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술사 2 - 그 여름의 시작 열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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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를 타고..머리까지 치솟는 것을 느꼈다...
마음은 분명...태성을 거부하고 있었지만..몸은..서연의 의지와는 무관하고...본능적인 쾌락을 느
끼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아..그만..아..아흑.."
태성은 그런 서연의 마음을 눈치채기라도 한듯이..비릿한 미소를 지으며..서연을 침대 위에 눞혔
다...그리고...천천히..서연의 유방에 입을 대고..희롱하기 시작했다...혀를 길게 내민채..서서히
유방 윗부분부터..시작해서..유두를 타고..점점 더 아래로 혀를 움직이는 것이었다..
태성의 혀는 서연의 희고..매끄러운 배를 핥으며..한동안..배꼽 주변에 머물다가...마침내..서연
의 비밀스런..검은숲까지 내려오고 말았다...
"아아..사장님...그만..아흐..."
점점 더 짓궂게..혀를 놀리며...자신의 두 다리 사이의 은밀한 곳을 침범하려는 태성의 움직임
에..서연은..치를 떨며...피해 보려고 발버둥을 쳤지만..태성의 억샌 손아귀에..두 다리를 잡힌채
..꼼짝없이...두 다리가 벌려지기 시작했다.
새하얀 서연의 두 다리가 좌우로 크게 벌어지며..은밀한..한줄기의 선홍빛의 음렬이 드러낳다...
"헤헤...처녀라고 했지...어디 확인좀 해볼까..."
태성은..서연의 음렬 사이에..검지와 중지를 대고는 좌우로 벌렸다..
남자의 투박한 손가락이..자신의 은밀한 곳의 살덩이를 벌리며..안쪽의 속살을 노출시키려 하는
것을 느낀 서연은..복받쳐 오는 수치스럼움에..얼굴이 화끈 거리기 시작했다...
얼굴을 감싸고 있는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며..서연의 머리까지 올라오고 있었다...얼굴과..머
리..귓볼까지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서연은...그 뜨거운 열기에..취한 듯 몽롱한 얼굴이다..
"예뻐..남자 손이 전혀..타지 않은 그런...처녀라..그런지..정말 예쁜 보지야..."
태성은...칭찬인지 희롱인지 모를 진지한 목소리로..서연의 보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예뻐..먹고 싶을 만큼..흐흐..."
태성은 서연의 보지에 천천히 입을 갖다 대기 시작했다..그리고..혀를 내밀어..서연의 보지를 아
래에서 위로 쭉욱 핥아 올렸다...
"아흑..."
서연은..알수 없는 열기에 휩싸인채..달뜬 신음소리를 낼뿐이었다..
뜨거운 열기가..솟아 올르고 있었다..처음에는 남자에게 보지를 내보인다는 수치심이었지만..점점
그 열기는 알 수 없는 그런 것이 되고 있었다...
아아...안돼...이런건 아니야...이러면...
서연은..태성의 혀가..자신의 보지를 핥아 오르는 순간..찌릿한 전류가...전신에..퍼지는 것을 느
꼈다...태성은..서연의 신음소리가..즐거운지..미소를 지으며...계속 해서..서연의 보지를 혀로
핥아 대기 시작했다...
"춥춥..추우..춥..."
태성의 혀가...서연의 보지를 아래위로 핥아..대고..또..입을 대고..보지 전체를 집어 삼키듯이..
빨기까지 하자...서연은 어느새..수치심은..점점 약해지는 반면...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의 강도
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었다..
"아앙..사장님..아아..그만..그만..아흑..."
태성은...민감한 감각에...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리고 있는 서연의 얼굴을 기분좋게..바라보며..계
속해서..서연의 보지를 공략하고 있었다...
태성은 서연의 보지전체를 빨다가..조금 입을 올려..서연의 클리토리스를 입에..머금고..혀로 굴
리기 시작했다..
"아아..아흐..아아.."
클리토리를 희롱당하는 서연의 신음소리는 한층 더 축축해지고 끈적이는 느낌이었다...
"어때..미스 한...몸이 짜릿짜릿 하지 않아..어때..좋지...이제..넣어줄까..."
"아아..사장님..아흑..아앙..."
서연은...거부도..긍정도 아닌..다만 동물적인..관능의 목소리를 낼뿐이었다....
