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시아버지 )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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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집안을 둘러보던 주희가 멍하니 허공에 시선을 고정한 체 앉아있었다.
무엇일까.. 주희는 요즘 들어 자꾸만 떠오르는 그날 밤의 일들이 다시 떠올렸다. 자신의 몸속을 휘젓던 부드러운 손길.. 그리고 자신의 손에서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시아버지 물건의 뜨거움까지 주희는 그렇게 자꾸만 떠오르는 시아버지의 흔적에 당황했지만 그 당시 자신이 느꼈던 포근함과 깊은 흥분감을 쉽사리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 안 돼.. 이러면.. -
그 날의 일로 현중이 집까지 나갔음을 떠올린 주희가 황급히 생각을 떨치려 했지만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소파에 앉았다.
왜일까.. 시아버지라고는 하지만 마치 자신의 친아버지처럼 자신을 따스하게 대해주던 시아버지에서 자꾸만 느껴지는 남자의 체취가 주희는 스스로도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제 자신의 나이 스물일곱..
아직 제대로 완숙되지도 않은 자신의 육체가 오십을 넘어버린 시아버지의 향취를 기억한다는 사실도 사실이었지만 그 향취를 기억만이 아닌 내심 스스로 원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 앞에서는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아무리 세상이 성에 관한 너울을 벗어버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변화 속에서도 어쩌면 영원히 그대로 머물 수밖에 없을 성의 너울이 있다면 그것은 근친의 성일 것이고 자신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온 마당에 뜻하지 않게 시아버지의 육체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지금 이 순간 주희는 어쩌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그 성의 너울이 혹여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스스로 되물음하고 있었다.
- .... -
그렇게 한참을 생각에 잠겨있던 주희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시아버지인 현중의 방으로 다가가 방문을 열어 보았다.
또다시 스치듯 지나가는 그날 밤의 기억들..
주희는 또다시 스쳐가는 기억들을 떠올리며 천천히 방을 둘러본 뒤 살며시 방문을 닫고 자신의 방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 석환이는.. -
- 모르겠어요.. 아침에 나갈 때 아무 말이 없었는데.. -
- 전화도 없고.. -
- 네 -
주희의 대답에 현중이 얼굴을 찡그렸다.
전에도 그랬지만 자신이 집으로 돌아 온 이후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는 아들의 행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아들의 잘못이 자신의 잘못인 냥 미안한 표정을 지은 현중이 잔잔한 시선으로 식탁 맞은편에 앉아있는 주희를 응시하다 수저를 들었다.
[ 끼이익.. ]
- .... -
늦은 밤이 되었음에도 잠자리에 들지 못했던 현중이 조심스레 방문이 열리자 흠칫 놀라며 어둠 속의 방문을 응시했다.
조심스레 방으로 들어서는 검은 그림자를 바라보며 현중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들도 없는 집에 낯선 그림자의 침입은 커다란 두려움으로 다가왔고 현중은 행여 침입자의 손에 흉기라도 들렸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가만히 눈을 내려 감으며 깊은 잠에 빠진 듯 한 모습을 취했다.
그러나 잠시 후 현중은 낯선 그림자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꼈다. 조용히 방문을 닫은 낯선 그림자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금품을 노리고 침입한 불청객이라면 무언가를 찾는 듯 한 행동을 보여야 함에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자 현중은 더욱 귀를 기울였고 잠시 후 자신을 향해 오는 낯선 그림자의 발걸음이 들려오자 현중이 떨려오는 긴장감을 애써 누르며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 .... -
이윽고 자신의 곁에 다다른 그림자가 자신을 살피는 듯 한 느낌을 받은 현중이 더욱 긴장할 무렵 갑자기 낯선 그림자가 조심스레 자신의 옆자리를 파고들자 현중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코끝으로 전해지는 그림자의 향취.. 분명 그것은 여자의 향취였다.
현중은 머리가 복잡했다. 늦은 밤 자신의 방을 침입한 낯선 그림자.. 그리고 그 그림자에서 풍겨오는 여자의 향취... 분명 낯선 그림자는 자신이 생각하던 그런 침입자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감겨진 현중의 눈이 살짝 떨렸다.
아들인 석환이 없는 이 집에 여자의 향취를 간직한 사람은 단 한 명.. 며느리인 주희뿐이었다.
그렇게 현중은 밤늦은 시간에 자신의 방을 찾아 들어온 며느리의 대담한 행동에 놀랐지만 여전히 눈을 감은 그대로였고 조심스레 현중의 옆자리를 파고든 며느리가 옆쪽 어깨에 이마를 기대는 그 순간에도 잠에 빠져있는 모습 그대로를 유지했다.
[ ..... ]
어둠에 정적만이 방안의 고요함을 타고 흐르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욱 뾰족하게 만든 체 얼마간의 시간이 더 흐를 쯤 현중의 감겨진 눈이 갑자기 어둠 속에서 파리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십 여분 가까이 자신의 옆자리에 누워있던 며느리의 손이 자신의 아랫배에 조심스레 올려지는가 싶더니 천천히 아래를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고 너무도 대범하게 자신의 잠옷 아랫도리를 파고들자 너무도 놀란 나머지 눈을 뜨고 말았다.
- ..... -
어둠 속을 응시하는 현중의 눈빛이 심하게 요동을 치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파고드는 며느리의 손을 느껴가던 순간 며느리인 주희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가자 황급히 주희의 손목을 낚아챘다.
현중은 느낄 수 있었다. 며느리의 손목을 잡는 순간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있던 며느리의 얼굴이 움찔함과 동시에 잡혀있는 손목이 부들거리며 떠는 것을... 아마도 자신이 깊은 잠에 빠져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며느리로써는 자신의 손목을 시아버지에게 잡힌 이 순간 밀려드는 두려움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잠시 후 며느리에게서 전해지던 떨림이 점차 가라앉으며 아무 미동 없이 누워있던 며느리의 얼굴이 어깨에 더욱 밀착되며 잡혀있던 손목이 다시 움직이자 현중이 더욱 놀란 표정으로 얼굴을 돌려 자신의 옆구리에 묻혀있는 주희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둠 때문에 볼 수도 없었지만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있는 며느리의 흐릿한 모습을 바라보던 현중이 기어이 다시 손을 움직이려는 며느리의 손을 더욱 힘주어 잡았지만 자신의 그 힘을 밀쳐낸 며느리의 손이 자신의 중요한 부분을 거머쥐자 몸을 움찔 떨었다.
- .... -
자신의 자지를 거머쥐고 있는 며느리의 손..
현중은 어둠 속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며느리인 주희가 자신의 자지를 거머쥐었다는 사실도 그랬지만 조금씩 시간이 흐르며 며느리의 손아귀에서 커져가는 자신의 물건에 어이가 없었다.
- 얘야.. -
- .... -
어이없는 자신의 육체가 부끄러워서 일까.. 현중이 떨리는 낮은 음성으로 주희를 부르는 순간 주희의 몸이 다시 한 번 크게 일렁거렸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며느리의 손은 여전히 자지를 움켜 쥔 그대로였고 현중은 그런 주희의 손목을 잡은 체였다.
다시 어둠을 흐르는 정적이 얼마만큼 흐를 쯤..
현중에게 잡혀있던 주희의 손이 서서히 움직였다. 비록 현중에게 손목은 잡혀있었지만 주희의 손은 조심스레 움직임을 시작했고 손에 잡혀있는 현중의 자지가 조금씩 그 크기를 한껏 부풀려가자 움켜잡은 손을 풀어 낸 주희의 가느다란 손가락들이 마치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 현중의 자지 이곳저곳을 스치고 지나갔다.
- .... -
현중은 다시 눈을 감았다.
두렵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부끄러웠다. 며느리의 갑작스런 행동이라 하지만 며느리의 손에서 커질 대로 커진 자신의 몸이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현중의 생각과는 달리 육체는 진실했다.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 이곳저곳을 건드리는 손가락의 감촉에 현중의 자지는 한껏 성을 내고 있었고 어느새 움켜 잡고 있던 손에 힘마저도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었다.
[ 며느님의 행동을 만류하실 생각은 하시지 않았습니까.. ]
[ 했었습니다.. 다만.. ]
[ 다만 뭡니까.. ]
[ 혼란스러웠습니다.. 며느리의 행동도 그랬고 또 제 모습도... ]
남자는 잠시 말을 멈췄다.
난 이해 할 수 있었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느꼈지만 남자의 성격은 유약한 성격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분명 남자는 그런 상황에서 강인하게 대처할 능력이 없어 보였다. 그런 그가 그 상황에서 며느리의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도 역시 남자라는 사실이다.
난 남자에게 잠시 시간을 주었다. 그 날의 일에서 자신이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에 일말의 죄책감 같은 것을 느끼는 듯 보이는 남자에게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을 주고 싶었다.
[ 선생님.. ]
[ 네.. ]
[ 너무 긴장하신 것 같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일 다시 찾아오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
[ 그래도 될까요.. ]
[ 네.. 대신 내일 상담은 좀 편안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
[ 알겠습니다.. ]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진정을 하지 못하자 난 상담을 멈추었고 남자는 무거움에 해방됨이 기쁜 듯 돌아갔다.
혹여 남자가 상담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다음날 찾아오지 않을까 염려도 했지만 남자는 다음날 다시 나를 찾아왔고 전날 멈췄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 .... -
현중이 입안이 타들어 가는 느낌을 받았다.
조심스레 움직이던 며느리의 손이 시간이 지나며 움직임이 빨라졌고 며느리의 손이 자신의 자지를 거머쥔 체 아래위로 훑어가기 시작하자 쥐고 있던 손목을 거의 놓아주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팬티 안에서 움직이던 손을 약간 비튼 주희의 손이 거머쥐고 있던 현중의 자지와 함께 바깥으로 튀어 나왔고 당황한 현중이 급히 주희의 손목을 쥐었지만 이미 바깥으로 나온 현중의 자지는 어둠 속에서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 .... -
- .... -
다시 힘을 주어 움켜잡은 며느리의 손목을 잡은 체 작은 숨을 내뱉던 현중이 잡고 있던 자신의 자지를 놓으며 손목을 비트는 며느리의 행동에 잡고 있던 손목을 놓아주자 이마를 어깨에 기댄 그대로 자신의 한쪽 팔을 두 손으로 잡자 짧은 한 숨을 들이마셨다.
현중은 며느리인 주희가 이제야 모든 걸 단념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중의 그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팔을 거머쥐고 있던 주희의 두 손 중 하나가 팔뚝을 타고 내려와 투박한 현중의 손을 잡았고 현중의 손을 어디론가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희의 손에 이끌려가던 현중이 짐짓 팔에 힘을 주며 거부의 몸짓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 몸짓은 별 의미가 없어 보였고 그런 현중의 손을 잡은 주희의 손이 허리 근처로 다가가는가 싶더니 이내 윗옷 밑을 파고 들어가 젖가슴 쪽에 머물렀다.
- 흠.. -
현중은 자신도 모르게 헛 신음을 내뱉었다.
손바닥 전체에서 느껴지는 물컹거리는 부드러운 살갗의 느낌.. 그건 며느리의 젖가슴이었다.
자신의 손을 쥔 체로 눌러대는 며느리의 힘에 의하여 넓게 퍼지듯 짓눌려져 있는 젖가슴을 손바닥 전체로 느껴가던 현중은 자신의 손바닥 가운데를 찌르는 융기의 느낌에 몸을 흠칫 떨었고 자신의 손을 잡고 있던 며느리의 손이 오그라들며 그 움직임에 의해 손안 가득 물컹거리는 며느리의 젖가슴을 부여 잡는 순간에는 자신도 모르게 바깥으로 튀어나온 자지에 힘을 주어갔다.
- 아버님... -
- .... -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건만 그 시간이 너무도 오래 동안 흘러온 것처럼 느끼고 있던 현중의 귀에 처음으로 며느리의 짧은 음성이 들려오자 현중이 자신도 모르게 젖가슴을 거머쥐고 있던 손에 힘을 주고 말았다.
처음으로 새어 나온 며느리의 목소리..
그만큼 주희가 내뱉은 목소리는 힘겨운 시간 속에서 자신들을 괴롭히던 긴장감에 어쩔 줄 몰라 하던 현중의 가슴에 파문을 던지는 격이었다.
그렇게 팽팽한 긴장감의 적막을 깨뜨린 주희의 말이 사그라질 쯤 젖가슴을 시아버지의 손에 내맡긴 주희의 손이 살며시 빠져나와 어둠 속에 외롭게 고개를 쳐들고 있던 현중의 자지를 다시 거머쥐어 갔다.
- .... -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며느리의 손 그리고 그 손에 의하여 이제는 감출 수 없을 만큼 뜨거움을 쏟아내는 자신의 육체를 느끼며 현중은 이제 모든 혼란을 정리한 듯 눈을 감은 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자지를 정성스레 만져대는 며느리에게 모든 걸 내맡긴 체 현중이 아무 움직임을 하지 않자 주희가 잡고 있던 현중의 자지를 놓으며 상체를 움직여 현중의 가슴위로 몸을 포개기 시작했다.
- .... -
몸을 뒤척이는 며느리의 행동에 손에 쥐고 있던 젖가슴을 놓치는 순간 현중은 가슴 한구석에 밀려드는 허전함을 느끼며 자신의 그런 느낌에 고소를 머금었다.
그러나 그 고소가 사라지기도 전 자신의 몸 위로 올라와 머뭇거리고 있던 며느리의 상체가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는걸 느끼던 현중이 주희의 상체가 아랫배를 지나는 순간 며느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를 채고 며느리의 어깨를 잡았다.
