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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오기의 5시간...한말의 침을 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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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04 회 작성일 24-03-13 01: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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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잖은 글솜씨로 올린 글이 성과가 있는듯 하여
대학교시절의 가슴아팠던 얘기를 하나더 올려볼까 합니다.

기말을 마치고 약간의 여유를 내어 선배의 개인전에 놀러갔더랬어요..
작품 좋더군요...그 선배는 꼭 세기의 대 화종이 될겁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시간은 흘러 오후가 되고 사람들도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고
선배와 커피를 한잔 나무며 고향얘기를 주고 받는사이
화랑 출입문이 열리는가 싶더니....세상에, 세상에....
난생 그렇게 예쁜 여자는 첨 봤죠....
보는순간 "꿀꺽" 마른침 삼키는 소리가 너무크게 들려
선배는 내쪽을 쳐다 보았더랬습니다....
무의식중의 행동이라 졸라 쪽팔렸습니다.
정말 천사같았습니다.
쓰붕,
한번 뎀벼라도 보자싶어 용기를 내어 일어나 한마디 건냈습니다.
" 저기요..... 작품 구경하시고 커피라도 마시고 가십시오..."
아가씨는 그러마고 약속을 하고 난 다시 자리로 가서 커피를 맛있게..
아주 맛있게 타놓았습니다.....
아가씨는 대충 감상을 하더니 그림 좋다면서 우리자리로 오더군요..
오오....썅년. 졸라 예쁘다...
커피를 건네주는 내손은 눈에 띄게 떨고 있었고....
두손으로 주는척 하면서 간신히 받들었습니다....
그리 오랫동안 얘기하진 않았지만
그 아가씨가 두블록 밑에 미용실에 근무한다는 사실과
머지않은 시간에 프랑스인가 영국인가로
미용연수를 하러 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국외연수......?
그럼 집구석 형편도 나쁜편은 아니구만...
벌써 내꺼가 된듯한 착각에 흐뭇했습니다.....
난 설레임으로 자는둥 마는둥
이튿날 아침일찍 일어나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고....
이옷 입업다가 저옷 입었다가.....
생 지랄발광 난리부루스를 추었더랬습니다....
그리고는 그년을 만나기 위해 엊그제 깍은 머릴 희생시키기로
작정하고 집을 나섰죠.
그년이 얘기한 그자리에 아담한 미용실이 있었고 ..
물론 그년도 있었습니다. 내가 들어서자 그년도 아는넘이네.. 웃어주었고..
마치 오래된 친구사이처럼 자연스럽게 내머리에 물을 뿌리고 다듬어 주었더랬습니다...
흐음....싫지 않은 느낌....
모든 수단과 방벙을 동원해서 그날 저녁 애프터를 신청하고
그년도 나의 준수한 외모(....꺼억)가 그리 싫지는 않았던 모냥입니다.......
그리하여 첫 데이트를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두번째 세번째 만남이 있고 그년과 나는 무서울 정도로 급속하게
가까워 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
기어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죠....
초저녁부터 만난 그년을 붙들고는
너와 좀더 오래 같이 있고 싶다는 둥.....
자기 방 구경을 하고 싶다는 둥...
가당치도 않은 수작을 다부렸습죠....네..
근데 그년말이 자기집은 부모님들이 엄하셔서..
같이 친구집에서 놀다가 늦게 들어가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흐흥...그럼 그렇지. 이년.....
그년의 친구집은 방이 두개였습니다....
바깥 출입문 쪽에 방은 그년친구가 쓰고 그 안쪽에 옷방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년의 친구...... 성격은 정말 개방적(여기서 개방적이란
그년의 말에 따르면 이넘 저넘한테 주는데는
별로 인색함이 없었다고 함...)인데 외모는
일전에 제가 올렸던 "안양에서 생긴일" 에서 밝힌 그년과 흡사한 외모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 그려...
글쎄 우리가 가자마자 친구하고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놀다가 가라는 말을 남기고 휑~하니 나가버리더라구요......
멋진년.....
그리고는 이내 밤이 되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다가....
"밤도 너무 깊었는데...나...여기서 자고가면....안될까..."
하며, 누구나 다 쓰는 수작을 부렸습니다....
당연히 여기까지는 수학 공식이니까
한번 거절하다가 하는말...
대신 조용히 잠만 자는거다..엉뚱한짓 하면 알지?
하며 내옆에 이부자리를 펴더군요..
약은년....
