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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와 민수 이야기 ( 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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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1 회 작성일 24-02-24 02: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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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희와 민수 이야기  ( 완결 )



민수는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집에 들어가기도 뭐하고 기분도 이상해서 술집을 하는 병식이한테 연락을 했다.


병식은 단란주점 근처의 오피스텔 주소를 가르쳐 주었다.



 “야야, 내가 좆이 맛이 갔다야.”


민수는 병식을 만나자마자 단도직입적으로 고민을 털어놓았다.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유?”


민수가 자초지종을 털어놓았다. 지혜도 음식을 만들다 말고 옆에 와서 흥미롭게 들었다.


 “이거 무슨 낌새가 느껴지는데.
 그 상조라는 작자가 형이, 아내와 그 딸년하고 그러고 다닌 거 눈치 챈 거 아냐?”


 “그럴 리는 없어, 아무리 의사가 그렇게까지 할까봐.”


병식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진짜 못느껴요? 그러면 큰일인데.”


지혜가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그럴 게 아니라 지혜너 옷 한번 벗어봐.”
 “왜요?”
 “발기는 되는데 싸질 못한다? 이게 말이 되냐고.”


 “지금 해보게요?”
 “너 민수형님 병신되는 꼴 보고 싶냐?
 그 작자들이 계획적으로 주사를 놓았다면 가서 조져 놔야지. 냄새가 나 냄새가.”


지혜가 두말없이 옷을 벗었다. 민수는 과연 그럴까하는 의아심도 들었다.


민수의 자지는 축 늘어져 있었다.


지혜가 프로의식을 발휘해 우선 입으로 빨아 세워놓았다. 서기야 잘 섰다.
지혜는 벌렁 누워 다리를 벌렸다. 구멍이 조금 벌어졌다.


 “어서 넣어봐요.”


민수가 어쩔 수 없이 바지를 다 벗지도 않은 채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옴팡졌다. 지혜가 객관적으로 판단해봤을 때 민수 자지가 훨씬 느낌이 좋았다.


 “안 느껴져.”
 “넣기만 하면 뭐해요. 좀 움직여 봐요.”


앞뒤로 움직여봤다.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혜는 표정없이 자신을 내려다보며 몸을 움직이는 민수가 더욱 섹시하게 느껴졌다.
자기는 흥분하지도 않고 여자를 만족시켜주고 있었다.


 “더 좀 세게 해봐요.”
민수가 동작을 크게크게 했다. 지혜의 신음소리가 바로 튀어나왔다.


 “아, 나는 좋기만 한데.”


또 실패로 끝났다. 민수는 느낄 수 없었다.
지혜는 그 사이에 오르가즘을 느끼고 몸이 늘어져 누워버렸다.


 “야, 형님은 죽을 맛인데 넌 뭐가 좋아서 그렇게 뻗어버렸냐. 어서 찌개 못끓여?”
 “아, 조금만 있다가 일어날게요.”



그들은 걱정을 하면서도 지혜가 끓인 해물 해장국을 맛나게 먹었다.


 “근데 지혜씨. 나같은 사람도 일할 수 있는 호빠가 있나봐요?”
 “예, 돈벌라면 그런 데가 최고예요.”


민수처럼 발기만 잘되고 싸지 못하는 남자는 호빠에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호빠에서 일하는 남자들이 손님들의 짖궂은 장난에 금방 사정해 버리면 재미없다.


 “야, 형님이 병신되었는데 고작 한다는 소리가 그거냐?”
 “야야, 내비둬라. 그냥 해본 소린데.”
 
 “아고 형님 이제 어쩐다? 아무래도 그 주사가 잘못인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나 치료한다고 한 일인데 설마 그런 일까지 벌였을라고?”


 “그 의사 작자, 머리가 보통이 아니니 충분히 그러고도 남아. 당장 요절을 내버려야지.”
 병식이가 발끈했다.


 “야 야, 참아 아직 약효가 남아서 그런 지도 모르고, 또 내가 얹혀사는 집의 주인인데.”
 민수가 그를 말렸다.
 
 “그나 저나 그 병원에 나랑 한번 가봅시다.”
 “증거도 없이 어딜가냐? 좀 더 기다려보자. 좋아질 수 있을지도 모르니.”


