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누나가 보고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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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3!
아! 네이버3....
전 누가뭐래도 네이버3이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이트라고 생각함다^^...
아부 절대아님.
(가족회원은 아부않해도 안짤리는걸로 알고있음다)
성적환상을 음지에서 양지로 건강하게 자리잡도록 노력중인 네이버3.
그리고 다양하고 건전한 성문화의 공유에 힘쏟고있는 네이버3.
해서, 그 공로로 노벨상까지는 좀 문제가 있을듯싶고...^^
이거 대통령은 네이버3에 표창장 수여해야함다.
(내가 대통령이면 그렇게할낀데...)
금일봉으로 네이버3 운영비 보태주면 더좋고....케케케...
그리고 개인적으로
gdosung님,over1님등 네이버3 운영자님들
하나님,부처님,부모님 다음으로 존경함다.
어떤일이든간에
소수의 몇몇 분들이 고생하여 많은 여러 민초들이 행복할수있는 일을 하시고 계시다면
그사람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함다.
짐작컨대, 님들 전생이 천사가 아닐까?
남들이 뭐라던 이넘 그렇게 빡빡 우길검다.
따라서 "MBC 칭찬합시다"란프로에
칭찬받아 마땅한분들로 신청할 생각임니다만....^^
님들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 그거 잼있겠다...
각설하고.....
헤...잼없을듯싶은디....
첫글임다. 부디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심이....
참으로 오래전 일임다.
그때 이넘은 고향집에서 한시간쯤 떨어진 지방의 어느 도시의 중학교에 유학(?)중이었고.
아는분을 통해서, 우스운얘기지만 한달에 쌀 1말씩 주는 조건으로(숙식비)
역시 혼자 자취를 하는 여상에다니는 누나(그때 처음상면)와 같이 3-4평남짓한 방에서
동거(?)를 하게되었음다.
그당시 그누나는 여상고 3학년, 나는 중학교 2학년.
그누나는 이넘을 완죤 애취급했음다.
후에 이넘이야 성난 똘똘이 땜에 어떤 고문을 당하든말든
외출할때면 꼭 손잡고,
때론 뽈대기 어루만지면서 귀여운 애완견 다루듯했음다.
요즘애들은 모르겠읍니다만
그당시 초기에만해도 이넘은 쑥맥중의 쑥맥이었음다.
정말 암것도 모르고, 숫기또한없고... (숫기없는건 지금도마찬가짐다)
그러나 아시죠들?
그또래의 그 주체할수없는 호기심..../ 어림반푼어치도없는 몽상하며...
돌이켜보건데, 암튼 엄청 Sexy한 누나였음다.
옅은 주근깨가 있는 얼굴, 대체로 까만피부였고, 숱많고 고운 머리결하며
늘씬한 각선미에 전체적으로는 글래머, (168Cm정도)
귀여운쪽보다는 육감적인 느낌이 강한 그런누나였음다.
솔직히 성적은 형편없었음다.
늘뒤에서 3,4등 왔다리갔다리 했음다.
성적표다봤음다.
상기시켜드림니다.
기껏해야 앉은뱅이책상(생각들나시는지...) 2개가 전부인
3-4평 남짓한 방에는 어떤 것이던간에 숨길곳이 별로 없음다.
책상밑 정도 빼고는...그곳도 별볼일없지만...
성적표뿐아니라 별거별거 다봤음다.
그러나 이넘 변태는 절대로 아님다....
그냥 청소하다가보고, 뭐 찾다가도 보고....
이물질로 말라비틀어진 생리대(기저귀)- 그당시는 거의 1회용이 없었을듯,
퀴퀴한 샘새나는 빨지않은 팬티, 브라자,내의하며
(빨래감이 모이면 한참에 빨았던듯 싶슴다)
"푸른수염"인가하는 제목의 야설책등등...
지금도 어름풋이 기억하건데
성관계시 절정에서 여성의 목을 졸라살해하게되면 질이 극도로 수축하게되어
남성의 성적쾌감이 더욱 고조되는...그래서 행위중에 연쇄적으로 살인을 하는
푸른수염을 가진 귀족의 얘기...맞나 몰것다. ....헤...
