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3S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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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 이 辯}
어느 인터넷 야설작가(필명은 모름)가 인터넷에 올린 글인데,
아직 3S를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 된 야설이라 생각되어 올립니다.
제목도 제가 임시로 붙여보았습니다.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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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3S 고백>
현실은 소설보다 기구하다는 얘기가 있다.
내가 경험했던 일들은 나조차
믿기 어려운 것이지만,
우리 사회의 어디에선가 실제로 이러한 일들을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가 질병을 앓으며, 섹스를 거부하게 된 뒤로 거의
여자 없이 살아온 내게
낙원처럼 즐거운 성의 세계가 열려지리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아내와 관계를 할 수 없어도, 아내를 사랑하는 내 마음은 한치도 변함
없었다.
내게 아내는 섹스의 대상이기에 앞서 가장 좋은 친구이고
인생의 동반자이며, 또한 아이들의 엄마이기 때문이다.
아내는 늘 미안해 하며, 자기 외의 섹스 파트너를 가지라고 늘 말하지만,
그렇게 마음에 드는 여자도 없고 해서 어쩌다 부담 없는 상대가 생길 때
섹스를 할 뿐이었다.
직장과 집을 오가며 평범하게 살아 가던 나의 생활과 관념의 틀을 부순 건,
친구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태식과는 대학 시절부터의 절친한 친구였다.
학교 다닐 때 둘이 늘 붙어
다니며 온갖 짓을 같이 하던게 엊그제 같지만,
둘 다 취직을 하고 결혼해서
애 낳고 살다 보니 그렇게 자주 만나진 못했었다.
그 태식이 두달 쯤 만에 전화를 해,
술을 산다며 끌고 간 곳은 강남의
단란 주점이었는데 접대할 일이 있을 때 가끔 들르는 곳인 듯 했다.
아가씨 둘을 불러서 12시까지 재미있게 놀았었는데,
계산할 때 태식은
마담과 무슨 얘긴가를 한참하더니 날 데리고 부근 모텔로 가서 방을
하나 잡았다.
먼저 샤워를 하고 나와,
오랜만에 밀린 얘기나 하려는데
태식의 파트너였던 스물 한 살 짜리 아가씨가 들어 오는 것이었다.
태식은 "기다려" 한마디와 함께 그녀를 데리고 욕실로 들어가 버렸다.
피곤하기도 하고,
태식이 무슨 생각으로 자기 파트너만 불렀는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천정을 보고 누워 있노라니,
샤워를 마친 아가씨가
타올로 몸을 가린 채 혼자 먼저 나와서는 내 곁에 누우며 나직이 말했다.
"오빤 좋겠어요"
"음? 왜?"
"양보심 많은 친구가 있어서...."
그녀는 내 몸 위로 올라와
"오빠 먼저 하래요"
속삭이곤 혀로 애무하기
시작 했다.
당황한 것도 순간이었고 나는 그녀의 능란한 애무에 몸을 맡긴
채 너무 흥분해서.,
태식이 다가와 곁에 비스듬이 누워 시선을 고정
시킨 것도 의식하지 못했었다.
그날 난 태식이 보는 앞에서 먼저 그녀를
가졌고,
둘이서 번갈아 그녀를 탐했었다.
학교 다닐 때 한방에서,
각각 자기 여자 친구와 동시에 사랑을 한 적은 있었지만,
그땐 물정도
몰랐고 또 그룹 섹스를 한 것도 아니었다.
그 날, 생전 처음으로 경험한 일
종의 그룹 섹스 경험은 너무나 자극적인 것이었고
술기운 때문이었는지
거부감도 별로 들지 않았다.
아침 일찍 모텔을 나올 때 까지도 모두
흥분이 가시지 않고 있었다.
헤어지는 길에 태식은 내게 두툼한 서류 봉투
하나를 내밀며 말했다.
"읽어봐,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거야, 전화 할께"
서류 봉투 속에 들은 건 꽤 많은 양의 A4 인쇄물이었는데 모두 영어로
되어 있었고,
한가지 특이한 주제를 다룬 여러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것
이었다.
그것은 모두 결혼한 부부와 한 남자가 함께 관계하는 내용이었다.
대개 남편이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가 그 부인과 섹스를 하고,
남편은 그 모습을 지켜 보며 흥분하고,
나중에는 셋이 하나가 되는
내용이었는데 무척 자극적이었다.
사실 그런 글이 처음은 아니었다.
대학 시절 원서를 구하느라 청계천을 뒤지다가
"VARIATION"같은
미국 잡지들을 알게 되었는데 다양한 주제들의 짧은 글들을 많이 읽었었다.
결혼 후에도 그런 책자들을 보관해 왔는데 WIFE WATCHING이나
THREESOME, WIFE SWAPPING같은,
부부가 함께 하는 그룹 섹스가
가장 자극적으로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미국 사회에서나
극히 드물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생각만을 갖고 있었다.
그때까지 만해도 난 인터넷을 별로 이용하지 않았었다.
집 화장실에서 난 그 인쇄물을 들고 참 오랜만에 자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날 태식의 행동과 인쇄물의 부부 얘기들을 생각하며
태식이 도대체 무슨 속셈인지 참으로 궁금했다.
며칠 뒤 태식에게서 연락이 왔고,
조용한 스탠드 바의 구석진 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그를 만났다.
우린 아무런 허물도 없는 사이였고,
말은 하지 않아도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라는 무언의 공감대가
있어 왔지만,
그날은 무언가 다른 분위기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어렵게 태식은 말을 꺼냈다.
"인터넷 많이 보잖아.....
난 영문 야설을 많이 봤는데.....
부부랑 다른 사람이랑 하는 게 제일 야하더라고.....
한 일년 쯤 됐어.
그동안은 그냥 읽기만 했는데,
일년쯤 전부터는 정말 한번 해 보고
싶더라고....."
"................................................"
"나 말야, 은숙이가 남한테 안긴 걸 상상하면 정말 미치게 흥분돼.......
근데 아무나 붙잡고 우리 와이프랑 한번 하랄 수는 없잖아......"
"................................................"
"지훈아..........너, 우리 와이프 어떻게 생각하냐?"
"................................................."
태식과 한살 어린 그의 아내 은숙은 뜨겁고 은밀한 사내 연애 끝에
결혼했었고,
6년 전 둘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아준 것도 나였다.
흰 웨딩드레스를 입고,
눈부시게 아름답던 그 모습부터,
네살박이 딸 하나를 두고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설흔 두살의 주부가 된
지금의 모습이 한 순간에 스쳐 지나갔다.
매력적인 여자였다.
지적이면서도 예쁜 얼굴에 더욱 성숙미가 더해졌다.
아기를 낳은 뒤에도 몸매를 잘 관리한 것처럼 보였고 약간 살이 붙어
포근하고 섹시해 보이기도 했다.
신혼 초에 신랑 친구들이 늦게까지 술을 먹고 쳐들어가 뗑깡을
놓을 때에도,
조용히 미소 띄운 모습으로 대하던 그녀였다.
