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꿀물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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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악...지각이닷!”
성민은 헐레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교복을 챙겨 입고는 책가방을 챙겨들고 거실로 뛰쳐나와 청소중인 연희를 발견 하고는 대뜸 소리를 질렀다.
“아놔..좀 일찍 깨워주지...뭐 한거야.”
“깨..깨웠는데 막 짜증내면서 안 일어났잖아.”
“그래도 깨웠어야지....수희는?”
“서방님이 하도 안 일어나서 그냥 먼저 출근했어.”
“어쭈구리...애인을 팽개치고 먼저 갔겠다...오늘 죽었어. 나 간다.”
“바..밥은?”
“안 먹어. 시간 없잖아.”
성민이 막 현관에서 신발을 신을려고 하는데 연희가 급히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달려와서 가방에 넣어 주었다.
“서방님 약 그르면 안돼..알았지.”
“응...고마워..히히”
“그럼 상줘야..자”
연희가 입술을 오므려 속 내밀자 성민이 가볍게 키스를 해주고는..
“아..입술 달다....저녁에 다른 상도 줄게..히히”
“어쩌지 오늘은 좀 늦을지도 모르는데....가게보러 다녀야 되거든”
“벌써부터...좀 천천히 하지. 아무튼 저녁에 봐”
성민이 현관을 열고 후다닥 뛰어 나갔고 연희는 조용히 거실로 돌아가 청소를 계속했다.
성민의 학교는 아파트 단지에서 걸어서 십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 좆 빠지게 뛰어가면 지각은 면할 수 있을 시간이라 앞뒤 물불 안가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아 씨팔...이게 뭐야 개학 첫날부터.”
성민이 혼잣말을 내까리면서 길모퉁이를 지나는데 갑자기 차한대가 느닷없이 나타나며 [끼이이이이이익~~] 급정거를 하는데 하마터면 차에 치일뻔 하였고 성민은 깜짝 놀라 운전석쪽을 바라보며 화가 난 어투로
“아 씨팔 뭐야 눈깔은 폼으로 달고 다니나?”
하며 쏘아붙이자 차문이 열리며 사람이 내리는데, 아니 여자가 내리는데 성민의 눈이 환하게 밝아 오는 느낌 이었다.
키는 연희나 수희보다는 작았지만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되었고, 긴 생머리가 어깨 밑 쇠골까지 길게 늘어져 바람결에 찰랑찰랑 흩날렸으며 동그란 얼굴에 동그랗고 큰 눈이 맑게 느껴지는데 연희나 수희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농염하고 진득함과는 또 다른 겨울호수의 깨끗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어머 얘 많이 놀랐어...어디 다치진 않았니?...미안해.”
여자의 목소리에 성민은 정신이 확 깨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맑고 청량한 목소리였고
듣는이의 감정을 풀어주는 묘한 청량제 같이 들렸다.
“아네..네...괞찮아요..다친데도 없구요.”
“어머..너 OO중학교 다니는구나. 같이 가 나도 그기 가는 중인데?”
“아..아뇨..이제 다 온걸요. 이 모퉁이만 돌면 정문이 보여요...”
“어머..그러니 난 초행이라 아직 멀었는줄 알았는데.”
“헉...지...지각이닷. 그럼 먼저 실례할께요.”
성민은 다시 전력으로 학교를 향해 뛰었고 여자도 차에 올라 성민을 따라 출발해 금방 성민을 따라 잡아 지나쳐 가면서 차창 밖으로 팔을 내밀고는 주먹을 쥐고 힘내라는 듯 팔꿈치를 위로 꺽어 보이며
“화이팅...힘내”
라며 성민을 지나쳐 갔고 성민은 입가에 환한 미소를 띄고 정문을 지나 학교 건물로 뛰어 들어가고 있었다.
“헉헉...근데 누굴까 조낸 예쁘던데.”
“야..이성민 너 오늘 왜이리 늦었냐?”
헐래벌떡 교실로 뛰어가는 성민을 누군가 뒤에서 불러 세웠다.
“헛...씨팔..체육 선생이잖아..좆 됐다.”
목소리의주인공이 불독이라고 소문난 체육선생 이라는 것을 눈치 챈 성민이 혼잣말로 지껄이곤 이내 뒤돌아서서 인사를 하며 대꾸했다.
“샘 안녕하세요...몸살 때문에 늦잠을 자버려서요.”
“짜식 그래 약은 챙겨 먹었고? 몸이 건강해야지 조리 잘하고 어서 들어가봐.”
“네...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의외였다. 아무리 못해도 지각이면 저 무지막지한 주먹으로 대갈통 몇대는 기본이었는데 걱정까지 해주면서 머리가지 쓰다듬어 주다니, 교실 문을 열면서 성민이 아무래도 모르겠다는 뜻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 앉으며
“귀신이 곡할 노릇일세..저 불독이 가만있을 리가 없을 텐데?”
“얌마..뭘 그리 중얼 거리냐?”
짝인 승철이가 물어왔다.
“어?..어...불독놈 있잖아?”
“어...그놈이 왜?”
“어..내가 지각 했는데도 안 때리고 봐주더라. 그 쌔끼 약 잘못 쳐 먹었는지 싱글벙글 거리면서 막 쪼개는거 있지.”
“짜식 넌 정보통이 깡통이구나. 볼독이 왜 쪼개고 다니는지 모르지?”
“어..왜?”
“오늘 우리학교로 여선생 두 명이 전근을 오는데...히히히히”
승철이 얘기를 하다말고 책상을 치며 아주 미친놈처럼 낄낄 거리자
“얌마...왜 얘길하다 끓냐...빨랑 해봐...궁금해 죽겠네..쨔샤.”
“어...근데 그 여선생들 미모가 아주 간지가 좔좔 흐르는게 끝내준다는 거 아니냐 짜식아...우히히히히히”
“쌔끼 난 또 뭐라고..임마 그게 불독이랑 뭐가 상관있냐?”
