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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암캐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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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83 회 작성일 24-02-27 09: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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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캐     스물


 


 



레스토랑에 먼저 들려보니 손님이 꽤들어서있다 .


 


“다녀오셨어요 사장님 ?! ”


 


카운터 미스정이 인사를 하며 싱긋웃음을 보여준다 .


 


“응 출근했어 ? 오늘도 수고해요~~~~ ”


“네 사장님~~~ ”


 


레스토랑에서 나와 안채로 들어서자 김실장이 다른 실장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다녀오셨습니까 사장님 ,,, ”


“안녕하셨어요 사장니임~~~~~~~~~~~~ ”


“응 ~~~ 회의중인가 ?! 이야기들 마저 나눠요~~~ ,,,,,,, 응? 근데 저애들은 왜 그냥있는거야~~~ ? 나실장? ”


“네 사장님 ~~~~ 잠깐 드릴 말씀이 ~~~~ ”


“흐음~~~~~ 사무실로 들어와~~~ ”


 


아까 돌려보내라고 했던 애들이 아직 남아있었다 .


다른 실장들은 그대로 이야기를 나누고 나실장이 뒤를 따라 들어온다 .


 


“뭐야 ? 어찌된거야 ? ”


“네에~~~~~ 죄송합니다 .     사장님 나가시고 애들을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 ”


“그런데 ?    왜 말을 하다말아~~~?! ”


“애들 사정이 너무 딱해보여서 제가 사장님께 다시한번 부탁 드려보려고 데리고 있었습니다 .    죄송합니다 ,,,,,,, ”


“,,,,,,,,,,,, 수영이란 아이는 미성년자 맞지 ?    어떡할려구 그래~~~ ? ”


“수영인 미성년자 맞고요 ~~~  수정인 미성년을 갓 벗어났습니다 .    그런데 둘다 고아원에 있었더라고요~~~~ 확인 해봤습니다 .


그리고 여기서 나가 다른곳으로 가게되면 아무래도 안좋을거 같아서~~~~~           아마 다른곳에선 미성년자든 아니든 상관없이 받아줄게 뻔할꺼 같아서요 ,       그렇게되면 애들이,,,,,,,     사장님 주제넘은 짓 해서 죄송하지만 다른 방도가 없을까요 ? “


“,,,,,,,,,,,,,,,,,, 참나~~~ 나실장도 큰일이다 , 흐음~~~~~     아마도 이실장의 부탁도 있었겠지~~~~ ! ”


“~~,,,,,,,,,,,,,,,,,,,,,,,, ,,,,,,,,,,,, 네에~~~~~~ ”


 


내가 나실장을 이뻐한다는건 가게안 모든사람이 잘 알고있다 .


그걸 잘아는 이실장이 나한테 다시한번 말씀 드려보라고 나실장에게 부탁 했을것이다 .


애들이 걱정되는것도 있으나 나실장의 어깨에도 힘을 실어주고 싶기도 했다 .


 


“그래~~~~ 흐음,,,,,,,,,,,,,,     일단 애들을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해 ,,,,,,      숙소나 다른문젠 나실장이 알아서 해주고~~~ ”


“네엥~~~~~ 감사합니다 사장니임~~~~~~~~    헤헷~~~~ ”


“,,,,,,,,,,,, 참나~~~~~      다른 애들은 다 출근했고 ? ”


“네엥~~~~    다들 준비 마쳤어요~~~~ ”


“그래~~~ 알았어 ,,,,      그만 나가서 일봐 ,,,,, ”


 


마음이 여리다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애들 사정을 대충 듣고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


소파에 몸을 깊숙이 묻고 잠시 눈을 감는다 .


얼마나 시간이 흐른것일까 ,,,,,,     깜빡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


시계를 보니 8시가 갓넘어가고 있었다 .


 


똑 똑 ‘’‘’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나실장이 들어선다 .


 


“사장니임~~~ 손님이 찾으세요~~~~    커피 한잔 드릴까요 ?! ”


“으응~~~    그래 ,,, 커피한잔줘~~~     누구야 ?”


“@@ 출판사 김사장님이 오셨어요~~~      그리고 국화에도 손님이 계시고요~~~ ”


“그래~~~ 알았어 ,,,,,,, ”


 


이곳은 룸이 아홉 개 ,,,,,,,   모두 꽃이름이 붙어있다 .