(설마 독일병정처럼 "확인사살의신념"으로 무장한채 확인할껴 난! 하며
해괴한 야설을 실천에 옮겨볼까 생각하시는
미친 소새끼같은 님은 안계시겠죠?)
- 꽝! 우지끈...빠지직...-
이거 그때 누나에 대한 환상이 박살나면서 나는 소림다.
처음에는 X도 않눌것같았던 누나였는데
엄청 충격받았음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충격받을일이 전혀 아닌데 말임다.
그러나 그땐 정말 그랬음다.
처음에는 누나가 옷갈아입으면 이넘은 방에서 나왔음다.
헌데 이넘이 옷갈아 입을때는 누나는 그냥 자기일봄다.
(이거 성차별아닌가? 역차별....)
암튼 나중에는 누나가 "xx아! 나 옷갈아입는다."하면
이넘은 그냥 앉은뱅이책상쪽으로 몸을 돌려앉기만 했음다.
"꼴깍" - 이거 이넘 그때 침넘기던 소림다.
옷 갈아입는소리 - 이거 사람잡슴다. 그당시 저는 그랬슴다.
또 있음다.
등교준비할때 또 누나가 사람 잡슴다.
늘씬한 다리를 한쪽씩 책상위에 올리면서 교복치마를 허벅지까지 걷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로션을 바름니다.
이넘 또 "꼴깍" ....
똘똘이 고생 정말 많이 했음다.
그렇지만 맹세코 누나한테 나쁜짓 한적 한번도 없음다.
아니 할수가 없었음다.
다시 상기시켜드림다.
누나는 이넘을 완죤 코흘리게 애취급했음다.
사람(남자)취급 않했음다. 애고 불쌍한넘....
글고 도리켜 보건대
사랑하는 동생을 그런 유혹에 머물지않게,
또는 언감생심 원인제공마저 깡그리 사전에 차단시켰던
사려깊은(?) 좋은누나였음다.^^헤...
암튼 인기많은 누나였음다.
이넘, 그누나덕분에 여러 골빈넘들한테 찐빵,만두 엄청얻어 먹었음다.
아마 소나타3 뒷좌석 터렁크 까득채우고도 남을검다.(참고로 1년동안임다)
그리고 꽃봉투에 든, 그 유치 찬란한 연애편지....
(유치 찬란하지만, 그러나 열분 기억들 나시는지요..
그 무모한 열정하며, 황홀한 설레임 그리고 뼛속까지 시린 실연의 아픔)
짐작컨대 이넘 죽으면 천당갈겝니다.
그불쌍한 형들의 연애편지, 한통도 빼먹지않고 누나에게 다 전해줬음다.
찐빵,만두에 눈이멀어 질투심같은건 아예 없었음다.
찐빵,만두 사준 형들것만이냐?
아님다. 돈없어 찐빵,만두 안사준 형들 편지도 물론 다 전해줬음다
사랑의 메신저 역활 열심히 했음다.
헤...솔직히 말씀드림다.
편지 전달않되면 전 맞아죽슴다. 그넘들한테... 그래서 열심히....켁...
xx고 학생회장, yy고 밴드부장,xy고 규율부장등등
그도시에서,혹은 그 부류에서 소위 잘나간다고하는 이런넘들이 저녁때면
수시로 누나를 찾아오곤했음다.
(이넘이 공부로 대성치 못한건 순전히 그때 그넘들때문임다....헤...)
웃기는건 제 바로위의 형님(그누나와동갑)도
이넘 핑게대고 뻑하면 찾아왔음다.
상당히 준수해서 여자들한테 인기 꽤나 있었는데 그누나와는 신통치가 않은지
한번은 머리 빡빡밀고 찾아온적도 있었음다.(면도기로 쫙...)
참고로 그때 그누나의 반응은 별로였음다.
짐작컨대 누나는 깍두기 분위기의 터프함보다는
섬세하고 착해보이는 범생이들 쪽에 더많은 점수를 주지않았나 싶음다.
어느때는 꽃사들고,과일사들고....이넘 저넘 한꺼번에 들이닥침다.
글면 늦게온넘들이 순서기다리면서 방밖 골목에서 대기함다.
성지장에서 순서기다리듯이..
(이넘 못가봐서 모르겠음다마는....안믿어도 할수없지만)
그렇지만 야리꾸리한일을 직접 목격한일은 단 한번도 없었음다.
