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영상문화부로 놀러오세요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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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영상문화부로 놀러오세요
이 때 갑자기 음악실 문이 활짝 열렸다.
“선생님, 청소 할게요! .......꺄아악!”
우리는 깜짝 놀랐다. 문 앞에는 쇼트커트 머리 스타일을 한 여자애가 빗자루를 들고 서 있었다.
나랑 같은 반 친구인 ‘이케자와 모모코’라는 여자애다. 중2인데도 생긴건 초등학교 1학년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일 정도로 키도 작고 엄청난 동안인데, 귀여운 이미지 덕분에 우리 반에서 인기가 좋은 편에 해당한다.
그 모모코가 벌거벗은 나와 쿄우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놀란 표정으로 목석이 되어 서 있었다.
“!!!!!!!!!”
선생님 역시 많이 당황했는지 그저 아무 말도 못하고 모모코쪽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어떻게든 이 상황을 무마시킬 수 있는 것은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모모코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자... 잠깐... 이케자와... 이건...”
“꺄아아아아아악~~~!!!!!!!!!!!!!!!”
자지러지는 듯한 모모코의 비명소리... 그랬다. 나 역시 이 상황에 많이 당황해서 나 자신이 완전히 벗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가랑이 사이에는 절정에 달한 뒤 볼품없이 쪼그라든 자지가 달랑거리고 있었다. 나는 황급히 왼손으로 자지를 가렸지만 그사이에 모모코는 얼굴이 빨개져서는 잔뜩 울상이 된 채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미... 미안해요... 선생님... 타카오군... 정말 미안해요~~~!!!!!!!!!!!!!!!”
그렇게 외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복도를 달려가는 모모코... 그리고 나와 선생님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이 어색한 침묵을 먼저 깬 것은 선생님 쪽이었다.
“모모코쨩에게는... 굉장히 미안하게 되어버렸네... 충격이 컸을텐데...”
하지만 내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었다.
“저기 선생님... 혹시 이케자와가 저희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면... 저희는... 어쩌면...”
그러자 선생님은 고개를 살짝 좌우로 흔들며 말한다.
“그런 거라면 괜찮을 거야... 모모코쨩... 남에게 고자질 같은 걸 할 성격은 아니니깐 말이야... 워낙에 마음이 여려서... 그저... 속으로 끙끙 앓기만 할 것 같아... 뭐... 그쪽도 그쪽 나름대로 큰일이지만 말이야...”
“...하아...”
그렇게 선생님과 나의 첫 관계는 뒤끝이 이상하게 끝나버렸다.
그리고 며칠 뒤, 우리 학교에는 새로운 C.A. 클럽이 생겨버렸다. 이름하여 ‘영상문화연구부’,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사실 그 실체는 애니메이션이나 코스프레 위주의 매니아 클럽이었다. 하지만 이런 매니악한 취미의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부원이 모였는데, 그 이유는 역시 쿄우코 선생님 때문이었다. 쿄우코 선생님은 작년까지 맡아오던 합창부 고문 자리를 또 다른 음악선생님인 콧털선생님에게 넘기고 이번 해에는 이 영상문화연구부의 고문을 맡게 된 것이다.
“선생님, 이 옷 어때요?”
“으음... 토모코쨩, 의외로 손재주가 좋은 걸? 예쁘게 잘 만들었네~”
“아, 선생님!!! 제 옷도 좀 봐주세요...”
“아... 오오야마군, 잘 어울리는걸...”
“선생님, 제꺼는요???”
“선생님, 제 것도 좀 봐주세요!!!”
“선생님!!!”
“선생님...”
이렇게 자신이 직접 만들거나, 혹은 어디에선가 구입해 온 코스프레 복장을 자랑하려는 부원들에게 둘러싸여 선생님은 늘 정신이 없었다. 다들 코스프레 자체보다는 아마 인기있고 귀여운 선생님에게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아... 선생님은 모두 다 예쁘고 개성있는 옷이라고 생각하는 걸? 우훗~”
모두를 한꺼번에 칭찬하면서 미소짓는 선생님의 모습. 아아... 언제 봐도 정말로 귀엽다니까...
“우오오오오오옷~~~!!!!!!!!!!!!!!!!!”
