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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복수...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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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75 회 작성일 24-02-25 00: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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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씨, 찬웅이 저 녀석, 산삼먹입니까?”




두석이 나와 수민을 보며 하는 말에 은아가 웃었고, 나와 수민이 두 사람 쪽을 보고 웃었다. 내가 수민의 똥구멍에서 자지를 빼자, 희한한 소리가 났고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나를 쳐다봤다. 내 시선에 수민이 부끄러운지 멋쩍게 웃었다. 이 여자...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내 정액이 수민의 똥구멍에서 흘러나왔다. 그녀의 보지는 번들거리며 빛나고 있었고, 바닥엔 수민이 흘린 액체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그녀는 온 몸이 나른한지 두 다리를 대자로 뻗은 채 로 누워있었고, 나는 텐트 앞으로 나가 두석에게 담배를 받아 피워 물었다.




“왜 이렇게 섹스를 하고나면 담배가 땡기는지 모르겠단 말이야...하하!”




담배를 피워 물고 내 앞에 앉으며 두석이 말했고, 은아가 맥주를 들고 왔다. 은아가 우리에게 맥주를 따라주며 수민을 부르자, 그제 서야 수민이 흐느적거리며 우리 앞으로 걸어 나왔다.




“아니, 힘은 찬웅이가 썼는데, 왜 수민씨가 그래요?”




두석의 말에 수민이 얼굴을 홍시처럼 물들이며 그의 어깨를 때렸다. 국현은 앞 쪽에서 양순과 뭔가를 계속 얘기하다가 우리 쪽을 보더니 이내, 양순에게 이끌려 우리 쪽으로 다가와 앉았다. 두석과 양순은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국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양순이 국현에게 바짝 붙어 안기듯이 앉아 그에게 맥주를 따라주었고, 두석은 그런 양순을 한없이 귀엽다는 듯이 쳐다봤다. 내 정면으로 양순의 흔들리는 젖가슴과 그녀의 보지에 허연 액체가 묻어있는 것이 그대로 보였다.




“야, 너 아주 국현이에게 빠졌구나?...그렇게 좋았냐?”




“자기, 질투하는 구나?”



두 사람이 티격대격 귀여운 대화를 하며 분위기를 살리고 있었지만, 국현은 혼란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수민은 내 옆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국현을 보더니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보는 앞에서도 자신의 치부를 감추지 않았고, 보란 듯이 두 다리를 벌리고 앉아 내 정액과 자신의 애 액이 묻어 번들거리는 보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근데...수민아, 거기...거기가 그렇게 좋니?”




양순의 물음에 나와 은아가 피식 웃었고, 국현이 수민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러게...나도 아까 한 번 해보고 싶더라니까...”




“저도 놀랐어요. 제가 그게 가능하다는 것도 놀라웠고...음...아무튼 까무러치는 줄 알았다니까요, 호호!...”




수민의 말에 양순과 두석이 놀라워했고, 국현의 눈 꼬리가 떨렸다. 수민은 그런 국현이 보란 듯이 내게 맥주를 따라주고는 러브 샷을 하는 등, 오버하기 시작했고, 국현은 그런 수민을 보면서 그도 오버하기 시작했다. 두석과 양순은  두 사람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나와 은아는 수민과 국현이 오버하는 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




두 번의 미친 듯한 섹스를 했지만, 남자들은 여자들의 알몸에 또 반응이 오는 듯 이따금씩 발기했다가 다시 죽어다가를 반복했고, 그 모습에 여자들은 신기한 듯 웃었다. 국현과 수민도 크게 웃었지만 과장된 모습이었고, 두 사람의 과장된 모습을 아는 것은 나와 은아 뿐이었다.




“참 이상한 게 말이야...평상시엔 마누라가 벗고 다녀도 흥분되지 않는데...지금은 왜 이렇게 예뻐 보이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정말이야, 자기? 화가 나는 건 아니고?”




두석의 말에 양순이 물었다.




“화? ...음...솔직히 화가 나긴 해...하지만...당신이 좋아하니까 화가 나면서도 흥분되고...또...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




“미안하긴 뭘 미안해, 나도 즐겼는데!...”




