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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집(이어서) (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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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43 회 작성일 24-02-22 12: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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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제목 : ▶일본년◀ 제43화 (특별하게 생긴 요오꼬의 성기...)


 요오꼬의 성장은 같은 또래의 여아보다 사뭇 다르게 빨랐다.
 초등학교 4학년에 이르러 월경을 시작했고 6학년 때 에는 성숙한 여인과 비교될
 수 있는 제법 큼직한 젖가슴을 가지게 되었다.


 성기 또한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었다.
 선천적으로 발달된 음핵은 초등학교 나이에 이미 보통 성인의 두배 만한 알갱이를
 갖고 있었고 그것은 유난히 돌출되어 있었다.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할 때 다리를 조금만 벌려도 요오꼬의 음핵은 쉽게 드러났다.
 그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자위를 알게되었고, 아주 어려선 딱딱한 방바닥에 배를
 깔고 비벼대거나 기둥을 끌어안는 것으로 자극을 즐겼고 초등학교에 입학해 남의
 눈을 의식하면서 부터는 손가락을 이용해 소음순과 음핵을 간지르며 은밀한 곳을
 찾아다녔다.


 중학교에 들어서면서 요오꼬의 자위행위는 대범해지기 시작했다.
 시각이나 상상으로 부터 자극을 얻게되면 요오꼬는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화장실에 앉아있을 때나 학교에서 수업중일 때에도, 무엇인가 말초신경을 건드리면
 요오꼬의 손가락은 서슴없이 치맛속으로 파고들었다.


 요오꼬가 낙서를 좋아하게 된것은 급우들이 지은 시를 낭송하며 자랑하던, 한창
 문학소녀를 꿈꾸던 사춘기 시절이었다.


 그러나 시를 지어보려고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왔다.
 아무런 소재도 생각나지 않았다.
 무엇을 쓴다는 건 댓가없는 노동보다 더욱 고통스런 일이라고 생각했다.


 펼쳐진 공책위를 쓸데없이 왔다갔다 하던 연필이 갑자기 미끄러지듯 굴러가기
 시작했다.
 신기하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요오꼬는 무언가에 빠져 연필을 갈겨대고 있었다.


 그때부터 요오꼬는 낙서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것을 모으기 시작했다.
 낙서의 내용은 모두가 성에 대한 비뚜러진 상상이었다.


 그 시기에 요오꼬는 우연히 엄마의 노트를 접하게 되었다.
 불면에 시달리던 요오꼬가 밖으로 나와 정원을 한바퀴 돌며 산책을 하던 중,
 엄마 방에 밝은 불이 켜져 있는걸 보게 되었고 요오꼬는 창가로 다가갔다.
 살짝 벌어진 커튼 사이로 무엇인가를 쓰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글을 쓰는 엄마의 모습은 새로운 모습이었다.


 ( 무얼 쓰는거지...? 일기? 엄마가 무슨 일기를? )


 요오꼬는 엄마가 쓰고있는게 무엇인지 몹시 궁굼했다.
 잠시 후 엄마는 노트를 덮었고 서랍속에 집어 넣었다.
 열쇠로 서랍을 잠근 뒤 연필통 속에 감추듯 던져놓치만 않았어도 요오꼬의
 궁굼증은 거기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열쇠로 굳게 잠근 뒤 열쇠마저 감추는 엄마의 행동을 훔쳐보며 요오꼬는
 보통 글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요오꼬는 엄마에게 정이 없었다.
 그녀는 마치 이웃집의 다른 여자와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것 보아온 엄마의 행동은 정신나간 여자이거나 색골같은 여자라는,
 딸의 위치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부정적인 견해만 갖고 있었다.


 그러나 요오꼬의 생각은 당연한 것이었다.
 어려서 부터 지금까지 요오꼬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엄마의 기억은, 숫한 남자들과
 섹스행각을 벌이던 비참한 모습일 뿐, 다정다감했던 기억이라곤 손가락에
 꼽혀지지도 않았다.


 늘 그런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는 엄마의 머리가, 늦은 밤이 되도록 무엇을 썼는지
 요오꼬는 무척이나 궁굼했다.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온 요오꼬는 엄마가 외출한 것을 알고 춘자를 찾았다.


 [ 유모! 유모! 어딨어? ]


 춘자가 달려나왔다.


