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골 저택의 황태자(수정본)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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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골 저택의 황태자(수정본)양기골 저택의 황태자 7부.
선경은 한참이 정신이 들었다. 코끝을 자극하는 음식냄새에 자신도 모르게 정신을 차린 것이다. 엉덩이와 항문에서 고통이 밀려온다. 비록 진동을 멈췄지만 아직도 항문에 진동 바이브레터가 박혀 있기 때문이다. 한쪽을 보니 수지가 장웅의 커다란 자지를 빨고 있다. 수지의 얼굴은 눈물과 침으로 범벅이다. 하지만 수지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지를 빨아준다.
선경이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려보니, 수지를 능욕(凌辱)하던 남자 놈들은 보이지 않고 한쪽 탁자위에는 빵과 고기 덩어리가 놓여 있다. 햄버거 같은데 소스나 음료수는 하나 없고 당랑 빵2쪽 고기한쪽이 전부였다.
“꼬르~~륵”
저런 음식이 음식이라고.........배속에서 밥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생각해 보니 이곳에 끌려와 음식이라고는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더구나 장웅의 만행(蠻行)으로 창자에 남아 있던 음식물을 모두 배출한 이후라 더욱 허기가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후각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에.........선경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킨다. 그런데 배속이 이상하다. 기절해 있는 동안 장웅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배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찾아온 허기와 배설에 대한 욕구와 고통을 참기 위해 선경이 입술을 깨물었다.
“음~~음~~수걱~~수걱”
“조금만 더 빨리, 더 빨~~리 미친개.........좀 더 빨리 움직이지 못해....”
“수걱~~수거~~수걱”
수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장웅이 어느 순간 목구멍을 쑤시던 자지를 빼더니 딸딸이를 친다.
“으~~윽”
“울컥~~울컥”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하얀 정액이 테이블로 날아가 빵과 고깃덩어리에 떨어졌다. 빵과 고기가 정액 범벅이 된 것이다. 장웅은 히죽 웃더니 빵과 빵 사이에 고기를 깨우더니 수지에게 내밀었다.
“먹어. 주인님의 로열 젤리 소스가 발라진 특별 식이다.”
수지는 말없이 빵을 받아 우걱우걱 씹어 먹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웅은 수지가 빵을 남김없이 먹어치우자 만족한 표정을 밖으로 나갔다.
“억~~~ 우억~~”
장웅이 나가자 수지가 구역질을 하지만 한번 삼킨 음식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
“헉~~ 헉~~~ 십팔~~~”
헛구역질을 하던 수지가 얼굴을 훔치고 선경에게 다가왔다. 선경은 아직도 점점이 정액이 묻어 있는 수지의 얼굴을 애써 외면한다.
“어떻게?..........어떻게 그걸 먹어...........”
선경은 역겨움에 울렁거리는 속을 힘들게 진정시키며 혼자 말처럼 중얼거린다. 선경의 말을 수지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수지는 아무런 말도 없이 선경의 엉덩이를 확인하고 약을 가져왔다. 선경의 엉덩이는 장웅의 매질에 터지고 찢어졌다. 수지가 약을 바르자 고통이 엄습한다.
“그걸 어떻게 먹어?.........그래.......내가 네 입장이라도.......똑같은 말을 했을 거야. 그런데 말이야. 나는........나는 그 놈의 말에 반항도 못하고..........정말 놈의 말처럼 미친개가 되어 더럽고........역겨운 짓을 다하고 있어.”
“.................”
“왜냐고?............그게 편하니까?...........반항 하면 더 힘들어지니까............”
“..................”
“더 중요한 건...........죽을 용기도 없다는 거야.......자존심이 있는 년이라면.......당장 혀라도 깨물고 죽어야지.........그런데 그걸 못해........무서워서......용기가 없어서.........살고 싶어서 그놈이들 시키면..........짐승처럼..........개처럼 놈들의 더럽고......역겨운 자지를 기쁜 얼굴로 빨고..........정액 범벅이 음식도 감지덕지 하며 목구멍으로 삼켜..........하지만........정말.........죽고 싶어도 억울해서........이대로 죽을 수 있어. 반드시 탈출해서 날.........나을 이렇게 만든 놈들에게 복수 할거야.........그때까지 안 죽어..........아니 못 죽어........그래서 먹어..........끝까지 살아남으려면..........더럽고 역겨워도 먹어야 하니까? 그래야 살 수 있으니까? 너........잘 생각해........너도 죽지 않으려면...........잘 생각해.............살아 있어야 복수도 할 수 있는 거야...........억울하고 분해서 이대로 죽을 수는 없잖아. 안 그래”
수지는 현실을 냉정하게 말하며 계속해서 약을 바른다. 하지만 항문에 박힌 바이브레터와 젖꼭지에 묶여 있는 낚시 줄은 절대로 건드리지 않았다.
