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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대학신입생 외전(신환회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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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60 회 작성일 24-02-23 14: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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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한마당은 희연의 집과 멀지 않았다.


물론 현진이 부담스러운 몸무게를 지닌 체형은 아니었지만


완전히 널부러진 20대 청년을 여자들만이 끌고 옮기기에는 충분히 힘들었다.


결국 희연의 방 현관에 도착하자 희연들은 그대로 현진을 던져놓았다.


"이씨, 힘들어 죽겠네."


그나마 젤 거들지 않았던 규리에게서 가장 먼저 불평이 튀어나왔다.


이에 민정의 입이 잠깐 삐죽였지만 예진과 규리를 어색해 하는건


민정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평소처럼 태클을 걸진 않았다.


자시 아무말도 없이 서로 숨을 골랐다.


예진은 현진을 힐끔 쳐다보더니 신발을 벗고 희연의 집안으로 들어 갔다.


"집에 남는 술 있니?"


"아뇨. 집에선 안마셔서요."


"속 풀게 맥주나 한잔 더 하자. 규리 너도 들어와."


"그냥 일어서지 왜...."


"흐음..."


규리는 못마땅한 눈치였지만


예진이 규리를 무서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콧소리를 흘리자


찍소리도 못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규리가 방으로 들어가자 다들 널부러진 현진을 피해 주섬주섬 신발을 벗고 방에 앉았다.


"좀 시끄러워도 되지?"


"여기 방음 잘 되어 있어요."


예진의 무서운 신위는 이미 과에 전설화 되어있었기 때문에 누구하나 반대하지 못했다.


결국 가장 끝발이 쳐지는 아영과 민정이 술을 사왔고,


현진을 현관에 엎어 놓은채 5명은 술판을 다시 벌이기 시작했다.


희연은 다들 모르게 밖에 나가서 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진이 취한 사정을 설명하고 아는 선배 방에 고이 재운다고 말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그 아는 선배가 바로 자기자신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고리타분한 현수를 생각했을 때 그것이 자신도 편하고 현진도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 까닭이다.


 


술잔이 채워지고 5명이 저마다 술을 홀짝였지만 서로 친한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소주에 비해서 시원한 맥주가 목구멍으로 달게 넘어갔을 뿐이었다. 


"쟤 좀 씻겨야 하는거 아니에요?"


침묵이 답답햇는지 아영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남자애를 누가 씻기니?"


아직도 이 방으로 온 게 불만스러웠던 규리가 그에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제가...", "제가...."


아영과 민정이 각기 대답하며 일어섰다.


그러다가 서로 마주보고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런 두 사람을 보다가 규리가 피식 웃었다.


"누군 좋~겠다."


그렇게 말하는 규리의 표정이 너무나 웃겨서 예진과 희연은 웃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굳어있던 분위기가 사뭇 화기애애하게 풀렸다.


"그냥 옷 입힌 채로 물에다 던져 놓으면 안될까?"


"안되요. 그랬다가 현수한테 뭐라고 하라고.."


"어? 현수 오빠 알아?"


"어? 그러는 너는 어떻게 알아?"


"난 현진이랑 소꿉친구인데?"


"음, 난 현수랑 종로학원 친구."


아영과 희연이 서로 사정을 밝히자 예진과 규리의 얼굴이 민정에게 돌아갔다.


"그러면 너는?"


민정은 우물쭈물 했다.


이야기 하자면 길고, 한마디로 설명하자니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


"그냥 좀..."


결국 부끄러워 하며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릴 뿐이었다.


"그냥 좀 한 눈에 반한 거구나?"


규리가 키득거리며 민정을 놀렸다.


"아니 그게 아니라요... 아이 어떻게 설명해.."


민정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그러한 민정의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다시 웃음이 흘렀다.


"시간은 많다."


아영이 느긋하게 몸을 약간 뒤로 젖히며 말했다.


몇번이고 빼던 민정은 빨개진 얼굴로 사정을 설명했고,


모두는 장단을 맞춰주면서 민정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었다.


