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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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례
1 한낮의 유희
2 금지된 침실
3 상간죄와 범인들
4 누나와 미소녀의 관계
5 성숙한 여인의 냄새
6 어둠속 누나의 정체
7 놀라운 의혹의 상처
8 복수란 이름으로
9 또 다시 만나게 된 여인
10 두 마리의 짐승
* * *
1. 한낮의 유희
민우는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가 거울을 통해서 본 것은 너무나도 또렷한 현실 그 자체였다.
민우는 지금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조차도 없는 좁은 침대 밑, 아주 작은 공간에 누워 있었다.
거기서 약간 올려다 보이는 각도에 놓인 화장대거울(삼면경) 까지의 거리는 불과 3미터 정도일 뿐이었다.
여덟 팔자형으로 벌려진 거울에 비치는 것은 쌍둥이 누나 하나뿐이었다.
의대생인 선미였다.
그녀가 누워있는 것은 침대 위, 즉 민우가 누운 바로위였다. 더구나 전라의 모습이었다.
160센티, 48킬로의 늘씬한 몸매는 중학교때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탈랜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눈부신 자태였다.
그러나 선미는 여교사가 된 언니인 영미와 같이 화려함 따위와는 담을쌓고 사는 성격이며 22세의 아름다운 용모도 고혹적인 모습까지도 그저 평복으로 감싸버리는 그런 성격이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샤워를 하고 전라의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버리는 성격이므로 평소와의 격차에 그저 민우는 놀랄 뿐이었다.
민우의 기억에 남아 있는 두 누나의 나체에 익숙했던 것은 그가 열 살때까지 였을까?
네 살 터울이었으므로 당시의 누나는 14~5세의 중학생이었다.
외톨박이며 응석받이였덛 민우는 혼자 자는 것은 무섭다는 핑계로 선미와 영미의 침대 사이로 파고 들거나, 목욕탕에 들어가는 것도 언제나 함께였다.
외모는 누가 누군지 분간 못할 정도의 쌍둥이 자매였으나 성격적으로는 완전히 별개였고, 영미가 밝고 사회적인 반면 선미는 내성적이며 아주 정숙한 편이었다.
민우는 살뜰하게 돌보아주는 영미도 따랐으나 지나친 보살핌에 귀찮은 생각이었고 이따금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그에 비하면 선미는 불필요한 참견따위는 물론 어딘가 무관심한체 하는 편이었으나 그것이 오히려 민우로 하여금 관심을 끌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성격이 정반대이기에 쌍둥이 자매는 사이가 좋았던 것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더구나 손아래인 남동생이었기 때문에 최씨 가문에서 민우의 존재는 아주 소중했고 부모나 누나들로부터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부모가 사업상 하와이로 1년전 부임한 후로는 선미는 물론 영미는 더욱더 민우의 일상생활에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다. 그것이 자신을 위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민우는 때로는 귀찮아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때는 어김없이 선미의 방으로 도망쳤다. 선미는 의대생이었므로 언제나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었다.
민우는 선미와 함께 있으면 긴장감이 유지되므로 공부가 더 잘되었다. 선미는 잔소리를 하거나 까다롭게 하지 않는 대신 몰래 커피나 케이크를 준비해 주는등 눈에 띄지 않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었다.
민우는 선미가 없을때도 그 방에서 뒹구는 경우가 많았다. 설사 발각이 되더라도 그것을 트집잡아 민우를 괴롭히거나 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단순히 선미의 방에 들어가 침대에서 뒹굴거나 화장대를 책상삼아 공부할 때 뿐이었고 최근의 민우는 자기의 부당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민우는 반년전서부터 선미누나의 비밀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비밀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것은 아니었고 말끔히 정리된 낡은 사진첩이라던가 서랍장을 뒤지는 일이었다.
민우는 그러던 중에 의외의 발견을 했다. 그것은 화려하지 않은 영미의 속옷에 비해 선미의 속옷들은 놀라울 정도로 화려하며 컬러플하다는 사실이었다.
