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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제안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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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1 회 작성일 23-12-02 05:0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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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어머. 깜짝이야. 당신이 여긴 왠 일이야?” 

“당신 혼자 고생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야참 좀 사들고 왔지.” 

“어머, 정말? 고마워, 여보.” 


뜻하지 않은 남편의 등장에 감동 받은 나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남편을 안아주었다. 

혼자 회사에 남아 야근을 하고 있는 것이 안 그래도 무섭고 힘들었는데 남편이 그렇게 말도 없이 와주니 너무 고맙고 든든하기만 했다. 


“자자. 이제 감동은 그만하고 어서 이거나 먹자. 당신 좋아하는 초밥 사왔어.”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고마워, 여보.” 


또 한번 남편을 향해 감동 어린 눈빛을 보내고는 자리에 앉아 초밥을 먹기 시작했다.


“아, 배불러. 너무 잘 먹었어.” 

“내가 사오니까 더 맛있지?” 

“응. 너무 맛있어. 조금만 기다려. 나 일 금방 끝낼게.” 

“많이 남았어?” 

“아니. 조금만 하면 돼. 거의 다했어.” 

“그럼 좀 쉬었다 해. 내가 어깨 좀 주물러 줄게.” 


남편은 내 뒤로 다가와 어깨를 주물러주기 시작했다. 눈을 감은 채 남편의 손길을 느끼는 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 순간에 날아가는 것 같았다. 

한동안 말없이 어깨를 주무르던 남편이 귓가에 입을 가져와 속삭이듯 말했다.


“여기서 한번 할까?” 

“미쳤나 봐. 여기서 어떻게 해?” 

“아무도 없는데 어때? 회사에서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스릴 있잖아.” 

“미쳤어.” 

“한번 해보자. 당신도 좋을 거야.” 

“그..그러지 마. 어서 일 끝내고 집에 가서 하자. 응? 오늘은 자기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 

“에이. 여기서 하자. 응?” 

“아이 참.” 


남편은 등 뒤에서 나를 안아오며 두 손으로 내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일터에서 그런 짓을 한다는 것이 꺼림칙하기는 했지만 이미 감동을 받아있던 내 몸은 남편의 손길에 쉽게 반응하고 말았다. 

남편이 가슴을 애무하며 목에 키스를 해오자 온 몸이 나른해지며 몽롱한 기분이 들었다. 


“으응.. 여보.. 그러 지마. 응?” 

“색다른 스릴을 느끼고 싶어. 자기도 이런 거 좋아하잖아.” 

“흐으응.. 여보..” 


남편의 말대로 나는 그런 스릴을 좋아했다. 정확히 말하면 남편이 나를 그렇게 길들여 놓은 것이었다. 

남편과 나는 연애시절부터 아주 자극적인 행위들을 즐겨왔다.


버스나 기차 같은 공공의 장소에서도 타인들의 시선을 피해 스릴 넘치는 애정행각을 벌이곤 했었다. 

때로는 인적이 없는 야산에서도 그런 행위들을 즐기기도 했었다. 


남편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변태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었고 나를 자신의 취향대로 서서히 길들였었다.


처음엔 남편의 그런 취향에 거부감을 느꼈었지만 이제는 익숙해 있었기 때문에 조금도 이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행위들을 나 스스로도 즐기고 있었다. 


“노출 어때?” 

“여..여기서?” 

“응. 어서 벗어봐.” 


나는 마지못해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속옷과 스타킹까지 모두 벗어 버리고 하이힐만 신은 채로 남편 앞에 서자 남편은 잔뜩 흥분한 채로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정말 멋져. 사무실에서 옷을 벗은 여직원이라니.. 남자 직원들 앞에서 이러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미쳐서 달려들었겠지.” 

“그치? 당신은 정말 음탕한 여자야.” 

“당신이 그렇게 만들었잖아.” 

“그래, 맞아. 그래서 당신이 더 사랑스러워.” 


남편은 나를 끌어안으며 내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그리고 두 손으로 내 몸을 거칠게 더듬기 시작했다.


내가 일하는 일터에서 옷을 모조리 벗은 채로 남편과의 뜨거운 행위는 나 역시도 거친 흥분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사무실에서 알몸이 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색다른 흥분감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뜨겁게 키스를 퍼붓던 남편이 입술을 떼내며 말해왔다. 


“우리 좀 더 자극적인 거 어때?” 