“아아아아아아앗~~~!!!!!!!!!!!!!!!!!”
이런 반응은 비단 나 뿐만은 아니었다. 선생님이 미소짓자 선생님 주변에 있는 부원들이 대부분 환호성을 터뜨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중 한 녀석이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한다.
“선생님...”
“응???”
“그런데 선생님은... 코스프레 할 생각 없으세요???”
“???”
“맞아요 선생님!!!”
다른 녀석까지 맞장구를 친다.
“선생님은 굉장히 예쁘셔서 아마 코스프레 한다면 정말로 예쁠 것 같아요.”
역시 이녀석들... 노리는 건 따로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 웃으면서 이런 말을 하는데.
“글쎄... 사실 나도 예쁜 옷 입는 걸 좋아해. 하지만... 솔직히 이런 옷 입고 사람들 앞에 서기는 상당히 부끄러워지는걸...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위치도 있고... 나이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선생님은 그냥 너희들이 예쁜 옷 입는 걸 보는 걸로 만족할래...”
“에에에에에...”
선생님의 말에 다들 좀 실망하는 듯한 눈치였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선생님이 아이들의 요청을 거부하는 이유의 진실을 적어도 나만큼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방과 후, 모두가 돌아간 뒤 나와 선생님은 이번에는 음악실이 아닌 C.A. 부실에서 단 둘이 남아있었다.
“있잖아 타카오쨩, 쿄우코... 어쩐지 가슴이 좀 커진 것 같아...”
“저기... 저도 자지가 좀 커진 것 같아요...”
“역시 타카오쨩이 만져줘서...”
“역시 선생님이 빨아줘서 그런 걸까요...”
“우훗~”
“에헷~”
그렇게 서로를 마주보고 웃던 우리는 곧 눈을 감고 서로의 입술을 포개었다. 그리고 깊은 키스 뒤 우리는 서로를 향해 말했다.
“하지만 선생님... 가슴이 크던 작던... 변함없이 예뻐요...”
“타카오쨩도... 자지가 크던 작던... 쿄우코에겐 타카오쨩밖에 없어...”
“에에 그러면 오늘은...”
“아아... 잠깐만 기다려봐~”
쿄우코 선생님은 부실 구석에서 조심스럽게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점 벌거벗은 몸이 되어가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내 자지에도 조금씩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뒤에 느껴질 더 큰 즐거움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 나는 그저 선생님의 모습을 천천히 감상할 뿐이었다. 한편 선생님은 속옷까지 조금은 어린애같은 디자인의 속옷으로 갈아입고는 다시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옷은 평상복이 아니라 무언가 특별한 옷이었다. 커다란 고앙야 손 같은 장갑과 고양이발 부츠, 그리고 고양이귀와 방울이 달린 큰 모자와 레이스가 잔뜩 들어가고 목에는 큰 방울이 달린 메이드 스타일의 드레스... 이 복장은 그러니까...
“뇨~!!! 다입었어뇨~!!!”
선생님이 말 끝에 ‘뇨’를 붙이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런 복장을 입는 원래 만화 캐릭터의 말투를 따라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 그러니까 이건 그 ‘코스프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부끄러워서 코스프레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 선생님은 코스프레를 상당히 즐기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은 다른 아이들에게는 비밀이다. 우리는 서로의 약속에 따라 쿄우코 선생님은 오직 나만을 위한 코스프레 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에헤헷~ 쿄우코, 귀여워뇨~???”
“아아... 선생니임...”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선생님을 안아서 넘어뜨려버렸다. 선생님은 나와 함께 포개진 채 바닥에 누워버렸다.
“너무 귀여워요... 귀여워서... 참을 수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바로 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내가 바지 지퍼에 손을 대자 선생님은 나를 가로막으며 이렇게 말했다.
“잠깐 기다려뇨, 아직 타카오쨩을 위한 쿄우코의 특별 이벤트가 남았어뇨~”
“특별... 이벤트...”