“아...이런 빙신 쌔끼 공부만 잘하지 그쪽으론 아주 젬병이네..볼독쌔끼 나이 쳐먹을데로 쳐먹었는데도 아직 독수공방 아니냐 쌔꺄 그러니 미친넘 같이 실실 쪼개고 다니지..쌔끼는 그정도 눈치도 없냐?”
“키키키...듣고보니 니말도 일리가 있네...불독쌔끼 이제 꼬리말고 댕기겠다..키키키”
“푸하핫......볼독이 꼬리말면 뭐가 되냐.”
“히히히히히”
성민과 승철이 그렇게 나름 유추를 하며 웃고 떠들 때 교실 앞문이 열리며 담임선생이 조회를 하러 들어왔고 성민은 아직도 낄낄 거리며 임사도 안하자
“야...반장 뭐해?”
“얌마...담탱이 부르잖아..어서 인사해.”
“어..맞다.”
그제서야 성민이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차렷”
“경례”
“안녕 하십니까?”
성민의 구호에 맞춰 반애들이 담임에게 인사를 하고나자
“성민이 너 방학동안 뭐 좋은 일 있었냐..왜 개학첫날부터 실실 거리냐?”
“네...아무것도 아닙니다. 샘”
성민은 얼렁뚱땅 둘레 대고는 계속 실실 거리며
‘좋은 일 있었지...히히’
“반장은 방학 과제물 거둬서 제출하고 이따 전체 조회 있으니까 강당으로 집합 하도록....그리고 좋은 정보 하나...”
담임이 말을 끓자 학생들이 웅성거리면서
“샘..뭔데요?”
“갈켜줘?”
“네에~~”
“그래...인심 팍팍 쓴다...오늘 새로 오신 선생님 두 분이 계시는데......”
담임의 입이 열리자마자 학생들이 우르르
“에이 샘 그 정본 벌써 온 학교에 소문이 파다한데요.”
“그래?...짜식들 꼴에 수컷이라고 그런 소문은 빠르기도 하네...암튼 지난 일년간 고생들 했고 이제 삼학년 올라가면 더 열심히 해야 된다...”
“네에....”
담임이 조회를 끝내고 교실을 나가자 성민은 반 애들 과제물을 수거했고 아이들은 전부 새로 온 여선생의 이야기로 쉴새가 없었다.
“야..요번에 온 선생중 한명은 완전 초 섹시에 몸매가 모델 뺨친다던데”
“그래 임마...완전 내가 아까 교무실서 잠깐 봤는데...으휴~~씨파 보는 순간 좆대가리가 벌떡 서는 줄 알았다 임마.”
“와..씨파 그 정도야?”
“아 씹새..이따 함 봐바...완전 끝내줘?”
“얌마..다른년은 그년도 완전 초 얼짱이라던데?”
“다른년은 못봤다 아쉽게도.”
반 애들이 그렇게 떠들어 대는걸 성민이 유추해 볼때 분명 수희를 얘기 하는 듯 했고 속으론 아이들을 비웃으며 속으로
‘아이고 이 가소로운 씹새들아 그년 보진 내꺼다. 알어 짜식들아....키키키’
가진 자만의 특유의 여유로운 태도로 과제물들을 부반장과 함께 교무실로 가져갔다.
“야 성민아...넌 안 궁금해?”
“뭐가?”
“오늘 새로 온 여선생들 말야?”
“아..난 별로”
“쌔끼...쌩까기는 우리 이거 갖다 놓고 인사나 하자..난 되게 궁금한데.”
“좋아...그러자 그럼.”
“자식..지도 궁금 하면서...히히”
“히히..사실 쪼끔 궁금하다...됐냐.”
교무실에 들러 과제물들은 정리하고는 빙 둘러 보니 수희가 다른 선생들과 얘기를 하는게 보였고 또 다른 한쪽에서도 한 무리의 선생들을 발견 했는데 주인공은 남선생들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
“저깄네 가자.”
성민이 부반장을 데리고 수희쪽으로 가자 수희도 성민의 일행을 발견 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맞아 주었고 부반장이 넙쭉 인사를 하며
“안녕 하세요”
라고 하자 수희는 의례적으로 인사를 받았으나 시선은 성민에게 고정된 채였고
“오..그래 안녕. 성민아 아침은 먹었니?...지각은 안했어?”
그러자 수희를 둘러싸고 있던 남자 선생들이 놀란듯이
“어...김샘 성민이랑 아는 사이세요?”
“네...알다 마다요 한집에서 같이 사는걸요?”
“네에?”
“그럼 성민이 고모?..아니지 성이 다르니까 이모겠네요?”
“네..맞아요..성민이 이모에요. 우리 성민이 잘 부탁드릴께요..호호호”
“부탁은 무슨요...성민인 가만 내버려둬도 혼자 알아서 공부 잘 하는데요 뭘..이 녀석 우리학교 보물이잖아요...하하하”
다시 이모와 선생들의 얘기가 시작되다 성민은 부반장을 끌고 다른 쪽으로 가서 인사를 했다.
“안녕 하세요.”
“응...안녕..반가워”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성민의 귀에 말고 청량한 음성이 들렸다. 분명 등교하면서 들었던 그 맑은 음성이었다.
“어..너..너 아까 그....”
성민이 고개를 들자 인사를 받던 선생이 약간 놀라며 성민에게 말을 던졌고
“엇....그럼 선생님 이셨어요?”
“어...그래..암튼 다친데 없어서 다행이다 얘”
“히히...부딫치지도 않았는데요 뭘”
성민의 대답이 끝나자 옆에 있던 체육선생이 불쑥 나섰다.
“최 선생 성민이랑 무슨 일 있었어요?”
