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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첫사랑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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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65 회 작성일 24-02-23 19: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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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우리 이러니 진짜 부부같다. 그치."


 "그러네, 완전 꼬마신랑 데리고 사는 거 같네."


 "뭣이!~ 이렇게 큰 꼬마신랑 봤냐. 그리고 거기도 말야. 하하"


 "맞다. 자긴 꼬마신랑 하기엔 정신연령은 딱인데. 거긴 아니야."


 "너, 그럼 나 요놈 땜에 좋아하는 거야? 어?"


 "몰라, 비밀이에요. 그건."


 “밥도 맛있게 먹었고, 꼬추도 기분좋게 해줬으니 이제 내가 써비스 해줄 차례네.”


 “.............”


 “뭐 해줄까. 뭐하고 싶어?”


 “하고 싶은 거 없어. 그냥 자기랑 있으면 돼.”


 “에이~~ 돈주까? 야~~ 얼마면 돼?~ 갈비? 이제 돈으로 사겠어~~ 얼마면 돼?”


 “호호호호~~(웃는 표현이 좀 어색하네요. 이해해주세염. 실은 다른 아줌마들처럼 까르르~웃는데..^^)”


 “그가 어설픈 원빈 흉내를 낸다. 많이 웃는다. 행복하다. 어제보다 더. 어제는 첫만남의 설레임과 기쁨이 강한 느낌이었다면, 단 하루 만에 약간 편안해진 그와의 만남이 연애를 하는 그런 행복감이다. “오늘은 내 특별히 널 씻겨주지, 그럼.”


 “괜찮아, 그런 거 나혼자 해~~”


 “싫어 임마. 내 여자 내가 씻겨준다는데.”


 내 여자란 말에 난 또 흔들린다.


 “아니면, 나도 너 오줌 한번 맛볼까?”


 “으..으..으.. 그건 절대 절대로 안돼.”


 “왜? 넌 내꺼 먹는데 나도 한번 그래야지.”


 “절대 싫음이야~~ 그건 나만 하는거지 자긴 하면 안돼는거야.”


 난 정말 기겁을 했다. 목에 칼이 온다 해도 난 절대 그에게 그가 말한 걸 해줄 수 없다.


 “치, 그런게 어딨노. 우리나라는 상부상조의 전통있는 나라인데.”


 “차라리 그냥 나 씻겨조.”


 “크크 알았다. 특별히 널 생각해 그건 안하마. 하지만 항상 긴장해.”


 난 그의 긴장해란 말에 정말 많이 긴장했다. 왠지 그는 꼭 그럴 꺼만 같기에.


 “그런데, 대신 너 쉬하는거 보고 싶어. 정말로. 응? 자갸?”


 그가 응석를 부린다.


 “그것도 절대 안되네요.”


 “야, 그 정도는 볼 수 있는거 잖아.”


 “안돼. 절대 안돼.”


 “뭐냐, 그 정도도 안되고, 혹 그 사람은 본거 아냐?”


 난 그 말에 곰곰히 생각해본다. 맞다. 그런 적이 있는거 같다. 부부라면 거의 그러지 않을까? 아니면 나만 그런 걸까? 그의 말에 왠지 나는 거부할 수 없는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이봐~~~ 말 못하는거 보니 그런 적 있었나보네. 나 꼭 볼꺼야. 절대 양보안해.”


 “..................”


 “약속했다. 보여주기로.”


 “..................”


 항상 날 이상한 방법으로 난감하게 만든다..도대체 그 상상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래, 그래야 진짜 내 여자 같지.”


 “치.”


