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나요, 청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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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아라리이가 났네~~ 에~에~!
“으...... 그래, 거기......”
최 교수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최 교수의 목소리 사이사이로 여자의 비음이 들린다.
‘뭐지?’
아람은 호기심에 가슴을 두근거리며 소리 나지 않게 발 틈새로 눈을 가져갔다.
거기엔 아람이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연구실 가운데에 위치한 접대용 소파에 앉은 최 교수의 모습이 아람의 눈에 들어왔다.
최 교수의 앞에는 한 여인이 무릎을 꿇고 앉아선 그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최 교수는 뭐가 그리 좋은지 고개를 뒤로 젖히곤 눈을 감고 있었다.
최 교수의 다리 사이에서 여자의 머리는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여자의 머리가 위로 향할 때 언뜻 언뜻 살색의 뭔가가 보이는 것 같았다.
“음, 음. 하아 하아... 교수님, 좋아요?”
여자가 최 교수의 다리 사이에서 얼굴을 떼곤 최 교수를 올려다봤다.
얼굴을 다리 사이에서 뗀 대신 최 교수의 무릎을 잡고 있던 여자의 손이 얼굴이 있던 곳으로 향한다.
‘맙소사!’
아람은 경악했다. 혹시나 했는데 최 교수의 바지 앞섬은 열려 있었고
열린 지퍼 사이로 최 교수의 자지가 서 있었다.
여자는 오른손으로 계속 최 교수의 자지를 훑고 있었다.
이제 겨우 마흔이 된 최 교수의 자지는 여자의 손놀림에 꺼덕이며 반응하고 있었다.
거기다 최 교수의 앞에 앉아 있는 여자는, 너무 익숙한 얼굴이다.
몇 시간 전만해도 아람에게 밥을 사 주던 미경이다!!!
아람은 봐서는 안 될 광경을 보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몸은 생각과는 다르게 계속 두 사람을 응시하고 있었다.
“역시 미경이 기술은 끝내줘. 하마터면 쌀 뻔했어.”
“헤헷! 그런 것 같아서 그만 했어요. 저 눈치 빠르죠?”
미경이 싱긋 웃으며 최 교수를 바라봤다.
미경의 눈에선 어느새 점심때의 순수한 모습은 어디가고 없었다.
오로지 수컷을 유혹하는 암컷의 눈빛만이 남아 있었다.
최 교수는 손을 뻗어 미경의 가슴으로 향한다.
그런 최 교수의 움직임에 호응하듯 미경은 가슴을 최 교수 쪽으로 더욱 내민다.
최 교수의 손이 미경의 실크 블라우스 위에서 논다.
최 교수는 부드럽게 오른손으로 미경의 가슴을 터치했다.
뭉클한 감촉이 그대로 손에 전해진다.
잠시간 그렇게 옷 위로 가슴을 만지던 손은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한다.
위에서부터 하나씩 단추를 풀어나갈 때 마다 블라우스 안의 브래지어가 드러난다.
보라색에 검은 레이스가 달린 브래지어는 잘 발달된 미경의 가슴을 한껏 감싸고 있었다.
최 교수는 살살 브래지어를 가슴 위로 올렸다. 브래지어의 움직임에 미경의 가슴이 찌그러졌다.
브래지어가 가슴 위로 들리고 미경의 가슴이 드러난다.
드러난 미경의 가슴은 크진 않지만 미경의 몸에 어울리는 적당한 크기였다.
최 교수는 천천히 양손을 미경의 가슴에 가져가서 주무르기 시작했다.
“교수님이랑 만나고 가슴이 조금 더 커진 것 같아요.”
미경이 팔을 뻗어 최 교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거 기쁜 소식인걸!”
“으흠...”
최 교수가 싱긋 웃으며 엄지와 검지로 미경의 유두를 잡았다.
미경의 입에서 약한 신음소리가 난다.
유두를 잡은 손가락으로 비벼대자 미경의 신음소리가 조금씩 길게 이어진다.
“음... 으음... 음...”
“이렇게 반응이 좋으니 가슴이 커질 수밖에 없지.”
