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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Circle-A...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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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13 회 작성일 24-02-25 03: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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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8월.


숙정은 찬웅과 미자가 자신의 집에서 산 도적 같이 생긴 고등학생을 가르친다고 하더니 이제는 시간이 없다며 아예, 그 고등학생이 자기 집에서 지내야 한다고 해 기가 막혔다. 졸지에 미자의 집, 그녀의 방에서 지내기로 했는데, 막상 그렇게 되고 보니 숙정은 오히려 동석을 더 많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소녀처럼 마음이 들떴다.




이제 숙정은 연주에게 전혀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자신에게 언니, 언니 하며 따르는 것이 전혀 경계심이 없었고, 어찌 보면 제 정신이 아닌 여자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생각이 거기까지 흐르자, 연주가 아무리 정윤희를 닮은 미인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전혀 꿀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갑자기 질투심이 피어오르며 연주가 미워지기 시작했다. 






동석은 미자가 또 남 일에 신경 쓰는 것이 못 마땅했다. 자신이 어릴 때부터 남들에게만 신경 쓰던 엄마는 성인이 되어서도 그저, 남! 남! 남들만을 챙기고 자신은 방치했다. 그렇게 자신이 사고를 치고 해도 미자는 묵묵히 사고를 책임져 줄뿐 어떤 얘기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이 될 대로 되라는 심정뿐이었다. 어차피 무슨 일이 벌어져도 자신의 엄마라는 사람은 관심이 없을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숙정은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동료들이 예전과는 뭔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뭐라고 콕, 집어서 말할 수는 없었지만 그랬다. 경희도 그렇고, 혁호 엄마도 그렇고, 유리 엄마도 이상했다. 이상하리만치 묘한 공기가 여러 날 동안 흐르자, 숙정은 다른 여자들이 동석과 자신의 관계를 알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묘하게 자신을 따돌리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자, 숙정은 오히려 뻔뻔해져 갔다. 그녀는 공장에서 가장 늦게 들어온 여자였다. 숙정은 제일 늦게 들어왔다는 경희보다도 1년이나 늦게 들어온 막내인데다, 몸매와 미모까지 갖춰서 모두들 질투를 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래, 떨거지 같은 것들아...니들하고 내가 같냐? 아무리 따돌려봐라...난 곧 사장 마누라가 될 테니까...]

오기가 생긴 숙정은 더욱 동석에게 집착하게 되면서 한달에 한 번 정도 하는 그와의 섹스에 거의 미친년처럼 덤벼들었다. 숙정은 동석과 매일 섹스를 하고 싶었지만 그녀가 먼저 동석에게 하자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한 번의 섹스에서 동석이 자신을 잊지 못하도록 노력했고, 미자와의 방에서 섹스를 할 때는 연주가 들으라는 듯이 소리를 내 질러대기까지 했다.




숙정은 알몸으로 젖가슴을 출렁이며, 누워있는 동석의 발을 들고 천천히 그의 발을 빨다가 발가락 사이까지 샅샅이 핥았다. 그녀는 개처럼 동석의 발을 빨다가 종아리와 허벅지를 핥으며 올라가 우뚝 솟아있는 그의 자지를 입에 머금은 채 한참동안 혀만을 움직여 그의 귀두를 자극했다.




“허어어어어!~~~”




그녀는 동석이 눈을 감으며 가는 신음소리를 내자, 이제 손으로 잡고 기둥을 움직이며 귀두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의 자지를 빨던 숙정은 개처럼 엎드려 그의 두 다리를 어깨로 밀며, 불알을 빨았고, 밑으로 내려가 그의 똥구멍을 싹싹 핥아댔다.




“허억!~하아!~~하아아아아~~~!”




동석의 신음소리가 조금씩 커져가자, 숙정은 흡족한 얼굴로 혀를 세워 그의 똥구멍을 찌르고 빨고를 계속 반복했다. 그리고 다시, 그의 두 다리를 내려놓은 뒤 위로 올라가 그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넣고,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자지가 더욱 꼿꼿해지는 것이 느껴진 숙정은 괄약근에 힘을 주고 그의 자지를 더욱 조여 댔다.




