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cle-A...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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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5월-(1)
미자와 찬웅은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는 경수의 편지를 받아들고 너무 기뻤다. 찬웅은 경수를 통해서 자신이 노력한다면 비극적인 과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더욱 희망을 품게 됐다.
찬웅은 이제 국민 학교 3학년이 되었다. 10살이 된 찬웅은 키가 170센 치 가까이 돼 이젠 숙정과 비슷했다. 자신의 몸이 새로 태어나기 전 과 달리 급격하게 성장하자 처음엔 두렵기도 했지만 이젠 완전히 새로운 몸에 적응해 자신감이 넘쳤다.
“여보...다 됐어...”
미자가 속삭이듯 말하자 찬웅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녀는 영어와 일어 수업을 마치고 찬웅의 낡은 옷을 예쁘게 기워주었다.
“어때? ...맘에 들어?”
“맘에 들어요.”
찬웅이 옷을 입고 흡족해 하자 미자가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녀가 미싱을 덮으려 하자 그가 말렸다. 왜 그러느냐는 얼굴로 바라보는 미자를 보며 찬웅은 옷장에서 그녀가 잘 입지 않는 치마와 블라우스를 가져와 가위로 분해하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미자가 말리려다가 찬웅이 하는 냥을 지켜보았다. 그는 블라우스와 치마를 미싱으로 들고 가 요란하게 박음질을 시작했다. 찬웅의 미싱 다루는 솜씨는 장난이 아니었다.
찬웅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불과 한 시간 만에 이 천년 대 유행하는 정장 한 벌을 뚝딱 만들어냈다.
“어머나~~~”
미자는 찬웅의 솜씨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찬웅이 보통 애가 아니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미싱까지 잘 다루고, 더군다나 깜짝 놀랄만한 여성의류를 만들어 내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찬웅이 만들어준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서서 연신 자신의 몸을 비춰보며 감격했다.
찬웅은 자신이 만들어준 옷을 입고 행복해하는 미자를 보자 행복한 감정과 함께 그녀가 너무 예뻐 보였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미자를 뒤에서 껴안았다. 그러자 미자가 약간 놀라다가 이내 고개를 돌려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혀가 뒤 엉키며 소리가 날 정도로 빨아댔고, 찬웅은 발기한 자지를 미자의 엉덩이에 비벼대다가 손을 앞으로 해 스커트 속으로 손을 넣어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엄마, 연주!~]
연주의 말에 깜짝 놀란 찬웅은 미자에게서 떨어져 바닥에 앉았고, 그녀는 옷매무새와 얼굴을 만지작거렸다. 연주는 간식을 들고 안으로 들어와 미자를 보고 깜짝 놀라 너무 예쁘다며 감탄을 했다. 미자는 약간 붉어진 얼굴로 연주에게 선물로 받은 거라며 얼버무렸고 찬웅은 피식 웃었다.
“자기가 좋아!~~아!~~~너무 좋아!~~”
두 사람은 연주가 나가자마자 문 앞에 ‘수업 중’이란 팻말을 붙이고 벽장으로 들어와 섹스를 시작했다.
미자는 찬웅과 섹스를 하면서 점점 더 예뻐져만 갔다. 찬웅을 만나기 전에도 그녀는 또래 여자들보다 훨씬 젊어보였다. 70년 대 농촌 사람들은 40살만 돼도 많이 늙어보였고, 50살이 되면 70대처럼 보였다. 하지만 미자는 아들을 홀로 키우고 사업을 하면서 꾸준하게 운동으로 자신의 건강을 챙겼다.
그것은 미자의 사업적인 감각이기도 했다. 미모의 여자가 좋은 물건을 팔러온다면 거절할 남자들은 거의 없었다. 미자가 방직공장으로 이 만큼 성공한 것은 품질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그녀의 미모가 큰 역할을 했던 것이었다.
그녀는 찬웅의 배 위로 올라가 젖가슴을 출렁이며 미친 듯이 엉덩이를 지분거렸다. 미자는 자신의 보지 속에서 뱀장어처럼 움직이는 그의 자지로 인해 연신 물을 뿜어대며 그에게 안겨 찬웅의 젖꼭지를 빨고 깨물었다.
“흐으응!~~아응!~아아아아!~~”
이제 자신보다도 찬웅이 키가 더 크기 때문에 어떤 체위도 불가능하지 않아 미자는 더욱 좋았다. 그녀는 찬웅이 너무 좋았다. 자신이 당장 죽어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그가 좋았는데, 그럴수록 항상 찬웅에게 버림 받을 지도 모른다는 악몽에도 시달리고 있었다.
“제발 ...찬웅씨...날 버리지 말아줘...!”