- .... -
현중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신의 아랫배에 멈춰있는 며느리의 얼굴.. 현중은 차마 그것은 어떡하던지 막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껏 며느리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던 현중이 입안에서 맴도는 말을 내뱉지 못한 체 그저 며느리의 어깨만을 잡은 체 고개를 가로 저었지만 어둠 속에서 얼굴을 숙이고 있는 며느리에게 현중의 그런 모습이 보일 리가 만무했다.
현중의 거부하는 몸짓은 그 색채가 너무도 흐렸다. 아니 완강한 거부를 표시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그래서일까.. 잠시 멈춰있던 주희의 얼굴이 다시 밑으로 내려가자 현중이 당혹스러운 얼굴로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그러나 그런 현중의 마음처럼 그 순간 주희의 마음 또한 격랑의 파고를 지나고 있었다. 막상 본능에 이끌려 움직여왔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주희 또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두려운 마음으로 시아버지의 방으로 들어설 때만 해도 자신의 이런 행동에 한없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잠들어 있을 줄 알았던 시아버지가 깨어있는 것을 눈치 챘을 때만해도 주희는 자신의 가슴이 두려움에 터질 것만 같았고 아직도 그 두근거림이 가슴에 그대로 남아있던 주희는 자신이 선택한 지금의 이 행동 앞에서 다시금 자신의 가슴이 심하게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시아버지의 그것을 입으로 물려하는 자신의 행동..
그것은 분명 어떤 말로도 설득할 수 없는 행동임이 분명했다. 그렇게 현중의 하체에서 두려움에 떨며 잠시 망설이던 주희의 고개가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 흣.. -
그리고 터진 현중의 다급한 음성..
마침내 며느리의 도톰한 입술이 자신의 자지에 닿으며 자지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자 현중은 기어이 벌어진 지금의 상황에 아득해져 가는 의식을 느꼈다. 그만큼 며느리의 행동은 충격적이었고 너무나 대범한 자극으로 현중을 휘감아 왔다.
- 안 돼.. -
자지를 입에 문 며느리가 얼굴을 두어 번 아래위로 움직이며 자신의 팬티를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자 현중이 다급한 목소리를 외치며 주희의 얼굴을 잡자 현중의 자지를 입에 문 그대로 주희가 행동을 멈췄다.
- 그만.. 그만해라.. -
- .... -
다시 한 번 다급하게 내뱉은 현중의 음성에 행동을 멈추고 있던 주희의 어깨가 살며시 떨리는가 싶더니 이내 얼굴을 들어 올린 주희가 어둠 속에서 잠시 현중을 응시하다 현중의 몸 위로 쓰러지듯 안겨왔다.
- 흑.. 아버님.. 죄송해요.. -
- .... -
가슴에 스러진 주희가 흐느끼며 말을 내뱉자 조금은 당황한 현중이 가슴 위에 엎드려 있는 주희를 가만히 끌어안았다.
- 이러는 게 어떤 짓인지 알면서도.. 제가...그만... -
- 됐다.. 아무 말 말아라.. -
- 흑.. 아버님.. -
자신의 가슴을 더욱 파고들며 주희가 흐느낌을 계속하자 현중이 부드럽게 주희의 등을 쓸어주다 두 손으로 주희의 얼굴을 가만히 들어올렸다.
눈물로 얼룩진 며느리의 얼굴.. 현중은 비록 어둠 속이었지만 며느리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볼 수 있었다. 무슨 이유로 며느리가 자신의 방을 찾아 들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지난번의 일을 떠올린 현중이 이 모든 것이 자신이 부덕함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자신의 잘못으로 힘들어하는 며느리를 바라보던 현중이 두 손으로 며느리의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 그만 울어라.. 이 모든 게.. -
현중이 나지막이 며느리를 달래며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며느리의 눈을 마주한 체 미소를 짓는 순간 주희가 다시 현중의 가슴위로 안겨왔다.
무엇이었을까.. 자신의 가슴 위에 안겨있는 며느리의 등을 살포시 안아주며 현중은 까닭 모를 안타까움이 밀려옴을 느꼈다. 지난번의 일 이전까지 너무나 사랑스럽기만 했던 며느리.. 그런 며느리가 자신의 실수로 인하여 이런 일까지 벌였다는 게 너무도 안쓰러웠다. 그리고 그런 안쓰러움 속에는 남편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묻어있었다.
그렇게 안쓰러움에 빠져있던 현중이 다시금 살며시 며느리의 얼굴을 들어 올려 바라보았다. 자신의 시선을 피하는 며느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현중은 그런 며느리에게 미안함을 표하려는 듯 부드럽게 얼굴을 쓰다듬어주자 며느리인 주희가 얼굴을 쓰다듬는 현중의 한 손을 부드럽게 잡아가며 눈을 내려 감으며 얼굴을 숙이자 현중이 얼굴을 피하지 않은 채 다가오는 며느리의 얼굴을 바라보다 눈을 내려 감았다.
입맞춤..
그렇게 현중과 주희의 입술이 포개지며 입맞춤이 시작되었고 현중은 며느리인 주희의 입술을 그대로 받아주고 있었고 주희의 손이 어깨를 끌어안는 순간에는 주희의 상체를 힘주어 끌어안았다.
[ 며느님의 입술을 받아 준 이유가 뭐였습니까.. ]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저 때문에 힘들어하는 며느리를 위로해 주고 싶었습니다.. ]
[ 위로요.. ]
[ 네.. ]
[ 흠.. 좋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그 날은 그럼 그 키스만으로 끝난 겁니까.. ]
[ ..... ]
남자는 대답이 없었다. 그건 그 날 두 사람의 행동이 키스만으로 멈춰지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었다.
[ 그럼.. 어디까지.. ]
[ 그게.. ]
- .... -
오랜 시간의 입맞춤이 끝나자 현중은 그때까지 요동치던 자신의 가슴이 조용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입맞춤을 통해 며느리에 대한 아련함이 더욱 커져 감을 느꼈다.
혼란스러운 마음의 느낌을 받으며 자신을 내려 보고 있는 며느리를 바라보던 현중이 다시금 다가오는 며느리의 얼굴을 바라보며 흔들렸지만 다시금 며느리의 입술이 포개지자 눈을 내려 감았다.
며느리의 입술을 허락하며 현중은 생각에 잠겼다.
언제였던가.. 이제는 기억 속에서 아득해져 떠오르지 않는 추억이었지만 먼 옛날 누군가와 지금처럼 부드럽고 포근했던 입맞춤을 나눈 적이 있었음을 현중은 느꼈다. 아마도 그 입맞춤의 느낌이 이제는 멀리 떠나간 아내와 연애 시절 나누었던 입맞춤이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던 현중은 이제는 가물거리는 그때의 느낌이 지금 이 순간 다시 떠오름에 작은 감흥을 느끼며 자신의 입술에서 느껴지는 며느리의 입술을 탐닉했다.
자신의 입술을 받아주는 시아버지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 것일까.. 주희의 입술이 더욱 현중의 입술에 밀착됐고 그럴수록 시아버지인 현중이 자신을 힘주어 끌어안자 주희는 마침내 현중의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어 현중의 혀와 엉켜갔다.
이해 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조금 전만 해도 자신들의 모습에 두려움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당황하던 두 사람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진 체 서로의 입술을 탐닉하는 두 사람의 모습만이 어둠 속에서 엉켜져 있었다.
그러나 조금 전의 그런 자신들의 모습을 떠올린 것일까.. 두 사람의 입맞춤이 끝나며 주희가 현중의 몸에서 내려와 현중 옆에 누웠다.
- .... -
- .... -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 연속적인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이 말없이 어둠 속을 응시하고 있었지만 잠시 후 주희의 손이 현중의 손으로 다가가 마주 잡았다.
또다시 이어지는 침묵.. 서로의 손을 마주 잡은 체 서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두 사람 사이에 작은 움직임이 있었다. 누구의 힘에 의해서인지 마주 잡은 두 손이 서서히 움직이며 어디로 향했고 아내 그 두 손이 살포시 내려앉았고 두 손 중 하나가 풀러지며 나머지 한 손을 잡아 어디인가로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손이 다가간 곳은 놀랍게도 주희의 아랫배였다. 그리고 이내 현중의 손을 잡은 주희의 손이 자신의 잠옷 하의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순간 현중의 고개 옆으로 돌려졌고 주희의 고개 또한 옆으로 돌려졌다.
어둠 속에서 마주치는 며느리의 시선을 응시한 체 현중은 며느리의 잠옷 안으로 밀려들어가는 자신의 손을 빼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 미처 눈물이 마르지 않은 채 어둠 속에서 자신을 응시하는 며느리의 시선에서 현중은 거부할 수 없는 갈망을 느꼈다.
그리고 잠옷 안으로 밀려들어간 자신의 손이 며느리의 팬티 안으로 이끌려 들어가는 순간 현중은 손끝에서 느껴지는 까실거리는 터럭의 감촉에 눈동자를 떨었지만 어둠으로 인하여 그 떨림은 감춰지고 있었다.
- 하... -
자신의 손이 까실거리는 털의 감촉을 지나 허벅지 안으로 밀려들어가는 순간 현중은 며느리의 입에서 새어나오는 깊은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현중 또한 마찬가지였다. 살짝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파고 들어간 자신의 손에 며느리의 육체의 입구가 느껴지자 현중 또한 깊이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현중은 갑작스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자신의 손을 중요한 곳으로 가져가는 며느리의 손을 뿌리치지도 못하고 결국 며느리의 모든 것을 손으로 느낀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저 조금 전 며느리와 나누었던 입맞춤을 통해 유추했던 아련한 기억이 자꾸 떠올랐고 그 아련한 추억이 멈춰지지 않은 채 머릿속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현중은 또다시 아련한 기억을 떠올렸다. 지금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비슷한 감촉이 기억 속에 있었음을 그리고 그 비슷한 감촉 또한 자신의 아내의 감촉이었음을 짐작하며 현중은 아련한 기억 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었고 그 순간 그저 며느리의 손에 이끌려 왔던 현중의 손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때까지 현중의 손등을 누르고 있던 주희의 손이 팬티에서 빠져나오며 다리를 살짝 열었다.
- ... -
아련한 기억 속에 빠져있던 현중이 다리를 살짝 열어주는 며느리의 행동에 손가락 마디에 스쳐 가는 며느리의 보지가 느껴지자 화들짝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현중의 손은 살짝 열려진 며느리의 보지 입구를 스치듯 지나고 있었다.
현중은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보지털의 까실거림과 손마디를 살짝 물고 있는 며느리의 보지살의 감촉이 너무나 자극스럽기도 했지만 조금 전 자신의 자지를 입에 문체 며느리가 끌어내린 바지 탓에 바깥으로 나와 있던 자신의 자지를 며느리의 기다란 손이 다시 움켜잡았던 것이다.
그렇게 손에서 전해지는 감촉과 며느리의 손에서 다시 커져가는 자지를 느끼던 현중이 자신의 자지를 잡은 체 아래위로 훑어가는 며느리의 손을 느끼며 며느리의 보지에 머물러있는 자신의 손을 원을 그리듯 살며시 비벼갔다.
- 하아... -
그리고 들려오는 며느리의 나지막한 신음.. 그 신음은 너무도 예리하게 현중의 귓전을 파고들었고 자신의 손이 계속해서 보지를 마찰하자 연이어 들려왔고 현중의 손가락 하나가 주희의 보지 맨 밑으로 내려가 스치듯 올려지며 보지 안으로 살짝 밀려들어갔다 나오자 그 신음이 좀 더 커졌다.
- 아버님... -
몇 번인가 현중의 손이 보지 맨 밑을 스쳐 올라가 보지 입구를 간질이자 다급하게 현중을 부른 주희가 자지를 잡았던 손을 팬티 안으로 밀어 넣어 현중의 손을 잡아 조금 전까지 보지를 간질이던 손가락을 잡아 자신의 보지 안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며느리의 손에 의해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은 현중이 손가락에서 전해지는 부드러운 살의 느낌이 낯설지 않음을 느꼈다. 이미 자신의 손가락이 한번 들어섰음을 떠올린 현중이 기억을 되살리듯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여 보지 안을 더듬어가자 손을 빼낸 주희가 다시금 현중의 자지를 잡아 아래위로 훑어가기 시작했다.
- 흣.. 음.... 으.. -
차마 시아버지 앞에서 마음껏 신음을 지를 수 없었던 것일까.. 보지를 휘젓는 손가락에 짜릿한 쾌감을 느꼈지만 주희는 아랫입술을 꽉 문체로 신음을 흘렸고 그런 주희의 신음이 현중에게는 더욱 자극적으로 들렸다.
- 아음.. 음... 흠... -
그렇게 쾌감의 신음을 참으며 흥분하던 주희가 하체를 꼬며 한 손으로 자신의 잠옷 하의를 잡아당겨 밑으로 내리기 시작했고 무릎 근처까지 잠옷을 끌어내린 뒤 다시 팬티마저 잡아 내렸다.
- 으... 음... 음... -
커다란 움직임도 아니었건만 연신 신음을 흘리며 잠옷과 팬티를 끌어내린 주희가 현중의 팔을 잡은 체 다리를 버둥거리자 잠옷과 팬티가 동시에 주희의 발끝에서 빠져나갔다.
그 순간 현중의 손이 움직임을 멈췄다.
벌거벗은 며느리의 하체.. 그리고 행여 자신의 손이 빠져나갈까 팔을 잡고 있는 며느리의 모습에서 현중은 비로써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에 정신을 차렸다.
비록 어둠 속이기는 하지만 시아버지 옆에서 하체를 벌거벗은 체 누워있는 며느리.. 그리고 그런 며느리의 다리 사이에 손을 밀어 넣은 체 며느리의 보지를 만지고 있는 시아버지.. 현중은 그렇게 자신과 며느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 자신들이 저지르는 짓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말로도 변명되지 않는 엄청난 것임을 느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을 지나와 버렸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두 번이나.. 이유야 어쨌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며느리의 보지에 손을 대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현중은 이미 자신은 아무 변명도 할 수 없는 죄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체념이 빠르면 쉽게 빠져든다고 했던가..
