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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이웃집 유부녀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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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89 회 작성일 24-03-12 05: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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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추워!”

나도 모르게 춥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왔다.

4월초 날씨는 쌀쌀한 정도 였지만, 1층에서부터 출발하는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기에는

으슬거려 조바심을 났다.

겹쳐져 있는 종이박스 묶음을 엘레베이터로 문앞에 두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오늘은 모처럼 월차를 쓰고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모임이 있어 나가시는 어머니는 집에서 빈둥거리는 아들에게 분리수거를 부탁하셨고,

마침 출출해서 집 앞에 편의점을 들릴 겸해서 간단히 점퍼만 둘른 채 집을 나섰다.



분리수거를 마친 후 편의점에 맥주 캔 한개와 삼각김밥을 샀다.

아파트에 도착하자 마침 엘레베이터가 열렸고, 나는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9층을 버튼을 누르고 자연스럽게 닫힌 버튼을 누르고 있는 찰나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잠...잠깐만요…”



나는 황급히 열림 버튼을 눌렀다. 닫힐 뻔하던 문이 극적으로 열렸고,

어떤 여성이 그 안으로 들어섰다. 옆집에 민호학생의 어머니였다.



“고마워요.”

“아...안녕하세요?”

“아…..양권사님 아드님이시네요. 오늘 쉬는 날이예요?”

“네..오늘 월차내고 쉬고 있어요.”

“좋네요... 쉴 수도 있고”



민호어머니는 나를 보고 활짝 웃었다. 화장기 없는 그녀의 하얀피부가 반짝거리는 것 같았다.

그녀는 우리어머니가 다니는 교회 집사로 우리어머니와 친한 사이였다.

가끔씩 일찍 일이 마치고 집에 오면 둘분이 차를 마시는 장면을 종종 목격했다.

40대 초반으로 어머니보다 10살을 어렸지만, 외모하는 다르게 붙임성있고, 예의바랐다.



맨 처음에는 민호 아이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쯤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키가 나만한 고등학생 남자애가 옆집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던 것이 기억났다.



민호어머니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두툼한 오리털 롱 점퍼를 입고 있었다. 날씨에 비해서 과한 느낌이 들었다.

봄이 코앞인데, 한겨울 점퍼를 그것도 목까지 지퍼를 올린 그녀였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렇게 위아래로 ?고 있는 것을 눈치 챘는지 그녀는 문득 나를 바라 보았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나도 어색함에 헛기침을 했다.



“에.헴...저기 어디 다녀오시나봐요?”

‘네..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요..”



그녀는 닫힘 버튼을 눌렀고, 엘리베이터는 올라가지 않고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어? 엘레베이터가 내려가네?”



그녀는 이상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 무심코 탄 엘레베이터가 내려가는 것을 잡은 것 같았다.

나도 당황하여 숫자를 보았다. 아래로 향하는 화살표가 떠있었고, 어느새 지하 1층을 지나치고 있었다.



“아..저도 문 열린 것 급하게 탔는데, 내려가는 것이었나봐요.”

“호호...그러게 나는 그것도 모르고 막들어왔네요.”



서로 멋적음 웃음을 보내고 있을 때 엘리이터는 어느새 지하 3층에 도달했다.

그리고 문이 열렸지만,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황급히 9층 버튼을 눌렀다.



“양권사님은 댁에 계세요?”

“오늘 누구 만나신다고 오전에 나가셨어요.”

“아~ 오늘 구역모임 나가신다고 했지?”



그녀는 생각났다는 듯 손을 마주쳤다.



“아침에 얘기 듣고서 깜빡하네요. 나도 나이가 드나봐..”



나를 보고 방긋 웃으며,쳐다보는 그녀를 나도 모르게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나보다는 띠동갑 정도 되는데도 말이다. 또 눈이 마주칠까봐 나는 정면을 응시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수십초가 흘렀는데 엘레베이터문이 닫히지 않았다. 닫힘 버튼을 눌렀지만 소용없었다.

나는 강하게 닫힘 버튼을 눌렀고, 갑자기 엘리베이터 위부분에는 ‘만원’이라는 표시가 떳다.



“2명 밖에 없는데 무슨 만원이야”



나는 신경질적으로 버튼을 강하게 눌러댔다. 그래도 닫히자 않자 쾅쾅 두들겼다.

콰앙콰앙 철을 두드리는 소리가 지하에 울렸다.



