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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인생역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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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60 회 작성일 24-02-27 15: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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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는 노예 셋을 데리고 방금 중국 호텔에 들어왔다. 빌리랑 헤일리는 비행기타는 순간부터 행복했다. 둘은 이번에 중국행 비행기가 태어나서 처음 타본 비행기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빌리는 1등석 비행기로 중국에 와서 편하게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주는 음식도 정말 맛있었고 좌석이 그렇게 넓을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부잣집에서 나고 자란 응옌도 1등석 비행기 좌석에 앉아서 편하게 도착했다. 오로지 야오만 넋이 나갔다. 야오도 몸은 편하게 귀국했지만 마음은 편할 수 없었다.

“왜 이렇게 긴장해?”


  빌리가 짓궂게 야오 바지에 손을 집어 넣어 엉덩이를 꽉 움켜잡았다. 야오는 웃으면서 빌리의 사타구니를 어루만졌다.


“긴장 안 했어. 그냥 우리 달링 데리고 어디 갈까 고민중이었지. 흐흐.”


  빌리는 태연하게 웃으며 야오의 볼을 귀엽게 꼬집었다. 야오가 지금 속타고 있다는 걸 빌리도 눈치챘다. 야오는 중국에 와서 불안하고 자괴감에 빠진 것이다. 엄마랑 만나서 자기가 임신해버렸다는 사실을 알면 슬퍼할 것이 분명하다. 또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돈 많이 벌라고 무리해서 엄마가 미국까지 보냈다. 하지만 누군가의 성노예로 전락한 자신의 처지가 한심했다. 돈에 혹해서 한 남자에게 가학적인 방법으로 길들여지고 말았다.


  성노예가 된 것보다 더 비참한 것은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빌리에게 예속당하려는 모습이었다. 야오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발적으로 빌리가 주는 쾌락의 노예가 되었다. 머리는 이따금 부끄러움을 느껴도 몸은 더 이상 빌리의 자지를 떠날 수 없었다. 그리고 제2 계급이라는 완장이 구조적으로 빌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것 역시 만족스러웠다. 수치스러운 생활이지만 식단은 풍요로웠다. 구속당했지만 생활은 안락했다. 야오는 자유롭고 싶었지만 동시에 이 편안함을 포기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약간의 자유를 버리면 생활의 여유가 따라오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했다.


  그러던 야오가 중국에 와서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 사람으로 전락했는지 깨달았다. 머리가 빌리에게 저항하라고 말해줘도, 몸에 각인된 폭력과 그에 따른 공포감이 야오를 억눌렀다. 야오는 고민하는 와중에도 빌리 자지를 조물조물 만졌다. 꾸물거리다 빌리의 불호령이 떨어지는게 무서웠기 때문이다. 야오는 눈가가 촉촉해질 것 같았지만 겨우내 참는 중이다.. 빌리가 임신으로 자기에게 혜택을 줘도 ‘빌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한도 내에서의 혜택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야오가 무슨 고민을 하는지 전혀 관심없는 여자들도 있다. 응옌은 야오에게 지고싶지 않아서 빌리의 입술을 탐했다. 빌리는 입을 벌려서 응옌의 혀가 자유로이 자기 입에서 헤엄치도록 ‘배려’했다. 응옌은 혀를 정성껏 움직이면서 빌리에게 키스가 주는 쾌감을 극대화시키려고 발악했다. 응옌은 지옥에서의 탈출을 위해 확실하게 빌리의 신임을 얻어야만 한다고 다짐했다. 야오는 응옌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자극을 받아서 자지를 열심히 흔들었다. 야오는 자지를 움직이다 불현듯 자기 전공이 오럴인 것을 떠올려서 빌리 바지 지퍼를 내리고 갇혀있던 자지를 한 입에 물었다.


  야오는 혀를 자유롭게 굴리면서 이빨로도 자지를 은은하게 물어댔다. 빌리는 야오의 필살기가 된 오럴에 넋을 잃었다. 야오의 단련된 구강 구조는 왠만한 창녀들의 오럴보다 강렬한 인상을 줬다. 가장 먼저 야오는 혀를 위아래로 리드미컬하고 빠르게 움직이면서 빌리의 자지를 1차적으로 자극한다. 이 자극과 더불어서 야오는 이빨로 은은하게 빌리의 귀두를 마사지해준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빌리의 크고 늠름한 자지에 적응된 야오의 구강구조는 부드럽게 목구멍까지 자지를 넣었다. 야오는 빌리의 큰 자지를 입 속에 꽉 채운 채로 혀로 뿌리를 빠르게 자극했다. 빌리는 이 오럴을 통해 천국 위의 천국을 경험했다.