“뭐?” 

“당신이 노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노출?” 

“응.” 

“어디서?”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해. 우선 이걸 입어.” 


남편은 의자에 걸어 놓았던 하프 코트를 내게 건네주었다.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오는 버버리 코트였다. 


“단추는 잠그지 말고 이 차림으로 1층에 있는 경비 아저씨한테 커피 한잔을 가져다 주고 오는 거야?”

“뭐?” 

“할 수 있지?”

“저..정말 그런 짓을 하라는 거야?”

“응. 정말 스릴 있을 거 같아. 안 그래?”

“하..하지만..” 

“어서 가서 커피부터 한잔 타가지고 와.” 


남편에게 등을 떠밀린 나는 마지 못해 하며 종이컵에 커피 한잔을 타서 가지고 나왔다. 

그러자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이 내 손을 잡아 끌고 사무실 밖으로 나섰다. 


그런 차림으로 다른 남자 앞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위험한 행동일수록 얻을 수 있는 스릴감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하자 남편은 버튼을 누른 채로 다시 내게 말해왔다. 


“단추는 절대 잠그지 마. 그냥 한 손으로 여미기만 해. 알았지?” 

“그러다 정말 무슨 일이라도 나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남편에게 물었지만 남편은 별로 걱정되지 않는 눈빛이었다. 


“글쎄.. 그건 당신 판단에 맡겨야겠지?” 


그 말은 곧 상황에 따라 그 남자와 관계를 가져도 어쩔 수 없다는 의미로 들렸다. 

내 육체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겨도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 남편에게 조금은 서운함이 들었지만 반면에 다른 남자와의 신선한 행위를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나를 설레게 만들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여 문이 열리자 남편은 주저 없이 내 등을 떠밀었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다녀와서 말해줘.” 


나는 아무런 대답 없이 남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기만 했다. 남편의 얼굴은 내가 보았던 그 어떤 표정보다도 더 흥분되어 있는 상태였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혼자가 되어버린 나는 점점 내려가고 있는 숫자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몸을 떨었다. 

띵- 하는 소리와 함께 1층에 이르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나는 반사적으로 코트 앞섬을 여미고 있는 손에 잔뜩 힘을 주었다. 


남은 한 손에는 커피잔을 들고 있어 코트를 여미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만큼 위태로울 수 밖에 없었다.


잔뜩 긴장한 채로 열린 엘리베이터 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안내데스크를 살피는 순간 데스크에 앉아 있던 경비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몸이 굳어버린 나는 내리지도 다시 타지도 못한 상태로 머뭇거렸다. 

그러다 문이 닫히는 순간 반사적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뛰어 내린 나는 긴장을 풀지 못한 채 돌부처처럼 서있기만 했다. 

힐끔거리며 그의 눈치를 살피니 그는 이상하다는 시선으로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슨 일이십니까?” 

“아..아니요. 그..그게..”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아..아뇨.. 커..커피요.” 

“네?” 

“아..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커피를 가져다 드리려구요.”

“아.. 그러세요? 아휴. 바쁘실 텐데 저까지 다 챙겨주시고.” 


나는 그제서야 그에게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코트 자락 사이로 하얀 다리가 허벅지까지 온전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다행히 은밀한 곳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그에게는 무척 자극적일 것 같았다. 


슬그머니 그의 눈치를 살피니 아니나 다를까 그는 코트 밖으로 드러나는 내 다리를 훔쳐보며 잔뜩 상기된 얼굴이 되어 있었다. 


그에게로 다가가 커피를 건네자 그는 얼른 커피를 받아 들고는 다시 내 다리 쪽으로 시선을 내렸다. 

하지만 더 이상 다리가 보이지 않자 그는 얼른 고개를 들었다. 


“안 그래도 졸음이 오던 참인데 잘 됐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아..아니에요. 그럼 수고 하세요.” 

“아. 제가 눌러드리겠습니다.” 그에게 인사를 건네고 돌아서자 그는 커피를 내려놓은 채 얼른 엘리베이터로 달려가 버튼을 눌러주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는 어느새 사무실이 있는 10층에 올라가있었다. 아마도 남편이 일부러 엘리베이터를 불러 올린 모양이었다. 

그와 나란히 어색하게 선 채로 엘리베이터가 빨리 내려오기를 기다렸지만 엘리베이터는 좀처럼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남편이 붙잡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너무 짓궂은 남편의 장난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나는 서서히 그 난감한 상황을 즐기기 시작했다. 