많은 룸은 아니었으나 손님을 가려받는 관계로 적지도 않는 갯수이다 .


거기에  사군자의 이름이 붙은 방은  ,  방안이 한옥형태로 되어있고  나머지 다섯 개의 방은 일반 룸의 형태를 하고 있다 .


그리고 사군자 방에 들어가는 아까씨들은 한복으로 갈아입고 들어가는게 보통이었으나 손님의 요구가 있으면 홀복을 입기도 하였다 .


다시 노크소리와 함께 나실장이 커피잔을 받쳐들고 들어선다 .


 


“흐음~~~~ 좋네,,,,,,    내가 깜박 졸았나봐~~~~~ ”


“네에 ~~~~ 김실장님이 들어오셨다 나오셨었어요~~~~    지금 출판사  김사장님 방에 계시고요~~~~~ ”


“그래~~~~ 흐흐흐~~~~     오늘은 일찍도 오셨네 , ”


 


커피를 마시고 일어서자 나실장이 앞장서서 김사장이 들어있는 방앞으로 걸어가 문을 두드린다 .


 


“호호호~~~~ 죄송해요오~~~~~ 사장니임~~~~~~    저희 사장님 모시고 왔어요옹~~~~~ ”


“어이구~~~ 류사장님 ~~~    어서 이쪽으로 와서 술한잔 합시다 .      내가 류사장 기다리다 목이 빠질판이요 지금~~~~~~ ”


“하하하하~~~~~~      안녕하셨습니까 사장님~~~~~     오늘은 일찍 찾아주셨네요 ~~~~~~ ”


 


김사장,,,,,,,  55세의 나이에 요즘 잘나가는 @@@출판사 오너이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인물이다 .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    한달에 한두번 정도 지금처럼 자기사람들하고 들려서 정신줄 놓을때까지 퍼마시는 인물,,,,,,,,


벌써 그의 품안엔 얇은 나삼만 걸친 우리아이가 살포시 안겨 뒤룩뒤룩 살찐 김사장의 배를 슬슬 쓰담듬고 있었다 .


나실장이 깨끗한 방석하나를 내앞에 놓아준다 .


 


“자자~~~ 한잔받아요 류사장~~~~~ ”


“하하하~~~~~~ 아닙니다 . 제가먼저 한잔 올려야지요~~~~    자~~ 한잔 받으시지요~~ ”


“흐흐흐흐~~~~~~   그럽시다 그럼~~~ ”


 


김사장과 그의 일행 셋에게 한잔씩 돌리고 나니 김사장이 얼른 잔을 비우고 술잔을 내민다 .


 


“감사합니다 ,,,, ”


“그리고 여기 이분들은 내 거래처분들인데 서로 인사하고 지내봐요~~ ”


 


자기 거래처 사람들하고 알고지내면 영업에 플러스가 될거라는 말이었다 .


나로선 고마운일이다 .


 


“아~~ 네,,, 인사드리겠습니다 . 류 시영입니다 .     앞으로 아우처럼 편히 대해주십시오~~~` ”


“아이구~~~~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전 이 **입니다 . 김사장 하고는 오래된 친구이자 파트너입니다 .   앞으로 가끔 뵙시다 . ”


 


나머지 두사람과도 서로 통성명과 명함을 주고받은후 다시 술잔이 오가고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가씨 하나가 가야금을 타며 구성진 가락을 뽑아내자 분위기가 무르익어간다 .


조금전까지 내옆에 앉아있다 밖으로 나간 나실장이 다시들어와 내귀 가까이 도톰한 입술을 붙이더니 간지러운 숨소리를 불어낸다 .


 


“사장니임~~~ 정회장님이 오셨어요~~~~ ”


“으응~~~ 시간이 벌써 그리됐나~~~?! ”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


밖으로 나오자 김실장이 기다리고 있다가 일어선다 .


 


“지금 막 매 실로 모셨습니다 .    일행분들은 정회장님 포함 네분이시고요 ,,,,,,,,     전에 오셨던 전무님도 계십니다 . ”


“ 정 가령 전무 ?  ,,,,,,        흠,,,,,,    그래 알았어 ,,,, ”


 


문앞엔 나삼차림의 여실장 하나가 대기하고 있었다 .