“아.예..아까 출근하다 제가 얠 칠뻔 했거든요..얼마나 놀랬던지..휴~”
“아...친게 아니라 칠뻔....큰일 날뻔 했네요...이녀석 우리학교 보물이걸랑요.”
“아..네..죄송합니다.”
“아..아니 뭐..그런 뜻이 아니구요....아 이런....”
체육선생은 갑작스런 최선생의 사과에 안절부절 못하며 얼굴까지 벌게지면서 머리를 긁적긁적였다. 그 모양새를 본 다른 선생들이
“하하하..천하에 불독도 미인 앞에서는 완전 비 맞은 강아지네요..하하하”
그말에 모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고 성민과 부반장도 입을 가리고 키득키득 거렸다.
“인석들이 너흰 왜 웃어...얼른 강당으로가 곧 전체조회 하니까.”
체육선생은 애꿎은 성민과 부반장을 잔뜩 노려보며 팔을 들고 곧 내려칠 기세였다.
그러자 수희쪽에 있던 한 선생이
“황샘...성민이 그녀셕 여기 김샘 조카에요..너무 닦달 안하시는게..하하하”
“헛...그....그래요”
체육선생의 그 말에 수희가 자리를 옮겨 체육선생 앞으로 가더니 배시시 웃으며
“어머..황선생님 덩치도 좋으시고 남자답게 봤는데....”
“하하...그..그게 아니고 귀여워서 쓰다듬어 줄려구요..하하...”
그리곤 들었던 팔로 성민과 부반장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가 황급히 교무실을 빠져 나가며
“저..전 그럼 강당에 먼저 갑니다..하하”
체육 선생이 사라지자 다시 한바탕 웃음소리가 교무실을 가득 매웠고 성민과 부반장은 교무실을 빠져 나와 교실로 갔고 부반장이 성민이 수희의 조카라고 얘길 하자 금새 소문이 온 학교로 퍼졌다.
전체 조회에서 수희와 다른 여선생의 소개가 있었는데 역시 수희는 다른 여선생들보다 머리하나 정도 차이로 키가 더 컸으며 불륨감 있는 몸매는 좌중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교감선생의 소개말로 수희가 인사를 하자 강당은 떠나갈 듯한 환호 소리로 쩌렁쩌렁 울려 퍼졌고 여기저기서 휘파람 소리도 간간히 들렸다.
다음으로 아침에 성민과 모종의 사건에 연루된 여선생이 소개 되었는데 이름이 최순정 이었고 담당 과목은 국어였다.
차분한 음성으로 자기소개를 하자 역시 강당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재차 울렸고 그렇게 전체조회가 마무리 되었고 일주일간의 짧은 봄방학이 시작 되었는데.........
하교 길 성민은 다른 친구들과 같이 교문을 나서는데 뒤에서 빵빵 거리는 클락션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 보니 수희가 창밖으로 손을 내밀고 흔들어 성민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성민아 얼른 타”
“어..이모...얘들아 미안 나 먼저 갈게”
“씨댕아..좋겠다...히히”
“아 씨팔 나에겐 왜 저런 이모가 없냐고요...”
수희의 옆자리에 앉는 성민을 보고 친구들이 한마디씩 하고 수희는 천천히 그들을 앞질러 출발했다.
이윽고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차를 몰고 온 수희가 길 한쪽에 주차를 하더니
“자기야...나 있지?”
“응...왜?”
“나아~·자기한테 뭐 보여줄꺼 있다.”
“뭔데?”
“잘 봐야되..알았지.”
그러면서 수희가 차에서 내리더니 운전석문과 뒷문을 열더니 그 사이에 서서 스커트 자락을 위로 걷어 올려 벌건 대낯에 햇빛을 받아 반짝 거리는 보지털을 성민의 눈앞에 내밀었다.
그런데 그 털의 위로 자그마하게 깨알같은 글씨가 성민의 눈에 들어왔다. 성민은 궁금증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자세히 들여다 보니
봄 방학 일주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그 기간 동안 연희는 매일같이 점포헌팅을 다녔고 집에 들어오면 녹초가 되어 뻗어 버리기 일쑤였고 수희도 나름대로 신학기 수업 준비 때문에 계속 학교로 출근을 하는지라 성민은 욕구를 맘껏 풀 수가 없었다.
이제 방학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 몸은 제대로 풀지도 못했으니 공부를 하려고 해도 자꾸만 생각은 딴대로 쏠리고 집중이 되질 않았다.
“후....이러다 자지 터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잔득 쌓아 놓기만 하고 풀지를 못하니..쩝.”
혼자 책상에 앉아 탄식아닌 탄식을 하던 성민은 갑갑한 마을을 풀려고 거실 냉장고로 가 보았지만 마실 거리라곤 연희가 사다놓은 보약과 물밖에 없었다.
“뭐야..이거 아무리 바빠도 쥬스 한병 정도는 넣어 둬야지...젠장”
주머니를 뒤져보니 마침 천원짜리 한 장이 들어 있어 바람도 쇨겸 마트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삼월초라 제법 날씨가 풀렸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진게 이제 완연한 봄이 다가옴을 느끼면서 마트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중에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남녀가 가벼운 실랑이를 하는듯 여자의 짜증섞인 목소리와 남자의 목소리가 계단통로로 간간히 들려와 성민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라..이게 무슨 소리지......이거 혹시 계단에서 부부싸움이라도 하나”
성민은 길을 가다 멈추고는 계단을 향해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점점 목소리는 크게 들리고 성민은 계단 난간에 숨어 아랫쪽을 내려 보았다.
중년으로 보이는 여자와 젊은 남자가 한참 실랑이를 벌이는 것 같았는데
“아이..안된데두.”
“누님 그러지 말고 한번해요.”
“누가 오기라도 하면 어쩌려구 여기서 자꾸 하자구 그래?”
“아 그럼 집에는 애들 있어서 안된데매요.”
“여기 까지 불러 놓고선 그냥 가라구요...전 그렇게 못해요 그러니 여기서라도 한번해요.”
