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형수편)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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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동댕.. 동댕.. ]
오전 수업을 끝내고 친구들과 점심 식사를 하던 동현은 자신의 핸드폰 벨소리가 들리자 핸드폰을 들고 식당 밖으로 나왔다. 핸드폰에 찍힌 전화번호가 형수의 핸드폰 번호였던 것이다.
- 여보세요.. -
- 나예요.. 뭐해요 -
- 밥 먹어요.. -
어느새 형수에 대한 동현의 말에 존칭이 사라지고 없었다.
- 오늘 늦어요.. -
- 조금이요.. 내일 리포터 낼게 있어서요.. -
- 그래.. 그럼 나 우리 집에 좀 다녀올게요.. -
- 형수님 집말인가요.. -
- 네.. -
- 왜요 무슨 일 있어요.. -
- 아뇨.. 형이 오늘 갑자기 출장을 떠났는데 동현씨도 늦는다니까 그냥 우리 집에나 다녀올까 해서요.... -
- 형 출장 갔어요.. -
- 네 조금 전에 집에 와서 출장 준비해서 갔어요 .. -
- 어디로요.. 얼마나 있다가 온데요 -
- 싱가포르로 갔어요.. 일주일 걸린 데요.. -
- 우와.. 그럼 수업 끝나는 대로 바로 들어갈게요.. -
- 리포터 써야 된다면서요.. -
- 집에 가서 써도 돼요.. 그리고 저 형수님 안고 싶어 미치겠단 말이에요.. 우리 벌써 한 달도 넘었다고요.. 그런데 이런 기회를 놓칠 수가 없잖아요.. -
한 달 전부터 회사 일이 한가해졌다며 자신과 함께 비슷한 시간이 퇴근을 하는 형 때문에 지연과 육체관계를 거의 한달 가까이 가지지 못했던 동현이 들뜬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 형 일주 뒤에나 돌아와요.. 그리고 모레면 토요일이잖아요... 동현씨 학교 안가니까 시간 많잖아요.. -
- 안돼요.. 난 지금 미칠 지경이라고요.. -
- 그간 어떻게 참았어요.. -
- 그러니까 차라리 집에는 내일가요.. 나 수업 하나만 더 듣고 바로 갈게요.. -
- 안돼요.. 수업은 다 듣고 와요.. 알았죠.. -
- 하지만.. -
- 수업 빼먹고 오면 문 안 열어줘요.. -
- 열쇠는 저도 있습니다.. 제가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
- 그러기만 해봐요.. 못 하게 할 테니까 -
- 정말 이러실래요 -
- 수업 다 듣고 와요.. 알았죠.. 우리 착한 도련님.. -
- 알았어요.. 수업 다 듣고 갈게요.. -
- 훗.. 그래야죠.. 그럼 이따가 봐요.. -
- 형수님.. -
- 네.. -
- 깨끗이 씻고 기다려요.. 알았죠.. -
- 엉큼하긴.. 알았어요.. -
- 수업 다 듣고 빨리 갈게요.. -
- 그래요.. -
형수와 통화를 끝낸 동현이 허공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기쁜 표정을 지은 뒤 다시금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 딩동.. 딩동.. ]
- 누구세요.. -
- 저요.. 형수님.. -
수업이 끝나고 한달음에 달려온 동현은 안에서 들려오는 형수의 목소리에 재빨리 대답했지만 행여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듯 존댓말을 하고 있었다.
- 도련님.. 오셨어요.. -
- ... -
- 어머니 오셨어요.. 도련님.. -
문을 여는 순간 지연을 끌어안으려던 동현은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눈을 깜빡거리며 자신의 어머니가 왔음을 알리자 당황한 표정으로 안으로 들어섰다.
- 엄마.. -
- 동현이 왔냐.. -
- 무슨 일로 오셨어요.. -
- 엄마가 아들집에 오는데 꼭 무슨 일이 있어야 오냐.. -
- 그게 아니라 오신다는 말씀 없었잖아요.. -
- 어.. 모레 먼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올라왔다.. -
- 먼 친척 누구요 -
- 넌 말해줘도 모른다.. 엄마하고도 사촌뻘이라서 -
- 네.. 그런데 아버지는요.. -
- 추수 가까워 오는데 아버지가 어떻게 올라오시니.. 나 혼자 올라왔다.. 네 형수 불편할까봐 이모 집에서 자고 이모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형이 갑자기 출장을 갔다고 해서 너도 볼 겸 이리로 왔다.. -
- 그러셨어요.. -
잔뜩 기대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동현으로써는 자신을 보기 위하여 찾아온 어머니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듯 굳은 표정을 지었다.
- 에미야.. -
- 네.. 어머니.. -
동현과 함께 조금은 굳어진 얼굴로 식사를 하던 지연이 시어머니를 바라보았다.
- 저녁 먹고 나서 나 목욕 좀 다녀와야겠다.. -
- 그냥 집에서 하시지요.. -
- 잔치 집을 가는데 깨끗이 하고 가야지.. -
- 엄마 잘 생각했어요.. 그렇게 하세요.. -
어머니를 만류하는 듯 한 형수의 말에 동현이 황급히 엄마의 말을 거들고 나섰다.
- 에미도 같이 가지 않으련.. -
- 저 도요.. -
- 그래 같이 가자.. -
- 어머니.. 전.. -
- 엄마.. 요즘은 집에서 샤워하지 목욕탕에 안가요.. -
- 그러니.. 에미는 시골 사람이라 목욕탕에를 가야 목욕을 한 것 같은데.. 하여튼 도시 사람들은 그런걸 몰라.. -
형수 역시 목욕을 간다는 시어머니의 말에 자신과 섹스를 기대하는 듯 한 눈치를 보이자 동현이 그런 지연을 거들며 나섰다.
- 엄마.. 목욕 가시려면 어서 식사하시고 가셔야죠.. 문 닫겠어요 -
- 그래야겠다.. -
- 형수님.. -
- 네.. -
- 저 밥 좀 더 주세요.. -
- 네.. -
눈을 찡그리며 밥공기를 내미는 동현에게 살며시 미소를 지은 지연이 밥공기를 받아들었다.
- 그럼 다녀오마.. -
- 네.. 어머니 다녀오세요.. -
- 엄마.. 갔다 와요.. -
- 그래.. -
이른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목욕탕을 향해 나서는 어머니를 향해 두 사람이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 후 어머니가 문을 나서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이 서로를 힘차게 끌어안으며 입맞춤을 나누었다.
- 후유.. 난 오늘 못하는 줄 알았어요.. 엄마는 이럴 때 올라오시고 그래.. -
- 어머.. 동현씨는 어머니가 오셨는데 그렇게 말하면 어떡해요.. -
- 아니.. 형수랑 아무것도 못하게 될까봐 그러죠.. -
- 그래도 그렇죠.. -
- 그럼 형수는 엄마가 오신 게 좋아요.. 그래요.. -
- 난 상관없어요.. -
- 정말 그래요.. 그럼 엄마 가실 때까지 우리 그냥 지낼까요.. -
- 마음대로 해요.. -
입을 삐죽이 내밀며 돌아서는 지연을 등 뒤에서 동현이 힘주어 끌어안은 뒤 지연의 젖가슴을 세차게 거머쥐었다.
- 아파요.. 그렇게 꽉 쥐면 어떡해요.. -
- 후후.. 죄송해요.. 너무 급해서.. -
자신의 말에 사과를 한 동현이 이내 자신의 윗도리 단추를 풀어내는걸 내려 보던 지연이 자신의 윗옷을 벗기는 동현의 손을 거머쥐며 돌아섰다.
- 내가 벗을게요.. 동현씨도 어서 벗어요.. 어머니 언제 오실지 모르니까.. -
- 그러죠.. -
윗옷을 벗은 지연이 브래지어를 앞으로 돌려 호크를 풀며 말하자 동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 사랑해요.. 형수.. -
- 또 형수.. -
- 아.. 미안해요.. 지연씨.. -
눈을 살짝 흘기는 지연에게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인 동현이 벌거벗은 지연을 끌어안자 동현의 품에 안긴 지연이 동현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자 동현이 혀를 지연의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 우웁.. -
- 쭙.. ?.. -
요란한 소리를 내며 서로의 입술을 탐닉하던 두 사람이 서로를 힘 있게 끌어안은 체 소파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
[ 털썩.. ]
동현이 지연의 어깨를 살짝 밀자 지연이 소파에 주저앉았다.
- 여기서 하게요.. -
- 왜요.. 소파는 싫으세요.. -
- 싫은 게 아니라.. 난 침대가.. -
- 그럼 침대로 갈까요.. -
- 됐어요.. 그냥 해요.. 시간 없잖아요.. -
- 침대에서 하는 게 좋다며.. -
- 오늘은 그냥 여기 서하고 내일 어머니 가시면 그때 천천히 시간가지고 침대에서 해요.. -
- 후후.. 지연씨.. -
- 네.. -
동현의 리드에 따라 다리를 활짝 벌린 체 소파에 기대던 지연이 동현의 부름에 대답하자 동현이 지연의 다리 사이에 몸을 끼워 넣으며 지연의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가져왔다.
- 이젠 지연씨도 점점 과감해지는 것 같아.. -
- 무슨 소리야.. -
가벼운 입맞춤을 한 뒤 동현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지연이 물었다.
- 처음에 할 때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날 받아주던 지연씨가 이제는 자연스럽게 침대에서 하는 게 좋다고 말하고 있잖아요.. -
- .... -
동현의 말에 지연이 새삼 부끄러움을 느끼는 듯 귓불을 살짝 붉히며 동현을 흘겨보자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인 동현이 상체를 들어 자지를 잡아 앞으로 다가오자 다리를 더욱 활짝 벌린 지연이 동현의 손에서 자지를 건네받아 자신의 보지에 살며시 끼워 넣은 뒤 동현의 어깨를 당겨 상체를 끌어안았다.
- 지연씨.. -
- 왜 자꾸 불러요.. -
보지 안에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은 자세로 젖가슴을 움켜잡은 동현의 허리를 끌어안던 지연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 처음에 내가 지연씨를 안을 때 왜 가만히 있었어요.. -
- 갑자기 그걸 왜 물어요.. -
- 궁금해서요.. 그때 지연씨가 내 손길을 뿌리쳤으면 우린 어떻게 됐을까 많이 생각해 봤거든요.. 말 해봐요.. 왜 그때 가만히 있었는지.. -
- 나도 몰라.. 그냥 무섭기만 했으니까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동현씨를 믿었어요.. -
- 저를 믿었다고요.. -
- 그래요.. 동현씨가 그냥 그러다 말겠지.. 그랬어요.. -
- 그럼.. 두 번째는 왜 가만있었어요.. -
- 몰라요.. 자꾸 이상한 거 묻지 말아요.. 창피하게.. -
지연이 동현의 허리를 당기며 보지 안의 자지를 더욱 깊숙이 밀어 넣자 그런 지연의 행동에 빙긋이 미소를 지은 동현이 상체를 숙여 지연을 끌어안아 입맞춤을 한 뒤 서서히 허리를 움직여가자 지연이 동현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 동현씨.. -
- 네.. -
- 내가 그렇게 좋아요.. -
- 네.. 이렇게 지연씨를 안고 죽는다 해도 좋을 만큼 지연씨를 좋아해요.. -
- 혹시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내 육체를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단지 섹스 상대로.. -
- 훗.. 그렇게 생각해요.. 그럼 내 대답은 이겁니다.. 읏.. -
- 아.. -
말을 하던 동현이 갑자기 허리를 깊숙이 밀자 지연이 보지 끝을 찌르는 자지의 감촉에 입을 한껏 벌리며 신음을 토하자 동현이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 못됐어.. -
- 후후.. 못된 건 지연씨예요.. -
- 내가 왜요.. -
동현의 말을 되물은 지연이 다리를 더욱 옆으로 벌리며 서서히 속도가 높아지는 동현의 허리를 두 손으로 움켜잡은 체 서서히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 내가 지연씨를 섹스 상대로 여긴다고 생각하니까.. -
- 그럼 아니에요 -
- 아니죠.. 난 지연씨를 정말로 사랑하니까요.. -
- ... -
동현의 말에 빙긋이 미소를 지었지만 보지에서 퍼져 나오는 쾌감에 서서히 젖어가던 지연이 다리를 들어 동현의 허리를 휘어 감으며 탄탄한 가슴팍을 손으로 쓸어갔다.
