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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옹달샘을 가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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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32 회 작성일 24-03-13 01: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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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카바레 이야기를 소재로 쫄필을 자랑해 왔지만
(사실 부끄러운 부분이기도 한데~~~)

카바레 건수 올리는 것도 내가 프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월급쟁이 주제에 만사 때려치우고
매일같이 카바레에만 출근할 수도 없지 않겠는가?

또, 그런가 하면 거기에 가면 맨날
누가 날 잡아 잡소하고 입벌리고 있는 뇬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이 세상에 어디 쉬운 일이 있겠는가?

특히 남의 조개를 줏어 먹는 일이야
플레이 보이에게는 쉽다면 쉬울 수도 있지만

전문 직업인이라 할 수 있는 프로가 못되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만약에 그런 것이 쉽다고 해도 정이 많은 나로서야
일회용 반창고처럼 마음 내키는 대로 뗏다 붙였다 하는 것도
결코 쉽지만은 않다.
(너거들도 그렇체???)


그런가 하면 길바닥에 차이는 게 여자이고, 늘린 게 여자인데
우리 아지매들은 처녀적 좋은 몸매는 어디가고
마음에 쏙 드는 퀸카급은 왜 그리 안보이냐!!!


언제였던가! 가까운 어느 토요일 오후...
(굳이 날짜를 밝히고 싶지는 않다!
왜?, 내 마음이 그러하니까...)

언제나처럼 이런 곳은 토요일은 좀 뽁닥대고 물반, 고기반인지라
일부러 토요일을 택해 가게 되는데 역시 좌우로 쫙 깔려있다.

비교적 토요일을 즐겨 찾는 것은
나에게 있어 낮 시간대를 이용할 수 있고
또 뇨자들이 득실득실 거리니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기 때문이다.

대기석을 한번 훑어 봤더니
별시리 마음에 드는 뇬도 없고...

젊은 뇬을 잡고 놀자니 춤을 못추어서 별 재미없고~~~
경력 10년 정도가 되는 춤깨나 할만한 뇬은 대개 40~50대이다.

젊은 뇬은 춤이 서툴러 싫고,
춤깨나 하는 뇬은 늙어 싫고...

나의 갈등은 항상 여기에서 시작된다.

춤 잘하고 젊고 싱싱한 퀸카급이 있다면~~~
(그건 희망 사항이지!
뭐, 별 걸 다 가릴 수야 있겠나...)

대기석 사이를 실속없이 1시간을 왔다가 갔다가 하며
이제나, 저제나 하던 중

비교적 한가한 제3플로어에서
사람도 얼마없는 외진 곳에 한 뇬이 있기에 손을 내밀었다.
(40대 후반이나 50대초 정도는 되겠다 싶었다.)

그 뇨 나오면서 하는 말

"나는 춤을 잘 못하는데..."

"아! 잘 못하면 잘 못하는대로 추면 안 됩니까!!!"하며 앞서 나갔다.

몇 곡이 그냥 흐르고 우리 아줌마 몸이 조금은 무거웠지만
그래도 노는데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몇 곡이 흐른 후, 몇 마디 붙여 보았는데~~~

자기는 춤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고
이런 곳에 자주 오지도 않는데...
오늘 아는 언니와 여기에서 만나기로 해서 왔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춤도 잘 못추고, 추고 싶은 마음도 없고,
용기도 없고 해서 사람이 별로 없는 구석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했다.


1시간 남짓 돌면서 내가 친구하자고 했더니
어려 보인다면서 누나라고 불러란다.

"누나! 좋지, 그럼 누나합시다..."

"그런데 나이가 몇이나 됐소?"했더니
아무튼 나보다는 많다고 했다.

"그럼 내가 봐도 50은 되어 보이니까
누나라 불러도 되겠네요?"하고는
그 때부터 족보에 없던 누나가 하나 생기고 말았다.


"누님" 이것, 부르고 보니
"애인" 보다도 영 편하고 좋다.

왠만한 실수를 해도 누님이니까 다 이해되는 것이고
또 친구가 필요할 때에는 친구처럼 대해도 부담없고 얼마나 좋냐???

그렇게 몇 마디 씨부리면서 1시간 남짓 놀다가 밖으로 나왔다.

마침 배도 촐촐하고, 때가 때인지라 같이 저녁을 먹고
다음 만남을 위하여 전화번호를 주거니 받거니 한 후
"잘 가~~~"하며 헤어졌다.

헤어질 때에는 서로 이름이나 알자고 했더니
그녀 "차 명숙"이라 했고...


그 후 며칠이 지나 다시 한번 만나 노래방에 갔는데~~~
이 뇬은 집에서 노래만 배웠는지

부르는 것은 모두 최신곡에다가
활기차고 경쾌한 리듬의 메이져곡만 불러댄다.
자기는 궁상맞게 슬프고 애조띤 마이너곡은 실테나, 어쨌대나!!!

