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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신이라 불릴뻔한 사나이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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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74 회 작성일 24-02-25 10: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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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제 이사람은 퇴원시켜도 되겠군. 돈은 있으려나."

아!!! 내 통장엔 이제 두달치 월급과 그동안 모았던 1000만원 정도의 돈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어쩔수 없군.. 능력을 사용해야겠다.

"난 이 병원의 VVIP였고 이번은 너의 권유로 단지 건강검진을 받으러 왔을 뿐이다. VVIP로

써 네가 졸라서 검진을 받으로 왔고 검진은 모두 무료였다. 또 항상 익명을 원했기 때문에 나

에대한 모든 자료를 니가 니손으로 직접 파기해라."


 "박현욱님께서는 모든 검사결과가 양호 하시군요. 일정이 바쁘셨을텐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그랬듯이 현욱님의 모든 진찰자료는 제가 직접 파기 하겠습니다. 박

회장님께서 이렇게 저희 병원을 이용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쉬울수가. 그래. 이렇게 된거 조금더 얻어 나가자!!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그건 그렇고 이렇게 온김에 병원장님을 잠시 뵙고 갈수 있
겠습니까?"


 "아.. 물론이죠! 없는 시간이라도 만들어야지요! 하하하. 박회장님 이시라면 당연히 원장님

께서도 반가워 하실껍니다."


 "음.. 하지만 제가 아직 일면식도 없고 원장님을 뵌적도 없으니 박사님이 잘 설명좀 부탁드

립니다."


 " 예!!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시지요"


하고 의사는 잠시 자리를 비웠고 난 내 회사 경험을 토대로 맹렬히 머리를 굴렸다. 이정도의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경영하는 종합병원이라면 분명 병원장이 운용할수있는 기밀비가 현금

형태로 존재할것이다. 또. 병원장의 첩이나 세컨이 살고있는 집도 있을꺼고. 그렇다면 지금

내가 가장 필요한 머물곳과 돈이 마련되는것이니 일석 이조아닌가!!!!!

 


 

 "흠흠. 박회장님? 지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 그러죠"

 


 

 어느새 돌아온 의사가 최상층의 병원장실로 나를 안내했다. 누군가 있는지 잠시 대기하는중

 

 

에 아무생각없이 주위를 둘러봤는데... 헉!!! 이럴수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검은 정장에

안경 하얀블라우스에 포니테일로 묶은 머리!! 하얀피부에 지적인 얼굴의 비서가 도도하지만

정중한 모습으로 서있지 않은가! 나도 모르게 그순간 머리가 맹렬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너에 앞에 있는 사람이 너의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다. 이사람의 손끝이 닿기만

해도 너는 심장이 뛰고 이사람과의 스킨쉽만으로 너는 절정에 오른다!!"


 강하게 암시를 걸어주는 순간 도도하기만 했던 그녀의 눈동자가 움찔 떨리며 손끝이 살짝

떨린다.


 "음?? 넌?"


 "어머!! 아.. 아..."


너무 반갑긴 하지만 누구인지 기억이 안난다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를 보며 선수를 쳤다.


 "아.. 미안 너무 오래 되서 기억이 안나네.. 이름이 어떡해 됐지?"

 "아. 전 미영이에요. 김미영. 아.. 아..."

 "나야. 박현욱. 기억안나나?"

 "아!! 현욱씨!!!"


 서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이라니. 나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이상황에 은근히 웃음이 났

다.


 "내가 잠시 일이 있어서 그러니 잠시 후에 보자고"

 "예. 꼭 다시 뵈요."


울것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를 보며 그녀가 누구와 나를 대입하고 있는지 궁금해져 갔다.



 

원장실로 들어서자 딱 비열한 국회의원처럼 생긴 뒤룩뒤룩 살찐 돼지가 사람인척 서있다.


 "안녕하십니까. 박현욱입니다."

 "난 너의 모든것을 가질수 있는 너의 모든것을 준 숨겨진 배경이다. 나에겐 너의 어떤것도 아깝지

않으며 나에게 넌 무조건적으로 충성한다."


 인사와 동시에 암시를 날렸다.


 "아!!!! 박회장님!!! 이름으로는 설마 박회장님이신지 몰랐습니다!!!"


새파랗게 어린 나에게 회장님이라니.. 후후 하지만 암시만으로 모든걸 진행했다가는 자칫 암시가 풀

려버리는 수가 있다. 이틀간 실험에서 알아낸 사실이다.


 "하하하하! 잘지내셨습니까 원장님! 이거 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이쿠 이거 제가 죄송합니다. 이렇게 뵙기전에 제가 찾아 뵈었어야 하는데.. 근데 저희 병원에 오

신게.. 혹시 건강에 문제가???"