실지로 그들의 만남이 네이버3의 열분 경험담처럼 화려(?)하지 않았을수도
있었을검다.
(기껏해야 그들은 고등학생들이고,
그리고 25,6년쯤 전의 이야기임을 상기하신다면 말임다.
또 개인적으로도 그랬을것이라 믿고싶슴다)
대개는 이넘은 공부하는척하고있고 (실제로 공부 전혀 안됨다)
그넘들과 누나는 뭔말인지도 모르는 얘기만하다가 그냥 헤어짐다.
뭔 얘긴지는 몰라도 암튼 한참을 재밋게들 얘기함다.
물론 이넘이 있는 그좁아터진 방에서 얘기말고 뭘 하겠읍니까?
소새끼들이 아닌다음에야....
얘기 자꾸 길어져 지송함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음다.
이넘 그날을 생생히 기억함다.
아마 쭈그랑방탱이 할배가돼도 기억날겝니다.
여름방학 바로 전이니까 7월 중순, 그리고 밤 10시쯤 이었을검다.
전술된대로 방이 워낙 좁아 누나와 나는 한 이불과담요를 사용했음다.
(이거 무늬는 완벽한 동거 아님니까? 헤...)
누나가 벽쪽에 나는 가운데, 누우면 내 얼굴 정면에 백열전구가 바로보입니다.
혹 기억나십니까?
까만 Socket의 백열전구, 손톱만한 손잡이를 좌,우로 돌려서 켜거나
꺼는 그런 전구.
그리고 빛의 반사효율을 높이기위해 두꺼운 종이(물론 직접만든)로
둥글게 갓을 씌운...
그리고 그 갓을 손볼려고하면 거의 까치발이 되어야할 만큼의 높이에
전구가 위치하고 있었음다.
누나는 보통 자기전에 잠자리에서 책을 보는 습관이 있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이넘은 밝은 곳에서는 잠을 잘 못잡니다.
그날도 속으로 "불꺼고 그만 자지 시벌시벌"함서 설핏 잠이 들었음다
건대 잠결에 얼굴이 간질간질 한검니다.
잠결에 눈을 떳음다.
첨엔 비몽사몽간에 뭐가뭔지 몰랐음다.
정신을 차리고 정면을 바라봤을때
헉!
아! 비경....
이넘이 넘나 좋아하는 설악산(요즘은 자주 못가지만)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천불동계곡 등등...
다 소용없음다. 그 다 부질없고 허당임다.
(설악산신령님! 지송함다. 용서를^^
대청봉 눈녹기전에 찾아뵐께요)
그곳에는 참으로 아름답고 놀라운 풍광이 펼쳐지고 있었음다.
발목바로위까지 내려오는 옅은분홍빛의 통치마,
..... 그리고 ....
아! .....노팬티.
(지금도 궁금함다. 어찌하여 노팬티였을까?
이 부분에서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슴다. 정말로......)
전등갓을 새로 갈아 끼느라
까치발로 위태롭게 약간 벌리고 서있는 누나의 치맛단 뒷부분이
이넘의 머리,이마를 거쳐 정확히 이넘의 입부근에 머물러있었고
불행히도(?) 누나의 탐스런 두복숭아(엉덩이)뒷부분은 정확히
이넘의 눈 정면에 위치한검니다.
이넘은 정말 비경을 보기위해서 그어떤 시도도 하지않았음다. 맹세코...
아니 그렇게 할필요가 없었음다.
누운 그자세가 바로 최적의 위치였으므로...
그리고 그상태에서 이넘이 선택할수 있는거라고는
눈을 감느냐? 떠느냐?의 두가지뿐이고
불경스럽게도 이 죽일넘은 눈을 뜨는쪽을 택했을 뿐임다.
엷은 분홍색치마의 은은한 조명과 함께 펼쳐진 비경...
더이상 나아가지못하는 이넘의 필력이 통탄스럽기만한데....
하여튼 한마디로 황홀, 그자체였음다.
울창한숲,계곡의 윤곽하며...탐스런 엉덩이.....
꼴깍! 아님다. 이번엔 아님다. 침도 삼킬수 없었음다.
천둥소리가 날것같았기땜임다.
심장은 쿵쾅쿵쾅거리며 시베리아벌판을 힘차게 달리고....