“저~~기..............빠주시면 안 돼요..........가슴도 불편하고.........”
“나도 마음 같아서는 빼주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하면 너나 나나 더 심하게 당할 뿐이야. 미안해.............참아.”
이젠 수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것 같다.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 그녀도 힘들고 괴로울 것이다. 자신의 기준으로 수지를 판단한 것이 부끄러워진다. 그리고 자신의 부탁을 거절 할 수밖에 없는 수지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휴~~~어쩔 수 없네요.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있어야하죠?”
“한 동안은 이곳에 조교를 받아야 할 거야. 나도 당했으니까? 물론 얼마가 될지는 나도 몰라.”
“..............”
“그리고........나는 조금 있으면 이곳을 떠나게 될 거야. 물론 또 어떤 곳으로 끌러갈 지는 모르겠어. 떠나는 마당이니............당신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해줄까?”
“...............”
“포기해...........포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고통의 시간이 짧아질 거야.”
“예? 뭘? 포기해요”
“자존심.”
“자..........자....존....심”
“네가 자존심을 버리고, 놈들이 원하는 노예가 되지 않고는 이 방을 벗어나길 힘들 거야.”
“어떻게 그런.... ”
“나는 이미 과정을 거쳤기에...........포기가 빨랐어. 그래서 짧은 시간에 이곳을 벗어나는 거야. 한 가지 더 말해주면...........그나마 이곳만 벗어나며 조금 편해져. 이곳이 가장 힘들지.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으며.........놈들이 원하는 개가 되어야 해...........자존심도 생각도 없는 한 마리 암캐가 되는 거야.”
“모................못해요. 어떻게 그래요”
“조금 더 당하다 보면...........변하게 될 거야. 나도 처음에는 너처럼 저항했지.”
“...............”
“하지만 이건 알고 있어. 네가 이곳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자살하거나..........놈들의 욕구대로 개가 되는 거야............반항하면..........더 가혹한 형벌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
“개가 되기 싶다면.........차라리...........죽어...........혀라도 깨물고 자살해 버려. 그럴 용기가 없다면 반항하지 마...........고통의 시간만 길어질 뿐이니까?”
수지 말이 끝나자 방에 붙여 있는 화장실로 가버린다. 혼란스럽다. 수지의 말이 가슴을 찌른다. 그녀의 말이 틀린 말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죽어야 하는가? 자살해야 하는가? 그건 용기가 없다. 그럼 결론은 뭔가? 수지의 말대로 개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모르겠다.
선경은 도래지를 하다가 문뜩 의문이 생겼다. 이곳은 대한민국이다.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구. 지옥이 아니지 않는가? 대체 이런 곳이 대한민국에 존재하다는 말인가?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들은 대체 어디로 갔기에 이런 곳이 존재하다는 말인가? 선경이 고민에 빠져 있는 사이..........장웅이 먹음직스러운 밥상을 들고 들어왔다. 쌀밥과 국 그리고 찌개와 반찬들은 어느 한식집 요리보다 훌륭한 밥상이었다.
“수지............수지 어디 갔어.”
“여기요............여기 있어요.”
화장실에 있던 수지가 물기가 마르지 않은 알몸으로 달려온다. 장웅은 징그럽게 웃더니 수지의 앞에 밥상을 내려놓았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졸업이다. 그리고 이건 졸업선물이고”
수지의 얼굴에 처음으로 화사한 미소가 피어난다. 드디어 지옥 같은 이곳에서 해방이다. 내일쯤으로 알고 있었는데..........조금 시기가 당겨진 모양이다.