"오, 그러니까 드라마 같은 곳에 나오는 운명의 상대라 그거지?"


민정의 이야기가 끝나자 다시 키득거리며 규리가 나섰다.


이런 류의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재미있었다.


"피 그래도 내가 현진이랑 가장 가깝네. 어디 눈독을 들여. 콱!"


아영이었다.


이미 소주로 1차를 끝내고 맥주를 마시기 때문에 다들 술에 취해 있었다.


그리고 아영은 그런 술기운을 빌려 내심 현진에게 몰린 다른 여자들이 못마땅하다는 것을 비쳤다.


그것은 가장 친한 친구인 민정이라도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


"기억도 못하는 어릴적 소꿉친구가?"


민정은 입술을 삐죽이며 아영의 협박에 콧웃음쳤다.


"그냥 소꿉친구가 아니쥐롱."


"그럼."


"어릴 적에 이미 내가 다 찜 해놨어."


"어디 이마에 침이라도 발라놨어?"


"으흐흐흐, 아니. 남자와 여자사이에 찜해놨다면 뭐겠니?"


"아, 즈질~~~~"


민정과 아영의 사이에 험악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아, 좀 전 술자리 일이지만 나도 찜했다."
 
갑자기 예진이 나섰다.


"뭐라고?", "뭐라구요?"
 
동시에 여러 곳에서 목소리가 높아졌다.


"내 맘이지 뭐."


예진은 단호하게 딱 잘라 말했다.


예진이 이런 태도를 보이자 아무도 예진에게 뭐라고 못했다.


다만 속으로 불같이 일어나는 불만들을 맥주와 함께 속으로 삼켰을 뿐이었다.


"그럼 나는?"


그러나 규리만은 달랐다. 예진이 이렇게 나올 줄은 그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같이 사귀면 되지. 어차피 나나 너나 남자가 필요했잖아."


이 대화에 뒤집어 진 것은 98학번들이었다.


"선배 둘이 사귀세요?"


"응, 그러면 안 돼?"


둘이 사귄다는 것은 그냥 과내에 전해지는 소문 중 하나였다.


그러나 본인들에게서 이렇게 인정하는 말을 들으니 나머지 세사람의 정신은 아스트랄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이다."


예진이 으르렁거리는 목소리로 살짝 주먹을 내밀며 협박했다.


그러나 이런 협박이 아니라도 남에게 밝힐 생각은 없었다.


 


잠시동안 다섯 사람 가운데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가 억울하다는 목소리로 아영이 말했다.


"제가 가장 먼저라구요."


다시 잠시 침묵이 흘렀다.


"시간이 뭐 중요한가. 본인의사가 중요한게지."


누군가가 툭 말을 꺼냈다.


이 말에 다시 대화가 이어졌다.


"그럼 깨워서 물어봐야 하나?"


"술에 취했는데 뭘 물어봐요?"


"그럼 맨정신일 때 물어 보면 되지."


"기억이나 할까?"


"오늘 하는 짓 보니까 기억은 무슨...."


"기억보다 중요한 건 여기 다섯명 말고도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 할지도 모른다는 거죠."


"어? 거기에 왜 나는 집어 넣어. 난 상관없어."


희연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빠지려고 했다.


조금 좋게 생각 되는 면이 없진 않았지만 여자 관계가 복잡한 남자는 연애 상대로 아니었다.


"어? 이 상황에서 빠지려고?"


그러나 그러한 희연의 태도에 태클을 건 것은 규리였다.


오히려 경쟁자가 줄어서 좋아해야 하는게 이성적으로 당연한 일이지만


술에 취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판단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잠시 희연과 규리의 눈싸움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4명과 한명의 싸움은 한명이 지는 싸움이었다.


결국 희연도 빠지지 못하고 일은 진행되었다.


"자, 그럼 일어나면 물어봐서 선택받은 사람만 남고 나머지는 미련갖지 않기."


"다섯 명 외에 다른 사람을 선택하면?"


"다섯 명 중 한 명만 선택해야 한다고 하면되지."


"무슨 권리로?"