- 동현씨.. -
- 네.. -
- 나랑 처음 관계를 가질 때 무슨 용기로 그랬어요.. 내가 동현씨 뺨이라도 때리면 어쩌려고.. -
- 처음에는 그럴까봐 겁이 났어요.. 하지만 내가 처음 형수 무릎을 만졌을 때 지연씨가 가만히 있기에 용기를 내서 결국 지연씨와 관계를 맺은 거죠.. -
- 짐승.. -
- 훗.. 짐승이라.. 그럼 짐승의 힘을 보여 드릴까요.. -
- 아.. 하흑.. -
지연의 말에 동현이 인상을 험악하게 지으며 갑자기 허리를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자 지연이 다급한 신음을 내뱉으며 동현의 어깨를 힘주어 잡았다.
- 하아.. 그때 동현씨 뺨이라도 때려서 이러지 못하게 했어야 했는데.. 아.. 으음.. -
- 후우.. 그때 때리지 그랬어요.. 그러면 난 아마 오늘도 꿈속에서 형수랑 이렇게 섹스를 나누는걸 꿈꾸고 있을 텐데.. -
- 하아.. 흐응.. 동현씨 나빠.. 날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아하.. 하.. 조금만 더 깊게 넣어 봐요.. 그래요.. 그렇게.. 하아.. 아.. -
- 사랑해요.. 지연씨... -
- 아하.. 난 동현씨 안 사랑해요.. 으음.. -
- 뭐라고요.. 좋아요.. 후웃.. -
- 하악.. 악.. 너무 깊어.. 아악..학.. 미치겠어.. 하흑.. -
지연의 말에 동현이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은 뒤 뒤로 빼낸 다음 힘차게 보지 안으로 밀어 넣자 허리를 감았던 지연의 다리가 허공에서 허우적거리다 다시금 동현의 허리를 힘차게 조여 갔다.
- 하아.. 아흑.. -
- 후우.. 지연씨.. -
- 흐응.. 네.. 아.. -
- 나.. 사랑하죠.. 그렇죠.. 하아.. -
- 몰라요.. 아하.. -
- 말해요.. 어서.. 사랑한다고.. 하아.. 하.. -
- 아악.. 아.. -
기어이 대답을 듣겠다는 듯 동현이 자지에 속도를 가하며 보지를 쑤셔대자 지연이 동현의 상체를 끌어안으며 가슴에 이마를 기대갔다.
- 말해요.. 어서.. 어서.. -
- 흐읍.. 악.. 악.. 사랑해.. 사랑해요.. 동현씨.. 하악.. -
- 하아.. 하.. -
- 으음.. 음.. 동현씨.. -
- 후우.. 네.. -
- 힘들어요.. 뒤로해요.. 하아.. 음.. 음.... 뒤로.. -
- ... -
지연의 말에 허리를 잡았던 손을 놓아주며 뒤로 물러서자 지연이 소파에서 내려와 동현에게 입맞춤을 한 뒤 소파에 상체를 엎드리자 동현이 지연의 엉덩이 앞으로 다가와 자지를 보지에 몇 차례 문지른 후 뒤쪽에서 자지를 밀어 넣었다.
- 아하.. 하.. 음.. -
- 하아.. 하.. 지연씨.. -
- 허흑.. 네.. 왜.. -
- 오늘은 안에다 사정해도 되죠... 후훅.... -
- 흐흠.. 흠.. 네.. 오늘은 그냥 안에다가 해요.. -
- 알았어요.. 후우.. -
질 안의 사정을 허락하는 지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동현이 힘 있게 지연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뒤 허리를 깊숙이 밀어 연신 아랫배를 지연의 엉덩이에 부딪쳤다.
- 동현인 뭐하니.. -
- 공부하시나 봐요.. -
- 그래.. -
동현과의 질펀한 섹스가 끝난 후 돌아온 어머니와 거실에서 티브를 보던 지연이 시어머니의 물음에 대답했다.
- 어머니.. 커피 한잔 드릴까요.. -
- 커피.. -
- 네.. 도련님도 한잔 타드리고요.. -
- 그래라.. 그럼.. -
- 기다리세요.. -
시어머니의 말에 지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 똑.. 똑.. ]
- 네.. -
- 저예요.. 도련님.. -
- 들어오세요.. -
어머니를 의식하는 듯 한 형수의 말에 동현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자 살며시 문을 열고 지연이 커피 잔을 들고 들어섰다.
- 뭐해요.. -
- 리포트 써요.. 엄마는요.. -
- 티브 보세요.. -
- 에이.. 아깝다.. 엄마 안 계시면 오늘 지연씨랑 같이 자는 건데.. -
- 내일 가시잖아요.... -
- 할 수 없죠... -
소곤거리듯 말하던 지연이 커피 잔을 책상 위에 내려놓은 뒤 동현의 어깨를 살짝 두드린 뒤 몸을 돌렸다.
- 참.. 동현씨.. -
- .... -
방을 나서려는 지연의 행동에 다시 책상으로 시선을 던지던 동현이 지연의 부름에 고개를 돌리자 지연이 다시 동현의 곁으로 걸어왔다.
- ... -
그렇게 의아한 시선으로 다시 다가온 지연을 바라보던 동현은 지연이 살며시 치마를 끌어올리자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고 아마도 방에 들어오기 전 팬티를 벗어버리고 들어온 듯 들려진 치마 아래로 거뭇한 보지털이 한가득 들어오자 동현이 더욱 놀란 표정으로 지연을 바라보았다.
- 키스해줘요 -
- 지연씨.. -
- ... -
치마를 들어 올린 체 미소를 지으며 내뱉은 지연의 말에 방문 쪽을 흘끗 바라보던 동현이 고개를 숙여 보지털이 솟아있는 지연의 보지 둔덕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렇게 보지 둔덕에 입맞춤을 하던 동현이 의자에서 내려와 지연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어 살짝 벌어진 보지에 입술을 가져가려는 순간 지연이 갑자기 다리를 내려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혀를 반쯤 내밀어 보인 뒤 치마를 내리자 동현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 오늘은 여기까지만.. 어머니 가신 다음에.. -
바지위로 솟아오른 자신의 자지를 힘껏 움켜잡으며 말한 지연이 방을 나서자 동현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인 뒤 의자에 주저앉았다.
- ... -
책상에 앉아 다시 시선을 책상위로 던지던 동현이 고개를 들고 지연이 사라진 방문을 바라보며 빙긋이 미소를 뗬다. 지연과의 섹스가 계속되면서 이제는 스스럼없이 보지를 자신에게 내보일 만큼 대범해진 형수의 변해버린 태도에 동현은 만족스러운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살펴가세요.. 어머니.. -
- 그래.. 아범이랑 한번 내려오너라.. -
- 네.. 어머니.. -
- 동현아.. 엄마 간다.. -
- 네.. -
- 들어가라.. -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을 나선 두 사람을 향해 들어가라는 손짓을 보낸 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며 어머니의 모습이 사라지자 두 사람이 미소를 지어보이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 뒤 집으로 들어섰다.
- 휴우.. 드디어 가셨다.. -
- 동현씨.. -
- 네.. -
- 나 집에 좀 갔다 올게요.. -
- 집에요.. 오늘 토요일인데.. -
- 어머니 보니까.. 우리 엄마도 보고 싶어요.. -
- 그래요.. 그럼 할 수 없죠.. 다녀오세요.. -
실망한 빛이 역력한 표정으로 말하는 동현을 바라보던 지연이 동현에게 다가가 동현의 팔을 잡아 자신의 허리에 두른 뒤 동현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 저녁때 일찍 올게요.. 그러니까 그런 표정하지 말아요.. -
- 저 아무렇지 않아요.. 가신 김에 주무시고 내일 와도 돼요.. -
- 정말이요.. 그런데 동현씨 얼굴은 그렇게 말 안 하는데요.. -
- 아니라니까요.. -
- 그럼.. 정말 자고 내일 와요.. -
- 마음대로 하세요.. -
퉁명스럽게 말한 동현이 허리에 감았던 손을 풀려하자 지연이 그런 동현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
- 그러지 말아요.. 일찍 올게요.. -
- .... -
- 그러고.. 지금 안가고 한 시간 있다 갈게요.. -
- 왜요.. -
- 왜는.. 싫어요.. 싫으면 그냥 가고요.. -
- .... -
묵묵히 바라보는 동현을 향해 샐쭉거리듯 말한 지연이 잡고 있던 동현의 손을 놓으며 돌아서려하자 이번에는 동현이 그런 지연의 허리를 힘주어 안았다.
- 정말 일찍 오는 거죠.. -
- 그럼요.. 우리 자기가 기다리는데.. -
지연의 말에 동현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지연을 응시했다.
-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
- 자기가 기다리니까.. 일찍 온다고요.. -
- 자기라고요... -
- 그래요.. 우리 자기.. -
지연의 말에 동현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지어지며 지연의 허리를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 지연씨 내일 와도 돼요.. -
- 정말이요.. 갑자기 왜 마음이 바뀐 건데요.. -
- 지연씨가 나를 자기라고 불러줬으니까요.. -
동현의 으쓱거리는 말에 지연이 그런 동현이 귀여운 듯 미소를 지으며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했다.
- 내가 자기라고 불러주는 게 그렇게 좋아요.. -
- 그럼요.. 날아갈 것 같아요 -
- 앉아 봐요.. -
지연이 동현을 소파에 앉힌 뒤 동현의 다리 앞에 무릎을 꿇고 앉자 동현의 바지 지퍼를 열어 동현의 자지를 꺼낸 뒤 손으로 움켜잡으며 동현을 바라보았다.
- 동현씨 -
- 네.. -
- 정말 내가 자기라고 불러 주는 게 그렇게 좋아요.. -
- 그럼요.. -
- 그럼 우리 서로 존칭을 빼고 부를까요 -
- 존칭을 어떻게.. -
- 뭐 어때요.. 우린 이미 많은 관계를 가졌고.. 동현씨가 그렇게 좋아하니까 그렇게 하기로 해요.. -
- 정말 그래도 돼요 -
- 그럼요.. 동현씨만 괜찮다면.. -
- 전 좋은데.. 지연씨가.. -
- 나도 괜찮아요.. 그럼 지금부터 서로한테 존칭은 빼는 거예요.. -
- ... -
동현이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어 보인 지연이 어느새 자신의 손안에서 커질 대로 커진 동현의 자지를 살며시 입으로 물어갔다.
