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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몰래 경험한 색다른 세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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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32 회 작성일 24-02-24 07: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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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몰래 경험한 색다른 세계.



                             <  런웨이를 걷는 남자  >


          *          *          *          *


한참 후에 마사지실에서 나온 나는 안내데스크에서 민주의 행방을 물었다.


처음 우리를 맞이했던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되려 혼잣말처럼 질문을 던진다.



[아..윤 애리 사모님.. 먼저 나가셨어요, 급한 약속이 생각나셨다구..


 이상하시다..친구분이 성함도 모르시나..?]



 "윤애리..? 민주가 왜.. 이런 곳에서는 가명을 쓰는 건가..? "


[그럼..혹시..마사지를 받기는 했나요?]


[글쎄요..곧장 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왜요?]


[아, 아네요..아무것도..]



무언가 일이 꼬였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뇌리에 떠오른다.


아가씨에게 목례를 하는 둥 마는 둥 서둘러 마사지샵을 빠져나오는,


내 마음속에 흐릿한 먹구름 한 조각이 피어올랐다.



나를 꼬드겨 나만 마사지를 받게하고.


그리고 색다른 경험의 세계로 밀어넣은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



 "설마, 아닐거야..민주가 그럴 애가 아닌데..아니야, 약속이 있다는 얘기는 하지않았어..


 맞아.. 어쩌면 자신의 일탈을 합리화 시키려구..나를 끌어 넣었는지도 몰라.."



한번 꼬리를 물기 시작한 의심은 그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나를 혼란스럽게한다. 



건물뒤쪽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어떻게 차에 올라 탔는지도 잘 기억이 없다.


습관적으로 시동을 켜고는 전진 패달을 발로 밟았다.


 "그럴리가 없어.. 민주에게 전화를 해볼까.. 무슨 말을 해야하지..?"


후면도로를 마악 빠져나와 큰 길로 진입하려고 핸들을 꺽었을때..



 "끼이익~~쿵!!"


은색빛이 눈앞에 어른거린다고 느낀 바로 그  순간 정지패달을 꾹 밟았는데..


근데..요란한 굉음과 함께 내 몸이 심하게 진동을 일으킨다..



 "심은애..너...운전을 어떻게 한거야..."



차가 아주 가볍게 흔들리는 작은 접촉은 분명 아닌 것같다.


두 다리에 일시에 힘이 쭈욱 빠져나가며 나는 운전대에 얼굴을 묻었다.


이어 두 팔은 물론 온 몸이 후덜덜 떨려오기 시작한다.



머리를 운전대에 묻는 그때 내 눈에 똑똑히 보여지는 내 발..


작고 아담한 내 발을 감싸고 있는 필드화가 가속패달위에 놓여있다.


 "아니..어떻게..초보도 아닌 내가..."



아뿔사, 머리속으로 엉뚱한 생각들을 하면서 한 눈을 판 사이..


정지패달을 밟는다는 것이 그만 가속을 시켜버린 것이다.


황망중에 가슴만 벌럭벌럭 심하게 뛰고있다.



잠시 후 차창밖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는 기척이 난다.


아마도 접촉사고를 당한 그 차의 주인임이 분명하다.



[이..이, 여자가...!!?]


거친 동작으로 차창을 쿵쿵 두드리는 남자,


그 험악한 얼굴 표정이 보지않아도 짐작이 된다.


나는 그렇게 운전대에 얼굴만을 묻은 채 한참 동안을 꼼짝하지 않았다.



[..이봐요..문 열어봐요, 얼른!  집에서 살림이나 하..]



말을 끝맺지도 않고 다시 창문을 쿵쿵 두드리는 남자.


잠시 마사지 샵의 일 때문에 넋이 빠져 있었던 나는 겨우 정신을 수습하고


더듬더듬 윈도우를 내리는 버튼을 눌렀다.



나는 커다랗게 한숨을 쉬고 매우 미안한 표정의 가면을 쓴 후에 차창을 내렸다.