“아마 타카오쨩도 엄청 좋아할거다뇨~”
그렇게 말한 선생님은 옷을 털고 일어나더니 치마를 들어올렸다. 레이스가 양배추처럼 겹겹이 쌓인 치마 속에서 호박모양의 팬티(‘파니에’라고 하던가...)가 드러났다. 그리고 선생님은 팬티를 무릎 밑으로 내리더니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 잠시 앉아있던 선생님은 표정을 살짝 찡그리고는 몸을 떨더니 다리 사이로 황금빛 액체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뇨뇨뇨~ 쿄우코, 오줌싼다뇨~”
나는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뇨’라는 말이 ‘오줌 뇨(尿)’도 된단 말인가... 아니, 그보다는 시원하게 오줌을 쏟아내며 음란하게 움찔대는 선생님의 음부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타카오쨩, 쿄우코의 오줌싸는 모습, 잘 봐줘뇨~”
해맑게 웃으며 오줌을 싸는 선생님의 모습, 어딘가 언밸런스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자극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나는 예전의 한 장면을 떠올려버렸다.
[미안해... 타카오군... 나... 정말로... 선생님으로서... 최저야... 그리고... 여자로서도... 정말... 최악이야...]
처음 실수로 오줌을 싸고 나서 나에게 울면서 사과하던 쿄우코 선생님... 그렇게 순진하고 착했던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내 앞에서 웃으면서 소변을 보는 음란한 여자로 바뀌어버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전부 내 책임인 것이다.
“...미안해요..."
나는 땅 위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내 눈에서는 눈물이 한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타카오... 쨩...???”
선생님은 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는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한 채 계속 울면서 선생님에게 말했다.“
“선생님을... 정말로 착하고... 순진한 선생님을... 이렇게 만든 건... 전부 제 탓이에요... 제가 그 때 그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 선생님은... 계속... 예전의 모습대로 있을 수 있었을텐데... 미안해요... 용서해 주세요...”
내 얘기를 듣고 있던 선생님은 그제서야 알았다는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나를 끌어안고는 그 고양이손 장갑을 낀 손으로 내 어깨를 토닥인다.
“아니다뇨... 타카오쨩 잘못이 아니다뇨... 사실... 쿄우코... 예전부터 이런 짓 해보고 싶었어뇨... 하지만... 주변의 시선도 있고... 내 자신도... 할 용기가 없어서 못하고 있었던 것 뿐이다뇨... 그러던 나에게... 타카오쨩은 용기를 주었다뇨... 쿄우코... 그 때 타카오쨩을 만난 걸...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뇨...”
그리고 선생님은 내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혓바닥으로 낼름 핥아먹는다.
“선생님...”
“우훗~ 짭짤해서 맛있어뇨...”
선생님은 혓바닥을 내밀며 웃어보이고는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타카오쨩... 울지 말라뇨... 타카오쨩은...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뇨... 그리고... 쿄우코는 타카오쨩... 정말로 좋아해뇨... 쿄우코에겐... 타카오쨩밖에 없어뇨...”
“선생님...”
“타카오쨩...”
선생님은 갑자기 나의 귓볼을 살짝 깨물어대기 시작했다. 선생님의 이빨과 입술이 나의 귓볼에 닿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나는 손을 내밀어 선생님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아응... 흣...”
내 손에 닿는 선생님 가슴의 감촉... 확실히 선생님 말대로 가슴이 좀 커진 것 같았다. 커져봤자 ‘거유’라고 하는 큰 가슴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예전의 그 얼마 있을까 말까 한 야트막한 작은 언덕이 이제는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싸이즈로 바뀌어있었다. 그렇게 한참 서로를 애무하던 선생님과 나, 이윽고 나는 바지 자크를 내리고 이미 상당히 커져버린 나의 자지를 아직 벗은 채로인 선생님의 가랑이 사이에 꽂기 시작했다.
“아앙~ 쿄우코... 기분좋아뇨~”
흥분한 와중에도 만화 캐릭터의 말투를 따라하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왠지 더 자극적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선생님과 내가 비밀스러운 유희를 즐기고 있을 때, 나는 C.A. 부실 안에 있는 코스프레 복장을 넣어두는 사물함이 살짝 덜컹거리고 있다는 걸 알아채지 못했다. 그리고 선생님과 내가 거의 절정에 다다를 무렵...
“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사물함 문이 열리면서 여자애 비명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코스프레 복장들과 함께 조그마한 여자애의 모습이 땅 위로 나뒹굴어버렸다. 그리고 그 모습의 정체는.