미자는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말을 내 뱉고 깜짝 놀랐다. 찬웅은 밑에서 그녀를 올려다보다가 허리를 세워 그녀를 꽈악 안아주었다.
“바보같이...왜 그런 말을 해요...그런 일 없어요..절대로...”
그녀는 찬웅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보지 살로 그의 자지를 꽈악 조였다. 찬웅은 헉, 하는 소리를 내다가 다시 자지를 움직여 미자의 보지 속을 긁어댔다. 그러자 미자가 허응~ 하는 소리를 내며 물을 뿜었다.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이불위에서 미자를 팔로 안고 누운 찬웅이 강하게 말하자 미자가 그의 품에 안겼다.
찬웅이 미자와 저녁을 먹고 나올 때 숙정은 야간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숙정이 일하는 모습을 보다가 그곳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그가 상철의 집에 다다를 때 상철의 아버지 기성이 딸 상희를 안아들고 흥얼거리고 있었고, 연옥도 미소를 지으며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찬웅은 두 사람에게 인사를 하자, 기성이 받아주었다.
연옥은 상희를 임신한 뒤로는 찬웅과 섹스를 하지 않았고, 찬웅도 그녀의 반응에 섭섭해 하지 않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내고 있었다. 그녀는 어린 찬웅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섹스를 하기 전처럼 대해줘서 무척이나 찬웅이 고마웠다.
집에 돌아 온 찬웅은 미자가 준 테 잎으로 영어와 일어를 복습했다. 그는 자신이 하루 빨리 성공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미친 듯이 공부를 했다. 불구의 몸 일 때도 이렇게 공부를 했다면 자신이 그렇게 허망하게 불의에 의해 당해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지 않았을 테고, 찬웅 자신도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가정은 결과론 적인 얘기일 뿐이었다. 현재의 찬웅은 그저 다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전처럼 허망하게 보낼 수 없다는 의지뿐이었다.
공부를 하던 찬웅은 9시쯤 무심코 티브이를 키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뉴스에서는 박정희의 죽음을 방송하고 있었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지?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박정희가 저격당한 것은 10월 이었는데... 지금은 5월 달이 아닌가?]
찬웅은 또 다시 불안감이 엄습해 왔지만, 자세를 바로 하고 앉아 단전호흡으로 흥분 상태를 진정시켰다.
[과거를 ...변화시킬 수 있다. 내가 노력하면 변화시킬 수 있어...!]
경수를 통해서 자신이 과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지만 찬웅이 믿는 것은 경수뿐만이 아니었다. 상철에겐 동생이 있었지만 여동생이 아니라 남동생이었고, 상희는 없었던 존재였다. 그가 예상하기로 아마, 연옥은 지금 임신 중일 것이었다. 내년에 태어 날 아이는 사내일 것이었고, 그 아이는 광주일 것이었다. 그리고 큰 외숙모인 주연은 애를 낳지 못했었지만 아들을 얻었다.
작은외숙모인 핀과 처음 만난 날, 석현과 주연은 자신의 옆에서 섹스를 했었다. 찬웅은 주연이 그 날 임신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어떤 식으로든 과거의 상황이 변화될 수 있다고 믿었다. 자신은 그저 하루빨리 성공해서 엄마인 숙정을 보살피면서 삼촌 대성과 외삼촌 석현이 당할 비극을 막아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찬웅은 자신이 알고 있던 일들이 어떤 일은 빨리 일어나고, 어떤 일은 늦게 일어나는 것이 신경 쓰였다. 또, 어떤 일이 자신이 준비하기도 전에 벌어질까봐 항상, 불안했다. 찬웅은 차분하게 연습장에다 자신의 주변을 정리해 봤다. 현재, 엄마인 숙정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차분해보여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외삼촌인 석현도 아직은 별 문제가 없었다.
[삼촌이 문제인가? ...]
찬웅은 벌떡 일어나 자전거를 끌고 읍내, 대성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의 불안대로 일은 시작되고 있었다. 대성은 집에 없었고, 춘희와 자영이 근심어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는 자영에게 얘기를 듣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말았다. 대성은 며칠 전부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더니 농사일은 내 팽겨둔 채 집에 안 들어오는 날이 많아졌다고 했다. 찬웅이 생각하기에 자영은 대성이 바람이 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자영 의 입장에선 그것이 가장 두려울 것이었다.
밖으로 나온 찬웅은 난감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 것인지 분간 할 수가 없었다. 한 번 시작하면 도박은 쉽게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숙정의 문제보다 더 많이 고민을 했던 것이 대성의 도박문제였다. 자신이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또, 또 그 놈의 못된 버릇이 시작됐구나...삼촌도 참...”