 [ 다녀오셨어요? ]
 [ 엄마는? ]


 [ 외출하셨어요.]
 [ 언제? ]


 [ 한시간 쯤 됐을거에요.]
 [ 그럼, 안들어오거나 늦게 오겠네? ]


 [ 별장에서 주무신댔어요, 내일 오실거에요.]
 [ 알았어, 들어가봐.]


 요오꼬는 자신의 방을 들려 가방을 던져놓고 엄마방으로 향했다.
 엄마 방으로 들어선 요오꼬는 필통을 쏟아 열쇠를 찾았고 서랍을 열었다.
 서랍안엔 노트가 가득 채워져 있었고 요오꼬는 맨 위에 놓인 노트를 꺼내 펼쳤다.


 ( 어머! 이게 모야...)


 요오꼬는 노트를 주루룩 넘기다 중간을 다시 펼쳤다.
 그리곤 수북히 쌓인 서랍속의 노트를 모두 꺼냈고 하나씩 집어들어 내용을 흩었다.


 수북히 쌓인 노트 모두는 누군가의 성체험을 토대로 기록 됐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요오꼬는 의자에 앉으며 자리를 잡았다.
 여직 껏 읽어본 야설집은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굉장한 재미를 주고 있었고
 요오꼬는 그런 노트속에 빠져가고 있었다.


 차츰 노트속의 주인공을 의심하며 읽어가던 요오꼬는 역시 엄마의 체험이란 걸
 알게 되었고, 확신이 서는 부분을 읽으면서 노트를 덮었다.
 그리곤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춘자를 불렀다.


 [ 유모! 유모! ]
 [ 이 방에 들어오시면 혼나는데.]


 하며 허겁지겁 들어선 춘자가 책상위에 쌓인 노트와 요오꼬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 보다 기겁을 했다.


 [ 헉! ]
 [ 왜 놀래? ]


 [ 아아 아니에요.]
 [ 엄마 모 타고 갔어? 우리차 타고갔어? ]


 [ 네.]
 [ 택시좀 불러줘, 나 엄마한테 가야겠어.]


 [49] 제목 : ▶일본년◀ 제44화 (엄마의 정부를 유혹하는 딸...)


 [ 왜 왜그러는데요? ]
 [ 어디가시려고요? ]


 [ 알거없고 택시나 불러줘.]
 [ 저, 아가씨...]


 [ 됐어. 비켜.]
 [ 아가씨! ]


 요오꼬가 갑자기 화를 내며 달려나가자 춘자는 당황했다.
 붙잡을 경황도 없이 뛰쳐나가는 요오꼬를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춘자는 대문
 밖으로 사라지는 요오꼬를 확인한 뒤에야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다시 집안으로
 들어왔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춘자는 유끼꼬의 방안으로 들어와 펼쳐진 노트를 보게됐다.


 ( 이런...)


 그리곤 호들갑스럽게 혼자서 중얼거렸다.


 [ 아이, 어떡하지. 큰일났네.]


 펼쳐진 노트속엔 정확히 여덟 줄의 글귀가 글의 마무리를 짓고 있었다.



 시데오와의 관계는 늘 사나운 폭풍우를 만난것 처럼 격렬 했다.
 구석구석을 거칠게 때려주는 성난파도와 같은 거대한 물건은 언제나 나를
 새롭게했다.
 변화무쌍한 그의 기법은 오늘도 새롭게 시작했고 또 한번 감탄의 기쁨을 주었다.
 정사가 끝난 뒤 멋모르고 내 뱉는 그의 말이 또 한번 자극을 주었다.


 [ 자기 딸 많이 컸더라. 우하하! ]


 음흉한 웃음속에 내포된, 자신의 딸일지도 모르는 요오꼬를 건들여 보겠다는
 의미는 또 한번 독특한 자극을 주고 있었다.



 요오꼬가 아라까와 강변 별장에 도착한 것은 저녁 하늘이 어스레한 초저녁이었다.
 이미 춘자로 부터 전화를 받은 유끼꼬가 요오꼬를 상냥하게 맞았다.


 [ 어서와, 엄마가 보고싶었다고? ]


 웃으며 반기는 유끼꼬를 바라보며 요오꼬는 비웃었다.


 ( 미친년, 너 같은 색골이 내 엄마라고?
 네 딸이 폭행을 당하는데 자극을 느껴? 후후.)


 [ 엄마느은... 여기 오고싶다고 맨날맨날 노래 불렀는데...
 치이, 오늘도 혼자만 오구...]
 [ 급한 일이있어서 온거지... 놀러오는거면 왜 안데려 오겠니? ]


 ( 후후, 급하긴 급했겟지...)