수지는 천장을 보며 눈물을 훔친다. 드디어.......해방이다. 처음 잡혀 왔을 때보다 더한 치욕과 굴욕감 하루에도 몇 번에는 죽고 싶었다. 하지만 이대로 죽으면 너무 억울하기에..........놈들의 개가 되었고............그 결실로 이젠 이곳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수지는 입 안에 가득 고인 침을 삼키더니 밥상에 앉아 정신없이 음식을 먹는다. 얼마 만에 음식다운 음식을 먹는지 모르겠다.
“꿀꺽~~”
목마름에 미칠 것은 선경이 마른 침을 삼킨다. 음식냄새가 진동하니 고통도 잊어버리고 허기에 목말라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웅이나 수지는 선경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마침내 수지가 배부르게 음식을 먹고 나자 장웅은 씩 웃더니 다시 밥상을 들고 밖으로 나가더니 바로 흰색 원피스를 거지고 왔다.
“입어. 그리고 바로 체위교습실로 가면 될 거야?”
“예? 체위교습실이요?”
“응! 확실한 것은 담당이 아니라도 나도 모르겠지만...........아마 그곳으로 가게 될 거야. 자~ 시간이 없다.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입어.”
“예! 알겠습니다.”
수지는 장웅이 건네 준 옷을 입었다. 옷이라고 하지만..........긴 천에 가운데 구멍이 있는 천조가리에 불과하다. 구멍에 머리를 집어넣고 앞뒤에 걸쳐진 천으로 허리를 동여매면 끝나는 옷 같지도 않은 옷 이였다. 수지는 그렇게 지옥 같은 방에서 해방되었다.
장웅이 선경에게 다가왔다. 수지를 바라보던 조금 전의 눈빛이 아닌 차가운 시선으로 위아래를 훑어본다.
“아~~악”
장웅은 말없이 선경의 항문에 박혀있던 바이브레터를 뽑았다. 바이브레터가 빠져나가며 그나마 아물었던 상처가 다시 터지며 피가 흘렸다.
“잘 들어. 지금부터 네가 지켜야 하는 이방의 규칙이다.”
“............”
“첫째, 너에게 허락된 자유는 화장실 갈 자유만 있다. 그것도 교육이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진행되어야 허락할 수 있다. 그 전까지 화장실에 갈 자유조차도 없는 것이다.”
“.............”
“둘째 질문은 허락하지 않는다. 명령하면 무조건 해야 한다. 거역하면.........그에 상응하는 벌칙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셋째 음식은 내가 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상의 규칙이 완전히 숙지하고 몸으로 익히면...........수지처럼 너도 이방을 나갈 수 있다. 이상.............잘 알겠지.”
선경은 장웅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음식냄새가 없어지자 허기는 그런대로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배설의 욕구는 참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저..........저기.........화장실가고 싶어요.”
선경이 창피함을 무릅쓰고 힘들게 말했다. 그만큼 다급했기 때문이다. 장웅은 말없이 선경을 찌려보다가 양동이를 가져와 가랑이 사이에 놓았다.
“이곳에 싸”
선경은 창피함에 얼굴이 붉어진다. 벌거벗은 몸으로 남자 앞에 매달려 있는 것도 창피해 죽겠는데.........어떻게 볼일을 본단 말인가? 물론 얼마 전에도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강제에 의해 어쩔 수 없었던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는가?
“싫어요. 화장실에 보내 주세요.”
“허허허............아직 멀었어.........조금 전에 했던 말을 귀동으로 들었다 이거지. 좋아..........그럼 벌을 줄 수밖에 없지.”
장웅이 결박하고 있던 쇠사슬을 풀어주니 선경이 바닥에 힘없이 쓰려진다. 너무 오래 매달려 있어 몸에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장웅이 머리칼을 움켜잡고 선경을 억지로 일으킨다.
