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 방(부제: 지우고 싶은 추억) 플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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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 방(부제: 지우고 싶은 추억)
모처럼 단편이 아닌 것을 한 번 써봅니다.
플로로그를 포함하여 8회에 걸쳐 연지 할 예정입니다.
이 글은 독자들의 제보에 의한 것임을 참고 하시길............
또 로리에 비위가 약하신 분은 애초부터 읽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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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난 내 눈을 의심하였다.
신부 측 접수대 앞에 고운 한복을 입고서 가슴에 꽃을 달아 신부 엄마인 것은 단박에 알게 하고 있는 여자는 송이 엄마가 분명하였다.
지금 난 나의 아주 더러웠던 과거를 이야기 하려 한다.
사실은 죽는 그날까지 나만의 비밀로 남겨두어야지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아마 비난의 손가락질을 수 없이 받을 것이다.
더구나 딸아이를 두고 있는 입장에서 말이다.
하지만 결혼식장에서 본 송이와 송이 엄마는 나의 비밀을 혼자 감추고 있게 하지를 못 하였다.
이년 전 내가 송이 결혼식에 가게 된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 회사로 입사하여 처음에 내 밑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면서 꽤나 나에게 조인트를 까여 가며 업무를 배우던 녀석의 청첩장을 받고서 간 것이다.
처음 청첩장을 받고 강 송이라는 신부 이름을 보고 난 설마 그 송이가 그 송이가 아닌 동명이인 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행여나 하는 마음에서 숨어서 본 신부의 엄마는 분명하게 송이 엄마였다.
혼잡한 틈을 타서 신랑에게 눈도장을 찍고는 신부 대기실을 기웃거렸다.
이십 년이 넘게 지났지만 송이의 어린 시절 모습이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결혼식에서 송이를 본 후 송이 남편이자 나의 직장 후배 녀석은 남의 속도 모르고 집들이를 한다고 나를 초대하였다.
난 도저히 송이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없는 제사를 핑계로 가지 않았다.
물론 법적 소멸 기간이 지났기에 고소나 고발을 한다고 해도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음을 알고 있지만 양심이 그녀 앞에 나서도록 만들지를 못 하였다.
하지만 얼마 전 아기 돌잔치를 한다면서 꼭 와주십사 하는 대는 거절을 할 명분이 없었다.
아니 언젠가 한 번은 부딪쳐야 한다면 하루라도 일찍 부딪치는 것이 났다고 생각하였다.
“혹시 우리 집 옥탑 방에서 살았던 그 학생?”나를 먼저 알아 본 것은 송이 엄마였다.
“아~!안녕하세요.”놀란 척 하였다.
“여보 여기 잠시 송이 아빠 송이 어렸을 때 옥탑 방에 세 들어 살던 대학생 기억해요? 이 양반이 바로 그 학생이야 그 학생,”하고 말하자
“안녕하세요, 그때 많은 신세 졌습니다.”하고 송이 아빠에게 인사를 하면서도 한 편으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어린 송이는 물론이고 송이 엄마하고도 즐겼으니 미안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송이야 이리 와봐. 너 컴퓨터 오빠 기억나니?”?아기를 안고 있던 송이를 부르더니 물었다.
“응 왜?”송이 얼굴이 붉어졌다.
모두 기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분이 그 오빠야 그 오빠”하고 나를 가리키며 말하자
“네?”송이 눈이 토끼눈이 되어버렸고 얼굴은 마치 빨간 물감을 풀어 놓은 것 같았으며 직장 후배이자 송이 남편이 부축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 자리게 주저앉을 정도로 맥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장모님 우리 회사 차장님이십니다. 제가 입사를 하여 차장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는데 어떻게 아세요?”직장 후배가 다가오더니 의아스러운 눈으로 나와 송이 엄마를 번갈아보며 소개를 하더니 물었다.
“그래? 이분이 대학에 다닐 때 우 리 집 옥탑 방에서 세 들어 살았고 우리 송이에게 컴퓨터 가르쳐준 분이라네”하고 말하더니
“참 이층에 그 문제의 계집애들 바로 옆방에 살던 새댁 알죠?”송이 엄마가 웃으며 물었다.
