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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남편 몰래 경험한 색다른 세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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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52 회 작성일 24-02-24 10: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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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호스트 바에서 술이 취했던 그날, 잠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비몽사몽 헤매는 사이,


카메라를 들이댔던 것인가?



시원한 물을 먹여도 꿈쩍을 않고,


입술 사이에 성기를 물려도 모를 정도로 정신을 잃고 있었다니..



더구나 토 한 술이 묻은 옷을 갈아입힐 동안에도, 아무런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니...


그렇게 추잡한 사진을 찍힌 것은 이 남자만의 잘못은 아니지 않을까..



누군가가 덮쳐 눌른.. 그럼, 그 꿈속의 모든 일들이 실제가 아니었을까?



이 참담한 현실 상황을 조금은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정리를 하고 싶어도,


머릿속이 온통 난장의 잡화들 같아서, 앞뒤 정황을 분간할 수가 없다.


 


그리고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의 상황을.. 돌이켜보면,


이 남자 절대 그렇게 나쁜 짓을 저지를 인간은 아닌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 남자의 파렴치에 나는 다욱더 분노의 감정을 느껴야만 했다.


 


나의 가슴 시린 사연도 모르는 남자가,


내가 호스트바에서 술을 마셨다는 사실만으로 실망을 느꼈다.


그래서 여차하면 나에게 올가미를 씌울려고 작정하고..양아치짓을 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날, 아침에 내게 보였던 그 행동들은...모두..]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이젠 믿지않을 거쟎아..


 갈증을 호소하길래 물 먹여주었고..그리구 버린 옷 갈아입힌 것밖에는..
 
 사진은, 사진은 나중에..그래...아기처럼 곤히 잠든 모습을 보니..


 아~ 무슨 사연이 있었구나..라고 이해가 되더라구..


 순간, 은애가 넘 넘 사랑스러워, 꼭 내 여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라..


 그래서 그 이쁜 입술에 장난처럼 내 자지를 물리고 몇 컷 자동셔트가 눌러지게 하긴 했지만..


 결코 뭐, 남편에게 알리니, 인터넷에 올리니, 그런 협박용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건 아니야..]



[그게 사진을..돌려주는 이유면, 내가 믿을 것 같애..?


 양아치, 파렴치한들이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쉽게 저지르는 찰칵제비 행동을..]



[말 했쟎아..이젠 필요없다구...은애가 내게 마음이 있다는 것,


 무대에서 벗은 내 몸을 보구.. 여기 은애 틈새가 젖었다는 사실로 반증된 거니까..]


[저..젖다니...무슨..?]


[아직도..내숭은, 음..물론 그 정도 내숭은 좋아..여자니까..당연하겠지..


 그리구..내가 급한 마음에 좀 거칠게 행동한 건 사과할게..받아줘]


[...............!?]



[내 몸을 보면서 흥분했다면...정말 그랬다면, 사진은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했어.


 그리구..원본은 이미 지웠다구...믿지 않겠지만,


 호텔에서 여기 차로 오면서 난 자신했어...


 그런 파렴치한 짓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은애와 좋아질 거라구 말야..


 굳이 싫다면..더 이상 강요하지는 않을께..흠..그냥 집까지 데려다 줄게..



 그리구..이일은 미시모델건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니까..


 괜히 그만 둔다는 말은 하지마..


 솔직히 그럴 게재도 아니지만, 노파심에서 정말 은애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처음엔, 남자의 성기를 확! 잡아당기고 달아날까도 생각했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의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갈등만 겪고있다.



남자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그럼 첫눈에 내게 반 했다는 그 고백, 정말 진심일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그러나.. 동건씨와의 관계도 외줄타기처럼 불안하고 아슬아슬해,


하루하루를 가슴 졸이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내왔는데..


이제와서 또 다시...이 남자의 구애를 수용한다면...


 


세상에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 법이라고 했다..


언젠가 남편이 나의 일탈을 모두 알게 되었을 때.. 나란 여자의 운명은..?



과연 남편에게서 용서 받을 수 있을까?


평소 호수의 수면처럼 잔잔하던 남편의 태도,


하지만 오빠의 그 불뚝 성격이 활화산처럼 폭발하면 아무도 말릴 사람이 없는데..



후우~ 더 망가지기 전에..아니, 한 걸음 더 진창의 수렁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차라리 모든 걸 털어놓고 남편에게 도움을 청할까?



