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의 스릴감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공유하기

• 
• 
• 

먼 시간이 지난일이지만 때는 어느해 여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한참 채팅을 열올리든 그시절 나의 순진한 총각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듯한 한 여인의 게시판 글이 나의 관심을끌었다
세상의 모든 아픔을 혼자 간직한듯한 한여인의 글
난 무조건적으로 답신 메일을 보냈다
아는척도 답신도 없었다
하지만 무엇에 홀린듯 난 계속 위로의 글 충고의 글을 보냈고
마침내 나더러 당신을 특별한 사람같다면서 답신이 왔다
그후론 매일같이 채팅에 빠졌고 밤이 깊도록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간
청주에 사는그녀는 어느날일가 새벽기차를 차고 부산으로 무작정
온다는 연락을 주었다
난 내 옆에 나를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알수없는 끌림에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역앞에서 어색한 하지만
아주 오래된 연인처럼 만났다
광안리 해변에서 처음이라고 할것도 없이 우린 밤을 새우면서 술에
마음을 모두 빼았기고선 여명을 맞이하고 나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아침이 밝아버린 나의집 창가로 비취는 빛에 보인 그녀는 참으로 이뻐게 보였다
아니 나의 마음은 이미 그녀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순순히 응해준 그녀의 모든것을 가지고난 나는 그녀의 미소를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오빠 처음이지 ? 라는 질문에 내가 왜그리도 어색해 보였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후로도 몇번의 만남은 항상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기는 어려운 관계이기에 멋진 추억으로만
남기면서 지금 그녀는 아마도 세상의 아픔은 모두 자기것인양 살아가고 있을것 같다
그녀의 멋진 내일을 위해 화이팅

추천64 비추천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