 [ 치이, 그래도 그렇지... 근데 아저씬 어딨어? ]


 그제서야 문간 방 문이 열리며 시데오가 나왔고 무척이나 반가운 듯 요오꼬를
 맞았다.


 [ 아가씨 오셨어요? 그새 이렇게 크셨네?
 처녀 같아서 이젠 안아주지도 못하겠네요.]


 ( 그대가 내 아버지일지도 모른다고요?
 나쁜 년, 건방진 하인 놈. 나의 아버진, 네 놈의 주인인 다까하끼 겐따로이시다.)


 시데오에게로 달려간 요오꼬 또한 그의 품에 덥석 달라붙 듯 안기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 아저씨이! ]
 ( 나를 꺽어보고 싶다고? 후후.)


 [ 보고싶었어요 아가씨.]
 ( 보고싶었어? 그래, 밤마다 떠올렸겠지...)


 [ 나두... 아저씨 보고싶었어.]


 그 모습을 바라보던 유끼꼬가 한마디 했다.


 [ 다 큰 처녀가 말투가 그게 모니? 몸 가짐도 단정히 해야지. 항상 어린애 할래? ]


 그리곤 시데오의 눈을 맞췄다.


 [ 시데오.]
 [ 예, 마님.]


 [ 저녁먹고, 요오꼬 강변 구경좀 시켜주고 오겠어? ]
 [ 마님은 안가시구요? ]


 [ 난 쉬어야겠어.]
 [ 예. 알겠습니다, 마님.]


 시데오는 저녁을 준비했고 세 사람은 식사를 하기위해 한 자리에 앉았다.
 식사를 하는 동안 요오꼬는 지나칠 정도로 시데로를 향해 애교를 부렸고 시데오는
 똑같이 받아주었다.
 보다못한 유끼꼬가 수저를 놓자 걱정스럽게 시데오가 물었다.


 [ 왜요? 입맛이 안맞으세요? ]
 [ 아냐, 피곤해서... 난 쉬어야겠네. 요오꼬, 아저씨랑 강변 산책하고 올거니? ]


 [ 그러라고 했자나.]
 [ 그래 그렇게 하거라, 엄마는 피곤해서 먼저 자야겠다.]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선 유끼꼬가 말없이 방안으로 들어서자 요오꼬가
 시데오를 쳐다보곤 웃으며 살짝 윙크했다.
 영문을 모르는 시데오는 예전과 달라보이는 요오꼬의 관심을 접하며 그저
 좋아하고만 있었다.


 식사를 마친 요오꼬는 시데오가 이끄는 마차에 올라타 훈훈한 밤바람을 맞으며
 어두운 산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고삐를 움켜진 시데오의 팔에 자신의 팔을 끼워 끌어안으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말을 붙였다.


 [ 아저씨이.]
 [ 네에, 아가씨.]


 [ 나랑 산책하는거 귀찮치않아? ]
 [ 아가씨랑 산책하게되서 무척이나 기쁜걸요.]


 [ 정말루? ]
 [ 예에, 정말루요.]


 [ 그럼 아저씨야 우리이... 오래오래 놀다오자.]
 [ 좋지요.]


 [ 히힛, 신난다.]


 [50] 제목 : ▶일본년◀ 제45화 (설사하는 요오꼬의 엉덩이를 관찰...)


 시데오가 마차를 세운곳은, 노른자 같은 둥근 달이 흐르는 물속 어딘가에 매달려
 느물느물 떠 보이는 우거진 숲속의 어느 강가였다.


 거센 물살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듯 마치 안간힘을 쓰며 매달린 달을 보며
 요오꼬는 생각했다.


 ( 하인인 주제에 감히 하늘같은 마님과 놀아나 씨를 뿌려대?
 정조를 생명처럼 지켜야할 대갓집의 안주인이 고작 하찮은 아랫 것과 놀아나?
 후후, 오늘밤 재밌는 일이 벌어질거다. 음... 어떻게 시작할까...)


 [ 낮에 오면 경관이 참 빼어난 곳인데...]


 시데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킬만한 것을 생각하던 요오꼬는 시데오의 목소리를
 듣고는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 지금도 경치가 너어무 예쁜데, 낮엔 정말루 더 좋아? ]
 [ 그럼요, 아마 보면 놀랄걸요.]


 [ 그럼 내에일,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한번 더 데려다 줘. 응? ]
 [ 그러세요.]


