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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강건너 또다른 세상-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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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6 회 작성일 24-02-25 11: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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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송도클럽 부지에 건설되는 호텔 신축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고 있었다.
지하 5층의 터파기 와 기초공사는 끝나고 철골공사가 올라가기 시작되자 21층 전체에
16석의 카지노 시설을 위한 설계 및 준비하여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
박희도 사장의 오너로 결정하였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숙이 총괄 지휘를 해주어 현재
마카오와, 하와이, 라스베가스 관련시설을 밴치마킹 하고 유사한 국내 호텔의 카지노
시설의 장, 단점을 분석 중이어서 80% 정도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비슷한 호텔 카지노 경영 및 운용실태, 사업권의 실질적 가치분석 등을 경제전문가
와 법률 자문 변호사를 포함한 전담팀을 가동 중에 있었다.
 
처음에는 카지노 시설이 있는 호텔만 지을 수 있어도 좋겠다던 송인석 회장의 정식으로
사업허가 나오고 공사가 잘 추진되자, 경숙에게 카지노 시설 운영에 대한 일정 지분을
요청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경숙은 송 회장이 사업에 대한 지분요청은 집 주인으로서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다.


" 민지야! 인천 카지노 시설문제로 송회장과 만나게 되었으니 나중에 사업할 박희도
  사장 좀 보자고 해라."
" 네, 언니! "


정민지 사장은 처음 자기를 거두어 6년 가까이 키워준 박희도 사장과 비록 언니 때문인지
모르지만 정신적으로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던 김달중, 김광태 사장에게도 이번 기회에
뭔가 보은하겠다던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로 하였다.


" 네, 김광태 사장입니다! "
" 음, 광태냐? 나 누님이다. "
" 어? 누구신지요? "
" 야, 짜사! 누님 목소리도 잊어 버렸냐? "
" 어? 정민지 사장... 목소리.. "
" 킥킥..., 짜식... 그래도 알아보는군. "
" 야! 정민지! 팍! 죽여버린다.. "
" 그래, 고작 비린내나는 어린애나 죽여 놓으면서... 이 누님 죽일 힘이나 있냐? "
" 아이구 못살아... 너 죽고싶어..."
" 그래 죽고싶다... 나도 영개 맛 함 보자.. 짜사! "
" 진짜 못살아 뱃속에 있는 조카 다 듣겠다... 엄마 갈보년 같다고...크크크."
" 어~ 누님에게 갈보 년이 뭐니. 그 아구리 하곤.. "
" 하하하... 누님 좋아하네..."
" 1분 차이 쌍둥이도 위아래가 있어...왜 그래... 두 달 차이나는 누님에게 감히 갈보년..
  너, 지금 당장 일로와, 죽여 놀 테니까. 6시40분까지 삼정승이야. "
" 어? 형수님 호출이니? "
" 응, 카지노 문제로 송인석 회장과 미팅이 되 있어서 박희도 사장을 부르라 했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김달중 사장님하고 너에게 전화하는 것이니 알아서 해.."
" 히히히, 당연히 꼽살이 끼어야 국물이라도 있지... 고맙다. 정 사장! "
" 흐음... 내 예감도 이번 너 광태... 대박 맞을 것 같아... 흐름을 느껴져... "
" 그렇지? 정 사장 생각도 그렇지? "
" 난, 이제 그런 분야에는 한푼도 투자 안해... 알아서 해... 언니가 널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박 사장이나 김 사장과 같은 레벨로 생각하고 있는건 틀림없어, 좀 재롱도
  피우고 그래라."
" 그게 잘 안되네... 기회 있으면 좀 도와 주라... "
" 미친 자식 조금 전까지 갈보년이 어쩌고... 하더니...크크크 "
" 키키.. 그건 미안... 그럴 수 있는 처지니까 그런 거지...내가 뭘..? "
" 알아, 짜사! 이 누님도 너랑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어 맘 편해..."
" 야! 정말... 그 누님소리 그만해라... "
" 후후~ 누님 전화 끈는다.


