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견문록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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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본 글에서 등장하는 업소명과 등장인물들,혹은 사이트의 이름은 실제가 아닌 가상으로 꾸며진 것임을
밝힙니다.
7부 - 유흥가의 제 1법칙-들인 돈 만큼 받아온다.
스산한 바람이 한풀 꺾이고, 서서히 계절이 바뀌려 하고 있었다.
내게도 많은 일이 일어났다. 우선 운동과는 담쌓고 살던 내가 꾸준히 헬스 클럽에 나가 웨이트를 하고, 런닝을
하고, 이것저것 식이 요법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냉장고에 덕지덕지 붙어 있던 배달 음식
점의 전단지는 싸그리 제거 되었고, 혼자 살기엔 공허하리 만큼 큰 집안에는 체중계따위의 것들이 들어서기 시
작했다. 사공 사이트에서 친해진 사람에게 배우는 것과 독학을 병행하여 주식등의 재테크공부에 열을 올렸다.
딱 하나, 담배만큼은 쉽사리 끊지 못했다. 전자 담배라는 것을 사서 시도해 보았지만 헛수고 였다. 별수없이,
담배 때문에 잃는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량을 늘려야만 했다.
나비효과라 했던가. 그 조그마한 변화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큰 폭의 파장으로 바뀌어 인간 박강우를 조금씩 개
조해 나가고 있었다. 허리벨트 위로 흘러내리던 뱃살은 조금씩 들어가며 탄탄해 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자신감
이 생겨 여직원들을 비롯한 다른 여자들의 눈을 보며 대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영업부의 주임자리를 맡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손을 대지 않았던 영업업무에도 조금씩 손을 대기 시작했고, 회사 안에서의 내 입지는 단숨에
넓혀져 가고 있었다. 이 변화들의 꼭지점에 있는 작은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습게도 유흥가라는 것이 존재
하고 있었다.
나는 사공사이트에서 더더욱 유명해졌다. 이제는 서울지역에 있는 오피스 업소의 이름이나 일하는 아가씨들의
이름을 줄줄 외울 정도가 되어 있었다. 핸플 업소며 오피스 업소들을 탐방해 보지 못한 초보자들이 곧잘 문의
쪽지를 줄 정도로 내 인지도는 올라갔다. 업소의 아가씨들을 접하면 접할 수록 내면에 잠재 되어있던 내성적
인 성격들도 조금씩 씻겨 내려갔으며, 외부 업체 사람들을 접대하게 될 때면 모두들 만족할 만한 업소로 데려가
계약을 쉽게 따내니 회사에서의 신뢰도도 점점 굳어져만 갔다. 인생이 신나게 되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을 정
도로 간단한 곳에 해답이 있었다.
지금의 생활에 한가지 치명적인 흠이 있다면 총알, 즉 자금이 쉽게 빠져나간다는 점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일
주일에 한 두번씩은 다른 지역까지 원정을 가서 오피스며 핸플 업소를 견학(?)하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나마 연봉이 조금 오르고, 사공의 회원이 가르쳐준 주식 정보로 소액이나마 재미를 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상
이었다. 잃은 것은 약간의 돈 뿐이지만, 얻은 것은 많기에 후회는 없었다.
-ㅋㅋㅋ뭡니까 형님. 영업직인데 단 돈 한 푼도 삥을 안친다는게 말이 되요?-
-난 그런짓은 안한다니까 그러네.-
업무를 마치고 정리하려는 시점. 회사 내에서 사공사이트에 접속한 나는 "염소"녀석을 비롯한 회원 몇 명과 채팅
을 하고 있었다. 내가 영업부 주임이라는 말에 염소 녀석은 "뒷 돈이 짭짤하시겠어요" 라는 말을 했고, 당연히 그
말의 뜻을 모르는 내가 반박하니 이런 대화가 오고가는 것이었다.
