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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만남... 그리고 기다림...(절대 안 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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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27 회 작성일 24-03-15 04: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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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추억 하나 적어봅니다.
오랜전도 아니지만...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가요주점에 간 일이 있었죠.
우리끼리 술 마셔도 그런곳에 가는건 드문데... 그날따라 그렇게 되었죠.

제 파트너는... 정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어떻게 이렇게 잘 만났나 싶을 정도로...
물론 첨엔 외모가요. 근데 나중엔.. 다... 모든게.. 다.

화장기는 거의 없고, 엄청 아주 귀엽게 생겼죠. 키도 크고. 좀 마르면서.
술을 여러잔 하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는데 정말 저랑 잘 통하는 이.
얘기가 넘 잘 통하고, 넘 재밌었는데...
음.. 머랄까... 분위기가 그냥 무지 편한 친구 같은 느낌.
둘이 무지 잘 통한다고 계속 얘기하고, 나가서 다시 보자고도 했죠.

근데 아르바이트라고 얘기하더군요. 마담 누나가...
어쩐지.. 했죠.

끝날 무렵엔 전화번호도 주고받고 다음을 기약했는데
넘 헤어지기가 아쉬운거예요.
그래서.. 그 애가 원래 2차는 안 나간다고 했지만
마담에게 얘기해봤죠. 하여튼 결론은 같이 나가게됐는데

음...
가서는 맥주 주문하곤 얘기를 더 하게 됐는데
예전 얘기하다가 눈물도 보게 됐고요... 서로 속에 것들 많이 꺼내놓게 됐죠.

참 이상한게... 여자로서의 매력도 넘 강하게 느꼈지만
여기서 이렇게 그냥 자는게 넘 미안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때는 정말 넘 아껴주고 싶은 그런 맘 밖엔...

그렇게 많은 얘기를 하다가... 헤어지곤
다음날... 연락을 기다렸죠. 메세지를 준다기에.. 근데 안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 되더군요.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넘 크게 들더군요...
정말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했지만... 이젠.. 다 사라졌네요.

하지만 아주 잠깐 봤지만 아직도 그 기억은 넘 뚜렷하고
아직도 연락이 되었으면 하는 맘이 많은 날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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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게 쓰게될지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기다렸나 보네요.
할말이 이렇게 많은거 보니...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있다면 감사하고...
이렇게라도 말을 하니... 홀가분해지기도 하지만
또한... 아쉽네요. 다시 한번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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