+++


송인석 회장은 비슷한 연배의 두 사람을 데리고 함께 왔다.
소개를 받아보니, 송도 번영회 회장이고, 한사람은 유통업을 하는 이광희 사장이었다.
경숙은 20분전에 박희도 사장이 예정보다 늦어지자 이동 중에 있는 박 사장에게 오늘
회합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생각하고 있던 계획을 핸폰으로 대충 알려줬었다.


" 아, 아... 죄송합니다. 도로가 얼마나 혼잡한지... "
" 어? 김 사장과 광태..너도?? 어디서 만나고 오는 거예요? "
" 아뇨... 이 앞에서 만났습니다... 늦어 죄송합니다. "


서로 인사를 끝내고 자리에 앉자 경숙이 먼저 말을 했다.


" 송 회장님도 질질 끄는걸 싫어하시는 분이라 본론을 직접 이야기하기로 하죠."
" 네, 김 회장님! 포스윈 사건(?) 정말 대단하십니다... "
" 뭐 그런게 윈 윈 아닙니까... "
" 우리에게도 그런 기회 한번 주십시오... 처음에는 꿈도 꾸지 않았는데 요즘은 잠이
  오질 않습니다. 여기 같이 온 두 분도 비슷한 심정입니다. "
" 두 분도 사업과 관련이 있으십니까? "
" 네, 호텔사업 공동 투자자들입니다. "
" 그렇군요... 이런 일은 사람을 줄여야 하는데... 사람이 많아져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
" 죄송합니다. "
" 제 생각도 송 회장님 의견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 아! 감사합니다..."
" 직설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사업권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보십니까? "
" 제주도가 특수 관광지라고 하지만 희소성을 생각하면 그 이상은 되리라 봅니다."
" 그럼, 제주도 9곳의 카지노에 대한 자료도 파악 해 보셨겠군요? "
" 9곳은 다 못하고 세 곳을 알아봤습니다. "
" 리베라, 신라, 하얏트 정도는 배율이 18정도이고, 오리엔트, 남서울 같은 곳은 16...
  KAL 이 가장 낮은 14정도이고 20이 넘는 곳도 한 곳이 있더군요. "
" ... ... 자본금을 얼마로 시작 할 계획이십니까? "
" 처음부터 높이면 투자하시는 분에게는 메리트가 떨어지니까... 제주지역 평균치를
  산정 해보았더니 276억 정도였는데, 200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송인석 회장과 같이 온 일행 모두 입이 크게 벌어지다 얼른 닫는다.


" 처음 참여하시는 분에게 리스크를 줄여주시는 배려 감사합니다."
" 그것도 윙 윙 아니겠습니까? "
" ... ... , 말씀하시던 분이 여기 박 사장님 이분이십니까? "
" 박희도 사장은 사업수완 좋으시고 좀 억센 사업을 많이 하다보니 전문가입니다. "
" 카지노 아무나 못하는 거 잘 압니다. 또 박 사장님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있고...
  저희들에게 얼마나 배려 해 주실 수 있는지요..? "
" 여기 박 사장님은 화끈하셔서 전혀 주지 말던지. 이왕 줄 것이면 30% 정도는 줘야
  그쪽도 좀 쪼게고 할 것이 아니냐고 잠정 결정을 했습니다.
" 저..정말...30%를 배정 해 주시겠습니까? "
" 네, 허지만 지분참여에 대한 배율 산정 문제와, 선장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잖아요..
  그 점만 조건에 맞는다면 기꺼이 30% 지분을 드리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합리적인 김 회장님의 판단하신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
" 호호호, 그래서 포스윈 이야기하면서 바람 넣으신 거군요..."
" 아, 아닙니다... 허허허."
" 호호호 농담입니다. "


잠시 웃으며 차로 목을 추기고 경숙은 정색을 하며 단호히 말했다.


