흐...

근데.....사람일이 만대로 안되더군요......그넘의 아엠에픈지 지랄인지가 터지면서리 각종 수당이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흑...ㅠ.ㅠ 결국은 그룹부도 사태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슴다.....결국 마이너스 통장은 고스란히 제 손에 있었구여......

그때부터 최근까지 주식도 좀 해보다 (대부분 술로............미친넘....) 등등등......통장 잘 써묵었슴다.....ㅠ.ㅠ

물론 중소기업....벤쳐..등등....회사를 전전하면서 빛을 값기는 커녕......마이너스 금액은 점점 늘어만 갔슴다.....(흐흐..개인 신용 좋다고 1,000만원까지 무조건 늘려 주더군여......그져 조았슴다......바부같은넘...ㅠ.ㅠ)

1년 만기시마다 계약 갱신만 하면 되었으니까....별 부담없이(????) 잘 보관하고 있었는데.......있었는데......흑.......ㅠ.ㅠ

얼마전 3개월 정도 일을 도와주고 1,500만원정도를 벌었슴다.....그 때 통장 빛이 980만원 정도였으니까.....거의 목에 꽉 찼을때 임다.....

와이프에게 1,300만원만 주고 200만원 꼬불쳤슴다....물론 마이너스 통장에 넣었지여........(뿌듯하더군여......흐흐흐.....다가올 일도 모르는 바부같은넘...)

근데....근데 말입니다.....그게 몇일 만에 들통이 났슴다.....200만원 삥땅한게여......흑...ㅠ.ㅠ
제가 도와준 분이 와이프랑 아는 사람임다....근데....뭔 야그를 하다가 제가 가져간 돈이 1,300만원이 아니고 1,500만원이라고 알려져 버린 거죠.......

그날.....바로 운명의 그날.....기분좋게 집에 갔는데........와이프가 이상하더군여.....(속도 모르고 "자갸~~기분 나쁜일 이떠???" 하며 알랑거리면서 실실 쪼개고 있었죠....ㅠ.ㅠ)
갑자기 와이프가 술한잔 하자고 하더군여.....

엥??? 술!!!!!!!!

술이라면 자다가도 묵는 스타일이라 좋다고 하면서 와이프를 쫄랑 쫄랑 따라 갔슴다.....(죽으러 가는 줄도 모르고여......)

술을 한잔 두잔 마시는데 그 때까지 암말도 없던 와이프 갑자기 그러는 겁니다.......사정없이 저를 째리면서 "돈 어디 이떠????"

으잉??? "뭔 돈??" 첨엔 당연히 오리발 내밀었슴다.....그러다 상황 파악을 한 저는 음.......틀렸군........고백해야지 하고 맘을 먹었죠......ㅠ.ㅠ

근데.....갑자기 와이프가 그러는 겁니다......솔직히 고백하면 모든걸 용서해 준다............다 불어라~~~~~~~~~~~~

흑....ㅠ.ㅠ

여러분 순진한 저 그 말에 속았슴다......200만원에 대한 행방만 둘러댔어도 되는 상황 이었는데.....

다 용서해 준다는 말에 결국..............결국.................

마이너스 통장 1000만원 까지 다 불었슴다..............

어떻게 되었냐고여???

에거거...그말이 끝나자 마자 와이프 술집을 나가 버리더군여...........깨갱~~~~~~~~~

흐흐흐....자기는 200만원이 다인줄 알았는데.....1000만원이라니.....할말을 잊어버린거져...................ㅠ.ㅠ

집에가서 저 손발이 없어지도록 빌었슴다(저 지금 지문이 없슴다...다 달아져서여...ㅠ.ㅠ).....쟈가~~~~~~~~한번만 봐주라~~~~~~응~~~~~~~`

솔직히 고백하면 다 봐준다며~~~~~~~~(쫑알쫑알~~~~)

에구구...안먹히더군여.........씨도 안먹히더라구여......(솔직히 고백하건데......흐흐...전과가 있거든여.......결혼 후에 500만원을 한번 홀라당 한적이 있슴다....------> 저 주길넘 임다....구래도 열쒸미 살고 있슴다....캬캬캬)
.........
........
........
오래가더군여......항상 화가나도 금방 풀어지는데.....

일주일 이상을 갔슴다.......물론 저는 숨도 못쉬고 지내고여............

근런데...........그런데.............

일주일쯤 지나서 퇴근하여 집에 있으니 와이프가 일을 마치고 들어오더니 무슨 포장된 케이스를 하나 주는 검다........(음.............모지??? 모지??????)

지은 죄가 있는지라 무쟈게 궁금했지만 풀어보지도 못하고 가만 있었슴다.....

한참을 그러고 있으니까....와이프가........웃으면서(야~~~~~호!!!!!!!!풀어졌다~~~~~~~~~~`) 그러더군여...........

쟈기야~~~~~~~한번만 이런일 더 있으면 죽을줄 알어!!!!!!!!!!

흐흐.........한번 더 있기는여.........."걱정마~~~절때루 그런일 이제는 업떠~~~~" 하고 다짐을 했죠..............흐흐흐.........

그러고는 물었슴다.....근데....이게 모야????(포장 케이스)

그 때.........와이프가 그러는 검다..........

"응.............자기 일 잘되라고 핸폰 줄 하나 샀어.................풀어봐~~~~~~"

에이~~뭔 핸폰줄??? 지금도 잘 있는데.....(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하면서 풀었슴다..........

그런데....이게 뭡니까???(허거덕~~~~~~)

핸폰줄 끝에는 찬란한 금빛을 발하는 새끼돼지 두마리가 데롱데롱 걸려 있는 검다...........그렇슴다.......그건 진짜 금 이었슴다.............

흑..........ㅠ..ㅠ

울 와이프 신랑이 패 죽이고 싶도록 미울텐데...........

그 맘 다 접고...........신랑 일 잘되라고 복돼지 두마리를 핸폰 줄에 달아 온거였슴다................꺼이~~~~~꺼이~~~~~

이하 생략~~~~~~~~`

그날 제가 무슨 맘이 들었는지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슴다................

여러분~~~~특히 저와 비슷한 상황인 30대 중반인 남자 여러분.............

우리모두 자수하여 광명 찾읍시다~~~~~~~~~~~~~~~~~~~~~

흐흐흐흐~~~~~~~~~캄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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