현중이 스스로를 죄인이라 체념하던 순간 움직임을 멈춘 시아버지의 손이 안타까운 듯 한쪽 다리를 옆으로 벌린 주희가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 자신의 보지에 현중의 손을 마찰했다.
- 어서... -
그리고 나온 주희의 한 마디.. 그것을 신호로 현중의 손이 다시 움직였다. 마치 모든 걸 체념한 듯 운명에 순종한 나긋한 움직임이었고 그 나긋한 움직임에 더욱 드러난 주희의 보지가 한없이 젖어들고 있었다.
[ 처음 저를 찾아오실 때 저보고 며느님이 단정하고 심성이 곱다고 하셨는데.. 기억하십니까.. ]
[ 네.. ]
[ 선생님의 그 말 제가 그대로 믿어도 되겠습니까.. ]
[ .... ]
나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 남자가 나를 응시했다. 갑작스런 물음이기도 했지만 시아버지의 방으로 숨어 들어와 그런 대담한 행동을 벌인 며느리를 도저히 단정하고 심성이 고운 여자로 생각할 수 없었던 나의 생각을 어느 정도 읽은 것 같았다.
[ 선생님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압니다.. ]
[ .... ]
[ 하지만 우리 아이 천박하거나 아무렇게 행동하는 그런 아이는 절대 아닙니다.. ]
[ 어떻게 그렇게 장담하시죠.. ]
[ 제가 무슨 말을 하던지 믿지 않으시겠지만 분명 그 아이는 천한 아이가 아닙니다.. ]
[ 전 천하다고 말씀드린 적 없습니다.. 전 그저 그냥 이번 상담에 있어서 이번 일을 초래한 객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
[ ..... ]
[ 그 이야기는 나중에 좀 더 하고 계속하시죠.. ]
[ ..... ]
- 흑.. 음.. 읍.. -
- ..... -
다물어진 입술을 뚫고 새어나오는 며느리의 신음을 들으며 현중은 자신의 서툰 몸짓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반응하는 며느리의 모습에서 이제는 모두 사라졌으리라 생각했던 희열의 느낌을 떠올렸다.
격렬한 애무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강인한 애무도 아니었다. 이제는 초로의 길에 들어서는 중년 남자의 마지못한 움직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피어오르는 육체를 가진 며느리가 자신의 애무에 저렇게 뜨거움을 표출하자 현중은 어느덧 죄책감 대신 잊었던 희열의 기쁨을 떠올렸다.
그래서였을까.. 현중의 몸이 서서히 옆으로 돌아가며 고개를 뒤로 젖힌 체 낮은 심음을 흘리는 며느리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 하악... -
그리고 며느리의 얼굴에 다가선 현중이 뜨거워진 며느리의 뺨에 살며시 입맞춤을 해주는 순간 물려있던 주희의 입이 열리며 처음으로 온전한 신음을 내지르며 얼굴을 돌렸고 기쁜 표정을 지은 체 현중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 음... -
그렇게 처음으로 반응을 보인 시아버지의 입술에 뜨거운 키스를 전한 주희가 혀를 밀어 넣어 시아버지의 혀를 찾아 엉키는 순간 현중이 손가락을 보지 안으로 깊숙이 밀어 넣자 현중을 힘주어 끌어안았다.
- 하아.. 아버님.. 흣.. -
입맞춤을 끝내고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는 현중의 팔을 잡으며 다시 한 번 신음을 내지른 주희가 현중의 자지를 움켜잡아 몇 번 주무르는가 싶더니 갑자기 현중의 상체를 뒤로 밀며 현중의 몸 위로 올라왔다.
갑작스런 며느리의 행동에 보지에서 손을 뺄 수밖에 없었던 현중은 상체를 들어 자신의 아랫배를 타고 앉은 며느리가 자신의 손을 잡아 젖가슴 위에 하나씩 올려놓자 조심스레 젖가슴을 쥐어갔고 자신의 손을 놓은 며느리가 손을 밑으로 뻗어 자신의 자지를 잡자 더욱 힘주어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 흠.. 아버님... -
- .... -
일그러지는 젖가슴을 잡은 체 자신을 부르는 며느리의 들뜬 목소리를 듣던 현중이 순간 며느리의 하체가 살짝 들려지며 자신의 자지를 더욱 힘차게 부여잡는 순간 자신의 자지 끝에 무언가 느껴지자 당황한 표정으로 얼굴을 밑으로 내리는 순간 자신의 자지가 어디인가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 하... -
현중의 입에서 기다란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마침내 들어선 며느리의 육체.. 현중은 그렇게 자신의 자지가 빨려 들어간 곳이 며느리의 보지임을 느꼈고 이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며느리의 행동에 보지 안에 발려 들어간 자신의 자지가 며느리의 보지 속 이곳 저것을 스쳐가자 며느리의 젖가슴을 이리저리 뭉그러뜨리며 주물러댔다.
그렇게 시작된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섹스...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신음과 살들이 부딪치며 뜨거운 섹스가 시작될 쯤 달아오르는 뜨거움 속에서 그 열기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시아버지인 현중이었다. 며느리와의 섹스에서 느끼는 부담감.. 그리고 그 섹스 뒤에 느낄지 모를 두려움.. 그런 것들이 현중으로 하여금 뜨거워지는 육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오십을 넘은 현중의 육체가 이제 한껏 피어오르는 주희의 육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 학.. 아버님.. 하... 하아.. -
- 아... -
- ..... -
그리고 그런 현중의 육체의 결과는 너무도 빠르게 나타났다. 이제 막 삽입을 하고 뜨겁게 움직이는 며느리의 육체를 느껴야할 그 순간 현중은 사정을 시작했고 그런 시아버지의 사정을 느낀 주희는 움직임을 멈춘 체 시아버지의 가슴을 두 손으로 짚은 체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기나긴 여운 속에 시작된 섹스였지만 그 끝은 너무 아쉬웠고 그 아쉬움은 누구보다도 주희의 가슴에 밀려 들어왔다.
- 하.. 하아.. -
- .... -
그렇게 아쉬움에 현중의 가슴을 짚은 체 숨을 고르던 주희가 시아버지의 사정이 모두 끝난 듯하자 조심스레 하체를 들어 시아버지의 자지를 빼낸 뒤 현중의 옆에 내려앉았고 숨을 고르며 잠시 어둠 속의 시아버지를 응시하던 주희가 현중의 옆구리를 파고들며 누웠다.
며느리와의 섹스에 충격을 받은 것일까.. 아니면 허무하게 섹스를 끝낸 자신의 나약함에 빠져있는 것일까.. 며느리가 옆에 누워 자신의 가슴을 끌어안는 순간까지 현중은 마치 숨도 쉬지 않는 듯 너무도 조용히 누워있자 주희가 조심스레 그런 현중을 응시했고 현중 또한 그런 며느리의 시선을 느꼈다.
- 미안하구나... 혼자만... -
- .... -
갑작스런 시아버지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주희가 잠시 현중을 응시하다 부끄러운 듯 현중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었다.
-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
- .... -
자신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은 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며느리가 부끄러움에 옆구리를 더욱 파고들자 몸을 옆으로 살짝 돌린 현중이 그런 며느리의 등을 살포시 안아주었다.
[ 똑.. 똑... ]
잠을 깨우는 노크 소리에 눈을 뜬 현중이 어젯밤의 일이 떠오르자 화들짝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비어있는 옆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 똑.. 똑.. 아버님.. ]
- 어.. 그래.. 일어났다.. -
- 출근하실 시간이에요.. -
- 알았다.. 나가마.. -
며느리의 말에 대답을 한 현중이 다시금 고개를 돌려 자신의 옆자리를 바라보았다.
마치 꿈이라도 꾼 듯 언제나처럼 비어있던 자신의 옆자리를 바라보던 현중이 가만히 손을 뻗어 옆자리를 가만히 어루만졌다.
[ 한 가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
[ .... ]
[ 선생님께서는 처음에는 이성적인 판단을 나름대로는 하셨던 것 같은데.. 며느님과 키스를 하고 나서부터는 왜 갑자기 선생님의 이성적 판단이 급격히 무너져 내린 겁니까.. ]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 혹시 선생님 잠재의식 속에 며느님과 첫 번째 일이 있고 난 후 며느님과 육체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닐까요.. 그래서 처음에는 며느님의 행동을 거부했지만 키스 이후 그 잠재의식이 강하게 뻗쳐 나와 이성을 흐리게 했고 말입니다.. ]
[ ..... ]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그럴지도 모릅니다.. 첫 번째 일이 있은 후 며칠 동안 그 일로 잠도 못 잤으니까요.. ]
[ ..... ]
남자의 대답은 좀 뜻밖이었다.
이 남자와 같이 성격이 여린 사람들은 대부분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자신의 내면을 공격받았을 때 대게는 자신의 내면을 지키려는 보호 본능에 쉽사리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사실은 지금껏 상담을 하던 남자의 모습에서도 쉽사리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남자는 내 마지막 질문에 너무도 순순히 그 사실을 인정하는 듯 한 대답을 한 것이다.
난 남자의 그 대답을 끝으로 그 날의 상담을 마쳤다.
다음날 남자는 찾아오지 않았다.
난 혹시 남자가 며느리와의 육체관계를 털어놓은 것이 마음에 걸려 남자가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틀 뒤 다시 나를 찾아온 남자의 모습에 난 당황했다.
그 남자가 며느리를 대동하고 같이 찾아온 것이다. 아직 남자에 대한 상담을 미처 끝내지 못한 나로서는 나의 말이 없었음에도 며느리를 데리고 온 남자의 행동이 좀 의아했지만 며느리를 돌려보내지 않고 상담을 계속했다.
[ ..... ]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약간 숙이고 앉아있는 남자와 며느리를 바라보던 난 남자를 내보냈다.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름대로 며느리란 여자에 대하여 평가를 내리고 있었기에 난 여자의 입을 통해서 남자가 자신의 며느리에 대하여 말하던 부분을 확인하고 싶었고 그래야만 남자와 며느리간의 관계를 좀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 먼저 하나 묻겠습니다.. ]
[ 네.. ]
[ 남편과의 섹스에 문제점이 있었습니까.. ]
[ .... ]
나의 질문에 잠시 말문을 닫은 채 여자가 나를 가만히 응시했다. 남자를 통해 내가 자신을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들었는지 조금은 도전적인 눈빛이라 느껴졌지만 그보다는 시아버지와 자신의 문제에 남편의 이야기가 등장하자 조금은 망설여지는 듯 한 눈빛이었다.
[ 네.. ]
[ 어떤 문제점이 있었습니까.. ]
[ 남편은 저랑 섹스를 가질 때 힘으로만 밀어붙여요.. 별다른 애무도 없고 그저 제 중요한 부분만을 입으로만 몇 번 애무하다가 바로 삽입을 시도하곤 했어요.. ]
[ 부인 말씀은 남편께서 섹스를 가질 때 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말 같은데.. 맞나요.. ]
[ 네.. ]
[ 그럼 남편과의 섹스에서 흥분하거나 절정의 느낌 같은 것은 제대로 못 느끼시겠군요.. ]
[ 네.. 어떤 때는 입으로 하는 애무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삽입을 하는 바람에 통증을 느낀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에요.. ]
[ 그렇다면 남편과의 섹스도 많이 가지시지는 않았겠군요.. ]
[ 남편이 요구할 때는 제가 거절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는 않았어요.. ]
[ 왜 거부를 하시지 않은 겁니까.... 부인 말씀대로라면 남편과의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았을 텐데.. ]
[ 남편이 요구를 하니까요.. ]
[ 단지 그것뿐인가요.. ]
[ 네.. ]
여자와의 짧은 대화에서 난 일단 여자가 남편과의 섹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고 이점은 나의 예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왜 여자가 자신의 시아버지를 택했는지는 여전히 궁금했다. 상대방과의 섹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개의 경우 상대방보다 더 강인한 사람을 찾는 게 대부분인데 여자는 그렇지가 않았다. 남자의 지난번 상담대로라면 남자 역시 여자의 그런 섹스의 충족감을 채워줄 수는 없는 것처럼 보였고 그 점은 여자로 하여금 또 다른 불만족을 만드는 일이었다.
[ 혹시.. 시아버지와의 관계에서는 절정을 느끼십니까.. ]
[ ..... ]
나의 말에 대답대신 고개를 숙이는 여자를 바라보며 나 스스로 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렸다. 여자의 침묵은 그렇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 한 번도 없었습니까.. ]
[ 자주 느껴요.. ]
나는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여자는 분명 시아버지와의 섹스에서 절정을 느낀다고 했다. 그것도 자주.. 그렇다면 조금 전 여자의 태도는 무엇이었을까 궁금했다.
[ 자주 느끼신다는 말입니까.. ]
[ 네.. ]
[ 이상하군요.. 며칠 전 시아버님과의 상담에서는 처음 육체관계를 맺을 때 시아버님의 반응을 미뤄볼 때는 좀 의외의 대답이군요.. ]
[ 사실이에요.. ]
[ 흠... ]
솔직히 당황한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어지는 여자의 말에 난 다시 당황했다.
