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언젠가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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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발을 밟아주어야만 생각만큼의 시원함을 느낀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허리에 발은 얹고 힘조절을 하는것이 여간 힘든일이 아니였다.
이렇게 허리가 아파오도록 일을 해오는것을 보면 이세상은 정말 험난한 정글숲이 아닐수 없다고 생각이 된다.
하루가 지나 또 하루가 지나 또 하루가 되도록
한풀 꺽어진 풀잎줄기처럼 그 꺽어진 마디는 되살아나지 않는가 보다.
도마뱀꼬리는 끊어져도 다시금 재생이된다고 했는데...
아침마다 황망한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탄다.
버스에 올라타면 이사람 저사람들의 얼굴들을 바라보고,옷들을 바라보고 그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방.타올.장갑.기타등등 신변잡기들을 들여다보다, 그저 얼굴을 유리창쪽으로 꺽고 달리는 차밖의 세상을
들여다 본다.
버스에서 내리면 나도 저 행인들중 하나일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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