-형님. 제 친구놈은 그래픽 카드쪽 회사에 다녔는데...한창때는 한달에 월급보다 더 많은 양을 삥쳤다던데요?-
-에이...그러면 쓰나. 양심적으로 살아야지.-
-ㅋㅋㅋ에이 형님도 양심은 무슨...막말로 일한 만큼 회사에서 보답해 주지 않으면 자기가 알아서 챙겨 먹는게
진리 아니겠어요?-
염소 녀석의 말을 말도 안되는 궤변이라고 생각하며 피식 하고 웃어 넘기려는데, 생각해보니 마음만 먹으면 가
능은 하겠구나 싶었다. 게다가 회사가 관리하는 제품이나 부품들의 재고도 내가 관리하고 있으니 걸릴 위험도
적겠다 싶었다. 이런...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얼른 고개를 저었다.
-형님 오늘도 오피 출근 찍으시게요?-
-글쎄...-
시간을 보니 여섯시 반. 대부분 이때쯤이면 퇴근을 하고 나 역시 이 시간쯤에 회사를 나와 헬스 클럽으로 직행
하곤 했다. 물론 헬스가 끝난 다음에 오피스텔을 찾는 경우도 많았지만, 오늘은 그다지 가고 싶다는 욕구가 강
하게 들지 않았다. 사공 사이트의 후기란에 올라오는 왠만한 아가씨들은 내가 다 본 후이니 새로운 것에 대한
두근거림이 없어서 일까.
-아니면 거기 한번 가보시죠. 요새 사공에 자주 올라오는 안마방 있던데.-
-안마방?-
-네. 무슨 클로버 안마인가...? 라는 곳인데...색다른 서비스가 많다던데요.-
안마방이라...주로 핸플이나 오피스 후기란에서만 활동을 하는 나로서는 자주 들르지 않는 카테고리 중 하나였
다. 뭐랄까...왠지 고급스러울 것 같은 편견과 함께 쉽게 도전하려는 의지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
간 오피스나 핸플 업소들에 많이 빠져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안마방 경험은 없지만, 사공에서 특별회원까지 올
라가고 나니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대충 알고 있었다. 직원들은 하나 둘 씩 퇴근하기 시작했고, 나는 호기심이
밀려와 염소에게 말을 걸었다.
-근데...색다른 서비스 라는게 무슨 말이야?-
-아아..그게 말이죠.........-
"이야...열심히 하시니까 역시 다르시잖아요. 벌써 여름 대비하시나 봐요?"
트레이너의 진심섞인 듯한 말에도 나는 피식 하고 웃어 버렸다. 아무래도 그는 내가 여름에 웃짱까고 해변을
거닐기 위해 급하게 운동을 해서 몸을 만들려 하는 줄 아는 모양이었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지금의 세상
이란 원인 혹은 동기 보다는 결과 혹은 겉보기에 치우쳐 있으니까. 굳이 나를 좋게 봐주는데 부정할 필요는 없
는 것이다.
헬스 트레이너의 말대로, 정말이지 내 몸은 하루가 다르게 탄탄해져 가는 듯했다. 워낙 심한 저질의 몸이었다
보니까 성과도 엄청나게 빨리 보이는 것이다. 마치 드래곤볼 모으듯 소중히 모아두었던 복부 지방들이 조금씩
가벼워 지는 것이 느껴지니 운동이라는 것에 태어나 처음으로 재미가 느껴졌다.
평소와 같은 트레이닝 복 차림이 아닌 외출복을 입고 운동을 하러 갔던 나는, 헬스장을 나오자마자 휴대폰을
꺼내 들어 메모해 두었던 것을 확인했다. 그것은 염소 녀석이 넌지시 알려 주었던 안마 업소의 전화번호 였다.
관심없는 것에는 철저히 관심없을 정도로 호기심과 담을 쌓은 내가, 유흥가만 개입되면 불 위에 기름을 부은
것 마냥 탐구심이 불타 올랐다. 이유는 나도 몰랐다.