“아이참 금방 나간 애들이 그렇게 일찍 돌아올줄 알았나 뭐..다음에 하자 응...담에는 내가 항문까지 데줄께 응 그렇게해.”
“아니 누님 저 지금 잔뜩 꼴려 죽겠는데 다음에 하자니요.”
성민은 남녀의 대화로 미루어 보아 보통사이가 아닌 불륜커플임을 짐작했고 여자가 자기 집으로 남자를 불렀다가 애들 때문에 집에서 못하고 남자를 보내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 챘고 속으로 잘하면 재밌는 구경거릴 보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히히 재밌겠는데 이 계단이 출입구와 좀 떨어져 사람들이 잘 안다니니까 잘하면 한판 벌리겠구만’
“아이참...그럼 빨리 끝내야돼. 알았지”
“알았어요 누님”
남자는 여자를 뒤로 돌려 세우더니 치마를 엉덩이위로 걷어 올리고 팬티를 내리니 여자가 얼른 한쪽 다리를 들어 팬티를 벗어 내고는 다리를 벌려 주었고 남자는 그 다리사이에 들어가 머리를 쳐 박고는 보지를 빠는 듯 보였다.
“아이참...빨지말고 그냥 박아줘.”
“누님 물만 조금 나오게 하구요..그냥하면 좆이 잘 안들어 가잖아요.”
“아..알았어 그럼 조금만 빨고 박아줘.”
그러면서 여자는 긴장이 되는지 이러저리 얼굴을 돌려 주위를 살피다 계단위로 고개를 드는게 보였고 성민은 잽싸게 뒤로 물러나 들키는 것을 모면 할 수 있었다.
“빠..빨리 박아줘”
“알았어요..이제 들어가요 누님”
다시 남녀의 목소리가 들렸고 성민은 그들을 몰래 훔쳐보기 시작했다.
“아~~하 도..동생 좆이 들어왔어...하아~~뜨거운게 보지끝까지 밀고 오는 느낌이야”
“누님 보지도 쫄깃쫄깃 한데요...부드럽고요.”
남자가 서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보지에선 마찰음이 계단을 타고 울리기 시작했고 성민도 어느새 자지를 벌떡 세워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주물럭대고 있었다.
[찌걱..찌걱..퍽..퍽..퍽찌거덕...찌걱]
“흐~~으으..아퍼 살살좀해.”
“후..누님 보지가 너무 좋아서 조절이 잘 안돼네요.”
여자는 여전히 사방을 둘러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으나 달아오른 몸뚱아리는 어쩔 수 없었는지 남자의 박자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며 좆질을 해대기 시작했고 성민도 바지속의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는데 그만 실수로 음료수 캔을 건드려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팅..티딩..퉁탕탕]
캔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계단을 타고 떨어지자 여자는 기급을 하고 계단위를 올려보다 성민과 눈을 딱 마주쳤다.
“허억...도....동생 어서 빼..그만...누가 있어?”
“뭐라구요..아 씨팔”
남자가 여자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냄과 동시에 여자는 치마를 내리고는 성민의 눈치를 보다가 이내 지하 주차장으로 혼이 빠져라 도망을 가버렸고 남자도 여자의 뒤를 따라 후다닥 사라져 버리자 성민만 혼자 물끄러미 그들이 교합을 버리던 장소를 내려보다
“에이 씨팔 좋다 말았네...”
아직도 바지 앞섬은 불룩하게 튀어 나와 있었고 성민은 할 수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그놈을 억누르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성민의 옆동으로 좀전의 여자가 들어 가는게 보였고 뒤이어 까만색 그랜져 승용차가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와 단지를 벗어나 사라졌다.
“씨팔년 아예 아파트 한복판에서 지랄을 하지 쪽팔리는걸 알면서 계단에서 지랄이야 지랄이. 아 씨파 수희한테나 가봐야겠다.”
성민은 그길로 터벅터벅 걸어서 학교로 향했고 한참을 걸어서 학교 정문에 도착을 했지만 여전히 머릿속에 남아 있는 남녀의 정사 장면으로 인해 주머니에서 손을 뺄 수가 없었다.
햑교 운동장은 텅 비어 있어 을씨년스러울 정도였고 간간히 바람이 불어 흙먼지가 날리고 있었는데 학교 중앙 현관으로 언제인지 수희가 마중을 나와 성민을 기다리는게 보였다.
성민이 걸음을 재촉하여 중앙현관의 수희에게 다가가자
“자기 왠일이야?”
“응..그냥 보고 싶어서.”
“좀 있으면 집에 갈껀데 그냥 기다리지”
성민과 수희는 나란히 걸으면서 얘기를 계속 했고 지하 주차장 계단에서 정사장면을 목격한 성민의 얘기를 듣고는 수희가 눈치를 챈듯
“호호 그래서 자기 지금 나더러 하자고 할려는거지?”
“히히...응..역시 눈치하나는 최고야”
“피이...눈치가 아니고 자기 바지보고 알았다 뭐. 그게 뭐냐 잔뜩 성나같군..호호호”
“히히 글쎄 이놈이 수희 보지 안 먹여주면 화를 안 푼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왔지..히히”
“호호호..자기 정말 못 말리겠다. 그런 상태로 집에서 학교가지 오다니 아휴.”
“그래서 할꺼야 말거야?”
“해야지 자기랑 약속했으니까....근데 지금은 곤란하고 10분 뒤에 내차로 와 알았지?”
“어 알았어.”
그리곤 수희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오며 팬티를 성민의 손에 쥐어 주며 교무실로 향하며 한쪽 눈을 찡끗하며 윙크를 했다.
성민은 얼른 팬티를 주머니에 갈무리를 하고 막 뒤돌아서려는데 교무실문이 열리며 수학 선생인 손 연주 선생의 모습이 나타나며 성민을 발견 했다.