[어쩌죠. 초보 운전이라 서툴러서...]


남편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배운 운전이 벌써 3년쯤 되었지만,


내 입에서는그렇게 변명이 나온다.



[처음엔 다 그렇죠.. 다행히 다친 곳은 없어 보이니.. 일단 차를 옆으로 뺄까요?]


마침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뜸한 관계로 접촉  사고가 일어난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는 행인이 없어 다행이다.


나는 허겁지겁 고개를 끄덕이고는,


여전히 초보 티를 내면서, 남자의 자상한 지시에 따라 도로  옆으로 차를 세웠다.


 


나는 내 귀가 잘못되었나 하고 그제서야 살그머니 고개를 들어올렸다.


대뜸 "뭐냐 말이야..여자가 집구석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하지.."


 "아~ 짜증나..이래서 길이 밀린단 말이지.." 라고 마구 윽박지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남자의 목소리가 차분하게 들려왔던 것이다.



나는 고양이 앞의 쥐 신세가 되어 무조건 빌어야 할 판국이다.


얼핏봐도 상대방의 차는 국산 차종이 아닌 듯 했다.


한 눈에 봐도 늘씬한 동체에 중량감이 있어 보이는 그런 차였다.



[어..어떻게 해요, 제가 그만 깜빡! 한 눈을 팔다가..]


[참, 나..이 아가씨.. 브레이크를 밟아야지..거기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어쩌자는 겁니까.. 백주 대찾에 술 드신겁니까?]



그 와중에 어처구니없게도 그 남자의 매우 잘생긴 외모가 내 시야에 들어온다.


하지만 얼른 고개를 흔들어 잡념을 지우며,


나는 몇 번이고 현재 상황의 접촉사고를 떠올려서 확인을 거듭했다.



"100% 내 과실..? 아냐..남자 차가 이쪽으로 오지 않았으면..그래 2:8..


 가속패달을 밟았으니..꼼짝없이..다 물어줘야..아~몰라 3:7..나올지도 "



언젠가 남편이 얼핏 들려주었던 외제차량과의 추돌 사고 기사..


외제차와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로도 대물 배상이 모자란다,


피의차주가 개인적으로 엄청난 돈이 깨진다 뭐..그딴 



맙소사..하, 하필...국산차도 아니고..그것도 은색 빤쭈(벤츠?)를...


눈앞이 캄캄했다.



근데 이 남자..나를 보고 대뜸 아가씨라니...


마사지 한 번 받고 갑자기 내가 10년 쯤 젊어지기라도 한걸까.


도무지 믿기지 않는 남자의 말이다.



다시 한 번 겨우 겨우 정신을 수습한 나는, 흘끔흘끔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며,


사고 수습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


어쩌면 나의 나이 또래쯤 되어보이는 얼굴인데..


도저히 그 나이로 볼 수 없는 환한 인상과 해맑은 미소가 나를 무척 당혹스럽게했다.



아직도 온 신경이 마비될 지경으로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는데,


그 남자는 내 상태를 마치 알고 있는 것처럼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아가씨..차 팔아도..내 차 수리비로 충당할 수 없어요 ]


[그..그래요, 외제차는 ..]


[아시긴 아시네요..출고한지 두 달 조금 지난 차를.. 하긴 뭐.]



그런데 창밖으로 살짝 훔쳐 보았을때 그의 승용차엔 이렇다 할 큰 흠집은 보이지 않고,


손상을 입은 쪽은 오히려  내 차.. 범퍼가 많이 찌그러져 있었다.



[어떡해요. 전 이런 일은 처음이라...]
 


나는 말꼬리를 흐리며 차문을 밀고 나왔다.


될 수 있는 한 우아한 자세로 늘씬한 다리를 천천히 일으켜, 남자와 정면으로 마주섰다.


그는 내  몸을 감싼 옷차림을 매우 놀라운 눈으로 재빠르게 훑고


이내 침착한 표정으로 되돌아왔다.