물론 속속들이 볼수는 없었음다.
속속들이 구석구석 다봤다면
아마 이넘 네이버3구경도 못해보고
그때 이미 심장마미로 열분보다 먼저 갔을검다.
그누나도 그랬을검다. "어! 이넘 갑자기 왜 갔지?"
역시 그런것까지 배려한, 착하고 좋은누나였음다.
길어야 2-3분...허나 이넘 볼거 다봤음다.
눈은 즐거웠는디....헤... , 똘똘이는 그날밤 또 엄청 고생했음다.
누나는 이사실을 전혀 모르실겁니다.
불쌍한 동생에게 자신이 자비와보시를 베풀었다는 사실을요.
그누나도 아마 천당갈겁니다.^^
열분들....이넘 정말 나쁜넘이져?
설혹 그런상황이라해도 누님인데....
눈 꼭감고 못본척하거나...
아무일 없는것처럼 일어나서 누나를 도와줬어야했는디...헤...
그러나 어쩔건가?
이미 볼것 다봐버렸고, 이렇듯 세월은 흘렀는데....
그렇지만,
비록 나쁜넘이란 열분들의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시 그런기회가
이넘한테 주어진다면 이넘은 그래도 또다시 그런 축복에 몸을 맡길수밖에
없으리라는 불손한 예감이듬다. ...헤...
아!
사과로 끼니를 때울만큼 사과를 참 좋아했던 누나였는데...
한번도 다툰기억이 없을만큼 사이좋게 1년동안 잘지냈었는데...
많이 보고 싶네요. 그누나...
어디서 어떻게 사시는지....글고 어떻게 변하셨는지...
켁! 다써놓고 읽어보니까 정말 별일 아니네.
그 당시 그일은 나에게는 엄청 충격적인 상황이었는데...
넘 재미없어 지송들 함다.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기가 이렇듯 힘이 드는군요.
해서 결론은 수많은 네이버3 고수님들의 뛰어나신 필력에 감탄또감탄,
존경또존경.
후기....
님들...그렇읍니다.
우리네 인간들의 기억이란 사실 믿을게 못되거던요..
더군다나 그넘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올때는 더더욱더...
왜냐면 추억이란놈은 자체적으로 생명력이 있어서
부끄러운부분은 지워버리거나 변형시키고, 또 보담고 싶은부분은 확대하는등
자신의 좋은쪽으로 느낌을 재구성하기때문이 아닐까 싶내요.
위의 제경험담 역시 어느 부분 상당히 그런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부디 님들 좋은 추억, 많이많이 갖길빕니다.
단, 님들의 그사람에게 상처를 주지않는 범주내에서만 말임다.
해서 자신의 의지대로 할수있는것들이(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점점 줄어드는 인생의 황혼녁이 되면
그추억들을 쬐끔씩 아주 쬐끔씩 뜯어먹고 산다고들 합니다.
뜯어먹을 추억이많은 사람의 황혼은
추억이 많은 그만큼 더 아름답다고합니다.
....헤...이거 완전 노인네 티내고있네...
그리고 네이버3,
1년 1,2개월 전쯤 우연한기회에 모금에 동참한 우를 범한이후
가족회원이란 멍에를 짊어졌는디,
나이에비해 경험이 일천하여 내세울 경험담도 별로없고,
성적환상이야 있지만
스토리를 완성할만큼의 구성에는 턱도없이 능력이 부족하고
행여 짜임새있는 소재가 있다손치더라도
누에에서 실을 뽑듯 이야기를 풀어가야하는
능력은 더욱더 없는지라....
(이쯤해서 다시한번 수많은 네이버3 고수님들의 뛰어나신 필력에 감탄 또 존경)
게다가 숫기나 용기또한 밑바닥이라 잡문 조차 올리기 쑥스럽고....
해서 모금때마다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수밖에없는
(정말이지 그외엔 할게없는^^)
이름만 가족인 뜨내기 회원이라는 자책감에 항상 목이 움츠려듬다.
따라서 정말 능력이없어 뜨내기처럼 왔다갔다 할수밖에없는
하수들도있음을 여러 고수님들께서는 헤아려 주셨음함다.
그럼....
아참, 글구 수지패스갖고있는 고수님 있음 부탁함다.
...에구 끝까지 추태...또 추태...
