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식) 조심해야 할 복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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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야 할 복상사
성관계를 하다가 지나친 섹스 열정이 절정감에 달하는 순간 갑자기 어지럽거나 가슴이 답답해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섹스 도중에 또는 성교 후에 일어나는 급사를 복상사(腹上死)라 한다.
미국에서는 이를 달콤한 죽음이란 뜻으로 ‘sweet death’라 하고, 프랑스에서는 감사(甘死)라는 뜻의 ‘mort douce’라 하며, 영국에서는 말 타고 죽는다 하여 ‘saddle death’라 부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우리가 흔히 일컫는 복상사(腹上死)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색풍(色風)이라고 하는데 성교 도중에 급사한 것을 상마풍(上馬風), 성교 이후에 죽는 것을 하마풍(下馬風)이라고 구분한다. 보편적으로 복상사는 남자가 여자보다 네 배 정도 많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50대나 60대 이상의 고령자가 아니라 30대라는 점도 재미있다.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면 30대 남자에게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그다음이 50대, 40대 순으로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는 약간 달라서 40대, 20대, 50대 순이다.
이러한 연령대를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대부분의 복상사 예들이 자기 배우자 외의 파트너와 외도를 하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도가 흔한 연령대에서 복상사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남자들이 외도할 때, 특히 젊은 여성들과 관계할 때는 자기 부인과의 관계 때에 비해 섹스에 대한 에너지 소모량이 약 세 배 정도나 된다고 한다.
실제로 복상사로 사망한 남자의 상대는 애인이 40%로 가장 많고, 다음이 접대부, 매춘부, 내연의 처, 첩, 기타 등의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남자들이 다른 여자와 성관계할 때는 자기 부인에게서 보다 쾌락을 더 많이 느낄 것이라고 기대해서 무리하거나 사전에 음주를 과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때는 자기도 모르게 힘에 부치는 무리한 성교를 할 수 있고 주위의 환경이 다르고 부정한 정사라는 정신적인 부담감을 갖기 때문에 평시보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고 볼 수 있다.
성교사(性交死)의 장소로는 숙박업소가 51%로 가장 많고, 다음이 애인의 집, 야외, 기타 등의 순서이었다.
복상사는 우리나라 부검에서 1% 정도 발견된다고 하나, 유족이나 본인의 체면 때문에 비밀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위와 같은 통계가 꼭 정확하다고만 은 말할 수 없다.
복상사에 대해 우리가 또 하나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은 실제로 성교 중 사망하는 경우보다 성교 후 3~5시간이 지나서 갑자기 발작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성교사 전체를 시간별로 보면 방사(房事) 중에 38%, 방사 후가 62%인데, 방사 직후 20분부터 1시간 후가 13%, 2시간 후 11%, 3시간 후 5%, 4시간 후 11%가 된다.
남자 사망의 평균 나이는 45세이고, 상대 여자가 젊을수록 그 빈도가 높다.
복상사는 정상인에게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평소 혈압이 상당히 높거나 협심증, 심근경색, 뇌혈관질환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올 수 있다.
그러므로 건강에 자신이 없을 때는 성교 시간을 짧게 하고, 전희를 길게 하여 아내의 불만을 줄여주며, 될 수 있는 대로 힘이 안 들도록 여성상위(女性上位)의 자세가 좋다.
심한 운동이나 목욕, 식후에는 심장에 부담이 많으므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가 좋다.
성교 후의 휴식보다 성교 전에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 유지가 필요하므로 밤보다는 아침 시간이 안전하다고 하겠다.
복상사의 원인은 온몸에 연결된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고 탄력성이 떨어져 혈관이 막히거나,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서 발생하는 심장마비나 뇌출혈이다.
일반적으로 2층 높이의 계단을 숨차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심장 기능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은 성행위를 하는데 지장이 없고,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도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