[골프를 다녀오시나 보네요..]


[아니에요, 친구랑..연습장.. 구경만..]



가능한 한 빈티가 나도록, 남자의 동정심이라도 유발시키려고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더듬더듬 이야기를 했다.


하긴 도심 한가운데는 골프 연습장밖에는 없으니까..



얼굴 윤곽이 다 덮일 만큼 큰 선글라스를  벗은 나는,


감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을 약간 오므리면서 난처한 입장을 나타내 보였다.



[제 연락처를 드릴게요. 나중에라도 혹시...]


[음..그럴까요, 겉보기에 크게 이상은  없어 보이는데..]



사실 남자의 빤쭈차도 문제지만 내 차가 더 걱정이다.


출장을 떠나면서 흔쾌히 오케이는 했지만, 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알면


남편은 당장 운전을 그만 두라고 호통칠 것이고


두 번 다시 내게 승용차를 맡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백에서 면허증과 핸폰을 꺼내려고 다시 차안쪽으로 허리를 숙인다.


왠지 뒷머리가 간지럽다.


나의 뒷테를 유심히 관찰하는 듯한 남자의 시선이 등뒤로 느껴진다..



[자..아가씨..이건 제 명함입니다..]


[저어..저..아가...]


[차는 그냥 두고.. 곧장 병원 가보세요..안색이 좋지않아 보여요]


[...............?!!]



남자는 내가 미처 아가씨가 아니란 사실을 변명하기도 전에 성큼 자기 차쪽으로 걸어갔다.


후리후리한 몸매, 마치 남자 모델이 런웨이를 워킹하는 그런 자세의..긴 다리..다.


엉덩이는 작아보였는데 어깨는 넓어보이고..



 "미쳤어..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나는 남자가 건넨 명함을 쳐다볼 사이도 없이 차에 올랐다.


다행히 남편은 내일까지 출장이다.


하지만 무슨 말로 어떻게 승용차 접촉사고를 변명해야 할지 걱정이다.


          *          *          *          *



초여름의 날씨지만 제법 선들선들한 바람이 불어온다.


현수는 짐을 정리하다 말고 베란다로 나와 담배를 피워물었다.


21평형 소형 아파트 맨 꼭대기 15 층은 여름이면 덥고, 겨울이면 추울지도 모르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탁 트인 조망이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현수는 아직 총각이다.


미분양된 아파트였지만 이사오기가 만만치 않았으나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일단 집에서 독립해 나온 것이다.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단지 입구를 넋을 잃고 바라보던 현수는


담배불을 부벼끄며 거실안으로 들어왔다.


대출받은 전세금의 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았지만,


제대후 맨 먼저 장만했던 고배율의 망원경을 짐꾸러미에서 찾아낸,


그는 마치 보물 1호처럼 소중하게 어루만졌다.



남들 보기에는 신체 건강하고 멀쩡한 청년 현수에게는 한가지 비밀이 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우연히 여자의 벗은 몸을 훔쳐보게 된 그는, 처음으로 자위를 하게되었고,


그후 병적으로 집착하는 관음증적 패티시는 점점 그 도가 지나쳐,


지금까지도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한 것이다.



그 당시 현수에게 훔쳐볼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 여자는 술집아가씨..


좁은 골목길 양쪽으로 다닥다닥 붙은 낡은 주택들..


더운 여름이면 문을 열어놓고 거의 알몸이나 다름없이 잠을 자곤했는데..



여자의 벗은 몸을 우연히 반쯤 열린 창문을 통해 훔쳐본 현수는,


얼마나 많은 자위를 하고,


그때마다 쏟아진 정액들을 휴지통속에 버렸는지 모른다.



밤마다 이집 저집의 창문을 기웃거리다 밤늦게 잠이 드는 게 버릇이 되어버린 현수,


이제 그런 짓은 할 수 없지만 아파트는 구조의 특성상 현수를 설레게 하고있다.