숙정의 보지 조임이 커져 동석은 자지로 전해지는 압박으로 머릿속이 캄캄해졌다. 풀어헤친 숙정의 머리카락이 휘날렸고, 그녀의 큰 젖가슴은 위 아래로 출렁거렸다. 자신의 자지는 숙정의 보지 속을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점점 허연 액체가 묻었고, 그녀의 뱃살에 잡힌 근육이 너무나 섹시해 보였다. 동석의 눈엔 미친년처럼 발광하는 숙정이 미자로 보였다. 그는 갑자기 상체를 일으켜 미친 듯이 숙정의 젖가슴을 물고, 빨고, 깨물어댔고 그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동석의 몸엔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숙정은 이미 얼굴과 온 몸에 땀이 흥건해 미끄덩거렸다.




“아...엄마...”




숙정은 신음소리를 내다가 무심코 그 소리를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게 뭘 뜻하는 것인지도 몰랐고, 굳이 동석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도 않아 그저 섹스행위에만 집중했다.




“숙정아...이제...돌아서 앉아봐...”




동석의 말에 숙정은 잘 길들여진 노예처럼 삽입된 채로 몸을 돌렸다. 그는 숙정의 젖가슴을 뒤에서 움켜쥐고 움직이다가 그녀의 상체를 손으로 밀었다. 그러자 숙정이 엉덩이를 세우고 상체를 바닥에 뉘였다. 동석은 한쪽다리를 들고 그녀의 허리를 잡고 좆 질을 시작했다.




“아응!~~하아아앙!~~~”




살 부딪치는 소리와 숙정의 소리가 울려 퍼졌고, 동석은 옆에서 꼼지락거리는 숙정의 발과 그녀의 똥구멍을 번갈아 보며 미자를 떠 올렸다. 미친 듯이 좆 질을 하던 동석은 숙정의 허리를 감싸 안고 옆으로 쓰러져 누웠다. 그리고 그는 숙정의 한쪽 다리를 들고 뒤에서 좆 질을 했고, 두 사람의 모습이 거울에 비쳐 보였다.




수북한 숙정의 보지 털을 가르고 그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면 약간 벌건 색의 속살이 보였고, 숙정이 흘리는 액체로 번들거렸다. 뒤에서 숙정의 젖가슴을 터트릴 것처럼 잡고 미친 듯이 좆 질을 하던 동석은 자지를 빼고 그녀의 위로 올라가 다시, 보지 속에 자지를 찔러 넣고는 숙정의 두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미친 듯이 좆 질을 해댔다. 그 와중에도 숙정은 힘들게 고개를 들어 동석의 젖꼭지를 빨고 깨물어대다가 힘이 드는지 고개를 바닥에 대며 숨을 몰아쉬었고, 얼굴엔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숙정이 다시 보지로 동석의 자지를 조이자, 그는 헉!~ 소리를 내고는 울컥, 울컥! 사정을 했고, 그녀는 동석에게 안겨 그의 젖꼭지를 빨아대며 계속 그의 자지를 쥐어짜듯 조여 댔다. 엉덩이를 움찔거리던 동석이 숙정에게 안겨 바닥에 누우며 숨을 몰아쉬었고, 숙정은 두 팔과 두 다리로 그의 몸을 감싸안고 숨을 몰아쉬며 계속 사랑한다는 말을 해댔다.      




동석은 숙정에게서 떨어져 나와 벽에 기대고 앉았다. 숙정은 얼른 일어나 담배를 꺼내 그의 입에 물려주었고, 불까지 붙여주었다. 그는 숙정을 지그시 쳐다보며 담배연기를 깊게 빨아들인 뒤 천장으로 길게 내 뿜었다.




“담배가 그렇게 맛있어요?...그래도 백해무익 하다던데..이젠 좀 줄여요...”