찬웅에게 대성의 얘기를 전해들은 숙정은 싸늘하게 말했다. 숙정의 말로는 대성이 놀음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것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였다고 했다. 그 문제로 형인 대협에게 심하게 두드려 맞고는 정신을 차렸나 했더니 이제 또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숙정의 말을 들은 찬웅은 기분이 묘했다. 당연히 자영과 춘희 걱정을 할 줄 알았던 숙정은 너무나 남의 얘기 하듯 하는 것이 아닌가?
뭔지 모를 불안감이 찬웅의 몸을 엄습해 왔고, 그의 불안은 현실로 들어나고 말았다. 정확히 일주일 후 숙정이 집을 떠나고 말았다. 찬웅은 미자에게 과외를 받으면서도 사장 동석이 집을 떠 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숙정이 사라진 뒤에야 그가 이곳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대성의 일에 정신이 팔려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찬웅은 숙정을 믿고 있었다. 전생과는 달라진 자신의 가능성으로 인해 숙정이 절대로 자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과거에 숙정이 떠난시기는 그가 중학교 때였다. 시간이 어긋나는 바람에 찬웅이 전혀 대비를 하지 못했다. 아니, 대비를 한다고 해도 대성의 일처럼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왜 또 날 버린 거지?... 그때는 내가 불구라 짐이 됐겠지만...지금은...지금의 나는...그저 시간이 필요할 뿐인데...왜? 왜 또 날 버린 거지?]
하지만 찬웅은 지금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아버지였다. 그의 아버지 대협은 숙정이 집을 떠난 뒤 일주일 만에 요양원에서 죽었다. 그는 지금 대협의 임종을 지키고 싶었다. 당시에도 그냥 보냈는데 다시 태어난 지금은 그럴 수가 없었다.
미자는 찬웅을 차에 태우고 요양원으로 달려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요양원으로 들어가자 대협은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그는 마지막에 정신을 차리고 찬웅을 찾고 있었다. 찬웅이 달려가 대협의 손을 잡아주자 비로소 대협은 미소를 지은 채 숨을 거뒀다. 엄마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아버지를 보낸 찬웅은 냉정함을 찾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엄마에 대한 원망은 더욱 커져 모든 여자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을 갖게 되었고, 이젠 모든 것이 될 대로 되라는 마음이 들었다. 더 이상은 너무나 피곤했다. 다시 태어난 삶에 충실하려 했지만, 비극은 똑 같이 반복되었다. 자신이 아무리 변해도 그 어느 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찬웅은 새벽에 선자의 가게를 찾아갔다. 마을의 모든 정보가 유통되는 곳이 바로 선자의 가게였다. 공장 여자들은 이곳을 자주 이용했고, 마을의 남자들도 자주 이용해 별 소리들을 다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찬웅은 분명, 선자가 뭔가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자는 마지막 손님을 돌려보낸 뒤 문을 닫기 위해 나왔다가 담벼락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찬웅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차, 찬웅아!~ 아니, 이 시간에 여기서 뭐해?”
그녀는 찬웅의 일을 잘 알고 있었고, 똑똑한 아들을 두고 그런 일을 저지른 숙정을 많이 욕하고 있었다. 선자는 찬웅을 데리고 가게로 들어가 간단하게 계란을 부쳐주었다.
“아줌마...저, 술 좀 주세요...”
이제 열 살짜리 남자애가 술을 달라고 하자 기가 막혔지만, 그녀는 찬웅이 항상, 어른스럽고 체격이 자신보다 훨씬 커서 어떤 때는 애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겠지 하고 막걸리 한 주전자를 내 왔다. 찬웅은 막걸리를 사발에 따라 연거푸 세 잔을 들이켰고, 동네 사람들에게 들킬 것이 염려되어 문을 닫고 돌아오던 선자가 놀라서 찬웅을 말렸다.
“천천히 마셔 찬웅아...여기 ...이 계란 좀 먹으면서...”
선자는 초췌한 얼굴의 찬웅이 너무나 안쓰럽고 불쌍했다. 어쩌자고 숙정인 저런 훌륭한 아들을 버리고 떠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갑자기 답답증이 밀려와 자신의 잔에도 따랐고, 찬웅의 잔에도 따라주었다.
“그래...마시자, 찬웅아...실컷 취하고, 잊어...알았지?”
두 사람은 그렇게 술을 대작하기 시작했고, 어느 새 막걸리 열 주전자를 마셔버렸다. 선자도 취했고, 찬웅도 취했다. 찬웅은 다시 태어나기 전에도 술을 마시지 못했다. 술을 마시면 비정상인 왼쪽 다리가 저리고 아팠기 때문이었다. 그는 거의 50년 만에 술을 처음 맛보는 것이었다.