"후우..."
쌀쌀함이 가신 밤공기 위로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천천히 지하철 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치 대단한 일을 하
러 가는 것마냥 진지한 표정을 짓는 내 자신이 너무나 우스웠지만, 사실은 새로운 곳을 탐방할때 늘 그렇듯이
내 가슴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안마방.
뭐랄까. 안마방이란 것은 유흥계의 "새우깡"이나 혹은 유흥계의 "남행열차" 와도 같은 것이었다. 즉, 나온지는
오래된, 유흥계에서는 최고참 축에 속하는 업소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으며 성업하고
있다는 뜻이다. 여하튼, 전통의 강호라는 것이다.
오피스텔의 매력에 너무 취해있기 때문이라는 이유 말고도, 내가 그동안 안마방을 한번도 기웃거려보지 않았
던 이유는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었다. 뭐 그래봐야 오피스텔 보다 몇만원 비싸긴 했지만, 어차피 오피스텔에
가도 눈이 돌아가는 미녀가 많은데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의 연장선이었다. 하기사, 모험을 싫어
하는 성격이 여기서라고 없어질리 없는 것이다.
유흥가 탐방에 꽤나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가지 업소만 줄기차게 다니는 편식을 해왔으니 역시나
새로운 것에는 두근두근 설레이고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 두 정거장... 다행히도 그 업소는 내가 사
는 집과 그렇게 멀지 않았다. 지하철을 갈아탈 필요도 없었으며, 무엇보다 혼자가도 부담없는 장소에 위치해
있었다. 누가봐도 그렇고 그런 업소가 널려있는 번화가의 경우는, 아무래도 나처럼 혼자 유흥가를 즐기는 사
람들에게는 약간의 뻘쭘함과 쑥스러움을 동반하게 하기 마련인 것인데, 이 업소는 아무리 봐도 외곽 변두리에
위치해 있었다. 괜히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엄마뻘 아가씨가 나오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때즈음, 나는 염소
의 말을 듣고 사공의 안마 카테고리를 뒤져 찾아낸 이 업소의 소개글을 떠올리며 내 자신을 안정시키기 시작했
다.
업소명: 클로버 안마
위치: 서울(강남 외 지역)
특징: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신규 업소입니다. 여타의 안마방과 가격은 같지만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건물은 조금 후졌지만, 사공 횐님들은 안심하고 들어가셔도 됩니다.
에이스 언니는 따로 없고, 워낙 업계 NF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모두 매력만점입니다.
황제서비스, 혹은 로얄 서비스는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NF라 함은 뉴페이스, 즉 신인이란 뜻이다. 물론 안마 업계 신인이라는 거지 원래 이 쪽일을 안해 봤다는 뜻은 아
니었다. 뭐...물론 사람에 따라 정말 처음으로 이쪽 업계에 발을 들인 아가씨도 있겠지만..
하여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흥가에 도가 튼 사공 회원들 중에서도 안마쪽은 꽉 잡고 있는 특별회원이 작성한
글이니 신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금으로 찾아 놓은 빳빳한 만원짜리로 불룩해져 있는 지갑을 한번 쓱 하고
쓰다듬은 나는, 망설임없이 허름한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운동을 하러 가기 전 미리 예약을 해 두었으니 뻘쭘해
할 필요도 없었다.
"어서오세요."
"예약을 했습니다...사공에서 보고..."
"아아아...해바라기 회원님 맞으시죠?"
"네."
큭...무서워진다. 벌써부터 내 이름 석자인 박강우 보다 사공 닉네임 "해바라기"가 더 친근감 있게 느껴지기 시작
한 것이었다. 그래도 나름 이 업소는 사공과 제휴를 맺은 수많은 밤문화 업소중 하나이니, 해바라기 라고 닉네
임을 말해야만 예정대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적어도 밤문화의 세계에서는 사공 사이트의 방대함을
따라 잡을수 있는 곳은 없으리라.