민우는 영미누나의 속옷도 흥미깊게 조사를 해 보았으나 그녀의 경우에는 영미누나답다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선미는 영미보다 훨씬 화려한 속옷들을 갖고 있었다. 민우는 그러한 속옷들에 감싸인 선미를 상상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리고는 아주 심한 흥분을 느꼈다. 흥분하게 되면 그것을 풀어 버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침대 밑에서 올려다 본 거울속의 선미누나는 그 속옷조차 입지 않고 태어났을 때처럼 벌거숭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뿐만도 아니었다. 그 길고 아름다운 손가락으로 스스로 자기의 보지를 만지면서 유희에 열중한다는 사실이었다. 민우는 지금 꿈이 아닐까?, 환상이 아닐까? 하고 볼을 붉힌 것도 사실이었다.
민우가 학교에서 돌아온 것은 한시간 전이었다. K고교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일괄 교육하는 종합학교로서 두 누나 모두도 이 학교의 선배들이었다.
영미가 교육학을 전공하여 교직에 머물게 된 것에 비해 선미는 의학도로서 현재도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
민우가 선미의 방으로 들어가 이것저것 흥미의 대상물을 찾고 있을 때 갑자기 계단을 뛰어 올라오는 소리가 났다. 민우는 아무일도 하지 않았으면 침대위에서 뒹굴거나 책상앞에 앉아 있으려고 했으나, 민우는 마침 선미의 속옷 몇 가지를 꺼내들고 스스로의 하반신을 까내리고 있을 때였다.
속옷들을 치우지도, 바지를 추켜 올리지도 못한채 속옷을 끌어안고 침대 밑으로 숨어 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침대에는 침대 커버가 드리워져 있었으므로 일부러 들춰 보지않는 이상 들킬 염려는 없었다. 다만 술래잡기를 하듯 숨어있는 것이므로 속옷 몇 가지를 품에 안고있는 이외에는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을 하면서 숨을 죽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선미는 방안으로 들어서자 기세좋게 옷을 벗어붙이고 속옷차림으로 방을 나가는 것이었다.
그런 행동에 민우는 눈이 휘둥그레졌으나 아주 신선한 면모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었다. 느낌에 욕실로 갔을 것이 확실하였으므로 즉시 기어나와 속옷을 제자리에 넣어두고 제방으로 돌아와 이불을 쓰고 누웠으나 마음속으로는 또 다른 민우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어쩌면 또 다른 일면을 볼 수 있을지 몰라’
민우는 또다시 누나의 침대 밑으로 숨어들어 숨을 죽이고 있었다.
샤워를 마친 선미는 곧바로 방으로 돌아왔다.
침대커버를 들치고 훔쳐보던 민우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속옷은 세탁기에 넣어버렸을까? 선미누나는 완전 나체였다. 더구나 삼면경 앞에 선 선미는 마치 탈랜트가 모델사진을 찍는 듯한 포즈로 거울속의 자기 모습에 도취되어 있었다.
평소의 누나와는 전혀 다른 행동이었다.
민우의 18년간 성장과정에서 처음으로 보는 선미누나의 모습이었다. 아름답다기보다는 성적인 의미에서 요기에 매료되어 영미누나가 아닌가 착각하게 될 정도였다.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하던 선미가 사라졌을 때 민우는 마음속으로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제발 그 자리에 좀더 서 있어 줘’하고...
그러나 그의 실망은 곧 폭발할 것만 같은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그것은 곧바로 침대위의 모습이 삼면경에 보였기 때문이었다.
침대위에는 선미의 나체가 여덟팔자로 벌려진 삼면경 거울속에서 세 사람의 모습으로 되어 약간씩 육체의 방향이 바뀌어 있었다.
선미누나는 잠시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약간은 상기된 가슴과 아랫배, 그리고 양다리의 아름다운 각선미에 민우는 정신이 혼미했다.
