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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누나 친구와 같이 건들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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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8 회 작성일 24-03-03 08: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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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혈기가 넘치는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지금부터 무려 6년 정도가 지나갔지만 아직도 나는 그 때의 일을 뒤돌아보면 그 때의 흥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나에겐 커다란

사건이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 명쯤은 말 몇 마디 나눠보지 않았는데 친근감

이 들고 쉽게 친해졌던 친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고 2때

내 바로 뒷자리에 앉았던 놈이 나에겐 바로 그런 놈이었다. 그 놈

의 이름은 승호(물론 가명입니다.)였는데.. 반 배정을 받고 나서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서 친해졌고 그 후 또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서 화장실 안에 나란히 쭈그리고 앉아서 담배를 나눠 피웠던 놈.

집도 같은 방향이라서 항상 등·하교 길은 물론이고 숙제나 노는 거

나 항상 같이 붙어 다녀서 거의 형제 이상으로 많은 것을 공유했던

놈이었다.

그 놈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시내에 레스토랑을 크게 하

고 계셨는데, 형제가 없어서 그 큰집은 항상 비어있었기 때문에 승

호네 집은 거의 우리들의 천국 수준이었다.

담배를 피워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없고, 남들은 숨어서 눈치보며

봐야하는 야한 비디오 거실에서 볼륨 빵빵하게 올려놓고 신나게 감

상하며 마시는 시원한 한 잔의 맥주!!! 캬아~~~

하지만 이런 천국의 생활이 어처구니없게도 여름방학이 시작된 후 1

주일이 지나서 못하게 되었다. 여름방학이 되면 정말 신나게 놀자

고 계획도 세워놨었건만...

처음에는 정말 눈치를 채지 못했었다. 어느 순간엔가 같이 놀자면

장소가 우리 집이 되거나 밖에서 만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일을

보내다가 결국엔 이 놈이 고백을 했다.

아버지가 새 장가를 가신다고!!!!!!!!!!!!

그래서 집안에 도배도 새로 하고 가구 일부도 교체하구..... 등등

등..

이런 이유로 집에 가서 놀기가 뭐하다는 것이었다. 오호!!!!!!!

순간 상당히 심란해졌다. 영화 같은데서 보면 아들놈은 상당히 상심

을 하며 아버지를 미워한다거나 새 엄마를 싫어한다거나... 또는

새 엄마가 데리고 들어오는 자식들과의 불화!!

충분한 상상을 하고 있을 쯤에 승호의 한 마디....

"좆됐다! 우리 아지트 없어져서 어디가서 노냐!!!"

이 빌어먹도록 훌륭한 쉐끼는 그런 인간관계는 전혀 상관이 없고 놀

곳이 없어진 것이 더 문제였단다.

승호 아버지로서는 정말 다행이라고 본다!! 훌륭한 아들이다...

아무튼 승호네 집에 식을 올리기 전에 새엄마네 식구들이 드디어 초

대되었고, 영광의 자리에 나도 당연히(!?) 참석했다. 나도 거의 그

집 아들임을 승호네 아버지가 인정해 주신 결과다. 새단장이 끝난

후 처음가본 승호네 집은 상상보다 훨씬 더 좋아져있었다.

새엄마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승호의 새엄마는 인테리어디

자이너였단다.) 승호네 레스토랑 주방장아저씨가 요리를 준비했고

저녁 5시쯤이 되어서 새엄마와 딸이 도착을 했다.

우와..... 새엄마가 되실 분은 사회생활을 하셔서 그랬는지 보통의

아줌마 같지 않고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계셨고 적당한 품위도 풍겨

져 나오는 옷차림에 예쁘게 늙으셨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쉽게 설명을 하면 탤런트 원미경씨 같은 스타일로 정말 나이

보다 젊어 보인다기 보다는 나이에 어울리게 아름다웠다.

그 뒤에 따라 들어오는 계집아이.... 바로 이 글의 주인공중 한

명.....

희민이(역시 가명입니다.)의 등장이였다.

주인공이니 만치 상세히 설명을 해주어야겠쥐??? 흠....

나에게 희민이의 첫인상은 천진난만, 순진무구, 청순, 상큼, 명랑,

쾌활....

첫인상은 정말로 깨끗해 보였다. 정말 어디 C.F 방송에 출연시켜도

정말 손색이 없겠다 싶을 정도로... 의외로 조신하고 얌전하리라는

선입견과는 또 다르게 발랄한 성격이 더욱 돋보이는 정말 한마디로

이상형!!!! 정말이였다.. 정말로 이뻤다... 어깨까지 찰랑거리는

생머리로 생긋 웃으면서 인사하는 모습.... 정말 미칠것같이 이뻤

다.