그리 오랜만에 겪는일도 안닌데 왜그렇게 심장이 벌렁거리죠?
한....10분이 지났을까요 난 잠꼬대 하는척하며 한쪽팔을 그년의
가슴위에 철퍼덕하니 놓아봤습니다....
왜냐하면 공식이니까요....
끙~~하며 팔을 바닥에 내팽개 치더군요....
"조용히 잠만 잔다고 했다~"
아유...요, 귀여운것..
짐짓 놀란척하며
엇, 내가 깜빡 잠이 들었네...안자냐? 조용히 물었습니다.
말이 없네.....
다시한번 손을 함 올렸더니...가만있다..
근데...어라? 이게 뭐야
짝가슴.....
그렇다 그년은 짝가슴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쁜얼굴에다...
이렇게 쫙 빠진 몸매(키 181 한...34-26-36정도)에다....
짝가슴이라니...말도 안돼....
역시 하늘은 너무나 공평하다는 진리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이왕 사태는 여기까지 진전되었고...
포기하기에는 이날까지 들인 공이 아깝고....
눈물을 글썽이며 하늘 쳐다보고 있는 나의 분신이 너무나 불쌍하고....
겉옷을 살며시 들쳐 올리고 손을 밀어넣었습니다.
꼴깍...하고 마른침을 또 삼켰습니다.
짝가슴이지만 그년의 속살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손은 윗쪽을 공략하고 아랫쪽을 향해 돌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오...썅년....청바지는 왜그렇게 꽉 끼는지...
지프를 한칸씩 한칸씩 내렸습니다.
등에는 진땀이 흐르고 잠시후의 만찬을 생각하니
쉴새없이 군침만 나오니 그야말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물론 그년은 잠이 들지 않았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잠이 든걸로 인정을 해주는게 또한 공식 아니겠어요?
쉽지 않았습니다.
꽉 끼는 청바지 속으로 손을 비집어 넣는다는게
여간한 인내가 아니면 힘든일이란 걸 해 본 사람들은 아마 알겠지만.....
그렇게 시간은 흘러 자정이 다 되어갑니다.
나의 분신은 눈물을 글썽이다 못해 아예 펑펑 울고 있었습니다.....
이런 나의 심정을 그년은 알기나 할까요?
점점 숨소리가 거칠어지고....갑자기
그년은 깜짝 놀라는척 하면서 잠을 깨더군요....
씨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빠가 이런사람인줄 몰랐다는 둥....
약속이 틀리지 않느냐는 둥....
계속 이럴려면 택시타고 가라는 둥.....
난 한쪽귀로 듣고 흘렸죠..왜냐하면
이런 말도 다 공식이니까......
이쯤되면....덤벼야지...
후다닥 그년을 눕히고 달래었습니다....
평생 너만 사랑하며 살께....
첨 보는 순간 니가 내 여자라는 걸 알았어...등등등ㅇㅇㅇㅇㅇ
한참동안을 주네 못주네 하네 못하네 실갱이를 하다가......
그렇게 엎치락 뒷치락 거리면서
차례차례 우리는 알몸이 되고
체력전에서 딸리던 그년은 포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 버리면 안돼
죽여버릴거야.....
뭐라고 뭐라고 계속 씨부렸습니다...
피스톤 운동을 몇번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하늘이 노래지고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그순간...
안돼 ! 속에다 하면.....외마디 비명을 지르던 그년은
마치 본능처럼 나를 밀치고 엉덩이를 돌려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무방비 상태에서
방바닥으로 나동그라지면서(썅년 힘도 세지...)
나의 분신은 손을 떠난 풍선처럼 이리저리 휘저으며
허공을 향해 사랑의 국물을 뿌렸고...
미처 막지를 못했습니다...
거기에다 설상가상.......
사건의 수습이 어렵게 된것은......
미안하단 말도 채 꺼내기도 전에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아직 안갔네...하며 그년의 친구가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이일을 어찌하나....
사랑의 국물을 닦을 여가도 없이 서로 자기옷 챙겨입기에 바빴습니다.
빤스는 뒤집어 입고 바지를 입다가 쪼글딱 미끌어진건 웃을일도 아니었고...
그년의 머리는 산발이 되고 옷방은 콩나물 비린내로 가득해지고...
그년 친구의 비싼 가죽옷들 여기저기에
나의 올챙이국물들이 군데군데 묻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조금만 있다가 이어서 쓰겠습니다.
바쁜일이 생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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