나에겐 아주 중요한 손님이란걸 알고 김실장이 특별히 여실장 하날 문앞에 대기시켜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 해놓은 모양이다 .


내가 다가가자 생끗 웃더니 조심스럽게 노크를 하곤 문을 열어준다 .


 


“회장님 나오셨습니까 ,,,, ”


“응 그래 ,,,, 어서와 류사장 ,,,,,     이사람 왜그리 소식이 뜸해,,,,, ?! ”


“자주 안부인사 못올려 죄송합니다 ,,, 회장님 ! ”


“흐흐흐흐 ~~~~ 아냐 ,,, 해본소리야 이사람아~~~~     이럴 때 보면 자넨 너무 고지식해~~~~ 허허허~~     한편으론 자네의


그런점이 좋긴 하지만 알야~~~~~ “


“안녕 하셨어요 ~~ 사장님 ? ”


“네 ,,,, 안녕하셨습니까 전무님 ,,,, ?! ”


 


정회장 옆에 자리하고 있던 정가령 전무가 인사를 보낸다 .


정회장 ,,,,,,     69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아직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몇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그룹의 총수이다 .


예전 내가 이태원에서 개망나니 생활을 하던 당시 ,      약간의 우여곡절뒤 인연을 맺게되었고 그뒤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있는 분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약간 부담스런 존재이기도 했다 .


정가령 전무 ,,,,,,,,     정회장의 여동생,,,,,,     정회장이 일선에서 거의 물러난 지금 그룹의 실세중 한명인 여장부다 .


51세의 나이는 돈으로 다 지워버렸는지 피부가 빛을 발하고 눈빛엔 매서움과 색끼가 같이 서려있는 여자,,,,,,   나하곤 약간의 헤프닝이 있었고 그일뒤로 나한텐 조금 부담스런 존재인 여자이기도 하다 .


 


“허허허~~~~   어쨋거나 오랜만에 자네 얼굴보니 언짢았던 기분이 , 좋아지네 그려~~~~~ ”


“,,,,,,,,,, 고맙습니다 회장님 ,,,,    여전히 이쁘게 보아주시니,,,,,,, ”


“허허허~~~~ 이사람~~~~ ”


 


노크소리와 함께 김실장이 들어선다 .


 


“사장님   ,,,    상 들이겠습니다 . ”


“응 ,, 그래 ”


 


남자직원 서넛이 상차림을 마치자 고운 한복차림의 아가씨들이 들어선다 .


 


“자아~~~~~ 류사장도 앉지그래 ,,,,,    영업하는 사람 오래잡고 있으면 눈치없는 노인네라고 욕먹을테지만 ,,,     허허허~~~~


그래도 한잔은 받아야지 ~~~ ?!!! “


“먼저 받으시지요 ,  회장님 ! ”


“응 ? 그래그래 ~~~~ 허허허~~~     오랜만에 우리 류사장 술한잔 받아보자구~~~~~ ,,,,,,,,,,,,,, 캬아~~~~ 달다 달어~~


자 ~~ 자네도 한잔 받아~~~     그리고 정전무도 한잔 받고 들어가고~~~~~ “


“네엥~~~~~ 호호호~~~~ ~    전 있으라 하셔도 도망갈판이에요   ,  회장니임~~~~~~ ”


“으잉 ~~ ?   허허허~~~ 그래그래~~~~~ ”


“하하하하~~~~~~~~~ ”


 


한잔을 고개돌려 들이킨후 다시 정회장에게 술잔을 돌리고 술을 채운다 .


 


“회장님 ,,,,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전 이만 물러가 일보도록 하겠습니다 . ”


“허어~~~~ 사람 참~~~~~ 그래 그렇게 해~~~    그리고 수일내로 나하고 수담이나 한번 나누세~~~~ ”


“예 ! 알겠습니다 ,,,,,    수일내로 찾아뵙겎습니다 . ”


 


수일내로 바둑두자는 약속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자  잠시후 정전무또한 밖으로 나오더니 섹시하게 빠진 하이힐을 내앞으로 내딛는다 .


 


“,,,,,,,,,,,,,,,,,,,,,,,,,,,, 조용한곳 없어요 ?”