[ 부인께서는 시동생을 완전한 남자로 받아들인 거군요.. ]
[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
[ 어째서 말인가요.. ]
[ 회사 일에 바쁜 남편은 피곤하다며 저와의 잠자리를 거의 가지지 않았어요.. 그런 남편 대신 제 육체의 갈증을 풀어 준건 시동생이었어요.. 그렇게 남편과는 비교도 될 수 없을 만큼 제 육체를 안은 시동생에게 전 남자로써의 강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또 그만큼 시동생의 섹스는 열정적이었고요.. ]
[ 단지 섹스뿐이었나요.. 시동생을 남자로 느낀 것은.. ]
[ 아뇨.. 제 육체만이 아니라 마음도 시동생을 남자로 받아들였어요.. 저를 향한 시동생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으니까요.. ]
[ 네.. 그랬군요.. ]
- 하지 마.. -
- 잠시만.. -
자세를 바꿔 자신을 소파에 앉힌 동현이 다리를 양옆으로 열어젖힌 후 보지를 양손으로 벌리려하자 지연이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막으며 말했지만 동현은 그런 지연의 손을 치우며 다시금 지연의 보지 양옆을 손으로 잡았다.
- .... -
기어이 자신의 보지를 열어 안을 들여다보던 동현이 열려있는 보지에 살며시 입맞춤을 하자 몸을 움찔거리던 지연이 그윽한 시선으로 동현을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 그렇게 들여다보는 게 좋아.. -
- 응.. -
조금 전의 합의로 두 사람의 말에는 어느새 존칭이 사라졌다.
- 이상해.. 거기를 들여다보는 게 뭐가 그렇게 좋다고 그래.. -
- 내가 사랑하는 자기의 소중한 곳이니까 그러지.. -
마치 신비의 대지를 탐구하듯 자신의 보지를 열어 젖혀 여기저기를 바라보며 만지작거리는 동현이 귀엽다는 듯 볼을 쓰다듬은 지연이 자신의 다리를 더욱 열어주며 상체를 소파 깊숙이 묻어 동현의 움직임을 도와주었다.
- 동현씨.. -
- 응.. -
보지 안의 질구를 이리저리 살피며 보지에 입맞춤을 하던 동현이 지연의 부름에 지연을 바라보았다.
- 그만하고.. 올라와.. -
- 왜.. 만져주는 게 싫어.. -
- 싫은 게 아니라 동현씨 그걸 넣어주는 게 더 좋아.. -
- 정말.. -
- 응.. 그러니까.. 그만 만지고 넣어 줘.. -
- 알았어.. -
지연의 부탁에 동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연의 양다리를 두 팔에 걸친 체 지연의 하반신을 밀자 소파 위에 몸이 반으로 접혀버린 지연이 손을 아래로 뻗어 동현의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 위로 가져갔다.
- 밀어 넣어.. -
- 음.. -
준비를 끝낸 지연의 말에 동현이 허리를 밀자 자신의 손아귀를 스치며 동현의 자지가 보지 안으로 밀려들어오자 지연이 입을 벌리며 동현을 바라보았다.
- 하.. 동현씨.. -
- 좋아.. -
- 으흥.. 좋아.. 조금만 더 깊숙이.. 흠.. 아하.. 그래.. 그거야.. -
동현이 허리를 더욱 밀며 내리 꽂듯이 자지를 밀어 넣자 동현의 몸 아래에 몸을 웅크린 지연이 손을 뻗어 둥그렇게 말려진 자신의 엉덩이를 부여잡았다.
- 아악.. 동현씨.. 아학.. 자기야.. -
- 지연씨.. 사랑해.. -
- 나도 자기 사랑해.. 자기야.. 더.. 빨리.. 하학.. 아.. 미치겠어.. -
- 허억.. 나도.. 아.. -
동현의 허리가 더욱 빠르게 움직이자 아랫배의 반동으로 밑으로 향해졌던 보지 둔덕이 튀어 오르며 다시금 동현의 아랫배와 부딪치자 지연은 그 둔탁한 감촉과 함께 점점 커지는 쾌감에 거실 안을 울릴 만큼의 신음을 내지르며 고개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었다.
그렇게 조금씩 절정을 향해 한 걸음씩 내걷던 지연이 순간 자신의 허리 밑으로 손을 밀어 넣은 동현이 자신의 상체를 들어 올리자 황급히 동현의 목을 끌어안았고 두 팔에 지연의 다리를 걸친 체 지연의 허리를 잡아 상체를 들어 올린 동현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자 동현에게 매달린 자세가 된 지연이 색다른 자세에 만족한 듯 더욱 짙은 신음을 내지르며 동현의 목을 세차게 부여잡았다.
- 아학.. 자기.. 자기야.. 아핫.. 악.. -
- 지연씨.. 하학.. 이 자세 괜찮아.. -
- 응.. 학.. 좋아.. 아아.. 자기야.. 나.. 오르는 것 같아.. 어떡해.. 자기야.. -
- 나도.. 아.. 헉.. -
- 몰라.. 나.. 몰라.... 아.... 아.. 자기야... -
절정의 꼭대기를 치닫는 지연의 신음이 세차게 튀어나오자 다시 소파에 지연을 눕힌 동현이 지연의 발목을 잡아 양옆으로 벌린 후 허리를 앞뒤로 세차게 움직이자 자신의 보지 둔덕에 두 손을 가져간 지연이 보지털이 솟아나 있는 보지 둔덕을 두 손으로 누르며 턱을 한껏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 자기야... 더는 못 참겠어.. 자기야.. -
- 나도 오는 것 같아... -
- 아.. 악..... 자.. 기...... -
마침내 절정의 순간을 느끼며 지연이 젖가슴을 한껏 들어 올리며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 동현 또한 아랫배를 지연의 보지에 밀착시킨 체 힘찬 사정을 시작했다.
- 하아.. 하... -
- 후우.. 지연씨.. 좋았어.. -
- 흥.. 응.. 자기는... -
- 나도 아주 좋았어... -
- 숨이 멎는 줄 알았어.. -
한차례의 격정적인 시간이 흐른 후 사정을 마친 동현이 땀으로 범벅된 지연을 끌어안으며 묻는 말에 지연이 발그레진 얼굴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 잠시만 기다려.. 수건 가지고 올께.. -
- .... -
동현의 말에 지연이 다시 고개를 끄덕이자 욕실로 들어갔던 동현이 수건을 들고 나와 여전히 다리를 활짝 벌리고 소파에 누워있는 지연에게 다가가 주저앉은 뒤 흠뻑 젖어있는 지연의 보지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 지연씨.. -
- 응.. -
- 내가 지연씨랑 있을 때 언제 제일 행복한 줄 알아.. -
- ... -
보지를 동현에게 맡긴 체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던 지연이 미소를 머금으며 동현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 맞춰봐.. 내가 언제 제일 행복하지.. -
- 글쎄.. 나랑 섹스를 할 때.. -
- 섹스를 나눌 때도 행복하지만.. 이렇게 섹스가 끝난 뒤에 지연씨의 여기를 내 손으로 닦아줄 때가 가장 행복해.. -
- 어째서.. -
- 내가 사랑하는 여자와 섹스를 나눈 후 나의 일부가 들어서 있는 내 여자의 소중한 그곳을 내 손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꿈만 같아.. 그래서 이때가 난 제일 행복해.. -
- .... -
자신의 보지를 닦아주며 말하는 동현의 말에 지연이 소파에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며 동현을 바라보았다.
- 동현씨.. -
- 음.. -
- 내가 그렇게 정말 좋아.. -
- 이제 그런 무의미한 말은 묻지 마.. 내 대답은 항상 같은 대답뿐이니까.. -
- .... -
동현의 말에 감격한 듯 지연이 동현의 얼굴을 잡아 입맞춤을 한 뒤 미소를 지어 보였다.
- 동현씨가 너무 예뻐서 내가 선물 하나 더 할께.. -
- 뭔데.. -
- 앞으로 내 이름 부를 때 그냥 지연이라고 불러.. 알았지.. -
- .... -
- 알았어.. 몰랐어.. -
- 하지만 어떻게 그래.. 지연씨가 나보다 나이도 한참 위고.. 또 나한테는.. -
자신의 말에 머뭇거리듯 말하는 동현의 얼굴을 부드럽게 잡은 지연이 자신의 얼굴을 동현 앞에 바짝 가져다댔다.
- 앞으로 내 앞에서 우리의 관계 같은 거 다시는 이야기하지 마.. 어차피 우린 그런 관계가 더 이상 무의미하잖아 안 그래... -
- .... -
- 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앞으로는 날 지연이라고 그냥 불러 알았지.. -
- 알았어.. -
지연의 단호한 말에 동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한번 불러봐.. -
- ... -
- 어서.. -
- 지연아.. -
- 네.. 동현씨.. -
자신의 부름에 형수인 지연이 존댓말을 던지자 동현의 눈이 커다래졌다.
- 뭐야.. 왜 존대를 해.. -
- 동현씨는 내 남자니까.. 난 동현씨한테 존대를 해야지요.. 안 그래요.. -
- 그럼 나도 지연이라고 안 불러.. -
- 후후.. 알았어.. 앞으로는 지연이라고 부르는 거다.. -
- .... -
환하게 웃으며 다짐하듯 묻는 지연의 말에 동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 어머니.. 죄송합니다.. 그냥 동현이하고 집사람만 내려 보낼게요.... 다음 주 금요일에나 돌아올 것 같아요.. 네.. 아버지한테 죄송하다고 전해주세요..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바로 내려갈게요.. 네.. 들어가세요... -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시골로 내려가려던 동식은 회사에서 갑자기 내린 출장 명령에 시골에 갈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죄송하다는 전화를 드렸다.
- 여보.. -
- 음.. -
- 당신이 내차 가지고 동현이랑 둘이 다녀와.. 난 출장 갔다 와서 따로 다녀올 테니까.. -
- 아버님이 서운하시겠다.. -
- 할 수 없지 어떻게 하겠어.. 동현이는 오늘 늦나보지.. -
- 오늘 시험 끝나서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다나 봐.. -
- 그래.. -
이미 동현의 전화를 받은 지연이 동식의 물음에 대답을 했다.
- 동현아.. -
- 응.. -
출장을 떠나기 위하여 준비를 마친 동식이 동현을 불렀다.
- 아버지한테 네가 잘 말씀드려라.. -
- 알았어.. 아버지도 이해하시던데 걱정하지 마.. -
- 그래도.. 그리고 당신은 운전 조심하고.. -
- 알았어.. -
- 갔다 올게.. -
- 다녀와.. -
- 갔다 와.. 형.. -
- 그래.. 잘들 다녀오고.. -
당부의 말을 마친 동식이 출장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자 주차장까지 동식을 배웅하고 두 사람은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 우리도 준비해야지.. -
- 그래.. -
- 준비는 다했어.. -
- 난 다했어.. -
- 그래 그런 조금만 기다려.. -
- 참.. 지연아.. -
- 응.. -
방으로 들어가 준비를 하려던 지연이 자신을 부르는 동현의 말에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 사랑해.. -
- 훗... -
자신을 부른 동현이 윙크를 하며 던진 말에 지연이 피식 웃음을 터트린 후 입을 내밀어 허공을 향해 입맞춤의 소리를 낸 후 방안으로 들어섰다.