최 교수는 계속 손가락으로 미경의 유두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
손가락으로 비비고 튕기고 부드럽게 만지기를 반복하자 미경의 유두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다.
최 교수는 미경을 일으켜 세워 자신의 다리 위에 앉게 했다.
무릎 조금 위까지 오는 타이트한 하늘색 정장 치마를 입고 있는 미경은 최 교수의 다리 위에 옆으로 앉았다. 미경이 앉기가 무섭게 최 교수는 그녀를 끌어안고는 가슴으로 입을 가져가 유두를 핥기 시작했다.
입안에 미경의 유두를 집어넣고 쪽쪽 빨아올린다.
“으흠... 으윽... 하아... 교수님...”
미경은 그런 최 교수의 혀 놀림에 완전 몸을 맡긴 듯 고개를 창가로 돌리곤 그의 애무를 느끼고 있었다.
최 교수는 이제 아예 미경의 가슴 전체를 아이스크림이라도 되는 듯 핥았다.
그러면서 오른손을 미경의 다리 쪽으로 향했다.
치마 위에서 미경의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은 이내 미경의 무릎으로 향했다.
미경의 무릎에 멈춘 손은 다섯 손가락을 무릎 위에 가만히 세웠다.
그리곤 모았던 다섯 손가락을 순식간에 펼쳤다.
“아흑!”
미경은 간지러움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최 교수의 오른손이 미경의 무릎에 그런 장난을 반복했다.
처음엔 간지럽던 것이 몇 차례 반복되자 짜릿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무릎은 미경의 성감대 중 하나였다.
최 교수의 손장난과 가슴에서 계속되는 혀 놀림에 미경의 입에선 단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교수님... 하아...”
미경의 반응을 살피던 최 교수의 오른손이 서서히 허벅지 안쪽을 따라 미경의 치마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최 교수의 손놀림에 미경의 치마가 조금씩 위로 말려 올라간다.
미경은 문 쪽을 향해 앉아 있었기에 그 광경이 그대로 아람의 눈에 정면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 교수의 팔과 치마에 가려 치마 안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람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최 교수의 팔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미경의 몸이 움찔거리며 신음소리가 조금씩 더 커지는 것으로 보아 치마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교... 교수님... 으... 으... 으흠!”
“미경이... 젖었는데?”
최 교수가 짓궂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으흠... 그렇게... 위 아래로 교묘하게 그러는데... 아아... 어떻게 안 젖어요. 하아...”
“후훗, 그런가? 치마 벗어봐.”
최 교수의 말에 미경은 팔을 허리 뒤로 가져가 치마 지퍼를 내렸다. 그녀는 최 교수의 다리 위에 앉은 채로 엉덩이만 살짝 들어 치마를 벗었다. 치마가 미경의 다리 아래로 떨어진다. 미경은 힐 뒤 굽으로 치마를 옆으로 걷어냈다. 미경을 바라보던 아람의 눈이 왕방울 만하게 커졌다. 미경의 팬티는 평소 그녀의 모습으론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야한 것이었다. 브래지어와 세트인 듯한 팬티는 중요한 부분만 보라색 천으로 아슬아슬하게 덮고 있었고 나머진 모두 아주 얇은 검은 레이스 끈이었다.
“후훗! 남학생들은 알까, 겉으론 이렇게 정숙한 모습의 여대생이 속옷은 이렇게 야한걸 입고 다니면서 교수랑 이런 짓을 한다는 걸.”
“아무도 몰라요. 교수님만 빼고요.”
최 교수의 말에 미경은 오히려 눈웃음을 치며 응수했다.
“그거 영광이군.”
최 교수는 미경을 자신의 다리 위에서 내려오게 해 일으켜 세웠다.
자신도 소파에서 일어난 최 교수는 미경에게 키스했다.
힐을 신은 미경은 최 교수를 마주보고 서자 최 교수보다 키가 조금 컸다.
키스를 하면서도 최 교수의 손은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미경도 팔을 움직여 블라우스를 벗었다.
최 교수는 미경의 등 뒤로 손을 가져가 브래지어 고리를 풀어 브래지어를 벗겨내 버렸다.
미경의 가슴이 관전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미경의 가슴은 크진 않았지만 모양이 예뻤다.