태성은 그런..서연의 헝크러진 얼굴을 바라보며..사악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흐흐..제 에미나 딸년이나..보지를 빨아 주니..좋아 죽는건..똑같구만..헤헤..
태성은...서연의 보지가..축축하게..젖어드는 것을 느끼며..몸을 조금 일으켜..서연의 다리 사이
에..몸을 끼워 넣었다...
그리고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손에 쥐고는 서연의 보지 입구에..대고..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
다...
서연은...남자의 자지가..보지에 닿은 것을 느끼고 감고 있던..눈을 떴다...
아..안돼...그것만은..안돼...
서연은...본능적으로 자신의 처녀막을 뚫고 침입하려는 남자의 몸을 막아보려고...몸을 일으키
며..허우적 거려 보았지만..태성의 억샌 손아귀에..밀려..다시..침대에..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미처..서연이...반항을 다시 시작하기도 전에...두 다리 사이로 태성의 자지가 밀고 들어
왔다..
"아..앗....아아..아퍼..아흑..."
타인의 고통따위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들어오는 그런 거친 침입이었다...
서연은 아랫배에..느껴지는 날카로운 통증에...비명같은 신음소리를 내지르고 말았다....
태성은...자지끝에..닿는...처녀막의 저항감에...입가에..만족스런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아아..죽이는데..정말..처녀였어..처녀 보지라 그런지...꽉꽉 조이는구만..헤헤.."
태성은..허리를 거칠게..쳐올리며...서연의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아아..아흑...사장님..아퍼요..천천히..제발..아아..."
서연은...처녀를 잃었다는 상실감보다도...하체에 거칠게 침입하는 태성의 자지가 주는 고통에..
비명을 내지르며...몸을 버둥거려 보았지만..이내..자신의 몸위로..밀려오는 육중한 태성의 무게
에 눌려..제대로..반항조차 할 수가 없었다...
하복부에서는 계속해서..날카롭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이어지고 있었다....
싫어...싫어...이런건...내가..왜...이런..짐승같은 짓을...도와줘...제발..아무라도...제발..흐
흑...
서연은 씩씩거리며..뜨거운 콧김을 내뿜는 태성의 야수같은 얼굴을 바라보며..누군지 모를 존재에
게..도움을 청해 보았지만...돌아오는 것은..태성의..거친..자지의 충격에서 오는 날카로운 통증
뿐이었다...
통증은..차츰 잦아들었지만...그 날 밤늦게 까지..수치스런 서연의 능욕은 계속되었다...
"그런..개같은 자식....망할 놈..죽일놈..."
멍한 눈의 서연은 의식 저편의 세계에서 생생한 그 순간을 레코더를 재생이라도 하듯이..담담하게
...
영호에게 말해주고 있었다...목소리는 담담했지만..가끔씩...떨리는 입술의 미세한 움직임은...그
순간의 악몽의 고통을 말해주고 있었다...
"누나..그 녀석에게...그렇게..당하고...쳇...."
영호는 가슴 가득히 뜨거운 것이 차올라..목구멍으로 넘어 올 것 같은...기분이었다...
"그리고..그 이후로도 그녀석이 그러는거야..."
"응..요즘도..사무실에서..한가한 시간이면...날 불러...아니면..마리온으로 끌고 가는 때도 있고
...."
"마리온...??"
"그래..그 모텔..."
"혹시..모텔에..갈때는...미리 약속을 하거나..시간을 알려주거나 하지는 않아...."
"꼭 그렇지는 않지만..토요일 오후에는 거의 매일 나를 불러..마리온의 특실로..."
"특실..."
"응...커다란 거울이 사방에..걸려 있는 큰 방이야....부끄러운 곳이야...거기에 있으면...아무것
도 숨길수가 없어..사방에서 나의 몸을 바라보거든..."
"변태 녀석...좋아...그렇단 말이지...토요일 오후에..항상 누나랑..마리온으로 간단 말이지...그
러면 있잖아..누나..날 좀 도와주지 않을래....그러니까...."
별로 오래되지도 않았으면서..낡아 보이는 작은 교회건물에서...하나 둘씩...사람들이 나오기 시
작했다...예배를 끝낸 사람들의 얼굴에서는...생기가 돌고 있었다...
미정은...예배중에 목사님이 하신...말에...가슴에서..작은 감동이 일고 있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
다....