건너편 102동과 103동은 물론 우측으로 위치한 105동까지,


망원경으로 훔쳐볼 수 있다는 사실은 생각만해도 아찔한 괘감이 아닐 수 없다.


 


서둘러 라면을 하나 끓여 먹은 현수는 날이 어두워 지기를 기다렸다.


당연히 어두워야 이쪽에서 훔쳐보는 모습을 들키지않고 대상물이 잘 보이기 때문이다.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봤으나 별다른 재미있는 프로가 없다.


컴텨를 부팅하고 자주 접속하는 성인사이트를 기웃거리던 현수는,


이런저런 사진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눈이 침침해 지는 것 같아 손으로 쓱쓱 눈등을 비비고 둘러보니 주변이 어둑어둑했다.



현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망원경이 놓여있는 베란다쪽으로 나왔다.


버티칼 커튼을 치고 그 틈사이로 망원경을 댄 현수는,


불켜져 있는 집을 위에서 부터 하나하나 관찰하기 시작했다.


 


조명등을 환하게 켜놓은 거실과 안방이 아직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하지 못한 탓인지,


집안 내부의 광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망원경의 초점을 조절하자 103동 14층의 그 집 거실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또렷이 보인다.


부부인 듯한 남녀가 거실과 연결된 주방 식탁에 마주앉아 뭔가를 말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는 없었다.



현수에게는 이것이 제일 아쉬운 상황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들을 훔쳐볼 수는 있지만,


그들이 주고 받는 대화는 들을 수 없다는 현실적인 난관.



채 서른이 될까 말까한 젊은 여자는 초여름인데도 얇은 홈웨어 원피스 차림이다.


잠시후 주방에서 일어나 나온 여자는 거실 탁자위에 놓여있는 전화기를 집어들고


베란다쪽으로 걸어왔다.


전화를 받는 모양이다.



근데 딱! 한마쯤 하는 것 같더니 얼른 끊어버리며 힐끔 뒤를 돌아다보았다.


불빛을 등지고 선 여자..


 "흐미...쥑이네...!!"


마른침을 꿀꺽 삼키는 현수, 얇은 윈피스 너머로 살짝 비쳐보이는 팬티라인..


슬립밑에 브래지어도 입지 않았는지 젖가슴의 불룩한 볼륨이


움직일 때마다 아찔하게 흔들린다.



 "아줌마..다리가..어쩜...모, 모델같쟎아..."


알도 배이지않은 쪽 고른 종아리에 촛점이 맞춰진 현수의 눈.


그의 손은 저절로 반바지 고무줄속으로 슬그머니 들어갔다.



여자는 다시 식탁쪽으로 다가가 남편인 듯한 남자와 무어라고 얘기를 나눈다.


 "아, 무슨 말을 하는지 답답하네.. 독심술을 배워야겠다.."



술잔을 비우고 일어선 남자의 바지 한쪽이 불룩하다.


그가 여자의 뒤에서 허리를 잡는다.


여자가 약간 놀란 표정을 짓고 창밖을 두리번 거리다 앞쪽으로 도망간다.


여자가 뭐라고 하면서 몸을 빼내려고 하자 남자가 여자를 돌려 안으며 키스를 한다.



 " 꿀꺽..."


침을 삼키며 망원경에서 눈을 떼고 바라보니 작은 사람의 모습만 어른거린다.


다시 망원경에 눈을 대고 바라보는 현수..



두 사람은 잠시 그런 동작으로 키스를 나누고는 이내 떨어졌다.


여자는 주방 한가운데서 부산하게 몸을 움직이고 남자는 보이지않았다.


샤워라도 하러 들어간 걸까?



첫날 이런 장면을 구경하고 사정직전까지 가게 된 현수는,


아파트로 이사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므훗한 기분으로 거실로 들어왔다.


 


한참후.. 밤이 꽤 깊어진 시간.


우유를 꺼내 컵에 따르고 빵을 한입 베어 문 현수는 다시 베란다로 나왔다.