"와이프하곤 얘기가 돼있어. 우리 와이프는 니가 괜찮다더라....."
"...........태식아, 아무리 그래도 내가 어떻게 니 와이프랑 하냐......!"
그날 밤 태식과 나는 늦게까지 술에 취하며 많은 얘길 했는데,
태식은 자신들의 은밀한 부부 생활에 대해 들려 주었다.
오럴 섹스는 기본이고, 애널 섹스, 그리고 가벼운 SM까지 자신이
생각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았다고 했다.
또 은숙이 처음엔 남편의 요구를
많이 힘들어 했지만,
신혼이 좀 지난 후부터는 자신도 즐길 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아내 은숙이 처녀였고 아직 자신 외에는 남자
경험이 전혀 없다고 했다.
난 항상 정숙한 몸가짐과 태도의 은숙을
생각 하며 그것을 믿을 수 있었다.
태식은 아내를 설득 시키기 위해
6개월 이상 힘들게 노력했던 과정도 상세하게 얘기해 주었다.
먼저 서로 성적 환상 같은 걸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뒤에,
여러 날에 걸쳐 그녀와 다른 남자가 행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는 걸 알게 했다.
물론 처음에 그녀는 생각조차 하기 싫어했지만,
부부 행위시 마다 그녀의 귓가에 자신의 상상을 속삭여 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주제의 비디오 영화들을 구해 아내와 함께 본 뒤 그녀와
사랑을 하기도 했다.
또 남자 둘 여자 한명이 그룹 섹스를 벌이는 포르노
테입이나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MALE THREESOME 사진들 중에서 화상이
아름다운 것들을 골라 아내에게 보여 주곤 했다.
부부 행위를 할 때마다 다른 남자가 함께 있는 상황을 이야기 해주자,
그녀는 처음엔 민감하게 거부감을 보였지만 나중엔 그런 얘기에 둔감해진듯
남편을 내버려 두게 되었다.
굳게 닫혀 있던 은숙이 그런 상상을 할 때마다 미칠 듯 흥분하는 태식에게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건
한 달쯤 전이라고 했다.
남편이 오랫동안 너무나 애타게 원하는 게 안스러워,
따라 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실제로 다른 남자에게 몸을 허락한 뒤에 남편이 생각이
바뀌어 후회하거나
혹시 자신을 멀리하게 될까 봐 두렵다고 했다.
태식은 아내와 단 둘이 제주도로 주말 여행을 떠났고,
함께 오랜만에
바닷가를 거닐며 잠시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뜨겁게 서로를 사랑했던
신혼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껴 보았다.
태식은 떠나기 전
신혼 여행 때 묵었던 호텔을 예약해 놓았었고,
둘만의 저녁 식사 뒤
방으로 와인을 시킨 후에, 태식이 미리 준비했던 두개의 예쁜 향초에
불을 밝혔다.
결혼 6년 동안 다투기도 하고 은숙에게 실망을 주기도 많이
했지만 한 순간도 아내를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했다.
테이블에 마주 앉아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깊고 따듯한 애정이 전해져 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태식은 의자에 앉은 아내 곁에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를 올려다보며
진심으로 사랑한다 말하고
이 세상 어떤 일이 생긴다 해도 죽는 날까지
변함없이 그녀를 사랑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오래도록 하나가 되었다.
절정의 순간이 지나간 뒤,
태식은 아내를 품에 안은 채 말했다.
"나... 너무 괴로워....... 한번만... 그렇게 하자........음?"
"....................................................."
아내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태식은 그것이 부정의 뜻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었고,
그녀를 더 힘주어 끌어 안고 사랑한다고 말한 뒤에 오래
동안 입을 맞춰 주었다.
서울로 돌아온 다음날 밤,
태식은 잠자리에서 조심스럽게 그 이야길
끄집어 내었다.
그의 아내는 괴로운 듯 망설이다가 마침내 남편이 무엇을
어떤 식으로 하길 원하는 건지를 물어 왔고,
그 날 이후 태식은 그들
부부와 다른 남자가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아내와 많은 얘길 나누었다.
은숙은 자신도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이 떨리긴 하지만,
너무 자극적으로
느껴져서 사실은 혼자 상상해 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태식의 아내가 남편이 원하는 일을 하기로 허락한 뒤 두 사람이
합의한 최선의 파트너가 나였는데,
며칠 전 부부간의 사랑을 할 때,
나와 한 몸이 되는 것을 상상하게 하고 내 이름을 부르게 하자,
처음엔 거부하던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르며 미칠 듯 절정에 올랐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리고 내가 아니더라도 결국 누구하고든 실행할
생각이지만 가능하다면 내가 해 주었으면 싶다고 했다.
헤어지기 전, 난 태식에게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전화를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친구의 아내를, 그 친구가 보는 앞에서 갖는다는 생각은 정말 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남편의 품에 안긴 은숙이 내 이름을 부르며 절정에
올랐다는 얘기와,
태식이 설명하던 셋이 함께 할 수 있는 체위 같은 게
떠오를 때마다 온 몸이 달아오르는 걸 어쩔 수 없었다.
이틀 뒤,
난 그가 원하던 대답을 주었고 그는 자신의 짧은 시나리오를
얘기 했다.
나와 그의 아내가 먼저 한 뒤, 부부 단둘이 하고, 마지막엔
셋이 하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 아내와 할 때, 조금 과격하게 사랑해 주고,
시간을 오래 끌어달라는 부탁도 덧붙였다.
그리고 돌아오는 토요일 6시에 그들 부부의 집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정해졌다.
며칠간 흥분 때문에 잠을 설치곤 했다.
유부녀의 매력이 물씬한,
젊은 미시인 은숙의 얼굴과 고운 자태가 계속 머리 속에 떠올랐다.
섹시하면서도 현모양처형인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그것도 사랑 하는
남편이 지켜 보는 앞에서 몸을 허락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았다.
떨리는 손끝으로 초인종을 눌렀다.
태식은 희죽 웃는 얼굴로 문을 열어 주었는데 딸 미란이는 외가댁에 맡기고
집에는 그들 부부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태식은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었고,
은숙은 몸에 꼭 붙는 흰 브라우스와
연분홍색 짧은 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엷은 브라우스 천에 흰 브래지어가
비치는 게 유난히 눈에 띄었다.
태식의 아내를 다시 보는 건 거의 석 달 만이었다.
은숙은 마지 못한 듯 고개를 약간 숙여 아는 체를 하곤 부엌으로 가버렸다.
얼굴이 붉어진 채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몰라 하는 그녀의 모습이
유난히 예뻐 보였다.
쥬스를 테이블에 놓기 위해 은숙이 다가와 몸을
숙이자,
촉촉하고 은은한 향수 냄새가 느껴졌다.
너무나 어색하고 불편한 식사를, 그들 부부와 함께 했다.