그런데..영호 이녀석은 어디 간거지.....모처럼 교회에 같이 와 놓고는....
그때였다...교회 뒤편에서 왠지 떨떠름한 표정으로 걸어 나오고 있는 아들이 모습이 미정의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바로 그 뒤에는 한민호씨의 큰딸인 서연이가 있었다..
"영호야..."
"어..엄마..."
"너..예배중에 어딜갔던 거야..."
"아니..그게...잠깐..화장실 가려고 나왔는데...서연이 누나가 있길래....오랜만에..보는 거라..
얘기좀 하느라고...미안해...."
"그래도 모처럼 만에 왔는데..."
"아주머니 죄송해요...제가..영호랑 얘기를 하고 싶어서...자꾸..붙잡는 바람에...."
"아냐..뭐...그럴수도 있지....그나저나..서연이 넌 졸업하고 취직하더니..더 예뻐졌네...남자라
도 생긴거야..."
미정의 말에...서연과 그리고 미정은 미처 몰랐지만..영호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다...
갑자기 차갑게..굳어진 서연의 얼굴에..미정은...뭔가..실수라도 했나..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이고...뭐..다른뜻은 없고...영호야...너 바쁘다고 했지...그만 갈까..."
"내가..??."
"아까 그랬잖아..오후에 일있다고..."
미정은 눈치없는 아들의 옆구리를 손으로 쿡 찔렀다...
"아....그..그거....그래...누나 우리 먼저 가볼께...다음에 봐...아...그리고...그거 잊지 말
고..."
"알았어..아주머니..바쁘시면 먼저 가보세요...영호도 잘 가고...."
좀 어색하게 서연과 인사를 하고..교회 밖으로 나오는 미정은...서연의 차가웠던 얼굴을 떠올리며
...뭔가 미심쩍은 기분이 들었다...
"너..그런데..아까..뭘..잊지 말라고 한거야...서연이한테..."
"아...동주 녀석이 빌려간게 있어서..가져오라고...."
"그래..."
어쨌든 미정에게는 모처럼 만의 아들과 함께..걷는 이 시간이...왠지...포근한 기분이었다...
회색의 콘크리트 길위로..따스한 가을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공기는 서늘한 느낌이었지만..
햇살만은 따뜻하고 포근한 일요일은...오전을 지나...정오를 향하고 있었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선..영호는 미연과....윤아가 사는 하숙집을 향하고 있었다...
주인집과는 따로 떨어진 별채라 문도 따로 있었기 때문에...영호는 별 부담없이 초인종을 눌렀
다...
"딩동..."
"누구세요..."
"나예요...선생님..."
"어머..영호구나..어서와..."
영호는 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서미연 선생님의 얼굴을 볼 수가
있었다....
"최윤아 선생님은요...."
"윤아도 있어...."
막 현관으로 들어오는 영호를 바라보는 미연의 표정은..마치 수줍은 소녀의 볼처험 발그래하게 달
아 올라 있었다...
"어머..영호네...우리 귀여운 왕자님..."
조금은 다른 스타일이었지만..윤아도 영호에게 은근한 애정이 담긴 시선을 보내며 그를 맞고 있었
다...
긴면바지에..가벼운 티셔츠 차림인 미연과는 달리..윤아는 짧은 핫팬츠 차림이었다..
물론 집안에서 편하게 입는 복장이었겠지만...늘씬한 몸매의 윤아가..허벅지까지 노출되는 아찔한
핫팬츠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자..영호는 윤아의 새하얀 다리쪽으로 자꾸만 시선이 가는 것이었다..
윤아도 그런 영호의 시선을 의식하기는 했지만...오히려 그런 영호의 관심을 즐기는지...오히려
소파에 앉아..다리를 꼬며...영호에게 은근한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뭐..마실거라도 줄까..."
서미연 선생님의 목소리에 영호는 넋을 놓고 보고 있던 윤아의 다리에서 시선을 거두었다...
"아..예..."
"콜라..하고 녹차있는데..뭐 줄까..."
"콜라요..."
"으응..녹차가 몸에 좋은데...녹차 먹어라..영호야...응..."
왠지 칭얼대는 것처럼...묘하게..긴장감이 빠져있는 목소리로..미연은 영호에게 녹차를 권했다...
"아..그럼..녹차로..."
"윤아는..."
"나도...영호랑 같은 걸로..."