아! 네이버3....
전 누가뭐래도 네이버3이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이트라고 생각함다^^...
아부 절대아님.
(가족회원은 아부않해도 안짤리는걸로 알고있음다)
성적환상을 음지에서 양지로 건강하게 자리잡도록 노력중인 네이버3.
그리고 다양하고 건전한 성문화의 공유에 힘쏟고있는 네이버3.
해서, 그 공로로 노벨상까지는 좀 문제가 있을듯싶고...^^
이거 대통령은 네이버3에 표창장 수여해야함다.
(내가 대통령이면 그렇게할낀데...)
금일봉으로 네이버3 운영비 보태주면 더좋고....케케케...
그리고 개인적으로
gdosung님,over1님등 네이버3 운영자님들
하나님,부처님,부모님 다음으로 존경함다.
어떤일이든간에
소수의 몇몇 분들이 고생하여 많은 여러 민초들이 행복할수있는 일을 하시고 계시다면
그사람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함다.
짐작컨대, 님들 전생이 천사가 아닐까?
남들이 뭐라던 이넘 그렇게 빡빡 우길검다.
따라서 "MBC 칭찬합시다"란프로에
칭찬받아 마땅한분들로 신청할 생각임니다만....^^
님들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 그거 잼있겠다...
각설하고.....
헤...잼없을듯싶은디....
첫글임다. 부디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심이....
참으로 오래전 일임다.
그때 이넘은 고향집에서 한시간쯤 떨어진 지방의 어느 도시의 중학교에 유학(?)중이었고.
아는분을 통해서, 우스운얘기지만 한달에 쌀 1말씩 주는 조건으로(숙식비)
역시 혼자 자취를 하는 여상에다니는 누나(그때 처음상면)와 같이 3-4평남짓한 방에서
동거(?)를 하게되었음다.
그당시 그누나는 여상고 3학년, 나는 중학교 2학년.
그누나는 이넘을 완죤 애취급했음다.
후에 이넘이야 성난 똘똘이 땜에 어떤 고문을 당하든말든
외출할때면 꼭 손잡고,
때론 뽈대기 어루만지면서 귀여운 애완견 다루듯했음다.
요즘애들은 모르겠읍니다만
그당시 초기에만해도 이넘은 쑥맥중의 쑥맥이었음다.
정말 암것도 모르고, 숫기또한없고... (숫기없는건 지금도마찬가짐다)
그러나 아시죠들?
그또래의 그 주체할수없는 호기심..../ 어림반푼어치도없는 몽상하며...
돌이켜보건데, 암튼 엄청 Sexy한 누나였음다.
옅은 주근깨가 있는 얼굴, 대체로 까만피부였고, 숱많고 고운 머리결하며
늘씬한 각선미에 전체적으로는 글래머, (168Cm정도)
귀여운쪽보다는 육감적인 느낌이 강한 그런누나였음다.
솔직히 성적은 형편없었음다.
늘뒤에서 3,4등 왔다리갔다리 했음다.
성적표다봤음다.
상기시켜드림니다.
기껏해야 앉은뱅이책상(생각들나시는지...) 2개가 전부인
3-4평 남짓한 방에는 어떤 것이던간에 숨길곳이 별로 없음다.
책상밑 정도 빼고는...그곳도 별볼일없지만...
성적표뿐아니라 별거별거 다봤음다.
그러나 이넘 변태는 절대로 아님다....
그냥 청소하다가보고, 뭐 찾다가도 보고....
이물질로 말라비틀어진 생리대(기저귀)- 그당시는 거의 1회용이 없었을듯,
퀴퀴한 샘새나는 빨지않은 팬티, 브라자,내의하며
(빨래감이 모이면 한참에 빨았던듯 싶슴다)
"푸른수염"인가하는 제목의 야설책등등...
지금도 어름풋이 기억하건데
성관계시 절정에서 여성의 목을 졸라살해하게되면 질이 극도로 수축하게되어
남성의 성적쾌감이 더욱 고조되는...그래서 행위중에 연쇄적으로 살인을 하는
푸른수염을 가진 귀족의 얘기...맞나 몰것다. ....헤...
(설마 독일병정처럼 "확인사살의신념"으로 무장한채 확인할껴 난! 하며
해괴한 야설을 실천에 옮겨볼까 생각하시는
미친 소새끼같은 님은 안계시겠죠?)