식사 시간 내내 태식의 아내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 채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 있었는데,
나는 그녀가 너무나 의식되고, 또 그녀의 몸매가
자꾸 눈에 들어와 계속 쳐다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그녀를 안고 싶다기보다 차라리 도망을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태식은 무척 들떠 보였고,
이런 저런 농담도 꺼내며
얘길 이끌었지만,
식사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다.
아내가 식탁을 정리 하는 동안,
태식은 거실 쪽 베란다의
블라인드를 치곤 얼음과 위스키를 가져왔다.
그리고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
놓은 뒤 나직이 말했다.
"니 마음대로 해! 너 끝날 때까진 보기만 할 테니까, 나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봐"
태식은 온 더 락스로 함께 위스키를 마시며 거실 소파에 나와 마주 앉아
기다리다가,
잠시 뒤 부엌으로 가서는 머뭇거리는 아내를 데리고 나와,
앞치마를 풀어 준 뒤 가볍게 안고는 부르스를 추기 시작했다.
둘은 참으로 잘 어울렸다.
은숙은 남편 품에 안겨 조금 마음이 안정 되는
듯 보였고,
서로를 꼭 끌어 안은 채 춤추는 둘의 모습에서 부부 사이의
애정이 느껴졌다.
곡이 끝나자 태식은 나를 일어서게 한 뒤에,
자기 아내의 손을 내게 쥐어주며 말했다.
"자, 네 차례야, 한번 춰봐"
나는 춤을 잘 못 추지만, 가볍게 태식의 아내를 안고 단순한 스텝을
밟았는데,
그녀의 몸이 비젖은 작은 새처럼 떨리고 있는 게 느껴졌다.
엷은 브라우스의 천을 통해 은숙의 체온이 전해져 오자 나는 흥분이
되었고,
그녀를 조금 끌어 당겨 가슴으로 그녀의 유방을 지긋이 압박해
보았다.
"은숙씨, 정말 괜찮아요..? 싫으면 얘기하세요"
내가 조심스레 속삭이자,
그녀는 대답 대신 몸을 약간 더 밀착시켰고
그녀의 그런 행동은 내게 커다란 용기를 주었다.
곡이 끝난 뒤 태식은 거실의 조명을 낮추었고,
내게서 아내를 넘겨
받아 다시 한번 춤을 추었는데 이번엔 아내의 몸을 많이 더듬었다.
부르스라기 보다는 차라리 애무에 가까웠다.
거실은 무언가 농도 짙은
분위기로 변해가고,
실내의 공기는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들 부부의 모습을 보며 나는 더욱 흥분되었는데,
다시 내 차례가 되었을
때 태식은 잠시 아내를 한번 더 꼭 끌어 안아 주곤 그녀를 넘겨주며
나직이,
그러나 분명하게 말했다.
"이제 두 사람 시간이야, 난 없다고 생각해"
내 어깨에 얼굴을 묻은 그녀에게서,
머릿결 냄새와 함께 은은한 여성의
체취가 새롭게 느껴졌다.
이제, 그녀가 내게 몸을 허락할 것이라는 사실이
비로소 실감 되었다.
스탭을 밟으며 그녀의 몸을 더듬다가 난 모든 동작을
멈추었다.
그리고 그녀의 턱을 들어 맑은 눈을 바라본 뒤에,
그녀를 껴안고 오래
동안 깊은 키스를 했다.
너무나도 감미롭고 황홀해서 그녀의 남편이
소파에 앉아서 올려 보고 있다는 사실도 잊을 정도였다.
난 남편이 앉아 있는 맞은편 긴 소파로 은숙을 이끌었다.
그리곤 그녀 곁에 앉아 애무를 시작 했는데 마주 앉은 태식이 너무
신경 쓰여
내 자신이 연기를 하고 있는 배우처럼 느껴졌다.
떨리는 손길로
제법 높이 솟아 있는 젖가슴을 만지며 입맞춤을 하다가,
다리 사이로
손을 넣으려 하자 그녀는 움찔하며 다리를 붙이는 것이었다.
난 브라우스 단추를 모두 풀은 후 브래지어 위로 젖가슴을 만져보았다.
브라우스와 브래지어를 완전히 벗겨낸 다음,
쿠션에 등을 받치고 눕게
한 뒤
그녀의 발과 다리를 손으로 쓰다듬다가 다시 그녀의 치켜 올라간
치마 속 깊숙이 손을 넣자,
이번엔 거부하지 않고 한숨 소리 같은 걸
내쉬었다.
나는 옷을 한꺼번에 벗어 버리고 알몸이 되었다.
남편이 지켜 보는 앞에서 그의 아내를 애무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
이었지만,
태식과 한자리에서 알몸으로 어린 아가씨를 탐했던 일이 떠올라
큰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
스커트를 벗기려 하자 은숙은 허리를 들어
주었고,
쉽게 벗겨 내릴 수 있었다.
팬티 스타킹 속의 빨간 레이스
팬티를 보자 난 너무 흥분 되어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말았다.
그녀의 은밀한 곳 바로 위, 팬티 스타킹이 타액 으로 젖었다.
팬티 스타킹을 말아 내린 후 그녀의 몸을 혀와 손으로 애무하면서 보니,
태식은 거친 숨을 쉬며, 자신의 남성을 쥔 손을 위 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상기된 은숙의 얼굴 표정을 내려다 보면서, 팬티 위로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을 마음껏 손으로 쓰다듬었다.
드디어 그녀의 매끄러운 팬티를 벗기려
하자 그녀는 멈칫하며 내 손을 잡았지만 난 일순간에 벗겨 버리곤,
약간 힘을 주어 다리를 벌리게 해, 부끄러움에 살짝 입술을 깨문 그녀의
여성이 드러나게 했다.
그러자 태식의 아내는 낮은 소리로 다급하게 말했다.
"잠깐만요, 나 샤워하고 싶어요"
난 젖어있는 은숙의 여성 속으로, 당장 그 자리에서 삽입하고 싶은 충동을
참기 어려웠지만,
그녀를 일으켜 세워 주곤 함께 욕실로 향했다.
난 은숙이 마치 내 아내였던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머리에 샤워캡을 쓴 채 허둥대며 부끄러워하는 그녀를 욕조 안에 세운 후,
정성스럽게 온몸에 비누칠을 해 주었다.
그리고 나도 비누칠을 한 뒤에
선채로 그녀를 끌어 안고 몸을 마찰 시켰다.
태식이 양변기 덮개를 내리고
앉아서 넋이 나간 표정으로 우릴 쳐다보고 있었지만,
난 이미 태식의
타는듯한 시선 보다는 그녀의 희고 매끄러운 몸을 더 의식하고 있었다.
손으로 가장 은밀한 곳을 부드럽게 구석 구석 문지르자 그녀는 머리를
젖히며 신음 소리를 내었다.
나의 손길이 야누스에 닿자 그녀는 움찔하며
몸을 뺐지만,
난 그녀가 등을 보이고 서게 한 뒤 비누 조각으로 그 곳을
속속들이 씻었다.
태식의 아내가 물의 온도를 맞춘 뒤 우리 둘은 비누를
말끔히 씻어 내렸다.