근데..사업형편이 뻔히 어렵다는 걸 알고 있는데..


괜히 몇 천 만원 수리비 운운하면..내가 큰짐만 하나 더 안겨주는 꼴이 되지않을까.


 


기회에 동건씨와의 일탈도 고백하면 어떻게 될까?


나의 순수와 정숙함을 믿었던 오빠 신념에 얼마나 큰 상처를 입히게될까.


아~ 안돼! 안돼! 절대 그것만은..


하지만..하지만....어떻해야 좋을까?



영영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 것만 같아..순간 순간..내 가슴은 미어지는 듯 아려왔다.



근데 또 다른 내 마음속의 악마는 잔인하게 속삭여온다.



 "저 남자, 말은..그렇게 했지만..사진을 찍은 의도는 뻔하쟎아..


 은애 네가 말을 듣지않으면.. 남편에게 알린다는 덫으로, 사용할 게 뻔한데..


 사기꾼, 파렴치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구...알어? 이 순딩아..!"



 "괜히 남자를 화나게 하지말구...순순히 거시기를 입으로 함 빨아줘..


 미시 홍보모델이라도 되어야 수리비를 갚을게 아냐.."
 


 "너만 잘하면 남편의 어려운 사업을 도울 기회가 될지도 모르쟎니..


 광고주가 오너의 사위지만 차기 대표이사로 낙점된 후계자나 다름없대..


 재산이 몇 백억 되는데 그깟 4~5억쯤은 그 사람들에게 껌값이라구..."
 


 "아파트 팔지않아도..남편이 보란 듯이 일어설거야..안 그래..? 은애야!"


 "한 번 믿어봐..! 그게 모두 너에게 반했기 때문이 아닐까..응?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구..."



 "남편..그래, 문제는 남편인데...조심하면 들킬 염려는 없지..


 그리구 동건이와도 살을 섞었는데.. 까짓,


 한 번 더 몸을 버린다고 무슨 표시가 나는 것두 아니구 말야..."


 


그렇게 얼마동안 시간이 흘렀을까..?


내 머리맡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던 남자가 다시 한번 은근히 종용하는 눈짓을 해온다.



"후~ 동건씨와는 상황이 만든 일탈, 하지만 이 남자는..


 나도 모르겠어...왜..왜, 남자의 벗은 몸을 보는 순간..내 음부가 젖어들었는지.."



얼만큼이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남자의 진위를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어느새 내 마음은 현실과 타협하는 긍적적인 사고로 기울어갔고,


이성적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던 엉킨 실타래를 팽개치곤,


그냥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악마의 그 속삭임에 동조를 해가고 있다.


 


웅크리고 있던 등을 젖혀 시트에 기대고는, 눈을 감은 채 왼쪽손을 천천히 움직였다.


잘 다듬어진 조각상같았던 남자의 상체..풀어 헤쳐진 셔츠자락이 손끝에 걸린다.



 "후우~ 용서해요..오빠...은애는..."



여유만만하던 남자의 몸도 긴장을 한 탓일까..


내 손이 가슴패기, 배꼽을 스쳐 지날 때,


하복부의 굴곡진 근육이 조금 더 단단하게  뭉쳐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배꼽 주위의 지저분하게 돋아있는 털들은 쇼전에 미리 제거를 하는 걸까.


대리석같이 매끈한 촉감이 더듬이처럼 촉각을 세운 내 손가락끝에 전해져왔다.



[으..음! ]


짧은 신음을 한모금 내뱉으며 불두덩을 불쑥 앞으로 내미는 남자.


1밀리 2밀리..그렇게 느릿느릿 다가가던 내 손에, 마른 수세미같이 까칠한 지털이 닿았다.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손을 움츠리며 흠칫한다.


외간남자, 외간남자의 사타구니 불두덩을, 내 자의로, 나 스스로 더듬고 있다니...



[음..흠흠!!]



운전석 시트깊숙히 몸을 가라앉힌 그는, 헛기침을 어색하게 두어 번 하면서,


자신의 한 팔을 들어올려 내 뒷머리를 부드럽게 감싸안았다.



나는 남자의 성기 중심을 향해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 하나를 천천히 세우며 입술을 열었다.
 


[후..진짜..나를 한 번 보고..첫눈에  반했어요..?]


