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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어느 늦봄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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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08 회 작성일 24-03-03 12: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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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출근을 하자마자 그녀에게 안부전화를 하였다. 그녀의 목소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침착하였고 전날의 사건(?) 흔적은 그 어디서도 풍기지 않았다.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인걸로 해석한 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로 하였다.
당시 내 직장과 그녀의 직장은 격주 토요 휴무제를 실시하였었다. 다들 잘 아실테지만 토요일을 쉬게되면 금요일 저녁에 근교든 어디든 떠나서 1박을 하고 오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
나는 이런 잇점을 십분 활용하여 그녀와 1박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 그녀와 같이 지새우는 밤이 중요한 만큼 멀리 갈것 없이 춘천 정도에 다녀오면 좋을 성 싶었다.

이틀 후 우리는 다시 만났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우리는 반주를 곁들인 저녁을 하였다. 저녁을 하면서 나는 분위기를 띄었다.
"요즘 기분도 싱숭생숭한데 이번주 금요일에 춘천 가서 바람이나 쐬고 와야겠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그녀는 음식을 먹다말고 조금 놀란 표정으로 "누구랑 같이 가는데?"라고 내게 물었다.
"혼자"라고 간단히 대답하자 그녀는 혼자 여행을 가기도 하냐는 둥 재미있겠다는 둥 하며 내 얘기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더니 내가 얘기를 꺼내기도 전에 같이 가자고까지 나에게 말을 하였다.
그야말로 손 안대고 코를 푼 경우였다. 나는 회심의 미소를 감추며 "글쎄~ 그럴까?"하며 마지못한 척 응낙을 하였다.
그녀는 집에 회사 워크샵을 빙자해서 허락 받겠다고 말 하였다.
드디어 3일 후면 짜릿한 밤을 보내는구나 생각하니 벌써 아랫도리가 뻐근해지는 느낌이었다.
식사를 하소서는 노래방에서 간단히 노래를 부르고 헤어졌다. 다시 비디오방을 갈까도 했지만 행여 그녀가 나와 같이 여행을 가기로한 결정에 악영향이 미칠까 싶어 자제하기로 했다.
대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그녀에게 감미로운 키스를 해주었고 그녀도 기꺼이 여기에 응하였다.

이윽고 3일째가 되었다.
간단한 여행도구를 챙기고 회사에 출근하여 지루하기만 하였던 시간을 보내고 퇴근시간이 되자 청량리역으로 후다닥 출발했다.
시계탑 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던 시간에 그녀는 정확히 나타났다. 여행을 가면 여자들은 챙길게 뭐가 그리도 많은지 잔뜩 짐을 싸들고 왔다.
오렛만에 밤기차에 몸을 실으니 운치가 있는게 참 좋았다. 그녀도 그런 듯 했다.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 춘천이라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두시간이 지나 춘천역에 도착하자 우리는 먼저 숙박할 곳부터 찾아야 했다. 일단은 깨끗해 보이는 모텔에 짐을 풀고 나와서 공지천에 가보기로 했다.
공지천 부근에 포장마차가 많다는 얘길 들어서였다.
그 곳에서 저녁 겸 소주를 먹었다. 좋은 공기의 야외에서 술을 마시니 별로 취한다는 느낌도 없었다.
12시가 다되서 포장마차를 나온 후 우리는 잡아놓았던 모텔로 돌아갔다.
막상 방에 들어가 단 둘이 남게되니 어색함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었다. 아무리 취중이라지만 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난감했다.
"먼저 씻어."라는 말을 어렵게 먼저 꺼냈고 그녀는 알았다며 욕실로 들어갔다. 그녀가 씻는 동안 티브이를 켰지만 내용은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고 물소리에만 신경이 집중 되었다.
20분 정도 있자 그녀가 나왔는데 그년느 집에서 미리 챙겨온 간편한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뒤이어 내가 욕실로 들어갔고 나 역시 간단히 샤워를 한 후에 반바지와 티셔츠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다. 그때 시간이 거의 1시가 다 되어 갔다.
그녀는 화장대 거울을 보며 세안 후 바르는 화장품을 찍어 바르고 있었다.
그 순간 무슨 말을 해야하나 망설이다 꺼낸 말이 오랫만에 여행을 오니 피곤하다는 말이었다. 그녀도 꽤 피곤하다는 말을 하였다.
그만 자자는 말을 힘주어 한 후 나는 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잠시 있더니 불을 끄고 내 옆에 누었다.
침대 사이즈가 비교적 커서 서로 몸을 부딪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머리 속에는 온갖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아마 그녀는 더 했을테지만..
사실 당시에 여자와 올나이트한게 얼마만의 일인지 모른다.
아무튼 그녀와 그렇게 같이 자리를 눕고보니 몸이 굳어버리는 느낌이었다. 차라리 술을 더 마실껄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길 30여분 지났을까 그녀의 가지런한 숨소리가 들렸다. 아마 잠이 들기 시작한 모양이다.