태식은 목욕 타올 하나를 내게 건네 주곤,
다른 타올로 아내의 몸을 말려
주었는데,
그때 잠시 그들 부부가 말없이 서로의 눈을 마주 보던 모습을
난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모두 긴장된 속에 서로를 용납한다는
무언의 눈짓처럼 느껴졌다.
태식의 아내는 앞서 안방으로 들어가며,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곧 부를께요"
하고 말했다.
알몸으로 바보처럼 서 있는 내게 태식이 위스키를 한잔 부어 주고는,
자신도 순식간에 샤워를 끝내고 나와서 위스키를 들었다.
난 짧고 긴장된 침묵을 깨며 어색하게 말을 꺼냈다.
"니 와이프 벗으니까 정말 섹시하다......."
태식은 쿡 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대답했다.
"그래? 그럼 우리 와이프, 오늘 기절 한번 시켜봐!"
"........................................."
"긴장하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마음 편하게 해, 알았지?"
그때 은숙의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란 아빠~, 다 됐어요"
태식과 나는 잔을 들고 안방으로 들어 갔다.
커다란 창문엔 두터운
커텐이 내려져 있었다.
태식의 아내는 그새 가볍게 화장을 한 듯 했고,
얇은 시트로 몸을 가린 채 대형 침대 위에 앉아 있었다.
방안 공간을 넓게 차지하고 있는 그 침대를 본 건 그날이 처음이었는데
태식이 또 실없이 농담을 했다.
"침대 좋지? 이거 3인용이야"
내가 잠시 엉거주춤하자, 태식은 뒤에서 나를 밀어 침대에 앉히곤,
어디선가 금새 의자 하나를 가져와 구석에 놓고 앉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이제 두 사람 시간이야...."
난 거실에서와는 또 다른, 부부만의 은밀함이 남아 있는 듯한 그 침실
분위기에 휩싸여 몸이 덥게 느껴졌다.
술잔에 남아 있던 위스키를 모두
입에 털어 넣은 뒤,
태식의 아내에게 다가가 앉은 채로 가만히
그녀를 안고 키스를 하며 입안에 있는 위스키를 모두 그녀에게
흘려 넣었다.
그녀는
"으읍"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난 손을 돌려
그녀의 뒷머리를 누르며 계속 입을 맞추었다.
그녀가 술 한 모금에도
취하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입을 뗀 뒤 태식이 의식 되어 살짝 뒤를 보자,
그는 시선이 마주치는 걸 피하려 했다.
시트를 걷어 내어 방바닥에 던져 버리자
태식의 아내는 흰 알몸을 그대로
드러낸 채 눈을 감고 다리를 붙인 채 누워 있었다.
술 때문인지 아니면 수치심 때문인지 얼굴이 붉어진 채, 아랫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그 모습이 너무 여자답게 느껴져 다시 입을 맞춘 후,
곁에 앉아 그녀를 내려다 보며 젖가슴, 배, 팔, 그리고 다리 사이를
손으로 만져 보았는데
그녀가 많이 긴장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옅은 화장품 냄새와 함께 성숙한 여성의 체취가 느껴졌다.
발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태식의 뜨거운 시선을 의식하며 그녀의 온몸을
혀로 핥았다.
그리고 허벅지 안쪽의 보드라운 살결을 거쳐 여성의 갈라진
틈에 혀를 넣어 오랫동안 공략하자
그녀는 괴로운 신음 소리를 내며,
몇 번이나 작은 절정의 고개를 넘었다.
태식이 좀 더 가까이 다가와
앉은 걸 알았지만,
아주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녀를 엎드리게 한 후 히프 주변을 혀로 핥다가,
두 손으로 히프를
벌리며 야누스에 혀를 대자, 은숙은
"안돼요"
하고 짧게 소리치곤
몸을 뒤틀었다.
난 그녀를 다시 엎드리도록 한 뒤 매끄러운 등과
어깨를 핥다가,
조용히 귓가에 속삭였다.
"은숙씨, 오늘만.. 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줘요......."
그리고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난 손가락으로 은숙의 여성을 자극하며,
그녀의 가장 부끄러운 곳, 항문을 혀로 사랑해 주었다.
그녀는 숨을 거칠게 내쉬며 흥분했는데, 그게 그녀가 경험한 첫번째
아닐링거스였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난 그녀에게 오럴섹스를 시켜도 좋을지 약간 망설였지만,
옅게 립스틱이
칠해진 은숙의 섹시한 입술에 나의 남성을 대 보았다.
그녀는 순간,
남편 쪽을 한번 쳐다보았는데 태식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얼굴을 들어 나를 입으로 받아들여 주었다.
아내가 나의 남성을 핥고
머리 부분을 빨아들이는 걸 지켜 보면서,
태식은 숨이 멎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빠르게 손을 아래 위로 움직 였다.
얼마쯤인가 은숙의 애무를
받고 난 뒤 그녀의 입에서 서서히 기둥을 빼내자,
그녀는 눈을 위로 떠
내 얼굴을 살짝 보곤 잠시 남편에게 눈길을 주었다.
부끄러움 보다는 무척이나 흥분된 그 모습이, 이제는 섹스의 준비가
되어 있는 예쁜 암컷을 연상 시켰다.
은숙의 여성은 침과 애액으로 젖어 있어 삽입한 손가락이 미끌거렸다.
다시 여성의 갈라진 틈을 혀와 입술로 잠시 사랑해 준 뒤
천정을 보고
누운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 나의 몸무게를 실었다.
항상 정상위에서
시작하는 버릇이 있었지만, 태식을 위해 그녀의 두 다리를 양 손으로
들고 삽입을 시도했다.
태식은 이제 침대 바로 곁에 붙어 앉아, 아예
고개를 들이민 채 자세히 보고 있었다.
그녀의 입구에서 두세번 미끄러진
뒤, 나의 남성을 잡는 손가락이 느껴져서 아래를 보자,
정말 놀랍게도
그건 태식이었다.
그는 나의 페니스를 자기 아내의 몸 속에 삽입시켰다.
그의 행동은 나를 말할 수 없이 흥분 시켰고,
거칠게 은숙을 범하도록
만들었다.
방안은 나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괴로워 하는 그녀의 신음
소리로 가득 찼다.
남편에게 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은숙의 한쪽 다리만을 올리게 한 채,
허리를 움직이고 있을 때,
태식은 다시 한번 그녀의 갈라진 틈새에
손가락들을 댄 채로,
나의 기둥이 사랑하는 아내의 몸 속을 왕복하는 것을
느껴 보았다.
남편이 샅샅이 지켜 보고 있다는 부담감을 가슴 속에
느끼면서도,
난 익숙한 몸놀림으로 은숙에게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게
하며, 마음껏 그녀의 몸을 소유 했다.
가끔 입을 맞추며, 눈을 바라보면,
피하지 않고 그녀도 뜨거운 눈빛으로 마주 보았다.
은숙은 자신의 행위
모습과 표정의 변화를 보며 불타는, 남편의 시선에서 더 큰 자극을 받는
것처럼보이기도 했다.