"로얄 서비스 신청하셨죠?"
"아..네."
"이 쪽으로 들어가시죠."
실장으로 보이는 친절한 미소의 사내를 따라 들어간 곳은 작은 샤워 부스였다. 내가 처음 온다는 것을 잘 아는
듯, 실장은 업소 내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로얄 서비스가 어떤 코스인지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 주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나는 여기서 샤워를 하고 맨 몸위에 가운을 입은 채로 다른 쪽으로 올라가 코스
별로 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었다. 키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 업소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도 이 로얄서비스 때문이라 했다. 황제 서비스라는 것도 있긴 했지만, 그것은
여자 두 명과 함께 즐기는 코스였고 다른 업소들 중에도 이런 코스는 존재하니 그다지 희귀한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로얄 서비스는 조금 달랐다. 염소 녀석이 말한 "특별한 서비스"라 함은, 바로 오늘 내가
오피스텔 두 번갈 거금을 땡겨 예약한 바로 이 로열 서비스다.
콧노래를 부르며 여기저기 구석구석 씻었다. 샤워야 헬스장에서도 하고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성한 의
식(?)의 하나를 거스를 수는 없는 법이다. 미소가 근무하고 있는 핸플 업소에도 그리 써있지 않았던가? "얼마나
깨끗하게 씻느냐에 따라 아가씨의 섭스가 달라진다..." 라고 말이다.
샤워를 마친 나는 한쪽에 걸린 가운을 꺼내 알몸위로 걸쳤다. 프리 사이즈로 나온 것이라 약간은 헐렁했지만
허리쪽에 끈이 있으니 잘 당겨 조이면 그만이었다. 실장이 말한대로 들어온 문이 아닌, 샤워 부스의 반대편 문
으로 나섰다. 그 문이 "로얄 서비스" 코스를 만끽하는 통로로 이어진 문인 것이다.
끼이이익.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을 느끼며 문을 여니, 조금은 어두운 계단이 나타났다. 그나마 여타의 비상구와 다른 점
은 고급스런 카펫이 깔려있다는 정도? 허접하기 그지 없는 건물 외관과는 달리 꽤나 신경쓴 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이따가 후기에다가 꼭 써야지...라고 마음먹고 떨리는 마음으로 계단을 올랐다.
원형으로 되어있는 계단...중간쯤 오르니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춰진다. 속이 훤히 비추는 슬립을 입은 한 여인
이 계단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마치 가면 무도회라도 온 듯 눈을 가리는 나비형의 가
면을 쓰고 있었지만, 딱 봐도 눈이 크고 동글한 귀염상의 얼굴이었다. 게다가 투명한 흰색 슬립 안으로 비치는
굴곡있는 가슴하며 겨우 보지털을 가린 초미니 사이즈의 마이크로 팬티. 그리고 그 밑으로 뻗어 있는 하얀 허
벅지며 다리까지...단숨에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간다.
"흡..."
그녀는 아무런 말도 없이 내게로 다가와 계단에 쪼르려 앉더니, 이윽고 가운을 풀어 해치고 내 사타구니 사이로
얼굴을 묻었다. 이것이 바로 로얄 서비스의 제 1단계인 "계단 서비스"였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계단에서
오럴을 받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며, 그것을 충족시켜 준다는 것이 이 코스의 목적이라 했다. 대신 계단 서비스
의 아가씨는 랜덤으로 결정되며, 그녀의 얼굴은 가면을 쓰고 있어 볼수가 없다는 옵션이 추가된다. 게다가 계
단 서비스 하는 아가씨와는 대화를 할 수 없단다. 뭐...가게 컨셉이 그런거고 나로서는 나쁘지 않은 제안이다.
게다가...
"쪽..쫍..쩝..쪽..쪼옥..훕,,촉..츕.."