[ 선생님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알아요.. 저희 아버님 연세에 어떻게 이제 이십대 후반이 저를 섹스로 만족시킬 수 있는지 그게 궁금하신 거죠.. ]
[ 네.. 맞습니다.. ]
한방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 사실 아버님이 남편처럼 삽입만을 시도한다면 저를 만족시키지 못하시겠죠... 하지만 아버님은 저와 섹스를 가질 때 절 너무 편안하게 만들어 주세요.. 마치 제가 여왕이라도 된 것처럼 절 소중하게 대해주시고 그 때문에 전 아버님과의 섹스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
[ 편안하다는 느낌이 구체적으로 어떤걸 의미하는지... ]
[ 섹스를 가지면서 해주시는 애무를 말하는 거예요.. 아버님은 남편과 달리 전희의 시간을 오랫동안 가지세요.. 전 그게 너무 좋고요.. ]
[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일단 접어놓고 다음으로 넘어가죠.. ]
이야기가 조금은 샛길로 빠진다는 느낌을 받은 나는 여자의 말을 끊었다. 그런 것들은 상담이 이어지면 자연히 알게 되는 것이었기에 난 일단 왜 여자가 시아버지와 육체관계를 맺으려 했는지를 먼저 알고 싶었다.
[ 먼저.. 시아버님과 처음으로 육체관계를 가지게 된 이유를 말씀해 보시겠습니까.. ]
[ 아버님에게 들으셔서 알겠지만 첫 번째 일이 있고 난 후 그 날 아버님과 있었던 일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어요.. 남편과의 섹스 도중에도 떠올랐고.. 또 어떤 날은..... ]
[ ..... ]
잠시 말을 멈춘 여자를 난 가만히 응시했다. 마음을 가라앉힌 여자 스스로 말을 이어가길 바랐다.
[ 어떤 날은 그 날에 일을 생각하며 혼자 자위도 했었어요.. ]
[ 어째서 자위까지 할 정도로 잊지 못한 거죠.. ]
[ 모르겠어요.. 다만 남편과 섹스를 할 때면 제 몸을 조심스레 만져주시던 아버님의 손길이 자꾸 떠올랐어요.. ]
[ 하지만 그때는 시아버님이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셔서.. ]
[ 그렇기는 하지만 그때 아버님의 손길은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특히 별 다른 애무도 없이 삽입만을 하는 남편과의 섹스에서는 더 더욱.. ]
[ 그 말은 결국 남편과의 섹스에서 만족하지 못한 부인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하여 시아버님과의 관계를 시작했다는 말인가요.. ]
[ 아니에요.. 그건 아니에요.. ]
여자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다.
[ 그럼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
[ 그런 면도 아주 없다고는 못하지만 그보다는 아버님을 향한 제 마음이 저를 그렇게 유도했어요.. ]
[ 무슨 말인지.. 시아버님을 남자로 사랑하셨다는 말인가요.. ]
[ 처음에는 그런 감정은 아니었어요.. 남자라는 의미보다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존재로 마음에 담았었어요 .. ]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시겠습니까... ]
[ 시집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시어머니가 병을 얻으셨어요.. 그런 어머니를 아버님은 정말이지 지극 정성으로 돌보셨어요.. 옆에서 보는 제가 감동을 받을 만큼..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도 어머니를 생각하시면서 상심에 빠져있는 아버님을 볼 때면 여자로서 어머니가 무척이나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
[ .... ]
[ 그렇게 늘 자상하시고 인자한 모습으로 저를 대해주시는 아버님을 볼 때마다 믿음을 주지 못하는 남편과 비교가 됐어요.. 낭비도 심하고 툭하면 외박을 일삼는 남편과 달리 아버님은 자신의 가정이나 일에 늘 충실하셨고 전 그런 아버님을 남편 대신 의지하며 지냈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그런 일이 생긴 거죠.. ]
[ ..... ]
[ 그때부터 제 마음이 조금씩 흔들렸어요.. 뜻하지 않게 아버님의 손길을 제 몸으로 느끼고 난 후부터 제 마음은 늘 아버님을 향했어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 혼자 아버님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고 나서는 아버님에게 제 마음을 기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고요.. 그래서 그 날 아버님 방을 찾아간 거예요.. 하지만 그 날 아버님과 육체관계를 맺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 건 아니에요.. 전 다만 아버님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그래서 그랬던 거예요.. ]
[ 하지만 부인께서 혼자 자위를 할 정도였다면 어느 정도 시아버님과 육체관계를 생각한 건 아닌가요.. ]
[ 육체관계보다는 아버님의 손길이 잊혀지지 않았어요.. ]
[ 흠.. 그렇다면 만에 하나 첫 번째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군요.. ]
[ 네.. ]
간략한 이야기나마 여자의 말을 들은 난 내가 생각하던 것과 달리 여자가 음탕하다거나 행실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렸다. 하지만 시아버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며느리를 아무리 좋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그 선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음을 느꼈다.
[ 좋습니다.. 이 이야기는 대충 마무리하고 다음 이야기를 해보죠.. ]
[ ...... ]
[ 사실 오늘 부인께서 오시지 않았다면 아버님 되시는 분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지만 그냥 부인께 묻겠습니다.. 어쩌면 아버님의 말보다는 부인의 말을 같이 듣는 게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니까요.. ]
[ 그 전에 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
[ 네.. 말씀하시죠... ]
[ 아버님이 선생님을 찾은 이유를 말씀하시던가요.. ]
[ 부인께는 말씀하시지 않으시던가요.. ]
[ 네.. 그냥 심리 치료를 위해서라고.. ]
[ 흠.. 사실입니다.. 솔직히 부인과의 관계에 적지 않게 심적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
[ ..... ]
사실이 아니었다. 남자가 나를 찾아 온 이유는 며느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서였지만 남자에게서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한 나는 말을 얼버무렸고 이런 나의 행동을 남자는 추후 다행스럽게 여겼다.
어쨌든 난 다시 여자와의 대화를 시작했다.
[ 처음 육체관계 후 다시 관계를 맺은 게 언제쯤입니까.. ]
[ 한 달이 조금 안 지나서였어요.. 그 날 이후 아버님은 또다시 의식적으로 저를 피하셨어요.. 퇴근을 늦게 하신 다든지.. 아니면 전화를 걸어서 남편이 집에 있는지도 물으시고.. 가끔은 자재 구입을 위한다면서 며칠씩 출장을 가시기도 했고요.. ]
[ 그런데 어떻게... ]
[ ..... ]
- 식사하세요.. -
- 그래.. -
작은 목소리에 말하는 며느리의 말에 대답을 한 현중이 주방으로 나갔다.
- 석환이는 왜 안 나오냐.. 식사 안 한다던.. -
- 그이 나갔어요.. -
- 나가다니 어딜.. 내일 주말이라 회사 안 나간다고 친구들이랑 낚시 갔어요.. -
- 언제.. -
- 아까 아버님 욕실에 계실 때.. -
- 그래.. 언제 온다던.. -
- 모레 낮에 온데요 -
며느리의 말에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지은 현중이 수저를 들었다.
며느리와 육체관계가 있고 난 후 현중은 한 달 가까이 며느리와 둘이 남게 되는 것을 피했다. 며느리인 주희와 둘만이 있는 다는 것이 왠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며느리와 단 둘이 집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현중은 부담스러운 얼굴로 식사를 했고 그런 현중의 모습을 주희가 놓치지 않았다.
- 큰일이구나.. 나도 박 사장하고.. 온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
- .... -
현중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저 며느리와 둘이서 며칠을 지내야 한다는 마음에 있지도 않은 약속을 만든 것이었지만 더듬거리는 현중의 말투에서 주희는 시아버지의 말이 거짓임을 느꼈다.
- 아버님 -
- 어.. 왜.. -
- 그 날일 부담되세요.. 그러세요... -
- .... -
며느리의 말에 현중이 당황한 표정으로 며느리를 바라보았다.
며느리의 물음이 당황했기도 했지만 고개를 수그린 체 그 말을 물어오는 며느리의 얼굴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식탁위로 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 그일 때문에.. 아버님 또 이러시는 거라면... -
- 아니다.. 그런 거.. -
- 아니신 게 아니란 거 알아요.. 그 날 이후 아버님 또 저를 피하시고 계시잖아요.. 집에 들어오시기 전에 꼭 그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시고.. 그래도 아니시라고 하실 거예요.. -
- 그.. 그건.. -
- 아버님이 그렇게 부담스러우시면 차라리 제가 나갈게요.. 자꾸만 겉도시는 아버님 보는 것도 괴로워요.. -
- 주희야... -
자리에서 일어서는 며느리의 이름을 부르며 현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며느리의 팔을 잡았다.
- 그런 게 아니라고 했잖냐.. -
- 거짓말 그만하세요.. -
- 주희야.. -
- 제가 나쁜 년이에요.. 시아버지와 그런 관계를 가진 제가 미친년이에요 -
- 그만하지 못하겠니 -
- .... -
고함을 지르는 현중을 바라보며 주희는 말없이 눈물만을 흘렸다.
- 네 스스로 너를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이 아버지야말로 천한 몹쓸 망종의 인간이다.. -
- .... -
- 난.. 난... 너에게 이런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았다.. 이런 고통을... -
- 아버님.. -
말을 잇지 못한 체 굵은 눈물을 흘리는 시아버지를 바라보던 주희가 한달음에 현중의 품안으로 달려와 안겼다.
- 아뇨.. 아버님은 절대 나쁜 분이 아니세요.. 절대.. -
- .... -
- 그러니까 그렇게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아버님이 그렇게 자책하실 때면 전 정말 죽고 싶어요.. -
- 주희야.. -
- 아버님 우리 그냥.. 그냥.. 편안하게 지내면 안 될까요.. -
- .... -
- 시아버지와 며느리라는 관계를 억지로 떠올리지 말고 그냥 보이는 모습 그대로 지내요.. 네.. 아버님... -
- .... -
- 전 이제 아버님 없이는 지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네.. 아버님.. -
- .... -
품안에 안겨 며느리의 울먹이는 목소리를 눈을 감은 채 듣고 있던 현중이 자신의 가슴을 더욱 파고드는 며느리를 살며시 끌어안아 당기자 주희 역시 현중의 등을 더욱 힘주어 안았다.
[ .... ]
오후의 햇살이 창가를 지나 방안의 풍경을 하나씩 훑어가고 있었고 그 방안 한가운데 소리 없이 누워있는 두 사람의 얼굴위로 밝은 햇살이 멈춰버린 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 아버님.. -
- .... -
현중의 옆에 모로 누운 체 현중의 가슴을 끌어안고 있던 주희가 조용히 현중을 불렀다.
- 저 어디 좀 데려가 주시겠어요.. -
- .... -
천천히 말하는 주희의 목소리에 현중이 살며시 고개를 돌려 주희를 바라보았다.
- 바다가 보고 싶어요.. 데려가 주실래요.. -
- 그래.. 알았다.. -
- 오늘 가고 싶은데.. 괜찮으세요.. -
- 오늘.. -
- 네.. 이따가 저녁에 떠나요.. 동해 쪽으로 가고 싶어요.. -
- 그러면 오늘 중으로 오기 힘들 텐데.. -
- 새벽 바다가 보고 싶어요.. -
- 알았다.. -
현중의 대답이 이어지자 주희가 현중의 가슴 쪽으로 더욱 파고들었고 잠시 후 주희의 손이 현중의 아랫배를 쓸어가자 현중이 눈을 내려 감았다.
현중의 아랫배를 쓸어가던 주희의 손이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자 감겨진 현중의 눈이 파리하게 떨렸지만 현중은 며느리의 손을 저지하지 않았고 마침내 현중의 바지춤을 파고 들어온 주희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가 죽어있는 현중의 자지를 살며시 거머쥐었다.
- 흠.. -
또다시 자신의 자지를 거머쥔 며느리의 손에서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자 현중은 자신도 모르게 긴 한숨을 내뱉었고 그런 현중을 바라보던 주희가 현중의 옆구리에 얼굴을 묻고 서서히 손을 움직여가자 현중의 자지가 조금씩 커져갔고 잠시 후 손안 가득 커진 시아버지의 자지를 잡은 주희의 손이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였다.
그렇게 며느리의 손에 의하여 서서히 본능을 일깨우던 현중이 팔을 당겨 며느리인 주희를 품안으로 끌어안자 상체를 약간 들어 올린 주희가 현중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가 맞대자 두 사람 사이에 잠시 단절되어있던 본능의 기운이 하나로 이어짐과 동시에 두 사람의 몸에서 뜨거운 숨결이 온 몸으로 뿜어지고 있었다.
- ... -
뜨겁고 격렬하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운 만큼이나 잔잔한 느낌에 입맞춤을 끝낸 주희가 자신을 올려보는 시아버지의 눈을 마주한 체 손을 뻗어 시아버지의 손을 잡아 당겨 자신의 젖가슴 위에 살며시 올려놓아 지긋이 눌러대자 옷 위로 봉긋하게 솟아있던 주희의 젖가슴이 넓게 일그러져 퍼졌고 주희의 입술이 다시금 현중의 입술 위에 맞닿는 순간 현중의 손이 오그라지며 주희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 아버님.. -
입술을 거두며 내뱉은 주희의 숨찬 한마디에 현중의 손이 꿈틀거리며 젖가슴을 주무르던 순간 시아버지의 손을 잡은 주희가 시아버지의 손을 옷 밑으로 밀어 넣어 자신의 브래지어 안으로 밀어 넣자 잠시 머뭇거리는 시아버지를 재촉하듯 흔들리는 눈빛을 현중에게 던지자 현중의 손이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
그렇게 둘 사이에 가로 놓인 높디높은 벽을 또다시 허문 두 사람의 움직임은 마치 고요한 바닷가를 휘저으려는 거친 바람처럼 두 사람을 흔들기 시작했고 그 거친 바람 앞에 두 사람의 육체는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 하... -
젖가슴을 휘젓는 시아버지의 손길에 낮은 신음을 내뱉은 주희가 갑자기 현중을 끌어안은 체 누워버리자 자연스레 현중의 몸이 주희의 몸
무엇일까.. 주희는 요즘 들어 자꾸만 떠오르는 그날 밤의 일들이 다시 떠올렸다. 자신의 몸속을 휘젓던 부드러운 손길.. 그리고 자신의 손에서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시아버지 물건의 뜨거움까지 주희는 그렇게 자꾸만 떠오르는 시아버지의 흔적에 당황했지만 그 당시 자신이 느꼈던 포근함과 깊은 흥분감을 쉽사리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 안 돼.. 이러면.. -
그 날의 일로 현중이 집까지 나갔음을 떠올린 주희가 황급히 생각을 떨치려 했지만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소파에 앉았다.