은숙이 태식의 정면을 향하여 옆으로 눕게 한 뒤,
그녀를 뒤에서 안고 다시 삽입했다.
태식에게 그의 아내와 하나가 된
모습을 더 적나라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자세였다.
은숙은 남편의 시선을
정면으로 마주하곤 잠시 어찌할 줄 몰라 했지만,
남편이 팔을 뻗어
다른 남자와 성기가 결합 된 부분에 다시 한번 손을 대자,
"아.."
소리를 내며 얼굴이 붉어졌다.
난 옆으로 몸을 세운 채, 뒤에서
태식의 아내를 껴안은 채로 손으로 유방의 보드라운 촉감을 느끼며 사랑을
했다.
내가 사정할 때까지는 나 혼자서만 그의 아내를 갖는 걸로 돼있었지만,
태식은 점점 참기가 고통스러워 지는지, 자위를 하는 동안 눈을 부릅뜨기
까지 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자 나도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
정상위로 돌아와 최후의 진입을 몇 번인가 한 후에,
그의 아내의 몸
깊숙이 페니스를 밀어 넣은 상태에서 사정을 했다.
사정 후에도 삽입된
상태로 그녀를 끌어 안고 깊은 입맞춤을 해주었다.
서서히 페니스를 뽑아내자 벌려진 다리 사이, 접혀진 여성의 입구가
흘러 나온 내 정액으로 젖어 있었다.
내가 몸을 비켜주자,
아내가 잠시 뒷처리할 틈도 주지 않고 태식은
크게 한번 숨을 내쉰 뒤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그리곤 흘러 나온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갈라진 틈을 손으로
애무하며 만져 보고는,
나의 정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는 자기 아내의
몸 속으로 들어 갔다.
들뜬 듯한 아내의 표정을 내려다 보며 태식의
남성이 힘차게 왕복하기 시작 했다.
은숙은 남편에게 안긴 뒤,
곧바로 절정에 올라 크게 신음하며 괴로워했다.
태식은 너무 흥분해 있었는지 오래 지속하진 못했지만,
그의 아내는 내게 안겨 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이 절정에
오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태식에게 그 순간이 왔을 때,
그의 아내도 다시 한번 절정에 올랐던 것처럼보였다.
행위가 끝난 후, 태식도 아내에게 깊고 오랜 키스를 해 주었는데,
한치의 틈도 두지 않겠다는 듯이 서로를 꼭 끌어 안은 그들 부부를 보며,
둘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태식이 은숙의 몸에서
내려와 옆으로 누운 뒤, 난 그녀 곁에 누워 다리 사이에 손을 넣어 만져
보았다.
태식이 많은 양을 사정한 듯 했다.
내가 천천히 손으로
그녀를 더듬는 동안,
태식은 물과 얼음을 넣은 위스키 한잔씩을
더 만들어왔고,
셋이 침대에서 조금 쉴 수 있었다.
태식이 아내에게
"어땠어?"
하고 묻자, 은숙은 얼굴이 빨게 지며,
"몰라요"
하고 대답했다.
우리 둘이 다녀온 뒤에 은숙이 화장실에 간 동안,
태식은 아내를 상대로 나와 함께 해보고 싶은 행위에 대해서 조금
얘기 했다.
그녀는 그새 몸을 씻은 듯 보였는데,
이젠 내게 알몸을
보이는 것을 어색해 하지 않았다.
태식의 아내를 다시 가운데 눕히고
손으로 그녀의 몸을 어루만졌는데,
태식의 손길과 계속 마주쳤다.
은숙은 눈을 감고 남편과 나에게 몸을 맡긴 채 누워 있었는데,
태식이 그녀의 귓가에 무어라 속삭이자,
눈을 뜨고 남편을 밀치며
단호하게
"싫어요"
하고 말했다.
그게 아날 섹스에 관한 얘기라는 걸
곧 알 수 있었다.
태식은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 깊은 키스를 한 후에,
다시 한번 속삭였다.
"사랑해....."
그리곤 잠시 뒤 말을 이었다.
"얘기 많이 했었잖아, 한번........해보자........"
"태식씨, 제발.......... 정말 못하겠어요...."
"괜찮아...... 지훈이도 굉장히 좋아해, 아까 핥아 주기까지 했잖아..."
"아이~........... 정말 못해요"
"당신은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하면 돼, .........우리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싫어요........................"
태식은 반대편에 누운 채 내 손을 당겨 자기 아내의 젖가슴 위에 놓았다.
난 그 말랑거리고 보드라운 촉감을 느껴 보다가,
고개를 숙여 유두를 입에
넣고 갓난아이처럼 빨았다.
태식도 고개를 숙이더니 다른 쪽 유방을 입으로 애무 했다.
나와 태식은
그녀의 양 팔과 양 발,
양 다리를 동시에 애무해 주었고,
손과 입술,
그리고 혀로 그녀의 온몸 구석 구석을 오래도록 함께 사랑해 주었다.
둘이 번갈아 혀로 은숙의 꽃잎을 애무한 뒤 정상위에서 다시 내가 먼저
그녀의 몸 속으로 삽입했다.
잠시 지켜 보던 태식은 아내의 어깨 밑에
쿠션을 넣어 기대게 한 뒤 무릎을 꿇고 그녀의 입 속으로 삽입했다.
태식의 성기가 자기 아내의 입 속을 들락 거리는 걸 완벽하게 볼 수
있었는데,
잠시 후 태식이 성기를 뽑아 내었고,
자연스레 우린 서로
자리를 바꾸었다.
은숙은 아무 거리낌 없이 손으로 가볍게 나의 기둥을
잡고 혀끝으로 귀두를 핥아 준 뒤,
기둥의 위 아래를 오가며 혓바닥과
입술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뜨거운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
나도 모르게 "아..." 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태식은 자기 아내가
나의 남성을 핥거나, 입으로 빨아 들이는 동안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았다.
아내에게 삽입한 채 허리를 조금씩 움직일 뿐,
그녀와 내가
연출하는 장면을 보는데 더 열중했다.
은숙은 미안할 정도로 정성스럽게
나의 남성을 애무하며,
자신의 얼굴에 고정된 남편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마주 바라보곤 했다.
너무 흥분이 되는 것 같아 그녀에게서 몸을
빼내었더니,
태식도 따라서 결합을 풀었다.
태식은 암사슴 같은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내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의 입을 손가락으로 훔쳐 주곤 너무나 사랑스럽게 키스를 하기
시작 했다.
그걸 보자 난 새삼스럽게 그들이 서로 사랑하는 부부라는
생각이 떠올라 가슴이 울렁거렸다.
난 어찌할까 하다가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다시 꽃잎에 입을 맞추었다.
그녀에게서 남성의 냄새가 옅게 느껴졌지만 불쾌하지는 않았다.
잠시 후 은숙은 남편 품에 안긴 채 나의 애무를 받으며 가쁜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 했다.
태식의 손이 어깨를 살짝 밀어 고개를 들자,
그는 아내를 옆으로 비키게 하곤 나를 눕게 했다.