나는 슬그머니 손을 뻗어 그녀의 몸을 건들여 보았다. 별 다른 반응은 없었다. 무반응을 확인한 후 몸을 그녀 쪽으로 서서히 붙여갔다. 그러다보니 손끝으로 원피스 자락이 느껴졌다.
손을 조금 내리자 그녀의 미끈한 허벅지가 있었다. 방금 샤워를 해선지 미끈한 느낌이 참 좋았다. 위 아래로 가볍게 터치를 하자 갑자기 그녀 입에서 "으~음"하는 소리가 나면서 잠이 깬 듯한 모션을 보였다.
아마 선잠이 들다가 잠이 깼던지, 아님 처음부터 눈만 감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순간 나는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 그녀에게 키스를 하였다. 갑작스런 행동에 다소 얼떨떨하던 그녀였지만 키스 만큼은 잘 받아주었다.
입술을 떼고 그녀의 귀를 애무하자 그녀는 몸을 움츠리며 신음소리를 냈다. 아마도 상당히 민감한 성감대 였나보다.
곧이어 내 머리는 조금씩 조금씩 내려갔다. 먼저 그녀의 원피스 어깨끈을 풀자 바로 그녀의 브레지어가 눈에 들어왔다. 검정색에 후크가 앞에 달린 브레지어였다.
나는 브레지어의 후크까지 따고 양옆으로 브레지어를 벌렸다. 그러자 야무지게 생긴 그녀의 젖가슴이 드러나는 것이었다.
비디오방과 달리 누구에게도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선지 그녀의 반응과 신음소리도 적극적이었다.
젖꼭지를 입에 물고 혀를 굴리며 애무할때는 허리까지 들어올리며 몸부림을 쳤다. 하지만 내 입술의 탐험은 계속 됐다.
복부를 지나 배꼽 안으로 혀를 넣어 자극을 주었고 어느새 그녀의 치마는 위로 말려올라가 검정색 팬티가 보이고 있었다.
그 쯤에서 나는 그녀의 원피스를 아래로 내려서 벗겨내고 브레지어도 마저 몸에서 떼어냈다. 그러자 그녀가 걸친거라곤 손수건만한 검정색 팬티만 남았다. 나도 서둘러 몸에 걸친 옷을 모두 벗어내고 다시 그녀에 대한 탐험을 시작했다.
하복부를 간지르던 나의 혀는 뒤이어 팬티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그녀의 팬티를 손에 잡고 아래로 벗겨 내었다.
애 입술이 그녀의 두덩 윗부분에 닿자 그녀는 "안돼"라며 다리를 붙였다. 아마도 내가 자신의 보지에 입을 댄다는 사실이 창피했나 보다.
하지만 두덩 입구를 뜨거운 입김과 혀로 자극하자 어느 틈엔가 다리에 힘이 빠져나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 틈에 양족 다리를 양쪽 어깨에 걸치고 그녀의 비부에 내 입을 들이 박았다.
코와 입을 들이 박으며 정신없이 혀를 놀려 그녀의 질을 애무하자 그녀는 어쩔줄 모르며 시트를 잡고 몸을 흔들어댔다. 혀를 동그랗게 말아 그녀의 질로 집어 넣을때는 아예 짐승같은 신음을 계속적으로 내며 헐떡거렸다.
이미 그녀의 보지는 홍수가 난것처런 질펀했고 내 입에는 침과 그녀의 애액이 범벅되어 있었다.
이윽고 몸을 일으켜 그녀의 보지에 내 물건을 댔다. 손으로 인도하지 않아도 내 물건은 자석에 끌린 것처럼 스르르 그녀의 내부에 잠겨 버렸다.
비집고 들어간 내 물건을 조금 진입하자 그녀의 질벽이 생생히 느껴졌고 그녀는 나를 꼭 안은 채로 계속해서 짐승의 소리를 내었다.
아! 사람의 외모와 본성은 얼마나 다른 것인가.
그 처럼 차가워 보이던 그녀가 이렇게 불덩이 같은줄 누가 알았을까?
수도 없는 요분질과 애무 속에 그녀는 몇 번씩 엉덩이까지 쭉 들어올리며 절정에 도달했음을 알렸고 나도 뒤이어 화려한 폭발을 했다.
이 후 잠이 들었는데 나는 그날처럼 단잠에 빠진 적도 별로 없었던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헝클어진 그녀의 모습을 보자 기분이 동해진 그녀에게 한 번 더 욕심을 채우고는 간단한 춘천 관광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로 도아온 후 몇 번인가의 만남을 갖다가 헤어지게 되었다. 당시 본격적으로 발동한 내 여성편력 탓에 그녀를 진지하게 만날 여유가 없었던 탓이다.
일 년 정도 지난 어느 늦봄 불현듯 그녀 소식이 궁금하여 회사로 전화를 하였더니 결혼하면서 퇴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한 여자가 그렇게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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