“네 알죠.”하고 대답하자
“명수 엄마 이리 와”하고 손짓을 하였다.
“!”난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그 여자는 분명하게 조금 모자라보였던 새댁이었고 나와 빠구리를 하면서는 너무나 똑똑했고 어리바리한 자기 남편을 닮은 애를 낳지 않겠다며 나에게 양해를 구하며 내 아이를 임신하겠다던 바로 그 여자였다.
“어머 학생”그 여자도 나를 알아 봤다.
“이 새댁 아들 명수가 학생이 다니던 대학에 다니지 뭐야, 엄마아빠를 전혀 닮지를 않았지 뭐유! 호호호”송이 엄마가 말하였고 새색시였던 아줌마가 눈을 찡긋 하였다.
그리고 송이 엄마는 물론이고 새색시였던 아줌마와 송이도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하며 나에게 명함을 달라고 하여 주자 재빨리 숨겨버렸다.
“오빠 저 송이예요. 시간 되세요?”제일 먼저 송이로부터 연락이 왔다.
“어......언제”조금은 겁이 났다.
“이번 주 토요일이면 좋겠는데요”하고 말하기에
“그럼 그러지 뭐”하고 말하자
“차 있죠?”하기에
“응”하고 대답하자
“그럼 옛날 살던 집 아시죠? 거기 못 미쳐 00극장도 아실 것이고 그런 두시에 거기 버스정류장에서 봬요”하고는 대답을 듣지도 않고 끊어버렸다.
이어서 새색시였던 아줌마가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그녀 역시 토요일 날 뵙자고 하였지만 송이와 선약이 되어 있었기에 한 주 뒤로 미뤘다.
그리고 연이어 송이 엄마도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어쩔 수 없이 두 주 후로 미루었다.
물론 직책이 직책인 만치 주중에 만날 수도 있겠지만 갑자기 세 여자를 만나다는 것은 어쩌면 생길지 모를 충격이 무서웠다
그래서 일주일간의 시치를 두고 만나기로 한 것이다.
“아저씨”송이는 성숙한 새색시였다.그 누구 보다고 훌륭하게 자란 것으로 보였다.
“가까운 바다가 강으로 가요”파에 으르며 말하였다.
“아기는?”차를 운전하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엄마에게 맡기고 나왔어요.
앙 오빠가 아닌 아저씨로 줄려졌다.
나만 예전처럼 솔리아고 부르고.........
“죽이고 싶지”어렵게 말을 꺼냈다.
“아뇨, 너무나 고마워요”생각치도 않은 말이 송이 입에서 나왔다.
급부레이크를 밟아 갓길에 정차를 시켰다.
“어린 널 그렇게 만들었는데도?”토끼눈을 라고 송이를 보며 물었다.
“그래요 아저씨가 어린 저를 어린 나이에 여자로 만들어버렸어요, 하지만 전 그 덕을 본 애로 자랐어요. 아저씨 아닌 그 어떤 남자도 잠자로 보이지 읺았어요. 전 결혼을 하기 전까지도 아저씨나 나타나 저와 결혼을 할 것으로 믿고 있었어요.”송이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죽이고 싶지?”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물었다.
“아뇨. 이렇게 살아계신 것만 봐도 안심이 되요”송이는 말을 하면서도 연신 눈물을 흘렸다.
“점심은”눈물을 닦아주며 물었다.
“생각 없어요. 참 댁이 어디세요?”눈물을 흘리다말고 갑자기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00동0000아파트”하고 말하자
“아저씨 그럼 아파트 주차장에 차 대어놓고 나와서 순 한잔 사주시면 안 돼요”송이기 물었다
“술 잘 마시니”바다나 강으로 가자던 송이가 갑자기 술집으로 방향을 돌리자 혼란이 왔다.
“조금”하기에
“여기서 내려서 기다려 차 두고 올게”아파트 단지 앞에서 송이를 내리게 하고 서둘러 지하주차장아 파킹을 하고 나와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두 불럭을 가서 내렸다.
“송이 색시 어떤 술을 좋아하시나”송이는 택시에 올라타면서부터 팔짱을 끼고 있었다
“저기 이 카페 조용해 보여요”택시에서 내려 기웃기웃하며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는데 송이가 아두 한적해 보이는 카페로 들어서며 말하였다.