"그럼 그냥 우선 섹스부터 하고 섹스했던 5명 중 한 명을 선택하라고 하자."


"어떻게 그래요?"


"아, 그럼 민정이는 빠지는 걸로 생각하면 되지?"


"그게 아니라요."


"그럼 잔소리 하기 없음!"


"네."


뭔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가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상황을 제어하지 못했다.


억지에 억지가 덧붙여지고 분위기에 분위기가 덧대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현진을 다섯명이 다같이 씻기고


제비 뽑기에다가 논의를 거쳐 차례를 뽑았다.


아영과 민정이 서로 처음을 뽑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처음을 뽑은 것은 가장 많이 억지를 부렸던 예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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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은 술김에 하겠다고 나선 것이었지만 내심 왈칵 겁이 났다.


겉으로는 강한척 했지만 초롱초롱해진 다른 사람들 눈 앞에서 남자를 안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남자라는 사실이 겁이 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녀에게 남자는 자신을 성폭행 하던 징그러운 존재였고,


인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현진의 알몸을 보니 트라우마처럼 되살아 났던 것이다.


그래도 후배들과 규리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아서 예진은 주춤주춤 현진의 옆에 누웠다.


잠시 그렇게 누워있던 예진은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미 섹스 그 자체에 대한 환상은 그리 없다고 할 수 있었다.


이미 처녀도 아니었고, 규리와도 몇번이나 해보았던 것이니까.


그러나 남자가 옆에 있다는 것은 참 생소한 감각이었다.


더군다나 예진 자신의 의지로 남자와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나마 안심이 되는 것은 자신이 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끌어 간다는 느낌이었다.


현진은 알몸임에도 불구하고 술에취해서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고있었다.


예진은 가만히 손을 뻣어 현진의 가슴팍을 어루만졌다.


현진의 고른 박동이 느껴졌다.


규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근육. 손끝에 간신히 잡히는 작은 젖꼭지.


갑자기 예진의 속에서 불길이 확하고 일어 났다.


예진은 불길을 다스릴 방법을 몰랐다.


그저 급하게 현진의 성기 위에 올라 탔을 뿐.


사실 예진은 다른 애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무척이나 흥분한 상태였다.


잠시 긴장해서 그 불길이 꺼졌다고 생각했던 것이 현진을 만지면서 다시 고조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미 예진의 팬티는 축축해서 더이상 입고 있기 힘든 지경이었다.


예진은 드디어 자신의 팬티를 벗었다.


시큼한 냄새가 방안을 가득 채우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의 냄새였다.


예진은 다른사람들 생각에 잠시 얼굴이 빨개졌지만,


빨개진 것을 느낄새도 없이 다시 아래에서 느껴지는 직접 부딪히는 성기의 감각에 전신이 혼미해 졌다.


현진의 것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자신을 가득채우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


항상 규리와 할 때 부족했던 것.


그것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자리를 이렇게 이끌었는지도 몰랐다.


물론 규리가 남자가 필요하다는 소리를 한 것이 예진에게는 적당한 핑계가 되어 주었다.


예진은 무작정 현진의 것을 자신의 내부로 이끌려고 노력했다.


현진의 것이 안으로 들어오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가빴다.


그러나 왠지 현진의 것은 딱딱하지 않았고, 안으로 좀처럼 들어와 주지 않았다.


자신의 성기 입구에 조금씩 비벼지는 감각만으로 자신은 갈 것 같은데 현진의 성기는 요지부동이었다.


조그맣기라도 하면 어떻게 우겨 넣어보겠는데 흐물흐물한 것이 또 크기는 커서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현진의 성기에 자신의 보지를 맞부딪혀 비벼댈 뿐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예진은 점점 감각이 상승했다.


눈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아흠... 음..음..."


예진은 자신도 깨닫지 못하고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넣어야 되는데, 넣어야 되는데 생각만 하면서도 그저 비벼지는 감각이 주는


기분 좋은 정복감에 예진은 엉덩이를 아래위로 비비며 급속히 무너져 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다른 애들은 그저 마른침만 꿀꺽 삼키고 있었다.