- 으하함... -
지연과 함께 시골로 향하던 동현이 차안으로 밀려들어온 가을의 따스한 햇살에 졸음이 밀려오자 입을 크게 벌리며 하품을 했다.
- 졸려.. -
- 조금.. -
- 그럼 의자 젖히고 눈 좀 붙여.. -
- 됐어.. 운전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나 혼자 잠을 자.. -
- 괜찮네요.. 걱정하지 말고 자.. 나중에 휴게실 도착하면 깨울 테니까.. -
- 그래도 돼.. -
- 음.. -
자신의 물음에 짧게 대답하며 운전에 열중하는 지연을 바라보던 동현이 의자를 뒤로 젖히고 상체를 눕히자 지연이 오디오에 시디를 밀어 넣어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자 동현이 지연의 배려가 고마운 듯 지연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자 지연 역시 미소를 지어 보인 뒤 다시 운전에 열중했다.
- 동현씨.. 동현씨.. -
- ... -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잠에 빠져있던 동현이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지연의 목소리에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 음.. 어디야.. -
- 휴게소야.. 커피한잔 마시고 가자.. -
- 어.. 그래.. -
휴게소의 풍경을 두리번거리던 동현이 지연의 말에 지연과 함께 차에서 내려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 커피 두 잔을 산 뒤 지연과 함께 다시 차로 돌아왔다.
- 얼마나 걸릴까.. -
- 글쎄.. 주말이라서 차가 좀 막히니까.. 두 시간쯤.. -
- 그래.. -
차안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묻던 동현이 지연의 말에 휴게소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들을 둘러본 뒤 어둑해져 가는 하늘을 올려본 뒤 자신의 시계를 바라보았다.
- 벌써 여섯시네.. 어머니랑 아버지가 기다리시겠다.. -
- 전화 드렸어.. -
- 언제.. -
- 아까 동현씨 잘 때.. 차가 막혀서 조금 늦을 것 같다고.. -
- 잘했네.. -
- .... -
볼을 잡아 흔드는 동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던 지연이 커피를 모두 마신 후 다시 시동을 걸어 차를 출발 시켰다.
- 피곤하지.. -
- 조금.. -
다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지연을 바라보며 묻는 동현의 말에 지연이 어깨를 들었다 내려놓으며 대답을 하자 동현이 살며시 손을 뻗어 지연의 윗옷을 바지에서 꺼낸 뒤 옷 안으로 손을 밀어 넣자 운전을 하던 지연이 시선을 돌려 동현을 바라보았다.
- 뭐하는 거야.. -
- 피곤하다며.. -
- 그런데.. 왜 가슴은 만져.. -
- 졸음 운전할까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
- 훗.. 엉터리.. -
- 왜.. 손 뺄까.. -
- 그냥 있어.. -
동현의 말에 지연이 짧게 말하자 브래지어 위의 젖가슴을 만지던 손을 브래지어 안으로 밀어 넣어 맨 가슴을 거머쥐자 운전을 하던 지연이 시선을 돌려 동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 보인 후 운전대를 잡고 있던 한 손을 뻗어 동현의 바지 위에 솟아오른 자지를 거머쥐었다.
- 꺼낼까.. -
- .... -
동현의 말에 지연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자신의 바지를 풀어헤친 동현이 자지를 꺼내놓은 뒤 지연의 손을 잡아 자신의 자지위로 가져오자 지연의 기다란 손가락이 기다렸다는 듯 동현의 자지를 움켜잡으며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였다.
- 내일 몇 시쯤 올라가지 -
의자에 등을 기댄 체 자신의 자지를 어루만지는 지연을 향해 동현이 물었다.
- 점심 먹고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 늦으면 차가 밀릴 테니까.. -
- 그래야겠지.. -
- 왜 무슨 일 있어.. -
- 일은 무슨.. 오늘 자기랑 떨어져서 자야 되니까 그러지.. 내일은 자기랑 함께 잘 수 있겠지.. -
- 이 그.. -
- 아.. -
동현의 말에 지연이 손에 쥐고 있던 동현의 자지를 비틀자 동현이 비명을 질렀다.
- 아프잖아.. -
- 자기는 나랑 그거 못했으면 어쩔 뻔했어.. 그렇게 못 참으면서.. -
- 말했잖아.. 혼자서 자기랑 섹스하는 거 생각하면서 혼자 해결했을 거라고.. -
지연의 말에 대답을 한 동현이 몸을 옆으로 돌려 지연을 바라보며 손을 뻗어 지연의 바지 단주를 풀어냈다.
- 뭐하는 거야.. 운전 방해되게.. -
- 그냥 만지기만 할게.. -
- 아무튼.. -
기어이 자신의 팬티 안으로 손을 밀어 넣는 동현을 바라보며 가볍게 고개를 저은 지연이 자신의 까실거리는 보지털을 쓰다듬는 동현의 손을 느끼며 다시 손을 뻗어 동현의 자지를 움켜잡으며 아래위로 움직였고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은 두 사람이 가볍게 입맞춤을 나누었다.
그렇게 두 사람을 태운 차는 어둠이 깔린 고속도로 위를 질주했고 두 사람의 손은 달리는 차와는 달리 부드럽게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 좋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는 잘 들었습니다.. ]
[ .... ]
[ 그런데 부인께서는 왜 시동생과의 관계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겁니까.. 지금까지 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인도 시동생만큼이나 둘의 관계에 만족하신 것 같은데.. ]
[ 시동생과의 관계가 들어 날 것이 두려웠어요.... ]
[ 단지 그뿐인가요.. 부인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부인께서는 그런 불안감은 점점 잊어 가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아닌가요.. ]
[ .... ]
[ 그리고 시동생과 가진 섹스에서도.. ]
[ 얼마 전에 태어난 아이 때문이었어요.. ]
[ 아이.. 그렇다면 혹시 그 아이가.. ]
[ 네.. ]
[ 그 아이가 시동생의 아이가 확실한가요.. ]
[ 그런 것 같아요.. ]
[ 그런 것 같다는 말은.. 그리고 시동생의 아이라면 남편은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란 걸 알지 않을까요.. ]
[ 아뇨.. 남자인 남편이 제가 임신한 시기에 자신과 언제 잠자리를 같이했는지를 따져보겠어요... 더군다나 제가 시동생과 그런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걸 전혀 알 리 없는 남편으로써는 그런 의심을 할 수가 없었죠.. 그리고 다행인지... 제가 임신을 하게 된 그때 이후 남편과 두어 번의 섹스를 가졌어요.. ]
[ 그때라면.. ]
[ 남편이 열흘 동안 출장을 간 적이 있어요.. 당시 시동생은 방학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 열흘 동안 시동생과 전 하루에도 서너 번씩 섹스를 가졌어요.. 시동생은 그 섹스에서 모두 질 안에 사정을 했고요.. ]
[ 그렇다면 시동생의 아이가 분명하겠군요.. ]
[ 네.. 거의 확실해요.. ]
-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 -
- 얼마나 됐죠.. -
- 3개월입니다.. -
- 좀 더 정확히는 알 수 없나요.. -
- 11주정도 됐습니다.. -
되물어오는 지연의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의사의 말에 지연은 날짜를 천천히 되짚어 보았다.
- ... -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온 지연이 달력을 살피며 날짜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았다.
11주전이라면 동식이 열흘간의 출장을 떠날 때였음을 확인한 지연은 뱃속의 아이가 남편의 아이가 아닌 동현의 아이라는 사실에 염려했던 현실이 사실로 다가왔음에 눈을 내려 감았다. 다행이라면 그 열흘이후 일주일 뒤에 남편은 자신과 두어 번의 섹스를 가졌다는 사실이었다.
- 저.. 정말이야.. -
- 응.. 삼 개월로 접어들었대.. -
- 우와.. 지연아.. -
- .... -
- 부모님한테 연락 드려야겠다.. -
들뜬 표정으로 말을 하는 동식을 지연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 .... -
형이 없는 사이 다시 지연과 섹스를 나누려던 동현은 자신을 만류하며 임신 사실을 알리는 형수의 말에 굳어진 표정으로 지연을 바라보았다.
- 걱정하지 마.. 자기 아이 아니야.. -
- 확실해.. -
- 그래.. 확실하니까..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알았지.. -
- .... -
단호한 어투의 음성으로 말하는 지연을 바라보며 동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 앞으로 우리 섹스도 당분간 금지야.. -
- 왜.. -
- 임신 초기에는 조심해야 된데.. -
- 그래.. -
- 응.. 시부모님도 그렇고 형도 기다려온 아이니까.. 이번만큼은 동현씨가 양보해.. 알았지.. -
- 알았어.. -
형의 아이를 가진 형수의 말대로 그런 상태에서 형수와 섹스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동현이 지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결국 아무도 아이의 출생 비밀을 알지 못한 거군요.. ]
[ 네.. ]
[ 끝까지 비밀로 하실 생각이고요.. ]
[ 그래야하지 않겠어요.. ]
[ 그래야겠죠.. 하지만 끝까지 비밀로 남기려면 부인의 말씀처럼 시동생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게 제 생각에도 좋을 것 같군요.. ]
[ 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를 출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군 입대 영장을 나온 지금이 시동생과의 관계를 정리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시동생이 그걸 원하지 않아서 문제예요.. ]
[ 부인은 관계를 정리할 자신은 있으십니까.. ]
[ 네.. ]
[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죠.. ]
[ 어떻게요.. ]
[ 이런 경우는 조금 드뭅니다만.. 시동생을 저에게 보내주십시오.. ]
[ 시동생을 요.. ]
[ 네.. 제가 시동생과 상담을 좀 해보겠습니다.. ]
[ 하지만.. ]
[ 걱정 마십시오.. 부인의 경우에는 차라리 그편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알겠습니다.. ]
[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
[ ... ]
며칠 후 그 여자는 시동생과 함께 나를 찾아왔다. 시동생은 나의 상담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고 상담 내내 형수와의 관계를 정리할 수 없다고 완강하게 버텼지만 끝내는 나의 조언대로 형수와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얼마 후 군 입대를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여자는 얼마 후 나를 다시 찾아와 군 입대를 한 시동생을 찾아가 두 번의 육체관계를 가졌노라고 이야기했고 그 후 잊을만하면 나를 다시 찾아온 그 여자는 시동생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는 자신의 행동을 상담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동생에게 애인이 생기면서 시동생과의 관계가 조금씩 시들해졌고 결국 시동생은 자신의 애인과 결혼을 했다는 말을 남긴 체 더 이상 나를 찾아오지 않았지만 내 짐작대로라면 그 두 사람은 여전히 자신들의 남편과 아내의 눈을 속이면서 육체적 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마지막으로 나를 찾아왔던 여자가 나에게 남긴 마지막말 때문에..
[ 시동생이 결혼을 했어요.. 처음에는 그렇게 결혼을 한 시동생을 보면서 저와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시동생의 아내인 동서에게 전 질투를 느껴요.. 마치 제 남자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긴 그런 느낌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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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편은 끝입니다.