숙정의 말에 동석은 쓴 웃음을 지었다. 어느 순간부터 숙정이 마누라처럼 구는 것이 짜증이 나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동석이 생각하기에도 숙정 정도라면 어떤 남자도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얼굴도 예뻤고, 늘씬 한 것이 머리만 금발이라면 누구도 숙정이 한국여자라고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체형자체가 전형적인 금발미녀였다. 하지만 그가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여자는 따로 있었다.




읍내 다방에서 일하는 정미였고, 동석은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있었다. 그런데 숙정이 점점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하고 있어서 이젠, 숙정과 섹스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가시게요?”




일어나 옷을 챙겨 입는 동석을 보고 숙정이 말했다.




“볼일이 좀 있어...먼저 자...”




동석은 그렇게 말하고는 밖으로 나갔고, 숙정은 섭섭한 마음에 한숨을 몰아쉬었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동석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럴수록 더욱 그에게 빠져들어 갔다. 첫사랑도 아니고 애를 둘씩이나 낳은 자신이 무슨 사춘기 소녀처럼 한 남자에게 허우적거리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은 계속 그를 원했고 마음은 몸을 쫒아가기에 바빴다.
 

차를 끌고 동석은 선자의 가게로 달려갔다. 새벽1시가 다 됐는데도 가게는 문을 닫지 않고 있었다. 선자는 남편이 감전사고로 죽은 뒤 창고를 개조해 술집도 운영했다. 동네 술꾼들은 반반한 선자를 어떻게 해보려고 새벽에도 술 먹으로 와서 음담패설을 즐겼다.




술집에 동석이 들어가니, 이장과 청년회장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두 사람은 동석을 보고는 의아한 얼굴로 보다가 이내, 과장되게 반가워했다. 동석은 가게에 잘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니, 황사장이 여긴 어쩐 일이야? 혹시, 과부 보쌈이라도 하려고 왔나?”




이장의 말에 청년회장이 웃었고, 선자가 부엌에서 나오며 이장의 어깨를 때렸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거의 다 튀겨졌어요...”




“예...”




청년회장은 말이 청년회장이지 환갑이 다된 이장과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나는 남자였다. 청년회장과 이장은 억지로 동석을 옆 자리에 앉히고는 기어코 막걸리를 먹게 했다. 동석은 이들이 싫었다. 아니, 동네 남자들 모두가 싫었다. 항상, 가식적인 얼굴로 미자의 다리와 젖가슴을 침을 질질 흘리고 쳐다보며, 따먹을 궁리들이나 하는 놈들이어서 싫었고, 무슨 날만 되면 미자에게 돈을 내라고 사정하는 거지 나부랭이들이어서 싫었다.




이장과 청년회장도 동석을 싫어하긴 마찬가지였다. 미자가 사장일 때는 마을 행사 때마다 거금을 지원했는데, 동석이 사장이 되고부터는 일절 그런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동석은 한잔을 마시고는, 그들에게 다시 술을 따라주지도 않고 닭튀김을 받아들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싸가지 없는 새끼 같으니라구!...으이구...지 애미는 안 그런데 아들이란 새끼는 왜 저모양이야?”




“왜요? 계집애같이 반반~ 한 게 꼭 지어미를 닮았잖아요...?”




“허허허, 그러네...거, 큰 사장은 아직도 먹음직스럽단 말이야...나이가 쉰은 넘었잖아?”




청년회장이 웃으며 이장의 잔과 자기 잔에 막걸리를 채웠다.




“쉰하고도...다섯인가?..할겁니다. 우리 마누라보다 다섯 살 위니까요..”




“그래? 근데, 어째 제수씨가 더 늙어 보이네...”




“그래서 제가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거 아닙니까...”




“하긴...나도 바가지만 긁는 쭈그렁 할망구 보기 싫어서 집에 가기 싫다니까...”




“하하...죽기 전에 큰 사장하고 함...응? 그거 있잖아요...네?..하하하, 그거 한번 해봐야 하는데 말이죠...!”




“하하하하! 그러게...아직도 큰 사장은 탱탱한 것이, 거 뭐냐, 애들 마냥 쫄기잇~ 쫄깃할 것 같단 말이야...! 하하하하!”