“어...이성민 너 학교엔 왠일.....”
수학선생은 채 말을 끝맺지 못하고 얼굴이 붉어지더니 고개를 돌려 버렸고 성민은 그제서야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자지가 발기된 채 바지 앞섬이 불룩하게 튀어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아..예..예 샘 그...그냥 답답해서 나와 봤어요.”
“으...응...그 그래”
수학 선생은 고개를 돌렸으나 계속해서 곁눈질로 성민의 상태를 보면서 떠듬떠듬 말을 했고
“샘 저 이만 가볼께요.”
성민은 행여나 수학선생이 이상하게 생각 할까봐 서둘러 자리를 피해 빠져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교직원 화장실 뒤편이었다. 성민이 잠시 숨을 고르며 수희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화장실 창문너머로 수학선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휴~~그 녀석 중3이 무슨 좆이 그리 큰지...아후~그 좆으로 보지 한번 쑤셔봤으면 좋겠네. 하아~~~얼핏 봐도 꽤 크고 튼실해 보이던데.”
그리곤 잠시 후 수학 선생의 신음 소리와 자위를 하는 듯 묘한 마찰음이 창문틈새를 비집고 성민의 귓전을 파고들었다.
“하으~~~흐음...흐엉~~아우~~흥”
[쭈걱..쭈걱...쭉...쭈걱]
수학 선생의 신음소리에 성민은 겨우 억눌러 놓았던 자지가 다시 고개를 쳐들고 걸떡 거리며 얼른 수희가 나오기를 기다렸고
“아후 씨팔 오늘 무슨 날인가 보는 년들마다 전부 씹질 아니면 오나니질이네....아우...수희는 뭐하는 거야 꼴려 죽겠는데 빨리 안나오고”
성민이 수희의 차 앞에서 자지를 움켜쥐고 발을 동동 구르며 수희를 기다리는데 때마침 수희가 건물 안에서 빠른 걸음으로 성민에게 다가왔고
성민을 보고는 활짝 미소를 지어보이며 차문을 열고 차에 오르려고 했는데 성민은 그런 수희의 팔을 잡고는 학교 뒷 건물의 뒤쪽으로 끌고가 수희를 담벼락에 돌려 세우고는 스커트 자락을 걷어 올리자 수희가 깜짝 놀라면서
“자..자기야 여기선 위험해 안돼”
“아씨 몰라..나 지금 안하면 터질 것 같단 말이야...아무때나 아무대서나 보지 대준다고 그랬잖아.”
“그..그렇지만 여긴 학굔데...허억....허엉~~하악...사...살살..아직 안 젖었단 말이야....하아~~앙”
“아후~~수희야 보지가 너무 빡빡한데...어후 미치겠다..”
“바보같긴 아직 안 젖었으니까 빡빡하지..글구 자기좆이 보통 커야지...아우~~~~헉...하앙~~자...자기야 진짜 아퍼..살살해줘..하악~학”
성민이 급하게 수희의 보지에 삽입을 시도 했지만 역시 젖지 않은 보지에 성민의 대물이 들어가기엔 무리였는지 수희는 계속 아프다고 했고 더 이상 못 참겠는지 몸을 획 돌려 성민의 다리사이에 쪼그려 앉아 입을 벌려 귀두를 성큼 물고는 빨아대기 시작했다.
“할짝...할짝,,,읍....읍..후릅...후르릅...쭙쭙”
“허억...헉....수희야....아우...너무 좋아...아우..훅”
“하암...학...후릅...쭙...쭙...쭙...흐르릅...하아...이제 다시 넣어봐 잘 들어 갈꺼야”
수희는 성민의 자지에 한껏 타액을 발라 번들거리게 만들었고 엉덩이를 돌려 자지가 들어오기 쉽게 만들어 자지를 기다리면서 보지에서 애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아~·자기야 나 이제 젖었어...얼른 자지 좆으로 내보지 쑤셔줘...하으으으응”
“알았어..수희야 들어간다.”
“하아...와줘....자기 좆으로 수희 보지 찢어지게 박아줘...흐으응..하악..하아..아~·자기..자기 좆이 보지에 들어오고 있어...아학...하...크고 단단한게 너무 뜨거워...하아앙...하아...보지가 타는 것 같아....하악..하악”
“수희 보지도 뜨거운데...이제 미끌미끌하기도 하고...존득하기도 해..아우...수희보지 너무 좋아.”
“하응..나도 자기 좆 너무 좋아...이제 자기 좆에 길들여져서 자기 아니면 못 살 것 같아..하앙...아~아...자기야 어서 쑤셔줘...수희 보지 찢어줘...하앙..하악..하...수희 보지에 자기 좆물 싸줘...보지에 넘치게 싸줘...흐응~~하~~”
수희의 말이 끝나고 성민의 좆질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천천히 왕복을 하면서 보지를 넓히기 시작했고 어느 정도 보지가 넓어지자 아주 세차게 수희의 보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퍽퍽퍽...쩍..쭈걱..퍼버벅..퍽..퍽..찌거덕..찌걱]
성민의 하복부와 수희의 엉덩이에서 요란한 파열음을 내며 부딪혀 같고 보지에선 어느새 쉴새없이 보짓물이 흘러 바닥으로 뚜둑뚜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앙..학..학...아흑...자기야...아학...나 죽얼것 같아....하아...자기 좆에...보지가 뚫여 죽어 버릴것 같아...학..학...아으~~어떻해...너무 좋아..하악..하
응..학...자기 좆으로 자궁까지 뚫어줘...허엉...헉...하아....아우~~좋아”
학교에서의 섹스라 그런지 수희의 흥분은 다른 때 보다 훨씬 강도가 높았으며 입에서 흘러 나오는 음담패설도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성민을 자
극시켰고 이에 성민도 흥분을 주체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기 시작했다.