왜일까.. 시아버지라고는 하지만 마치 자신의 친아버지처럼 자신을 따스하게 대해주던 시아버지에서 자꾸만 느껴지는 남자의 체취가 주희는 스스로도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제 자신의 나이 스물일곱..
아직 제대로 완숙되지도 않은 자신의 육체가 오십을 넘어버린 시아버지의 향취를 기억한다는 사실도 사실이었지만 그 향취를 기억만이 아닌 내심 스스로 원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 앞에서는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아무리 세상이 성에 관한 너울을 벗어버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변화 속에서도 어쩌면 영원히 그대로 머물 수밖에 없을 성의 너울이 있다면 그것은 근친의 성일 것이고 자신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온 마당에 뜻하지 않게 시아버지의 육체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지금 이 순간 주희는 어쩌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그 성의 너울이 혹여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스스로 되물음하고 있었다.
- .... -
그렇게 한참을 생각에 잠겨있던 주희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시아버지인 현중의 방으로 다가가 방문을 열어 보았다.
또다시 스치듯 지나가는 그날 밤의 기억들..
주희는 또다시 스쳐가는 기억들을 떠올리며 천천히 방을 둘러본 뒤 살며시 방문을 닫고 자신의 방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 석환이는.. -
- 모르겠어요.. 아침에 나갈 때 아무 말이 없었는데.. -
- 전화도 없고.. -
- 네 -
주희의 대답에 현중이 얼굴을 찡그렸다.
전에도 그랬지만 자신이 집으로 돌아 온 이후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는 아들의 행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아들의 잘못이 자신의 잘못인 냥 미안한 표정을 지은 현중이 잔잔한 시선으로 식탁 맞은편에 앉아있는 주희를 응시하다 수저를 들었다.
[ 끼이익.. ]
- .... -
늦은 밤이 되었음에도 잠자리에 들지 못했던 현중이 조심스레 방문이 열리자 흠칫 놀라며 어둠 속의 방문을 응시했다.
조심스레 방으로 들어서는 검은 그림자를 바라보며 현중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들도 없는 집에 낯선 그림자의 침입은 커다란 두려움으로 다가왔고 현중은 행여 침입자의 손에 흉기라도 들렸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가만히 눈을 내려 감으며 깊은 잠에 빠진 듯 한 모습을 취했다.
그러나 잠시 후 현중은 낯선 그림자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꼈다. 조용히 방문을 닫은 낯선 그림자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금품을 노리고 침입한 불청객이라면 무언가를 찾는 듯 한 행동을 보여야 함에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자 현중은 더욱 귀를 기울였고 잠시 후 자신을 향해 오는 낯선 그림자의 발걸음이 들려오자 현중이 떨려오는 긴장감을 애써 누르며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 .... -
이윽고 자신의 곁에 다다른 그림자가 자신을 살피는 듯 한 느낌을 받은 현중이 더욱 긴장할 무렵 갑자기 낯선 그림자가 조심스레 자신의 옆자리를 파고들자 현중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코끝으로 전해지는 그림자의 향취.. 분명 그것은 여자의 향취였다.
현중은 머리가 복잡했다. 늦은 밤 자신의 방을 침입한 낯선 그림자.. 그리고 그 그림자에서 풍겨오는 여자의 향취... 분명 낯선 그림자는 자신이 생각하던 그런 침입자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감겨진 현중의 눈이 살짝 떨렸다.
아들인 석환이 없는 이 집에 여자의 향취를 간직한 사람은 단 한 명.. 며느리인 주희뿐이었다.
그렇게 현중은 밤늦은 시간에 자신의 방을 찾아 들어온 며느리의 대담한 행동에 놀랐지만 여전히 눈을 감은 그대로였고 조심스레 현중의 옆자리를 파고든 며느리가 옆쪽 어깨에 이마를 기대는 그 순간에도 잠에 빠져있는 모습 그대로를 유지했다.
[ ..... ]
어둠에 정적만이 방안의 고요함을 타고 흐르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욱 뾰족하게 만든 체 얼마간의 시간이 더 흐를 쯤 현중의 감겨진 눈이 갑자기 어둠 속에서 파리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십 여분 가까이 자신의 옆자리에 누워있던 며느리의 손이 자신의 아랫배에 조심스레 올려지는가 싶더니 천천히 아래를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고 너무도 대범하게 자신의 잠옷 아랫도리를 파고들자 너무도 놀란 나머지 눈을 뜨고 말았다.
- ..... -
어둠 속을 응시하는 현중의 눈빛이 심하게 요동을 치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파고드는 며느리의 손을 느껴가던 순간 며느리인 주희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가자 황급히 주희의 손목을 낚아챘다.
현중은 느낄 수 있었다. 며느리의 손목을 잡는 순간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있던 며느리의 얼굴이 움찔함과 동시에 잡혀있는 손목이 부들거리며 떠는 것을... 아마도 자신이 깊은 잠에 빠져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며느리로써는 자신의 손목을 시아버지에게 잡힌 이 순간 밀려드는 두려움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잠시 후 며느리에게서 전해지던 떨림이 점차 가라앉으며 아무 미동 없이 누워있던 며느리의 얼굴이 어깨에 더욱 밀착되며 잡혀있던 손목이 다시 움직이자 현중이 더욱 놀란 표정으로 얼굴을 돌려 자신의 옆구리에 묻혀있는 주희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둠 때문에 볼 수도 없었지만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있는 며느리의 흐릿한 모습을 바라보던 현중이 기어이 다시 손을 움직이려는 며느리의 손을 더욱 힘주어 잡았지만 자신의 그 힘을 밀쳐낸 며느리의 손이 자신의 중요한 부분을 거머쥐자 몸을 움찔 떨었다.
- .... -
자신의 자지를 거머쥐고 있는 며느리의 손..
현중은 어둠 속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며느리인 주희가 자신의 자지를 거머쥐었다는 사실도 그랬지만 조금씩 시간이 흐르며 며느리의 손아귀에서 커져가는 자신의 물건에 어이가 없었다.
- 얘야.. -
- .... -
어이없는 자신의 육체가 부끄러워서 일까.. 현중이 떨리는 낮은 음성으로 주희를 부르는 순간 주희의 몸이 다시 한 번 크게 일렁거렸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며느리의 손은 여전히 자지를 움켜 쥔 그대로였고 현중은 그런 주희의 손목을 잡은 체였다.
다시 어둠을 흐르는 정적이 얼마만큼 흐를 쯤..
현중에게 잡혀있던 주희의 손이 서서히 움직였다. 비록 현중에게 손목은 잡혀있었지만 주희의 손은 조심스레 움직임을 시작했고 손에 잡혀있는 현중의 자지가 조금씩 그 크기를 한껏 부풀려가자 움켜잡은 손을 풀어 낸 주희의 가느다란 손가락들이 마치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 현중의 자지 이곳저곳을 스치고 지나갔다.
- .... -
현중은 다시 눈을 감았다.
두렵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부끄러웠다. 며느리의 갑작스런 행동이라 하지만 며느리의 손에서 커질 대로 커진 자신의 몸이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현중의 생각과는 달리 육체는 진실했다.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 이곳저곳을 건드리는 손가락의 감촉에 현중의 자지는 한껏 성을 내고 있었고 어느새 움켜 잡고 있던 손에 힘마저도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었다.
[ 며느님의 행동을 만류하실 생각은 하시지 않았습니까.. ]
[ 했었습니다.. 다만.. ]
[ 다만 뭡니까.. ]
[ 혼란스러웠습니다.. 며느리의 행동도 그랬고 또 제 모습도... ]
남자는 잠시 말을 멈췄다.
난 이해 할 수 있었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느꼈지만 남자의 성격은 유약한 성격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분명 남자는 그런 상황에서 강인하게 대처할 능력이 없어 보였다. 그런 그가 그 상황에서 며느리의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도 역시 남자라는 사실이다.
난 남자에게 잠시 시간을 주었다. 그 날의 일에서 자신이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에 일말의 죄책감 같은 것을 느끼는 듯 보이는 남자에게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을 주고 싶었다.
[ 선생님.. ]
[ 네.. ]
[ 너무 긴장하신 것 같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일 다시 찾아오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
[ 그래도 될까요.. ]
[ 네.. 대신 내일 상담은 좀 편안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
[ 알겠습니다.. ]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진정을 하지 못하자 난 상담을 멈추었고 남자는 무거움에 해방됨이 기쁜 듯 돌아갔다.
혹여 남자가 상담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다음날 찾아오지 않을까 염려도 했지만 남자는 다음날 다시 나를 찾아왔고 전날 멈췄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 .... -
현중이 입안이 타들어 가는 느낌을 받았다.
조심스레 움직이던 며느리의 손이 시간이 지나며 움직임이 빨라졌고 며느리의 손이 자신의 자지를 거머쥔 체 아래위로 훑어가기 시작하자 쥐고 있던 손목을 거의 놓아주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팬티 안에서 움직이던 손을 약간 비튼 주희의 손이 거머쥐고 있던 현중의 자지와 함께 바깥으로 튀어 나왔고 당황한 현중이 급히 주희의 손목을 쥐었지만 이미 바깥으로 나온 현중의 자지는 어둠 속에서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 .... -
- .... -
다시 힘을 주어 움켜잡은 며느리의 손목을 잡은 체 작은 숨을 내뱉던 현중이 잡고 있던 자신의 자지를 놓으며 손목을 비트는 며느리의 행동에 잡고 있던 손목을 놓아주자 이마를 어깨에 기댄 그대로 자신의 한쪽 팔을 두 손으로 잡자 짧은 한 숨을 들이마셨다.
현중은 며느리인 주희가 이제야 모든 걸 단념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중의 그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팔을 거머쥐고 있던 주희의 두 손 중 하나가 팔뚝을 타고 내려와 투박한 현중의 손을 잡았고 현중의 손을 어디론가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희의 손에 이끌려가던 현중이 짐짓 팔에 힘을 주며 거부의 몸짓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 몸짓은 별 의미가 없어 보였고 그런 현중의 손을 잡은 주희의 손이 허리 근처로 다가가는가 싶더니 이내 윗옷 밑을 파고 들어가 젖가슴 쪽에 머물렀다.
- 흠.. -
현중은 자신도 모르게 헛 신음을 내뱉었다.
손바닥 전체에서 느껴지는 물컹거리는 부드러운 살갗의 느낌.. 그건 며느리의 젖가슴이었다.
자신의 손을 쥔 체로 눌러대는 며느리의 힘에 의하여 넓게 퍼지듯 짓눌려져 있는 젖가슴을 손바닥 전체로 느껴가던 현중은 자신의 손바닥 가운데를 찌르는 융기의 느낌에 몸을 흠칫 떨었고 자신의 손을 잡고 있던 며느리의 손이 오그라들며 그 움직임에 의해 손안 가득 물컹거리는 며느리의 젖가슴을 부여 잡는 순간에는 자신도 모르게 바깥으로 튀어나온 자지에 힘을 주어갔다.
- 아버님... -
- .... -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건만 그 시간이 너무도 오래 동안 흘러온 것처럼 느끼고 있던 현중의 귀에 처음으로 며느리의 짧은 음성이 들려오자 현중이 자신도 모르게 젖가슴을 거머쥐고 있던 손에 힘을 주고 말았다.
처음으로 새어 나온 며느리의 목소리..
그만큼 주희가 내뱉은 목소리는 힘겨운 시간 속에서 자신들을 괴롭히던 긴장감에 어쩔 줄 몰라 하던 현중의 가슴에 파문을 던지는 격이었다.
그렇게 팽팽한 긴장감의 적막을 깨뜨린 주희의 말이 사그라질 쯤 젖가슴을 시아버지의 손에 내맡긴 주희의 손이 살며시 빠져나와 어둠 속에 외롭게 고개를 쳐들고 있던 현중의 자지를 다시 거머쥐어 갔다.
- .... -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며느리의 손 그리고 그 손에 의하여 이제는 감출 수 없을 만큼 뜨거움을 쏟아내는 자신의 육체를 느끼며 현중은 이제 모든 혼란을 정리한 듯 눈을 감은 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자지를 정성스레 만져대는 며느리에게 모든 걸 내맡긴 체 현중이 아무 움직임을 하지 않자 주희가 잡고 있던 현중의 자지를 놓으며 상체를 움직여 현중의 가슴위로 몸을 포개기 시작했다.
- .... -
몸을 뒤척이는 며느리의 행동에 손에 쥐고 있던 젖가슴을 놓치는 순간 현중은 가슴 한구석에 밀려드는 허전함을 느끼며 자신의 그런 느낌에 고소를 머금었다.
그러나 그 고소가 사라지기도 전 자신의 몸 위로 올라와 머뭇거리고 있던 며느리의 상체가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는걸 느끼던 현중이 주희의 상체가 아랫배를 지나는 순간 며느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를 채고 며느리의 어깨를 잡았다.