“아~악~~~”
선경은 고통에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장웅은 선경을 짐승처럼 질질 끌고 간다. 선경은 화장실로 끌려가는 줄 알았는데, 장웅은 대(大)자형으로 만들어진 틀에 강제로 눕히더니, 팔과 다리를 하나씩 결박한다. 선경은 고통과 굴욕감에 죽고만 싶었다. 고통도 고통이지만 장웅 같은 놈 앞에서 대(大)자로 자신의 모든 치부를 드려내 놓고 있다는 굴욕감이 더욱 고통스러운 것이다. 장웅은 선경이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돌리자 히죽 웃더니 아랫배에 밟아버린다. 안 그래도 배설에 대한 욕구로 미칠 지경인데.........장웅이 배를 밟자 이제는 오줌보가 터질 지경이다.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급해요. 나올 것 같아요. 제발”
선경의 애원하지만 장웅은 피식 웃기만 할뿐 말없이 지켜본다. 이곳 대(大)자로 된 틀이 있는 곳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배수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선경은 초인적인 의지력을 배설의 욕구를 참고 있다. 또 다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기 때문이다. 장웅은 선경이 몸을 비비꼬면서도 끝내 참고 있자 긴 체직을 가지고 왔다. 마치 파리채처럼 생긴 체직은 끝에 가죽으로 만들어진 넓은 판이 있었다.
“휘~ 익~~, 짝~~”
“아~~ 악~~”
체직이 휘어지며, 음부 바로 위, 둔덕을 사정없이 후려친다. 선경은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에 창피함이나 굴욕감은 날아가 버리고, 극심한 공포가 엄습했다.
“아~~악~~~, 사........살려 주세요”
선경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장웅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짝, 짝, 짝”
아랫배가 붉게 변했고, 허벅지 안쪽도 서서히 붉게 물들어간다. 악랄한 장웅이 음부를 가운데 두고 그 주위에 계속 매질을 하고 있다. 선경은 이제 이빨까지 떨떨거리고 있다. 체직이 조금만 방향을 틀어도 음부는 걸레가 될 것이다. 어느 사이 음부가 벌어지며, 오줌이 줄줄 세고 있다. 극심한 고통과 공포에 의지력을 상실하고 오줌을 지리고 있는 것이다.
한번 벌어진 음부는 무너지는 제방처럼 넓게 벌어져 이젠 오줌이 폭포처럼 솟아졌고, 장웅도 매질을 멈추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본다. 오줌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너무 오래 참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시원하게 솟아지더니 이젠 찔끔거리며 세고 있다. 선경은 자신을 비웃고 있는 장웅을 보고 창피하고 부끄러워 당장 혀라고 깨물고 싶었다.
“킥킥킥~~ 똥오줌도 못 가리는 암캐 같은 년.”
선경은 입술을 깨물고 눈을 감는다.
“솟아아아아아”
이건 또 무슨 소린가? 음부에 뜨거운 물이 솟아지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보니 장웅이 음부를 향해 오줌을 싸고 있지 않는가?
“까~아~~악, 뭐~하는~~거야”
도대체 얼마나 더 심한 굴욕감을 주어야 만족한단 말인가? 대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놈들은 자신을 짐승처럼 취급하고 있다. 아니.......짐승이라도 이렇게 막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장웅은 선경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음부에 뿌리던 오줌을 온몸 구석구석에 뿌리더니 급기야는 너무 놀라 멍하니 벌리고 있는 선경의 입에까지 뿌린다. 선경이 급하게 입을 다물었지만 이미 오줌이 입안 가득하다.
“퇴........퇴~~”
장웅은 오줌을 멈추고 선경이 하는 짓을 보며 히죽거린다. 급하게 오줌을 뱉고 침을 뱉어 보지만.........몸이 결박되어 있기에 오줌과 침은 선경의 얼굴로 떨어진다.
“그만 포기해.........포기하면 수지처럼 이곳을 벗어날 수 있다.”
“무.......무얼 포기하라는 거죠?”
“멍청한 년.......규칙을 알려주었는데 금세 잊어버리고 질문이냐?”
장웅는 다른 테이블로 가더니 얇은 가족담요를 가져와 선경의 몸을 가린다. 하지만 담요는 아주 작아서 선경의 가슴과 아랫배만 간신히 덮을 정도였다.
“규칙을 위반하면.........그에 따르는 벌칙이 있다고 했지.”
선경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체직이 담요로 가리고 있는 가슴과 배를 후려치기 시작한다.
“악~~ 잘못했어요..........잘 못했어요.”
선경이 애원하지만 매질은 멈추지 않는다. 선경은 온몸이 갈리 갈리 찢어지는 것 같았다. 담요가 오줌에 젖어 그냥 알몸인 상태로 매질을 당하는 것과 진배없었기 때문이다.