아가씨가 빠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었다. 괜찮을까? 하는 마음에 손을 뻗어 가슴을 어루만졌지만 거부반응이
없었다. 뭐야..괜히 망설였네. 역시 유흥가란 나를 배신하지 않는구나.
부풀어 오를대로 오른 자지가 그녀의 말캉한 입술과 혓바닥 사이를 오가며 호강을 하고 있었다. 마치 오럴을 전
문적으로 가르치는 대학이라도 나온 것처럼, 그녀는 정말이지 너무나 능숙하게 혀를 내밀어 내 불알을 쓸 듯
핥아주기도 했다. 으으. 미소를 비롯한 핸플의 에이스들에게 익숙해져 있지 않았더라면, 나는 하마터면 그녀의
작은 가면 위로 허연 정액을 마음껏 분사했을 지도 모른다.
또각..또각...
한참이나 내 자지에 얼굴을 파묻고 개걸스럽게 빨던 그녀가, 갑자기 몸을 일으켜 내 곁을 스쳐 계단으로 내려
간다. 첫 코스에서 바로 찍 하고 쌀 수는 없으니 맛만 보여준 것이었다. 한마디로 로얄 서비스의 첫 관문은 "묻
지마 오럴" 인 모양이다.
그래도 미리 서비스의 내용에 대해 알고 가서 다행이었다. 나는 벌써부터 벌게진 얼굴을 두 손으로 만지며 슬
쩍 식히고는, 곧 가운의 앞섬을 여미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가운의 앞은 팽팽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
지만 상관 없었다. 계단의 끝에는 작은 문이 있었고, 이미 그 방의 용도가 무엇인지 미리 눈팅을 해둬서 알고 있
는 나는 망설임 없이 문을 열었다.
"어서와요. 오빠."
귓가를 간지럽히는 나긋나긋한 목소리. 머리를 모두 위로 쓸어올려 땋아 올린 단아한 얼굴의 미인이 나를 보며
싱긋 웃었다. 그녀는 비키니 수영복 차림이었고, 그 방에는 목욕탕에 있는 침대...일명 때밀이 침대 하나가 덩
그러니 놓여 있었다. 뭐랄까...그래도 싸보이거나 하지 않는 인테리어여서 마음이 편해졌다.
"가운 벗고 여기 누우세요."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말 잘듣는 애처럼 가운을 벗고 차가운 침대위로 누웠다. 자지가 발기를 해서 하늘
을 찌를듯 솟아 있었지만,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빙긋 웃어줄 뿐이었다.
"이름이 뭐야?"
"저요? 저는 은별이요."
"아아..은별이구나."
계단 서비스에 이어 도착한 곳은, 로얄 서비스의 제 2코스인 "온몸 맛사지" 방이었다. 1코스와는 달리 아가씨와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것이 여기서부터 가능해진다. 은별이는 키가 꽤 큰 편이었고, 그와 비례해서 B컵은 족
히 되어 보이는 흐뭇한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녀는 아무 망설임 없이 내 앞에서 비키니
를 벗어 버리며 전라가 되었고, 이윽고 샴푸통 처럼 생긴 작은 통 하나를 꺼내 내 몸위로 조심스레 뿌리기 시작
했다.
"오일인데...차가우실수도 있어요."
"읏...진짜 차갑다.."
"조금 차갑죠?"
빙긋 웃는 미소에 가슴이 설레였다. 세상에. 왜 세상에 많은 미인들이 다 유흥가에 있을까? 하기야 뭐 그래서
그런맛에 가는 것이긴 하지만....
예명 은별을 쓰는 그 아가씨는 정성스레 내 몸위로 오일을 펴바르기 시작했다. 하얗고 예쁜 손이 내 가슴과 배,
그리고 꼿꼿히 선 자지와 그 밑에 불알이며 사타구니 까지 골고루 미끄러져 나갔다. 골반이 움찔움찔 하는 것
을 보니 나도 적잖이 흥분한 상태였다.