 난 어쩔 수 없이 대답한번 못해보고 승낙한 꼴이 되고 만다. 그는 마냥 아이처럼 좋아한다. "그게 그렇게 보고 싶을까" 화장을 지우며, 난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나의 쉬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을 하니. 그와 통화할 때도 난 그를 말로 이겨본 적이 없다. 왠만하면 여자가 남자를 말로 이기고 그러는데. 그는 항상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날 그렇게 만든다.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그때그때마다 임기응변과 순발력이 좋다. 단 한번도 그는 그의 자랑이 될만한 얘기는 내게 하지 않고, 항상 날 배려해줬다. 그런 배려와 자상함이 아직도 내겐 긴 여운으로 남고 있다.


 “우리 이제 씻으러 갈까? 내가 구석구석 빡빡 깨끗이 닦아줄께.”


 “..................”


 피부가 벗겨지도록 씻겨 줄런지 난 걱정이 된다. 그리고 난 어제처럼 그의 자지를 잡고 어색한 제세로 그와 함께 욕실로 향한다.




   그대가 오면


난 내 사랑을 등 뒤로 숨겨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젠 숨길 수가 없습니다. 숨기기엔 내 몸은 너무나 작아져 버렸고, 숨기기엔 내 사랑이 너무나 커졌습니다.




정말, 정말 단 하루라도 난 지금과 같은 날들을 꿈꾸워 왔는데, 소설 속 영화 속 아니 남들이 하는 보통의 평범한 사랑을 내가 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이, 내 스스로의 자신감속에 깊숙이 쌓여, 지금까지 난 추억으로 남기고 있지만 예전의 삶보다 좀 더 나아지는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양치를 하면서도 그는 계속 나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다.


 “아~앗”


 그가 너무 젖꼭지를 세게 비틀었다. 미안했던 그는 입안의 치약의 거품이 있음에도 나의 젖꼭지를 입으로 살짝 빨아준다. 내 젖꼭지는 금새 아픔을 잊고 하얀 유두가 되어있다. 그가 나보다 어리지만 난 그와 있을 때나 없을 때 이젠 그는 나보다 윗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가 나에게 보여주는 장난기와 행동들은 참으로 귀엽다.


 “자기, 내가 또 세수시켜줄까?”


 “나야 좋지. 근데 너 너무 귀찮지 않냐? 난 내 얼굴 씻는 거도 귀찮은데. 하하”


 “내가 자긴 줄 아나. 얼마나 부지런하다고.”


 “하긴.”


 그의 얼굴에 물을 묻히고, 난 가져온 클렌징으로 거품을 낸다. 눈가를 꽉 찡그리고 있는 모습이 꼭 어릴 적 내 아들같은 모습이다. 정성껏 씻겨주고 그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이제 부끄럽게 누군가 처음으로 내 몸을 씻겨줄 것이다. 결혼생활에서도 짝지는 날 씻겨준 적은 없다. 내가 항상 거부했기에. 하지만 그 앞에서는 이거보다 더 심한 것도 보여줘야는 한다는 걱정이 앞선다. 오늘 하루 물을 아예 마시지 말자고 다짐한다. 그가 샤워기의 물을 맞춘다. 난 바디샤워에 타올을 묻혀 거품을 낸다. 그가 날 이걸로 구석구석 닦아줄 것이다. 나와 그의 몸에 그는 차례로 물을 뿌린다. 갑자기 샤워기의 물이 내 얼굴에 내려친다.


 “야~~아~”


 또 장난이다.


 “머리 젖잖아. 안젖게 조심해줘~”


 “잠말 말고 일로와~”


 그가 내 팔을 길게 잡으며 거품 타올로 문지러준다. 다른 팔, 목, 가슴, 배 그리도 등. 예상대로 대충대충 씻겨준다. 그리고 하체도 모두 비누칠을 묻히고.


 “아직 다 안 끝났어.”


 그는 손에 거품을 잔득 묻히더니 팔부터 내 몸을 살살 손의 촉감을 느끼게 해주는것이다. 비누거품 묻은 그의 손은 참으로 보드랍다..


그리고 가슴을 정성껏 씻겨주는건지 애무인지..느낌이 넘 좋다..


 “어때, 좋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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