“악~~악~~악”
조용한 실내에 선경의 비명과 체직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경은 한참이 정신이 들었다. 코끝을 자극하는 음식냄새에 자신도 모르게 정신을 차린 것이다. 엉덩이와 항문에서 고통이 밀려온다. 비록 진동을 멈췄지만 아직도 항문에 진동 바이브레터가 박혀 있기 때문이다. 한쪽을 보니 수지가 장웅의 커다란 자지를 빨고 있다. 수지의 얼굴은 눈물과 침으로 범벅이다. 하지만 수지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지를 빨아준다.
선경이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려보니, 수지를 능욕(凌辱)하던 남자 놈들은 보이지 않고 한쪽 탁자위에는 빵과 고기 덩어리가 놓여 있다. 햄버거 같은데 소스나 음료수는 하나 없고 당랑 빵2쪽 고기한쪽이 전부였다.
“꼬르~~륵”
저런 음식이 음식이라고.........배속에서 밥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생각해 보니 이곳에 끌려와 음식이라고는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더구나 장웅의 만행(蠻行)으로 창자에 남아 있던 음식물을 모두 배출한 이후라 더욱 허기가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후각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에.........선경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킨다. 그런데 배속이 이상하다. 기절해 있는 동안 장웅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배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찾아온 허기와 배설에 대한 욕구와 고통을 참기 위해 선경이 입술을 깨물었다.
“음~~음~~수걱~~수걱”
“조금만 더 빨리, 더 빨~~리 미친개.........좀 더 빨리 움직이지 못해....”
“수걱~~수거~~수걱”
수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장웅이 어느 순간 목구멍을 쑤시던 자지를 빼더니 딸딸이를 친다.
“으~~윽”
“울컥~~울컥”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하얀 정액이 테이블로 날아가 빵과 고깃덩어리에 떨어졌다. 빵과 고기가 정액 범벅이 된 것이다. 장웅은 히죽 웃더니 빵과 빵 사이에 고기를 깨우더니 수지에게 내밀었다.
“먹어. 주인님의 로열 젤리 소스가 발라진 특별 식이다.”
수지는 말없이 빵을 받아 우걱우걱 씹어 먹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웅은 수지가 빵을 남김없이 먹어치우자 만족한 표정을 밖으로 나갔다.
“억~~~ 우억~~”
장웅이 나가자 수지가 구역질을 하지만 한번 삼킨 음식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
“헉~~ 헉~~~ 십팔~~~”
헛구역질을 하던 수지가 얼굴을 훔치고 선경에게 다가왔다. 선경은 아직도 점점이 정액이 묻어 있는 수지의 얼굴을 애써 외면한다.
“어떻게?..........어떻게 그걸 먹어...........”
선경은 역겨움에 울렁거리는 속을 힘들게 진정시키며 혼자 말처럼 중얼거린다. 선경의 말을 수지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수지는 아무런 말도 없이 선경의 엉덩이를 확인하고 약을 가져왔다. 선경의 엉덩이는 장웅의 매질에 터지고 찢어졌다. 수지가 약을 바르자 고통이 엄습한다.
“그걸 어떻게 먹어?.........그래.......내가 네 입장이라도.......똑같은 말을 했을 거야. 그런데 말이야. 나는........나는 그 놈의 말에 반항도 못하고..........정말 놈의 말처럼 미친개가 되어 더럽고........역겨운 짓을 다하고 있어.”
“.................”
“왜냐고?............그게 편하니까?...........반항 하면 더 힘들어지니까............”
“..................”
“더 중요한 건...........죽을 용기도 없다는 거야.......자존심이 있는 년이라면.......당장 혀라도 깨물고 죽어야지.........그런데 그걸 못해........무서워서......용기가 없어서.........살고 싶어서 그놈이들 시키면..........짐승처럼..........개처럼 놈들의 더럽고......역겨운 자지를 기쁜 얼굴로 빨고..........정액 범벅이 음식도 감지덕지 하며 목구멍으로 삼켜..........하지만........정말.........죽고 싶어도 억울해서........이대로 죽을 수 있어. 반드시 탈출해서 날.........나을 이렇게 만든 놈들에게 복수 할거야.........그때까지 안 죽어..........아니 못 죽어........그래서 먹어..........끝까지 살아남으려면..........더럽고 역겨워도 먹어야 하니까? 그래야 살 수 있으니까? 너........잘 생각해........너도 죽지 않으려면...........잘 생각해.............살아 있어야 복수도 할 수 있는 거야...........억울하고 분해서 이대로 죽을 수는 없잖아. 안 그래”
수지는 현실을 냉정하게 말하며 계속해서 약을 바른다. 하지만 항문에 박힌 바이브레터와 젖꼭지에 묶여 있는 낚시 줄은 절대로 건드리지 않았다.