그런데 내가 부르는 곡은 공교롭게도 전부 마이너곡이다.
Am, Dm, Gm 등등...
(완존히 분위기가 180도 다른 여자를 만난 것이다.~~~)

저녁식사후 헤어지면서 슬며시 요 뇬의 동정파악을 위하여
한번 당겨 봤더니 딸려 올듯 말듯하다.

("그래! 잘 가거래이..., 오늘만 날이가???" 하고
두번째 만남을 의미없이 보내고~~~)


다음 토요일 다시 만났다.
토요일인 만큼 충분한 시간의 여유를 갖고

전보다 더욱 우아하게 플로어를 돌면서
그 녀 몸에 부딪혀 보기도 하고, 쓰다듬어 보기도 하고,
어루만져 보기도 하면서...

누님이라는 말은 아예 접어두고 그냥 가볍게 니, 내가 되어 버렸다.

2시간여가 지나니 땀도 흘릴만큼 흘렸고 더 있어봐야 뭐 하겠는가?
내가 가야할 곳은 어차피 여기가 아니고 거긴데...

밖을 나와 걸으니 정녕 나에게 쉼터를 제공할 오아시스
"관"인지, "장"인지 "텔"인지가 보인다.

"관! 이 얼마나 좋으냐???

둘이 있어 좋고,
벗고 있어도 보는 이 없고, 말하는 이 없고

마음껏 만질 수 있어 좋고,
그냥 벗겨 놓고 보기만 해도 좋고,

또 만지면 물나오니 매글매끌해서 좋고~~~
온통 좋은 것 뿐이다.
(그런가? 안 그럴 때도 있는데~~~)

옆에서 걸으며 입구쪽으로 밀면서 들어가자고 했더니
"아직 3번밖에 안만났는데..."하며 멈짓멈짓하는 걸
그냥 앞서 가니 따라온다.

중년이라는 것이 다 그런거지 뭐! 별것 있냐?
따지고 보면 한강에 배 지나가기이고
수천번 갈고 닦은 아스팔트 위를 세단 한번 지나가는 것 밖에 더 되겠는가???

(이럴 때 카사노바 선배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처음 만나서 2~3번이내 접수를 하라는 지령이...,

그냥 그냥하다가 시기를 놓치면 친구도 아니고
그러다 똥되고 만다고...

역시! 지난 날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런 적이 많았지!!!
아깝게 잡은 고기 다 놓히고, 닭 쫓던 개 먼산 바라보던 격이 되고만 적이...)

들어가면 으례히 하는대로
씻고 누워 위에서 더듬어서 아래 발 끝까지 내려 왔다가
다시 더듬어 위로 오르고...

어둡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은
떠거운 입김으로 덮으며 온 몸을 접수해 나걌더니
요 뇬 몸만 비틀고 색쓰는 소리가 없다.

마지막 공략 지점을 향하여
떠거운 입김을 쏘아대며 부드러운 애무를 계속해 나가니
"아! 쌀 것 같애~~~"하며 몸을 흔들고 다리를 꼬고 있다.

그런데 지금쯤 계곡은 애액으로 뒤덮여 있어야 할 시점인데
그냥 물이 찔끔찔끔 흘러 내릴 뿐이고
아직 질퍽거리지를 않는다.

몸의 움직임으로 봐서는 분명히 꼬추의 입성이 가까웠는데
계곡에는 왠 가뭄인가???하고 꼬추를 밀어 넣었더니
속에 들어가니 그냥 풍덩이다.

"아니! 그렇게 말랐던 계곡에 왠 웅덩이인가?" 하였는데
그 때부터 색쓰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며
엉덩이를 마구 흔들어 댄다.

이렇게 하는 가운데 격정의 시간은 지나가고
게임은 모두 끝나 등정 완료하고 하산하였다.


마음이 완전히 가라 앉은 후 침대에 누워

"누님! 왜 소리를 않내요"하고 물었더니

"집에서 할 때에는 얘들 때문에
애써 소리를 참고 하는 게 버릇이 되어서..."라고 했다.

"그런데 왜 물이 잘 안나왔어요?"했더니

"으응! 그건 나는 물이 안에 다 차있고 넘쳐야 나와~~"라고 한다.

"아! 그렇구나, 누님 계곡안에는 물받이 옹달샘이 따로 있구나~~~, 알았어!!!"


이렇게 털지갑 한 개를 접수했다.

새 것도 아니고, 50이 넘었으니 수천번은 써먹었을 털지갑!
이것이야 말로 누님을 위해서 진정으로 육보시 한 것이 아니겠는가?


전희가 끝났을 때 쯤 그녀 하는 말

"아! 나 이런 기분 처음이야~~"라고 했고~~~


23살에 결혼해서 첫날 밤 피범벅이 되어
서방님 꼬추를 떡뽁이로 만든 후 남편만 알고 살아왔다던 그녀!

누님! 세상에 이런 맛도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도 아니고
어찌 풀만 먹고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채식도 좋지만 남의 살고기도 적당히 섞어 먹으면서
한 세상 즐겁게 사십시요~~~.

나를 통하여 새로운 세상에 거듭 태어난
차명숙 여사님의 앞날에 즐색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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