그리고 자기 아내의 몸을
부축해 주어 내 위로 올라와 앉는 자세가 되게 했다.
거부의 몸짓은 없었지만 그녀가 그 체위를 조금 수치스러워 하는 게
느껴졌고,
그게 나를 더 흥분 시켰다.
은숙이 긴장 했는지 두어번 삽입을
못 시키자,
태식은 뒤쪽으로 손을 뻗어 다시 한번 나의 남성이 아내의
몸 속으로 들어 가도록 도와 주었다.
그리곤 그녀가 앉은 채 뒤로 몸을
젖히게도 하고,
내 위에 엎드리게 해 나와 자기 아내의 가슴이
밀착 되게도 하며 우리를 이끌었다.
난 정숙하면서도 섹시한 은숙의
얼굴 표정이 괴로운 듯 변해 가는걸 올려다보며,
그녀의 몸을 퉁겨
내듯 조금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은숙도 익숙하게 몸을 움직여 주었는데
분명 많이 경험해 본 자세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그녀가 유부녀란 걸 체감하는 순간 이었다.
태식은 다시 아내의
몸을 감싸 안듯 돌려서 얼굴이 내 발쪽을 향하게 했는데,
우리의 결합이
풀어지자 다시 삽입 되도록 해 주었다.
그리곤 그녀가 등을 내 가슴에
댄 채 내 위에 눕게 했다.
그 상태에서 태식은 두 손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하며 아내의 몸 위로 올라와 그녀의 전신을 핥기 시작했다.
남편의 혀와 입술이 자신의 얼굴과 목을 거쳐 한참을 유방에서 머물다,
배를 지나 허벅지 안쪽에 이르자 은숙은 몸을 떨며 흥분했다.
내가 조심스럽게 허리를 움직여 은숙의 은밀한 곳을 왕복하는 동안,
태식은 아내의 발까지 내려 갔다가 무릎을 거쳐 다시 그녀의 여성
부근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그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행동으로
나와 그의 아내를 놀라게 했다.
나와 결합되어 있는 자기 아내의 꽃잎에 입술을 댄 것이었다.
은숙은 순간 멈칫하며 몸을 비틀었지만 삽입이 빠지지는 않았고,
난 본능적으로 그녀의 몸을 꼭 끌어 안았다.
"안돼요..... 아...싫어요"
"................."
"여보, 제발.........."
난 나도 모르게 더 꼭 그녀를 끌어 안은 채 조금씩 몸을 움직였고,
태식은 계속해서 부드럽게 아내의 음핵과 음순들을 핥았다.
은숙의 호흡이 거칠어지며 절정에 올랐을 때도,
나와 그녀의 남편은
멈추지 않고 계속 그녀를 사랑해 주었는데,
그녀의 신음은 울음 소리처럼
변해 갔다.
사정하지 않은 채로 결합을 푼 뒤 잠시 쉬었다.
모두 너무나 흥분되어 있었고, 은숙의 눈가에는 눈물 자욱이 남아 있었다.
태식은 자기 아내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올려 주며,
다시 아날 섹스에
대한 얘기를 그녀에게 속삭였는데,
그녀는 순간 나와 눈을 마주치곤
다시 부끄러운 표정이 되어 잠시 망설이다가,
마지못한 듯 허락의 표시를
했다.
난 사실 그날까지 아날 섹스 경험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만약 뭔가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조금 걱정이 되었다.
태식은 그녀가 손과 무릎으로 몸을 지탱한 채 엎드리게 한 뒤 나를
그녀의 뒤로 가게 했다.
은숙은 남편이 원하는 데로 자세를 취해 주었는데,
무릎을 꿇은 나의 눈에 그녀의 희고 둥근 둔부와 젖어 있는 여성의
비밀스러운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그녀의 부끄러워 하는 모습에
난 가슴이 터질 듯 흥분 되었는데,
이순간 그녀는 친구의 아내이기 보다는
내게 허락된 농염한 여체일 뿐이었다.
내가 태식이 시키는 대로 뒤에서 공격하는 동안
그는 아내의 얼굴 쪽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입에 삽입을 하다가 자세를 바꾸어,
아내의 몸
아래에서 69의 자세로 위를 보고 누웠다.
은숙이 계속 남편의 남성을
혀와 입술로 애무해 주는 동안,
태식은 자기 아내의 은밀한 곳
바로 아래에서 위쪽을 올려다보았다.
그것은 은숙과 나의 결합을 가장 편안하게,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세였는데,
결국 나중엔 태식이 가장 좋아하는
체위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는 그 자극적인 앵글을 올려 보는 동안,
손가락으로 아내의 입구 주위를 만져 보며 나의 기둥이 아내의 몸 속을
드나드는 것을 직접 느꼈다.
처음엔 그의 행동이 무척 신경 쓰였지만
나중엔 그런 행동들이 더욱 자극적으로 느껴졌는데,
은숙도 나와 한몸이
되어 있는 동안 남편의 시선과 손길을 그곳에 느낄 때
죽고 싶을 정도로
흥분 된다고 그날 행위가 끝난 후 고백했다.
얼마 후, 내가 사정을 늦추기 위해 몸을 빼자 태식이 몸을 일으켜
내가 있던 위치에서 아내를 사랑해 주었다.
그리고 잠시 몸을 빼더니
침대 곁에 놓인 스탠드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내었는데,
그게 그들 부부가
아날 섹스를 할 때 사용하는 것들이란 걸 곧 알게 되었다.
태식은 자신의 남성에 콘돔을 덮어 씌우곤 젤리를 듬뿍 발랐다.
그리고 새끼 손가락보다 가늘고 한 뼘 길이인 자위용 기구 비슷한 것에
젤리를 발랐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야누스에도 젤리를 발라 준 후,
기구로 입구를 자극하다가 조심스럽게 삽입시켰다.
남편이 기구를 왕복 시키거나 돌리는 동안, 은숙은 긴장을 이완 시키려
노력하는 듯 했다.
잠시 후 태식은 자신의 남성을 손으로 쥐고 앞 뒤로
흔들어 준 뒤,
아내의 야누스에 대고는 부드럽게 마찰 시키며 진입을
시도했다.
큰 어려움 없이 귀두 부분을 삽입한 뒤 조금씩 왕복 시키다가,
몇 센티 더 진입 시켰고, 그렇게 조금씩 깊이를 더해 갔다.
난 몸을 움직여 조심스럽게 은숙의 몸 아래 누웠고,
그녀의 여성에
삽입을 시도했다.
태식이 되풀이 해 얘기 하던 것을 실연하는 순간이었다.
태식은 이순간을 준비하기 위해, 일부러 아내와 많은 아날 섹스를 가졌고,
그때마다 이걸 상상했다고 했었다.
은숙의 몸 속으로 들어 가는 순간
난 질벽을 통해 태식의 남성을 느낄 수 있었는데,
형용할 수 없이 이상한
기분이었다.
그것은 태식도 마찬가지인 듯, 나의 삽입을 느끼며,
"아~......."