[으, 응..! ]


[아무리...프..플레이보이들, 입에 발린 작업멘트 아네요?]



[절대 입에 발린 작업멘트 아냐..뭐라고 표현할까...은애의 첫인상!


 으,응..그래...남자의 혼을 잡아 당기는 백도화같았다고 할까..


 맞아, 하얀 복숭아꽃..청순하면서도 놰쇄적인 관능미가 물씬 풍기는 그런..


 이율배반적인  매력!


 내 표현이 어울리나 모르지만.. 은애는..한마디로 너무나 고혹적이었어..]



 "청순..? 놰쇄적인 관능미..? "
 


[왜 있쟎아..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소문.. 으으..요즘 뜨는 스타..들은,


 도화살을 한 두개 가지고 있다는데..흡사...그 도화살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 은애에게 빨려드는..시쳇말로 쥑인다..랄까.. ]



 "도화...도화살..?



[그리고 이제와서 말이지만..내가 그날 왜 뿅갔는지 알어?


 처음엔, 술이 너무 취한 탓인지.. 은애 얼굴이 하얗게 질려..창백했는데..


 새벽 무렵..양 볼이 발그스레 혈색이 도는데..으..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



 "도화..복숭아꽃...도화살은 언젠가 자미정 "선혜" 어머니가 내게.."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남자의 그 말이, 언젠가 어머니가 내게 들려주었던,


도화이야기와 매치되면서..묘하게 내 가슴 깊숙히 비수처럼 꽂힌다.



 "복숭아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옛말이 있어..


 그만큼 여자가 아름다우면 벌과 나비가 많이 날아들기 마련이란.." 


 


 "살(煞)은 죽을 사(死)자와 같은 뜻이야.


 남자를 죽일 수도 있다는 살벌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옛날엔 도화살이 사주에 끼어 있으면 결혼도 못했어.."


 


 "개미허리, 진한 쌍꺼풀, 갈색빛나는 머리칼, 그리고..


 근데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도화살을 끼게 만들려고 안달한다지.."


 


그 당시는 "선혜"어머니의 그 얘기를 무심코 들어 넘겼는데..


새삼 곰곰 생각하니 복숭아의 에로틱한 표현이 맞물리면서 내 마음을 떨리게 했다.



 "그래서..오빠도 내 수밀도같은 젖가슴에...혹했다고.. "


 "인기 연예인도 아닌 내가..평범한 가정주부에게..도화살...아! 그래서..?"


 


내 손은 어느새 남자의 불두덩 중심부분에 이르러,


물컹한, 마치 스펀지를 몇 겹 눌러만든 듯한 따뜻한 육질 덩어리를 손아귀에 쥐어잡았다.



오로지 남편밖에 모르던 내가, 남편에게만 길 들여진 내 손이,


외간남자의 성기를 부여잡고 아우러고 있다니..



내 손안에서 "발락발락" 숨을 쉬는 또 다른 남성의 부속생명체..


아~ 보드랍은 내 손아귀에서 점점 그 모양새를 달리하고 있는 남자의 성기,


육물의 끄트머리가 화살촉처럼 뾰족하게 벼려지고,


물이 베여든 스펀지같이 점점 그 무게를 더해가는 생명줄기..



머리의 지시에 따라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인체의 기관은 손밖에 없다는데,


조금 더 아래로 성기줄기를 내려잡은 내 손은,


단단해지고 있는 기둥을 스르르 미끄럼 타내렸다.


 


손아귀를 훨씬 벗어나는 남편의 기둥, 딱 알맞게 내 손에 쥐어지던 동건씨의 심벌,


그리고 세 번째 이 남자..내 손톱이 포개질 만큼 좀 얄팍한 두께다.



[우우~ 저..정말..은애 손은..부드러워, 읏! ]



어린아이의 머리를 쓰다듬 듯이 맨질맨질한 화살촉 끄트머리를 살살 어루만져주자,


남자의 입에서는 거침없이 진한 탄성이 흘러나온다.



[가녀리면서 옥처럼 귀한 여자의 손을 "섬섬옥수"라고 말하는데..은애의 손이..바로..]


[칭찬도 정도껏 해요..살림만하던 여자의 손이..뭐, 그럴라구요]


[으으..저, 정말이야..보들보들한 실크천이..내 자지에 마찰되는 것같애..]


