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여고 앞 S문고 -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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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
골목 어귀에 지연이가 보였다. 난 재빠르게 뛰어가 지연이의 어깨를 잡아 세웠다.
지연이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떨어지는 눈물방울이 내 가슴을 후려치는 것 같았다.
"내가 정말 할말이 없다. 하지만 네가 오해하는 그런건 아니었어. 미안해.."
"흐윽.."
어깨를 끌어당기는 내 손길을 뿌리치지 않는 지연이 내가슴에 기대어 소리내어 울었다.
난 언제나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조용히 다독여 줄 뿐이었다.
얼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지연의 울음이 잦아들고 날 올려다보는 지연의 눈빛.
잔뜩 발게진 눈두덩이에 살며시 입을 맞춘뒤 지연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말로 다 하지 못한 일종의 사과였을까.
지연이는 내 사과를 받아주었다. 지연의 부드러운 아랫입술을 빨다가 입을 열고 혀를 집어넣었다.
한참 혀를 굴리던 나는 지연의 타액을 쭉쭉 빨아 들였다. 힘이 드는지 잠시 입을 떼는 지연.
가까이 붙어선 내 얼굴로 지연의 숨이 느껴진다. 단내가 나는 따뜻한 숨에 난 다시 입을 맞추었다.
어깨를 어루만지던 손은 어느새 지연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갔다. 지연이는 내 익숙한 손길에 자신의 몸을 나에게 기대었다.
난 브래지어를 걷어 올리고 지연의 가슴을 손에 쥐었다. 한손에 딱 들어오는 예쁜 사이즈 였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주택가의 골목길에서 소녀의 가슴을 손에 쥐고 있다는 생각에 내 좆이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키스를 하며 정신없이 젖살을 주물러대는 와중에 내 심볼은 지연의 배부분을 꾸욱 누르고 있었다.
지익-
지연이 내 자크를 내렸다. 그러더니 입고있던 치마 아래로 팬티를 벗어버린다.
"지연아 여기서?"
"응.. 괜찮아. 계속해줘"
난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지연이의 보지를 만졌다. 가운데 금을 따라 손가락을 훑으니 벌써 물이 적당히 고여있었다. 난 지연을 가로등에 붙여 세웠다. 지연의 옆으로는 어떤 집의 대문이 있었다.
이러다가 주인이나 행인이 보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좆되는건데..하지만 잔뜩 흥분 해 버린 나는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다.
난 지연의 티셔츠를 브래지어와 함께 가슴위로 올렸다. 앙증맞은 젖가슴이 가로등아래 수줍게 얼굴을 드러냈다.
가슴을 조물딱거리며 내 버클을 마져 푸르고 바지와 팬티를 엉덩이즘에 걸쳐 좆만 빠져나오게 했다.
그리고는 지연의 다리를 한손으로 올리고 곧바로 박았다.
"아흡"
지연은 필사적으로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푹푹 슈욱 슈욱 푹푹푹
난 열심히 좆질을 해댔다. 지연은 입을 가리고 쾌감을 온몸으로 삼켰다. 나는 자극적인 상황에 미칠듯이 지연의 보지에 강하게 박아댔다.
"아항항하앙 오빠아아 하악하악.."
"아..너무 흥분돼..으으으 지연아"
퍽퍽퍽 수욱슈욱 퍽퍽퍽
지연의 한쪽 다리를 들고 한참을 쑤신나는 지연을 뒤로 돌아 전봅대를 잡고 엉덩이를 내밀게 했다.
복숭아 같은 동글고 뽀송한 엉덩이가 무척 탐스러웠다. 난 다시 지연의 보지에 열심히 박아댔다.
푸욱푸욱 팟팟
"아하아하 아..나 ...아아아아 나 오빠, 으응 아아 올..것 같애..으응"
"하아하아..오빠도....곧..으으으으으으"
온몸이 몸서리 쳐지며 내 몸에서 나의 분신들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하아하아....."
짧았지만 굉장히 자극적이었던 정사를 마치고 우리는 언덕배기에있는 나무 아래 벤치로 가서 앉았다.
지연이는 내 품에 안겨 날 올려다 보았다.
"오빠, 미안해"
"응? 무슨말이야? 미안한건 나지..."
"나... 처음부터 이러려고 한건 아닌데.."
"무슨..얘기야?"
주저하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지연의 말에 나는 귀를 기울였다.
지연이에게는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다고 한다. 아빠의 이혼과 새엄마와의 재혼. 그리고 또한번 삐그덕 댔던 가정.
