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지고 있을 유년시절의 기억들..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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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유년시절에 대한 애틋한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기억 시스템은 참으로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기억들이 더욱 아래쪽의 기억일수록 그 기억을 다시 끄집어 낼때
좋았던 감정만을 남기고, 나빴던 감정들은 모두 여과시켜 버립니다.
그것 때문에 학창시절에 앙숙이었던 친구라도 오랫만에 만나게 되면 반갑고,
옛 사랑을 떠올리면, 이별의 아픔보다는 분홍빛으로 물든 감정만 떠올라
가슴이 설레이게만 되겠지요.

처음 포르노를 접한 시절의 떨림과 환희는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어서 당당하게 즐기는 성인물들이
어린시절의 그것보다 훨씬 덜 자극적이고, 덜 재미있게 마련입니다.

생전 처음 식구들 몰래 샤워를 하며, 혹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딸딸이를 하던 시절의
그 맛은, 혹은 여탕을 훔쳐보며 터질듯이 부풀어오른 귀두를 쓸어내리던 그 맛은,
낮잠을 자고 있는 누이나 동생의 팬티속으로 몰래 손을 넣어볼때의 그 맛은..

아무리 지금 사방에 거울이 달린 방에서 삼천궁녀를 거느리고, 성인사이트의
모든 카테고리를 재현해 본다고 해도 느낄수 없는 달콤한 맛일겁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유년시절의 성적 환상을 다시금 되새겨 보면서,
어린시절로 돌아가, 딸감 하나 없이 상상만으로도 두루마리 휴지 한통을
다 써보는 오늘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졸필에 대한 과찬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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