“아..잠깐만요…”



뒤에서있던 그녀가 나섰다.



“다른 것도 눌리는 지 봐야지요. 가끔씩 이런다는데..”



그러더니 그녀는 차분히 9층부터 차례로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1층에 불이 뜨자 ‘만원’이라는 문구는 사라졌고, 문이 닫히기 시작했다.



“이래서 가끔은 여자가 필요하다니깐요.”



그녀는 무안해 하는 나를 배려하듯 말했다. 그리고 습관인 듯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겼다. 그 옆으로 새햐얀 목선이 내 눈으로 들었왔다.



“그러네요..힘으로만 해서는 않되지요..”



나도 그녀의 말에 동조해줬다. 그리고 그 때였다.

천장에 형광등이 한 번 깜빡이고는 순간 덩컬 거렸다. 한쪽이 약간 기우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엘레베이터가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머..어머!! 왜그래?”



그녀는 당황한 듯 내 팔을 잡고는 소리질렀다. 하지만 다행히 내려가는 속도는 굉장히 느렸다.

나는 주변을 살폈다. 엘리베이터 화면에는 여전 B3으로 표시되어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슬금슬금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는 이내 멈춰섰다.



“닿은 것 같은데요? 완전 밑에..”



나는 조심스럽게 앞으로 다가가 비상버튼을 눌렀다. 그녀는 여전히 내 팔을 잡고 있었다.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소리도 대답도 없자, 작동되는지 의심이 되었다.

고장이 자주 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 인지는 몰랐다. 9층에서 고장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무서운 듯 내 옆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걱정마세요. 아마 제일 밑이라서 더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그리고 회사 건물도 아니고 아파트니깐 사람들이 금방 신고할테니, 걱정 마세요.”



그녀는 조금은 안심이 된 듯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휴.. 그래도 옆에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혼자였으면...”



그녀는 아찔하다는 듯 고개를 연신 저어댔다.

그렇게 안심은 시켰지만 한가로운 평일 점심시간 언제 사람이 올지 알 수 없었다.

바지를 뒤져 핸드폰을 찾았지만, 급하게 나오느라 따로 챙기지 못했다.



“혹시 핸드폰 가지고 계시나요?”

“네? 아~ 네...여기..”



그녀는 생각났다는 듯 핸드폰을 건냈다. 화면을 보니 젠장할 안테나가 한 개도 떠있지 않은 먹통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전화가 않되니 조금 더 기다리죠. 그래도 다행히 천정에 불은 들어오네요.”

“그러네요…금방 오겠죠..”



우리는 말없이 5분을 보냈다.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땀? 뭐지? 아무리 주위가 둘러쌓인 엘레베이터 안이 였지만,

반바지, 반팔에 슬리퍼 차림으로 점퍼만 입고 나왔을 뿐인데 이상하리 만큼 더웠다.



나는 열기의 진원을 찾아 주변을 어슬렁 거리기 시작했고,

엘리베이터 문에서 맞은 편 쪽의 벽을 손으로 짚었다. 역시나 뜨끈했다.



“여기 왜 이렇게 뜨끈하죠?”

“저...정말로요?”



내 당혹스러운 표정에 그녀도 당황했지만, 이내 뭔가가 생각난 듯 안도했다.



“아...옆이 보일러실인가봐요.”



그러고 보니 전에 지하가 보일러 실이라는 것을 언틋 들은것 같았다.

물론 벽 저 넘어에 있는 것이긴 하겠지만, 보일러실의 열기는 충분히 전해지고 있는 중이었다.



“휴~ 덥네요…”



나는 말없이 점퍼를 벗었다. 집에서 잠옷으로 입는 얇은 옷들이라 한결 나았다.

옆에서 있는 그녀를 보니 역시 이마가 촉촉했다.



“저기 괜찮으세요? 더우면 괜찮으니….벗으셔도…”

“아..네 저는 조금 있다가…”



그렇게 말하는 그녀 였지만, 참지 못하겠는지 지퍼를 가슴 윗부분까지 살짝 열었다.

그리고는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해댔다.



안에 늘어진 티라던지 아님, 남편 옷이든 아무 옷이나 입고 나왔나 보다 싶어서

그녀를 위해 최대한 서늘 곳이 어딘지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엘레베이터 문 왼편 벽은 그나마 미지근한 정도 였다.



“이 쪽이 한결 나은데요?”