“아~ 임신하면서 입을 보지로 만들었어. 이 오럴 긴작꾸야!”


  사실 야오의 다른 데도 제법 성능이 좋았지만, 가슴은 헤일리에게 밀렸고 보지 근육은 응옌을 이길 수 없었다. 임신해서 보지를 제대로 쑤시지 못했던 것이 쾌감은 줄었어도 오럴을 단련할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야오는 말 그대로 인생사 새옹지마인가하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다. 예전에 야오였으면 ‘내가 미쳤지’하면서 정신을 차렸겠지만 지금은 공항에서부터 느꼈던 부끄러움도 빌리의 칭찬 한 마디에 사라졌다.


“싼닷!”


‘쿨럭쿨럭’


  야오는 정액을 마시면서 없어졌던 수치심도 보충했다. 본인이 빌리 정액을 빌리 집에서 처음으로 손에 찍어 먹던 모습이 오버랩되었기 때문이다. 야오는 당황해서 정액을 다 삼켜 마시지 못했고 입 밖으로 튀어나온 정액은 야오의 얼굴에 묻었다. 야오는 수치심이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촉촉한 눈망울이 터지면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야오는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조용하게 울었다. 빌리가 수치심을 자극할 게 눈 앞에 그려졌지만, 저항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야오는 부자 한 놈 꼬셔서 호구짓하게 만들 심산으로 빌리에게 접근했다 역으로 당했다. 첫 만남에서 빌리의 4500만원어치하는 피아제 시계가 자신을 부르는 것 같았다. 처음에 유혹할 남자는 편한 집과 예쁜 명품 옷들을 사줬다. 그러나 받았던 모든 명품에는 대가가 있었던 것이다. 야오는 자기의 시간을 오롯이 빌리의 성적 쾌락을 위해 헌납해야했다. 공항에서 느꼈던 감정이 다시 야오를 지배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빌리는 응옌이랑 하던 키스를 멈추고 점잖지만 차갑게 ‘왜 울어?’ 한 마디만 했다. 빌리는 이제 와서 갑자기 우는 야오를 이해할 수 없었고 이해할 생각도 없었다. 그저 눈물이 흥을 깨서 짜증났다. 빌리는 야오 입에서 자지를 꺼냈다. 빌리의 귀두에는 빌리의 정액과 야오의 타액이 묻어있었다. 빌리는 침대에 걸터앉은 채 야오랑 대화를 시작했다.


“갑자기 왜 울어?”


“미안해요.”


“뭐가 미안한데?”


“정액을 제대로 못 마셔서 죄송해요.”


“그거 때문에 울어?”


  야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빌리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 때, 응옌이 기습적으로 빌리 귀두에 키스했다. 빌리는 놀라서 누가 키스했나 고개를 내려서 봤다. 응옌은 일어나서 빌리의 가슴을 밀쳤다. 빌리는 자동적으로 반쯤 침대에 눕게 되었다. 응옌은 요염한 눈빛을 발사하면서 빌리의 자지 위에 올라탔다.


“아흐응~ 아항!”


  빌리는 응옌의 방아질 덕분에 기분이 풀렸다. 응옌은 보지 근육을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빌리의 자지를 녹이는 중이었다. 농구로 다져진 응옌의 하체가 빌리의 자지를 잡아먹는 것이었다. 평소 공격적인 섹스에 익숙했던 빌리에게 수동적인 섹스는 신선했다.


  응옌은 본인이 섹스하려고 허벅지를 그동안 단련했나 자괴감이 들어서 괴로웠다. 응옌은 허벅지 안쪽 근육에 힘을 바짝 줘서 보지의 압력을 올렸다. 반복적으로 조여주면서 움직이는 보지 근육에 빌리의 자지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 빌리는 수동적인 기승위의 쾌감이 주는 달콤함을 처음 느꼈다 그리고 응옌의 봉사는 ‘자기만의 권리’라고 생각했다. 응옌은 돈 몇 푼 받고 자기의 성적 쾌락을 위해 팔려온 한 명의 ‘노예’일 뿐이기 때문이다.