 ****************



민수는 집에 와서 혼자 누워 있었다.
자기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간 넉달 간 세명의 여자 사이를 왔다갔다 한 것이 꿈만 같았다.


성기능은 이제 완전히 맛이 간 것일까. 이렇게 살아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다.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죗값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한결나아졌다.
하지만 비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선생님 왜 그렇게 멍하니 누워 있어요?”


다영이가 요염한 웃음을 지으며 문지방에 서 있었다.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서 허벅지가 훤히 보였다. 하지만 그런 광경도 그를 흥분시키지 못했다.
그저 살덩이로 비쳤다.


 “어디 아프면 좀 주물러 드려요?”


다영이가 애교를 떨며 다가왔다.


 “그런 거 아니니 네 일 봐라.”
 “엄마도 밖에 나갔어요.”


 “그래서?”
 “뭐가 그래서예요. 선생님이 좋으니까 그렇죠.”


다영이가 옆에 누웠다. 팔에 머리를 댔다.


 “앞으로 우리 이러지 말자.”


민수가 무심하게 말했다.


 “갑자기 왜 그래요. 변한 것 같아요. 그러는 거 싫어요. 예전처럼 따뜻하게 대해줘요,”


민수는 잠자코 누워 있었다.


 “나 절에나 들어가려고 한다.”
민수는 즉흥적으로 말했다. 그렇게 말해놓고 보니 그럴싸 했다.


 “예, 절이요? 호호.”


다영이가 입을 막고 웃었다.


 “무슨 일 있으신가 보다. 그러지 말고 얘기해봐요.”


민수의 사정은 세상물정 모르는 고2 계집애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그가 심각한 표정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자 다영이는 더욱 궁금하고 답답해졌다.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변하나 싶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자기가 옆에 누울 정도까지 되었으면 이미 젖가슴이 풀어헤쳐져 있을 판이었다.
하지만 민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 한 때 갖고 논 성 노리개였던 거야.’


이렇게 생각하니 다영이는 조바심이 났다.
자신이 그저 쾌락의 대상이었다고 해도 민수의 따뜻한 손길이 그리웠다.


 “제가 싫증났어요?”
 “그런 게 아냐, 이 바보야.”


민수가 이렇게 말하자 다영이는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러면 무슨 일일까?


 “저랑 섹스하고 그런 거에 죄책감이 들어서 그래요?”
 “그런 것도 아냐.”


민수는 차마 자신의 성기가 병신이 되어버렸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
다영이의 초롱초롱하고 애절한 눈에 절망을 주기 싫었다.


 “더 잘할게요. 인터넷도 뒤져보고. 아마 그 언니와 비교돼서 그럴 수 있지만
 저는 더 어리잖아요. 영계 따먹는 맛도 있잖아요. 그냥 그렇게 생각해줘요.”


다영이가 그의 품에 더욱 파고 들었다.


 


 ‘정말 호빠 나가서 돈이나 벌어볼까?’


민수는 병식의 오피스텔에서 지혜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지혜 말로는 잘하면 한달에 천만원도 넘게 벌 수 있다고 했다.
고시 공부도 좋지만 돈을 많이 벌어 놓으면 나쁠 거야 없었다.



며칠 뒤 지혜를 찾아갔다.
지혜는 반갑게 맞아 주었고 정말 해볼거냐고 놀라서면서도 반가워했다.


그 날은 어떻게 하나 호빠에 가서 참관만 하기로 했다.



새미한테는 이런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공부는 이제 하는 둥 마는 둥이었다.


 “오빠 요즘 딴 생각하는 거 같아.”


새미가 옆자리에 앉아서 공부도 안하고 멍하니 있는 민수에게 말했다.
이제 가을 바람도 불고 내년 봄에 있을 1차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다.


호빠에 나가면 새미와의 관계도 정리해야 했다. 어차피 공부하다 만난 사이였다.


공부를 같이 안하게 되면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기능을 상실한 이상 새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에라 모르겠다. 대충 살자.’
집으로 돌아온 민수는 침대에 꽈당하고 누워버렸다.


*****************



세상이 불공평 하다는 것은 예전 부터 알고 있었지만
다영이가 명문대에 떡하니 붙고 나자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민수는 다영이 처럼 잘 놀고 섹스 좋아하고 남자 밝히는 애가
대학생이 됐다는 사실에 세상 참 더럽구나! 하고 가래침을 탁하고 뱉었다.