[박복한 팔자!...흐으...그래...이 놈의 인생!...개나 줘버리지 뭐!...]
찬웅은 자신의 삶이 너무나 참혹했다. 다시 태어났다는 어떤 가능성에 기댄 채 자신을 채찍질하고 또 채찍질 해 왔던 지난 몇 년이 모두 쓸데없는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나 기가 막히고 허무했다. 자신의 엄마는 또 다시 자신과 아버지를 버렸고, 삼촌 대성은 어린 동생과 자기 마누라를 팔아먹을 것이었다. 그런데도 자신은 아무것도,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흐흑!~~흐으으윽!!!”
선자는 왈칵, 눈물을 흘리는 찬웅을 보고는 마음이 아팠다. 자신의 삶도 찬웅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집이 너무나 가난했던 선자는 18살 때 무작정 서울에 상경해 공장에서 일하다가, 그때 만난 15살이나 많은 경섭을 만나 이곳으로 내려 온 것이었다. 그리고 경섭은 자신에게 아들 하나만을 남긴 채 감전사로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가 더 기가 막힌 건 경섭은 이혼하지 않은 본처가 있었다는 것이었고, 모든 재산은 그녀에게로 갔다는 사실이었다. 구멍가게 만 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술 장를 겸했는데, 이젠 가게수입보다 술장사가 더 잘되었다. 남자들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 것만 참으면 닭튀김을 안주로 주문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한 달에 벌어들이는 수입이 꽤나 짭짤했고, 아들이 국민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만 참으면 지긋지긋한 이곳을 떠날 수 있을 것이었다.
너무나도 서럽게 우는 찬웅에게 다가간 선자는 그의 옆에 앉아 안아주었다. 찬웅은 그녀의 가슴에 안겨 너무나도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어디서 그렇게 많은 눈물이 흘러나오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 울어 찬웅아, 실컷 울어...그래...!”
한참을 울던 찬웅은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선자를 쳐다보다가 그녀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췄다. 당황하던 선자는 이내, 찬웅의 혀를 받아들이고 그녀도 그의 혀를 빨아댔다. 이제, 찬웅은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선자의 몸은 심하게 떨려 경직됐지만, 찬웅이 키스를 하며 젖가슴을 만지자 그녀는 조금씩 신음소리를 내며 흥분해가기 시작했다.
찬웅의 손은 밑으로 내려가 그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선자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신음소리가 커지며 찬웅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그의 자지를 움켜쥐었다. 그의 자지를 잡은 선자는 너무나 큰 크기로 인해 당황했고, 몸은 더욱 뜨거워졌다. 남편이 죽고 밤마다 외로워 늙다리에게라도 다리를 벌려볼까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선자의 보지 살은 이제 찬웅의 손가락이 움직여댔고, 물이 흘러나와 지걱거렸다. 그녀는 찬웅의 손가락, 만으로도 온 몸이 녹아내릴 것 같았고 눈이 뒤집히는 것 같았다. 이제, 10살에 불과한 찬웅이 자신보다 덩지가 훨씬 커서 그런지 지금 이 순간 찬웅이 남자로 느껴졌다.
찬웅은 선자가 또 다시 미친 듯이 자신의 입술을 빨아오자, 그녀를 안아들고 일어섰다. 그러자 선자가 그의 목을 잡고 매달렸고, 찬웅은 테이블 위의 술잔들을 밀어버리고 그녀를 뉘였다. 그는 선자의 치마를 허리까지 올리고는 그녀의 팬티를 찢어 버렸다. 그러자 수북한 털과 함께 물을 잔뜩 머금고 있는 선자의 보지가 들어났다. 아직도 눈에 물기가 있는 찬웅은 선자의 두 다리를 사이로 머리를 쳐 박고는 그녀의 샘물을 빨아먹기 시작했다.
“흐으으응!~~하아!~~하응!~~”
선자의 두 다리는 찬웅의 어깨를 지나서 흔들거렸고, 발가락은 오그라들었다. 보지를 빠는 소리가 요란했고, 선자의 신음소리도 점차 커져갔다. 한 참을 선자의 보지를 빨던 찬웅의 고개를 들자, 그의 입 주변엔 액체로 번들거렸다. 그가 선자를 내려다보며 바지를 벗어버렸고, 선자는 홍시처럼 붉어진 얼굴로 찬웅을 쳐다보았다. 찬웅은 선자의 입에 키스를 했고, 우람한 찬웅의 힘줄이 돋은 자지가 선자의 보지를 건드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