윤아는 같은이라는 말에 힘을 주며..말했다...그러면서..영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미소를 짓
고 있었다..
"아..저..전.."
윤아의 시선이 부담스러운지..영호는 얼굴을 붉히며...다른쪽을 응시하기 시작했다...
"뭐야..얼굴이 빨개졌네...우리 귀여운 왕자님..."
윤아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입가에 가득히..미소를 짓고 있었다..그리고는 천천히..영호의 옆자
리로 다가왔다...
미세하게 소파가 흔들리며..영호는 옆자리에..아찔한 향기가 느껴지는 것을 느꼈다...뭔지 알 수
없는 기분좋은 느낌의 냄새였다...
뭐야...여자의 냄샌가...이렇게 가까이서 맡으니까..기분이 묘해지는데...
향수인지..샴푸 냄새인지..모호한 그 냄새는 윤아의 긴 생머리 전체에서 부터..새하얀 목덜미와..
그 아래로...겨우 배꼽위를 가리는..짧은 나시티 그리고 그 아래로..군살없는 날씬한 배와..예쁘
게 옴폭 들어가 있는 배꼽..그리고..
그 아래로...뻣는 미끈한 다리...까지...윤아의 온 몸 구석구석에서 배어나온듯했다...
"어머..너희들 뭐하니..."
막 주방에서..녹차를 쟁반에..담아 들고온..미연이 소파에 앉아 찰싹 붙어 있는 두 사람을 의심스
러운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눈빛에서 느껴지는 의심은..점점 가벼운 질투의 눈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자연스럽게..미연도..영호의 바로 옆자리로...몸을 빠싹..붙힌채..다가와 앉는 것이었
다..
"아아..이러면..좀..."
졸지에..영호는 두 명의 미녀 여교사의 사이에 타이트하게..끼여 버리고 말았다...
바로 코앞에서 흔들리는 미연의 머리카락 사이로..향긋한 향기가...배어 나오고 있었다....
아..좋은 냄새야...여자들이란..다들..이렇게..달콤한 냄새가 나는 건가.....
영호는 기분좋은 향기에..취해버린듯이...몽롱한 얼굴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두 팔을 벌려...양옆에 앉아 있는 두 선생님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어머..."
서미연 선생님이..살짝..놀라며 몸을 움찔했다...영호는 순간 뜨끔했지만..마음을 가라앉히며.
.조용히 두 선생님의 허리에 두른 팔에..힘을 주며..부드럽게..하지만..분명하게..느낄수 있을 정
도의 힘으로 껴안았다..
"흐응..."
윤아는 가볍게..고양이 같은 소리를 내며..영호의 어깨에 머리를 얹었다...미연도...역시..영호쪽
으로 기대오고 있었다...
교사와...제자라는 관계 따위는 이미 사라져 버린 느낌이었다...
영호의 두 팔에는 부드럽고 날씬한 두 여인의 허리가 동시에 느껴지고 있었다...영호는 순간적으
로 나른하기도 하고...
가슴이 떨려오기도 하는 묘한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바로 어제의 일이었다...영호는 미연과..윤아의 레즈비언 성향을 고쳐 보려는 마음에...이것저
것..두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콘드롤 하기 시작했고...마침내...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던 것이었다...
변명같지만 말야...두 사람에게 이상적인 남자가 필요했어...
영호는 살짝,..죄책감을 느끼기는 했지만...그리 심한 것은 아니었다...
그 동안 나쁜 남자들만 만난 결과...남자 따위는 싫어져 버린 두 선생님에게는...
뭔가..이상적인 남자와의 만남이 필요했다..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남자말이다...하지만 현실에 그
런게 있을게 뭐람...결국...그런건...오직 환상속에만 가능할 뿐이다...
마치...지금 두 선생님이...나를 보며..느끼는 환상처럼 말이다...현실이 아니고..환상일 뿐이
다..
관념의 착각일 뿐이지만...아무렴 어떤가...가끔은...진실 보다는 환상이 더 좋을 때도 있는 것이
다...
두 선생님은 지금 확실히..나에게 빠져 있는 것이 분명했다..어제 걸어둔 최면 암시의 효과는 확
실히 성공적이었다...
교사와 제자라는 관계도..그리고..가장 절친한 친구와..동시에..한 남자의 품에 안겨 있는 것도..
상관하지 않을 만큼 말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