선생이 할 짓은 아니었다.


자기가 가르친 제자가 좋은 대학에 붙는다면 이것처럼 기분좋은 일도 없을 텐데
왠지 기분이 꿀꿀했다.


이럴 때는 섹스가 최고다. 골치 아픈일을 잊어 주는데 섹스만한 놀이가 없다
생각나는 것이 주희였다.



전화를 걸자 주희는 미친년 바람불면 좋아하 듯 허겁지겁 달려나왔다.
우선 술한잔 하고 싶었다.


주희도 선생님 때문에 다영이가 명문대에 합격했다며 한 잔 대접하겠다고 선수를 쳤다.



일식집에 들어가 스시를 주문하고,
주희가 선물이라고 가져온 발렌타인 30년 산을 한잔 쭉 들이켰다.


민수는 한 잔 더 들이켰다. 그리고 주희에게도 한 잔 권했다.


빈속에 40도의 알콜이 들어가자 금새 취기가 몰려왔다. 민수는 주희를 세게 껴안았다.



거칠게 혀를 입안에 넣고 다시 목젓을 훑고 가슴을 덮쳤다.
주희는 황당한 생각에 언짢았지만 이내 민수가 하는데로 몸을 맡겼다.


자신도 즐기기로 작정한 것이다.
이미 민수의 물건은 겉에서 보기에도 불룩하게 솟아 있었다.



주희가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민수의 그곳을 쓰다듬자 민수의 페니스는 더욱 부풀어 올랐다.
민수는 더욱 과감해 지기로 작정했다.


브라우스 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 젖을 만지다 아예 젖통을 밖으로 끄집어 내었다.



주희가 혹 다른 사람이 보지 않을까 눈치를 살폈지만,
일식집의 밀폐된 공간이라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됐다.



한 손으로 젖통을 만지던 민수는 다른 손으로 치마속을 이 잡듯이 파고 들었다.
곧 팬티 사이에 손을 넣는데 성공하자 갈라진 틈을 비집고 손가락을 쑥하고 집어 넣었다.



헉! 주희가 짧은 외마디 신음을 냈다.
손가락을 부지런히 움직이던 민수는 술잔을 단숨에 털어 넣더니 손가락을 급히 뺐다.



주희는 농락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기가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민수는 입에 가져다댔다. 그리고 코를 벌름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어! 냄새가 왜이래...?" 민수가 주희를 보고 물었다.



장미의 향기는 좋다. 가시에 찔릴 염려를 하면서 조심스레 맡아보는 냄새는
역시 장미 냄새가 꽃향기 중 으뜸이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예전에 주희의 성기 냄새가 그랬다.


애액이 흘러 나오기 전에는 꽃봉리에서 나오는 연한 향내가,
이윽고 애액이 넘쳐날 때 맡아보는 냄새는 활짝 핀 봉우리에서 나오는 진한 향내였다.



물고 빨다가 지치면 후 ! 하고 한숨을 쉬면서 맡아보면 나는 향기가 바로 그 장미냄새였다.
그러면 다시 용기를 내서 후비고 쑤셔대면서 열락의 세계로 이끄는 것이다.



그런데 주희의 성기에서 이런 냄새가 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술집의 닳고 닳은 여자에게서 나는 냄새를 주희에게서 맡고 나자 .
민수는 그만 흥분이 싹 가셨다. 불기둥은 수그러 들었다



마치 한 겨울에 얼음장을 깨고 물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은 찰라의 순간속으로
흥분은 녹아 들었다.



주희는 생리중일 때도 민수와 성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적은 없었다.



자신을 거칠게 대하기는 했어도 그것은 성적 흥분을 위한 도구였을 뿐이다.
이처럼 자신을 초라하고 비참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한 번 맡아보라니까"


민수는 고함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상냥하고 다정했던 모습은 없었다.
핏발선 눈과 씰룩거리는 입은 금새라도 주먹이 나올 것만 같은 상황이었다.



주희는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깨닫았다.
그리고 민수가 내민 중지 손가락을 코 앞으로 당겨 냄새맡는 시늉을 했다.



그 순간 주희는 억! 하는 신음 소리를 냈다. 자기가 맡기에도 참으로 고약한 냄새였다.
이것이 자신의 몸에서 나온 냄새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어찌된 일인가. 숱한 자위를 하고 그때마다
손가락을 입에 넣어보고 냄새를 맡아 봤지만 이런 냄새는 처음이었다.



