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친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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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한 번 훒어보고 나가려고 했지만 글들을 읽어보니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짜릿했던 제 경험을 적어볼까 합니다.
다소 깁니다. 짧게 하일라이트만을 요약하듯이 적을 수도 있겠지만 원래 제 글 스타일이
그렇지 못하니 읽다가 지루하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그 경험은 바로 아내의 친구와 엮인 사연입니다.
불륜중에서도 ‘친구의 아내’혹은 ‘아내의 친구’와의 불륜이 가장 인상에 남고 각별한 흥분과 재미가 있다고 하던데 그 말은 진정 사실인 것 같습니다. 관계 이전에 이미 죄책감과 호기심이 한데 어울리면서 다른 관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정서적인 긴장과 흥분이 유달리 심합니다. 그리고 그런 긴장과 흥분은 아무래도 여자쪽이 더 심할터…. 그런 정서적인 흔들림을 보는 남자의 심정은 또한번 야릇하고 각별할 수 밖에 없지요.
아무튼 각설하고 시작해 보겠슴다. (이하는 경어 생략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경’(가명)이라고 하는데 대학때부터의 아내의 오랜 친구이다.
나역시 아내와의 결혼 전부터 그녀를 알고 있었고 서로 교류가 잦아서 거의 흉허물없는 사이였다. 우리집에 놀러와서 얘기꽃을 피우다 자고 간 적도 많았고 속상한 일이 있으면 맥주 한 잔 하면서 우리 부부에게 속내를 털어놓고는 했다.
물론 모든 얘기가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남자와 여자간의 오갈수 있는 대화의 한계란 것이 있는 법이니까…직업상 밤샘 작업을 해야 할 때가 있는 편인데 그럴때면 으레 아내는 미영이를 불러 같이 있었고 둘 만이 얘기를 할 때는 미영이의 남자 친구 얘기라든가 부부 생활 얘기등 제법 진한 얘기가 오가는 모양이었다. 미영이는 언제나 남편인 나한테는 비밀로 하라면서 자기 섹스 얘기까지 하지만 소용없는 것이, 아내는 그날 저녁 어김없이 ‘미영이가 그러는데….’ 하면서 미주알 고주알 털어놓기 때문에 나는 은연중에 미영이의 성적 취향과 환타지까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내겐 큰 차이가 없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미영이는 그저 후배이자 아내의 친구였을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타일 또한 내 취향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키가 쫌 크고 (167cm) 약간 마른편인데 상체는 가늘고 가슴은 빈약했지만 하체는 두꺼워서 히프가 크고 허벅지가 굵은 편이었다. 얼굴이 갸름하고 길었으며 약간 모난 눈매에 안경을 쓰고 있어서 사무적인 인상을 주었다. 첫 인상이 너무 날까롭고 차가워서 미팅을 하면 실패율이 높았지만 조금만 사귀면 오래 가는 편이었다. 유머 감각도 있고 사근사근한데다가 보는 이에 따라 꽤 섹쉬할 수도 있는 것이 우선 입술이 무척 감각적이어서 윗 입술이 얇고 아래 입술은 도톰해서 상당히 육감이었으며 히프 라인이 군살없이 탄력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작고 아담한 스타일에 한 번에 착 안기는 끼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미영이를 보고 특별한 성욕을 느낀 적은 없었던듯 싶다.
그 날은 벌써 1년 전 이었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와서 쉬려고 하니 전화벨이 울렸다.
미영이였다. 아내를 찾았다. 아내 역시 아직 직장에서 퇴근을 안했기 때문에 이유를 물어보니 미영이를 잠시 우물쭈물 하다가 그냥 쫌 우울해서 아내와 맥주 한 잔 하려고 연락을 했다는 것이었다.
미영이가 3-4개월전 남자 친구와 헤어진 것을 알고 있던 터라, 힘들어하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내가 대신 맥주 상대가 되어 주겠다고 제안했다.
우리는 미영이 직장이 있는 여의도 부근에서 만나 한강둔치 야외 카페에서 맥주를 마셨다. 같이 술마신 적이 많았으므로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야외에서 보아서 그런가, 술을 마시는 미영이의 모습 (약간 우울해있는) 이 그 날은 유난히 아릿한 체취를 풍겼다. 왜 그런 날이 있지 않을까? 유난히 어떤 대상이 자세히 마음에 포착되어 안기는….그 날의 미영이가 그랬다.
다른 때와 달리 미영이의 도톰한 입술이 눈에 들어오고 가느다란 눈매도 요염하게 느껴졌지만 술기운으로 치부하고 기분좋게 맞상대 하면서 술 마셨다.