그녀와 나는 말없이 자리를 옮겨 왼편 벽쪽에 기대어 서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부채질 중이다.

언제까지만 서있을 수 없어. 나는 자리에 입고 있던 점퍼를 길게 바닥에 폈다.



“앉으세요. 좀 걸릴 수도 있으니…”

“네...고마워요…”

“아..그리고 괜찮으니, 더우면 벗으세요.”

“아..저기…”

“괜찮아요...저도 집 안에 있다가 나왔는데요. 늘어난 거 입었어도 어머니한테는 비밀로 할께요.”



나는 농담을 건내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귀 뒷부분 머리칼이 젖은 것이 안쓰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벽에 기대어 다리를 쭉 뻗은 채로 앉았다. 그녀는 아직도 우물쭈물 거리며 어쩔 줄 몰라했다.



“알겠어요...그럼 미안한데...앞만 봐줘요…”

“네...걱정마세요…”



민호어머니는 결심한 듯 내 앞에선 찌익... 지퍼를 내렸다. 그녀는 그 순간이 시원했는지 만족 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은 아마도 잠옷것 같았다. 회색의 긴 원피스였는데, 재질이 얇아 몸에 선이 드러났고,

옷이 땀에 젖어 더욱더 선명했다.



그녀의 몸은 나잇 살이 조금 있어 보였지만, 어디 한 곳 쳐진 곳 없었고, 굴곡이 깊게 진 허리라인과

오동통한 한 듯 한 껏 업이 된 엉덩이 라인이 여성성을 한껏 돋보여 주었다.



그녀가 내 옆에 앉자 나는 괜시리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옆 집 아줌마라고 느껴져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성적인 매혹이 가득한 여성이었다. 나는 약속대로 앞만 보았지만, 거울처럼 비치는 재질의 벽이라서

옆에서 보는 것처럼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여전히 그녀는 부채질 중이었다. 그동안 그 두꺼운 옷을 입고 있었으니, 더위가 쉽게 가실리 없었다.

나는 벽에 비친 그녀를 바라보았고, 그녀가 손을 흔들 때 마다 흔들리는 것이 손바닥 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아무봐도 노브라인 것 같았다. 궁금증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나는 곁눈질로 슬쩍 옆을 보았다.



가슴 바로 위까지 파인 그녀의 옷 사이로 깊은 가슴골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아래 살짝 올라와 있는 유두가 손에 흔들림에 맞춰 위아래로 출렁거렸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숨을 쉴 수 없이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나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향했다.

전체적으로 붙은 옷은 살짝 올라온 배까지 여실없이 보여주었다.

그녀도 내가 의식이 되었는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나는 황급히 앞을 응시했다.



“많...많이...덥죠?”



나는 상황을 모면하려 황급히 생각나는대로 말을 했다. 그녀도 당황했겠지만 태연함을 잃지 않았다.



“덥네요...더워…”



정말 까딱하면 순간 그녀의 가슴 속으로 손을 넣을 뻔했다. 순간 범죄자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몸서리가 쳐졌다.

정면으로 보이는 그녀의 가슴을 부분을 계속해서 안 볼려고 노력해지만 계속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어느새 내 다리 사이 남성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그녀에게 변태로 오인될까봐

그 녀석을 잠재우고 싶었지만 어떤 생각도 힘이 들어간 녀석을 제지하지 못했다. 옆으로 살짝 몸을 돌릴까?

하지만 그것이 더 이상해 보이는 것은 불 보듯 뻔했다. 손으로 가릴 수도 없이 커져 바지 위로 솟자,

등에 땀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혹시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려 살짝 눈을 옆으로 돌렸다. 엇? 그녀의 시선이 수상했다.

그녀도 내 솟은 남성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 시선을 눈치 챈 그녀와 또 눈이 마주쳤다.

아까와는 반대로 그녀가 고개를 돌려 앞을 응시했다.



나는 그녀의 행동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쪽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내가 다가가는 것을 그녀도 알았겠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내 팔과 그녀의 팔이 닿았다.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가 느껴지자 더욱 가슴이 쿵쾅거렸다.

이제 나는 더욱 용기를 내어 그녀를 쳐다 봤다, 그녀는 애써 무시하 듯 정면을 응시했다.

나는 손을 조금 더 뻗어 그녀의 엉덩이 부분을 슬쩍 건들였다. 그녀가 흠칫 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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