" 송 회장님 쪽에서는 사업을 운영하는데 직접 참여하시고 싶습니까? "
" 아닙니다, 카지노처럼 억센 사업에 참여할 능력도 힘도 없습니다. "
" 그럼, 여기 있는 박 사장 능력에 100% 위임한다는 걸로 알겠습니다. 물론, 매일 현금
  박치기 사업이라 사업 투명성은 정부가 보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 네, 알고있습니다. 특수 사업인 것을... "
" 저는 여기 세 분이 오셨지만, 송 회장님 한 분과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해하십니까? "
" 네, 우리 두 사람도 사업갑니다... 당연한 말씀이시고 우리는 듣지 않고 있습니다."
" 30% 지분 중에 15%는 송 회장님 몫으로 배율 10으로 하고 나머지 15%는 배율 14로
  송 회장님이 장사해서 이쪽으로 넘겨주시면 어떻습니까. 국내 제주지역 기준으로 65%
  정도 적용한 가치입니다. "
" 회..회장님! 감사합니다. 역시 화끈하십니다. "
" 이렇게 해야 윙 윙 되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송사장님 쪽에서 추진중에 잡음이 있거나
  특정인에게 몰아주는 일은 없을 것으로 믿고 하는 겁니다. "
" 걱정 마십시오. 우리 주변에도 눈을 크게 뜨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 보고있습니다. "
" 그럼 오늘 만남은 이것으로... "
" 아.. 죄..죄송합니다만... 서면으로 확인..좀..."
" 제 말... 신용에 문제가 있어서입니까? "
" 그..그게 아니고... 꿈꾸고 있는 것 같아서 확인 해 보고 싶어서 입니다... "
" 호호호,  좋습니다. 공증하세요... 싸인이 아니고 지장을 찍어주면 더 좋겠죠? "
" 감사합니다. "


합의서를 작성하는 사람 손이 부들부들 떨며 글씨가 엉망이지만 방금 이야기 한 내용을
2장 작성해서 송회장이 먼저 지장을 찍고 내밀기에 경숙은 아예 다섯 손가락 전부 지장
을 찍어주자 혹시 다른 말이 나올까봐 후다닥 인사하고 돌아가 버렸다.

두 장 중에 주고 간 한 장을 박 사장에게 건네주었다.



" 형수님! 정말 지독히 차가 밀려 500미터는 뛰어왔는데도 늦어 죄송합니다. "
" 많이 늦지는 않았어요... 아까 핸폰으로 알려드린 그대로예요."
" 형수님! 저는 무슨 말씀하시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설명 좀... "
" 그런데, 어떻게 광태도 용케 찾아왔네...호호호."
" 하하하, 뒤따라 다니기만 해도 국물이 나오는데 개 코가 못 찾겠습니까!"
" 개 코는 무슨... 와서 뼈다귀라도 하나 뜯으라고 이 누님이 귀뜸 해 줬어요.. 험. "
" 아이고, 이걸 그냥 콱! 얼어죽을 누님은... "
" 허어~ 김광태! 까불다가 누님에게 볼기 맞는다.. 허험... 호호호 "
" 하하하, 하하하, "