10시쯤 되었나, 자리에서 일어섰는데 음주 때문에 차를 몰고 갈 수 없어서 가까운 차 안에 들어가서 대화를 이어갔다. 음악을 틀어놓고 카 시트를 눕힌 다음 서로 누워서 차 천정을 보면서 (서로 얼굴도 마주보지 않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듯 싶다.
미영이는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의 힘듬과 직장에서의 고충에 대해 얘기하다가 문뜩 자조섞인 한숨을 쉬었다. 측은지심이 발동한 나는 말없이 한 팔을 뻗어서 팔배게를 해 주었다. 미영이는 별 거부감없이 받아들였다. 팔목에 미영이의 머리결 촉감이 느껴지니까 그제서야 마음의 평정심이 삐긋했지만 무시할 정도였다.
그런데 팔 배게를 하고 보니 손에 미영이의 귓볼이 잡혔다. 술을 먹어서 약간 달아올라 있는듯이 느껴졌다. 정말이지 무심결에 미영이의 귓볼을 쓰다듬었다. 몇 번을 만지작거리고 나서야 내 행위가 미영이의 귀를 애무하는 행위하는 걸 알았다. 그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심지어 미영이는 자기 얘기에 열중해서 내가 귀를 만지작거린다는 것도 못 느끼는 것 같았다. 미심쩍어진 나는 미영이에게 물었다 .
“미영아, 형이 니 귀를 애무하는 있는데 넌 어째 반응이 없냐?”
“어, 그랬어? 이왕 하려면 잘 좀 해봐”
혹자는 여기까지 듣고 이미 여자가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거라고 오해하실 듯 한데 천만의 말씀이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는 별로 흉허물이 없어서 서로간 야한 농담도 꽤 할 정도였기 때문에 그 정도는 해프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미영이는 그랬을지 몰라도 나는 그때 애무라고 느낀 순간 조금 달아 있었고, 그래서 좀 더 적극적이고 힘을 주어서 귓볼을 쓰다듬었다. 서서히 손가락에 힘을 주어서 귀 안에 살며서 집어넣기도 하였다. 그런데 미영이도 눈을 감고 애무를 즐기는듯 하지 않은가! 잠깐동안 차 안에는 오랜만에 침묵이 흐르고 음악 소리만이 울려 펴졌다.
미영이의 현재까지의 반응마저도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언뜻 판단이 서질 않았다.
- 계속-
원래는 한 번 훒어보고 나가려고 했지만 글들을 읽어보니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짜릿했던 제 경험을 적어볼까 합니다.
다소 깁니다. 짧게 하일라이트만을 요약하듯이 적을 수도 있겠지만 원래 제 글 스타일이
그렇지 못하니 읽다가 지루하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그 경험은 바로 아내의 친구와 엮인 사연입니다.
불륜중에서도 ‘친구의 아내’혹은 ‘아내의 친구’와의 불륜이 가장 인상에 남고 각별한 흥분과 재미가 있다고 하던데 그 말은 진정 사실인 것 같습니다. 관계 이전에 이미 죄책감과 호기심이 한데 어울리면서 다른 관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정서적인 긴장과 흥분이 유달리 심합니다. 그리고 그런 긴장과 흥분은 아무래도 여자쪽이 더 심할터…. 그런 정서적인 흔들림을 보는 남자의 심정은 또한번 야릇하고 각별할 수 밖에 없지요.
아무튼 각설하고 시작해 보겠슴다. (이하는 경어 생략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경’(가명)이라고 하는데 대학때부터의 아내의 오랜 친구이다.
나역시 아내와의 결혼 전부터 그녀를 알고 있었고 서로 교류가 잦아서 거의 흉허물없는 사이였다. 우리집에 놀러와서 얘기꽃을 피우다 자고 간 적도 많았고 속상한 일이 있으면 맥주 한 잔 하면서 우리 부부에게 속내를 털어놓고는 했다.