 "하하! 아닙니다. 그저 의례적인 건강검진이었지요."

 "아!!! 정말 다행입니다. 걱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찾아뵌건 지금 제가 가진 현금이 없어서... 잠시 사용할 현금을 혹시 가지

고 계신가...해서요. 느닷없이 이렇게 찾아뵈서 이런 소리나 하고 염치가 없네요."

 "아닙니다!! 염치라니요!! 이게 다 회장님께서 제게 만들어주신것들인데요!! 아니 근데 회장님 같은

분이 현금이없으시다!! 어찌????"

 "이번에 땅에투자하다가 아예 리조트와 주변 마을까지 통째로 만들어서 단지를 조성할려고 있는 재산

을 다 쏟아 부웠지 뭡니까."

 "오오. 역시 스케일이 틀리시군요. 한국인가요?"

 "하하.. 아닙니다. 지중해쪽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시 탁월한 사업가이십니다!"

 이런.. 내 입에서 아주 거짓말이 술술 나오고 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다행이 암시의 영향으로

잘 넘어가 고 있다.

 "아. 그런데 혹시 지금 운용해주실수 있는 금액이...?"

 "회장님 부탁이시라면 제 사재까지 털어서 해드려야죠. 기밀비나 품위유지비, 재 사재까지 합치면 대

략 100억정도? 어휴.. 이거 회장님께 말씀드리기도 참 뭐합니다 그려."

 헉.. 요즘들어 식은땀이 왜이렇게 줄줄 흐르는지.. 이거 참 고위직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음.. 당장 한 두세달 사용할 70억정도면 괜찮겠습니다. 헌데 회사돈을 쓰시면 제 이름을 위에서 알게

될텐데... 아시겠지만 전 제가 어디 노출되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까."

 "그거야 당연히 제가 알아서 처리 하지요!! 어디 이런일 한두번합니까! 하하하!! 현금으로 준비해 드리

겠습니다. 한 10분이면 될겁니다!"

 이렇게 말한 그는 곧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는 다시 자리 앞에 앉는다.


 "원장님. 근데 제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이곳에 검진을 받으로 와서.. 혹시 오피스텔 비어있

는곳이 있습니까? 제가 좀 썼으면 하는데.. 강남쪽이면 좋고요.


 "음.. 제가 늦은 나이에 주책으로 그만 애인을 만들어서.. 청담동에 오피스텔 건물을 하나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 건물에 제 애인이 살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우리 원장님은 정말 힘이 좋으시군요!!"

 "무조건 내말에 따른다!! 넌 내게 반항할수 없다!!!!"

있는 힘껏 암시를 날리며 말했다.


 "그럼 집만 쓰기도 뭐하고 원장님도 자주 왔다 갔다 하시면 제가 불편할꺼 같으니 그 애인이랑 집을 함께

넘겨주시지요."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역시 회장님이십니다!! 물론입니다!!"


 아.. 정말 대단한 힘이다. 이런 힘이라니. 너무 막가는것 같지만 저런 노친네의 젊은 애인보단 내 애인이

되는것이 그 여자에게도 좋겠지.


 "그럼 제가 삼일후까지는 병원에 머무를테니 그 애인에게는 따로 말하지말고 집 명의를 넘겨 주시고 여기

적어드리는 통장에 무통장 입금으로 입금용도를 합의금으로 하셔서 70억을 입금하세요. 또 혹 다달이 3000

만원정도 넣고 있는 제약사가 있으면 파이프 하나는 이쪽으로 돌려주시고요."


 "아이구. 회장님이 제가 여기 까지 올라오는데 도와주신거 생각하면 당연한거지요. 뭘 그렇게 어렵게 이야

기하십니까. 제약사는 제가 여러군데 있지만 한군데만 원하신다니 매달 3억씩 들어오는곳을 파이프를 돌리겠

습니다."


 "하하. 그렇게 해주신다면 감사하고요. 자 그럼. 바쁘신데 제가 너무 오래 방해했군요"

 "나와 헤어지면 넌 나에대해 아무것도 기억못하며 없어진 재산도 원래 없던것이다. 등기이전후에는 그 집도

애인도 아예 기억하지 못한다. 나를 다시 마주치거나 내 목소리를 들으면 다시 지금과 같은 상태로 돌아온다"


 "네. 등기이전은 오늘안에 모두 진행 될수 있도록 모두 마무리할테니 그저 삼일은 쉬어간다 생각하시고 특

실을 내어 드릴테니 쉬고 가시지요"


 "감사합니다. 아. 비서도 제가 좀 쓰겠습니다. 한국에 와서 비서가 없으니 불편하군요."