밥공기를 엎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을 한 가슴은 그 한가운데 검은 콩이 하나 발딱 서 있었다.
미경도 최 교수의 양복 벨트를 벗겨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벨트가 풀리자 미경은 바지와 팬티를 단숨에 벗겨내 버렸다.
최 교수의 자지는 마흔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힘이 넘치고 있었다.
아람과 비교해도 떨어질 것이 없는 위용이었다.
미경은 그런 최 교수의 자지를 잡고 자신의 팬티 위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음... 음... 하아...”
미경의 얕은 신음소리가 연구실을 가득 채운다.
최 교수는 미경을 그대로 책장으로 밀어붙였다.
최 교수의 손이 미경의 팬티를 향해 내려간다.
아람은 최 교수가 미경의 팬티를 벗겨내 미경의 보지를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가슴이 더 심하게 두근거렸다.
하지만 최 교수는 미경의 팬티를 벗기는 대신 손을 팬티 안으로 가져갔다.
“허엉~~”
미경의 신음소리가 커지며 그녀가 고개를 뒤로 젖혔다. 최 교수는 입술로 미경의 목덜미를 핥기 시작했다.
“아아... 좋아... 좋아... 교수님... 으응... 저... 저... 으흠... 너무 좋아...”
“좋아?”
“네... 너무... 너무... 좋아요...”
“더 좋게 해주지.”
최 교수가 미경의 팬티를 오른손으로 옆으로 제치고 왼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았다.
순간 미경이 최 교수를 밀쳐낸다.
“우와악! 왜... 왜 그래!”
바지가 발목에 걸려있어 행동이 자연스럽지 못한 최 교수가 넘어질 뻔 했다가 겨우 중심을 잡으며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하아... 하아... 저 오늘 위험한 날이에요. 콘돔 해요.”
“오늘 위험한 날이야?”
미경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 교수는 할 수 없다는 듯 자신의 책상으로 향했다.
그 사이 미경은 책장에 기대 선 채로 팬티 속에 손을 넣고 자신의 음핵을 비볐다.
“으흠... 음.... 음....”
미경의 신음소리가 계속된다.
아람은 불과 2미터 정도 앞에서 벌어지는 이 믿지 못할 쇼에 온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
아직 첫 경험도 하지 못한 아람이었다. 섹스는 고작 야동으로만 봤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 이렇게 실제 섹스 장면을 보게 될 줄이야! 그것도 최 교수와 미경의 섹스를!
“교수님... 빨리요... 나... 나 못 참겠단 말이에요... 빨리... 빨리... 아아... 하앙...”
“잠깐 있어봐. 이걸 끼우고...”
최 교수는 책상 서랍에서 꺼낸 콘돔을 자신의 자지에 씌우고 있었다.
그때였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오오~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이가 났네~~ 에~에~!
아람의 가방 속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려댄다.
화들짝 놀란 아람은 허둥지둥 연구실문을 열고 그 자리에서 뛰쳐나왔다.
*
아람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단숨에 1층까지 뛰어 내려왔다.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이가 났네~~ 에~에~!
휴대폰은 아직까지 울리고 있다.
“헉헉! 누구야!”
아람이 가쁜 숨을 내쉬며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받았다.
“얼레? 새끼! 어디다가 화를 내냐!”
민기였다.
“너 지금 어디냐? 아직 강의실이야? 야, 학교 앞으로 나와라.
우리 지금 막창 집에 있다. 오늘 05학번 형수 선배가 쏜단다. 빨리 와.”
“헉헉. 새끼! 문자로 보내도 되잖아!”
“얼레? 이놈 봐라. 너 숨은 왜 그렇게 헐떡이냐?”
“몰라 임마!”
“뭐... 어째든 빨리 와! 여기 형수 선배랑 나, 그리고 효령이도 있어. 위치 알지? 빨랑 와라~”
민기는 자기 할 말만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이 새끼...”
아람은 휴대폰을 노려봤다. 아까 자신이 본 최 교수와 미경의 섹스가 꿈인 것만 같았다.
계단에서 누군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자 아람은 퍼뜩 정신을 차리고 문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