“근데, 이장님. 큰 사장도 그렇지만, 거 찬웅애미도 엄청 맛날 것 같지 않습니까? 저는 숙정이만 보면 몸살이 다, 날 지경이라니까요...! 대협이가 그 모양이 됐으니, 숙정이 거시기도 간질간질~ 할 텐데...흐흐..!!”




“하이고!~ 거~ 나이도 자실만큼 자신 양반들이 참 내~ 탱탱한 거, 쫄깃한 거 찾다가 여자, 배위에서 죽고 싶어요!~”




선자가 두 사람의 얘기를 듣다, 듣다가 참지 못하고 한마디 하자, 이장과 청년회장이 큰 소리로 웃었다.

 

가게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동석은 부들부들 손을 떨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달려 들어가 두 사람을 요절을 내버리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아, 선자씨 왜? 오늘 옷고름 풀어주게?]




[난 선자씨 배위에서 코피 쏟으며 죽는 것이 소원이라니까 그러네...하하하!]






동석은 인상을 찌푸리며 바닥에 담배를 던져버리고는 차에 올라 어딘가로 달려갔다. 그가 차를 몰고 달려간 곳은 찬웅의 집이었다. 이상하게 미자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마음속으로는 미자에게 섭섭한 감정이 있었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욱 미자에게 다가가게 되었다.






“어? 사장님이 어쩐 일이세요?”




“임마, 너도 사장이냐?”




동석이 반갑게 맞아주는 찬웅에게 쏘아붙이듯 말해 찬웅이 머쓱해졌다. 방에서는 미자가 경수를 앞에 두고 진지하게 수업을 하고 있었다. 미자는 동석을 보고는 눈길 한 번만 주고는 다시, 수업에 집중해 버렸고, 동석은 그런 미자를 보자, 숨이 막혀왔다. 항상, 저런 식이었다. 자신은 안중에도 없고, 당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미자의 모습에 질식해 죽을 것 같아 동석은 밖으로 뛰어나가 버렸다.




찬웅은 요란하게 차를 몰고 달려가는 동석을 보고, 기분이 묘했다. 숙정은 지금 미자의 방에서 잘 것이기 때문에 갑작스런 그의 방문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미자는 점심은 항상, 자기 집에서 먹었기 때문이었다. 찬웅은 동석을 처음 마주할 때부터 이상한 느낌을 받았었다. 엄마 숙정의 일 때문만은 아니었다. 동네 사람, 그 누구와도 말을 잘 섞지 않는 동석이 미자의 아들이란 것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찬웅은 마음을 다잡고 때를 기다리다가도 불안했다. 동석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 숙정의 미래가 너무 불안했고, 자신이 또 한번 버림 받을까봐 두려웠다. 의연했던 희연을 생각하고, 당당하고 확신에 찬 미자를 보고, 비로써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경수를 지켜보며 용기를 얻다가도 언뜻 언뜻 불안감이 엄습해 와 찬웅의 심장을 쥐어짰다.




정신없이 한달이 훅!~ 지나가고 경수는 다시, 학교에 다니면서 오후가 되어서야 찬웅의 집으로 달려와 밥을 먹자마자 바로 수업에 임했다.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너무나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숙정은 뭔가 일이 잘 못 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동석의 눈빛은 너무나 차가웠고, 냉랭해서 몸이 떨릴 지경이었다. 그리고 점점 일하는 양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다. 두 달 전만해도 물량을 맞추느라 한 번 일 할 때는 오줌도 못 눌 정도로 정신없이 일을 해야 했는데 요즘은 주 간조나 야 간조나 일하는 여자들이 쉬엄쉬엄해도 널널할 정도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어느 여자들도 불안하다는 말을 하는 여자들이 없어서 이상했다. 보통, 월급 받는 입장에서는 한가한 것 보다 몸이 부서지더라도 정신없이 바쁜 게 나았다. 그래야 월급 받을 때 눈치를 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늘 동석은 한번도 얼굴을 비치지 않다가 잠깐 나타나더니 금방 또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숙정은 이상하게 불안감이 증폭될수록 동석이 더욱 그리워졌다. 미칠 것처럼 그가 보고 싶었고, 그에게 안기고 싶었지만 어쩔 수가 없어서 미칠 지경이었다.