지연이는 남들처럼 평범하지 않은 가족사가 늘 불만이었고 언제나 일이 우선이었던 아빠에게 그 화살이 돌아가곤했다.
아빠에 대한 반항심으로 일부러 소위 논다는 애들과 어울려 다녔고, 중학교 3학년때 짝사랑하던 오빠에게 자신의 처녀를 주었다고 한다. 그또한 아빠에 대한 반항심으로 싫다는 오빠를 거의 화를내고 애원을하고 매달려서 치룬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오빠는 무척 괴로워 했다.
"그사람이 널 정말 좋아했었나봐. 그만때쯤은 그걸 자랑거리로 삼지, 죄책감은 별로였을텐데...?"
"글쎄... 그건 그 오빠가 새엄마의 아들이기때문이었을거야."
쿵..하고 심장이 내려 앉았다. 어린지연이가 택한 복수의 수단은 너무나도 잔혹한 것이었다.
"오빠.. 나 그런 못된짓 해서 벌받았나봐. 나 그 오빠를 진짜 좋아하게 됐어. 미치도록."
새엄마의 아들. 어쩌면 그저 남으로 살아갈 운명이었을지도 모르는 소녀와 소년이 만나 가족이 되었고,
소녀는 소년을 사랑하게 돼었다.
지연을 범했다는 죄책감에 그사람은 붙드는 지연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유학길에 올랐다고한다. 벌써 일년정도가 흘렀다고 한다. 지연은 오빠가 유학간지 한달정도는 학교에 잘 나오지도 않고 방안에서 울기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저번주 오빠에게서 온 편지에 오빠가 곧 결혼을 할거라는 소식이 들어있었다고한다.
"오빠미안해요. 오빠랑 웃고 떠드는동안에도 내 마음속엔 그사람 뿐이었어..미안해 정말.."
"후..아냐. 아니야..."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사람은 그 상처를 잊게하는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
하지만 상처가 잊혀진 것 뿐, 나은건 아니다.
지연은 오빠의 편지로 애써 기억에서 지운 상처를 다시 아파하고 있었다. 치료해 주고 싶지만, 난 그럴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지연은 오빠가 다음주에 한국에 온다고 했다. 아마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시키려는 것이겠지.
"오빠, 나 그때까지는 혼자 마음을 정리해야 할 것 같아."
"그래.. 날 믿고 말해줘서 고맙다."
"아냐.. 나 정말 오빠한테 너무 고맙고..미안하고 그래...내가..내가 정말 나쁜애야...이렇게 좋은 오빠를..흐윽.."
난 지연을 살며시 안아주었고, 조금 더 얘기를 나눈뒤 지연을 집에 바래다 주었다.
지연이 집으로 들어서는 것 까지 보고 발길을 돌렸다. 헌데 무언가 찜찜했다. 뭐지? 이느낌은?
헉!!!!!! 맞다 순희!!!!!!!!!! 난 시계를 봤다. 12시 43분. 순희에게 무턱대고 가게를 맏기고 뛰쳐나온 내가 바보였다.
난 문고점을 향해 전속력으로 뛰었다. 가로등만 소소하게 비추는 거리에 환하게 불이켜진 문고점이 보였다.
난 문을 열고 급하게 문고점으로 들어갔다. 내가 뛰어오는 소리에 순희가 날 바라보았다.
내가 지연에게 뛰어나갔던 그 자리에 순희가 있었다.
"........."
"순희야...내가"
순희는 고개를 까딱하며 인사를 하고는 말을하는 내 옆을 스쳐지나 문을 열고 문점을 나가버렸다.
"순희야,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순희야?"
난 순희의 손목을 붙잡고 말했다. 정말 미안했다. 미안하다는 말로 모자랄정도로 미안했다.
순희는 내 손을 매정하게 뿌리쳤다.
"순희야..미안해. 오빠가 바래다 줄게 문고점 문좀 잠그고 나올게"
순희는 내 말을 채 듣지도 않고 저만큼 앞으로 걸어간다. 난 다시 뛰어가 순희의 손목을 잡고 말한다.
"시간이 늦어서 위험해 바래다 줄게"
순희는 날 똑똑히 올려다보며 고개를 힘껏 저었다. 순둥이같은 순희에게도 이런모습이... 난 새삼 놀랐다.
순희는 다시 돌아섯 걸음을 재촉했고 난 순희가 동네 골목으로 들어가기전까지 눈을 떼지않고 지켜보았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라고 생각했다.
바보처럼.
**********************
항상 들어오면 전편의 리플들을 보고 흐뭇해 합니다.