물론 모든 얘기가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남자와 여자간의 오갈수 있는 대화의 한계란 것이 있는 법이니까…직업상 밤샘 작업을 해야 할 때가 있는 편인데 그럴때면 으레 아내는 미영이를 불러 같이 있었고 둘 만이 얘기를 할 때는 미영이의 남자 친구 얘기라든가 부부 생활 얘기등 제법 진한 얘기가 오가는 모양이었다. 미영이는 언제나 남편인 나한테는 비밀로 하라면서 자기 섹스 얘기까지 하지만 소용없는 것이, 아내는 그날 저녁 어김없이 ‘미영이가 그러는데….’ 하면서 미주알 고주알 털어놓기 때문에 나는 은연중에 미영이의 성적 취향과 환타지까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내겐 큰 차이가 없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미영이는 그저 후배이자 아내의 친구였을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타일 또한 내 취향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키가 쫌 크고 (167cm) 약간 마른편인데 상체는 가늘고 가슴은 빈약했지만 하체는 두꺼워서 히프가 크고 허벅지가 굵은 편이었다. 얼굴이 갸름하고 길었으며 약간 모난 눈매에 안경을 쓰고 있어서 사무적인 인상을 주었다. 첫 인상이 너무 날까롭고 차가워서 미팅을 하면 실패율이 높았지만 조금만 사귀면 오래 가는 편이었다. 유머 감각도 있고 사근사근한데다가 보는 이에 따라 꽤 섹쉬할 수도 있는 것이 우선 입술이 무척 감각적이어서 윗 입술이 얇고 아래 입술은 도톰해서 상당히 육감이었으며 히프 라인이 군살없이 탄력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작고 아담한 스타일에 한 번에 착 안기는 끼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미영이를 보고 특별한 성욕을 느낀 적은 없었던듯 싶다.
그 날은 벌써 1년 전 이었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와서 쉬려고 하니 전화벨이 울렸다.
미영이였다. 아내를 찾았다. 아내 역시 아직 직장에서 퇴근을 안했기 때문에 이유를 물어보니 미영이를 잠시 우물쭈물 하다가 그냥 쫌 우울해서 아내와 맥주 한 잔 하려고 연락을 했다는 것이었다.
미영이가 3-4개월전 남자 친구와 헤어진 것을 알고 있던 터라, 힘들어하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내가 대신 맥주 상대가 되어 주겠다고 제안했다.
우리는 미영이 직장이 있는 여의도 부근에서 만나 한강둔치 야외 카페에서 맥주를 마셨다. 같이 술마신 적이 많았으므로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야외에서 보아서 그런가, 술을 마시는 미영이의 모습 (약간 우울해있는) 이 그 날은 유난히 아릿한 체취를 풍겼다. 왜 그런 날이 있지 않을까? 유난히 어떤 대상이 자세히 마음에 포착되어 안기는….그 날의 미영이가 그랬다.
다른 때와 달리 미영이의 도톰한 입술이 눈에 들어오고 가느다란 눈매도 요염하게 느껴졌지만 술기운으로 치부하고 기분좋게 맞상대 하면서 술 마셨다.
10시쯤 되었나, 자리에서 일어섰는데 음주 때문에 차를 몰고 갈 수 없어서 가까운 차 안에 들어가서 대화를 이어갔다. 음악을 틀어놓고 카 시트를 눕힌 다음 서로 누워서 차 천정을 보면서 (서로 얼굴도 마주보지 않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듯 싶다.
미영이는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의 힘듬과 직장에서의 고충에 대해 얘기하다가 문뜩 자조섞인 한숨을 쉬었다. 측은지심이 발동한 나는 말없이 한 팔을 뻗어서 팔배게를 해 주었다. 미영이는 별 거부감없이 받아들였다. 팔목에 미영이의 머리결 촉감이 느껴지니까 그제서야 마음의 평정심이 삐긋했지만 무시할 정도였다.
그런데 팔 배게를 하고 보니 손에 미영이의 귓볼이 잡혔다. 술을 먹어서 약간 달아올라 있는듯이 느껴졌다. 정말이지 무심결에 미영이의 귓볼을 쓰다듬었다. 몇 번을 만지작거리고 나서야 내 행위가 미영이의 귀를 애무하는 행위하는 걸 알았다. 그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심지어 미영이는 자기 얘기에 열중해서 내가 귀를 만지작거린다는 것도 못 느끼는 것 같았다. 미심쩍어진 나는 미영이에게 물었다 .
“미영아, 형이 니 귀를 애무하는 있는데 넌 어째 반응이 없냐?”
“어, 그랬어? 이왕 하려면 잘 좀 해봐”
혹자는 여기까지 듣고 이미 여자가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거라고 오해하실 듯 한데 천만의 말씀이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는 별로 흉허물이 없어서 서로간 야한 농담도 꽤 할 정도였기 때문에 그 정도는 해프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미영이는 그랬을지 몰라도 나는 그때 애무라고 느낀 순간 조금 달아 있었고, 그래서 좀 더 적극적이고 힘을 주어서 귓볼을 쓰다듬었다. 서서히 손가락에 힘을 주어서 귀 안에 살며서 집어넣기도 하였다. 그런데 미영이도 눈을 감고 애무를 즐기는듯 하지 않은가! 잠깐동안 차 안에는 오랜만에 침묵이 흐르고 음악 소리만이 울려 펴졌다.
미영이의 현재까지의 반응마저도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언뜻 판단이 서질 않았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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