[아이~자..자지...그런 단어는]



뜨거워진 살가죽 너머로 맥동하는 남자의 심장소리가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몸을 살짝 기울인 나는, 절대자앞에서 양손을 비비는 비굴함으로,


이제는 두 손을 번갈아가며, 남자의 성기를 조물조물 어루만진다.



엄지와 검지로 고리를 만들어 대궁에 씌운 채,


나머지 손가락으론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 듯 줄기를 "톡톡 "자극을 가해주며..


다른 손으론 물렁하니 축! 늘어진 남자의 알사탕 자루를 움켜간다.



 "꽉! 움켜..비틀어...봉알을 터지게 해버릴까부다.. 나쁜 넘"



손은 여전히 "꼬장꼬장"하게 기운을 실은 남자의 성기기둥을 쓰다듬으면서.


나는 전혀 엉뚱한 아까 그 얘기를 머릿속에 떠올렸다.


 


순결하거나 정숙한, 또는 품위있는 우아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유혹을 내재한 관능적인 복숭아꽃의 자태.



그 자태속에는 역설적으로 죽음에의 유혹도 스며있는 도화살의 의미.



흔히 어떤 삶의 절정에 도달했을 때 우리가..


 "아, 정말 죽어도 좋아. 이대로 죽고 싶어." 라고 뇌까리듯이..


나란 여자, 내 몸속에는 그런 놰쇄적인 염기가 잠재해 있어 벌, 나비가 꼬이는 걸까.



그래서일까?


정말 내게 그 도화살이라는 것이 끼기라도 했을까.


그 때문에 나 자신은 모르고 있는 이상하고 묘한 매력이 발산되나?


 


내가 웬만큼 생겼다는 선입관 이전에 그 도화살 때문에 나에게..남자가..?


그리고 내가 간과하고 지나온 또 하나의 진실,



나는, 시람에게는 성페로몬이 있어서 성적반응에 관여한다고, 그리고..


여자의 음부속에 성적 충동을 유발하는 물질이 있다고, 최근 어느 잡지에서 읽은 적이 있다.



 "음부에서 분비되는 그 물을 채취하여 남자가 먹는 음식에 섞어 놓으면,


 남자가 평소보다 더 발광을 하게 된다."



실제로 남편의 바람기를 막으려고 이 방법을 실천해서 성공했다는 사례와 함께,


배란기가 되면 호르몬 분비가 평소하고 달라져,


입에서까지 특이한 냄새(여자호르몬에는 황 성분이 들어있다)가 난다고 했다.



또한 평소 느끼지 못하는 남자의 페로몬을 배란기 때 느끼게 된다고, 했는데..


배란기..배란기...그럼 내 몸에서 발산되는 육향때문에 이 남자도..


 


그리고 내 몸이, 옷을 벗은 남자의 모습만 보고도 젖어들었다면..


나 자신도 남자의 체취에 매우 민감해진 것은 아닐까.


 


그렇게 도화살, 페르몬 그런 것들로 나는 나 자신의 일탈을 합리화 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의문은 여전히..남는다.



여지껏 오빠랑 잘 지내다가 왜? 갑자기...이런 일이 연속으로 내게 생긴 것일까 하는..



나의 도화살이 오빠의 강한 기에 눌려지내다가,


어느 순간 오빠의 그 기가 느슨해진 틈을 타,


내 속에 잠재해 있던 살이 드러나기라도 한 것은 아닐까?



만약 내가 상상하는 이런 이상한 논리가 맞는다면...


아냐, 그럴리가 없어..



분명 오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여자 특유의 육감이,


잠깐 내 머릿속에 스쳤지만, 나는 애써 도리질을 치며 부정해버렸다.



 "그래, 오빠는..나를 두고 절대..나 아닌 다른 여자를..푸우~~"



눈을 꾹 감은 나는,


마치 남편의 그 우람한 성기를 쓰다듬는 것처럼 계속해서 남성을 더듬어 나갔다.



가끔 이렇게 내가 손으로 만져주는 걸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부끄러워 하면서도 남성을 즐겁게 해 주는 손기술을 익힌 것인데..


하필이면 묘한 상황에서 그 기교를 사용하게 되다니...



 "음~다행이.. 이 남자.. 내 손질에 훅~ 빠져드네.."