" 카지노 초기 자본금은 200억으로 시작하는 거죠... 300억 정도 하면 좋지만 일단 오픈
  하면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그때 유상증자 시키면 훨씬 수입이 많겠지요...
  집주인에게 방 빌어 사업하면서 애원하는 집주인 봐 주는 척 사업에 끼워주면 방
  빼라는 일 없을 것이고... 송회장 쪽에서 호텔을 신축하면서 혼자 짓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 참석하다보니 카지노 허가과정은 모르고.. 잡음 생기는 건 당연하겠죠... "
" ... ... "
" 그쪽에 자본금 30% 지분을 배당했으니 60억이 되는데 사업권 가치로 송 회장 몫으로
  15%인 30억원은 배율 10을 정했으니 300억원, 나머지 15%는 배율 14로 정했으니까.
  420억원 되어 720억원을 받고 60억원어치 자본금 30%를 양도한 거예요. "
" 그..그렇게 되는 겁니까? 720억원을.. 그럼, 660억원이 프레미엄? "
" 박 사장님! 이제 이해되세요? "
" 네, 형수님! "
" 여기 김달중 사장님이나 광태에게는 배율을 5배정도가 적정 할 것 같지만 2배만 적용
  해서 주세요... 카지노는 초기 현금 장사거든요... 국내에서 4.27% 정도 회수불능이라는
  통계가 나와 있는데 리스크를 감안해서 생각해본 거예요... "
" 저야 뭐 알겠습니까... 형수님이 결정하면 따를 뿐입니다. "
" 그런데, 광태! 너 얼굴이 왜 그러냐? 뭐 잘 못 먹었어? "
" 네? 아..형수님! 뭔지 모르지만 2배 내라니까 이상해서요...? "
" 이 자식! 꼭 끼어서 분위기 깬단 말이야! "
" 우리 민지가 선물 준비했으니까 저 광태 입이 이번에는 찢어질걸? 호호호."



지금까지 옆에서 듣고만 있던 민지가 핸드백에서 봉투 세 개를 꺼내어 확인해보고
하나를 박희도 사장에게 두 손으로 건네며 눈시울을 붉힌다.


" 사장님! 아니 오라버니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거두어
  주시고 5년 넘게 키워주신 은혜 평생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 어...어... 정 사장.. 왜 갑자기..? "
" 제게 목돈이 좀 생겨서 여기에 민지 정성을 담아 드리는 겁니다. 사업하는데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50억원입니다. "
" 엥! 오...오십억원... 어? "
" 그리고, 김달중 사장님! 항상 뒤에 버티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계속 뒤에서 지켜봐
  주시고 필요 할 때는 도와주실 거죠?  광태랑 같이 넣었다가 야단 맞을 것 같아
  30억원을 넣었습니다. "
" ... ... 음..."
" 광태! 이 누님이 귀여워서 주는 선물이다... 20억만 넣었다. 험. 험...크크크"


민지의 돌연한 행동에 어리둥절하던 세 사람은 민지를 보지 않고 경숙을 쳐다본다.


" 어, 그거... 민지가 목돈 좀 생겼다고 꼭 보은을 하여야 할 사람에게 선물한다고
  하며 준비 한 것인데 왜 나를 보세요 ? "
" 정 사장! 어떻게? "
" 저 이제 부자예요... 얼른 챙기세요, 언니에게 또 좁쌀 같다는 이야기 들으시려고요? "
" ... ... "
" 그래도 민지 남는 것이 훨씬 많아요... 3년 내에 천억대 부자로 만들어 준다고 약속
  했는데 1년 만에 그 약속 지켜지게 되었으니까..."
" 네? 형수님! 천억?  정 사장.. 정말...?"
" 맞어요... 딱 12개월만에 현금화는 하지 않았지만 천억 훨씬 넘어요... "
" 뭐어..! "
" .... .... .... "


김달중 사장이 봉투속 내용을 살펴보고 그 중에 수표 한 장을 꺼내 광태에게 준다.