테이블과 테이블의 간격이 먼 것이 문제가 아니라 테이블과 테이블 사시에는 칸막이가 되어 있었고 일어서도 옆 칸의 남녀 정수리 정도만 보이는 그런 구조라 누구의 눈치를 받지 않고도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해 보이는 그런 구조였다.
거기다가 송이는 창가가 아닌 구석진 곳을 택해 들어갔다.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본격적인 대화가 시작이 되었다.
“예 하루 종일 아저씨가 나타나나 본다고 창에서 떨어진 적이 거의 없었어요. 취직만 하면 온다고 하고선.................”다시 송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그걸 믿었어? 내가 굴일 놈이었구나. 미안하다”나도 모르게 난 송이 손을 잡았다
“삼 년만 일찍 나타나지 흑흑흑”흐느끼기까지 하였다.
“삼 년 일찍 나타났다면?”하고 묻자
“어떻게 하든 아저씨 내 남자 만들었을 거야”눈물을 닦으며 말하였다.
“지금은?”다시 물었으나 최고로 긴장이 되는 순간이었다.
“아이만 없으면 도망이라도 나올 거지만 아이가 발목을 잡아요.”촛점 없는 눈으로 술잔을 모벼 말하였다.
“하지만 이제부터 아저씨는 제 명령에 무조건 복종함으로서 저에게서 죄 사함을 받으세요! 일어나 나가요”벌떡 일어나며 말하였다
어떤 방법으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겁도 났다.
송에게 끌려 간 곳은 인근의 여관방이었다.
“벗어요, 어서”차가운 명령이었다.
“!”차가운 명령의 말과는 송이 눈에서는 다시 눈물이 주르르 흐르고 있었다.
상황판단이 전혀 되지 않고 혼란스러웠다.
“빨아요 어서”침대에 눕더니 말은 더욱 날카로웠다.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어서 예전처럼 빨아요 빨아”거역을 할 방법도 업었고 왜 그러는지 무을 수도 없었다
“쯥~쯥~쯥~쯥~”예전 기억을 떠올라며 성숙해진 송이 보지를 빨았다.
“흑흑흑 이건데 흑흑흑 이거란 말이야 흑흑흑”송이가 결국 흐느끼기 시작하였다.
“미안하다 송이야. 송이를 끌러안고 아니 부둥켜안고 우리는 통곡을 하였다.
“아저씨 이제 원망 하지 않을 게요 일주일 아니 이주일 아니 한 달에 안 번만이라도 아저씨 얼굴이라도 보게 해 줘요”송이의 말아
“그래 송이야 송이가 부르면 언제 어디로라도 달려갈게 사랑해”하고 말하자
“아저씨 예전 처음처럼 해 줘요”하소 송이가 말하더니 가랑이를 벌리고 누웠고 난 송이의 다리를 당겨 돋을 봉이 보지구멍 입구에 조금만 낳고 용두질을 치기 시작하였고 그러는 사시에 송이는 계속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송이는 나를 이삼 일마다 불러내었다.
송이의 이야기에 따르면 내가 대학 졸업과 동시에 옥탑 방에서 이사를 가버리자 송이의 유일한 친구는 내가 주고 간 486컴퓨터가 전부였고 개학을 졸업을 할 때까지 남자와 담을 쌓고서 오로지 내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직장 후배 녀석이 우연히 송이 엄마아빠가 운영하는 불고깃집의 단골이 되렀고 얌전하게 부모님들과 함께 가게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아가씨가 주인집 딸이란 것을 알고 적극적적으로 대시를 신부 부모님들의 하락을 받았으나 정작 장본인이 송이는 거들떠도 보지 않이 송이 엄마가 괘를 내었는데 장흥의 쇠고기가 좋다는 소시를 들었는데 직접 가서 먹어보고 사고 싶지만 가게를 비울 수가 없다며 사위후보에게 송이를 데리고 가서 쇠고기를 당일치기로 사 오라고 지시했고 의심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송이는 그 남자를 따라 아버지 심부름을 갔는데 내 직장 후배 녀석이 차가 고장 나서 고쳐 타고 가려면 일박을 아여야 한다고 했고 송이를 침대 위에서 자게하고 가지는 밑에서 자겠다고 하고는 송이에게 술을 먹이고 정신을 차릴 지경이 되지 않자 녀석이 강제로 올라타 버림으로 마음 약한 송이는 기다리던 나를 앚고 후배녀석과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학생 고마워서 어떻게 해”다음 일주일 후 새색시였던 여자와 만났다
“명수라고 했던가? 걔가 내 아이야?”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래요 그 덕에 학생이 다니던 그 일루대학에 다이고 있어”당당하게 말하였다
“아버지는 내 애 인 줄 모르고?”하자
“그래요 학생이 비밀을 지켜줘야 해요”애원의 눈빛이었다.