- .... -
현중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신의 아랫배에 멈춰있는 며느리의 얼굴.. 현중은 차마 그것은 어떡하던지 막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껏 며느리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던 현중이 입안에서 맴도는 말을 내뱉지 못한 체 그저 며느리의 어깨만을 잡은 체 고개를 가로 저었지만 어둠 속에서 얼굴을 숙이고 있는 며느리에게 현중의 그런 모습이 보일 리가 만무했다.
현중의 거부하는 몸짓은 그 색채가 너무도 흐렸다. 아니 완강한 거부를 표시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그래서일까.. 잠시 멈춰있던 주희의 얼굴이 다시 밑으로 내려가자 현중이 당혹스러운 얼굴로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그러나 그런 현중의 마음처럼 그 순간 주희의 마음 또한 격랑의 파고를 지나고 있었다. 막상 본능에 이끌려 움직여왔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주희 또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두려운 마음으로 시아버지의 방으로 들어설 때만 해도 자신의 이런 행동에 한없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잠들어 있을 줄 알았던 시아버지가 깨어있는 것을 눈치 챘을 때만해도 주희는 자신의 가슴이 두려움에 터질 것만 같았고 아직도 그 두근거림이 가슴에 그대로 남아있던 주희는 자신이 선택한 지금의 이 행동 앞에서 다시금 자신의 가슴이 심하게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시아버지의 그것을 입으로 물려하는 자신의 행동..
그것은 분명 어떤 말로도 설득할 수 없는 행동임이 분명했다. 그렇게 현중의 하체에서 두려움에 떨며 잠시 망설이던 주희의 고개가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 흣.. -
그리고 터진 현중의 다급한 음성..
마침내 며느리의 도톰한 입술이 자신의 자지에 닿으며 자지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자 현중은 기어이 벌어진 지금의 상황에 아득해져 가는 의식을 느꼈다. 그만큼 며느리의 행동은 충격적이었고 너무나 대범한 자극으로 현중을 휘감아 왔다.
- 안 돼.. -
자지를 입에 문 며느리가 얼굴을 두어 번 아래위로 움직이며 자신의 팬티를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자 현중이 다급한 목소리를 외치며 주희의 얼굴을 잡자 현중의 자지를 입에 문 그대로 주희가 행동을 멈췄다.
- 그만.. 그만해라.. -
- .... -
다시 한 번 다급하게 내뱉은 현중의 음성에 행동을 멈추고 있던 주희의 어깨가 살며시 떨리는가 싶더니 이내 얼굴을 들어 올린 주희가 어둠 속에서 잠시 현중을 응시하다 현중의 몸 위로 쓰러지듯 안겨왔다.
- 흑.. 아버님.. 죄송해요.. -
- .... -
가슴에 스러진 주희가 흐느끼며 말을 내뱉자 조금은 당황한 현중이 가슴 위에 엎드려 있는 주희를 가만히 끌어안았다.
- 이러는 게 어떤 짓인지 알면서도.. 제가...그만... -
- 됐다.. 아무 말 말아라.. -
- 흑.. 아버님.. -
자신의 가슴을 더욱 파고들며 주희가 흐느낌을 계속하자 현중이 부드럽게 주희의 등을 쓸어주다 두 손으로 주희의 얼굴을 가만히 들어올렸다.
눈물로 얼룩진 며느리의 얼굴.. 현중은 비록 어둠 속이었지만 며느리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볼 수 있었다. 무슨 이유로 며느리가 자신의 방을 찾아 들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지난번의 일을 떠올린 현중이 이 모든 것이 자신이 부덕함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자신의 잘못으로 힘들어하는 며느리를 바라보던 현중이 두 손으로 며느리의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 그만 울어라.. 이 모든 게.. -
현중이 나지막이 며느리를 달래며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며느리의 눈을 마주한 체 미소를 짓는 순간 주희가 다시 현중의 가슴위로 안겨왔다.
무엇이었을까.. 자신의 가슴 위에 안겨있는 며느리의 등을 살포시 안아주며 현중은 까닭 모를 안타까움이 밀려옴을 느꼈다. 지난번의 일 이전까지 너무나 사랑스럽기만 했던 며느리.. 그런 며느리가 자신의 실수로 인하여 이런 일까지 벌였다는 게 너무도 안쓰러웠다. 그리고 그런 안쓰러움 속에는 남편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묻어있었다.
그렇게 안쓰러움에 빠져있던 현중이 다시금 살며시 며느리의 얼굴을 들어 올려 바라보았다. 자신의 시선을 피하는 며느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현중은 그런 며느리에게 미안함을 표하려는 듯 부드럽게 얼굴을 쓰다듬어주자 며느리인 주희가 얼굴을 쓰다듬는 현중의 한 손을 부드럽게 잡아가며 눈을 내려 감으며 얼굴을 숙이자 현중이 얼굴을 피하지 않은 채 다가오는 며느리의 얼굴을 바라보다 눈을 내려 감았다.
입맞춤..
그렇게 현중과 주희의 입술이 포개지며 입맞춤이 시작되었고 현중은 며느리인 주희의 입술을 그대로 받아주고 있었고 주희의 손이 어깨를 끌어안는 순간에는 주희의 상체를 힘주어 끌어안았다.
[ 며느님의 입술을 받아 준 이유가 뭐였습니까.. ]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저 때문에 힘들어하는 며느리를 위로해 주고 싶었습니다.. ]
[ 위로요.. ]
[ 네.. ]
[ 흠.. 좋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그 날은 그럼 그 키스만으로 끝난 겁니까.. ]
[ ..... ]
남자는 대답이 없었다. 그건 그 날 두 사람의 행동이 키스만으로 멈춰지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었다.
[ 그럼.. 어디까지.. ]
[ 그게.. ]
- .... -
오랜 시간의 입맞춤이 끝나자 현중은 그때까지 요동치던 자신의 가슴이 조용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입맞춤을 통해 며느리에 대한 아련함이 더욱 커져 감을 느꼈다.
혼란스러운 마음의 느낌을 받으며 자신을 내려 보고 있는 며느리를 바라보던 현중이 다시금 다가오는 며느리의 얼굴을 바라보며 흔들렸지만 다시금 며느리의 입술이 포개지자 눈을 내려 감았다.
며느리의 입술을 허락하며 현중은 생각에 잠겼다.
언제였던가.. 이제는 기억 속에서 아득해져 떠오르지 않는 추억이었지만 먼 옛날 누군가와 지금처럼 부드럽고 포근했던 입맞춤을 나눈 적이 있었음을 현중은 느꼈다. 아마도 그 입맞춤의 느낌이 이제는 멀리 떠나간 아내와 연애 시절 나누었던 입맞춤이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던 현중은 이제는 가물거리는 그때의 느낌이 지금 이 순간 다시 떠오름에 작은 감흥을 느끼며 자신의 입술에서 느껴지는 며느리의 입술을 탐닉했다.
자신의 입술을 받아주는 시아버지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 것일까.. 주희의 입술이 더욱 현중의 입술에 밀착됐고 그럴수록 시아버지인 현중이 자신을 힘주어 끌어안자 주희는 마침내 현중의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어 현중의 혀와 엉켜갔다.
이해 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조금 전만 해도 자신들의 모습에 두려움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당황하던 두 사람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진 체 서로의 입술을 탐닉하는 두 사람의 모습만이 어둠 속에서 엉켜져 있었다.
그러나 조금 전의 그런 자신들의 모습을 떠올린 것일까.. 두 사람의 입맞춤이 끝나며 주희가 현중의 몸에서 내려와 현중 옆에 누웠다.
- .... -
- .... -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 연속적인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이 말없이 어둠 속을 응시하고 있었지만 잠시 후 주희의 손이 현중의 손으로 다가가 마주 잡았다.
또다시 이어지는 침묵.. 서로의 손을 마주 잡은 체 서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두 사람 사이에 작은 움직임이 있었다. 누구의 힘에 의해서인지 마주 잡은 두 손이 서서히 움직이며 어디로 향했고 아내 그 두 손이 살포시 내려앉았고 두 손 중 하나가 풀러지며 나머지 한 손을 잡아 어디인가로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손이 다가간 곳은 놀랍게도 주희의 아랫배였다. 그리고 이내 현중의 손을 잡은 주희의 손이 자신의 잠옷 하의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순간 현중의 고개 옆으로 돌려졌고 주희의 고개 또한 옆으로 돌려졌다.
어둠 속에서 마주치는 며느리의 시선을 응시한 체 현중은 며느리의 잠옷 안으로 밀려들어가는 자신의 손을 빼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 미처 눈물이 마르지 않은 채 어둠 속에서 자신을 응시하는 며느리의 시선에서 현중은 거부할 수 없는 갈망을 느꼈다.
그리고 잠옷 안으로 밀려들어간 자신의 손이 며느리의 팬티 안으로 이끌려 들어가는 순간 현중은 손끝에서 느껴지는 까실거리는 터럭의 감촉에 눈동자를 떨었지만 어둠으로 인하여 그 떨림은 감춰지고 있었다.
- 하... -
자신의 손이 까실거리는 털의 감촉을 지나 허벅지 안으로 밀려들어가는 순간 현중은 며느리의 입에서 새어나오는 깊은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현중 또한 마찬가지였다. 살짝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파고 들어간 자신의 손에 며느리의 육체의 입구가 느껴지자 현중 또한 깊이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현중은 갑작스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자신의 손을 중요한 곳으로 가져가는 며느리의 손을 뿌리치지도 못하고 결국 며느리의 모든 것을 손으로 느낀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저 조금 전 며느리와 나누었던 입맞춤을 통해 유추했던 아련한 기억이 자꾸 떠올랐고 그 아련한 추억이 멈춰지지 않은 채 머릿속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현중은 또다시 아련한 기억을 떠올렸다. 지금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비슷한 감촉이 기억 속에 있었음을 그리고 그 비슷한 감촉 또한 자신의 아내의 감촉이었음을 짐작하며 현중은 아련한 기억 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었고 그 순간 그저 며느리의 손에 이끌려 왔던 현중의 손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때까지 현중의 손등을 누르고 있던 주희의 손이 팬티에서 빠져나오며 다리를 살짝 열었다.
- ... -
아련한 기억 속에 빠져있던 현중이 다리를 살짝 열어주는 며느리의 행동에 손가락 마디에 스쳐 가는 며느리의 보지가 느껴지자 화들짝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현중의 손은 살짝 열려진 며느리의 보지 입구를 스치듯 지나고 있었다.
현중은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보지털의 까실거림과 손마디를 살짝 물고 있는 며느리의 보지살의 감촉이 너무나 자극스럽기도 했지만 조금 전 자신의 자지를 입에 문체 며느리가 끌어내린 바지 탓에 바깥으로 나와 있던 자신의 자지를 며느리의 기다란 손이 다시 움켜잡았던 것이다.
그렇게 손에서 전해지는 감촉과 며느리의 손에서 다시 커져가는 자지를 느끼던 현중이 자신의 자지를 잡은 체 아래위로 훑어가는 며느리의 손을 느끼며 며느리의 보지에 머물러있는 자신의 손을 원을 그리듯 살며시 비벼갔다.
- 하아... -
그리고 들려오는 며느리의 나지막한 신음.. 그 신음은 너무도 예리하게 현중의 귓전을 파고들었고 자신의 손이 계속해서 보지를 마찰하자 연이어 들려왔고 현중의 손가락 하나가 주희의 보지 맨 밑으로 내려가 스치듯 올려지며 보지 안으로 살짝 밀려들어갔다 나오자 그 신음이 좀 더 커졌다.
- 아버님... -
몇 번인가 현중의 손이 보지 맨 밑을 스쳐 올라가 보지 입구를 간질이자 다급하게 현중을 부른 주희가 자지를 잡았던 손을 팬티 안으로 밀어 넣어 현중의 손을 잡아 조금 전까지 보지를 간질이던 손가락을 잡아 자신의 보지 안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며느리의 손에 의해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은 현중이 손가락에서 전해지는 부드러운 살의 느낌이 낯설지 않음을 느꼈다. 이미 자신의 손가락이 한번 들어섰음을 떠올린 현중이 기억을 되살리듯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여 보지 안을 더듬어가자 손을 빼낸 주희가 다시금 현중의 자지를 잡아 아래위로 훑어가기 시작했다.
- 흣.. 음.... 으.. -
차마 시아버지 앞에서 마음껏 신음을 지를 수 없었던 것일까.. 보지를 휘젓는 손가락에 짜릿한 쾌감을 느꼈지만 주희는 아랫입술을 꽉 문체로 신음을 흘렸고 그런 주희의 신음이 현중에게는 더욱 자극적으로 들렸다.
- 아음.. 음... 흠... -
그렇게 쾌감의 신음을 참으며 흥분하던 주희가 하체를 꼬며 한 손으로 자신의 잠옷 하의를 잡아당겨 밑으로 내리기 시작했고 무릎 근처까지 잠옷을 끌어내린 뒤 다시 팬티마저 잡아 내렸다.
- 으... 음... 음... -
커다란 움직임도 아니었건만 연신 신음을 흘리며 잠옷과 팬티를 끌어내린 주희가 현중의 팔을 잡은 체 다리를 버둥거리자 잠옷과 팬티가 동시에 주희의 발끝에서 빠져나갔다.
그 순간 현중의 손이 움직임을 멈췄다.
벌거벗은 며느리의 하체.. 그리고 행여 자신의 손이 빠져나갈까 팔을 잡고 있는 며느리의 모습에서 현중은 비로써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에 정신을 차렸다.
비록 어둠 속이기는 하지만 시아버지 옆에서 하체를 벌거벗은 체 누워있는 며느리.. 그리고 그런 며느리의 다리 사이에 손을 밀어 넣은 체 며느리의 보지를 만지고 있는 시아버지.. 현중은 그렇게 자신과 며느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 자신들이 저지르는 짓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말로도 변명되지 않는 엄청난 것임을 느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을 지나와 버렸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두 번이나.. 이유야 어쨌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며느리의 보지에 손을 대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현중은 이미 자신은 아무 변명도 할 수 없는 죄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체념이 빠르면 쉽게 빠져든다고 했던가..