 


잠시 내앞에서 머뭇거리던 정전무가 붉은 입술을 열어 말을 건넨다


살짝 벌어진 육감적인 입술사이로 새하얀 치아가 내 눈속에 박힌다 .


 


“이리 오시죠 ,,,,,   김실장 사무실로 차좀 부탁해,,,,, ”


 


사무실소파에 정가령전무와 마주하고 앉자  노크소리가 들리고  나실장이 매실차 두잔을 내려놓고  정전무를 흘낏보더니 뒤돌아 나간다 .


 


“류사장님~~~~~ 그날은 ,,,,,,, ”


 


말을 흐리는 정가령 전무를 아무말없이 바라보기만 하자 여자가 다시 말을 잇는다 .


 


“그날은 ,,,,, 정말 ,,,,, ”


 


다시 말을 흐리다가 내눈을 쳐다보더니 고개를 살짝 떨어뜨린다 .


아마 배울만큼 배우고  지금은 자신의 사회생활 위치상  남자들의 머리위에 앉아있는 여자라는 ,,,,  자기의 자존심이 말을 흐리게 만들고  내입에서 자신의 사과를 끊어주는 말이 나오길 기대하는지도 몰랐다 .


그런 여자를 똑바로 쏘아보듯 쳐다보기만 하자   여자가 다시 고개를 들다 떨어뜨린다 .


 


“후우~~~~~ 그래요,,,,,   미안해요 그날일은,,,,,,,,     아무래도 그날은 제가 많이 취했었어요 ,,,,,,, 술핑계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


미안해요 ,,,,, 용서,,,,,,, 해줘요,,,,, ,,,,,,,,,,,,,,,,,,,,,,,,, “


“됐어요 그걸로,,,,,,,    사과하시느라 고생했어요~~~~~ 흐흐~~~~~           차 들어요 ,   매실인데 시골 작은어머님이 올려주신거니 드실만 할겁니다 . “


“,,,,,,,,,,,,,,,,,,,,,,,,,,,,,,,, 고마워요~~~~ 그리고,,,,,, ”


“흐흐흐~~~~ 오늘 왜그래요~~~    회사에선 당당하신 여장부께서 ,,,,,, ”


“후우~~~~~~~~ 저도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내가 왜이런지,,,,,,,, 왜이런지,,,,,,,,,,, 후~~~~~우 ”


“말해봐요 ,,, 그리고 ? ”


“그리고,,,,,,,,, 시간 ,,,, 나실 때 ,,,, 전화한번,,,,,,,,,,,,, 주,,세,,,요 ”


“흐흐흐~~~~ 잘안들려요,,,,,,   다시 말해봐요,,,, ”


“~~~~ 후~~~~우 ,,,, 시간나실 때 ,,,,, 전화한번 주시면 좋겠어요~~~~~~~~~~ ”


“흐흐흐흐~~~~~ 알았어요 ,   그럴께요 ,,,,    흐흐흐~~~~~ 이럴땐 꼭 어린 소녀같아요 ,,, 전무님 ,,, 흐흐흐 ~~~ ”


“,,,,,,,,,,, 놀리지 말아요,,,,,,   나도 모르겠어요 ,,,,,    내가 왜이러는지 ,,,,,,, ,,,,,,,,,,,,,,,,,,,,,,,,,,,,,”


“,,,,,,,,,,, ? 지금 ,,,, 울어요 ?      ,,,,,,,,,,,,, 나한테 사과한게 분해요 ? ”


“,,,,,,,,,, 그런거 아네요 ,,,,,   근데 지금 내모습이 ,,,,,,,,,,,,,,,,     참 초라해지는거같아,,,,,,,,,,,,, 후~~~ 우 ”


“,,,,,, 그렇지 않아요 ,,,,,,   전무님 지금 모습,,,,, ”


“저기~~~~ 말씀하시는데 짤라서 미안한데에~~~~      그 전무님소리 안하시면 안되요 ?     듣기 거북해요~~~~~ ”


“흐음~~~~~ ,,,,,,,,,,,,, 지금 그말 ,,,,, ,,,,,,,,,,,,,,,         ,,,,,오늘은 그만 들어가세요 전화 드릴께요 ,,, ”