오전 수업을 끝내고 친구들과 점심 식사를 하던 동현은 자신의 핸드폰 벨소리가 들리자 핸드폰을 들고 식당 밖으로 나왔다. 핸드폰에 찍힌 전화번호가 형수의 핸드폰 번호였던 것이다.
- 여보세요.. -
- 나예요.. 뭐해요 -
- 밥 먹어요.. -
어느새 형수에 대한 동현의 말에 존칭이 사라지고 없었다.
- 오늘 늦어요.. -
- 조금이요.. 내일 리포터 낼게 있어서요.. -
- 그래.. 그럼 나 우리 집에 좀 다녀올게요.. -
- 형수님 집말인가요.. -
- 네.. -
- 왜요 무슨 일 있어요.. -
- 아뇨.. 형이 오늘 갑자기 출장을 떠났는데 동현씨도 늦는다니까 그냥 우리 집에나 다녀올까 해서요.... -
- 형 출장 갔어요.. -
- 네 조금 전에 집에 와서 출장 준비해서 갔어요 .. -
- 어디로요.. 얼마나 있다가 온데요 -
- 싱가포르로 갔어요.. 일주일 걸린 데요.. -
- 우와.. 그럼 수업 끝나는 대로 바로 들어갈게요.. -
- 리포터 써야 된다면서요.. -
- 집에 가서 써도 돼요.. 그리고 저 형수님 안고 싶어 미치겠단 말이에요.. 우리 벌써 한 달도 넘었다고요.. 그런데 이런 기회를 놓칠 수가 없잖아요.. -
한 달 전부터 회사 일이 한가해졌다며 자신과 함께 비슷한 시간이 퇴근을 하는 형 때문에 지연과 육체관계를 거의 한달 가까이 가지지 못했던 동현이 들뜬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 형 일주 뒤에나 돌아와요.. 그리고 모레면 토요일이잖아요... 동현씨 학교 안가니까 시간 많잖아요.. -
- 안돼요.. 난 지금 미칠 지경이라고요.. -
- 그간 어떻게 참았어요.. -
- 그러니까 차라리 집에는 내일가요.. 나 수업 하나만 더 듣고 바로 갈게요.. -
- 안돼요.. 수업은 다 듣고 와요.. 알았죠.. -
- 하지만.. -
- 수업 빼먹고 오면 문 안 열어줘요.. -
- 열쇠는 저도 있습니다.. 제가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
- 그러기만 해봐요.. 못 하게 할 테니까 -
- 정말 이러실래요 -
- 수업 다 듣고 와요.. 알았죠.. 우리 착한 도련님.. -
- 알았어요.. 수업 다 듣고 갈게요.. -
- 훗.. 그래야죠.. 그럼 이따가 봐요.. -
- 형수님.. -
- 네.. -
- 깨끗이 씻고 기다려요.. 알았죠.. -
- 엉큼하긴.. 알았어요.. -
- 수업 다 듣고 빨리 갈게요.. -
- 그래요.. -
형수와 통화를 끝낸 동현이 허공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기쁜 표정을 지은 뒤 다시금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 딩동.. 딩동.. ]
- 누구세요.. -
- 저요.. 형수님.. -
수업이 끝나고 한달음에 달려온 동현은 안에서 들려오는 형수의 목소리에 재빨리 대답했지만 행여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듯 존댓말을 하고 있었다.
- 도련님.. 오셨어요.. -
- ... -
- 어머니 오셨어요.. 도련님.. -
문을 여는 순간 지연을 끌어안으려던 동현은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눈을 깜빡거리며 자신의 어머니가 왔음을 알리자 당황한 표정으로 안으로 들어섰다.
- 엄마.. -
- 동현이 왔냐.. -
- 무슨 일로 오셨어요.. -
- 엄마가 아들집에 오는데 꼭 무슨 일이 있어야 오냐.. -
- 그게 아니라 오신다는 말씀 없었잖아요.. -
- 어.. 모레 먼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올라왔다.. -
- 먼 친척 누구요 -
- 넌 말해줘도 모른다.. 엄마하고도 사촌뻘이라서 -
- 네.. 그런데 아버지는요.. -
- 추수 가까워 오는데 아버지가 어떻게 올라오시니.. 나 혼자 올라왔다.. 네 형수 불편할까봐 이모 집에서 자고 이모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형이 갑자기 출장을 갔다고 해서 너도 볼 겸 이리로 왔다.. -
- 그러셨어요.. -
잔뜩 기대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동현으로써는 자신을 보기 위하여 찾아온 어머니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듯 굳은 표정을 지었다.
- 에미야.. -
- 네.. 어머니.. -
동현과 함께 조금은 굳어진 얼굴로 식사를 하던 지연이 시어머니를 바라보았다.
- 저녁 먹고 나서 나 목욕 좀 다녀와야겠다.. -
- 그냥 집에서 하시지요.. -
- 잔치 집을 가는데 깨끗이 하고 가야지.. -
- 엄마 잘 생각했어요.. 그렇게 하세요.. -
어머니를 만류하는 듯 한 형수의 말에 동현이 황급히 엄마의 말을 거들고 나섰다.
- 에미도 같이 가지 않으련.. -
- 저 도요.. -
- 그래 같이 가자.. -
- 어머니.. 전.. -
- 엄마.. 요즘은 집에서 샤워하지 목욕탕에 안가요.. -
- 그러니.. 에미는 시골 사람이라 목욕탕에를 가야 목욕을 한 것 같은데.. 하여튼 도시 사람들은 그런걸 몰라.. -
형수 역시 목욕을 간다는 시어머니의 말에 자신과 섹스를 기대하는 듯 한 눈치를 보이자 동현이 그런 지연을 거들며 나섰다.
- 엄마.. 목욕 가시려면 어서 식사하시고 가셔야죠.. 문 닫겠어요 -
- 그래야겠다.. -
- 형수님.. -
- 네.. -
- 저 밥 좀 더 주세요.. -
- 네.. -
눈을 찡그리며 밥공기를 내미는 동현에게 살며시 미소를 지은 지연이 밥공기를 받아들었다.
- 그럼 다녀오마.. -
- 네.. 어머니 다녀오세요.. -
- 엄마.. 갔다 와요.. -
- 그래.. -
이른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목욕탕을 향해 나서는 어머니를 향해 두 사람이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 후 어머니가 문을 나서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이 서로를 힘차게 끌어안으며 입맞춤을 나누었다.
- 후유.. 난 오늘 못하는 줄 알았어요.. 엄마는 이럴 때 올라오시고 그래.. -
- 어머.. 동현씨는 어머니가 오셨는데 그렇게 말하면 어떡해요.. -
- 아니.. 형수랑 아무것도 못하게 될까봐 그러죠.. -
- 그래도 그렇죠.. -
- 그럼 형수는 엄마가 오신 게 좋아요.. 그래요.. -
- 난 상관없어요.. -
- 정말 그래요.. 그럼 엄마 가실 때까지 우리 그냥 지낼까요.. -
- 마음대로 해요.. -
입을 삐죽이 내밀며 돌아서는 지연을 등 뒤에서 동현이 힘주어 끌어안은 뒤 지연의 젖가슴을 세차게 거머쥐었다.
- 아파요.. 그렇게 꽉 쥐면 어떡해요.. -
- 후후.. 죄송해요.. 너무 급해서.. -
자신의 말에 사과를 한 동현이 이내 자신의 윗도리 단추를 풀어내는걸 내려 보던 지연이 자신의 윗옷을 벗기는 동현의 손을 거머쥐며 돌아섰다.
- 내가 벗을게요.. 동현씨도 어서 벗어요.. 어머니 언제 오실지 모르니까.. -
- 그러죠.. -
윗옷을 벗은 지연이 브래지어를 앞으로 돌려 호크를 풀며 말하자 동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 사랑해요.. 형수.. -
- 또 형수.. -
- 아.. 미안해요.. 지연씨.. -
눈을 살짝 흘기는 지연에게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인 동현이 벌거벗은 지연을 끌어안자 동현의 품에 안긴 지연이 동현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자 동현이 혀를 지연의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 우웁.. -
- 쭙.. ?.. -
요란한 소리를 내며 서로의 입술을 탐닉하던 두 사람이 서로를 힘 있게 끌어안은 체 소파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
[ 털썩.. ]
동현이 지연의 어깨를 살짝 밀자 지연이 소파에 주저앉았다.
- 여기서 하게요.. -
- 왜요.. 소파는 싫으세요.. -
- 싫은 게 아니라.. 난 침대가.. -
- 그럼 침대로 갈까요.. -
- 됐어요.. 그냥 해요.. 시간 없잖아요.. -
- 침대에서 하는 게 좋다며.. -
- 오늘은 그냥 여기 서하고 내일 어머니 가시면 그때 천천히 시간가지고 침대에서 해요.. -
- 후후.. 지연씨.. -
- 네.. -
동현의 리드에 따라 다리를 활짝 벌린 체 소파에 기대던 지연이 동현의 부름에 대답하자 동현이 지연의 다리 사이에 몸을 끼워 넣으며 지연의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가져왔다.
- 이젠 지연씨도 점점 과감해지는 것 같아.. -
- 무슨 소리야.. -
가벼운 입맞춤을 한 뒤 동현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지연이 물었다.
- 처음에 할 때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날 받아주던 지연씨가 이제는 자연스럽게 침대에서 하는 게 좋다고 말하고 있잖아요.. -
- .... -
동현의 말에 지연이 새삼 부끄러움을 느끼는 듯 귓불을 살짝 붉히며 동현을 흘겨보자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인 동현이 상체를 들어 자지를 잡아 앞으로 다가오자 다리를 더욱 활짝 벌린 지연이 동현의 손에서 자지를 건네받아 자신의 보지에 살며시 끼워 넣은 뒤 동현의 어깨를 당겨 상체를 끌어안았다.
- 지연씨.. -
- 왜 자꾸 불러요.. -
보지 안에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은 자세로 젖가슴을 움켜잡은 동현의 허리를 끌어안던 지연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 처음에 내가 지연씨를 안을 때 왜 가만히 있었어요.. -
- 갑자기 그걸 왜 물어요.. -
- 궁금해서요.. 그때 지연씨가 내 손길을 뿌리쳤으면 우린 어떻게 됐을까 많이 생각해 봤거든요.. 말 해봐요.. 왜 그때 가만히 있었는지.. -
- 나도 몰라.. 그냥 무섭기만 했으니까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동현씨를 믿었어요.. -
- 저를 믿었다고요.. -
- 그래요.. 동현씨가 그냥 그러다 말겠지.. 그랬어요.. -
- 그럼.. 두 번째는 왜 가만있었어요.. -
- 몰라요.. 자꾸 이상한 거 묻지 말아요.. 창피하게.. -
지연이 동현의 허리를 당기며 보지 안의 자지를 더욱 깊숙이 밀어 넣자 그런 지연의 행동에 빙긋이 미소를 지은 동현이 상체를 숙여 지연을 끌어안아 입맞춤을 한 뒤 서서히 허리를 움직여가자 지연이 동현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 동현씨.. -
- 네.. -
- 내가 그렇게 좋아요.. -
- 네.. 이렇게 지연씨를 안고 죽는다 해도 좋을 만큼 지연씨를 좋아해요.. -
- 혹시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내 육체를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단지 섹스 상대로.. -
- 훗.. 그렇게 생각해요.. 그럼 내 대답은 이겁니다.. 읏.. -
- 아.. -
말을 하던 동현이 갑자기 허리를 깊숙이 밀자 지연이 보지 끝을 찌르는 자지의 감촉에 입을 한껏 벌리며 신음을 토하자 동현이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 못됐어.. -
- 후후.. 못된 건 지연씨예요.. -
- 내가 왜요.. -
동현의 말을 되물은 지연이 다리를 더욱 옆으로 벌리며 서서히 속도가 높아지는 동현의 허리를 두 손으로 움켜잡은 체 서서히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 내가 지연씨를 섹스 상대로 여긴다고 생각하니까.. -
- 그럼 아니에요 -
- 아니죠.. 난 지연씨를 정말로 사랑하니까요.. -
- ... -
동현의 말에 빙긋이 미소를 지었지만 보지에서 퍼져 나오는 쾌감에 서서히 젖어가던 지연이 다리를 들어 동현의 허리를 휘어 감으며 탄탄한 가슴팍을 손으로 쓸어갔다.