" 광태야! 5억원 여기 있다. 너나 나, 정 사장에게 뭐 해준 것이 있다고 받겠냐만
  형수님의 좁쌀 같다고 혀를 차게 해서야 되겠느냐... 똑 같이 나누자."
" 그리고 정 사장! 나에게도 오라버니로 불러주면 어디 덧 나냐? 차별하긴... "
" 정말요? 그럼 앞으로 오라버니라고 부를께요... 박 사장님은 처음부터 오라버니처럼
  생각하며 의지해 살아왔어요... 그렇게 저를 아껴 주셨고요..."
" 어..어! 광태 얼굴 또 왜 그러냐? 호호호."
" 으..으이! 좋아서요... 고맙다.. 정사장! 30억원... 흐흐."
" 짜사!  누님 부자니까.. 너 또 용돈 필요하면 달라고 해라...크크크 "
" 그래, 광태! 넌 아쉬운 일 있으면 그 누님에게 도와달라고 해라...호호호 "
" 진짜 동갑 이예요.. 누님은 무슨... "
" 몇 달 차이 나는데? "
" 두 달요.."
" 이 자식 두 달이면 누나도 아니고 누님 맞네... 비오리 있을 때부터 항상 누님에게
  반말하던데 이 자식 호로 자식 맞는 것 아니야? "
" 형님! 왜 형님까지 이러십니까.. 미치겠네... "
" 이제 확실히 알았으니까 앞으로 누님에게나 재롱부려..."
" 하하하... 호호호... "
" 그래, 정 사장 고맙게 받겠다. 형수님! 고맙습니다. "


--- ---


집으로 돌아온 민지 눈에는 눈물을 흐르고 있지만 입가에는 흐믓한 미소가 베어있다.
경숙은 그런 민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토닥거린다.


" 민지야! 잘 했다. 이렇게 나누면서 사는 거야... 욕심을 부리면 끝이 없게 되고 결과는
  불행해져..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겠니?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느냐가 문제지..."
" 언니! 왜 이렇게 마음이 흐믓한지 모르겠어요... 내가 베풀 수 있다니? 이해가 안돼? "
" 청승 떨지 말고 오늘 우리 엉덩이나 키워볼까? "
" 네, 언니! 호호호."
" 7개월인데... 칵테일 한잔 정도는 무리하는 건 아니겠지? 흐흣! "


조용한 주방 식탁에 토플리스 차림의 두 여인은 술잔을 부딪치며 평온을 찾고 있다.


" 아들 이름을 하민석으로 지었다고? "
" 네, 언니! 작명가에게 민수와 민호처럼 "민"자를 넣어 지어달라고 했더니..."
" 이름 부르기 좋고 예쁘다..  "하민석" 요 녀석 뱃속에서 벌써 이름을 갖고...? "
" 태진씨도 이름 들어보고 잘 지었다며 입이 짝 찢어져요... 호호호. "
" 후후후... 태진이 물건하나 끝내줬는데... "
" 언니! 그만하면 기술도 괜찮은 편이잖아요... 히히히."
" 호홋! 맞어... 보지 속살까지 시원했었어...으... 찔끔거리네... "
" 언니~ 벌써 꼴렸어...으...나..난 꼴렸어...하~ 으..."
" 으...꼴렸어...아..."
" 언니~ 방으로...가..하아~ 아.. "


배가 볼록해진 민지가 경숙 위에 69자세로 올라타서 허벅지를 들어올리며 보지 속으로
처음부터 딜도 세트 중에서 가장 큰 것을 푹! 찔렀다.


" 푸우욱! "
" 언니! 태진의 자지 박았어...언니 보지 속에 쑤시는 자지는 태진의 꺼야...으음..."
" 하악~ 하... 알...아... 제부.. 맞어...하아...제부...더..더.. 박아...더...하~ "


경숙은 자신의 보지 속에 들락거리는 딜도를 태진의 실물로 생각하며 민지 보지 속을
쑤셔주던 손동작은 점점 빨라져 갔다.
민지는 볼록한 배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어느 정도 엉덩이와 허리를 들어 올린체 언니
보지 속을 정성 것 딜도로 쑤시면서도 자신의 보지 속에서 들락거리는 딜도는 형부 실물
로 상상하며 음란하게 엉덩이를 꿈틀 꿈틀거리고 있었다.
 