“아니지 내 애 내가 데리고 오고 싶은데?”라고 마음에 없는 말을 하였다.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평소 하는 짓을 봐서는 조금 모자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잠자리에 들면 모자라던 부분말도고 그 이상 똑똑한 여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여 여자인지라 송이와 함께 엔조이 상대로 잡아두려고 한 것이다.
“학생 그럼 명수도 다치고 나도 이혼 당하고 우리 집 풍비박산 나요 흑흑흑 어떤 요구라도 다 들어 줄게 그것만은 흑흑흑”내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
“그런 예전처럼 할 수 있어”반말로 물었다.
“잠.....잠자리”목소리가 떨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는 똑똑하거든”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자
“학생 이후론 안 했는데”하고 말을 흐리기에
“형하고도?”허벅지에 손을 얹고 문지르며 묻자
“형은 한 달 두 달에 한 번 하나”그녀가 말하였다
“그럼 곰팡이 슬었겠다. 지금 당자 검사 하지”하고 말하며 치마 안으로 손을 넣자
“여기선 곤란해”눈을 흘기며 말하였다.
난 그녀를 데리고 모텔로 갔고 20년이 넘는 기억을 생각하며 회포를 풀었다그리고 그녀도 송이처럼 내가 호출만 하면 바로 달려 나와 가랑이를 벌려준다.
“정말 송이 애 돌 날 학생 보고 까무러치는 줄 알았어”송이 엄마가 차를 가지고 나왔고 차에 오르기가 무섭게 송이 엄마는 아주 자연스럽게 내 허벅지에 손을 앉았고 바로 좆 밑에까지 쓰다듬었다.
“그때 기억으로 힘이 남아돌았는데 그 힘 어떻게 했어요?”나고 지지 않고 송이 엄마 허벅지에 손을 얹고 문질렀다.
“호호호 내 남은 힘 좀 빼주겠어? 이걸로”손으로 발기 된 좆을 툭툭치며 물었다
“그래요? 이게 그렇게 원한다면 얼마든지”나도 지지 않고 송이 엄마의 조비둔덕 부분을 툭툭 쳤다.
그리고 모텔로 들어간 나와 송이엄마는 그 동안 참아 왔던 정열과 힘을 다하여 또 하나의 불을 질렀다.
“학생 나미라고 알지 아마 학생이 과외 시켰었지?”한 탕이 끝 나고 쉬는 동안 송이 엄마 입에서 나미 이야기가 나왔다.
“예 알죠. 일류는 아니었지만 그런데로 좋은 대학에 들어갔죠.”하고 말하자
“응 걔 엄마가 우리 동네서 두 불럭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았잖아 양품점 하거든 참 나미 다름 달인가 그 다음 달인가 시집간데”또 다른 소식을 송이 엄마는 나에게 주었다.
두 탕을 뛰고 송이 엄마가 먼저 욕실로 들어가자 난 송이 엄마 휴대폰에서 나미 엄마의 정화번호를 알아내는데 성공을 하였다.
다만 나미 전화번호는 없었다.
“혹시 나미 어머님”헤어지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요 거기는 누구신지”나미 엄마의 목소리는 덩치답게 여전히 걸걸하였다.
“예전에 옥탑 방에서 나미 과외하던 학생 기억이 나시는지”소심스럽게 물었다.