“아우...씨팔년..보지 죽이네....헉..헉..이런 갈보같은 개보지년....조카에서 보지 대주는 개보지년...아후....보지 죽이네..씨팔”
수희는 성민이 갑자기 욕지꺼리를 시작하자 보지가 짜릿해 지는게 움찔 움찔 보지속살들도 덩달아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스스로 유방을 쮜어짜
며 눈까지 까뒤집고는 침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고 다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울음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흐어...학...흐억...하아....아윽...허엉”
“아우 씨팔년 욕 쳐 먹으니까 좋은가 보네 썅년아 보지속살이 아주 요동을 치는구나..아우...죽이네...완전 개보지네..개보지.”
[퍽..퍽...퍼버벅..퍼벅..쭈걱..쭈걱...찌거덕..퍽..퍽..퍽]
하늘엔 태양빛이 다스하게 비춰지고 건물의 그늘에 숨은 남녀 한 쌍은 백주대낮에 짐승인양 건물 뒤편에 붙어서 좆질을 하면서 온간 음담패설
을 마구마구 쏟아내며 절정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고 수희의 보지에선 희연 애액이 밖으로 삐져나와 허벅지를 타고 흐르기 시작했고 성민의 자지
는 더욱 빠른 속도로 보지를 쑤셔 박았다.
“하악..학...학...자...자기야....허엉..자기가 욕 하니까 더 이상해...더 흥분 되는게 너무 좋은거 있지...하앙.....나 미쳤나봐....욕먹으면서 흥분을 더
느껴...흐응...하앙~·자기야...욕 더 해줘....더 심한 욕해서 나 싸게 만들어줘...아응~~하아앙“
“그래..이 씨팔년아..욕 해줄게...개년....개보지 같은년....씨팔년아...니 보지 개보지 맞지 씨팔년...대답해봐..이 개년아?”
“흐엉....그래...이 개새끼야...내 보지 개보지다...아우~개새끼 이모보지 따먹는 새끼는 그럼 뭐니...씨팔놈 니 좆도 개좆이네..아흥~~흐으응”
“그래 이 쌍년아 개좆으로 개보지 쑤셔주니 좋지..좋아 죽겠지..헉..헉”
[찌걱...찌거덕...퍽..퍽..퍽..찌걱..퍼버벅]
“아흐응..그래 좋아....좋아서 미치겠어...보지소이 꽉차고 힘차게 수셔주니까 너무좋아...하으으응~흐응...개보지 찢어줘...어서...자기 개좆으로 내
개보지 찢어줘...아우~~흐응“
수희와 성민은 거의 미친듯이 서로의 몸을 탐닉을 하며 쾌락의 열정으로 빠져들어 갔고 온갖 저질스런 욕설로 억울렸던 욕구를 마음껏 풀어 버
리려는듯 더욱 거칠게 좆질을 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하아앙~~하아...자기야....나 쌀것 같아...하응..조..조금만 더 세게...세게 해줘...흐으응~~하아”
“헉...헉 나도 이제 나올 것 같아 수희야 내좆물 보지속에 싼다”
“싸줘...자기 좆물...자기 좆물통에...자기 좆집에 듬뿍 싸줘..하아~~학...나...이제..나와...하악...나도 싼다...흐으응~~흐응”
“허억...욱...후욱”
성민이 수희의 허리를 꽉 당겨 잡고 허리를 엉덩이에 밀착시켜 울컥 울컥 좆물을 보지속에 쏟아내자 보지에서도 속살이 움찔움찔 거리면서 귀두
를 쥐어짜듯이 조이면서 보짓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렇게 사정의 여운을 즐기던 성민이 보지속에서 쪼그라든 자지를 빼내면서 만족
한 듯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을 했다.
“헉..헉...헉...수희야...너무 짜릿했어...아우...완전 미치는 줄 알았네”
수희가 그런 성민의 자지를 입에 물고 늘상 했던 것처럼 뒤처리를 깨끗하게 해준 다음 자기의 스커트 자락을 내리며
“나도 완전 미친년이 된 줄 알았어...너무 짜릿하고 좋은거 있지...섹스할 때 욕이 이렇게 짜릿할 줄은 미쳐 몰랐어...호호..나 미쳤나봐..그치
자갸~~”
“나도 아깐 너무 흥분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막 나왔는데 갑자기 속살이 마구 살아 움직이는데 완전 미치는 줄 알았어 오물락 오물락 거리면서
귀두를 자극하는데 금방 쌀것 같더라니까.“
“호호호...그래서 자기 엄청 좋았구나..”
“응..너무 좋았어.”
“호호호..자기가 좋다니까 나도 좋아...앞으로도 계속 욕하면서 섹스할까?”
“좋긴한데..그래도 욕하는 건 좀 그렇다...아무리 그래도 이모인데...”
“피이~~~난 이모이기보단 자기 애인이고 싶은데...애인끼린 그런 욕해도 돼잖아..응”
“몰라....그때 보구...그나저나 그 다리는 어쩔꺼야...휴지로도 감당이 안될것 같은데.”
“에이구....나도 참 많이도 흘렸네....할 수 없지 뭐 화장실 가서 씻어야지...자기가 망 좀 봐줘야 돼?”
“알았어...그까이꺼 뭐..히히히”
수희와 성민은 학교 화장실로 가서 수희가 씻으러 들어간 사이 밖에서 성민이 망을 보는데 반대편 복도에서 수학선생이 화장실 쪽으로 다가오는
게 보였고 성민은 큰 소리로 신호삼아
“선생님 또 뵙네요.”
“어..그래 성민이 아직 집에 안갔어?”
“네...그냥 좀더 있다 갈려구요.”
“그래..그래도 내일이 개학인데 준비는 해야지.”
“네..잘 알겠습니다.”
“응...그래”
수학 선생이 빙긋이 웃으며 돌아서 가려다 고개를 돌려 성민을 돌아보며
“성민아?”
