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먹으러 갔다가 개빡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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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클럽 씨1발 어제 보니까 체인점이던데
난 쌍도에 있는 곳 갔었음
부모님 생신인데 뭐 성대하게 사드릴 돈은 없고
평소에 좋아하시던 돈까스나 사드리려고 집 근처에 있던 돈까스 전문점에 갔다.
일단 씨1발 앉자마자 마음에 안들었던건
익명도 많지도 않구만 다른 익명이 먹다간 테이블 청소를 안하고 씨1발 그-대로 내버려두더라.
정리안된 테이블이 한 두개가 아님. 족히 세네개는 되보이임.
하물며 동네 작은 김밥천국도 익명이 밥 다 먹고 나가면 바로 빠릿빠릿하게 상 다 치우지않냐?
명색이 경양식집 직원이라는 사람이 세월아 네월아하면서 귀찮아뒤지겠다는 표정으로 치우지도않고
엉망인 테이블 쳐다만 보면서 카운터에서 카톡질하다가 느릿느릿와서 치우는데,
여기서부터 뭔가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꼈음
익명이 앉았는데 메뉴판 가져올 생각도 안하고, 기어이 내가 메뉴판 좀 가져달라고 두번 세번 간청해야 가져오더라
메뉴를 시켰는지 한참이 됬는데 물을 안주더라
그래서 아 혹시 셀프인가? 하고 주변에 정수기가 있나하고 둘러봤는데 그딴거없음
직원 불러서 '혹시 여기 물 셀프인가요?' 물어보니까 아니랜다.
아니 그런데 씨1발 상식적으로 아니라고 대답을 했으면 물을 가져다 줘야되는거아니냐?
그냥 아니오. 한 마디하고 다시 카운터로 가서 신문읽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기가차서 여기 물 좀 달라고 하니까 진짜 컵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물병만 턱 꺼내줌
여기서 살짝 열뻗쳐서 물을 가져왔으면 물컵도 인원에 맞게 갖다나르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물으니까
니에니에하면서 물컵 가져다줌
그리고 존나 한 10분지났나
주문한 돈까스들이 나오는데, 내꺼 나오고 동생꺼 나오고 아부지 돈까스가 나왔는데
어무이가 주문한 돈까스가 코빼기도 안보인다. 다른걸 시켰으면 몰라. 다 똑같은걸로 시켰는데.
그래서 그냥 아 좀 오래걸리는갑다 싶어서 기다렸는데 동생이 돈까스 다 먹도록 어무이 돈까스가 안나옴.
이 때 딱 촉이 오는게 '이거 씨발 혹시 주방에 안들어간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산서를 보니까
돈까스 네개가 아니라 삼인분이라고 적혀있더라
그 순간 갑자기 평소에도 다혈질이였던 아부지가(진골 울산사람임) 돈까스 그릇을 벽에 존1나 세게 던짐
그러고 이 씨발새끼들은 익명이 호구새끼로 보이나 보제? 하면서 고함을 지름
어차피 안에 익명도 별로 없었고 직원들만 쾅 소리에 존나 당황해서 익명 진정하세요 이러니까
아부지가 옆 창문 열고 테이블에 셋팅돼있던 샐러드 그릇들을 전부 팔로 싸서 창밖으로 주욱 부어버림
그러고 내가 씨발 한번만 더 여기오면 내가 김OO가 아니라 개새끼다 개새끼
라고 고함지르고 돈까스 요금 상위에 올려놓고 씩씩 거리면서 나옴
아 짐 생각하니까 울 아부지가 존나 다혈질인것같다
쌍도 다혈질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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