알몸을 위태롭게 감춘 채로 낯선 남자의 옆에 나란히 서있는 느낌은 참으로 특별했다. 가슴은 계속 떨리고 있었고 야릇한 스릴감으로 인해 내 몸은 뜨거워지고 있었다. 


조금씩 긴장이 풀리기 시작하자 은밀한 곳이 젖어 드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런 자극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그 느낌만으로도 젖어 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아주 위험한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그에게 잘 가꿔진 나를 바친다면 그는 아주 거칠게 나를 유린할 것이 분명했다. 

그를 옆에 둔 채로 그에게 다리를 벌려주는 상상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나 음탕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싫지 않은 느낌이었다. 


아무리 정숙한 여자라도 가끔은 음탕해지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었다.


온 신경을 아랫도리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그곳은 아주 뜨겁게 젖어 들고 있었다. 이대로 더 있다가는 내 스스로 그에게 다리를 벌려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런 충동을 느끼기도 전에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문이 열리자 그가 내게 인사를 해왔다. 


“그럼 올라가세요.” 


하지만 갑자기 올라갈 마음이 사라지고 말았다. 조금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며 즐기고 싶었던 것이다. 

언제 또 이런 상황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내 마음을 바꿔놓은 것이었다.


“아..아저씨. 저 화장실 좀 갔다 가야겠어요.” 

“아, 네. 그러세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로비에 있는 화장실로 걸음을 옮겼다. 화장실로 들어간 나는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는 변기 물을 내렸다. 

그리고는 세면대 앞의 거울 앞에 선채로 거울을 통해 입구 쪽을 살피기 시작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예상대로 그가 화장실 앞으로 다가와 나를 훔쳐보는 것이 보였다.


그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여미고 있던 코트 앞섬을 놓았다. 그러자 스르르 벌려지는 앞섬 사이로 아무것도 입지 않은 내 알몸이 드러났다. 

순간 거울에 비친 그의 두 눈이 휘둥그래지는 것이 보였다.


나는 손을 씻는 척 하며 허리를 숙였고 그 순간 풍만한 젖가슴이 밖으로 드러나며 출렁거렸다. 

내 육체가 그 낯선 시선에 보여지고 있는 느낌은 너무나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것이었다. 

물에 손을 씻고 난 뒤 허리를 들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코트 앞쪽을 활짝 펼치자 뒤쪽에서 그가 마른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도 분명 참을 수 없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내게 달려드는 무모한 짓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그에게 나는 좀 더 대담하게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코트를 벗어 세면대 위로 올려놓은 나는 알몸인 채로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거울에 내 모습을 비쳐보았다. 

그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듯이 아무렇지 않게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동안 내 귀에는 점점 거칠어지는 그의 숨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면서 그의 바지 속에 숨겨져 있을 단단한 물건을 상상하자 내 몸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남편이 즐기자던 노출의 묘미를 비로서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그곳은 아까보다 훨씬 많이 젖어 들어 있었다. 

뜨거운 애액이 음부에서 흘러나와 허벅지 안쪽의 깊숙한 곳까지 흘러내릴 만큼 질퍽하게 젖어 들고 말았다. 


나는 이미 그를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모험을 하지 않았다. 

결국 나는 위태롭게 노출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다시 코트를 입고 밖으로 나오자 그는 어느새 데스크 앞에 서있었다. 나는 코트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채로 앞섬을 여미고 그를 지나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그를 지나는 동안 그의 목에서는 또 다시 마른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를 먹고 싶어하는 간절한 욕망의 소리였다.


“수고하세요. 아저씨.” 

“네. 오..올라 가세요.” 


말을 더듬으며 겨우 내게 인사를 건네오는 그를 뒤로 한 채 엘리베이터에 오른 나는 다시 코트를 벗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쪽에 설치된 CC 카메라에 내 몸을 비쳐주었다. 

아마도 데스크에 있는 그가 화면을 통해 내 육체를 탐닉하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엘리베이터가 10층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나를 기다리던 남편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설마 내가 이렇게까지 대담한 행동을 할 줄은 몰랐다는 듯한 눈빛이었다.


“이..이러고 올라온 거야?” 

“응.” 

“어..어땠어?” 

“나 지금 미칠 것 같아. 어서 날 가져줘.” 

“그렇게 많이 흥분했어?” 

“응.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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