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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지하철의 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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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197 회 작성일 24-03-11 15: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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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첨 글을 올리네요.
참고로 전 20대 후반의 주부입니다.

1년전에 컴퓨터를 배워 통신만하다가 요즘은 인터넷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중 입니다.

하이텔에서만 활동하다가 우연히 이 사이트를 발견해서 가입하고 보니 너무나 낮뜨겁고 노골적인 글에 많이 당황했지만 한편으론 인간의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한 부분을 가식과 포장없이 드러낸 글들을 접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암튼 내친김에 하이텔에서 인정받은(?) 글솜씨를 여기서도 한번 펼쳐 볼까 합니다.
후후......너무 기대하진 마시고요.

야설은 자신없고 일반소설 게시판에 제가 하이텔에 올렸던 글들이랑 집에서 가끔 써본 단편들을 올리겠습니다.
재미없더라도 돌 던지진 마세요.

오늘은 제가 작년에 당한 황당한 경험담을 들려드릴께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글을 읽고 응큼한 남자들이 반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올립니다.

<지하철 치한>

그때가 작년 6월 어느날 입니다.
전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컴퓨터 무료 교육을 받기위해 매일 컴퓨터 학원엘 다녔습니다.
요리를 배울까 컴퓨터를 배울까 고민하다 내린 결정이지요.
수업이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평소의 지하철은 한산했지요.
운좋으면 앉을수도 있었구요.
근데 컴퓨터를 배우다 보니 제가 자판치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겨웠습니다.(그땐 독수리 타법이었죠)
연습을 해야 했는데 집에 컴이 없었어요.
그래서 부득이 타자 연습하려고 일찍 집을 나서게 된 첫날입니다.
운이 없으려니 바지만 입고 다니던 제가 그날따라 새로 산 검정색 원피스를 입었답니다.
수업 끝나고 시내에서 친구들과의 약속땜시 한껏 멋을 부렸죠. TT
지옥철~
말로만 듣던 그 지옥철이었어요.
전 학교 다닐때도 걷거나 버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남의 나라 얘기로 알았쪄요.
근데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없이 밀려 들어가더니 어느 지점인가 부터는 꼼짝달싹 할수없는 상황이 되더군요.
제 키가 그리 작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숨쉬기도 힘들만큼 저보다 머리 하나씩은 더 큰사람들이 사방에서 옥조여 오는데 죽을 맛이 었어요.
전 손가방을 가슴에 안고 구두를 밟히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당장 할부로라도
컴퓨터를 장만하리라 마음먹을 즈음 hip쪽에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워낙 상황이 고통스러워 그냥 넘기려 했어요.
근데 계속 이상한 느낌으로 있던 그 정체를 알았어요. 그건 남자의 손이더라구요.
처음 손등으로 비비더니 뒤집더라구요. 손바닥 쪽으로...내참
온몸에 닭살이 돋으며 난감하더라구요. 뭐 이런 인간이 있나.....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소릴 질러야 하나.....나중에 친구들에게 얘기하니 그럴땐 소릴 질러야 한다더군요. 하지만 그땐 판단이 안서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돌아다 봤어요. 어떤 쓰레기 같은 인간인가 하고...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고개도 돌아가질 안더군요. 우씨~
이 인간이 처음엔 한손으로 살살 음미하더니 좀 지나니깐 아주 두손으로 양쪽을 주무르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헛기침을 하면서 몸을 틀었어요. 근데 그것도 용이하지 않더군요.
왜냐면 제 앞에도 한 남자가 바싹 붙어있어서 오히려 더 이상한 느낌을 받겠더라구요.
근데 이놈이 점점 대담해져서 글쎄 제 원피스를 들어올리는 겁니다.
하~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놈 손이 제 다리와 속옷에 닿을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옆의 남자를 쳐다 보며 조그만 소리로 말했어요.
"아저씨 누가 뒤에서 이상한짓해요" "도와 주세요"
그러자 학생같아 보이는 그 남자는 "그래요? 어떤놈이 아줌마를 만져요?"
그 목소리는 온 지하철 안을 울릴정도로 컸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컸어요)
전 눈앞이 캄캄해지며 부끄러움에 온몸이 얼어 붙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 징그러운 손은 순식간에 철수하더군요. 나쁜 시키.
아무튼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의 한 10분이란 시간은 제겐 제가 살아온 세월을 다 합친것 보다 더 길게 느껴지더군요. 흑흑~
그 학생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지하철을 도망치듯 빠져나와 학원 책상에 앉으니 눈물이 나더군요.
전 그날 돌아오는 길에 지금 제 앞에 있는 이 컴퓨터를 할부로 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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