예진의 신음이 약간씩 높아질 때마다.. 자신들의 몸도 아릿아릿했다.


속으로 손을 넣고 만지고 싶었지만 눈치가 보엿다.


그냥 허벅지를 서로 비비며 견뎌야 했다.


서로 다들 호흡이 가빠지고 있다는 것은 깨닫지 못했다.


예진이 현진의 것을 넣었는지 안넣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서로 부끄러움을 덜기 위해서 방에 불을 끈 상태였기 때문에


다만 예진의 신음소리로 예진의 상태를 짐작할 뿐이었다.


술기운과 야한 신음소리가 합쳐져 묘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자


모두들 환락의 중추속으로 서서히 잠겨갔다.


이 밤이 지나고 어떤 모습이어도 좋았다.


그저 이 쾌감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다.


좁은 방안에 보지들에서 흘러나오는 시큼한 냄새가 가득했지만


누구하나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아니 인지했지만 그것이 주는 환희에 오히려 더 깊이 빠져있었다.


 


예진이 현진에게서 내려오고, 희연의 차례가 지나서야 아영의 순서가 되었다.


아영은 자신이 어지간히 흥분했다는 사실은 깨닫고 있었다.


그러나 아영만은 쾌감에 완전히 빠질 수가 없었다.


분명히 남들 눈을 피해서 팬티 위로 클리토리스를 몇번이나 꾹꾹 눌러야 했었지만


그래도 아영의 날카로운 소유욕이 그녀의 감각을 일깨웠다.


자신의 것을 마치 도둑놈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는 느낌이 자꾸 절정에 오르려는 느낌을 방해했다.


그녀의 허리 아래는 이미 시큼시큼해서 자신의 것이 아닌 듯 했지만


남들의 신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조조되는 감각과 함께 불쾌감이 온몸을 적셨던 것이었다.


아영은 희연이 현진에게서 떨어지는 분위기이고 자신의 차례가 왔다는 생각이 들자


현진에게 다가가 살금 현진의 것을 만졌다.


예진이 흘린 물기인지, 희연이 흘린 물기인지...


이미 현진의 것은 축축하게 적셔져 있었다.


아영은 매우 불쾌했다.


왜 이런 일에 동의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현진은 자기만의 것이었다.


현진을 가슴에 품고 산 게 벌써 10년동안의 일이었다.


게다가 아까 술자리에서 첫사랑을 자신이라고 밝힐 때 온몸이 전율했었다.


자신만이 현진을 생각했던게 아니라


현진도 그간 자신을 가슴에 품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자신이라도 분별력을 가지고 이런 자리를 막았어야 했다.


현진이 자신을 바로 알아보지 못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여자는 몇번이고 변신을 하는 존재라고 하지 않던가?


오히려 예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 뿐인데


자신이 괜히 설레발 쳐서 기회를 뺏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더이상 다른 사람과 하게 둘 수는 없었다.


아영은 각오를 단단히 했다.


이렇게 된 이상 절대 다른 사람과 할 수 없을 만큼 현진의 것을 자신이 다 챙기기로 말이다.


뺏기고 싶지 않았다.


이미 어릴적부터 둘이 손 꼭 걸고 신랑과 각시가 되기로 한 사이였다.


어릴적부터 그곳 정도는 예사로 보여주던 사이였다.


그 때 이미 남에게 그곳을 보여줘서는 안된다는 생각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현진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었다.


아영은 현진의 성기에 묻은 남의 애액을 닦을 생각도 않았다.


저 역겨운 것들을 현진의 몸에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


그냥 눈을 딱 감고 현진의 것을 입에 덥썩 물었다.


질척한 애액이 무척이나 비릿했지만 아영은 참을 수 있었다.


이런 것으로 자신에게서 현진이 멀어져서는 안되었다.


입안에서 현진의 것을 자신의 침으로 범벅을 만드는 동안


현진의 것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릴적에는 비엔나 소세지처럼 매끈하고 통통한 모습이었는데


자신이 억지를 부린 때문에 앞이 심하게 부풀어


마치 귀두 주변에 사마귀가 흉측하게 자리잡은 것처럼 우둘투둘했다.