하고 목구멍에서 긴 숨을 내쉬었다.
어쩐지 내가 피스톤 운동을 하면 은숙이 아파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의 몸 속에 삽입한 채 정지해 있는 동안,
태식은 끝까지 삽입한 뒤
다시 부드럽게 아내의 가장 부끄러운 터널을 왕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태식과 나는 자연스레 서로의 리듬을 맞추며 그의 아내를
함께 사랑했다.
은숙 역시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는데,
괴롭고 안타까운 신음
소리와 함께 뜨겁고 단 숨을 끊어질 듯 내쉬었다.
은숙의 어깨를 안거나 젖가슴을 애무하며 허리를 움직이는 동안,
난 사실 그녀의 뒤쪽을 범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런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다.
태식이 몸을 빼내며
"바꾸자" 했을 때,
난 가슴이
밝아지며 정말 기뻤는데 남편과 아내 모두 그런 내 표정을 읽은 것 같아
조금 쑥스러웠다.
태식이 건네주는 콘돔을 씌우고 젤리를 바른 후 은숙의
야누스에 대고 조심스레 밀어 보았다.
그녀의 터널은 이미 충분히 열려
있는 상태였고,
어려움 없이 삽입 시킬 수 있었다.
그게 나의 첫번째 아날 섹스 경험이었다.
은숙의 터널이 나의 남성을
조여 오는 걸 느끼며,
난 서서히 몸을 움직여 그 새로운 자극의 순간들을
만끽 했다.
이미 콘돔을 벗어버린 태식도 자기 아내의 엷은 질벽을 통해
전달 되는 나의 남성의 움직임을 느끼며,
신음 소리처럼 고통스러운 숨을
내쉬고 있었다.
얼마 후 난 절정이 가까워졌고,
태식에게 "거의 다됐어"
하고 말해 주었다.
그는 "잠깐만..."하며 아래에서 몹시 거칠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 했는데,
난 왕복 운동을 멈춘 상태였는데도 은숙의 흰 엉덩이가 움직일 때 마다
자극을 받았다.
태식의 아내는 이미 절정에서 울먹이듯 괴로운 신음을
내고 있었고,
난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채 사정 했는데 너무 흥분되어
더 오래 버티지 못한게 아쉬웠다.
나의 남성을 뽑아 내자 몇 초간 야누스의 입구가 뻥 뚫린 채로 있다가
닫혔는데,
정말 자극적인 장면이었다.
잠시 후 태식이 몸이 정지된
채 부르르 떨리더니, 사정을 하는 듯 했다.
나는 남성에서 콘돔을 벗긴 뒤
휴지에 싸서 침대 머리맡의 휴지통에 던져 넣었다.
콘돔에선 변의 냄새가 느껴졌고, 은숙이 느꼈던 수치스러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은숙이 욕실에 간 동안, 태식과 나는 너무나 지쳐 땀으로 온몸이 젖은 채
누워 있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아무래도 잠자리가 낯설어서인지 이른
새벽에 문득 피곤한 눈이 떠졌는데,
스탠드 불빛만 켜진 채 은숙은 나와
남편 사이에 엷은 시트로 몸을 가린 채 잠들어 있었다.
소리나지 않게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돌아와 다시 자리에 누웠지만
곁에 알몸으로
누워 새근거리는 태식의 아내가 의식 되어 잠이 오질 않았다.
난 은숙이 덮고 있는 시트 아래로 손을 넣어 그녀의 알몸을 조심스레 만져
보았다.
곤하게 잠든 그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지칠 줄 모르고 아내의 몸을 탐했던 신혼 때가 문득 떠올랐다.
난 이미 발기 되어 있었고 그녀를 다시 범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녀 곁에서 잠든 남편도 너무나 부담이 되어 한참 망설였다.
태식의 아내에게 몸을 밀착 시킨 채 손으로 애무하다가,
결국 시트를
가만히 걷고 그녀의 유방에 혀를 대었다.
그리고 소리를 내지 않도록
신경 쓰며, 더 깊이 그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숨소리가 달라지며
잠에서 깨어나는 게 느껴졌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그녀의 벌려진 다리 사이에 잠시 얼굴을 묻고, 혓바닥으로 핥아 준 뒤에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삽입을 했다.
태식의 아내는 위를 보고 누운 채
순하게 몸을 맡겨 주었고,
난 서서히 허리를 움직였다.
아무리 조심하려 해도 그녀의 앓는 숨소리와 매트의 흔들림은
어쩔 수가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태식도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눈을 떴고
난 가슴이 쾅쾅 뛰는 걸 느끼면서도 계속 그의 아내의 몸 속을
파고 들었다.
뜨겁게 미끌거리며 조여 오는 질벽을 마찰하는 동안,
나의 남성을 통해 너무나 민감하게 그녀가 느껴졌다.
태식은 아내 곁에
몸을 붙이고 조용히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난 가만히 그의 손을 잡고 나와 그의 아내가 결합 되어 있는 부분에
갖다 대었다.
그의 둘째 세째 손가락 사이에서 나의 기둥이 그녀의 몸
속을 드나들었다.
그의 손바닥이 자기 아내의 음핵 위를 지긋이 눌러 주자
은숙은 나의 품에 안긴 채 남편의 키스를 받으며 숨이 넘어갈 듯
괴로워 했다.
세 사람 모두에게 견디기 어려운, 너무나도 큰 자극이었다.
내가 사정하는 순간까지 태식은 손을 떼지 않았고,
내가 몸을 옆으로
비키자 곧바로 자기 아내의 몸 위로 올라가 삽입을 했다.
난 곁에 누워 은숙의 유방을 손으로 만지다가,
잠시 태식이 했던 것처럼
그녀의 입을 맞추며 손가락으로 그가 자기 아내의 몸 속을 드나드는 걸
느껴 보았다.
태식이 그 자세에서 맛보았을 자극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숙은 남편의 품에 안겨 절정에 오르며 울먹였다.
태식이 아내에게서 몸을 뺀 뒤에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다리 사이와
갈라진 틈 속까지 천천히 애무해 보았다.
나와 남편이 쏟아 놓은 정액으로
흠뻑 젖은 채 미끌거리는 그녀를 느끼며 난 흥분이 가라 앉질 않았다.
은숙은 남편의 얼굴을 끌어당겨 깊은 키스를 해준 뒤,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웃음을 띈 채 나직이 말했다.
"나, 이제 자고 싶어요..... 내일 계속해요, 우리...."
그러자 태식도 잠긴 목소리로 농담을 던졌다.
"지훈아..... 아무리 예뻐도, 우리 색시 잠 좀 재워라, 이제........"
난 쑥스러운 기분이 들어 나와 남편 사이에 엎드려 누운 태식의 아내에게
시트를 덮어 주며
"Good Night..."이라고 말했고,
부부 모두 "Good Night..."
이라 대답하곤 금새 잠이 들었다.
늦은 아침에 일어나 보니, 곁에는 태식만이 누워 자고 있었다.