  응옌의 자궁에 빌리의 자지가 닿기 시작했다. 애당초 거대한 빌리의 자지는 응옌이 위에서 꽂아도 다 들어가지 못했다. 응옌이 반복적으로 쭈그린채 보지를 자지에 넣었다 빼면서 보지 안에서 나온 감로수가 빌리의 자지만 촉촉하게 적셨다. 응옌은 이러다 자기가 먼저 빌리에게 굴복당할 것만 같았다. 억지로 하는 섹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빌리의 크고 단단한 해면체는 응옌의 자궁을 살살긁어주면서 G스팟도 연속적으로 건드렸기 때문이다.


“아응~ 앙~”


  응옌은 무의식적으로 신음소리를 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미 응옌은 10분 넘게 쉬지도 않고 스쿼트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엉덩이와 보지근육에 힘이 풀렸다. 맥빠진 보지근육의 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빌리 자지가 주는 쾌락에 흠뻑 젖어버린 응옌의 성욕 때문이었다. 시나브로 응옌은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내면서 자기 보지를 자발적으로 빌리에게 진상했다. 그래도 쉼 없이 이어지는 보지의 움직임은 정말 힘들었다.


‘헉헉 허억 헉헉헉’


  응옌의 거친 숨소리만 방안에 퍼졌다. 그 거친 숨소리는 이윽고 열락에 갇힌 신음소리로 변했다. 누워있던 빌리가 엉덩이 근육을 제자리에서 위아래로 움직였다. 아직 죽지 않았던 빌리의 자지는 응옌의 질벽을 빠르고 강하게 때렸다. 빌리는 엉덩이를 더 높은 데까지 위로 치켜 올렸다. 빌리의 단단한 허벅지 근육은 응옌의 몸을 고정시켰고 터질 것 같은 엉덩이 근육은 응옌의 몸을 하늘로 쏘았다.


  빌리에게 누워서 응옌의 보지를 공략하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였다. 평소 빌리는 자기 450 파운드(200kg)의 무게로 이 운동을 했기 때문이다. 450 파운드보다 훨씬 가벼운 응옌을 운동삼아 쳐 올리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이었다.


  응옌은 속으로 ‘이런 괴물이 있다니’ 생각했다. 남자들은 항상 자기 보지 근육의 포로로 잡혔지 자신이 한 번도 좆맛에 넋을 놓아본 적은 없었다. 빌리의 예외적인 스테미나와 거대한 자지는 응옌에게 새로운 인류같이 다가왔다. 흑인의 크고 굵으면서 단단하기까지 한 존슨은 베트남 남자들이 가지지 못한 보물이었다. 게다가 빌리 자지는 논스톱으로 자기의 혼을 훔쳤다. 빌리의 자지가 이미 야오의 오럴로 한 번 죽었다 살아난 자지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들이 처음 삽입할 때보다 더 강하고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자신의 보지를 유린했다.

  끝 모르고 질주하던 빌리의 자지도 한계를 맞았다. 빌리는 마지막 스퍼트롤 올려서 자신의 씨앗을 응옌의 보지속에 꾸역꾸역 집어넣었다. 위로 쐈던 정액의 상당량이 응옌이 자지에서 보지를 빼자마자 줄줄 흘러나왔다. 응옌은 잽싸르게 보지에서 흘러나와 빌리의 허벅지와 침대 시트에 묻은 정액을 혀로 핧아먹었다. 한 술 더 떠서 응옌은 왼손으로 자기 허벅지에 묻은 정액들도 깨긋하게 다 모아서 먹었다.


  상황이 마무리 될 즈음 헤일리가 옷을 훌훌 벗었다. 헤일리는 엉덩이를 흔들거리면서 화장실 문을 열었다. 그러나 빌리는 헤일리가 있는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았다. 빌리 입장에서 헤일리는 식상해졌기 때문이다.


  헤일리는 특별한 재주가 없었다. 응옌은 들어온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 지루하지 않았다. 응옌은 이제 본격적으로 가지고 노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야오는 헤일리보다 더 먼저 생긴 노예여도 나날이 발전하는 오럴이 재미를 줬다. 헤일리가 가진 금발도 매일 보니 매력적인지도 모르겠고 가슴도 매일 만지던 가슴을 만져봐야 특별한 느낌이 더는 없었다.