이 때 갑자기 음악실 문이 활짝 열렸다.
“선생님, 청소 할게요! .......꺄아악!”
우리는 깜짝 놀랐다. 문 앞에는 쇼트커트 머리 스타일을 한 여자애가 빗자루를 들고 서 있었다.
나랑 같은 반 친구인 ‘이케자와 모모코’라는 여자애다. 중2인데도 생긴건 초등학교 1학년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일 정도로 키도 작고 엄청난 동안인데, 귀여운 이미지 덕분에 우리 반에서 인기가 좋은 편에 해당한다.
그 모모코가 벌거벗은 나와 쿄우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놀란 표정으로 목석이 되어 서 있었다.
“!!!!!!!!!”
선생님 역시 많이 당황했는지 그저 아무 말도 못하고 모모코쪽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어떻게든 이 상황을 무마시킬 수 있는 것은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모모코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자... 잠깐... 이케자와... 이건...”
“꺄아아아아아악~~~!!!!!!!!!!!!!!!”
자지러지는 듯한 모모코의 비명소리... 그랬다. 나 역시 이 상황에 많이 당황해서 나 자신이 완전히 벗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가랑이 사이에는 절정에 달한 뒤 볼품없이 쪼그라든 자지가 달랑거리고 있었다. 나는 황급히 왼손으로 자지를 가렸지만 그사이에 모모코는 얼굴이 빨개져서는 잔뜩 울상이 된 채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미... 미안해요... 선생님... 타카오군... 정말 미안해요~~~!!!!!!!!!!!!!!!”
그렇게 외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복도를 달려가는 모모코... 그리고 나와 선생님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이 어색한 침묵을 먼저 깬 것은 선생님 쪽이었다.
“모모코쨩에게는... 굉장히 미안하게 되어버렸네... 충격이 컸을텐데...”
하지만 내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었다.
“저기 선생님... 혹시 이케자와가 저희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면... 저희는... 어쩌면...”
그러자 선생님은 고개를 살짝 좌우로 흔들며 말한다.
“그런 거라면 괜찮을 거야... 모모코쨩... 남에게 고자질 같은 걸 할 성격은 아니니깐 말이야... 워낙에 마음이 여려서... 그저... 속으로 끙끙 앓기만 할 것 같아... 뭐... 그쪽도 그쪽 나름대로 큰일이지만 말이야...”
“...하아...”
그렇게 선생님과 나의 첫 관계는 뒤끝이 이상하게 끝나버렸다.
그리고 며칠 뒤, 우리 학교에는 새로운 C.A. 클럽이 생겨버렸다. 이름하여 ‘영상문화연구부’,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사실 그 실체는 애니메이션이나 코스프레 위주의 매니아 클럽이었다. 하지만 이런 매니악한 취미의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부원이 모였는데, 그 이유는 역시 쿄우코 선생님 때문이었다. 쿄우코 선생님은 작년까지 맡아오던 합창부 고문 자리를 또 다른 음악선생님인 콧털선생님에게 넘기고 이번 해에는 이 영상문화연구부의 고문을 맡게 된 것이다.
“선생님, 이 옷 어때요?”
“으음... 토모코쨩, 의외로 손재주가 좋은 걸? 예쁘게 잘 만들었네~”
“아, 선생님!!! 제 옷도 좀 봐주세요...”
“아... 오오야마군, 잘 어울리는걸...”
“선생님, 제꺼는요???”
“선생님, 제 것도 좀 봐주세요!!!”
“선생님!!!”
“선생님...”
이렇게 자신이 직접 만들거나, 혹은 어디에선가 구입해 온 코스프레 복장을 자랑하려는 부원들에게 둘러싸여 선생님은 늘 정신이 없었다. 다들 코스프레 자체보다는 아마 인기있고 귀여운 선생님에게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아... 선생님은 모두 다 예쁘고 개성있는 옷이라고 생각하는 걸? 우훗~”
모두를 한꺼번에 칭찬하면서 미소짓는 선생님의 모습. 아아... 언제 봐도 정말로 귀엽다니까...
“우오오오오오옷~~~!!!!!!!!!!!!!!!!!”