“,,,,,,,,, 네에~~~~ 그럴께요 ,,,    전화 기다릴께요 ,,,,,,,,,,,,       언제든 ,,,,    아침이던 한밤중이던,,,,,     아마 전화기만 붇들고


살꺼같아요 ,,,,,,, 그러니,,,,,, “


“흐흐흐~~~~~~~ 미안해요 웃어서,,,,,,     근데 전무,,, 아니 당신 ,,,,,    이럴땐 놀리고 싶을 만큼 귀여워요 ,,,, 흐흐흐 ~~~ ”


“,,,,,,,,,,,,,,,,,, 흐윽~~~~~ 고마워요 그렇게 불러주셔서~~~~~ ”


“이런,,,,,,    그렇게 당찬 여자가 울보였네~~~~~ 흐흐흐~~~     그만 그치고 들어가봐요 ,,,, ”


“네에~~~ 전화~~~ ”


“흐흐흐~~~~~~ 알았어요 ”


 


많은 남자들을 거느리고 당찬 삶을 살아온 여자다 .


그런 여자가 어린소녀의 귀여움을 ,,,,   나약한 여자 본연의 모습을 ,,,,    자기보다 한참어린 남자에게 보여주고 돌아간다 .


의외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이런날이 오리란걸 어느정도 예감하기도 했었다 .


대리기사를 딸려 정가령전무를 들여보낸후 김실장과 나실장을 사무실로 불러들였다 .


 


“내가 오늘 약속이 좀있어 ,,,, ”


“네 사장님 ,,, 아무걱정 마시고 다녀오십시오 ,,,,,, 그런데 ,, 다른 손님들은 몰라도 정회장님이 찾으시면 뭐라 말씀드릴까요 ~~ ?!”


“그냥 급한일이 생겨 나갔다고 해 ,    그분 그런것갖고 뭐라하실분 아냐 ,,,   끝까지 잘모시고 ,,,     나실장은 애들 이따금 한번씩


아이들  실수없도록 주의좀시켜주도록하고 ,,,, “


“네엥~~` 사자니임~~~~   걱정마시고 들어가세요 ~~~ ”


“그래 수고들 해 ”


 


김실장과 나실장을 뒤로하고 차를 움직였다 .


들국화를 cd룸에 밀어넣자 전인권만이 갖고있는 목소리가 귀로 스며든다 .


언제 들어도 좋다 .


 


긴하루 지나고 언덕저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


 


인생이 뭘까 ,,,, 그런건 골치아프다 .


그냥 지금 이대로면 괜찮고 , 지금 이대로가 나 자신이다 .


설령 앞으로 내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마음은 아프겠지만 그것또한 나 자신인 것이다 .


어찌보면 주위사람 ,,, 특히 아내와 두 딸들에겐 무책임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    그땐 끄때대로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않고


또다시 살아갈수 있을 것이다 .


그게지금까지의 나였으니까 ,,,,,,


 


핸드폰이 부르르 떨어댄다 .


 


“여보세요 ? 오라버니~~~~~   성희에요 !    지금 어디세요 ? ”


“응 ,, 차안,,,    강사장집에 가는중인데 ,, ”


“아~~ 그러시구나 ,,,    어쩌죠 ?! 저도 가고싶은데 ,,,    아무래도 저는 오늘 못갈것같아요~~~~ ”


“흐흐흐~~~~ 그래,,, 알았어요 ,,    가서 그렇게 전할게 ,,,    근데 무슨일 있어요? ”


“아뇨 ,,, 별일은 없고 ,,,     오늘 잘나신 제 서방님께서 갑작스런 볼일이 생겼데네요~~~~    그리고 알바생도 하나가 안나오고~~~~


아무래도 제가 붙어있어야 될거같아요~~~ “


“그래 ,,,, 그럼 다음에 밥이나 같이 먹지뭐,,, ”


“네엥~~~~~   제가 다음에 전화드릴께요~~~~~ 오늘 ,,,,,, 킥,,,,”


“흐흐흐~~~ 웃기는~~~ ”


“좋은밤 되세요옹~~~~~~~~~~~ ”


 


좋은밤 되라는 후배아내의 말에 강사장 아내의 기름지고 육덕진 몸이 떠오른다 .


 


 


 


쓰다보니 어느덧 스무번째네요,,,,,,,,,,


조금 지쳐가나봐요,,,,,,,,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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