"그럼 올라갈게요~~"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리더니만, 은별이는 그렇게 오일 범벅이 된 내 몸위로 올라탔다. 풍만한 가슴이 내 몸
에 짜부러지고 비벼졌다. 무릎 부위에는 까칠까칠한 그녀의 보지털 감촉과, 말캉말캉한 보지 속살 느낌이 그대
로 전달되었다. 찌릿찌릿. 왜 이제서야 안마를 왔는지 또 후회가 된다.
질꺽..질척..질꺽...
마치 내 몸이 미끄럼틀 이라도 되는 것처럼, 은별은 날씬한 몸을 내 몸위에서 미끄러 트렸다. 자세를 바꿔 엉
덩이가 내 얼굴 쪽으로 향하게 하고, 가슴 계곡 사이로 자지를 비벼줄때는 하마터면 마지막인 3코스까지 가지
도 못하고 찍하고 쌀 뻔했을 정도였다. 은별이는 꽤나 능숙하게 전신 맛사지를 해주었고, 그녀의 나긋한 손길
에 피로도 스르르 녹아드는 듯했다. 게다가 대화를 이끄는 애교도 탁월했다.
"오빠 근데 몸 좋다..."
"에이..좋긴 뭘..운동한지 얼마 안돼서...으읏!"
"어머? 왜그래요? 오빠 여기가 성감대구나? 그치?"
"읏..읏! 하지마.."
"히힛! 재밌다."
항문과 불알 사이의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나를 자극하는 은별이의 모습에, 나는 한껏 몸을 꼬으며
뒤척였다. 장난기 어린 그녀의 표정을 본 나는 복수를 하겠다는 듯 손을 뻗어 그녀의 젖꼭지를 살며시 꼬집었
고, 그제서야 은별은 꺄르르 웃으며 내 몸위에서 내려왔다.
"자 이제 이리로 와요 오빠."
"또 어딜가?"
"기름 범벅했으니까 씻어 내야죠. 이리로 와요."
티 안에는 욕조보다는 조금 큰 탕이 준비되어 있었고, 나는 은별의 손을 잡고 탕 안으로 들어갔다. 워낙 맛사지
를 오래 해서 기름기는 많이 남아 있지 않았지만, 뜨듯한 탕으로 그녀와 함께 들어가니 나가고 싶지가 않았다.
"기름 다 씻어내야 다음 아가씨에게 가서 마무리를 하죠."
"잉? 나그냥 은별이랑 여기서 하면 안돼?"
"치...거짓말. 다음 아가씨 누군지 보고싶으면서..맞죠?"
"에이..아닌데.."
나와 마주보고 앉아, 은별이는 내 몸을 꼭 끌어 안아 주었다. 풍만한 가슴 사이에 슬쩍 얼굴을 묻고 장난을 치
는데, 정말이지 그녀의 말대로 마지막 아가씨는 누굴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다음에 저를 마지막 코스로 지정하면 되잖아요."
"그것도 가능해?"
"그럼요. 로얄 서비스는 계단 서비스 빼고 아가씨 지정이 다 가능해요. 오빠는 처음이라 그냥 랜덤으로 했나
보네."
다음에 꼭 한 번 더 와서 은별이를 지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보지의 부드러운 속살까지 몸을
비벼 감촉을 느낀 상태에서 삽입을 하지 않으니 애간장이 타들어가 죽을 지경이었다.
"이그...오빠 고추가 자꾸 내 배 찔러서 못있겠다. 얼른 다음 코스로 가요."
"음..그럴까? 다음엔 꼭 은별이 지명할게."
"치. 약속 지켜요."
탕으로 나가 타월을 두르는 그녀를 보며 나 역시 몸을 일으켜 몸을 닦아 내었다. 시간을 보니 벌써 입장 후 50분
이 넘어가는 시간. 보통의 오피스텔이라면 모든 서비스가 끝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역시나 비싼 곳은 비싼
값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가운을 입는 둥 마는 둥 어깨에 걸치고는 은별이와 인사를 하고 마지막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오빠 안녕~?"