“아아아아아아앗~~~!!!!!!!!!!!!!!!!!”
이런 반응은 비단 나 뿐만은 아니었다. 선생님이 미소짓자 선생님 주변에 있는 부원들이 대부분 환호성을 터뜨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중 한 녀석이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한다.
“선생님...”
“응???”
“그런데 선생님은... 코스프레 할 생각 없으세요???”
“???”
“맞아요 선생님!!!”
다른 녀석까지 맞장구를 친다.
“선생님은 굉장히 예쁘셔서 아마 코스프레 한다면 정말로 예쁠 것 같아요.”
역시 이녀석들... 노리는 건 따로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 웃으면서 이런 말을 하는데.
“글쎄... 사실 나도 예쁜 옷 입는 걸 좋아해. 하지만... 솔직히 이런 옷 입고 사람들 앞에 서기는 상당히 부끄러워지는걸...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위치도 있고... 나이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선생님은 그냥 너희들이 예쁜 옷 입는 걸 보는 걸로 만족할래...”
“에에에에에...”
선생님의 말에 다들 좀 실망하는 듯한 눈치였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선생님이 아이들의 요청을 거부하는 이유의 진실을 적어도 나만큼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방과 후, 모두가 돌아간 뒤 나와 선생님은 이번에는 음악실이 아닌 C.A. 부실에서 단 둘이 남아있었다.
“있잖아 타카오쨩, 쿄우코... 어쩐지 가슴이 좀 커진 것 같아...”
“저기... 저도 자지가 좀 커진 것 같아요...”
“역시 타카오쨩이 만져줘서...”
“역시 선생님이 빨아줘서 그런 걸까요...”
“우훗~”
“에헷~”
그렇게 서로를 마주보고 웃던 우리는 곧 눈을 감고 서로의 입술을 포개었다. 그리고 깊은 키스 뒤 우리는 서로를 향해 말했다.
“하지만 선생님... 가슴이 크던 작던... 변함없이 예뻐요...”
“타카오쨩도... 자지가 크던 작던... 쿄우코에겐 타카오쨩밖에 없어...”
“에에 그러면 오늘은...”
“아아... 잠깐만 기다려봐~”
쿄우코 선생님은 부실 구석에서 조심스럽게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점 벌거벗은 몸이 되어가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내 자지에도 조금씩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뒤에 느껴질 더 큰 즐거움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 나는 그저 선생님의 모습을 천천히 감상할 뿐이었다. 한편 선생님은 속옷까지 조금은 어린애같은 디자인의 속옷으로 갈아입고는 다시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옷은 평상복이 아니라 무언가 특별한 옷이었다. 커다란 고앙야 손 같은 장갑과 고양이발 부츠, 그리고 고양이귀와 방울이 달린 큰 모자와 레이스가 잔뜩 들어가고 목에는 큰 방울이 달린 메이드 스타일의 드레스... 이 복장은 그러니까...
“뇨~!!! 다입었어뇨~!!!”
선생님이 말 끝에 ‘뇨’를 붙이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런 복장을 입는 원래 만화 캐릭터의 말투를 따라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 그러니까 이건 그 ‘코스프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부끄러워서 코스프레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 선생님은 코스프레를 상당히 즐기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은 다른 아이들에게는 비밀이다. 우리는 서로의 약속에 따라 쿄우코 선생님은 오직 나만을 위한 코스프레 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에헤헷~ 쿄우코, 귀여워뇨~???”
“아아... 선생니임...”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선생님을 안아서 넘어뜨려버렸다. 선생님은 나와 함께 포개진 채 바닥에 누워버렸다.
“너무 귀여워요... 귀여워서... 참을 수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바로 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내가 바지 지퍼에 손을 대자 선생님은 나를 가로막으며 이렇게 말했다.
“잠깐 기다려뇨, 아직 타카오쨩을 위한 쿄우코의 특별 이벤트가 남았어뇨~”
“특별... 이벤트...”