- 꽝! 우지끈...빠지직...-
이거 그때 누나에 대한 환상이 박살나면서 나는 소림다.
처음에는 X도 않눌것같았던 누나였는데
엄청 충격받았음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충격받을일이 전혀 아닌데 말임다.
그러나 그땐 정말 그랬음다.
처음에는 누나가 옷갈아입으면 이넘은 방에서 나왔음다.
헌데 이넘이 옷갈아 입을때는 누나는 그냥 자기일봄다.
(이거 성차별아닌가? 역차별....)
암튼 나중에는 누나가 "xx아! 나 옷갈아입는다."하면
이넘은 그냥 앉은뱅이책상쪽으로 몸을 돌려앉기만 했음다.
"꼴깍" - 이거 이넘 그때 침넘기던 소림다.
옷 갈아입는소리 - 이거 사람잡슴다. 그당시 저는 그랬슴다.
또 있음다.
등교준비할때 또 누나가 사람 잡슴다.
늘씬한 다리를 한쪽씩 책상위에 올리면서 교복치마를 허벅지까지 걷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로션을 바름니다.
이넘 또 "꼴깍" ....
똘똘이 고생 정말 많이 했음다.
그렇지만 맹세코 누나한테 나쁜짓 한적 한번도 없음다.
아니 할수가 없었음다.
다시 상기시켜드림다.
누나는 이넘을 완죤 코흘리게 애취급했음다.
사람(남자)취급 않했음다. 애고 불쌍한넘....
글고 도리켜 보건대
사랑하는 동생을 그런 유혹에 머물지않게,
또는 언감생심 원인제공마저 깡그리 사전에 차단시켰던
사려깊은(?) 좋은누나였음다.^^헤...
암튼 인기많은 누나였음다.
이넘, 그누나덕분에 여러 골빈넘들한테 찐빵,만두 엄청얻어 먹었음다.
아마 소나타3 뒷좌석 터렁크 까득채우고도 남을검다.(참고로 1년동안임다)
그리고 꽃봉투에 든, 그 유치 찬란한 연애편지....
(유치 찬란하지만, 그러나 열분 기억들 나시는지요..
그 무모한 열정하며, 황홀한 설레임 그리고 뼛속까지 시린 실연의 아픔)
짐작컨대 이넘 죽으면 천당갈겝니다.
그불쌍한 형들의 연애편지, 한통도 빼먹지않고 누나에게 다 전해줬음다.
찐빵,만두에 눈이멀어 질투심같은건 아예 없었음다.
찐빵,만두 사준 형들것만이냐?
아님다. 돈없어 찐빵,만두 안사준 형들 편지도 물론 다 전해줬음다
사랑의 메신저 역활 열심히 했음다.
헤...솔직히 말씀드림다.
편지 전달않되면 전 맞아죽슴다. 그넘들한테... 그래서 열심히....켁...
xx고 학생회장, yy고 밴드부장,xy고 규율부장등등
그도시에서,혹은 그 부류에서 소위 잘나간다고하는 이런넘들이 저녁때면
수시로 누나를 찾아오곤했음다.
(이넘이 공부로 대성치 못한건 순전히 그때 그넘들때문임다....헤...)
웃기는건 제 바로위의 형님(그누나와동갑)도
이넘 핑게대고 뻑하면 찾아왔음다.
상당히 준수해서 여자들한테 인기 꽤나 있었는데 그누나와는 신통치가 않은지
한번은 머리 빡빡밀고 찾아온적도 있었음다.(면도기로 쫙...)
참고로 그때 그누나의 반응은 별로였음다.
짐작컨대 누나는 깍두기 분위기의 터프함보다는
섬세하고 착해보이는 범생이들 쪽에 더많은 점수를 주지않았나 싶음다.
어느때는 꽃사들고,과일사들고....이넘 저넘 한꺼번에 들이닥침다.
글면 늦게온넘들이 순서기다리면서 방밖 골목에서 대기함다.
성지장에서 순서기다리듯이..
(이넘 못가봐서 모르겠음다마는....안믿어도 할수없지만)
그렇지만 야리꾸리한일을 직접 목격한일은 단 한번도 없었음다.
