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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그냥 생각나는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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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93 회 작성일 24-03-15 15: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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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49회만에 처음 글을 써 보네요....

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서요 헤헤.... 저도 함 써볼랍니다.

전 이제 갓 서른이 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멉니다.
현재 사귀는 아가씨두 있구 성생활도 겁나 활발합니다-_-;
여친이 많이 밝히는 편이라 나날이 몸이 축남을 느낌니당....

사실 저는 여자앞에 서는걸 아주 마니 쑥스러워 했습니다.
친구들하고는 활달하게 잘 지내구 겁나 남자다운 놈으로 통했는데....
여자앞에만 가면 얼굴이 하얘지구 눈도 마주치질 못하는겁니다.
지금은 좀 망가졌지만 예전에는 옷걸이가 좀 되구 얼굴 잘생겼다는 말을 마니 듣는 편이었지요....
여자는 호감을 가지는데 나는 쭈뼛거리구.... 나중에는 기분나빠 하더라구요. 내가 싫으면 싫다구 말하면되지 무안하게 한다구.... 따귀도 맞아봤습니다 -_-;
더더욱 전 움츠러들구.... 이쁜 여자가 무서워지데요.
대학교 2학년때까지 저러구 살았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없었구요.... (그때껏 도둑키스 한번 못해본 놈입니다.... 저)

대학2학년때.... 친구중에 방학때 압구정동에 있는 좀 비싼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동기넘이 있어씀다.
그넘이 하루는 전화를 해서 "야 우리 옆 매장에 디게 이쁜 누나 이따.... 함 와서 바바" 요러는겁니다.
전 특히 이쁜 여자가 싫었거든요. 그래서 나갈까 말까 하다가 괜히 이자식이 우끼는 소문 낼까봐 억지루 나갔습니다.
진짜 이쁘데요.... 얼굴은 옥소리 닮았구 몸매도 빵빵했습니다.
어떻합니까.... 또 버벅대기 시작했죠. 근데 누나는 그게 귀여웠는지 잼이썼는지 혹은 불쌍해서였든지 -_-; 저에게 무척 친절히 대해 주데요.
그래도 전 그자릴 피하고싶은 생각뿐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삐삐(그때는 삐삐였죵)가 왔습니다. 제 친구넘이었는데 하는말이
"야 누나가 너 보구싶대. 오늘 술이나 먹자" 이러는겁니다.
정말 나가기 싫었지만 저의 남자다움을 과시하려면 가야해씀니당. 아 유치하다....
친구넘 셋이랑 그 매장에 있던 누나들 네명이랑 술을 먹기 시작해씁니다.
제가 다른건 몰라두 술은 좀 됩니다. 소주 한 두병 먹어쓸까....
제 옆에서 절 계속 쳐다보는 눈이 있는것 같아 휙 보니.... 그 누나.... 에로 영화 여주인공이 지을듯한 표정을 하고 절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머리털이 파팍 곤두서더군요.... 도망가구 시퍼씀다.
그 안이 좀 시끄러워서 옆자리 앉은 사람하고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고함을 쳐야 겨우 들릴 정도였는데.... 제 귀에 입술을 대구 뭐라구 소근거리기 시작하는겁니다.... 점점 제 얼굴은 창백해져가구.... 하여간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아 나두 귀가 성감대인가바....)
제가 뭐라뭐라 대답하려구 누나의 귀로 입을 옮긴순간.... 누나가 살짝 볼을 제 볼에 비비더군요.... 순간.... "아 이거구나...." 필이 꽂혔습니다.
그당시 여자한테 꼬심당해서 존시간 보내따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심 부러워하구, 그러나 믿지는 못하게꾸.... 드뎌 올거시 와따는 생각이 들면서 얼굴이 더 하얘져씁니다 -_-;
그러기를 몇차례.... 누나가 자긴 취해서 먼저 간다구 하면서 저한테 바래다 달래는겁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쭐래쭐래 쫒아갔죠....
이런.... 매장에 들어가서 술좀 깨구 가자는겁니다. why not이죠....
셔터가 내려진 매장을 제가 열고.... 들어가서 불을 킬려구 하니까 누나가 불 켜지 말라구 하데요. 혹시 업체 사람 지나가다 영업시간 외에 불이 켜져이씀 이상하게 생각한다구요....
그래서 두손 얌전히 모으고 쇼파에 앉았습니다. 매장 쇼윈도우 바로 앞에 가로등이 켜 있어서 매장안은 정말 환했는데 밖에서는 반사되서 잘 안보이겠더라구요....
누나가 쇼파로 오더니.... 내 옆에 앉아서.... 여러가지 이야길 시작해씁니다.
전 정말 난감해씁니다. 어서 빨리 집에가구 싶었죠.... 엄마두 기다리실텐데...
갑자기 누나가 절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키스를 하데요.... 흐미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키스여씀다 그게....
제 손을 쥐어서 자기 가슴에 문지르면서.... 이미 전 제정신이 아니어씀다.
밖에는 사람들이 와글와글 지나가구 창문 하나 사이에두구 생쑈를 하구있다니.... 정말 가슴이 뛰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그 누나는 정말 선수여씀다. 여러가지 서비스로 거의 정신을 다 빼놓구.... 소리또한 장난 아니어씀다.
누나의 치마를 걷어올렸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헤메다가 바로 삽입....
밖에서는 한쌍의 남녀가 쇼윈도우에 있는 옷을 구경하구 이꾸.... 아주 미칩니다. (나중에 나가서 봤는데.... 유리에 반사되서 안쪽은 안보이데요....)
그게 첫경험이었는데.... 포르노를 좀 봐둔게 도움이 되었는지 한참을 즐기다가 사정해씀다. 누나는 좋아서 난리였구요.... (나중에 저한테 나는 몇번째 여자였냐는 뜬금없는 질문을 바다씀, 첨이었는데....-_-)

여자랑 자고나면 세상이 달라보인다는 말이 정말 실감나씀다.
예전의 쭈삣거림은 한순간 사라지구 특히 여자 공포증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헤헤....

그 뒤로 제가 군대가기 전까지 일주일에 다섯번은 만나구, 자구 그랬네요.
가끔 면회오면 같이 외박나가서 열쒸미 해댔습니다.
고참들이 부러워 죽을라구 하데요^^;

제가 상병때.... 그 누난 좋은 집안 사람에게 시집을 가게되었구요....
이상한 이야기지만 서로에게 너무 고마워하며 헤어졌습니다. 기분좋게....

요즘도 가끔 누나 생각이 날때가 있는데.... 참 멋진 몸을 가진, 저를 완성시켜준 그런 여인으로 떠오릅니다....^^;

기나긴 졸문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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