이번에 들어간 곳은 마지막 코스 답게 큰 원형침대가 있는 침실이었다. 그곳에는 끈으로 된 원피스 만을 걸친
아가씨 한명이 밝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맙소사. 17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어려보이는 귀여운
얼굴이었다.
"와..되게 어린가봐."
"치..나 스물 셋인데?"
"정말? 미성년 같아."
"이게 어딜봐서 미성년이야? 봐봐."
그녀는 당돌하게도 원피스 치마를 훌렁 들어 올리며 내게 말했다. 속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고, 조금
은 통통한 그녀의 알몸이 내 동공위를 비추고 지나간다. 가운의 천조가리 사이로 빼꼼히 자지가 고개를 내밀었
다.
"여기 누워요. 오빠 급해 보인다..킥킥."
귀여운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리에 누웠다. 둘다 몸에 걸친게 없어서 그런지 전라가 되는 것은 순식간 이었
고, 그녀는 달아오른 나를 더이상 애태우게 하기 싫다는 듯 냉큼 내 위로 올라타 애무를 시작했다.
"음...넌 이름이 뭐야?"
"나? 오렌지."
오렌지...오렌지라...뭐 정말 상큼한 매력이 있기는 했다. 슬쩍 고개를 들어 내 몸위에 올라탄 그녀의 몸매를 보
니, 통통이라기 보다는 "육덕"에 가까운 몸매였다. 얼굴은 10대인데 몸매는 육덕이라...나도 모르게 요새 나오는
걸 그룹을 보는 아저씨들의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빠운 모가 제 조아?"
"윽...그거 물고 이야기 하지마.."
이미 애무는 받을대로 받은 나이니, 내 자지를 입안 가득 물고 이야기 하는 오렌지의 행동이 반가울리 없다. 그
녀는 다시 입에서 내 자지를 빼고 물었다.
"오빠는 뭐가 젤 좋아?"
"뭐가 젤 좋냐니?"
"어떻게 하는게 좋냐고. 왠만하면 맞춰 줄게.,"
섹스 환타지를 말하는 것인가? 고개가 갸웃 거려졌지만 이내 가슴이 콩닥거린다. 가만있자..뭘 이야기 해야 할
까? 입에 사정하는 것은 이미 핸플 업소의 미소를 통해 많이 해봤고, 체위에 관한 것도 왠만한 오피스텔에서
다 졸업한 상태였다. 오렌지는 내 자지에 콘돔을 씌우고는 손으로 자지를 위아래로 흔들며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려 보이는 그녀의 얼굴과 눈이 마주친 순간 답은 바로 나왔다.
"얼굴에 싸는 거."
"익! 그것만은 제발..! 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안돼나?"
"흠...아냐..처음이니까 해줄게. 근데 조준 잘해야 해. 눈에 들어가면 안된단 말야."
"화장 지워져도 괜찮아?"
"투명 메이크업이라 괜찮아. 다시 하면 돼."
아아. 감동의 도가니였다. 순간 이 업소를 추천해준 염소 녀석에게 뽀뽀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렇게
좋은 마인드를 가진 아가씨들과 훌륭한 서비스 코스까지 겸비한 안마방이 존재하다니! 정말 농담이 아니라 단
골이 되어 버릴 것만 같았다.
"흐으음.."
내가 염소 녀석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그 때에, 오렌지는 자신의 보지 둔덕에 러브젤을 바르더니 능숙하게 내
몸위로 올라타 자지를 밀어 넣는다. 따뜻하면서도 꽉 조이는 그 느낌. 역시나 20대 초반의 탱탱한 보지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아...생각해 보니 30대 여자랑은 해본적도 없긴 하구나.