끄트머리 작은 구멍을 중심축으로, 부비고 쓰다듬고, 살짝 손톱끝으로 긁기도 하고,


이따금씩 꼬집고, 남자가 깜짝깜짝 놀라면 부드럽게 어루만지기도 하면서,


나는 그 힘의 강약조절과 속도의 빠르고 늦음을 적절히 안배하면서,


남자의 성기가 한계점까지 도달하도록 테크닉을 구사했다.



[좋아요..?]


[으, 응..기가 막혀..손이 이 정돈데.. 만약, 그 사진처럼 은애의 입이..]


[후~~당신 정말 미워요..내가 좋다느니, 첫 눈에 반했다는 그 말은 다 거짓부렁인가봐..


 가, 가정이 있고, 임자가 엄연히 있는 여자가..외간남자의 성기를..]



[으으..알아, 아까 사무실에서도.. 그래서 멈춘 거쟎아..


 정말이야, 강제로 은애를 덮쳐 누를 생각은 없었어..]


[그..그럼, 오늘은 이렇게..내 손으로만 만족하세요]


[그, 그래..근데...은애는...은애는 참을 수 있어..? 거기가 축축하게 젖었던 걸..]


[.............!!?]



나는 그제사 잊고 있었던 내 몸을 둘러본다.


순간적인 혼란으로 식었던 사타구니가, 어느새 흥건한 물기로 젖어있다.



내보이지 않으려고 그렇게 노력했건만 어쩔 수 없이 반응해버린 내 몸,


나는 내심으로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살그머니 눈을 떴다.


 


운전석가까이 상체를 기울인 나는,


좀 더 날렵하게 성기의 위 아래로 기둥타기를 반복하며,


알사탕 주머니를 동시에 흔들리게 만드는 기막힌 손의 맵시를 보여갔다.


 


남자의 성기는 칡넝쿨처럼 얽혀있는 검붉은 혈관들이 비명을 내지르며 불끈거렸고,


금새 폭발해서 산산 조각이 날 것처럼 잔뜩 팽창된 화살촉과 줄기는,


내 손바닥을 데일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맨질거리는 끄트머리 작은 구멍에서 가느다란 실줄기같은 물기가


"질질~"흘러나와 내 손에 묻는다.


 


남편이 겉물이라고 했나?


나는 그 말간 물기를 화살촉 주변에 골고루 펴 바른후,


좀 더 세게 기둥을 거머쥐고는, 한 템포 빠른 손놀림으로 남자의 성기자루를 "쭉쭉"훑어댔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알사탕을 하나씩 나누어, 공깃돌 굴리듯 데굴데굴 굴려대자..


남자는 아프다고 "아파!아파!"하면서도 쾌락에 젖은 신음을 연속으로 토해낸다.



[아~그그! 아픈데..짜릿하구..으으...나...나올 거같아..은애야..!!]



 "훗! 이 넘 이거 토끼아냐..? 얼마 만지지도 않은 것 같은데..아닌가?


 시간이 많이 흘렀나..? 아님 내 손기술이 너무 뛰어나서..?"



나는 내심 피식! 웃으며 이것저것을 가늠해보다가, 한 차례쯤 진정을 시켜주기로 작정했다.


끄트머리 화살촉과 줄기가 연결되는 움푹 팬 그 부분을,


살그머니 손가락으로 말아쥐고는 "꾸욱 꾸욱" 가볍게 몇 번 눌러주었다.



조금 빠르게 절정에 도달하는 남자들의 사정을, 30초쯤 늦춰주는 지연법이라고,


남편이 내게 가려쳐 준 비장의 테크닉, 물론 아직까지 남편에게 사용해 본 적은 없다.



[흐으으..으..은애야!! 이, 이런 기교는..어디서..? 나.. 남편..?]


[제발..남편 얘기는..입에 좀 담지말아요]


[아, 알았어..근데..설마 남편이랑 비교하는 건 아니지..? 그치?]


[몰라..]



남편이란 착각, 그랬다.


나는 머릿속으로 지금 이 남자는 서준이란 외간남자가 아니라,


내가 정말 사랑하는 오빠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질박한 주전자에서 "폴폴" 김을 피어올리 듯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끓어오른 남자.


한 차례 진정후..조금 버티는가 싶더니..


불과 1분도 채 되지않아 다시금 절정의 기운을 느끼는 모양이다.