평상시 장난끼의 발동으로 욕실이나 침대속에서 슬쩍슬쩍 맨살을 만져 보기도 했으나 그 때의 선미누나는 가볍게 웃을 뿐이었고, 「갓난쟁이 같은 장난은 집어쳐!」 라고 가볍게 말했을 뿐이었으며, 그 때의 선미는 토라진일은 그래도 결코 없었었다.
‘만약 지금 튀어나가 만진다면?’
그런 망상이 부풀어 오르자 그에 비례하여 그의 몸의 일부가 뜨겁게 충혈하는 것이었다.
누나들에게 좋고 사랑스럽다는 감정은 가지고 있었으나 성적인 욕구를 갖었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이것은 몰래 속옷을 훔쳐 본다는 지극히 건강한 사춘기 소년이 지니는 감정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었다.
‘누나와 섹스를 한다?’
분명 망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아주 가깝게 느껴지는 현실적인 일이었다.
그것이 좀더 가속화 된 것은 선미누나가 누워 있는 것만이 아니라 양 무릅을 M자형으로 벌렸을 때였다.
선미누나의 얼굴은 거울에 분명히 비친 자기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검은 치모 밑으로 크게 갈라진 음순의 의외의 크기에 민우는 침을 꿀꺽 삼켰다. 짙은 핑크빛 틈새는 거기만이 다른 부분의 피부와 두드러지게 다른 빛깔을 하고 있었으며 아름답다기보다는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들게 했다.
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선미누나의 표정은 붉게 물들어 안정이 안되는 듯 했다.
이윽고 선미누나는 베게밑에 커다란 쿠션을 밀어넣었고, 허리 근방엔 등줄기를 가볍게 대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상반신이 비스듬히 누운 상태에서 앞으로 구부린 상태가 되었다.
눈꼬리는 거울을 응시하고 있었다. 선미누나는 크게 벌린 보지 부분에 양손을 대고 왼손 인지와 중지를 V자형으로 하여 보지털이 난 가장자리의 작은 살 이음새를 양쪽으로 꼬집어 잡아당기듯이 하면서 V자의 각도를 좌우로 크게 벌려 동시에 온몸을 위로 향해 뻗치는 것이었다.
미끈거리는 점막 윗부분에 툭 튀어나온 콩알 같은 돌기 부분이 있었다. 그것을 선미누나는 오른손 중지의 바닥으로 매끄럽게 비비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 앗!!!“
순간 눈을 감는 것이었다.
이런 행동을 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으나 민우는 이것이 무엇하는 것인지를 곧 알 수 있었다.
중학생이었을 때 자기 아버지의 재혼 상대였던 젊은 계모와 성적인 관계를 가졌던 친구로부터 여자들의 자위에 대해 상세하게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현실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 선미누나라는 사실이 신기해 견딜 수가 없었다.
고등학교때부터 대학 2년까지 수많은 남자친구가 있었던 영미누나 였다면 이해가 될지도 모르지만 전혀 얌전하고 정숙하기 짝이 없었던 선미누나가 자위를 한다니 정말 너무나 신기할 뿐이었다.
단아한 용모라는 훌륭한 여성으로서의 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튀지 않는 옷으로 감싸 남자들의 시선을 차단하는 태도를 유지해 온 선미누나가 보기에도 아찔한 손장난을 하며 탐닉한다는 사실 자체에 괴리감을 느껴야 했다.
더구나 아무리 자기 방이라고는 하지만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벌거숭이로 그런 짓을 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민우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곳에서 선미누나는 자기 자신을 후회없이 해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자기 식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선미누나가 두 얼굴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동정의 념을 금할 수 없었다.
선미누나가 아주 가깝게 느껴졌다. 초등학교때 스스럼 없던 누나와 동생관계로 그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다만 여인의 더구나 선미누나와 같이 정숙한 여인이라고 만은 생각할 수 없는 자위행위의 격렬한 행동의 눈부심에는 그저 놀랄 뿐이었다.