- 동현씨.. -
- 네.. -
- 나랑 처음 관계를 가질 때 무슨 용기로 그랬어요.. 내가 동현씨 뺨이라도 때리면 어쩌려고.. -
- 처음에는 그럴까봐 겁이 났어요.. 하지만 내가 처음 형수 무릎을 만졌을 때 지연씨가 가만히 있기에 용기를 내서 결국 지연씨와 관계를 맺은 거죠.. -
- 짐승.. -
- 훗.. 짐승이라.. 그럼 짐승의 힘을 보여 드릴까요.. -
- 아.. 하흑.. -
지연의 말에 동현이 인상을 험악하게 지으며 갑자기 허리를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자 지연이 다급한 신음을 내뱉으며 동현의 어깨를 힘주어 잡았다.
- 하아.. 그때 동현씨 뺨이라도 때려서 이러지 못하게 했어야 했는데.. 아.. 으음.. -
- 후우.. 그때 때리지 그랬어요.. 그러면 난 아마 오늘도 꿈속에서 형수랑 이렇게 섹스를 나누는걸 꿈꾸고 있을 텐데.. -
- 하아.. 흐응.. 동현씨 나빠.. 날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아하.. 하.. 조금만 더 깊게 넣어 봐요.. 그래요.. 그렇게.. 하아.. 아.. -
- 사랑해요.. 지연씨... -
- 아하.. 난 동현씨 안 사랑해요.. 으음.. -
- 뭐라고요.. 좋아요.. 후웃.. -
- 하악.. 악.. 너무 깊어.. 아악..학.. 미치겠어.. 하흑.. -
지연의 말에 동현이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은 뒤 뒤로 빼낸 다음 힘차게 보지 안으로 밀어 넣자 허리를 감았던 지연의 다리가 허공에서 허우적거리다 다시금 동현의 허리를 힘차게 조여 갔다.
- 하아.. 아흑.. -
- 후우.. 지연씨.. -
- 흐응.. 네.. 아.. -
- 나.. 사랑하죠.. 그렇죠.. 하아.. -
- 몰라요.. 아하.. -
- 말해요.. 어서.. 사랑한다고.. 하아.. 하.. -
- 아악.. 아.. -
기어이 대답을 듣겠다는 듯 동현이 자지에 속도를 가하며 보지를 쑤셔대자 지연이 동현의 상체를 끌어안으며 가슴에 이마를 기대갔다.
- 말해요.. 어서.. 어서.. -
- 흐읍.. 악.. 악.. 사랑해.. 사랑해요.. 동현씨.. 하악.. -
- 하아.. 하.. -
- 으음.. 음.. 동현씨.. -
- 후우.. 네.. -
- 힘들어요.. 뒤로해요.. 하아.. 음.. 음.... 뒤로.. -
- ... -
지연의 말에 허리를 잡았던 손을 놓아주며 뒤로 물러서자 지연이 소파에서 내려와 동현에게 입맞춤을 한 뒤 소파에 상체를 엎드리자 동현이 지연의 엉덩이 앞으로 다가와 자지를 보지에 몇 차례 문지른 후 뒤쪽에서 자지를 밀어 넣었다.
- 아하.. 하.. 음.. -
- 하아.. 하.. 지연씨.. -
- 허흑.. 네.. 왜.. -
- 오늘은 안에다 사정해도 되죠... 후훅.... -
- 흐흠.. 흠.. 네.. 오늘은 그냥 안에다가 해요.. -
- 알았어요.. 후우.. -
질 안의 사정을 허락하는 지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동현이 힘 있게 지연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뒤 허리를 깊숙이 밀어 연신 아랫배를 지연의 엉덩이에 부딪쳤다.
- 동현인 뭐하니.. -
- 공부하시나 봐요.. -
- 그래.. -
동현과의 질펀한 섹스가 끝난 후 돌아온 어머니와 거실에서 티브를 보던 지연이 시어머니의 물음에 대답했다.
- 어머니.. 커피 한잔 드릴까요.. -
- 커피.. -
- 네.. 도련님도 한잔 타드리고요.. -
- 그래라.. 그럼.. -
- 기다리세요.. -
시어머니의 말에 지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 똑.. 똑.. ]
- 네.. -
- 저예요.. 도련님.. -
- 들어오세요.. -
어머니를 의식하는 듯 한 형수의 말에 동현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자 살며시 문을 열고 지연이 커피 잔을 들고 들어섰다.
- 뭐해요.. -
- 리포트 써요.. 엄마는요.. -
- 티브 보세요.. -
- 에이.. 아깝다.. 엄마 안 계시면 오늘 지연씨랑 같이 자는 건데.. -
- 내일 가시잖아요.... -
- 할 수 없죠... -
소곤거리듯 말하던 지연이 커피 잔을 책상 위에 내려놓은 뒤 동현의 어깨를 살짝 두드린 뒤 몸을 돌렸다.
- 참.. 동현씨.. -
- .... -
방을 나서려는 지연의 행동에 다시 책상으로 시선을 던지던 동현이 지연의 부름에 고개를 돌리자 지연이 다시 동현의 곁으로 걸어왔다.
- ... -
그렇게 의아한 시선으로 다시 다가온 지연을 바라보던 동현은 지연이 살며시 치마를 끌어올리자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고 아마도 방에 들어오기 전 팬티를 벗어버리고 들어온 듯 들려진 치마 아래로 거뭇한 보지털이 한가득 들어오자 동현이 더욱 놀란 표정으로 지연을 바라보았다.
- 키스해줘요 -
- 지연씨.. -
- ... -
치마를 들어 올린 체 미소를 지으며 내뱉은 지연의 말에 방문 쪽을 흘끗 바라보던 동현이 고개를 숙여 보지털이 솟아있는 지연의 보지 둔덕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렇게 보지 둔덕에 입맞춤을 하던 동현이 의자에서 내려와 지연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어 살짝 벌어진 보지에 입술을 가져가려는 순간 지연이 갑자기 다리를 내려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혀를 반쯤 내밀어 보인 뒤 치마를 내리자 동현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 오늘은 여기까지만.. 어머니 가신 다음에.. -
바지위로 솟아오른 자신의 자지를 힘껏 움켜잡으며 말한 지연이 방을 나서자 동현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인 뒤 의자에 주저앉았다.
- ... -
책상에 앉아 다시 시선을 책상위로 던지던 동현이 고개를 들고 지연이 사라진 방문을 바라보며 빙긋이 미소를 뗬다. 지연과의 섹스가 계속되면서 이제는 스스럼없이 보지를 자신에게 내보일 만큼 대범해진 형수의 변해버린 태도에 동현은 만족스러운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살펴가세요.. 어머니.. -
- 그래.. 아범이랑 한번 내려오너라.. -
- 네.. 어머니.. -
- 동현아.. 엄마 간다.. -
- 네.. -
- 들어가라.. -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을 나선 두 사람을 향해 들어가라는 손짓을 보낸 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며 어머니의 모습이 사라지자 두 사람이 미소를 지어보이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 뒤 집으로 들어섰다.
- 휴우.. 드디어 가셨다.. -
- 동현씨.. -
- 네.. -
- 나 집에 좀 갔다 올게요.. -
- 집에요.. 오늘 토요일인데.. -
- 어머니 보니까.. 우리 엄마도 보고 싶어요.. -
- 그래요.. 그럼 할 수 없죠.. 다녀오세요.. -
실망한 빛이 역력한 표정으로 말하는 동현을 바라보던 지연이 동현에게 다가가 동현의 팔을 잡아 자신의 허리에 두른 뒤 동현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 저녁때 일찍 올게요.. 그러니까 그런 표정하지 말아요.. -
- 저 아무렇지 않아요.. 가신 김에 주무시고 내일 와도 돼요.. -
- 정말이요.. 그런데 동현씨 얼굴은 그렇게 말 안 하는데요.. -
- 아니라니까요.. -
- 그럼.. 정말 자고 내일 와요.. -
- 마음대로 하세요.. -
퉁명스럽게 말한 동현이 허리에 감았던 손을 풀려하자 지연이 그런 동현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
- 그러지 말아요.. 일찍 올게요.. -
- .... -
- 그러고.. 지금 안가고 한 시간 있다 갈게요.. -
- 왜요.. -
- 왜는.. 싫어요.. 싫으면 그냥 가고요.. -
- .... -
묵묵히 바라보는 동현을 향해 샐쭉거리듯 말한 지연이 잡고 있던 동현의 손을 놓으며 돌아서려하자 이번에는 동현이 그런 지연의 허리를 힘주어 안았다.
- 정말 일찍 오는 거죠.. -
- 그럼요.. 우리 자기가 기다리는데.. -
지연의 말에 동현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지연을 응시했다.
-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
- 자기가 기다리니까.. 일찍 온다고요.. -
- 자기라고요... -
- 그래요.. 우리 자기.. -
지연의 말에 동현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지어지며 지연의 허리를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 지연씨 내일 와도 돼요.. -
- 정말이요.. 갑자기 왜 마음이 바뀐 건데요.. -
- 지연씨가 나를 자기라고 불러줬으니까요.. -
동현의 으쓱거리는 말에 지연이 그런 동현이 귀여운 듯 미소를 지으며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했다.
- 내가 자기라고 불러주는 게 그렇게 좋아요.. -
- 그럼요.. 날아갈 것 같아요 -
- 앉아 봐요.. -
지연이 동현을 소파에 앉힌 뒤 동현의 다리 앞에 무릎을 꿇고 앉자 동현의 바지 지퍼를 열어 동현의 자지를 꺼낸 뒤 손으로 움켜잡으며 동현을 바라보았다.
- 동현씨 -
- 네.. -
- 정말 내가 자기라고 불러 주는 게 그렇게 좋아요.. -
- 그럼요.. -
- 그럼 우리 서로 존칭을 빼고 부를까요 -
- 존칭을 어떻게.. -
- 뭐 어때요.. 우린 이미 많은 관계를 가졌고.. 동현씨가 그렇게 좋아하니까 그렇게 하기로 해요.. -
- 정말 그래도 돼요 -
- 그럼요.. 동현씨만 괜찮다면.. -
- 전 좋은데.. 지연씨가.. -
- 나도 괜찮아요.. 그럼 지금부터 서로한테 존칭은 빼는 거예요.. -
- ... -
동현이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어 보인 지연이 어느새 자신의 손안에서 커질 대로 커진 동현의 자지를 살며시 입으로 물어갔다.