“네..선생님?”
“근데 뭐 좀 이상한 냄새 안나니?”
“네...무슨 냄새요?”
수학선생은 가늘게 실눈을 뜨고 성민의 아랫도리를 유심히 살피다가는 조용히 속삭이는 듯 한 말투로
“음...성민아 선생님 코가 좀 예민하거든..그래서 너 거짓말 하면 혼날 거니까 똑바로 얘기해야 된다.”
“네?...네 선생님”
“무슨 냄샌가 하면 말이지.........아카시아꽃 냄새 같기도 하고 밤꽃 냄새 같기도 하거든?”
“선생님 무...무슨 말씀이신지?”
성민은 수학 선생의 말이 무슨 뜻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으나 짐짓 모른다는 투로 말했다. 좀 전에 수희가 뒤처리를 하긴 했지만 속에 남아 있
던 정액마저 빨아내지 않아서 그게 찔끔찔끔 새나와 팬티와 바지에 얼룩을 만들었는데 수학 선생이 그 냄새를 캐치를 한 것 같았다.
“요 녀석이 응큼 하기는..너 학교에서 자위행위 했지..맞지? 너 바지에 얼룩이랑 냄새가 다 증명하니까 발뺌 할 생각 말구 솔직히 털어놔. 성민인
착하니까 선생님이 뭐라 안할게..그러니까 솔직히 얘기 해봐?“
수학선생은 이 기회에 성민을 궁지로 몰아넣어 자신의 성적 노리개로 삼을 계략을 펴기 시작했다.
OO중학교 수학선생 손 연주 나이 마흔다섯에 대학생 아들과 고교생 딸을 둔 유부녀이고 남편은 건설회사 중역으로 지금은 해외 출장이며 아들
도 미국 유학중이라 딸과 둘만 생활한지도 거의 육 개월이 지나고 있어 항상 욕정에 굶주려 있었고 학교 내의 소문 또한 그리 단정한 편은 아니
었다. 화장실벽 등의 낙서에서 누구누구가 수학선생 따먹었다는 등의 낙서를 심심찮게 발견 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 그녀가 지금 성민을 대
상으로 그동안 굶주려 왔던 욕정을 채우려는 먹잇감으로 삼으려 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어서..성민아..니 나이땐 그런 행동이 잘못된건 아니야..선생님이 다 이해해 줄께..그러니 솔직히 얘기 해봐?”
“저...사..사실은요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성민은 짐짓 잘못 했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 대답을 했다. 말이야 바른말이지 어떻게 이모랑 섹스를 하고 그 잔재물이라고 말했다가는 엄청난
사건이 터질테고 그리되면 수희와 자신은 파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수학 선생의 유도질문에 순순히 응했던 것이다.
“오호...그랬구나 우리 성민이가 견디기 힘들었나 보네..그럼 누구 생각하면서 자위 했어?..김수희 선생? 아니면....”
성민은 수학선생의 태도에 저어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보통 다른 선생들 같았으면 이쯤에서 조용히 타이르거나 학교에선 그러면 안된다는등
훈계가 있어야 되는데 수학 선생은 오히려 눈빛을 빛내며 더 상세히 물어오는 것이 아닌가
‘호..이년 봐라 이년 잘하면 스스로 보지 벌리겠는데..좋아 어디 간 한번 볼까.“
열다섯 성민의 두뇌는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고 수학 선생의 몸매를 관찰하기에 이르렀다.
약간 길쭉한 말상에 눈은 약간 위로 치켜졌고 입술 옆에 작은 점이 약간 퇴폐스러운 인상을 풍기고 호리호리한 체격은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듯
약간 말랐는데 의외로 엉덩이만은 애를 둘이나 낳아서 그런지 육덕지게 보였다.
‘허..그년 엉덩이 하난 육덕지네.’
성민은 순간적으로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는 우물우물 거리면서 대답을 했다.
“저..사 사실은 선생님 생각하면서.....”
성민의 대답에 순간 수학 선생의 눈빛이 반작하고 빛났으며 입으로 살짝 찢어지며 음흉한 미소를 머금고는
‘이녀석 아직 순진해서 그런가 의외로 쉽게 걸려드네..호호호 넌 이제 내 밥이야 요 귀여운 녀석’
“오호...우리 성민이가 선생님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단 말이네...맞어?”
“네..선생님.”
“요녀석 나쁜 아이네...선생님 생각하면서 자위를 하다니.. 그래 그럼 선생님이랑 무슨 생각 하면서 자위했니..응?”
“저...저...”
짐짓 성민은 대답하기가 곤란하다는 투로 머뭇머뭇 거렸고 수학 선생은 성민의 다음 말을 잔뜩 기대하면서 귀를 쫑긋 거리며 기다리고 있는데
화장실 문이 열리며 수희가 나오다 성민과 손연주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며
“어머...손 샘 여기서 뭐 하세요 나오다 감작 놀랬어요”
“아...김샘..아 아무것도 아니에요..그냥 성민이가 여기 있길래 뭐 좀 물어 보느라구요. 성민아 그럼 이제 집에 가봐야지 내일 개학인데.”
“네..선생님.”
“김 샘 전 그럼.”
수학 선생은 종종 걸음으로 자리를 피해 교무실로 들어갔고 수희는 동그란 눈을 더욱 크고 뜨고는 성민을 향해 물었다.
“호...혹시 우리 들킨건 아니지?”
“응...아냐..걱정 하지마.”
“그럼 손선생이 뭣 하러?”
“아....그냥 공부 잘 되냐고.”
“피이...싱겁긴 그런걸 뭣하러 화장실 앞에서 물어 보구 그래.”
“그러게...근데 집에 갈려면 아직 멀었어?”
“어?..어 아직 조금 더 있어야 되.”
“에이..그럼 또 걸어가야 되겠네...알았어 그럼 나 먼저 간다.”