“저~~기..............빠주시면 안 돼요..........가슴도 불편하고.........”
“나도 마음 같아서는 빼주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하면 너나 나나 더 심하게 당할 뿐이야. 미안해.............참아.”
이젠 수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것 같다.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 그녀도 힘들고 괴로울 것이다. 자신의 기준으로 수지를 판단한 것이 부끄러워진다. 그리고 자신의 부탁을 거절 할 수밖에 없는 수지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휴~~~어쩔 수 없네요.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있어야하죠?”
“한 동안은 이곳에 조교를 받아야 할 거야. 나도 당했으니까? 물론 얼마가 될지는 나도 몰라.”
“..............”
“그리고........나는 조금 있으면 이곳을 떠나게 될 거야. 물론 또 어떤 곳으로 끌러갈 지는 모르겠어. 떠나는 마당이니............당신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해줄까?”
“...............”
“포기해...........포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고통의 시간이 짧아질 거야.”
“예? 뭘? 포기해요”
“자존심.”
“자..........자....존....심”
“네가 자존심을 버리고, 놈들이 원하는 노예가 되지 않고는 이 방을 벗어나길 힘들 거야.”
“어떻게 그런.... ”
“나는 이미 과정을 거쳤기에...........포기가 빨랐어. 그래서 짧은 시간에 이곳을 벗어나는 거야. 한 가지 더 말해주면...........그나마 이곳만 벗어나며 조금 편해져. 이곳이 가장 힘들지.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으며.........놈들이 원하는 개가 되어야 해...........자존심도 생각도 없는 한 마리 암캐가 되는 거야.”
“모................못해요. 어떻게 그래요”
“조금 더 당하다 보면...........변하게 될 거야. 나도 처음에는 너처럼 저항했지.”
“...............”
“하지만 이건 알고 있어. 네가 이곳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자살하거나..........놈들의 욕구대로 개가 되는 거야............반항하면..........더 가혹한 형벌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
“개가 되기 싶다면.........차라리...........죽어...........혀라도 깨물고 자살해 버려. 그럴 용기가 없다면 반항하지 마...........고통의 시간만 길어질 뿐이니까?”
수지 말이 끝나자 방에 붙여 있는 화장실로 가버린다. 혼란스럽다. 수지의 말이 가슴을 찌른다. 그녀의 말이 틀린 말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죽어야 하는가? 자살해야 하는가? 그건 용기가 없다. 그럼 결론은 뭔가? 수지의 말대로 개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모르겠다.
선경은 도래지를 하다가 문뜩 의문이 생겼다. 이곳은 대한민국이다.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구. 지옥이 아니지 않는가? 대체 이런 곳이 대한민국에 존재하다는 말인가?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들은 대체 어디로 갔기에 이런 곳이 존재하다는 말인가? 선경이 고민에 빠져 있는 사이..........장웅이 먹음직스러운 밥상을 들고 들어왔다. 쌀밥과 국 그리고 찌개와 반찬들은 어느 한식집 요리보다 훌륭한 밥상이었다.
“수지............수지 어디 갔어.”
“여기요............여기 있어요.”
화장실에 있던 수지가 물기가 마르지 않은 알몸으로 달려온다. 장웅은 징그럽게 웃더니 수지의 앞에 밥상을 내려놓았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졸업이다. 그리고 이건 졸업선물이고”
수지의 얼굴에 처음으로 화사한 미소가 피어난다. 드디어 지옥 같은 이곳에서 해방이다. 내일쯤으로 알고 있었는데..........조금 시기가 당겨진 모양이다.