이런 부족한글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에게 느므느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모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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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
골목 어귀에 지연이가 보였다. 난 재빠르게 뛰어가 지연이의 어깨를 잡아 세웠다.
지연이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떨어지는 눈물방울이 내 가슴을 후려치는 것 같았다.
"내가 정말 할말이 없다. 하지만 네가 오해하는 그런건 아니었어. 미안해.."
"흐윽.."
어깨를 끌어당기는 내 손길을 뿌리치지 않는 지연이 내가슴에 기대어 소리내어 울었다.
난 언제나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조용히 다독여 줄 뿐이었다.
얼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지연의 울음이 잦아들고 날 올려다보는 지연의 눈빛.
잔뜩 발게진 눈두덩이에 살며시 입을 맞춘뒤 지연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말로 다 하지 못한 일종의 사과였을까.
지연이는 내 사과를 받아주었다. 지연의 부드러운 아랫입술을 빨다가 입을 열고 혀를 집어넣었다.
한참 혀를 굴리던 나는 지연의 타액을 쭉쭉 빨아 들였다. 힘이 드는지 잠시 입을 떼는 지연.
가까이 붙어선 내 얼굴로 지연의 숨이 느껴진다. 단내가 나는 따뜻한 숨에 난 다시 입을 맞추었다.
어깨를 어루만지던 손은 어느새 지연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갔다. 지연이는 내 익숙한 손길에 자신의 몸을 나에게 기대었다.
난 브래지어를 걷어 올리고 지연의 가슴을 손에 쥐었다. 한손에 딱 들어오는 예쁜 사이즈 였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주택가의 골목길에서 소녀의 가슴을 손에 쥐고 있다는 생각에 내 좆이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키스를 하며 정신없이 젖살을 주물러대는 와중에 내 심볼은 지연의 배부분을 꾸욱 누르고 있었다.
지익-
지연이 내 자크를 내렸다. 그러더니 입고있던 치마 아래로 팬티를 벗어버린다.
"지연아 여기서?"
"응.. 괜찮아. 계속해줘"
난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지연이의 보지를 만졌다. 가운데 금을 따라 손가락을 훑으니 벌써 물이 적당히 고여있었다. 난 지연을 가로등에 붙여 세웠다. 지연의 옆으로는 어떤 집의 대문이 있었다.
이러다가 주인이나 행인이 보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좆되는건데..하지만 잔뜩 흥분 해 버린 나는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다.
난 지연의 티셔츠를 브래지어와 함께 가슴위로 올렸다. 앙증맞은 젖가슴이 가로등아래 수줍게 얼굴을 드러냈다.
가슴을 조물딱거리며 내 버클을 마져 푸르고 바지와 팬티를 엉덩이즘에 걸쳐 좆만 빠져나오게 했다.
그리고는 지연의 다리를 한손으로 올리고 곧바로 박았다.
"아흡"
지연은 필사적으로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푹푹 슈욱 슈욱 푹푹푹
난 열심히 좆질을 해댔다. 지연은 입을 가리고 쾌감을 온몸으로 삼켰다. 나는 자극적인 상황에 미칠듯이 지연의 보지에 강하게 박아댔다.
"아항항하앙 오빠아아 하악하악.."
"아..너무 흥분돼..으으으 지연아"
퍽퍽퍽 수욱슈욱 퍽퍽퍽
지연의 한쪽 다리를 들고 한참을 쑤신나는 지연을 뒤로 돌아 전봅대를 잡고 엉덩이를 내밀게 했다.
복숭아 같은 동글고 뽀송한 엉덩이가 무척 탐스러웠다. 난 다시 지연의 보지에 열심히 박아댔다.
푸욱푸욱 팟팟
"아하아하 아..나 ...아아아아 나 오빠, 으응 아아 올..것 같애..으응"
"하아하아..오빠도....곧..으으으으으으"
온몸이 몸서리 쳐지며 내 몸에서 나의 분신들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하아하아....."
짧았지만 굉장히 자극적이었던 정사를 마치고 우리는 언덕배기에있는 나무 아래 벤치로 가서 앉았다.
지연이는 내 품에 안겨 날 올려다 보았다.
"오빠, 미안해"
"응? 무슨말이야? 미안한건 나지..."
"나... 처음부터 이러려고 한건 아닌데.."
"무슨..얘기야?"
주저하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지연의 말에 나는 귀를 기울였다.
지연이에게는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다고 한다. 아빠의 이혼과 새엄마와의 재혼. 그리고 또한번 삐그덕 댔던 가정.