“아니 엉! 학생이 정말 그 학생”보니 않고도 놀란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예 그렇습니다. 장사하신다고요”하고 묻자
“그래요 지금 얼굴이라도 보고 싶네. 참 나미도 볼일 있어 온다고 했는데”라고 말하였다
송이 엄마 입에 의하면 다름 달인가 그 다음 달인가 시집간다는 나미 이야기에 난 내 귀를 쫑긋 세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 바빠? 내비게이션 달렸지?”나미 엄마의 목소리를 딸리고 있었다.“예 있습니다. 상호가”하고 말하기가 무섭게
“00양품점 00동하면 나와요 기다려요”하고는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머뭇거릴 필요가 없었다.
“살아 계셨내요?”그 덩처는 줄어 들 줄 모르는 덩치였다.
“어머머 호남으로 변했네. 이게 몇 년 만이야 16년 만이네”내가 오는 동안 계산을 한 모양이었다
“아저씨는 아직 공무원으로 계시고요?”내가 아저씨 안부를 묻자
“응 돈은 그런데로 벌어”불평에 찬 목소리였다
“왜? 사이가 안 좋으세요?”하고 묻자
“일뿐이 모르는 남정네냐, 마누라가 힘든지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도저히 관심이 없어. 지금도 지방에 지원을 나갔는데 드른 남자들 같으면 주말부부라도 되련만 그이는 코빼기도 본지 세 달이 지났어. 나미 시집가는 두 달 후에나 오겠지..........휴~팔자하곤 참 결혼은 했겠지?”신새타령을 한 후에야 안의 안부를 물었다.
“엄마 오빠 온다고”나미의 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았었다.
“나미 잘 지냈니?”손을 내밀며 말하자
“어머머 오빠 멋쟁이가 다 되었네”나미가 나의 손을 잡고 폴짝폴짝 뛰며 말하였다.
나미 엄마 나미 그리고 나는 거의 한 시간 이상을 수다 떨었다.
“오빠 밥 사줘”일어난 것은 나미 때문이었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미와 나 사이에는 묘한 눈빛 교환이 있었다.
“같이 가자”나미 엄마가 나섰으나
“엄마는 나중에도 오빠하고 밥 먹을 시간 많겠지만 난 결혼하면 안 된단 말이야”나미는 의도적으로 자기 엄마를 혼자 두고 나와 같이 하려고 하였다.
사실 나미 엄마도 나에게 묘한 눈붙을 주며 딸인 나미 몰레 윙크도 날렸다.
결국은 나미가 승리를 하고 만 것이다.
“오빠 밥 보다......”나미 엄마 가게에서 나와 내 차에 오르자마자 나미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래 모처럼 한 번 안아 볼까”하고 말하자
“꿈은 아니지? 이번 결혼 날짜 잡아놓고 오빠에게 한 번만 안겨봤으면 하고 날마다 기도 했는데 역시 신은 내 편이야”환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그런데 결혼 너무 늦게 하는 것 아니야?”나미 허벅지를 더듬으며 물었다.
“사실 오빠 생각에 독신으로 살려고 마음도 먹었어. 하지만 오빠가 이미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되어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자 하기로 해 버린 거야”나미도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런데 오빠 사살 난 지금까지 믿어도 좋고 안 믿어도 좋지만 오빠 말고 다른 남자에게 안 긴 적 한 번도 없었어. 두 달 후 결혼을 하기로 하고 날짜까지 잡아 놓은 사이지만 아직 몸은 허락하지 않았어, 오늘 이후 그이가 원하면 이제 줄 거야”환하게 웃었다.
나미를 데리고 모텔에 간 나는 맘이 이슥해서야 모텔에서 나왔고 그리고 나미 집 근처에 내려주고 집으로 들어갔다.
다시 몇 칠 후 난 나미 엄마로부터 호출을 받았고 양품점에서 노닥거리다가 양품점 셔터를 네리고 집에 가기 싫은 날이면 잔다는 골방으로 들어가서 그 동안 풀지 못 한 회포를 원 없이 풀게 해 주었다.
나만 그들과 떨어져 있었지 그들의 결속은 세월이 지나고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나에게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었는데 말이다.
그럼 그 지우고 싶은 기억 속으로 함께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