“찬웅엄마야...한대...피워 볼 래?”




말수가 거의 없는 병기 엄마가 공장, 담벼락에 앉아 멍하니 달을 바라보고 있는 숙정에게 다가와 담배를 내밀며 말했다. 그녀는 숙정 옆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고, 숙정에게 건네고는 자신도 피워 물었다. 숙정은 머뭇거리다가 담배연기를 빨아들이고는 기침을 요란하게 해댔다.




“괜찮아...처음엔 다 그렇게 고통스러워해...그러다가 그 정도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닌 게 돼 버리지...천천히...마셔봐...”




“어쩐 일이에요, 제게 말을 다 걸어주시고...”




숙정이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려 밟으며 말하자, 병기 엄마는 달을 쳐다보며 길게 연기를 뿜어댔다.




“찬웅엄마는 뭐가 불안한거야? ...공장이 망할까봐 겁이 나는 거야, 아니면...사장에게 버림받는 것이 불안한거야?...”




병기 엄마의 말에 숙정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숙정은 병기엄마를 쳐다보다가 벌떡 일어서서 공장 쪽으로 걸어갔다.




“지금 들어가면...! 못 볼꼴 보게 될 거야!...”




숙정은 자신의 온 몸으로 뱀이 기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미칠 것 같았다. 그녀는 병기 엄마의 말이 짜증이 났다. 공장에 일하러 온 여자들 모두 삶이 꼬인 여자들인 것은 알겠지만, 자신도 살면서 못 볼꼴은 지금까지 충분하게 봤다고 생각했고, 단맛, 쓴맛 다 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여자들은 자신보다 먼저 왔다는 이유로 유세를 떨고 있어 기가 막혔다. 병기엄마는 지금 자신에게 질투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뚱뚱하고 못 생긴 여자의 질투는 정말이지 짜증이 났다. 자신들이 못나게 태어난 걸 왜 자신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정신없이 공장에 들어간 숙정은 어느 새 창고 앞까지 도착했다. 왜 자신이 이곳에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창고의 문을 열고 말았다. 열어선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아!~ 흐응!~아!~~”




“흐으으응!~~아후~!!”




“허억!~~헉, 헉!~~허엉!~~쩝, 쩌업~~~쩝~~!!”




숙정은 요란하게 울리는 남녀의 신음소리에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머리카락이 쭈뼛거렸다.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차마, 상상으로도 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동석은 알몸을 한 채, 천이 깔린 바닥에 누워 자신의 얼굴 바로 위에 알몸으로 있는 유리엄마의 보지를 빨고 있었고, 경희가 알몸을 한 채 로 동석의 위에서 그의 좆을 끼운 채 방아질을 해대며 유리엄마와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세 사람의 모습을 보며, 알몸을 한 혁호 엄마가 자신의 젖가슴과 보지를 비비고 있었다. 찌걱거리는 소리와 네 사람의 신음소리는 숙정의 귀를 연신 때려대고 있었다.




“허어!~~허어!~~하아!~~아아아~~~! 혁오야, 올라와!~”




동석의 말에 경희가 그의 자지를 빼고 앞으로 움직이며 유리엄마를 껴안았고, 혁호 엄마가 일어나 경희 뒤에 앉으며 동석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끼워 넣었다.




“후으으응!~~하아아앙!~~아!~~”




혁호 엄마는 요란한 콧소리와 함께 두 팔을 뒤로 바닥에 대고 버티며 미친 듯이 엉덩이를 움직였고, 경희와 유리 엄마는 서로의 몸을 비비며 연신 서로의 입을 빨아댔다. 동석은 슬쩍, 숙정을 쳐다보다가 이내 미친 듯이 유리엄마의 보지와 똥구멍을 빨아대다 허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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