지연이는 남들처럼 평범하지 않은 가족사가 늘 불만이었고 언제나 일이 우선이었던 아빠에게 그 화살이 돌아가곤했다.
아빠에 대한 반항심으로 일부러 소위 논다는 애들과 어울려 다녔고, 중학교 3학년때 짝사랑하던 오빠에게 자신의 처녀를 주었다고 한다. 그또한 아빠에 대한 반항심으로 싫다는 오빠를 거의 화를내고 애원을하고 매달려서 치룬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오빠는 무척 괴로워 했다.
"그사람이 널 정말 좋아했었나봐. 그만때쯤은 그걸 자랑거리로 삼지, 죄책감은 별로였을텐데...?"
"글쎄... 그건 그 오빠가 새엄마의 아들이기때문이었을거야."
쿵..하고 심장이 내려 앉았다. 어린지연이가 택한 복수의 수단은 너무나도 잔혹한 것이었다.
"오빠.. 나 그런 못된짓 해서 벌받았나봐. 나 그 오빠를 진짜 좋아하게 됐어. 미치도록."
새엄마의 아들. 어쩌면 그저 남으로 살아갈 운명이었을지도 모르는 소녀와 소년이 만나 가족이 되었고,
소녀는 소년을 사랑하게 돼었다.
지연을 범했다는 죄책감에 그사람은 붙드는 지연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유학길에 올랐다고한다. 벌써 일년정도가 흘렀다고 한다. 지연은 오빠가 유학간지 한달정도는 학교에 잘 나오지도 않고 방안에서 울기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저번주 오빠에게서 온 편지에 오빠가 곧 결혼을 할거라는 소식이 들어있었다고한다.
"오빠미안해요. 오빠랑 웃고 떠드는동안에도 내 마음속엔 그사람 뿐이었어..미안해 정말.."
"후..아냐. 아니야..."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사람은 그 상처를 잊게하는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
하지만 상처가 잊혀진 것 뿐, 나은건 아니다.
지연은 오빠의 편지로 애써 기억에서 지운 상처를 다시 아파하고 있었다. 치료해 주고 싶지만, 난 그럴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지연은 오빠가 다음주에 한국에 온다고 했다. 아마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시키려는 것이겠지.
"오빠, 나 그때까지는 혼자 마음을 정리해야 할 것 같아."
"그래.. 날 믿고 말해줘서 고맙다."
"아냐.. 나 정말 오빠한테 너무 고맙고..미안하고 그래...내가..내가 정말 나쁜애야...이렇게 좋은 오빠를..흐윽.."
난 지연을 살며시 안아주었고, 조금 더 얘기를 나눈뒤 지연을 집에 바래다 주었다.
지연이 집으로 들어서는 것 까지 보고 발길을 돌렸다. 헌데 무언가 찜찜했다. 뭐지? 이느낌은?
헉!!!!!! 맞다 순희!!!!!!!!!! 난 시계를 봤다. 12시 43분. 순희에게 무턱대고 가게를 맏기고 뛰쳐나온 내가 바보였다.
난 문고점을 향해 전속력으로 뛰었다. 가로등만 소소하게 비추는 거리에 환하게 불이켜진 문고점이 보였다.
난 문을 열고 급하게 문고점으로 들어갔다. 내가 뛰어오는 소리에 순희가 날 바라보았다.
내가 지연에게 뛰어나갔던 그 자리에 순희가 있었다.
"........."
"순희야...내가"
순희는 고개를 까딱하며 인사를 하고는 말을하는 내 옆을 스쳐지나 문을 열고 문점을 나가버렸다.
"순희야,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순희야?"
난 순희의 손목을 붙잡고 말했다. 정말 미안했다. 미안하다는 말로 모자랄정도로 미안했다.
순희는 내 손을 매정하게 뿌리쳤다.
"순희야..미안해. 오빠가 바래다 줄게 문고점 문좀 잠그고 나올게"
순희는 내 말을 채 듣지도 않고 저만큼 앞으로 걸어간다. 난 다시 뛰어가 순희의 손목을 잡고 말한다.
"시간이 늦어서 위험해 바래다 줄게"
순희는 날 똑똑히 올려다보며 고개를 힘껏 저었다. 순둥이같은 순희에게도 이런모습이... 난 새삼 놀랐다.
순희는 다시 돌아섯 걸음을 재촉했고 난 순희가 동네 골목으로 들어가기전까지 눈을 떼지않고 지켜보았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라고 생각했다.
바보처럼.
**********************
항상 들어오면 전편의 리플들을 보고 흐뭇해 합니다.
이런 부족한글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에게 느므느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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