[ 부인께서는 시동생을 완전한 남자로 받아들인 거군요.. ]
[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
[ 어째서 말인가요.. ]
[ 회사 일에 바쁜 남편은 피곤하다며 저와의 잠자리를 거의 가지지 않았어요.. 그런 남편 대신 제 육체의 갈증을 풀어 준건 시동생이었어요.. 그렇게 남편과는 비교도 될 수 없을 만큼 제 육체를 안은 시동생에게 전 남자로써의 강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또 그만큼 시동생의 섹스는 열정적이었고요.. ]
[ 단지 섹스뿐이었나요.. 시동생을 남자로 느낀 것은.. ]
[ 아뇨.. 제 육체만이 아니라 마음도 시동생을 남자로 받아들였어요.. 저를 향한 시동생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으니까요.. ]
[ 네.. 그랬군요.. ]
- 하지 마.. -
- 잠시만.. -
자세를 바꿔 자신을 소파에 앉힌 동현이 다리를 양옆으로 열어젖힌 후 보지를 양손으로 벌리려하자 지연이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막으며 말했지만 동현은 그런 지연의 손을 치우며 다시금 지연의 보지 양옆을 손으로 잡았다.
- .... -
기어이 자신의 보지를 열어 안을 들여다보던 동현이 열려있는 보지에 살며시 입맞춤을 하자 몸을 움찔거리던 지연이 그윽한 시선으로 동현을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 그렇게 들여다보는 게 좋아.. -
- 응.. -
조금 전의 합의로 두 사람의 말에는 어느새 존칭이 사라졌다.
- 이상해.. 거기를 들여다보는 게 뭐가 그렇게 좋다고 그래.. -
- 내가 사랑하는 자기의 소중한 곳이니까 그러지.. -
마치 신비의 대지를 탐구하듯 자신의 보지를 열어 젖혀 여기저기를 바라보며 만지작거리는 동현이 귀엽다는 듯 볼을 쓰다듬은 지연이 자신의 다리를 더욱 열어주며 상체를 소파 깊숙이 묻어 동현의 움직임을 도와주었다.
- 동현씨.. -
- 응.. -
보지 안의 질구를 이리저리 살피며 보지에 입맞춤을 하던 동현이 지연의 부름에 지연을 바라보았다.
- 그만하고.. 올라와.. -
- 왜.. 만져주는 게 싫어.. -
- 싫은 게 아니라 동현씨 그걸 넣어주는 게 더 좋아.. -
- 정말.. -
- 응.. 그러니까.. 그만 만지고 넣어 줘.. -
- 알았어.. -
지연의 부탁에 동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연의 양다리를 두 팔에 걸친 체 지연의 하반신을 밀자 소파 위에 몸이 반으로 접혀버린 지연이 손을 아래로 뻗어 동현의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 위로 가져갔다.
- 밀어 넣어.. -
- 음.. -
준비를 끝낸 지연의 말에 동현이 허리를 밀자 자신의 손아귀를 스치며 동현의 자지가 보지 안으로 밀려들어오자 지연이 입을 벌리며 동현을 바라보았다.
- 하.. 동현씨.. -
- 좋아.. -
- 으흥.. 좋아.. 조금만 더 깊숙이.. 흠.. 아하.. 그래.. 그거야.. -
동현이 허리를 더욱 밀며 내리 꽂듯이 자지를 밀어 넣자 동현의 몸 아래에 몸을 웅크린 지연이 손을 뻗어 둥그렇게 말려진 자신의 엉덩이를 부여잡았다.
- 아악.. 동현씨.. 아학.. 자기야.. -
- 지연씨.. 사랑해.. -
- 나도 자기 사랑해.. 자기야.. 더.. 빨리.. 하학.. 아.. 미치겠어.. -
- 허억.. 나도.. 아.. -
동현의 허리가 더욱 빠르게 움직이자 아랫배의 반동으로 밑으로 향해졌던 보지 둔덕이 튀어 오르며 다시금 동현의 아랫배와 부딪치자 지연은 그 둔탁한 감촉과 함께 점점 커지는 쾌감에 거실 안을 울릴 만큼의 신음을 내지르며 고개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었다.
그렇게 조금씩 절정을 향해 한 걸음씩 내걷던 지연이 순간 자신의 허리 밑으로 손을 밀어 넣은 동현이 자신의 상체를 들어 올리자 황급히 동현의 목을 끌어안았고 두 팔에 지연의 다리를 걸친 체 지연의 허리를 잡아 상체를 들어 올린 동현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자 동현에게 매달린 자세가 된 지연이 색다른 자세에 만족한 듯 더욱 짙은 신음을 내지르며 동현의 목을 세차게 부여잡았다.
- 아학.. 자기.. 자기야.. 아핫.. 악.. -
- 지연씨.. 하학.. 이 자세 괜찮아.. -
- 응.. 학.. 좋아.. 아아.. 자기야.. 나.. 오르는 것 같아.. 어떡해.. 자기야.. -
- 나도.. 아.. 헉.. -
- 몰라.. 나.. 몰라.... 아.... 아.. 자기야... -
절정의 꼭대기를 치닫는 지연의 신음이 세차게 튀어나오자 다시 소파에 지연을 눕힌 동현이 지연의 발목을 잡아 양옆으로 벌린 후 허리를 앞뒤로 세차게 움직이자 자신의 보지 둔덕에 두 손을 가져간 지연이 보지털이 솟아나 있는 보지 둔덕을 두 손으로 누르며 턱을 한껏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 자기야... 더는 못 참겠어.. 자기야.. -
- 나도 오는 것 같아... -
- 아.. 악..... 자.. 기...... -
마침내 절정의 순간을 느끼며 지연이 젖가슴을 한껏 들어 올리며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 동현 또한 아랫배를 지연의 보지에 밀착시킨 체 힘찬 사정을 시작했다.
- 하아.. 하... -
- 후우.. 지연씨.. 좋았어.. -
- 흥.. 응.. 자기는... -
- 나도 아주 좋았어... -
- 숨이 멎는 줄 알았어.. -
한차례의 격정적인 시간이 흐른 후 사정을 마친 동현이 땀으로 범벅된 지연을 끌어안으며 묻는 말에 지연이 발그레진 얼굴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 잠시만 기다려.. 수건 가지고 올께.. -
- .... -
동현의 말에 지연이 다시 고개를 끄덕이자 욕실로 들어갔던 동현이 수건을 들고 나와 여전히 다리를 활짝 벌리고 소파에 누워있는 지연에게 다가가 주저앉은 뒤 흠뻑 젖어있는 지연의 보지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 지연씨.. -
- 응.. -
- 내가 지연씨랑 있을 때 언제 제일 행복한 줄 알아.. -
- ... -
보지를 동현에게 맡긴 체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던 지연이 미소를 머금으며 동현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 맞춰봐.. 내가 언제 제일 행복하지.. -
- 글쎄.. 나랑 섹스를 할 때.. -
- 섹스를 나눌 때도 행복하지만.. 이렇게 섹스가 끝난 뒤에 지연씨의 여기를 내 손으로 닦아줄 때가 가장 행복해.. -
- 어째서.. -
- 내가 사랑하는 여자와 섹스를 나눈 후 나의 일부가 들어서 있는 내 여자의 소중한 그곳을 내 손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꿈만 같아.. 그래서 이때가 난 제일 행복해.. -
- .... -
자신의 보지를 닦아주며 말하는 동현의 말에 지연이 소파에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며 동현을 바라보았다.
- 동현씨.. -
- 음.. -
- 내가 그렇게 정말 좋아.. -
- 이제 그런 무의미한 말은 묻지 마.. 내 대답은 항상 같은 대답뿐이니까.. -
- .... -
동현의 말에 감격한 듯 지연이 동현의 얼굴을 잡아 입맞춤을 한 뒤 미소를 지어 보였다.
- 동현씨가 너무 예뻐서 내가 선물 하나 더 할께.. -
- 뭔데.. -
- 앞으로 내 이름 부를 때 그냥 지연이라고 불러.. 알았지.. -
- .... -
- 알았어.. 몰랐어.. -
- 하지만 어떻게 그래.. 지연씨가 나보다 나이도 한참 위고.. 또 나한테는.. -
자신의 말에 머뭇거리듯 말하는 동현의 얼굴을 부드럽게 잡은 지연이 자신의 얼굴을 동현 앞에 바짝 가져다댔다.
- 앞으로 내 앞에서 우리의 관계 같은 거 다시는 이야기하지 마.. 어차피 우린 그런 관계가 더 이상 무의미하잖아 안 그래... -
- .... -
- 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앞으로는 날 지연이라고 그냥 불러 알았지.. -
- 알았어.. -
지연의 단호한 말에 동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한번 불러봐.. -
- ... -
- 어서.. -
- 지연아.. -
- 네.. 동현씨.. -
자신의 부름에 형수인 지연이 존댓말을 던지자 동현의 눈이 커다래졌다.
- 뭐야.. 왜 존대를 해.. -
- 동현씨는 내 남자니까.. 난 동현씨한테 존대를 해야지요.. 안 그래요.. -
- 그럼 나도 지연이라고 안 불러.. -
- 후후.. 알았어.. 앞으로는 지연이라고 부르는 거다.. -
- .... -
환하게 웃으며 다짐하듯 묻는 지연의 말에 동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 어머니.. 죄송합니다.. 그냥 동현이하고 집사람만 내려 보낼게요.... 다음 주 금요일에나 돌아올 것 같아요.. 네.. 아버지한테 죄송하다고 전해주세요..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바로 내려갈게요.. 네.. 들어가세요... -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시골로 내려가려던 동식은 회사에서 갑자기 내린 출장 명령에 시골에 갈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죄송하다는 전화를 드렸다.
- 여보.. -
- 음.. -
- 당신이 내차 가지고 동현이랑 둘이 다녀와.. 난 출장 갔다 와서 따로 다녀올 테니까.. -
- 아버님이 서운하시겠다.. -
- 할 수 없지 어떻게 하겠어.. 동현이는 오늘 늦나보지.. -
- 오늘 시험 끝나서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다나 봐.. -
- 그래.. -
이미 동현의 전화를 받은 지연이 동식의 물음에 대답을 했다.
- 동현아.. -
- 응.. -
출장을 떠나기 위하여 준비를 마친 동식이 동현을 불렀다.
- 아버지한테 네가 잘 말씀드려라.. -
- 알았어.. 아버지도 이해하시던데 걱정하지 마.. -
- 그래도.. 그리고 당신은 운전 조심하고.. -
- 알았어.. -
- 갔다 올게.. -
- 다녀와.. -
- 갔다 와.. 형.. -
- 그래.. 잘들 다녀오고.. -
당부의 말을 마친 동식이 출장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자 주차장까지 동식을 배웅하고 두 사람은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 우리도 준비해야지.. -
- 그래.. -
- 준비는 다했어.. -
- 난 다했어.. -
- 그래 그런 조금만 기다려.. -
- 참.. 지연아.. -
- 응.. -
방으로 들어가 준비를 하려던 지연이 자신을 부르는 동현의 말에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 사랑해.. -
- 훗... -
자신을 부른 동현이 윙크를 하며 던진 말에 지연이 피식 웃음을 터트린 후 입을 내밀어 허공을 향해 입맞춤의 소리를 낸 후 방안으로 들어섰다.