현중이 스스로를 죄인이라 체념하던 순간 움직임을 멈춘 시아버지의 손이 안타까운 듯 한쪽 다리를 옆으로 벌린 주희가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 자신의 보지에 현중의 손을 마찰했다.
- 어서... -
그리고 나온 주희의 한 마디.. 그것을 신호로 현중의 손이 다시 움직였다. 마치 모든 걸 체념한 듯 운명에 순종한 나긋한 움직임이었고 그 나긋한 움직임에 더욱 드러난 주희의 보지가 한없이 젖어들고 있었다.
[ 처음 저를 찾아오실 때 저보고 며느님이 단정하고 심성이 곱다고 하셨는데.. 기억하십니까.. ]
[ 네.. ]
[ 선생님의 그 말 제가 그대로 믿어도 되겠습니까.. ]
[ .... ]
나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 남자가 나를 응시했다. 갑작스런 물음이기도 했지만 시아버지의 방으로 숨어 들어와 그런 대담한 행동을 벌인 며느리를 도저히 단정하고 심성이 고운 여자로 생각할 수 없었던 나의 생각을 어느 정도 읽은 것 같았다.
[ 선생님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압니다.. ]
[ .... ]
[ 하지만 우리 아이 천박하거나 아무렇게 행동하는 그런 아이는 절대 아닙니다.. ]
[ 어떻게 그렇게 장담하시죠.. ]
[ 제가 무슨 말을 하던지 믿지 않으시겠지만 분명 그 아이는 천한 아이가 아닙니다.. ]
[ 전 천하다고 말씀드린 적 없습니다.. 전 그저 그냥 이번 상담에 있어서 이번 일을 초래한 객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
[ ..... ]
[ 그 이야기는 나중에 좀 더 하고 계속하시죠.. ]
[ ..... ]
- 흑.. 음.. 읍.. -
- ..... -
다물어진 입술을 뚫고 새어나오는 며느리의 신음을 들으며 현중은 자신의 서툰 몸짓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반응하는 며느리의 모습에서 이제는 모두 사라졌으리라 생각했던 희열의 느낌을 떠올렸다.
격렬한 애무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강인한 애무도 아니었다. 이제는 초로의 길에 들어서는 중년 남자의 마지못한 움직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피어오르는 육체를 가진 며느리가 자신의 애무에 저렇게 뜨거움을 표출하자 현중은 어느덧 죄책감 대신 잊었던 희열의 기쁨을 떠올렸다.
그래서였을까.. 현중의 몸이 서서히 옆으로 돌아가며 고개를 뒤로 젖힌 체 낮은 심음을 흘리는 며느리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 하악... -
그리고 며느리의 얼굴에 다가선 현중이 뜨거워진 며느리의 뺨에 살며시 입맞춤을 해주는 순간 물려있던 주희의 입이 열리며 처음으로 온전한 신음을 내지르며 얼굴을 돌렸고 기쁜 표정을 지은 체 현중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 음... -
그렇게 처음으로 반응을 보인 시아버지의 입술에 뜨거운 키스를 전한 주희가 혀를 밀어 넣어 시아버지의 혀를 찾아 엉키는 순간 현중이 손가락을 보지 안으로 깊숙이 밀어 넣자 현중을 힘주어 끌어안았다.
- 하아.. 아버님.. 흣.. -
입맞춤을 끝내고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는 현중의 팔을 잡으며 다시 한 번 신음을 내지른 주희가 현중의 자지를 움켜잡아 몇 번 주무르는가 싶더니 갑자기 현중의 상체를 뒤로 밀며 현중의 몸 위로 올라왔다.
갑작스런 며느리의 행동에 보지에서 손을 뺄 수밖에 없었던 현중은 상체를 들어 자신의 아랫배를 타고 앉은 며느리가 자신의 손을 잡아 젖가슴 위에 하나씩 올려놓자 조심스레 젖가슴을 쥐어갔고 자신의 손을 놓은 며느리가 손을 밑으로 뻗어 자신의 자지를 잡자 더욱 힘주어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 흠.. 아버님... -
- .... -
일그러지는 젖가슴을 잡은 체 자신을 부르는 며느리의 들뜬 목소리를 듣던 현중이 순간 며느리의 하체가 살짝 들려지며 자신의 자지를 더욱 힘차게 부여잡는 순간 자신의 자지 끝에 무언가 느껴지자 당황한 표정으로 얼굴을 밑으로 내리는 순간 자신의 자지가 어디인가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 하... -
현중의 입에서 기다란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마침내 들어선 며느리의 육체.. 현중은 그렇게 자신의 자지가 빨려 들어간 곳이 며느리의 보지임을 느꼈고 이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며느리의 행동에 보지 안에 발려 들어간 자신의 자지가 며느리의 보지 속 이곳 저것을 스쳐가자 며느리의 젖가슴을 이리저리 뭉그러뜨리며 주물러댔다.
그렇게 시작된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섹스...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신음과 살들이 부딪치며 뜨거운 섹스가 시작될 쯤 달아오르는 뜨거움 속에서 그 열기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시아버지인 현중이었다. 며느리와의 섹스에서 느끼는 부담감.. 그리고 그 섹스 뒤에 느낄지 모를 두려움.. 그런 것들이 현중으로 하여금 뜨거워지는 육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오십을 넘은 현중의 육체가 이제 한껏 피어오르는 주희의 육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 학.. 아버님.. 하... 하아.. -
- 아... -
- ..... -
그리고 그런 현중의 육체의 결과는 너무도 빠르게 나타났다. 이제 막 삽입을 하고 뜨겁게 움직이는 며느리의 육체를 느껴야할 그 순간 현중은 사정을 시작했고 그런 시아버지의 사정을 느낀 주희는 움직임을 멈춘 체 시아버지의 가슴을 두 손으로 짚은 체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기나긴 여운 속에 시작된 섹스였지만 그 끝은 너무 아쉬웠고 그 아쉬움은 누구보다도 주희의 가슴에 밀려 들어왔다.
- 하.. 하아.. -
- .... -
그렇게 아쉬움에 현중의 가슴을 짚은 체 숨을 고르던 주희가 시아버지의 사정이 모두 끝난 듯하자 조심스레 하체를 들어 시아버지의 자지를 빼낸 뒤 현중의 옆에 내려앉았고 숨을 고르며 잠시 어둠 속의 시아버지를 응시하던 주희가 현중의 옆구리를 파고들며 누웠다.
며느리와의 섹스에 충격을 받은 것일까.. 아니면 허무하게 섹스를 끝낸 자신의 나약함에 빠져있는 것일까.. 며느리가 옆에 누워 자신의 가슴을 끌어안는 순간까지 현중은 마치 숨도 쉬지 않는 듯 너무도 조용히 누워있자 주희가 조심스레 그런 현중을 응시했고 현중 또한 그런 며느리의 시선을 느꼈다.
- 미안하구나... 혼자만... -
- .... -
갑작스런 시아버지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주희가 잠시 현중을 응시하다 부끄러운 듯 현중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었다.
-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
- .... -
자신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은 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며느리가 부끄러움에 옆구리를 더욱 파고들자 몸을 옆으로 살짝 돌린 현중이 그런 며느리의 등을 살포시 안아주었다.
[ 똑.. 똑... ]
잠을 깨우는 노크 소리에 눈을 뜬 현중이 어젯밤의 일이 떠오르자 화들짝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비어있는 옆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 똑.. 똑.. 아버님.. ]
- 어.. 그래.. 일어났다.. -
- 출근하실 시간이에요.. -
- 알았다.. 나가마.. -
며느리의 말에 대답을 한 현중이 다시금 고개를 돌려 자신의 옆자리를 바라보았다.
마치 꿈이라도 꾼 듯 언제나처럼 비어있던 자신의 옆자리를 바라보던 현중이 가만히 손을 뻗어 옆자리를 가만히 어루만졌다.
[ 한 가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
[ .... ]
[ 선생님께서는 처음에는 이성적인 판단을 나름대로는 하셨던 것 같은데.. 며느님과 키스를 하고 나서부터는 왜 갑자기 선생님의 이성적 판단이 급격히 무너져 내린 겁니까.. ]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 혹시 선생님 잠재의식 속에 며느님과 첫 번째 일이 있고 난 후 며느님과 육체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닐까요.. 그래서 처음에는 며느님의 행동을 거부했지만 키스 이후 그 잠재의식이 강하게 뻗쳐 나와 이성을 흐리게 했고 말입니다.. ]
[ ..... ]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그럴지도 모릅니다.. 첫 번째 일이 있은 후 며칠 동안 그 일로 잠도 못 잤으니까요.. ]
[ ..... ]
남자의 대답은 좀 뜻밖이었다.
이 남자와 같이 성격이 여린 사람들은 대부분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자신의 내면을 공격받았을 때 대게는 자신의 내면을 지키려는 보호 본능에 쉽사리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사실은 지금껏 상담을 하던 남자의 모습에서도 쉽사리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남자는 내 마지막 질문에 너무도 순순히 그 사실을 인정하는 듯 한 대답을 한 것이다.
난 남자의 그 대답을 끝으로 그 날의 상담을 마쳤다.
다음날 남자는 찾아오지 않았다.
난 혹시 남자가 며느리와의 육체관계를 털어놓은 것이 마음에 걸려 남자가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틀 뒤 다시 나를 찾아온 남자의 모습에 난 당황했다.
그 남자가 며느리를 대동하고 같이 찾아온 것이다. 아직 남자에 대한 상담을 미처 끝내지 못한 나로서는 나의 말이 없었음에도 며느리를 데리고 온 남자의 행동이 좀 의아했지만 며느리를 돌려보내지 않고 상담을 계속했다.
[ ..... ]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약간 숙이고 앉아있는 남자와 며느리를 바라보던 난 남자를 내보냈다.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름대로 며느리란 여자에 대하여 평가를 내리고 있었기에 난 여자의 입을 통해서 남자가 자신의 며느리에 대하여 말하던 부분을 확인하고 싶었고 그래야만 남자와 며느리간의 관계를 좀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 먼저 하나 묻겠습니다.. ]
[ 네.. ]
[ 남편과의 섹스에 문제점이 있었습니까.. ]
[ .... ]
나의 질문에 잠시 말문을 닫은 채 여자가 나를 가만히 응시했다. 남자를 통해 내가 자신을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들었는지 조금은 도전적인 눈빛이라 느껴졌지만 그보다는 시아버지와 자신의 문제에 남편의 이야기가 등장하자 조금은 망설여지는 듯 한 눈빛이었다.
[ 네.. ]
[ 어떤 문제점이 있었습니까.. ]
[ 남편은 저랑 섹스를 가질 때 힘으로만 밀어붙여요.. 별다른 애무도 없고 그저 제 중요한 부분만을 입으로만 몇 번 애무하다가 바로 삽입을 시도하곤 했어요.. ]
[ 부인 말씀은 남편께서 섹스를 가질 때 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말 같은데.. 맞나요.. ]
[ 네.. ]
[ 그럼 남편과의 섹스에서 흥분하거나 절정의 느낌 같은 것은 제대로 못 느끼시겠군요.. ]
[ 네.. 어떤 때는 입으로 하는 애무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삽입을 하는 바람에 통증을 느낀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에요.. ]
[ 그렇다면 남편과의 섹스도 많이 가지시지는 않았겠군요.. ]
[ 남편이 요구할 때는 제가 거절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는 않았어요.. ]
[ 왜 거부를 하시지 않은 겁니까.... 부인 말씀대로라면 남편과의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았을 텐데.. ]
[ 남편이 요구를 하니까요.. ]
[ 단지 그것뿐인가요.. ]
[ 네.. ]
여자와의 짧은 대화에서 난 일단 여자가 남편과의 섹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고 이점은 나의 예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왜 여자가 자신의 시아버지를 택했는지는 여전히 궁금했다. 상대방과의 섹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개의 경우 상대방보다 더 강인한 사람을 찾는 게 대부분인데 여자는 그렇지가 않았다. 남자의 지난번 상담대로라면 남자 역시 여자의 그런 섹스의 충족감을 채워줄 수는 없는 것처럼 보였고 그 점은 여자로 하여금 또 다른 불만족을 만드는 일이었다.
[ 혹시.. 시아버지와의 관계에서는 절정을 느끼십니까.. ]
[ ..... ]
나의 말에 대답대신 고개를 숙이는 여자를 바라보며 나 스스로 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렸다. 여자의 침묵은 그렇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 한 번도 없었습니까.. ]
[ 자주 느껴요.. ]
나는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여자는 분명 시아버지와의 섹스에서 절정을 느낀다고 했다. 그것도 자주.. 그렇다면 조금 전 여자의 태도는 무엇이었을까 궁금했다.
[ 자주 느끼신다는 말입니까.. ]
[ 네.. ]
[ 이상하군요.. 며칠 전 시아버님과의 상담에서는 처음 육체관계를 맺을 때 시아버님의 반응을 미뤄볼 때는 좀 의외의 대답이군요.. ]
[ 사실이에요.. ]
[ 흠... ]
솔직히 당황한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어지는 여자의 말에 난 다시 당황했다.