 "그래, 내일이 토요일이고 졸리면 낮에 좀 자면 되지 뭐.."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현수는 슬그머니 망원경을 들여다보았다.



아까 그 집에 불은 켜져 있는데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현수는 우두커니 밤하늘을 올려다 보며 다시 담배를 피워 물었다.


고요한 밤하늘에 후욱 뿜어내는 연기가 넓게 퍼져 나간다.



그때 전조등 불빛이 보이고...102동 앞에서 차가 멈추더니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이윽고 한사람이 내리고 아파트로 사라진다.


잠시후


102동 중간 윗 부분에 불이 켜지고 거실에 사람이 나타난다.


서둘러 망원경을 대고 살피니 엊그제 이사올 때 본 그 아가씨다.



술을 마신 듯 약간은 비틀거리는 걸음걸이로 거실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망원경에 비친 그녀의 속살은 거실의 조명을 받아 하얗게 빛났다.


뭐라고 중얼중얼 하면서 팬티와 브라까지 벗어 던지더니 욕실로 향한다.



잠시후 알몸으로 나온 그녀가 두팔을 활짝 펼치고 두다리를 벌리더니 크게 숨을 들이킨다.


정면으로 베란다를 향해 마치 타이타닉의 그 장면을 상상하듯 서있는 그녀는


두눈을 지긋이 감고 불어 오는 바람을 음미하고 있다.



 "미친년 지랄하네.. 지가 무슨.. 근데 이쁘긴 정말 이쁘네..."


현수는 자신이 그녀의 뒤에서 껴안고 있는 상상을 해보았다.


향기로운 냄새가 머리칼에서 풍겨오고 나긋한 허리와 손을 올리면 만져지는 유방,


현수의 자지가 꿈틀대며 일어난다.



 "하아~~"


그녀의 신음이 들려오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젖꼭지는 약간 큰편으로 동그라니 볼록 튀어나와 있다.


뒤에서 키스를 하고 몸을 젖혀 젖꼭지를 빨고...


부수수한 털..손으로 만지다가 깊숙히 넣으면 만져지는 부드러운 보지속살..



 "으음~ 꿀꺽!!"


그녀가 쇼파에 눕는 바람에  상상이 깨어나고, 그녀는 쿠션을 끌어 안고 움직이지 않는다.


아마도 잠든 모양이다


다리를 벌려 쿠션을 끼고 한쪽 다리를 올린 자세라 엉덩이 사이의 골이 보인다.



하얀 등짝과 이어진 아래의 둥그런 둔부..


이미 서서 껄떡거리고 있는 자지를 잡아 흔들며 현수는 다시 상상을 이어간다


살며시 다가가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 듬는다.


벌린 계곡 골짜기로 손을 넣고..손가락으로 보지를 벌린다


속살이 느껴지고 확 덮쳐 누르며 자지를 그녀의 살틈에 쑤셔 넣는다



 " 하으윽! 좋아요..어서 날, 하악! 가져줘요."


음탕한 그녀의 교성이 흘러 나오고.


 "수걱쑤걱~~ 퍽퍽퍽!."


현수는 거칠게 자지를 쑤셔대며 그녀의 보지를 가열차게 몰아 부친다.


 " 하으~~응. 하악..! 날..으으윽!! 주겨.."


그녀와 동시에 절정에 오르며 분출되는 정액..


현수는 나른한 만족감을 느끼면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손에 묻은 사정액을 코를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아보는 현수,


그녀가 벗어놓은 노란팬티에서 보지냄새를 맡는 것처럼.


 "휴우~~"


짧은 한숨을 길게 내쉰 현수는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내 병째 벌컥벌컥 마셨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온 현수는 103 동 14층 그 집 거실쪽으로 망원경 촛점을 맞췄다.



                            < 다음편으로 계속됩니다 >



  갑자기 "현수"가 왜 등장했는지는 아마 짐작하실 겁니다.
  다음 회에 자세한 이야기가 전개될테니..살짝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편의상 소제목으로 파트를 나누었지만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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