연신 죽어가는 소리로 "으으" 사정감을 애써 참아내는 앓는 소리를 뱉어내었다.



내 팔목이 은근히 아플 정도의 시간이면 그래도 이 남자 조급증은 아닌 것같다.



[흐으~~아구구!! 모...못참겠어..은애야! 나, 나!! 으아~~]



 "얼른 싸..그만큼 흔들었는데..후~많이 봐줬다..이 넘아.."



[아흐~~으으.. 나..나...싸..싼다..!!]



뜨겁게 달궈진 불위에서 살짝 구워지는 마른 오징어처럼 몸을 경직시키는 남자.


내 손아귀에 쥐어잡힌 성기기둥이 다시 한번 불끈불끈 맥동을 쳐댔다.



 "훗! 풀물이 튀어오르면 내 옷을 버릴지도..몰라"



뒤틀었던 팔을 바른자세로 만든 나는 얼른 남자성기의 기둥뿌리를 꽉! 움켜쥐었다.


바로 그순간, 내 손은 물론 어깨쭉지까지 온통 심하게 떨릴만큼 격렬한 진동이,


남자의 불두덩에서 전해져온다.



불끈 1번, 또 불끈 1번..또또 불끈 1번, 그리고 푸득푸득 1번, 부르르 1번...


불과 수 초..그렇게 이어진 성기의 지진은 이내 자잘한 여진으로 변하더니 흔적이 없어진다.
 



잔뜩 움켜쥐었던 남자의 성기뿌리를 손에 힘을 풀고 스르르 놓아주자,


화살촉의 끄트머리 작은 구멍에서 "뭉클뭉클" 마치 풀죽을 쑤어놓은 듯한 허연 체액이,


 "주루룩" 홈통을 거쳐 성기자루를 타고는 흘러내린다.



그리고 뜨뜻한 남자의 그 사정액이..이내 내 손가락을 흥건하게 적셨다. 



[나, 정말...은애를 만난 뒤로는.. 일체, 다른 여자는 생각지도 않았어..


 봐 바..사정액이 얼마나 많은지..]



 "칫..사기꾼..미친 넘...그래봤자..찻 숟가락 두 개 정도다.."



더러는 남편처럼 엄청나게 큰 페니스를 가진 남자들도 있고,


반대로 이 남자처럼 허우대와는 관계없이 아주 작은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내 손아귀에 허연 콧물을 "지르르" 흥건하게 흘린 남자 성기는 정말이지 귀엽기조차하다.


동건씨 성기는 그나마 평균치(자기 말로)이상이라 나에게 므훗함을 주었는데..



[아..흐으~~그, 거긴..!!]



차안을 가득 메우는 비릿한 밤꽃의 향기,


손에 묻은 남자의 체액, 왠일인지 심하게 더럽다거나 역겹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젖은 손가락을 마지막으로 움직였다.



한 차례 분출로 예민해진 남자의 성기..화살촉 주위를, 더 없이 매끄러운 풀물로,


몇 번 쓰다듬어주며 가볍게 자극을 안겨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진짜 숨 넘어가는 소리로 괴성을 토해내는 남자..


두 발을 차바닥에 동동 굴리면서 괴상한 발작을 일으키듯이 좋아 미친다.


 


 "후우~~이 냄새는...음"



차안에 비치된 티슈를 "팍팍" 뽑아내 배설물을 닦아주는데..


남자의 어깨와 널찍한 가슴 근육이 팽팽해지며 나의 시선을 끌었다.



 "시간이 늦었는데...그만 집에 가야해..은애야! "



그런 내 속내는 아랑곳 않고 슬그머니 내 젖무덤쪽으로 얼굴을 묻어오는 남자.



[으, 응..운전해요..데려다 준다며..?]


[그렇지만..아직 은애..너! ]



손빨래 한 번 해줬더니 당장 "너" 그런다.


이래서 남자와 여자는 추한 것을 한 번 주고 받으면 서로 쉽게 친밀감이 생기는 걸까.


내 입에서도 좀 더 자연스런 대꾸가 흘러나왔다.



[시간이 늦었어요..그리구 뭐..거기가..세워질 거 같지도 않구..]


[남자 생리상 그렇지만..은애가 입으로 한 번 빨아주면 금방 될 것 같은데..]



                               < 다음 편으로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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