하얀 살결... 길지는 않지만 곧게 뻗은 두 다리... 맑은 두 눈...

가늘고 긴 손가락...

저녁을 입으로 먹었는지, 코로 들이 밀었는지... 그렇게 저녁을 먹

었고 과일과 음료수를 마시며 앞으로의 생활과 계획등의 즐거운 이

야기로 꽃을 피웠다.

아래층은 부모님이 2층은 승호와 희민이가.. 그리고 정말로 다행히

도 새엄마가 아버지의 레스토랑에서 같이 일을 하시기로 하셔서 앞

으로도 희민이의 눈치만 잘 살펴가며 놀면 우리들의 천국도 그대로

유지가 되리라는 기쁜 희소식도.... 캬캬캬캬캬캬....

그날 저녁 승호의 익살과 나의 넉살과 희민이의 발랄함에 시너지효

과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승호의 새로운 식구들과 많이 친해졌

다.

참고로 희민이, 희민이 하니까.. 동생처럼 생각 하실지도 모르겠지

만, 희민이는 사실 동갑이다. 생일이 2월 달이라서 학교를 일찍 들

어가 학년으로는 한 학년 위이지만 뭐, 승호나 복잡하지 나야 동갑

인데 "누나, 누나" 부를 일이 없지 않는가??? 히히히히히...

그렇게 승호 아버지의 간단한 식을 올리고 새엄마와 희민이는 집으

로 들어왔고, 또 승호와 나와의 천국은 그런대로 계속 유지가 되었

다.

간간이 희민이가 방안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갑작스럽게 들어와 목조

르기 어택과 볼꼬집기 만행을 저질렀으나 우리가 누군가!!! 능글능

글거리면서 농담따먹기를 하면서 역십자꺽기, 코브라 트위스트로 반

격을 가하며 쉽게쉽게 넘어갔쥐... 헤헤헤..

나중에는 희민이도 창문을 열고 담배냄새만 심하게 나지 않으면 그

렇게 투덜거리지 않았고 우리의 흡연을 당연하게 여겨주고 우리와

의 농담 따먹기를 즐기며 재미있게 보내는 시간이 늘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의 아침이 밝아버렸다.

집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는데(아직까지 여름방학 중이었

다), 승호의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당장 집으로 달려오라고... 세수만 대충하고 빨리 와야한다고...

승호네 집은 걸어서 10분, 뛰면 5분 정도??

정말 급한 것 같아서 세수만 하고 승호네 집으로 달렸다.

집에 가니 역시 부모님은 안 계시고 희민이가 문을 열어주었다. 승

호쉐끼는 지 방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뭔 일일꼬??? 희민이 표정을 보니까 여느 날과 다름없이 새새거리면

서 문을 열어주는데???

평소 같으면 또 희민이와 농담을 다정하게 따먹었겠지만.. 당장 2

층으로 뛰어올라갔다.

승호는 침대에 앉아서 똥씹는 표정으로 담배만 뻑뻑거리고 있었다.

사건을 요약하면 대충 이렇다.

뜨거운 여름밤에 잠을 못 이루고 뒤적거리기만 하다가 베란다에 나

가서 시원한 밤바람과 담배나 한 대 꼬실리려구 새벽 1시가 좀 지

나 방에서 나왔단다.

방에서 나오는데.. 승호방 정면으로 있는 희민이 방문이 열려있더

란 것이다. 희민이도 더웠는지 창문과 방문을 모두 열고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와~~~우~~~

원피스로 된 잠옷을 입고 잠을 자는데... 이불은 모두 발 아래로

내려가 있고, 잠옷도 거의 팬티 까지 위로 올라가 있더란다....

혈기 넘치는 남자 앞에..

아무리 누나라도 피 한 방울 안섞였쥐,

얼굴 정말 이뿌쥐, 세상모르게 자고 있는거 같쥐,

거기다 치마가 홀라당 올라가 있쥐......

눈 안돌아가면 그놈이 이상한 놈이쥐....

그렇쥐????

정말 잠깐동안만 갈등하고 우리의 꼴통 승호는 희민이 방으로 바로

잠입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장판에서 발바닥이 쩍쩍거리며 떨어지

는 소리만 들릴 정도로 아주 조용했다나....

정말 실감나게 설명을 열나게 하며 승호는 담배를 피워댔고...

나 역시 상당히 흥분되는 까닭에 담배를 바로 입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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