수지는 천장을 보며 눈물을 훔친다. 드디어.......해방이다. 처음 잡혀 왔을 때보다 더한 치욕과 굴욕감 하루에도 몇 번에는 죽고 싶었다. 하지만 이대로 죽으면 너무 억울하기에..........놈들의 개가 되었고............그 결실로 이젠 이곳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수지는 입 안에 가득 고인 침을 삼키더니 밥상에 앉아 정신없이 음식을 먹는다. 얼마 만에 음식다운 음식을 먹는지 모르겠다.
“꿀꺽~~”
목마름에 미칠 것은 선경이 마른 침을 삼킨다. 음식냄새가 진동하니 고통도 잊어버리고 허기에 목말라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웅이나 수지는 선경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마침내 수지가 배부르게 음식을 먹고 나자 장웅은 씩 웃더니 다시 밥상을 들고 밖으로 나가더니 바로 흰색 원피스를 거지고 왔다.
“입어. 그리고 바로 체위교습실로 가면 될 거야?”
“예? 체위교습실이요?”
“응! 확실한 것은 담당이 아니라도 나도 모르겠지만...........아마 그곳으로 가게 될 거야. 자~ 시간이 없다.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입어.”
“예! 알겠습니다.”
수지는 장웅이 건네 준 옷을 입었다. 옷이라고 하지만..........긴 천에 가운데 구멍이 있는 천조가리에 불과하다. 구멍에 머리를 집어넣고 앞뒤에 걸쳐진 천으로 허리를 동여매면 끝나는 옷 같지도 않은 옷 이였다. 수지는 그렇게 지옥 같은 방에서 해방되었다.
장웅이 선경에게 다가왔다. 수지를 바라보던 조금 전의 눈빛이 아닌 차가운 시선으로 위아래를 훑어본다.
“아~~악”
장웅은 말없이 선경의 항문에 박혀있던 바이브레터를 뽑았다. 바이브레터가 빠져나가며 그나마 아물었던 상처가 다시 터지며 피가 흘렸다.
“잘 들어. 지금부터 네가 지켜야 하는 이방의 규칙이다.”
“............”
“첫째, 너에게 허락된 자유는 화장실 갈 자유만 있다. 그것도 교육이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진행되어야 허락할 수 있다. 그 전까지 화장실에 갈 자유조차도 없는 것이다.”
“.............”
“둘째 질문은 허락하지 않는다. 명령하면 무조건 해야 한다. 거역하면.........그에 상응하는 벌칙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셋째 음식은 내가 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상의 규칙이 완전히 숙지하고 몸으로 익히면...........수지처럼 너도 이방을 나갈 수 있다. 이상.............잘 알겠지.”
선경은 장웅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음식냄새가 없어지자 허기는 그런대로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배설의 욕구는 참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저..........저기.........화장실가고 싶어요.”
선경이 창피함을 무릅쓰고 힘들게 말했다. 그만큼 다급했기 때문이다. 장웅은 말없이 선경을 찌려보다가 양동이를 가져와 가랑이 사이에 놓았다.
“이곳에 싸”
선경은 창피함에 얼굴이 붉어진다. 벌거벗은 몸으로 남자 앞에 매달려 있는 것도 창피해 죽겠는데.........어떻게 볼일을 본단 말인가? 물론 얼마 전에도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강제에 의해 어쩔 수 없었던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는가?
“싫어요. 화장실에 보내 주세요.”
“허허허............아직 멀었어.........조금 전에 했던 말을 귀동으로 들었다 이거지. 좋아..........그럼 벌을 줄 수밖에 없지.”
장웅이 결박하고 있던 쇠사슬을 풀어주니 선경이 바닥에 힘없이 쓰려진다. 너무 오래 매달려 있어 몸에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장웅이 머리칼을 움켜잡고 선경을 억지로 일으킨다.