“어...그래 이따 집에서 봐.”
“응”
성민은 성큼성큼 현관 쪽으로 걸음을 옮겼고 그런 성민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수희가 무릎을 탁치며 뭔가 생각난듯 성민을 향해 다가와서는
“내 팬틴 주고 가야지..호호 학교에서 노팬티로 있을 순 없잖아.”
“킥킥...그렇긴 그러네....그러다 보지에 바람 들어가면 나만 손해게..히히히”
“나뻐잉~~자꾸 그러면 진짜 바람 들어갈지도 몰라.”
“아이쿠 그러면 안돼지...얼마나 이쁜 이몬데 다른 놈들한테 빼앗길 순 없지..자 여기”
성민은 호주머니에서 팬티를 꺼내 수희에게 건냈고 수희는 요리조리 눈치를 살피며 건내 받아 손에 꼭 감싸 쥐고 성민의 볼에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는 후다닥 화장실로 다시 뛰어가며
“조심해서 가. 이따 집에서 봐”
그리곤 성민의 대답도 듣지 않고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버렸다.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던 성민은 어쩌면 요번학년 학교 생활이 의외로 재밌어 질것 같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미 수희랑은 학교 뒷건물
담벼락에서 질펀하게 섹스를 즐겼고 수학 선생인 손연주는 은근히 자기를 꼬실려고 하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잘만하면 학교에서 즐거운 성생
활을 할 것만 같았다. 그러자 안면 가득 회심의 미소가 지어지며 히히덕 거리면서 발걸음이 한층 즐거워 졌고
“히히히....좋아 좋아....흐흐흐흐흐”
가끔식 스쳐가는 사람들이 그런 성민을 보며 슬슬 피해 가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지금 성민은 다가올 마지막 중학교 생활이 입시지옥이 아닌 환
락의 생할이 기다려져 기분이 들뜬 것만은 사실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연희의 신발과 낯선 하이힐 하나가 눈에 들어 왔다.
‘왠 손님이지?’
“엄마 저 왔어요. 계세요?”
거실에서 연희가 외출복 차림으로 반갑게 성민을 맞으며 나왔고
“어..그래 성민아. 어디 갔다 오니?”
“네...학교에 잠시요.”
성민의 대답에 연희가 묘한 미소를 지어며
“학교엔 뭐하러 갔어? 아직 날도 좀 찬데.”
“그냥 잠간 볼일 보러요.”
“그래....아참 이리와 인사 드려라 엄마 가게일 도와주시는 이모 후배셔.”
성민이 거실쪽으로 가서 연희의 반대쪽에 있는 강순옥울 보고 인사를 했다.
“안녕 하세요. 이성민입니다.”
“응..그래 반가워 난 강 순옥이야.”
강순옥은 손을 내밀어 성민에게 악수를 청했고 성민도 공손히 강순옥의 손을 잡았는데 손이 마치 얼음같이 차가웠다.
“어머..성민이 손은 되게 따뜻하네...난 손이 찬 편인데.”
“죄송하지만 진짜 차가운데요..히히”
“호호호...그렇지”
순옥과 성민은 금새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옆에 있던 연희가 뭐가 약간 뾰로통한 말투로 성민에게
“성민아 넌 얼른 들어가서 내일 개학 준비 해야지. 얼른 들어가”
“네...그럼 순옥이 이모 놀다 가세요”
“어..어 그래 성민아 고마워.”
성민이 순옥을 보고 이모라 칭하자 순옥은 약간 당황한듯 했지만 얼른 얼굴을 펴고 성민에게 손을 흔들며 맞 받아주었고
“연희언니, 언닌 참 좋겠어요.”
“응..뭐가?”
“아이참 성민이 말이에요...키도 크고 얼굴도 저리 미남이고 부러워요.”
“호호호...얘는 요즘 애들 다 크고 잘생겼는데 뭘.”
“그래도 성민이 만한 애는 아직 못봤는걸요. 진짜 부러워서 그러는 거에요.”
“순옥이도 애 있을꺼 아냐. 잘 키우면 우리 성민이 보다 더 낫겠지.”
“언니 저 애 없어요....신랑이 무정자증이라서...”
“어머......미안해. 순옥아”
“아뇨...어디 자랑할 일도 아닌데요 뭘. 그나저나 그 가게 계약 하실래요 제가 보기엔 위치도 좋고 평수도 좋던데요..조금 넓긴 하지만요.”
“어?..어어 좁은 것 보단 좋지 않을까...난 좋아 보이던데...평수에 비해서 임대료도 적당한 것 같고.”
“그래요 그럼 계약 하는 걸로 하고 내일 계약서 작성하고 바로 공사 들어가죠.”
거실에선 연희와 순옥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고 성민은 책상에 앉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책과 씨름 중이었다.
그때 방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연희가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들고 들어와서는 책상에다 올려놓으며 성민을 흘겨보면서
“우리 서방님 학교 가셔서 무슨 일 했을까?”
“왜 궁금해?”
“응~~대충 짐작은 가는데 그래도 쪼오끔 궁금한데.”
“히히 짐작한데로야”
“피잇~미워”
연희가 살짝 삐쳐서 팔짱을 끼고 토라지자 성민이 얼른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위로 보지를 쓰다듬으며
“그럼 연희 보지에도 박아줄까 지금?”
“어머..어머...미쳤어..밖에 손님 있는데.”
“뭐 어때 수희는 학교에서도 그냥 보지 대주던데.”
“어머...미친년 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러니까 연희도 지금 보지 쑤셔줄게.”
“아...안돼 이따가 손님 가면 해줘...손님가면 연희보지에 서방님 자지 넣어서 막 쑤셔줘 응”
“알았어...그럼 이따 해줄게.”
“호호 고마워 서방님.”
연희는 안면 가득 환한 웃음을 띠고 방을 나갔고 어느새 팬티는 성민의 손길에 촉촉이 젖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