- 으하함... -
지연과 함께 시골로 향하던 동현이 차안으로 밀려들어온 가을의 따스한 햇살에 졸음이 밀려오자 입을 크게 벌리며 하품을 했다.
- 졸려.. -
- 조금.. -
- 그럼 의자 젖히고 눈 좀 붙여.. -
- 됐어.. 운전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나 혼자 잠을 자.. -
- 괜찮네요.. 걱정하지 말고 자.. 나중에 휴게실 도착하면 깨울 테니까.. -
- 그래도 돼.. -
- 음.. -
자신의 물음에 짧게 대답하며 운전에 열중하는 지연을 바라보던 동현이 의자를 뒤로 젖히고 상체를 눕히자 지연이 오디오에 시디를 밀어 넣어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자 동현이 지연의 배려가 고마운 듯 지연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자 지연 역시 미소를 지어 보인 뒤 다시 운전에 열중했다.
- 동현씨.. 동현씨.. -
- ... -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잠에 빠져있던 동현이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지연의 목소리에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 음.. 어디야.. -
- 휴게소야.. 커피한잔 마시고 가자.. -
- 어.. 그래.. -
휴게소의 풍경을 두리번거리던 동현이 지연의 말에 지연과 함께 차에서 내려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 커피 두 잔을 산 뒤 지연과 함께 다시 차로 돌아왔다.
- 얼마나 걸릴까.. -
- 글쎄.. 주말이라서 차가 좀 막히니까.. 두 시간쯤.. -
- 그래.. -
차안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묻던 동현이 지연의 말에 휴게소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들을 둘러본 뒤 어둑해져 가는 하늘을 올려본 뒤 자신의 시계를 바라보았다.
- 벌써 여섯시네.. 어머니랑 아버지가 기다리시겠다.. -
- 전화 드렸어.. -
- 언제.. -
- 아까 동현씨 잘 때.. 차가 막혀서 조금 늦을 것 같다고.. -
- 잘했네.. -
- .... -
볼을 잡아 흔드는 동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던 지연이 커피를 모두 마신 후 다시 시동을 걸어 차를 출발 시켰다.
- 피곤하지.. -
- 조금.. -
다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지연을 바라보며 묻는 동현의 말에 지연이 어깨를 들었다 내려놓으며 대답을 하자 동현이 살며시 손을 뻗어 지연의 윗옷을 바지에서 꺼낸 뒤 옷 안으로 손을 밀어 넣자 운전을 하던 지연이 시선을 돌려 동현을 바라보았다.
- 뭐하는 거야.. -
- 피곤하다며.. -
- 그런데.. 왜 가슴은 만져.. -
- 졸음 운전할까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
- 훗.. 엉터리.. -
- 왜.. 손 뺄까.. -
- 그냥 있어.. -
동현의 말에 지연이 짧게 말하자 브래지어 위의 젖가슴을 만지던 손을 브래지어 안으로 밀어 넣어 맨 가슴을 거머쥐자 운전을 하던 지연이 시선을 돌려 동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 보인 후 운전대를 잡고 있던 한 손을 뻗어 동현의 바지 위에 솟아오른 자지를 거머쥐었다.
- 꺼낼까.. -
- .... -
동현의 말에 지연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자신의 바지를 풀어헤친 동현이 자지를 꺼내놓은 뒤 지연의 손을 잡아 자신의 자지위로 가져오자 지연의 기다란 손가락이 기다렸다는 듯 동현의 자지를 움켜잡으며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였다.
- 내일 몇 시쯤 올라가지 -
의자에 등을 기댄 체 자신의 자지를 어루만지는 지연을 향해 동현이 물었다.
- 점심 먹고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 늦으면 차가 밀릴 테니까.. -
- 그래야겠지.. -
- 왜 무슨 일 있어.. -
- 일은 무슨.. 오늘 자기랑 떨어져서 자야 되니까 그러지.. 내일은 자기랑 함께 잘 수 있겠지.. -
- 이 그.. -
- 아.. -
동현의 말에 지연이 손에 쥐고 있던 동현의 자지를 비틀자 동현이 비명을 질렀다.
- 아프잖아.. -
- 자기는 나랑 그거 못했으면 어쩔 뻔했어.. 그렇게 못 참으면서.. -
- 말했잖아.. 혼자서 자기랑 섹스하는 거 생각하면서 혼자 해결했을 거라고.. -
지연의 말에 대답을 한 동현이 몸을 옆으로 돌려 지연을 바라보며 손을 뻗어 지연의 바지 단주를 풀어냈다.
- 뭐하는 거야.. 운전 방해되게.. -
- 그냥 만지기만 할게.. -
- 아무튼.. -
기어이 자신의 팬티 안으로 손을 밀어 넣는 동현을 바라보며 가볍게 고개를 저은 지연이 자신의 까실거리는 보지털을 쓰다듬는 동현의 손을 느끼며 다시 손을 뻗어 동현의 자지를 움켜잡으며 아래위로 움직였고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은 두 사람이 가볍게 입맞춤을 나누었다.
그렇게 두 사람을 태운 차는 어둠이 깔린 고속도로 위를 질주했고 두 사람의 손은 달리는 차와는 달리 부드럽게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 좋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는 잘 들었습니다.. ]
[ .... ]
[ 그런데 부인께서는 왜 시동생과의 관계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겁니까.. 지금까지 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인도 시동생만큼이나 둘의 관계에 만족하신 것 같은데.. ]
[ 시동생과의 관계가 들어 날 것이 두려웠어요.... ]
[ 단지 그뿐인가요.. 부인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부인께서는 그런 불안감은 점점 잊어 가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아닌가요.. ]
[ .... ]
[ 그리고 시동생과 가진 섹스에서도.. ]
[ 얼마 전에 태어난 아이 때문이었어요.. ]
[ 아이.. 그렇다면 혹시 그 아이가.. ]
[ 네.. ]
[ 그 아이가 시동생의 아이가 확실한가요.. ]
[ 그런 것 같아요.. ]
[ 그런 것 같다는 말은.. 그리고 시동생의 아이라면 남편은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란 걸 알지 않을까요.. ]
[ 아뇨.. 남자인 남편이 제가 임신한 시기에 자신과 언제 잠자리를 같이했는지를 따져보겠어요... 더군다나 제가 시동생과 그런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걸 전혀 알 리 없는 남편으로써는 그런 의심을 할 수가 없었죠.. 그리고 다행인지... 제가 임신을 하게 된 그때 이후 남편과 두어 번의 섹스를 가졌어요.. ]
[ 그때라면.. ]
[ 남편이 열흘 동안 출장을 간 적이 있어요.. 당시 시동생은 방학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 열흘 동안 시동생과 전 하루에도 서너 번씩 섹스를 가졌어요.. 시동생은 그 섹스에서 모두 질 안에 사정을 했고요.. ]
[ 그렇다면 시동생의 아이가 분명하겠군요.. ]
[ 네.. 거의 확실해요.. ]
-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 -
- 얼마나 됐죠.. -
- 3개월입니다.. -
- 좀 더 정확히는 알 수 없나요.. -
- 11주정도 됐습니다.. -
되물어오는 지연의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의사의 말에 지연은 날짜를 천천히 되짚어 보았다.
- ... -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온 지연이 달력을 살피며 날짜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았다.
11주전이라면 동식이 열흘간의 출장을 떠날 때였음을 확인한 지연은 뱃속의 아이가 남편의 아이가 아닌 동현의 아이라는 사실에 염려했던 현실이 사실로 다가왔음에 눈을 내려 감았다. 다행이라면 그 열흘이후 일주일 뒤에 남편은 자신과 두어 번의 섹스를 가졌다는 사실이었다.
- 저.. 정말이야.. -
- 응.. 삼 개월로 접어들었대.. -
- 우와.. 지연아.. -
- .... -
- 부모님한테 연락 드려야겠다.. -
들뜬 표정으로 말을 하는 동식을 지연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 .... -
형이 없는 사이 다시 지연과 섹스를 나누려던 동현은 자신을 만류하며 임신 사실을 알리는 형수의 말에 굳어진 표정으로 지연을 바라보았다.
- 걱정하지 마.. 자기 아이 아니야.. -
- 확실해.. -
- 그래.. 확실하니까..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알았지.. -
- .... -
단호한 어투의 음성으로 말하는 지연을 바라보며 동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 앞으로 우리 섹스도 당분간 금지야.. -
- 왜.. -
- 임신 초기에는 조심해야 된데.. -
- 그래.. -
- 응.. 시부모님도 그렇고 형도 기다려온 아이니까.. 이번만큼은 동현씨가 양보해.. 알았지.. -
- 알았어.. -
형의 아이를 가진 형수의 말대로 그런 상태에서 형수와 섹스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동현이 지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결국 아무도 아이의 출생 비밀을 알지 못한 거군요.. ]
[ 네.. ]
[ 끝까지 비밀로 하실 생각이고요.. ]
[ 그래야하지 않겠어요.. ]
[ 그래야겠죠.. 하지만 끝까지 비밀로 남기려면 부인의 말씀처럼 시동생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게 제 생각에도 좋을 것 같군요.. ]
[ 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를 출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군 입대 영장을 나온 지금이 시동생과의 관계를 정리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시동생이 그걸 원하지 않아서 문제예요.. ]
[ 부인은 관계를 정리할 자신은 있으십니까.. ]
[ 네.. ]
[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죠.. ]
[ 어떻게요.. ]
[ 이런 경우는 조금 드뭅니다만.. 시동생을 저에게 보내주십시오.. ]
[ 시동생을 요.. ]
[ 네.. 제가 시동생과 상담을 좀 해보겠습니다.. ]
[ 하지만.. ]
[ 걱정 마십시오.. 부인의 경우에는 차라리 그편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알겠습니다.. ]
[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
[ ... ]
며칠 후 그 여자는 시동생과 함께 나를 찾아왔다. 시동생은 나의 상담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고 상담 내내 형수와의 관계를 정리할 수 없다고 완강하게 버텼지만 끝내는 나의 조언대로 형수와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얼마 후 군 입대를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여자는 얼마 후 나를 다시 찾아와 군 입대를 한 시동생을 찾아가 두 번의 육체관계를 가졌노라고 이야기했고 그 후 잊을만하면 나를 다시 찾아온 그 여자는 시동생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는 자신의 행동을 상담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동생에게 애인이 생기면서 시동생과의 관계가 조금씩 시들해졌고 결국 시동생은 자신의 애인과 결혼을 했다는 말을 남긴 체 더 이상 나를 찾아오지 않았지만 내 짐작대로라면 그 두 사람은 여전히 자신들의 남편과 아내의 눈을 속이면서 육체적 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마지막으로 나를 찾아왔던 여자가 나에게 남긴 마지막말 때문에..
[ 시동생이 결혼을 했어요.. 처음에는 그렇게 결혼을 한 시동생을 보면서 저와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시동생의 아내인 동서에게 전 질투를 느껴요.. 마치 제 남자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긴 그런 느낌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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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편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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