실지로 그들의 만남이 네이버3의 열분 경험담처럼 화려(?)하지 않았을수도
있었을검다.
(기껏해야 그들은 고등학생들이고,
그리고 25,6년쯤 전의 이야기임을 상기하신다면 말임다.
또 개인적으로도 그랬을것이라 믿고싶슴다)
대개는 이넘은 공부하는척하고있고 (실제로 공부 전혀 안됨다)
그넘들과 누나는 뭔말인지도 모르는 얘기만하다가 그냥 헤어짐다.
뭔 얘긴지는 몰라도 암튼 한참을 재밋게들 얘기함다.
물론 이넘이 있는 그좁아터진 방에서 얘기말고 뭘 하겠읍니까?
소새끼들이 아닌다음에야....
얘기 자꾸 길어져 지송함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음다.
이넘 그날을 생생히 기억함다.
아마 쭈그랑방탱이 할배가돼도 기억날겝니다.
여름방학 바로 전이니까 7월 중순, 그리고 밤 10시쯤 이었을검다.
전술된대로 방이 워낙 좁아 누나와 나는 한 이불과담요를 사용했음다.
(이거 무늬는 완벽한 동거 아님니까? 헤...)
누나가 벽쪽에 나는 가운데, 누우면 내 얼굴 정면에 백열전구가 바로보입니다.
혹 기억나십니까?
까만 Socket의 백열전구, 손톱만한 손잡이를 좌,우로 돌려서 켜거나
꺼는 그런 전구.
그리고 빛의 반사효율을 높이기위해 두꺼운 종이(물론 직접만든)로
둥글게 갓을 씌운...
그리고 그 갓을 손볼려고하면 거의 까치발이 되어야할 만큼의 높이에
전구가 위치하고 있었음다.
누나는 보통 자기전에 잠자리에서 책을 보는 습관이 있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이넘은 밝은 곳에서는 잠을 잘 못잡니다.
그날도 속으로 "불꺼고 그만 자지 시벌시벌"함서 설핏 잠이 들었음다
건대 잠결에 얼굴이 간질간질 한검니다.
잠결에 눈을 떳음다.
첨엔 비몽사몽간에 뭐가뭔지 몰랐음다.
정신을 차리고 정면을 바라봤을때
헉!
아! 비경....
이넘이 넘나 좋아하는 설악산(요즘은 자주 못가지만)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천불동계곡 등등...
다 소용없음다. 그 다 부질없고 허당임다.
(설악산신령님! 지송함다. 용서를^^
대청봉 눈녹기전에 찾아뵐께요)
그곳에는 참으로 아름답고 놀라운 풍광이 펼쳐지고 있었음다.
발목바로위까지 내려오는 옅은분홍빛의 통치마,
..... 그리고 ....
아! .....노팬티.
(지금도 궁금함다. 어찌하여 노팬티였을까?
이 부분에서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슴다. 정말로......)
전등갓을 새로 갈아 끼느라
까치발로 위태롭게 약간 벌리고 서있는 누나의 치맛단 뒷부분이
이넘의 머리,이마를 거쳐 정확히 이넘의 입부근에 머물러있었고
불행히도(?) 누나의 탐스런 두복숭아(엉덩이)뒷부분은 정확히
이넘의 눈 정면에 위치한검니다.
이넘은 정말 비경을 보기위해서 그어떤 시도도 하지않았음다. 맹세코...
아니 그렇게 할필요가 없었음다.
누운 그자세가 바로 최적의 위치였으므로...
그리고 그상태에서 이넘이 선택할수 있는거라고는
눈을 감느냐? 떠느냐?의 두가지뿐이고
불경스럽게도 이 죽일넘은 눈을 뜨는쪽을 택했을 뿐임다.
엷은 분홍색치마의 은은한 조명과 함께 펼쳐진 비경...
더이상 나아가지못하는 이넘의 필력이 통탄스럽기만한데....
하여튼 한마디로 황홀, 그자체였음다.
울창한숲,계곡의 윤곽하며...탐스런 엉덩이.....
꼴깍! 아님다. 이번엔 아님다. 침도 삼킬수 없었음다.
천둥소리가 날것같았기땜임다.
심장은 쿵쾅쿵쾅거리며 시베리아벌판을 힘차게 달리고....