" 하악! 아...제부!  더..더 깊이..하악~ 자궁까지 쑤셔..더..쎄개.. 박아...하아~ "
" 푸욱~ 푸욱~ 푹~ 푹~ "
" 아... 형부! 민지...죽어...더...형부~ 아....아...좋아...아~!! "
" 푹! 푸욱! 푹! 푸욱! "


서로 보지를 딜도로 쑤셔주며 엉덩이 돌리던 동작이 멈췄다.
경숙의 보지 속에 있던 딜도를 뽑아버리고 흘러내리는 허연 물을 민지 입 속으로 넘기며
민지도 보지 물을 경숙의 입 속으로 흘러 내보내고 말았다.
경숙도 입 속으로 들어오는 보지 물로 갈증을 해소시키며 부둥켜 안고있던 민지 엉덩이
를 놓아주고 그대로 쓰러져 가쁜 숨만 헐떡거린다.



*** ***

 

민지는 떠났다가 2년 4개월만에 지금 허리케인 특별 룸에 앉아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박희도 사장도 민지의 표정을 보면서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 정 사장! 허리케인 와본지 2년이 넘었지? "
" 네, 오라버니... 그 세월이 꿈같이만 여겨지네요. "
" 허허허, 그 짧은 기간 내에 우리 정 사장만큼 변신이 큰사람은 없을 꺼야..."
" ... ... "
" 정 사장! 형수님이 해외로 나간 이유가 뭐니? "
" 이번 보궐선거 지역구로 출마해 달라는 압력이 심한가봐요... 지난 총선 때 다음에 꼭
  생각 해보겠다고 했는데, 지금 와서 다시 고사하려니...공천 마감일 까지 도피한 거죠."
" 후후후... 다른 사람은 공천 받으려고 보따리 싸고 줄 섰는데...? "
" 언니는 큰 욕심이 없는 사람 이예요, 누구 앞에 나서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형부가
  구속되는 일이 없었다면 우린 누군 지도 모르고 있겠죠...,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내밀게
  되니 형부가 할 일을 대신 해 주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 일 처리하는걸 보면 큰 형님보다 형수님이 한 수위인 것 같지 않아? "
" 제가 보기엔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매일 원서로 된 책을 읽는데, 영어, 일어는 잘
  하는 줄 알고 있었지만 독일어도 유창하더라고요...
  못하는 것이 뭐냐고 했더니 도둑질은 못하겠다고 하는데, 금복주 술잔 하나 훔치고
  가슴 떨리던 흥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해요. "
" 하하하... 그 진열장에 있던 그 술잔? "
" 네! 수 천억 되는 재산가인데 금복주 술잔 하나 훔치고 그 흥분이 지금도 있다니... "
" 하하하, 봉황의 마음을 어찌 참새가 알리요..."

" 희도! 우리 부른 이유가 뭐냐? "
" 응, 카지노 회사 설립등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
" 그거야, 고문 변호사가 알아서 하면 되는 것 아닌가? "
" 등기하는 것말고... 형수님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혼자 다 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
" 그렇지... 허지만 희도 너도 신경 많이 쓰는 것 다 안다... "
" 형수님 지분 얼마쯤 드리면 될 것 같냐? "
" 글쎄?? 희도 니가 알아서 해라...우리야 이방인 아니가..."
" 광태! 너 생각은 어떻냐? "
" 형님! 저야 뭐 머리에 든게 없어서... "
" 저 새낀 항상 저런 식으로 오리발이야... 정 사장은 ? "
" 저는 오라버님이 결정하면 따르겠어요. "
" 휴우~ 도움이 안돼... 씨펄... 골치만 아프단 말이야.. "
" 희도 너 가 맡을 회사 아니냐... 골 때리며 생각해 본 걸 말해봐라! 그럼 의논되지..."
" 내, 생각은 형수님 명의로 30% 쯤 드리고 싶은데... 어떠냐? "
" ... ... ... "
" 오라버니! 제가 생각 해 봤는데요... "
" 음, 말해봐라! "
" 저쪽 송 회장이 15% 지분 행사할 것은 틀림없고.. 오라버님은 어쨌든 그 보다 많아야
  하니까 20% 이상 확보해야 해요...그런데, 언니가 참여하지 않으면 문제점이 한 둘이
  아니예요. "
" 우리도 문제가 많은 건 예상되는데 어떤 문제들이 있겠냐? "
" 언니가 빠지면 송회장 쪽에서 언젠가 넘볼 가능성이 있죠.. 다음은 카지노 같은 사업은
  정권이 바뀌면 법도 어떻게 바뀔지 장담 못하기 때문에 정 관계에 손을 뻗고 있어야
  하고요... 다음은 우리 모두 알잖아요 문제가 터졌을 때 위기 대처능력... 그리고 예의
  상 배제해선 안되죠..."
" 맞다! 정 사장... 이제야 문제가 뭔지 그려지네... 허허허, "
" 호오! 이제 보니 정 사장 전문가 다 되었네.."
"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닭살 돋는 것 같아.. 호홋~ "
" 정 사장 계속 이야기 해 봐요..."
" 언니는 자신은 빠질 테니까 여기 있는 내 동생이랑 김 사장님에게 지분배정 언급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 해 보았거든요. "
" 야! 정민지! 여기 동생이 어디 있냐? 이걸 콱! "
" 이 새끼 말하는데 끈고 지랄... 아참! 이참에 결정하고 넘어가자... 김광태! "