귀두 주변에 못생긴 링을 두른 모양이었다.


게다가 현진의 것이 힘을 내서 점차 일어서기 시작하자


더이상 한 입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영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더 소중한 것을 감싸듯 양손을 이용해서 더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그 생각에 아래가 뻐근했다.


저게 자신의 안으로 들어온다는 게 겁이 나면서도 손끝에 감각이 없을 만큼 온몸이 달아올랐다. 


아영은 결국 참지 못하고 현진의 것을 빠는 것을 멈추고 몸을 일으켰다.


그것이 자신의 내부로 들어 왔으면 했다.


이십여년동안 소중히 아껴왔던 것을 현진에게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아플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현진은 그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억지에 그 고통을 꾹 참았었다.


그런 현진에게라면 자신도 분명히 참을 수 있었다. 


아영은 천천히 그것을 자신의 안으로 이끌었다.


약간 들어왔는가 싶었지만 더이상 전진은 무리였다.


현진의 것에 비교해서 구멍이 너무 작았다.


아무리 힘을 줘도 더이상 들어오지 않았다.


게다가 칼이나 송곳에 피부가 뚫어지는 느낌이면 버틸 수 있으리라.


커다란 몽둥이로 피부를 찢어내는 느낌은 정말 형언할 수 없으리만큼 아팠다.


그동안 흥분했던 감각이 없어지고 온몸이 잔뜩 긴장하기만 했다.


결국 아영은 현진의 물건을 자신의 안으로 넣는 것을 포기했다.


현진이 정신이 있다면 모를까 정신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서 하는것은 정말 무리였다.


현진의 물건은 아직 머리도 채 들어오지 못했고, 아영은 그것이 두렵기만 했다.


그러나 그것이 안에 들어오지 못하자 절정도 오르지 않았다.


안을 가득 채우는 현진을 느끼고 싶으면서도 또한 안에 들어오지 않기를 바랬다.


처녀를 이런 식으로 잃는다는게 싫었으나 또한 현진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현진의 골수까지 파내어 자신의 안에 두고 남들에게는 한 티끌도 나눠주고 싶지 않았다.


어런 복잡한 느낌과 더불어 마음이 심숭샘숭했다.


그러나 몸은 정직했다.


아영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현진의 물건에 자신의 물건을 비비고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진의 것과 자신의 것을 문지르는 가운데 점차 온몸이 덜덜 떨렸다.


점차 그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참으로 싫은 일이었다. 그러나 또한 좋았다.


가고 싶었다. 현진이 눈을 뜨고 꼭 안아주는 가운데 가고 싶었다.


진한 키스가 필요했다. 아니 아무것도 필요없었다.


아영의 다리가 현진의 허리를 조여가고 있었다.


현진의 물건에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중심으로 좀더 강하게 비비기 시작했다.


끝이 다가왔다.


혼자서 할 때는 느끼지 못한 그런 느낌이었다.


머릿 속이 뱅뱅 돌았다.


참다 못한 신음이 입에서 새어 나왔다.


아영은 화려한 폭발을 맞으면서 낮은 소리로 길게 울었다.



아영이 하고 민정이 자리를 비킨 후에 규리가 현진에게 다가갔다.


모두들 처녀인 듯 내숭을 떨었지만 현진의 것에는 애액만 묻어있을 뿐 피가 묻어있지는 않았다.


규리는 수건으로 현진에게 묻은 애액을 닦아 내면서 피식 웃었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더니 다들 그런 꼴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도 현진과 가장 깊은 곳까지는 가지 않았을꺼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규리는 남들의 차례 동안 몇번이나 예진이 욕구를 달래 주었기 때문에 여유가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 왜 흥분이 되는지는 몰랐지만


오늘 새롭게 깨달은 것은 예진과 한 남자를 모시고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심정이었다.


예진에게 심술이 나지도 마음이 변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예진이 고마웠을 뿐이었다.