문득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갔다가,
정신이 들도록 샤워를 하고
몸을 말리는데 노크 소리가 나 문을 열자
태식의 아내가 새 칫솔을
건네 주곤 달아나듯 가 버렸다.
그런 모습이 너무 곱게 느껴져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었다.
타올을 허리에 두른 채 욕실에서 나왔는데,
우습게도 밤엔 알몸으로 뒹굴어도 창피한 게 없더니
밝은 아침에 거의
벗고 있으니 태식의 아내도 신경 쓰이고 무척 불편하게 느껴졌다.
부엌으로 가 보니 은숙은 어느새 화장까지 예쁘게 하고,
소매 없는
원피스에 앞치마를 두른 채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밤에 내 품에
안겨 신음하던것과는 너무 다른,
깔끔하고 정숙해 보이는 그녀의 얼굴에
난 문득 조심스러워져 조용히 말을 붙였다.
"은숙씨, 저... 편한 옷 좀... 있나요....?"
그녀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어색하게 대답했다.
"아, 지훈씨... 갖고 올께요... 잘 잤어요?"
".....네"
밤에 세 사람이 함께 했던 그 일이 오늘까지도 이어지는 건지,
아니면
그건 어제의 일로 그렇게 끝나는 건지, 순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금새 베란다에서 태식의 반바지와 티셔츠를 걷어다 건네 주며,
쭈뼛하게 서 있는 날 보고 웃었다.
"지훈씨, 전 잘 못 잤어요, 누가 자꾸 못 자게 해서......후훗"
"....................."
내가 어색하게 웃어 주고 옷을 든 채 몸을 돌리려 하자,
갑자기 은숙이
가슴에 안겨 왔다.
그녀의 은은한 체취를 느끼며,
잠시 숨이 막힐 듯
정신이 아득해지는 나의 귓가에 그녀가 속삭였다.
"어제..... 정말 좋았어요... 나, 그런 기분 처음 이예요."
말없이 그녀를 가슴에 보듬어 안고 있을 때, 태식이 침실에서 나오다가
우릴 보곤 웃으며 다가왔다.
"지훈아, 우리 와이프 좀 쉬게 해 줘라..... 밤새 안 재우더니,
아침부터 시작이냐?"
태식은 성큼성큼 걸어와 포옹을 풀고 나란히 서 있는 우리 둘을 함께
끌어당겨,
자기 아내를 앞에서 안으며 나도 그녀를 뒤에서 안고 있게 했다.
내가 은숙의 목덜미에 키스하는 동안, 태식은 아내의 볼과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잠시 뒤 태식은 자기 아내의 몸을 내 쪽으로 돌려 주었고,
내가 은숙과 프랜치 키스를 하는 걸 잠시 보다가, 욕실로 향하며 말했다.
"계속 하고 있어, 금방 올께...."
난 애무를 계속하고 싶었지만, 찌개가 넘치자 태식의 아내는 황급히
몸을 빼었고 식사 준비를 계속했다.
난 식탁에 앉은 채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는데,
태식의 아내는 그런 내게 장난기 어린, 그리고
조금 부끄러운 듯한 눈길을 마주치곤 했다.
태식이 샤워를 끝내고 나와,
아내를 뒤에서 껴안으며 앞치마를 풀어 내렸다.
그리고 장난스레 원피스를
위로 올려 벗기려 하자 태식의 아내는 얼굴을 붉히며 남편의 손을
뿌리쳤다.
그 와중에 그녀의 흰 허벅지와 검은색 팬티가 살짝 드러나
보였고,
난 다시 아랫도리가 이상해 지는 걸 느꼈다.
은숙은 음식 솜씨 좋은 주부였고, 태식과 나는 행복한 돼지처럼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아무도 무거운 섹스 얘기는 꺼내지 않았고,
일상적인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태식의 우스개 소리를 들어주었다.
그러나 세 사람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성적 긴장감이 테이블을 떠나지 않았다.
가끔 태식의 아내와
눈이 마주칠 때면,
그녀의 큰 눈이 유난히 생기 있고 반짝이는 게
느껴졌다.
식사 후에 은숙이 정리를 하는 동안,
태식과 나는 거실에 마주 앉아
간밤에 느꼈던 것이나 좋았던 것에 대해 짧게 그리고 솔직하게 얘기를
나누었다.
태식은 자신의 눈치를 보지 말고 무엇이든 내 가 원하는 대로
하라는 말을 덧붙였다.
은숙이 예쁘게 깎은 과일 접시를 들고 와 테이블에
놓으며 남편 옆에 앉았다.
좀 어색해서 화제를 돌리곤 과일을 먹었는데,
태식이 자기 아내에게 무언가 귀엣말을 하자,
그녀는 얼굴이 빨게 지며
한순간 날 쳐다보았다.
남편이 재차 속삭이곤 앉은 채로 가볍게 그녀의
몸을 일으켜 주자,
그녀는 멋적어 하며 내 곁으로 와 앉았다.
태식을 쳐다보자 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난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느끼며 곁에 앉은 태식의 아내를
팔로 감아 안고 키스해 주었다.
태식은 바지를 벗고 자신의 남성을
손에 쥔 채, 눈을 빛내며 우리를 지켜 보았다.
숨죽인 그의 진지한 표정이 고행을 하는 수도승을 연상 시켰는데,
방안의 공기에서 어제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다.
태식 앞에서 그의 아내를 애무하는 동안, 이상하게도 그의 시선을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흥분이 되었다.
은숙의 옷을 모두 벗겨 알몸으로
만든 뒤,
결코 서두르지 않고 그녀의 온 몸 구석구석을 손으로 쓰다듬고
입을 맞추며 태식과 그의 아내를 애태웠다.
그리고 그녀에게 삽입한 뒤
여러 자세를 요구하며 천천히 즐기다가,
소파에 앉아서 그녀를 무릎에
앉히고 내게 등을 보인 상태로 남편을 향하게 했다.
태식은 나와 아내의
얼굴을 마주 보게 되었는데, 그 수도승 같은 표정으로 계속 우리를
주시했다.
그의 시선이 우리가 결합된 부분에 꽂히는 것을 느끼고
난 미칠 듯 흥분되었는데 태식의 아내도 너무나 흥분하는 게 느껴졌다.
그런 우릴 보며 태식의 표정도 점점 괴롭게 변해 갔다.
난 사정을 늦추기 위해 몸을 빼고 태식에게 손짓을 했다.
태식은 한걸음에 다가와 급히 자기 아내를 소파에 눕힌 채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 갔고,
난 잠시 망설이다가 은숙의 입가에 나의 남성을
대었다.
그녀는 순하게 나를 받아 주었고,
난 가끔 그녀의 입에서
기둥을 빼내 완급을 조절하며 태식과 리듬을 맞추었다.
태식도 사정하지
않은 채 몸을 빼고 다시 내게 아내를 넘겨 주며, 아까처럼 내 무릎에
그녀를 앉게 했다.
그 자세로 은숙이 몸 속 깊숙이 나의 남성을
받아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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