물론 속속들이 볼수는 없었음다.
속속들이 구석구석 다봤다면
아마 이넘 네이버3구경도 못해보고
그때 이미 심장마미로 열분보다 먼저 갔을검다.
그누나도 그랬을검다. "어! 이넘 갑자기 왜 갔지?"
역시 그런것까지 배려한, 착하고 좋은누나였음다.
길어야 2-3분...허나 이넘 볼거 다봤음다.
눈은 즐거웠는디....헤... , 똘똘이는 그날밤 또 엄청 고생했음다.
누나는 이사실을 전혀 모르실겁니다.
불쌍한 동생에게 자신이 자비와보시를 베풀었다는 사실을요.
그누나도 아마 천당갈겁니다.^^
열분들....이넘 정말 나쁜넘이져?
설혹 그런상황이라해도 누님인데....
눈 꼭감고 못본척하거나...
아무일 없는것처럼 일어나서 누나를 도와줬어야했는디...헤...
그러나 어쩔건가?
이미 볼것 다봐버렸고, 이렇듯 세월은 흘렀는데....
그렇지만,
비록 나쁜넘이란 열분들의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시 그런기회가
이넘한테 주어진다면 이넘은 그래도 또다시 그런 축복에 몸을 맡길수밖에
없으리라는 불손한 예감이듬다. ...헤...
아!
사과로 끼니를 때울만큼 사과를 참 좋아했던 누나였는데...
한번도 다툰기억이 없을만큼 사이좋게 1년동안 잘지냈었는데...
많이 보고 싶네요. 그누나...
어디서 어떻게 사시는지....글고 어떻게 변하셨는지...
켁! 다써놓고 읽어보니까 정말 별일 아니네.
그 당시 그일은 나에게는 엄청 충격적인 상황이었는데...
넘 재미없어 지송들 함다.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기가 이렇듯 힘이 드는군요.
해서 결론은 수많은 네이버3 고수님들의 뛰어나신 필력에 감탄또감탄,
존경또존경.
후기....
님들...그렇읍니다.
우리네 인간들의 기억이란 사실 믿을게 못되거던요..
더군다나 그넘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올때는 더더욱더...
왜냐면 추억이란놈은 자체적으로 생명력이 있어서
부끄러운부분은 지워버리거나 변형시키고, 또 보담고 싶은부분은 확대하는등
자신의 좋은쪽으로 느낌을 재구성하기때문이 아닐까 싶내요.
위의 제경험담 역시 어느 부분 상당히 그런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부디 님들 좋은 추억, 많이많이 갖길빕니다.
단, 님들의 그사람에게 상처를 주지않는 범주내에서만 말임다.
해서 자신의 의지대로 할수있는것들이(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점점 줄어드는 인생의 황혼녁이 되면
그추억들을 쬐끔씩 아주 쬐끔씩 뜯어먹고 산다고들 합니다.
뜯어먹을 추억이많은 사람의 황혼은
추억이 많은 그만큼 더 아름답다고합니다.
....헤...이거 완전 노인네 티내고있네...
그리고 네이버3,
1년 1,2개월 전쯤 우연한기회에 모금에 동참한 우를 범한이후
가족회원이란 멍에를 짊어졌는디,
나이에비해 경험이 일천하여 내세울 경험담도 별로없고,
성적환상이야 있지만
스토리를 완성할만큼의 구성에는 턱도없이 능력이 부족하고
행여 짜임새있는 소재가 있다손치더라도
누에에서 실을 뽑듯 이야기를 풀어가야하는
능력은 더욱더 없는지라....
(이쯤해서 다시한번 수많은 네이버3 고수님들의 뛰어나신 필력에 감탄 또 존경)
게다가 숫기나 용기또한 밑바닥이라 잡문 조차 올리기 쑥스럽고....
해서 모금때마다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수밖에없는
(정말이지 그외엔 할게없는^^)
이름만 가족인 뜨내기 회원이라는 자책감에 항상 목이 움츠려듬다.
따라서 정말 능력이없어 뜨내기처럼 왔다갔다 할수밖에없는
하수들도있음을 여러 고수님들께서는 헤아려 주셨음함다.
그럼....
아참, 글구 수지패스갖고있는 고수님 있음 부탁함다.
...에구 끝까지 추태...또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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