 "물론입니다. 월급이나 소속은 이쪽이어도 회장님 사람으로 편히 쓰십시요!"


 그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척 하면서 여러가지 암시를 중첩시킨후 10여분후 만남을 마무리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살펴가십시요."


문을 열고 나와 문을 닫는 순간 원장은 아마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테지만 내 부탁들은 모두 빠짐없이 수행할

것이다. 등기이전에 필요한 서류들만 보내올 변호사를 통해 처리해주면 되겠지.


 "어머. 현욱씨 나오셨어요?"

 "미영아. 그래 그동안 잘지냈니?"

 "예..."

 "미영이가 올해 몇살이더라?"

 "뭐야. 벌써 잊은거에요? 저 올해 29이잖아요."

 "아. 그랬지. 내가 정신이 없어서.. 그래 결혼은 했고?"

 "제가 현욱씨를 어떻게 잊고 결혼을 하겠어요."

 "하하하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연하인데도 내가 반말하고 미영이는 존대말하는건 안변했군!"

 "호호호 그랬나요?"


분위기가 편하게 흘러간다. 슬쩍슬쩍 나이나 사는곳을 물어가며 이야기를 진행시키다 말을 꺼냈다.


 "아. 원장님이 미영씨 데리고 가서 개인비서로 쓰라고 하시던데?"

 "어머? 그런 이야기 못들었는데?"

 "한번 확인해봐. 오늘 파견이야기 혹시 들으셨냐고"

 "잠시만요!"


암시로 심어놓은 일이기때문에 내가 없어도 당연히 원장은 그러라고 하겠지.


 "어머머 정말이네? 우리 현욱씨 정말 성공했나봐요?"

 "후후후.. 그러게말이다. 자. 자리를 옮길까. 내 병실을 특실로 옮겨놓는다고 했으니 지금쯤은 다 됐겠지."

 "그래요~ 우리 자리먼저 옮겨요"


부산스래 책상을 정리한 그녀는 동료들에게 정리해놓은 물품들을 택배로 집으로 보내줄것을 부탁한후 나를

따라왔다.


 미영이를 일단 퇴근시켜 집에 보낸후 원장의 세컨집으로 향했다. 주소는 이미 받아놓은 상태였다.

 "차를 한대 사야겠는데.."


 여름의 햇빛이 따갑다. 청담역에서 10여분을 걸어 도착한 곳은 경비실에 전문 경호원까지 있는 7층짜리 고

급 오피스텔. 이곳 건물 전체가 원장의 소유이며 건축시부터 7층을 펜트하우스로 꾸며 놓았다고 한다.

 삐삐삐삐삐삐삐 미리 알아놓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자 보안요원이 문득 돌아보고 낯선 얼굴에 경계한

다.


 "어떡해 오셨습니까?"

 "박상욱입니다. 이미 연락 받으셨을껀데요?"

 "아. 새로 건물주 되신 분이시군요. 연락 받았습니다."


 순간 긴장 했는지 자기도 모르게 경례를 하는 보안요원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준후 전용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수고하세요."


 전용엘리베이터 또한 비밀번호를 누르게 되어있었고 비밀번호를 누르자 문이 열리더니 층수를 누르지도 않

았는데 자동으로 올라간다.


 도착했다는 소리도 없이 스르르 열리는 문. 복도도 없이 바로 방이다.


 "풋. 올드보이라도 본건가."


 구조도 같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영화 올드보이의 마지막 장면 에서 나온 집이 이 집을 모토로 제작된

세트라고 했다.


 "어머! 어서오세요. 백승혜에요. 연락을 갑작스래 받아서 미쳐 이사준비를 다 못해서요.. 금방 나가도록 할께요."


 막 씻고 나왔는지 간단한 슬립에 가운차림인 그녀는 살짝 젖은 웨이브진 옅은 갈색머리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서구적 스타일이었다. 가슴도 얼마나 큰지 가운에서 터져 나올듯 하다. 갑자기 나도 모르게 성욕이 꿈틀거렸다.


 "아.. 존나 섹시하네."


 나도 모르게 속으로 그녀와 나의 섹스를 상상했다.


 "아. 괜찮습니다. 제가 너무 급하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원장님께도 몇일동안은 함께 머물더라도 일단은 들어가

서 살기 시작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호호~ 우리 원장님이 질투심이 대단하신 분인데 허락을 하셨나요."

 

 약간의 콧소리가 섞인듯한 그녀의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하고 새된듯한 느낌을 준다. 그동안 내 머릿속에서의 그

녀와의 정사는 점점 점입가경으로 흘러간다.


 "근데~ 형욱씨는 나이가 어떡해 되시나요?"