겉으로는 많이 강한체 하면서도 속은 가장 약한 것이 예진이었다.


방금도 이 애와 하고 나서 미안했는지 평소보다 더 강하게 규리를 환희로 이끌어 주었다.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예진의 품안에서 몇 번을 갔는지 셀 수가 없었다.


남이 하는것을보면서 흥분하다니, 자신에게 이런 변태적인 면이 있었는지 깜짝 놀랠 지경이었다.



현진의 것은 잔뜩 성이나 있었다.


그렇게 몇번이나 애액에 씻겨졌을텐데 아직도 남자라는 위용과 냄새가 가시지 않고 있었다.


규리는 자신이 쳐녀를 잃었을 때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강함을 정복한다는 생각을 하자 다시금 흥분이 되었다.


내가 이기는 것이었다.


내가 가진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조금은 현진에게 미안하기는 했지만 그 미안함 만큼이나 남자에 대한 증오도 컸다.


규리는 입으로 키스라도 해줄까 하다가 입만은 예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저 현진의 것을 자신의 안으로 이끌었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예진의 손가락 2개보다 곱절은 컸다.


그리고 혼자 힘으로 안으로 이끄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그나마 예진이 달래주는 동안 좀 헐거워졌는지


그것의 머릿부분이 들어오자 쉽게 쑥하고 안으로 빨려 들어왔다.


그녀의 안으로 그것이 들어오자 아랫도리에 심한 둔통이 생겼다.


그러나 그것은 그동안 가려웠지만 긁지못햇던 곳을 싹싹 긁어주는 듯한 행복한 통증이었다.


온몸이 가득히 꽤뚫리는 느낌이었다.


규리는 그것을 정복한다는 생각이 없어졌다.


그저 그것이 주는 감각을 뼛속 깊이 새겼다.


이제까지 규리와 예진이 해왔던 것과 비교할 수도 없는 충족감.


규리는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자동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부위를 가득히 그의 것이 긁어주었다.


저릿하기만 한 느낌이 아니라 온몸을 노곤히 두드리는 느낌.


눈앞이 파랗게 변했다.


규리는 더이상 방 안에 있지 않았다.


꽃으로 된 들판이었다.


나비가 한마리씩 날아들어 꽃무를 추고 있었다.


뒷목까지 저릿한 감각이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지듯 분출하기 시작했다.


나와 그를 따로 생각할 수가 없었다.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된 몸이 전신으로 울었다.


이제까지 맛보았던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감각.


규리는 업드려 강복했다. 숭배했다. 환희했다. 절규했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규리는 자신이 얼마나 정신을 잃었는지 몰랐다.


모두들 어느덧 잠에 빠져 있었다.


규리는 슬그머니 현진의 몸에서 내려왔다.


그리고는 열정적으로 현진의 뺨에 키스를 했다.


아까 속으로 키스만은 예진을 위해서 삼가야겠다고 맹세한 것은 이미 기억에 없었다.


자신의 안에 그가 쏘아놓은 정액이 느껴졌다.


아마도 자신이 절정에 이를 때 그도 했던가 보았다.


그 정액의 느낌조차 너무 좋았다.


행복하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것이 섹스인가 보다라고 규리는 생각했다.


아니 지금이라도 그가 다시 일어나 자신을 꼭안고 꾹 눌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만은 남았다.
 
그러나 현진은 이런 법석에도 정신을 차릴 줄 몰랐다.


그래도 그런 현진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그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다시 아래가 찡했다.



규리는 잠시 예진이 누워서 잠든 곳을 바라보다가 다시 현진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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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희연 : 왜 우린 1단어 요약인데?
작가 : 귀..귀찮았단 말야.
민정, 희연 : 우리 사이에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작가 : 그런 진짜로 하던지. 하지도 못해놓고 나한테 핍박이냐?
민정, 희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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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잠든 사람의 물건은 꼿꼿하게 잘 서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약간은 커지기는 한다더군요.)

그런 사람과 처녀들이 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 안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에 이루어진 사람은 오직 규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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