김달중 사장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김광태를 노려보며 목소리를 깔았다.


" 네, 형님! "
" 그러려니 했는데... 정 사장과의 상하관계 확실히 하고 넘어가자, 희도 생각은 어떠냐? "
" 언젠가 나도 말하고 싶었는데... 우리에겐 우리 율법이 있어... 친한 것, 하고는 달라...
  김광태!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알것냐? "
" 네, 형님! "
" 정 사장은 8년 전에 큰 형님이 직접 거두어 희도에게 맡겼어... 그리고 큰 형님의 휴양
  가면서 우리는 형수님에게 꿇었어... 너도 그랬고... 그 형수님은 정 사장을 후계자가
  아닌 자신의 분신으로 대해주고 있어... 여기 희도나 나도 정 사장에게 꿇어야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 "
" ... ... "
" 김광태! 하나만 묻겠어! 정 사장에게 도움을 주고 키워줄 수 있는 것이 뭐냐? "
" 어.. 없습니다. "
" 정 사장은 너를 도와주고 또 도와주려고 하고있다. 맞냐? "
" 네! "
" 이 짜식!  꿇어! "

김광태는 벌떡 일어났다가 민지 앞에 무릎을 쿵! 찍고 꿇어앉았다.


" 누님! 김광태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
" 짜사! 일어나 임마... 닭살 돋겠다. "
" 감사합니다. 누님! "



김광태 가 일어나 다시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에 가서 앉았다.
박희도 사장이 엄숙하게 광태에게 주의를 주었다.