“아마 타카오쨩도 엄청 좋아할거다뇨~”
그렇게 말한 선생님은 옷을 털고 일어나더니 치마를 들어올렸다. 레이스가 양배추처럼 겹겹이 쌓인 치마 속에서 호박모양의 팬티(‘파니에’라고 하던가...)가 드러났다. 그리고 선생님은 팬티를 무릎 밑으로 내리더니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 잠시 앉아있던 선생님은 표정을 살짝 찡그리고는 몸을 떨더니 다리 사이로 황금빛 액체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뇨뇨뇨~ 쿄우코, 오줌싼다뇨~”
나는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뇨’라는 말이 ‘오줌 뇨(尿)’도 된단 말인가... 아니, 그보다는 시원하게 오줌을 쏟아내며 음란하게 움찔대는 선생님의 음부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타카오쨩, 쿄우코의 오줌싸는 모습, 잘 봐줘뇨~”
해맑게 웃으며 오줌을 싸는 선생님의 모습, 어딘가 언밸런스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자극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나는 예전의 한 장면을 떠올려버렸다.
[미안해... 타카오군... 나... 정말로... 선생님으로서... 최저야... 그리고... 여자로서도... 정말... 최악이야...]
처음 실수로 오줌을 싸고 나서 나에게 울면서 사과하던 쿄우코 선생님... 그렇게 순진하고 착했던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내 앞에서 웃으면서 소변을 보는 음란한 여자로 바뀌어버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전부 내 책임인 것이다.
“...미안해요..."
나는 땅 위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내 눈에서는 눈물이 한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타카오... 쨩...???”
선생님은 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는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한 채 계속 울면서 선생님에게 말했다.“
“선생님을... 정말로 착하고... 순진한 선생님을... 이렇게 만든 건... 전부 제 탓이에요... 제가 그 때 그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 선생님은... 계속... 예전의 모습대로 있을 수 있었을텐데... 미안해요... 용서해 주세요...”
내 얘기를 듣고 있던 선생님은 그제서야 알았다는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나를 끌어안고는 그 고양이손 장갑을 낀 손으로 내 어깨를 토닥인다.
“아니다뇨... 타카오쨩 잘못이 아니다뇨... 사실... 쿄우코... 예전부터 이런 짓 해보고 싶었어뇨... 하지만... 주변의 시선도 있고... 내 자신도... 할 용기가 없어서 못하고 있었던 것 뿐이다뇨... 그러던 나에게... 타카오쨩은 용기를 주었다뇨... 쿄우코... 그 때 타카오쨩을 만난 걸...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뇨...”
그리고 선생님은 내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혓바닥으로 낼름 핥아먹는다.
“선생님...”
“우훗~ 짭짤해서 맛있어뇨...”
선생님은 혓바닥을 내밀며 웃어보이고는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타카오쨩... 울지 말라뇨... 타카오쨩은...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뇨... 그리고... 쿄우코는 타카오쨩... 정말로 좋아해뇨... 쿄우코에겐... 타카오쨩밖에 없어뇨...”
“선생님...”
“타카오쨩...”
선생님은 갑자기 나의 귓볼을 살짝 깨물어대기 시작했다. 선생님의 이빨과 입술이 나의 귓볼에 닿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나는 손을 내밀어 선생님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아응... 흣...”
내 손에 닿는 선생님 가슴의 감촉... 확실히 선생님 말대로 가슴이 좀 커진 것 같았다. 커져봤자 ‘거유’라고 하는 큰 가슴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예전의 그 얼마 있을까 말까 한 야트막한 작은 언덕이 이제는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싸이즈로 바뀌어있었다. 그렇게 한참 서로를 애무하던 선생님과 나, 이윽고 나는 바지 자크를 내리고 이미 상당히 커져버린 나의 자지를 아직 벗은 채로인 선생님의 가랑이 사이에 꽂기 시작했다.
“아앙~ 쿄우코... 기분좋아뇨~”
흥분한 와중에도 만화 캐릭터의 말투를 따라하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왠지 더 자극적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선생님과 내가 비밀스러운 유희를 즐기고 있을 때, 나는 C.A. 부실 안에 있는 코스프레 복장을 넣어두는 사물함이 살짝 덜컹거리고 있다는 걸 알아채지 못했다. 그리고 선생님과 내가 거의 절정에 다다를 무렵...
“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사물함 문이 열리면서 여자애 비명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코스프레 복장들과 함께 조그마한 여자애의 모습이 땅 위로 나뒹굴어버렸다. 그리고 그 모습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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