 "어때? 할 말 있어"


민수가 빈정거리며 물었다.


주희는 난감했다.


옆 룸에서 종업원을 부르는 소리가 다 들리는 것으로 봐서 민수의 목소리도
다른 룸에서 들릴 것이다.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항한다는 것은 애초에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해야 할지 실로 난감했다.



민수는 술을 벌컥 들이켰다. 급하게 술잔을 들어 올리면서 술이 주희 옷에 떨어졌다.


백화점에서 새로 빼입은 흰색 브라우스에 얼룩이 졌다. 주희는 본능적으로 몸을 움추렸다.


민수는 미안하다는 말 조차 없이 술을 다시 술잔에 따랐다.



주희는 말을 잊었다.
그동안 알고 지냈던 민수가 이런 사내인가 하는 생각에 갑자기 짜증이 몰려왔다.



숱하게 살을 섞고 어리광을 부리고 안달복달 했던 지난일들이,
순식간에 희미하게 스쳐 지나갔다.



순간 주희는 이제 민수와의 관계를 청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로써 그와 하는 섹스에도 이제 진력이 났다고 주희는 생각했다.


널린게 남자 아닌가.


아직도 몸은 20대 못지 않다. 돈도 있고 시간도 있다.
다영이도 이제 대학생이 됐으니 과외선생은 필요없다.


이런 생각이 들자 민수라는 남자가 아주 하찮게 보이기 시작했다.


주희는 민수를 보면서 이렇게 쏘아 부쳤다.



 "그래 내가 다른 남자랑 잤고 그래서 성병에 걸렸다고 치자.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주희의 공격적인 질문에 민수는 순간 당황했다. 멈칫하는 순간 주희가 이어서 말했다.


 "이제 너같은 애송이와의 관계는 끝이다. 그러니 더이상 나에게 전화하지마"


그 말을 남기고 주희는 문을 박차가 나갔다.



민수는 뒷골이 띵했다.
이게 어치 된 일인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져도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허탈했다.
마치 첫 성경험 때 처럼 언제 싸는지도 모르게 싸버린 것과 같은 낭패감이 몰려왔다.



 "그래 가라, 썅년아! "
민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나도 너 같이 병 걸린 년은 더 이상 보기 싫어"
남아 있는 술을 다 마시고 민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으로 나오자 뒷 다리가 흔들렸다. 어디 가서 한 숨 푹 자자.


민수는 호빠 출근은 술깬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근처 사우나로 비틀거리며 발길을 옮겼다.



          ==================  大尾  ===================



  전개가 너무 늘어진 관계로 주희와 주점의 아가씨 지혜 등이 호빠에 놀러가서 노는 부분,


  귀가 길에 택시를 탄 지혜가 운전기사에게 강제로 추행 당하는 장면은 잘랐습니다.
 
  주희와 민수에게만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미처 다영이 처벌건은 생각치 못했습니다.


  회원님들이 혼 좀 내주세요.


 
  민수가 호스트빠 출근을 결심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그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차기작품, "아내와 나의 머나먼 여정" 에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아내의 나의 머나먼 여정. 맛보기>


 * 목소리의 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절규성 비명은 분명 여자의 애원하는 음성같았다.
   그것도 위급한 상황을 일리려는.....


    [그만! 안...돼! 이...나쁜.. 아악!! 놔...쿠윽.. ]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중에서



 * 기차는 점점 속력을 내기 시작했고, 이제 그녀의 뒷모습만 간신히 볼 수 있게 돼 버린다.
   순간, 나는 자리를 벌떡 박차고 일어나 뒷칸으로 계속 뛰어갔다.



 * 이제는 현대적인 유흥문화에 밀려 사양길을 걷고 있는 요정. 자미정,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유서깊은 전통 때문이 아닌가 나는 생각한다.



 * 아픔이 느껴질 정도로 움켜쥐는가 하면, 이내 힘을 풀고는 구슬을 한 개씩 번갈아
   조약돌 굴리 듯이 손바닥 안에서 굴려댔으니...


     "이런...내 부랄 알맹이가 무슨 공깃돌인가...?"


                                "그대를 만나기 전..."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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