“아~악~~~”
선경은 고통에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장웅은 선경을 짐승처럼 질질 끌고 간다. 선경은 화장실로 끌려가는 줄 알았는데, 장웅은 대(大)자형으로 만들어진 틀에 강제로 눕히더니, 팔과 다리를 하나씩 결박한다. 선경은 고통과 굴욕감에 죽고만 싶었다. 고통도 고통이지만 장웅 같은 놈 앞에서 대(大)자로 자신의 모든 치부를 드려내 놓고 있다는 굴욕감이 더욱 고통스러운 것이다. 장웅은 선경이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돌리자 히죽 웃더니 아랫배에 밟아버린다. 안 그래도 배설에 대한 욕구로 미칠 지경인데.........장웅이 배를 밟자 이제는 오줌보가 터질 지경이다.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급해요. 나올 것 같아요. 제발”
선경의 애원하지만 장웅은 피식 웃기만 할뿐 말없이 지켜본다. 이곳 대(大)자로 된 틀이 있는 곳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배수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선경은 초인적인 의지력을 배설의 욕구를 참고 있다. 또 다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기 때문이다. 장웅은 선경이 몸을 비비꼬면서도 끝내 참고 있자 긴 체직을 가지고 왔다. 마치 파리채처럼 생긴 체직은 끝에 가죽으로 만들어진 넓은 판이 있었다.
“휘~ 익~~, 짝~~”
“아~~ 악~~”
체직이 휘어지며, 음부 바로 위, 둔덕을 사정없이 후려친다. 선경은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에 창피함이나 굴욕감은 날아가 버리고, 극심한 공포가 엄습했다.
“아~~악~~~, 사........살려 주세요”
선경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장웅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짝, 짝, 짝”
아랫배가 붉게 변했고, 허벅지 안쪽도 서서히 붉게 물들어간다. 악랄한 장웅이 음부를 가운데 두고 그 주위에 계속 매질을 하고 있다. 선경은 이제 이빨까지 떨떨거리고 있다. 체직이 조금만 방향을 틀어도 음부는 걸레가 될 것이다. 어느 사이 음부가 벌어지며, 오줌이 줄줄 세고 있다. 극심한 고통과 공포에 의지력을 상실하고 오줌을 지리고 있는 것이다.
한번 벌어진 음부는 무너지는 제방처럼 넓게 벌어져 이젠 오줌이 폭포처럼 솟아졌고, 장웅도 매질을 멈추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본다. 오줌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너무 오래 참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시원하게 솟아지더니 이젠 찔끔거리며 세고 있다. 선경은 자신을 비웃고 있는 장웅을 보고 창피하고 부끄러워 당장 혀라고 깨물고 싶었다.
“킥킥킥~~ 똥오줌도 못 가리는 암캐 같은 년.”
선경은 입술을 깨물고 눈을 감는다.
“솟아아아아아”
이건 또 무슨 소린가? 음부에 뜨거운 물이 솟아지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보니 장웅이 음부를 향해 오줌을 싸고 있지 않는가?
“까~아~~악, 뭐~하는~~거야”
도대체 얼마나 더 심한 굴욕감을 주어야 만족한단 말인가? 대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놈들은 자신을 짐승처럼 취급하고 있다. 아니.......짐승이라도 이렇게 막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장웅은 선경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음부에 뿌리던 오줌을 온몸 구석구석에 뿌리더니 급기야는 너무 놀라 멍하니 벌리고 있는 선경의 입에까지 뿌린다. 선경이 급하게 입을 다물었지만 이미 오줌이 입안 가득하다.
“퇴........퇴~~”
장웅은 오줌을 멈추고 선경이 하는 짓을 보며 히죽거린다. 급하게 오줌을 뱉고 침을 뱉어 보지만.........몸이 결박되어 있기에 오줌과 침은 선경의 얼굴로 떨어진다.
“그만 포기해.........포기하면 수지처럼 이곳을 벗어날 수 있다.”
“무.......무얼 포기하라는 거죠?”
“멍청한 년.......규칙을 알려주었는데 금세 잊어버리고 질문이냐?”
장웅는 다른 테이블로 가더니 얇은 가족담요를 가져와 선경의 몸을 가린다. 하지만 담요는 아주 작아서 선경의 가슴과 아랫배만 간신히 덮을 정도였다.
“규칙을 위반하면.........그에 따르는 벌칙이 있다고 했지.”
선경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체직이 담요로 가리고 있는 가슴과 배를 후려치기 시작한다.
“악~~ 잘못했어요..........잘 못했어요.”
선경이 애원하지만 매질은 멈추지 않는다. 선경은 온몸이 갈리 갈리 찢어지는 것 같았다. 담요가 오줌에 젖어 그냥 알몸인 상태로 매질을 당하는 것과 진배없었기 때문이다.
“악~~악~~악”
조용한 실내에 선경의 비명과 체직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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