[ 선생님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알아요.. 저희 아버님 연세에 어떻게 이제 이십대 후반이 저를 섹스로 만족시킬 수 있는지 그게 궁금하신 거죠.. ]
[ 네.. 맞습니다.. ]
한방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 사실 아버님이 남편처럼 삽입만을 시도한다면 저를 만족시키지 못하시겠죠... 하지만 아버님은 저와 섹스를 가질 때 절 너무 편안하게 만들어 주세요.. 마치 제가 여왕이라도 된 것처럼 절 소중하게 대해주시고 그 때문에 전 아버님과의 섹스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
[ 편안하다는 느낌이 구체적으로 어떤걸 의미하는지... ]
[ 섹스를 가지면서 해주시는 애무를 말하는 거예요.. 아버님은 남편과 달리 전희의 시간을 오랫동안 가지세요.. 전 그게 너무 좋고요.. ]
[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일단 접어놓고 다음으로 넘어가죠.. ]
이야기가 조금은 샛길로 빠진다는 느낌을 받은 나는 여자의 말을 끊었다. 그런 것들은 상담이 이어지면 자연히 알게 되는 것이었기에 난 일단 왜 여자가 시아버지와 육체관계를 맺으려 했는지를 먼저 알고 싶었다.
[ 먼저.. 시아버님과 처음으로 육체관계를 가지게 된 이유를 말씀해 보시겠습니까.. ]
[ 아버님에게 들으셔서 알겠지만 첫 번째 일이 있고 난 후 그 날 아버님과 있었던 일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어요.. 남편과의 섹스 도중에도 떠올랐고.. 또 어떤 날은..... ]
[ ..... ]
잠시 말을 멈춘 여자를 난 가만히 응시했다. 마음을 가라앉힌 여자 스스로 말을 이어가길 바랐다.
[ 어떤 날은 그 날에 일을 생각하며 혼자 자위도 했었어요.. ]
[ 어째서 자위까지 할 정도로 잊지 못한 거죠.. ]
[ 모르겠어요.. 다만 남편과 섹스를 할 때면 제 몸을 조심스레 만져주시던 아버님의 손길이 자꾸 떠올랐어요.. ]
[ 하지만 그때는 시아버님이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셔서.. ]
[ 그렇기는 하지만 그때 아버님의 손길은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특히 별 다른 애무도 없이 삽입만을 하는 남편과의 섹스에서는 더 더욱.. ]
[ 그 말은 결국 남편과의 섹스에서 만족하지 못한 부인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하여 시아버님과의 관계를 시작했다는 말인가요.. ]
[ 아니에요.. 그건 아니에요.. ]
여자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다.
[ 그럼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
[ 그런 면도 아주 없다고는 못하지만 그보다는 아버님을 향한 제 마음이 저를 그렇게 유도했어요.. ]
[ 무슨 말인지.. 시아버님을 남자로 사랑하셨다는 말인가요.. ]
[ 처음에는 그런 감정은 아니었어요.. 남자라는 의미보다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존재로 마음에 담았었어요 .. ]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시겠습니까... ]
[ 시집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시어머니가 병을 얻으셨어요.. 그런 어머니를 아버님은 정말이지 지극 정성으로 돌보셨어요.. 옆에서 보는 제가 감동을 받을 만큼..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도 어머니를 생각하시면서 상심에 빠져있는 아버님을 볼 때면 여자로서 어머니가 무척이나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
[ .... ]
[ 그렇게 늘 자상하시고 인자한 모습으로 저를 대해주시는 아버님을 볼 때마다 믿음을 주지 못하는 남편과 비교가 됐어요.. 낭비도 심하고 툭하면 외박을 일삼는 남편과 달리 아버님은 자신의 가정이나 일에 늘 충실하셨고 전 그런 아버님을 남편 대신 의지하며 지냈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그런 일이 생긴 거죠.. ]
[ ..... ]
[ 그때부터 제 마음이 조금씩 흔들렸어요.. 뜻하지 않게 아버님의 손길을 제 몸으로 느끼고 난 후부터 제 마음은 늘 아버님을 향했어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 혼자 아버님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고 나서는 아버님에게 제 마음을 기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고요.. 그래서 그 날 아버님 방을 찾아간 거예요.. 하지만 그 날 아버님과 육체관계를 맺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 건 아니에요.. 전 다만 아버님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그래서 그랬던 거예요.. ]
[ 하지만 부인께서 혼자 자위를 할 정도였다면 어느 정도 시아버님과 육체관계를 생각한 건 아닌가요.. ]
[ 육체관계보다는 아버님의 손길이 잊혀지지 않았어요.. ]
[ 흠.. 그렇다면 만에 하나 첫 번째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군요.. ]
[ 네.. ]
간략한 이야기나마 여자의 말을 들은 난 내가 생각하던 것과 달리 여자가 음탕하다거나 행실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렸다. 하지만 시아버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며느리를 아무리 좋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그 선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음을 느꼈다.
[ 좋습니다.. 이 이야기는 대충 마무리하고 다음 이야기를 해보죠.. ]
[ ...... ]
[ 사실 오늘 부인께서 오시지 않았다면 아버님 되시는 분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지만 그냥 부인께 묻겠습니다.. 어쩌면 아버님의 말보다는 부인의 말을 같이 듣는 게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니까요.. ]
[ 그 전에 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
[ 네.. 말씀하시죠... ]
[ 아버님이 선생님을 찾은 이유를 말씀하시던가요.. ]
[ 부인께는 말씀하시지 않으시던가요.. ]
[ 네.. 그냥 심리 치료를 위해서라고.. ]
[ 흠.. 사실입니다.. 솔직히 부인과의 관계에 적지 않게 심적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
[ ..... ]
사실이 아니었다. 남자가 나를 찾아 온 이유는 며느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서였지만 남자에게서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한 나는 말을 얼버무렸고 이런 나의 행동을 남자는 추후 다행스럽게 여겼다.
어쨌든 난 다시 여자와의 대화를 시작했다.
[ 처음 육체관계 후 다시 관계를 맺은 게 언제쯤입니까.. ]
[ 한 달이 조금 안 지나서였어요.. 그 날 이후 아버님은 또다시 의식적으로 저를 피하셨어요.. 퇴근을 늦게 하신 다든지.. 아니면 전화를 걸어서 남편이 집에 있는지도 물으시고.. 가끔은 자재 구입을 위한다면서 며칠씩 출장을 가시기도 했고요.. ]
[ 그런데 어떻게... ]
[ ..... ]
- 식사하세요.. -
- 그래.. -
작은 목소리에 말하는 며느리의 말에 대답을 한 현중이 주방으로 나갔다.
- 석환이는 왜 안 나오냐.. 식사 안 한다던.. -
- 그이 나갔어요.. -
- 나가다니 어딜.. 내일 주말이라 회사 안 나간다고 친구들이랑 낚시 갔어요.. -
- 언제.. -
- 아까 아버님 욕실에 계실 때.. -
- 그래.. 언제 온다던.. -
- 모레 낮에 온데요 -
며느리의 말에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지은 현중이 수저를 들었다.
며느리와 육체관계가 있고 난 후 현중은 한 달 가까이 며느리와 둘이 남게 되는 것을 피했다. 며느리인 주희와 둘만이 있는 다는 것이 왠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며느리와 단 둘이 집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현중은 부담스러운 얼굴로 식사를 했고 그런 현중의 모습을 주희가 놓치지 않았다.
- 큰일이구나.. 나도 박 사장하고.. 온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
- .... -
현중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저 며느리와 둘이서 며칠을 지내야 한다는 마음에 있지도 않은 약속을 만든 것이었지만 더듬거리는 현중의 말투에서 주희는 시아버지의 말이 거짓임을 느꼈다.
- 아버님 -
- 어.. 왜.. -
- 그 날일 부담되세요.. 그러세요... -
- .... -
며느리의 말에 현중이 당황한 표정으로 며느리를 바라보았다.
며느리의 물음이 당황했기도 했지만 고개를 수그린 체 그 말을 물어오는 며느리의 얼굴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식탁위로 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 그일 때문에.. 아버님 또 이러시는 거라면... -
- 아니다.. 그런 거.. -
- 아니신 게 아니란 거 알아요.. 그 날 이후 아버님 또 저를 피하시고 계시잖아요.. 집에 들어오시기 전에 꼭 그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시고.. 그래도 아니시라고 하실 거예요.. -
- 그.. 그건.. -
- 아버님이 그렇게 부담스러우시면 차라리 제가 나갈게요.. 자꾸만 겉도시는 아버님 보는 것도 괴로워요.. -
- 주희야... -
자리에서 일어서는 며느리의 이름을 부르며 현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며느리의 팔을 잡았다.
- 그런 게 아니라고 했잖냐.. -
- 거짓말 그만하세요.. -
- 주희야.. -
- 제가 나쁜 년이에요.. 시아버지와 그런 관계를 가진 제가 미친년이에요 -
- 그만하지 못하겠니 -
- .... -
고함을 지르는 현중을 바라보며 주희는 말없이 눈물만을 흘렸다.
- 네 스스로 너를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이 아버지야말로 천한 몹쓸 망종의 인간이다.. -
- .... -
- 난.. 난... 너에게 이런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았다.. 이런 고통을... -
- 아버님.. -
말을 잇지 못한 체 굵은 눈물을 흘리는 시아버지를 바라보던 주희가 한달음에 현중의 품안으로 달려와 안겼다.
- 아뇨.. 아버님은 절대 나쁜 분이 아니세요.. 절대.. -
- .... -
- 그러니까 그렇게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아버님이 그렇게 자책하실 때면 전 정말 죽고 싶어요.. -
- 주희야.. -
- 아버님 우리 그냥.. 그냥.. 편안하게 지내면 안 될까요.. -
- .... -
- 시아버지와 며느리라는 관계를 억지로 떠올리지 말고 그냥 보이는 모습 그대로 지내요.. 네.. 아버님... -
- .... -
- 전 이제 아버님 없이는 지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네.. 아버님.. -
- .... -
품안에 안겨 며느리의 울먹이는 목소리를 눈을 감은 채 듣고 있던 현중이 자신의 가슴을 더욱 파고드는 며느리를 살며시 끌어안아 당기자 주희 역시 현중의 등을 더욱 힘주어 안았다.
[ .... ]
오후의 햇살이 창가를 지나 방안의 풍경을 하나씩 훑어가고 있었고 그 방안 한가운데 소리 없이 누워있는 두 사람의 얼굴위로 밝은 햇살이 멈춰버린 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 아버님.. -
- .... -
현중의 옆에 모로 누운 체 현중의 가슴을 끌어안고 있던 주희가 조용히 현중을 불렀다.
- 저 어디 좀 데려가 주시겠어요.. -
- .... -
천천히 말하는 주희의 목소리에 현중이 살며시 고개를 돌려 주희를 바라보았다.
- 바다가 보고 싶어요.. 데려가 주실래요.. -
- 그래.. 알았다.. -
- 오늘 가고 싶은데.. 괜찮으세요.. -
- 오늘.. -
- 네.. 이따가 저녁에 떠나요.. 동해 쪽으로 가고 싶어요.. -
- 그러면 오늘 중으로 오기 힘들 텐데.. -
- 새벽 바다가 보고 싶어요.. -
- 알았다.. -
현중의 대답이 이어지자 주희가 현중의 가슴 쪽으로 더욱 파고들었고 잠시 후 주희의 손이 현중의 아랫배를 쓸어가자 현중이 눈을 내려 감았다.
현중의 아랫배를 쓸어가던 주희의 손이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자 감겨진 현중의 눈이 파리하게 떨렸지만 현중은 며느리의 손을 저지하지 않았고 마침내 현중의 바지춤을 파고 들어온 주희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가 죽어있는 현중의 자지를 살며시 거머쥐었다.
- 흠.. -
또다시 자신의 자지를 거머쥔 며느리의 손에서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자 현중은 자신도 모르게 긴 한숨을 내뱉었고 그런 현중을 바라보던 주희가 현중의 옆구리에 얼굴을 묻고 서서히 손을 움직여가자 현중의 자지가 조금씩 커져갔고 잠시 후 손안 가득 커진 시아버지의 자지를 잡은 주희의 손이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였다.
그렇게 며느리의 손에 의하여 서서히 본능을 일깨우던 현중이 팔을 당겨 며느리인 주희를 품안으로 끌어안자 상체를 약간 들어 올린 주희가 현중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가 맞대자 두 사람 사이에 잠시 단절되어있던 본능의 기운이 하나로 이어짐과 동시에 두 사람의 몸에서 뜨거운 숨결이 온 몸으로 뿜어지고 있었다.
- ... -
뜨겁고 격렬하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운 만큼이나 잔잔한 느낌에 입맞춤을 끝낸 주희가 자신을 올려보는 시아버지의 눈을 마주한 체 손을 뻗어 시아버지의 손을 잡아 당겨 자신의 젖가슴 위에 살며시 올려놓아 지긋이 눌러대자 옷 위로 봉긋하게 솟아있던 주희의 젖가슴이 넓게 일그러져 퍼졌고 주희의 입술이 다시금 현중의 입술 위에 맞닿는 순간 현중의 손이 오그라지며 주희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 아버님.. -
입술을 거두며 내뱉은 주희의 숨찬 한마디에 현중의 손이 꿈틀거리며 젖가슴을 주무르던 순간 시아버지의 손을 잡은 주희가 시아버지의 손을 옷 밑으로 밀어 넣어 자신의 브래지어 안으로 밀어 넣자 잠시 머뭇거리는 시아버지를 재촉하듯 흔들리는 눈빛을 현중에게 던지자 현중의 손이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
그렇게 둘 사이에 가로 놓인 높디높은 벽을 또다시 허문 두 사람의 움직임은 마치 고요한 바닷가를 휘저으려는 거친 바람처럼 두 사람을 흔들기 시작했고 그 거친 바람 앞에 두 사람의 육체는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 하... -
젖가슴을 휘젓는 시아버지의 손길에 낮은 신음을 내뱉은 주희가 갑자기 현중을 끌어안은 체 누워버리자 자연스레 현중의 몸이 주희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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