처음 10분 정도는 들어난 감씨부분에 중지 바닥을 대고 문지를 뿐이었으나 이윽고 보지균열사이로 이슬과도 같은 것이 스며 나오자 이번에는 엄지의 살집이 좋은 부분으로 외음부에서 감씨 근방까지를 감싸고 손목을 돌리며 문지르는 것이었다.
아주 일부분에만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라 보지 전체에 자극을 주는 방식이었다. 그것은 민우 자신이 중3이 되어 처음으로 알게되었던 자위행위 방법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처음에는 지지를 두 개의 손가락으로 가볍게 표피를 마찰하기 시작하다가 차츰 쾌감이 고조되면 다음으로는 다섯 손가락으로 자지를 완전히 감싸쥐고 뜨거운 정액이 쏟아져 나올때까지 신들린 것처럼 마찰했었다.
선미누나의 방법은 바로 그것이었다.
다만 가능한 한 오랫동안 쾌감을 즐기기 위해 단숨에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비벼대고 있었다.
“아아! 기분 좋아. 좋아!”
턱을 앞으로 내밀고 선미누나는 말할 것 없이 괴로운 듯이 울부짖는 것이었다. 간헐적인 떨림이 전신을 엄습하자 양미간을 찡그리며 부들부들 떠는 것이었다.
그 때 보인 두 개의 유방의 요염한 흔들림이 민우에겐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보니 젖무덤도 의외로 커져 있었다. 분명 핑크빛으로 물든 젖꼭지는 영양분으로 넘쳐 난 듯 크게 부풀어올라 있었다.
더구나 젖꼭지는 충혈해 고개를 들고 있었으나 아직도 그 크기는 별로 크지 않았다.
높이 쳐든 허리와 그 밑으로 퍼져내린 허리뼈나 히프는 이상적이라 할 정도로 균형이 잡혀 있었다.
민우는 무섭게 딱딱해진 자지를 움켜쥐었다. 이미 끝에는 겉물이 쏟아져 나와 표피는 물론 터럭까지도 적시고 있었다.
미끄럽기 때문에 부드럽게 쥘 수 있었다. 아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침대 밑에 있다는 사실이 들킬 염려가 있었다.
그 때 침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거울 속에서 선미누나는 엉덩이를 들고는 쿵덕 하면서 소리높이 엉덩방아를 찧고 있었다. 그 때의 표정은 마치 울음을 울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아! 기분 좋다. 어떻게 될 것만 같아. 아! 견딜 수 없어 어쩌면 좋아. 난 가. 간단 말이야”
그것은 분명 광란의 외침이었다.
가다니? 무슨 소리야. 갈 것만 같다니?
민우는 그 말의 의미를 알 수가 없었다.
놀라웁게도 자세히 보니 선미누나는 손바닥으로 보지를 문지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지가 완전히 그 갈라진 틈을 타고 질구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 즉 마찰과 삽입이라는 두 가지 행위에 의해 감미로운 세계를 떠돌고 있었다.
‘아! 바보. 손가락 따윌 사용할거라면 왜 이걸 사용해 주지 않는거야.’
민우는 당장이라도 터져 나올 것만 같은 자지를 힘껏 움켜쥐고 조절하고 있었다.
바로 그 직후였다. 또 다시 선미누나가
“아, 이젠 안돼 못 참아!”
마치 옆에 사람이라도 있는 듯 소리쳤다. 그와 동시에 움직임이 멎었다.
전신은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더구나 세웠던 무릎은 반듯하게 뻗었으며 육체의 모든 것이 한 개의 나무막대모양 뻗어 있었다.
“음, 간다! 가.... 가....”
선미누나의 입에서 나는 소리를 들은 순간 민우 역시도 정액을 흠뻑 쏟아내며 무서운 긴장감에서 해방 되고 있었다.
선미누나가 10여분 후에 일어나 방을 나가자 민우는 재빨리 기어 나와 제방으로 돌아갔다.
침대에 파고들자 이제까지 일어난 신비스런 체험을 상기시키고 있는 동안에 어느 사이엔가 깊은 잠에 빠져들고 있었다.
1편 한낮의 유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