양순의 능청스런 말에 두석이 크게 웃었고, 국현만 빼고 모두가 크게 웃었다. 수민은 웃으면서도 내 팔에 더욱 밀착해 젖가슴을 대며, 국현을 살폈고 그는 그런 수민을 흘끔흘끔 쳐다보다가 양순의 몸을 만지며 태연한 척을 했다. 두석과 양순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솔직한 사람들이었다. 반면에 국현과 수민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복잡한 사람들인 것 같았다.




두 사람의 지금 반응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난 국현과 수민이 서로의 처지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했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렵지만 동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형, 오늘밤에 양순씨랑 자도 되겠어요?”




갑작스런 국현의 말에 모두가 그를 쳐다봤다. 사실, 두 번의 미친 듯한 섹스를 한 사이들이었고 이렇게 알몸으로 남의 남자, 남의 여자끼리 몸을 더듬고 만지며 술을 마시는 입장이었지만 막상, 집적적으로 국현이 말하자 기분이 묘했다.
 

“그래요...오늘은 서로 바꿔서 자 보고 싶어요...!”




수민이 말했고, 두석과 양순은 서로를 쳐다보다가 찬성을 했고, 나와 은아도 당연히 찬성을 했다. 국현과 수민의 반응이 점점 더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었다. 국현은 양순의 손을 잡더니 벌떡 일어섰다. 양순은 국현과 두석을 번갈아 쳐다보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그를 따라 걸어갔다.




“야, 임마! 오늘 너무 무리하지마라, 코피 쏟는다!”




두석의 말에 모두가 크게 웃었다. 수민은 텐트로 들어가는 국현과 양순을 보다가 내 손을 잡고 일어섰다.




“아니, 왜들이래? 발정기야, 뭐야? 은아씨, 우리는 그냥 술이나 마십시다!”




“좋죠!~”




수민이 나를 쳐다봤고, 나도 그녀를 쳐다봤다. 난 수민의 마음을 알 것 같았지만 그녀를 달래 두석과 술을 마셨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술을 마시며 노래도 하고 놀다가 두석과 은아는 텐트로 들어갔고, 나는 수민을 데리고 캠핑카로 들어갔다. 국현은 나와 수민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면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었다. 난 다음날 날이 밝았을 때 국현의 반응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오랜만에 질펀한 섹스와 술을 마셔서 그런지 나도 몸이 피곤했다. 나는 졸려 죽겠는데 수민은 뒤척이다가, 겨우 내게 안긴 채 잠이 들었다. 수민은 아직도 내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국현을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았다.




눈을 떠보니 수민이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어 깜짝 놀랐다. 수민은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내 뺨을 손으로 만져왔다.




“잘 잤어요, 찬웅씨?”




“예...수민씨는 요?”




수민은 얼굴을 붉히며 내 품에 안겨왔다. 그녀의 반응이 복잡해서 내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졌다. 나를 모르는 것 같은데 이 반응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창 밖을 보니 아직 어두웠다. 나와 수민은 간단하게 샤워를 했고, 난 그녀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기로 했다. 메이크업 기술도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그리고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 배웠던 것이었다.




메이크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여자의 나이를 십년 넘게 젊어 보이게 할 수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말은 바보들이나 하는 말이었다. 모든 것은 기술의 차이와 노력의 차이였다. 여자는 결코, 남자가 남자답기만은 바라지 않는다. 남자다움 속에 여성적인 면을 갖고 있는 남자에게 여자는 빠져들기 마련이었다. 심지어 그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처음엔 미더워 하지 않던 수민은 거울로 보이는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자신의 변한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고, 감격한 얼굴로 내게 키스를 퍼부었다. 이 여자 정말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수민에게 검은 색 비키니를 입혀주었고, 그녀는 자신의 변한 모습에 어린애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수민과 내가 밖으로 나갈 때는 해가 떠오르고 있었고, 은아와 양순이 원피스를 입은 채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양순이 수민을 보고 놀라워했고, 반바지만 입은 채로 텐트 옆에 앉아 담배를 피우던 국현과 두석도 놀라워했다. 수민은 감탄하는 그들 앞에서 모델처럼 자세를 잡아보기도 하는 듯 어린애처럼 굴었고, 국현의 얼굴이 굳어졌다.