  이 짧은 순간에 헤일리는 자신이 곧 ‘폐기 처분’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헤일리 입장에서 탈출 이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기 전에 빌리로부터 먼저 버려지는 것은 굉장히 곤란했다. 헤일리는 이미 치어리더들 사이에서 ‘배신자’로 낙인 찍혔다. 또 가정 안에서는 학대를 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말 한 마디 통하지 않는 중국 땅에서 버림받으면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될 게 불 보듯 뻔했다.


  헤일리의 비관은 극단적이었다. 헤일리는 이 중국에서 버림받으면 사창가로 팔려나갈 것이라고 짐작했다. 반반한 얼굴에 잘 빠진 미모인 자기가 이 중국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몸을 파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돈’에 눈 멀어 몸이 빌리에게 유린당하게 된 것은 맞지만 적어도 빌리의 울타리 안에서는 풍요로웠다.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풍요가 ‘자유’를 담보로 보장되었던 것이다. 헤일리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일단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무사히 귀국해야 만했다.


  헤일리는 불안에 가득 찬 눈빛으로 다른 노예들을 한 번 훓어보았다. 야오가 헤일리 눈에 들어오자 헤일리는 속으로 웃었다. 헤일리는 응옌이 했던 험담들과 계획을 빌리에게 제공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제1계급으로 진급하지는 확실치 않더라도 제2계급은 당분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때마침 빌리는 오줌이 마려웠다. 오줌이 마려운 빌리는 발기찬 자지를 덜렁거리면서 헤일리가 있는 화장실로 갔다. 헤일리는 익숙한 자세로 자지를 물고 오줌이 발사되는 것을 기다렸다. 헤일리는 비장한 각오로 오줌이 입 밖에 한 방울도 나오지않게 했다. 그렇지만, 헤일리가 보여준 절박함은 빌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다. 원래 오줌이 입 밖에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빌리는 간주했기 때문이다. 헤일리는 망연자실해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빌리는 헤일리의 눈물이 무언가를 암시한다고 생각해서 오줌만 싸고 나가려던 생각을 접었다. 빌리는 샤워기로 몸에 스스로 물을 묻히고 헤일리의 가슴도 적셔줬다. 헤일리는 가슴골에 바디 워시를 뿌리고 가슴을 비볐다. 가슴골 사이에서 거품이 나와 큰 두 유방을 덮었다. 익숙한 솜씨로 헤일리는 가슴을 문질러서 빌리의 몸을 구석구석 닦았다. 빌리는 이 때 한 번 더 발기했다.


  헤일리는 발기한 빌리의 자지를 가슴 골 안에 넣고 문질렀다. 처음에는 이 특별한 딸딸이가 즐거웠지만, 매일 받다 보니 빌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하게 되었다. 새로운 가슴이라던가 아니면 새로운 기교를 원했다. 그러나 헤일리의 가슴은 모양이나 크기가 변할 수 없었다. 또 가슴으로 문지르는 법도 한계가 있어서 금방 밑천이 다 드러났다. 빌리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그냥 가슴으로 빨리 목욕이나 끝내라고 눈치를 줬다.


  헤일리는 우울한 표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빌리의 등을 가슴으로 문질렀다. 헤일리는 다른 두 노예 모르게 빌리에게 귓속말로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응옌이 그 날 굴복한 건 단순한 배고픔 때문이 아니에요. 믿어주세요. 사랑해요~”


“뭐라고?”


  빌리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자기보다 몸이 큰 헤일리의 배를 오른팔로 받치고 왼손으로 엉덩이를 사정없이 때렸다. 헤일리는 맞으면서 모든 것이 끝났다는 허탈감에 휩싸였다. 절망적이었다. 그래서 헤일리는 그 동안 꾹 참았던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빌리는 그런 헤일리의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엉덩이를 왼손으로 두들겼다. 엉덩이는 퉁퉁부어올라간다.


“야, 니가 아파야지 쟤들이 의심을 안 할거야. 구체적으로 응옌이 뭐라 했는데?”


“꼭 나갈 기회를 찾아서 도망갈 거라고 했어요. 흑흑..흑…주..인님 흑흑.. 께서..”


“오호라~ 그래?! 어쩐지 쉽게 넘어온다 했어.”


“저는 이미 주인님께 절대 복종을 맹세했으니깐 버리지 말아주세요.”


“그럼, 생각해보니 넌 이 집 나가도 희망이 없는 유일한 노예인데 딴 생각은 꿈도 못 꾸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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