"흐응..흐응..으음..."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 간의 여성 상위와는 차원이 다른 오렌지의 허리 놀림 때문이었다. 그녀는 내 몸위에
올라탄 채로, 몸을 뒤로 눕혀 팔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는 유연성을 보이더니, 이윽고 다리를 크게 벌리고는 내
자지를 넣었다 빼었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녀의 꽃잎 속으로 활보하는 내 탱탱한 불기둥이 고개를 조금만
들어도 훤히 보일 정도였다.
"아흐윽...하응! 핫..흐응!"
"아아앗...!"
위험했다. 보통이라면 전희에 불과할 시간인데 벌써부터 사정의 기미가 보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여타
의 업소는 오럴 조금 하고 바로 삽입에 들어가는데, 여기는 50분 가까이 애무만 받고 삽입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내 반응이 오히려 익숙한듯, 오렌지는 허리 운동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아..안돼...으읏!"
이럴수가. 삽입한지 5분이 채 안되어서 나는 그만 쌀것 같다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녀는 너무나 여유있는
표정으로 내 몸위에서 내려오더니, 내 불알 밑 부분을 지긋이 누르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사정하려는 기운이
조금씩 멎어 들었다.
"아아..위험했다...그거 어떻게 한거야?"
"치..오빠 그것두 몰라? 여기 누르면 사정이 조금 참기 편해져.."
역시나 프로(?)의 세계는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그 때, 그녀가 나를 일으켜 세웠다.
"왜..?"
"얼싸하고 싶다면서? 자 여기 일어서요 오빠야."
"아..으응.."
금방이라도 허연 정액을 폭발시킬것 같은 자지를 움켜쥐고 나는 침대 위로 올라섰다. 오렌지는 알몸을 한 채로
무릎을 꿇어 내 자지 가까이 얼굴을 대었다. 이윽고 착용한지 5분도 안된 콘돔은 다시금 벗겨져 나갔고, 다음번
에 취한 그녀의 행동이 나를 놀라게 하고야 말았다.
"으읏..!"
그녀는 나를 빤히 올려다보며 내 자지를 쥐고 흔들어대기 시작한 것이었다. 거기에 혀까지 빼꼼히 내밀어 귀두
를 슥슥 문지르는데 사정기운이 안올라 올리가 없었다. 내 자지는 그녀의 손아귀에서 한번 꿈틀하더니, 이윽고
기세 좋게 허연 정자들을 그녀의 얼굴위로 분사하기 시작했다.
"아아아앗! 많이 나온다아!"
그녀는 장난섞인 말투로 꺄~~소리를 지르며 눈을 꼭 감았다. 잘 정리해서 올린 머리며 그녀의 입술, 코, 귓볼
할거 없이 주렁주렁 정액이 매달려 흘러 내린다. 그녀는 눈을 감은채로 손을 뻗어 티슈를 몇 장 뽑더니, 자신의
얼굴을 쓱 닦아 내었다.
"이잇 오빠 미워! 이런거 하고 싶다고 하고...나 얼른 세수 할래."
나도 모르게 시선이 떨궈졌고, 여전히 시뻘겋게 충혈된 내 자지가 보였다. 씻으러 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본 나
는 그만 허물어지듯 침대 위로 주저 앉아 거친숨을 내쉬고야 말았다.
"오빠두 이리와! 같이 씻자.."
등 뒤로 흐르는 땀방울이 내가 얼마나 흥분을 했었는지 말해주는 듯했다. 다소 이른 사정이었지만 허무함이나
후회따윈 찾아오지 않는다. 나는 크게 심호흡을 하며 원형의 침대위로 몸을 눕혔다. 내 입가에 만족감을 동반
한 미소가 걸렸다.
비싼 것이 비싼 값을 하며, 비쌀수록 서비스는 좋아진다. 밖에 돌아다니는 일반인 여성들은 투자한 만큼 관심
을 보인다고 단정할수 없지만, 유흥가는 다르다. 지불 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댓가는 어떻게 해서든 받을 수
가 있다.
그것이, 유흥가의 제 1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