" 몇 년 전부터 두 사람이 허물없이 지내는 줄은 안다... 허지만 룰이 깨지면 우리 같은
  조직에서 남는 것이 무어냐? 장소를 가릴 줄 알거라... "
" 네, 형님! 명심하겠습니다. "
" 되었다!  짜식 땜에 심각하게 말하다가 흩어 놨잖아..."
" ... ... "
" 정 사장 계속 하던 얘기 해봐라. "
" 송회장 쪽에서는 30% 중에 15%는 장사 할 것이고... 오라버니 몫으로 20%로 가정을
  하고, 또 당연히 일정지분은 장사 몫으로 남겨 둬야해요. 최소 15% 정도는... 그래야
  억센 사업인 만큼 합법적인 비자금 가지고 있어야 하죠, 그럼 70% 중에서 35%를
  빼면 35% 가 남는데 여기에서 언니에게 배정할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해서요... "
" 정답이네... 허 어~ 눈이 좀 트이네..."
" 희도야!  나나 광태 몫 신경 쓰지 말아... 깨끗이 포기하마..."
" 무슨 소리야! 너나 나는 같은 입장이야..."
" 오라버님 의견이 그러시면 답은 간단하게 나오잖아요. "
" 어..어떻게? "
" 언니를 회장으로 추대하는 거예요... 언니가 이런 쪽에 발을 들여놓지 않으려고 하지만
  사장보다도 2% 쯤 더 배정하여 회장으로 선임하면 빠져나오지 못하겠죠... 지금이야
  문제점 다 처리 해주시겠지만, 형부가 휴양지에서 돌아오면 그때도 나서려고 할까요? "
" 어? 맞네... 하하하..."
" 그래도 13% 가 남잖아요... 음, 이건..음... 말씀 드려야 하나..? "
" 정 사장! 뜸들이지 말고 속 시원히 털어놔라! "
" 음... 달중이 오라버니 6%, 광태에게 4% 나머지 3%는 장사하는 몫으로 15%가 아니고
  18%로 확대 할 수 있어 초기 영업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은데..."
" 아니다... 나나 광태 포기하마. "
" 그건 안되어요, 언니가 지분 언급은 없었지만 결정했는데.. 따라야 합니다. "
" 허,,참! 희도야! 우리 두 사람에게 10% 줄래? "
" 달중아! 고맙다. "


박희도 사장이 일어나 달중이를 껴안았다가 광태를 껴안고 어깨를 토닥거린다.
세 사람이 다시 자리에 앉자 민지는 계속 이야기했다.


" 제가 이렇게 생각 한 것은 달중이 오라버니는 내년 스탁옵션으로 수십 억대의 수입을
  예상할 수 있고 또, 카지노가 본격 오픈 하면 사양사업인 클럽은 축소해야 할거예요..
  강남에 하나만 남긴다면 부지 입지조건이 좋은 비오리를 닫아야 해요. 비오리는
  달중이 오라버니가 지분이 크잖아요..."
" 어? 그 생각까지 한 거야? "
" 그리고 광태는 내가 챙겨줄 능력이 있으니 오라버니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 쯧 쯧! 광태 녀석... 저런 누님을 모실 줄도 모르고... 한심한 자식.."
" 누님! 감사합니다.. 히히히.."

" 정 사장 우리끼리니까 솔직히 말해봐... 얼마나 대박 난 거야? "
" 음... 언니가 저를 거두어 주시면서 3년 내에 천 억대 부자를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실
  때는 믿지 않았는데 2년 반만에 대략 2천억 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 뭐! 2천억.... 정 사장! 어떻게..."
" 언니는 부띠끄 하나로 그동안 수천 억대의 재산을 갖고있어 돈에 대해 전혀 욕심이
  없었는데 형부가 휴양간 후부터 사무실에 비서실장과 기획비서를 두어 M&A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요.
" ... ... "
" 저와 여기계신 오라버니들에게 대박감을 찾아 드리려고 하는 거예요. "
" 무어? "
" 억센 사업을 싫어하는 언니가 왜 카지노 사업에 신경 쓰시고 있겠습니까... 정, 관계
  고위층을 만나고 특히 벌레 보듯이 하는 의원 20여명 이상을 직접 만나 담판 짓고..."
" 음... "
" 그래서 카지노 지분을 오라버니 보다 많은 22% 지분을 언니에게 배정하여야 한다는
  생각했고요... 그 지분에 대한 대금은 2배율로 하여 언니 몰래 제가 납입하겠어요. "
" 그럼, 우리는 4배율로 납입하지..."
" 아니어요.. 희도 오라버니 속마음 편치 않을 거예요... 그냥 2배로 하세요."
" 달중이! 10%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해 죽겠는데... 꼭 긁을레? "
" 어? 미안허이... "



박희도 사장은 그동안 민지의 달라진 생각과 행동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 달라졌어... 완전 경영 전문가 다 되었어... 흠... 형수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

 

              === 다음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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