 문득 그녀의 눈이 촉촉해지며 붉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왠지 머리를 말리는 손이 거칠어져 가운이 조금씩 흘러내

리고 있다. 하지만 개의치 않는듯 돌아서서 머리를 말리며 거울을 통해 나를 쳐다 보는 시선이 왠지 떨린다.


 "올해 27살입니다."


 "호호. 항상 건강할때네요. 좋을때에요. 전 31살이니 제가 누나네요?"


 "아. 그렇군요. 누님."


 "어머. 왠지 형욱씨한테 누님이라고 불리니깐 확 늙은 기분인데요? 그냥 승혜라고 불러도 되요~"


 머리속에서 그녀의 나신을 샅샅이 훑어 내리다가 그녀의 유두를 물어 버리는 상상을했다.


 "하악!!!"

 

 갑자기 그녀가 다리에 힘이 풀린듯 휘청하고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다가가 허리를 휘감아 붙들었다.


 "괜찮으세요?"


 "어머어머.. 내가.. 왜 이러...지??"


 "아니 몸에 왠 열이 이렇게.."


 그녀의 몸은 불덩어리가 되어있었다. 내 손가락의 작은 움직임에도 꿈틀거리며 반응하는 모습이 왠지 색스럽다.


 "으음.. 아.. 형욱씨.. 나왠지.. 아하..하아...하아..."


 색색 숨만 몰아쉬며 꿈틀거리는 모습에 내 성기는 어느새 벌떡 일어서 버렸으며 병원에서의 실험으로 거대해진

성기는 지금의 바지로는 도저히 그 모습을 감출수가 없었다.


 "아항.. 형욱씨.. 지금은 그냥... 그냥.."


 "그냥 눕혀드릴까요? 몸이 많이 안좋아 보이십니다."


 문득 의뭉을 떨며 그녀가 내가 매달리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 달아오른 30대 초반의 아름다운 여자가 내게 매달

려 나의 자지를 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아학... 사람이.. 왜.. 그래요.. 그냥... 그냥.."


 그래도 마지막 남은 자존심인지 차마 섹스 하자는 말은 하지 못하고 손은 그저 내 가슴팍 언저리에서 더듬더듬

할뿐이다.


 "이런 몸이 많이 안좋으신가 봅니다."


 그녀의 어깨와 허리를 감싸던 중이라 옆으로 비스듬이 받히고 있던 자세를 그녀의 뒤에서 끌어안듯 추스리자 내

거대해져서 껄떡이는 자지가 그녀의 엉덩이 사이 계곡으로 파뭍혀 문질러 진다.


 "하악!! 이게.. 뭐야... 바지에... 이상해.. 너무 커..."


 엉덩이에 느껴지는 물건이 너무 크게 느껴지는 나머지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헉!! 이게... 이게...자지.... 아아... 이건.. 너무.. 뜨겁고.. 커...."


 "이런 누님.. 죄송합니다. 제가 누님이 너무 매력적이다보니... 몸도 안좋은신거 같은데. 정말 실례했습니다."


 다시한번 젠틀한척 의뭉을 떨며 슬쩍 피하려는 제스처를 보이려는데 내 자지를 움켜쥔 그녀의 손은 풀릴지 몰

랐다. 오히려 그 하얗고 긴 손가락과 손등에 핏줄이 보일정도로 꼭 잡으며 슬쩍슬쩍 위아래로 훑어 내리는게 아

닌가?


 "아항.. 형욱씨.. 왜..왜이래.. 나 나이 많다고... 안예뻐 보이는거야?"

 평소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있었는지 이런 상황에서 조차 매너를 지키려는듯 무덤덤한 표정을 가장한 나의 얼

굴을 보며 그녀는 꿈틀거리며 매달려 온다.


 "누님. 오늘 처음 본대다 회장님께서 아끼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떡해 제가..."


 "걱..정하..지마..하아... 그 사람은 성불..구야.. 난... 관상용..이 된지 1년이 넘었..어.. 가끔 약이나 먹고..

어렵게 어렵게 하니.... 아마.. 우리 사이도.. 알아채기 힘들꺼..야.. 응??? 그러니까... 응???"


 "아니.. 회장님이 그런... 쯧쯧... 하긴 나이가 있으시니... 그건 그렇지만 뭘 원하시는 겁니까?"


 "아...형욱씨.. 그러지 말고.. 응??? 왜이래.. 알잖아??응?? 우리.. 응??"


 자꾸 응?하고 물어보는 승혜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알고있지만 끝까지 목석처럼 그저 덤덤히 모르겠다는 눈빛

으로 그녀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사람이 왜그래!!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성인끼리 왜이래!!"


 갑자기 그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나를 침대로 밀었다. 그 체구에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나도모르게 뒤로 밀려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엇!! 누님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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