양순과 두석은 수민에게 대단하다는 반응을 했고, 국현은 굳은 얼굴로 계속 수민을 쳐다봤다. 기분이 좋았던 수민은 국현의 그런 반응에 얼굴이 차갑게 변했다.




“여보, 또 시작이야? 자기가 시작해 놓고 지금 와서 왜이래?”




갑작스런 수민의 반응에 두석부부와 은아가 당황해 그녀를 쳐다봤고, 국현의 얼굴이 붉어지며 실룩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두 사람의 반응을 살피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를 지켜보기로 했다.  




수민은 국현의 표정을 보고, 짜증난다는 듯이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고, 양순이 수민을 말렸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수민은 국현의 표정을 보고, 그의 심정을 알았을 것이 분명했다.




“어른스러운 척, 남자다운 척, 호탕한 척!... 척이란 척은 다하면서...이게 뭐야!!! ...아주 진절머리나!!~”




수민이 독설을 퍼붓고 돌아서자, 두석과 양순이 어쩔 줄 몰라 했고, 은아는 묘한 표정으로 나를 살폈다. 양순은 일어나 수민을 잡고 달래기 시작했고, 국현은 담배 연기를 뿜으며 나를 쳐다봤다. 이 남자,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담배 연기를 뿜어대던 국현은 그만,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다. 그의 눈물에 모두 놀랐지만, 수민이 더 놀라는 눈치였다. 지금까지 살면서 30대 중반의 성인이 저런 식으로 애처럼 우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서럽게 우는 국현의 모습에 수민의 기세가 누그러지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미안하다 수민아...!”




국현이 수민에게 말하자, 그녀도 좀 전의 태도에서 180도로 달라진 표정이 되었다.




“내가 그동안...널 우리 속에 가둬뒀었어, 정말 미안하다 수민아!...미안해...미안해...!”




수민은 국현의 말에 그에게 다가가 그를 안아주었다. 이 무슨 짓거리들인가? 갑작스런 상황에 나는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두석과 양순은 여전히 안절부절 이었고, 은아는 나를 보며 피식 웃고 말았다.




국현과 수민은 서로 껴안고 울기 시작했고, 나는 일어나 물가로 걸어갔다. 은아도 일어나 나를 따라왔고, 양순은 불을 끄고 내 쪽으로 다가왔고, 두석도 자리를 피해주었다. 국현과 수민이 뭔 얘기를 하기 시작했지만, 내 귀에 들리지 않았다. 난 두 사람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알고 싶었지만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피하고 말았다. 기회는 또 생길 것이기 때문이었다.




20여 분간을 얘기하던 국현과 수민이 우리 쪽으로 다가왔고, 다시 전처럼 분위기가 차분해졌다.




“오늘부터...내 아내 수민이를...찬웅이 니 아내처럼 대해줘라...수민이는 전부터 널 좋아하고 있었어...부탁이다 찬웅아...이건... 남자대 남자로서의 부탁하는 거다...”




국현의 말에 짜증이 파도처럼 확 덮쳐왔다. 수민이는 아직 내 아내인데 누가 할 소릴 누가 하고 있는 것인가?




“저도, 수민씨를 전부터 좋아했어요, 걱정 마요 형...!”




내 말에 은아가 묘한 얼굴로 나와 국현을 번갈아가며 쳐다봤고, 두석과 양순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을 내가 얕본 것인가? 분위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고, 이들은 새로 얻은 자유를 만끽하기 시작했다.






계곡에서의 꿈같은 일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국현은 양순과 즐기며, 수민과 나와의 모든 것을 이해해 주었고, 두석도 은아와 주로 지내며 국현과 양순의 사이를 인정했다. 내가 예상한 대로 틈이 벌어지기는커녕 국현과 수민의 사이는 오히려 더욱 탄탄해지는 것 같았다. 상황이 그렇게 되자, 난 이제 본격적으로 수민을 자극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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