 라고 말하며 시데오는 요오꼬의 안색을 살폈다.
 요오꼬의 국 그릇에 슬쩍 집어넣은 약초가루의 반응이 나타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까마득한 옛날 유끼꼬를 유혹했던 방법과 똑같은 수법이었다.


 강가를 따라 앞서 걸어가던 요오꼬가 발걸음을 멈췄다.
 아까부터 미세하게 보글거리던 뱃속의 움직임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꼬여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금새 가라앉아 주었다.
 여전히 강물에 시선을 둔 요오꼬가 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 물보니깐 수영하고 싶다.]


 뒤 따라오던 시데오의 얼굴을 웃으며 쳐다 본 요오꼬는, 작은 미소로 맞받아주는
 그를 보며 물었다.


 [ 여기 깊어? ]
 [ 아가씨 가슴깊이로 저어기...]


 요오꼬는 시데오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강물 중간쯤에 커다랗게 솟아난 큰바위를
 보았다.


 [ 저어기까지 완만해요.]
 [ 와! 좋다. 나, 수영할래. 근데에... 이리로 사람들 자주와? ]


 [ 이쪽으론 안와요.]


 요오꼬는 시데오를 유혹하기 위해 어떻게든 벗은 몸을 보여줘야했고, 수영은 가장
 자연스러운 구실이라고 생각했다.


 [ 그러엄 나, 수영할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요오꼬는 옷을 벗기 시작했고, 갑자기 이루어지는 요오꼬의
 행동을 접한 시데오는 어리둥절 해하며 오히려 잘 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 아저씬 안해? ]
 [ 전, 됐어요.]


 시데오의 코 앞에서 거리낌없이 옷을 벗은 요오꼬는 금새 달라붙는 속옷 차림의
 요염한 몸매가 되었다.
 긴장하며 바라보던 시데오의 목구멍으로 꿀꺽하며 고인침이 넘어갔다.


 [ 아아! 배야...]


 갑자기 요오꼬가 주저 앉았다.


 [ 아아! 배에. 아이... 배...]


 한손은 땅에, 한손은 배에 짚은 요오꼬의 인상이 더욱 이그러졌다.


 [ 아우, 배... 배 아퍼. 으으응...]


 시데오가 요오꼬에게로 달려가 어깨를 잡았다.


 [ 아가씨! 어디 아파요? ]
 [ 창자가... 꼬여어... 아... 미치겠어...으으윽! ]


 무릎을 꿇은 채 엎어진 요오꼬는 이마를 땅에 짓이기듯 비벼대며 고통을 호소했다.
 힘을 쓰며 빨개진 요오꼬의 얼굴이 갑작스럽게 하얗게 돌변했다.


 [ 아흐윽! ]


 마지막 비명과 함께 요오꼬의 엉덩이에서 요란한 소리가 터져나왔다.


 [ 뿌지지지지지직! 뿌지직! 뿌지이익! ]


 엎드려 치켜든 요오꼬의 엉덩이는 속옷을 노랗게 물들이며 쉬지않고 오물을
 쏟아냈다.


 [ 뿌지지지직! 뿌우욱! 뿌욱! 뿌지지직! ]


 속옷을 늘어뜨린 오물은 양 허벅지를 타고 주루룩 넘쳐흘렀다.
 이그러진 요오꼬의 표정과 더러워진 엉덩이를 번갈아 바라보던 시데오는,
 끈적거리는 미소를 속으로 흘리며 요오꼬의 등짝에 가볍게 손을 얹었다.


 [ 괜찮으세요 아가씨? ]


 탈진한 요오꼬는 가물거리는 의식속에서도 자신의 처해있는 상태에 수치감을
 느끼며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렸다.
 시데오가 자신의 속옷을 벗겨내는 동안에도 오물은 그칠줄 모르고 한참동안이나
 흘러나왔다.
 위장속의 내용물이 하나도 남김없이 빠져나간 것 같음에도, 어디서 생겨나는지
 오물은 자꾸자꾸 흘러나왔고, 오랜 수축작용을 견디지 못한 항문은 그새
 헐어버리고 말았다.


 시데오는 오물을 흘려내는 요오꼬의 엉덩이를 관찰하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곤 걱정스런 톤으로 목소리를 흘려보냈다.


 [ 큰일났네... ]


 [51] 제목 : ▶일본년◀ 제46화 (여고생을 욕보이는 시데오...)


 기력을 잃은 요오꼬의 엉덩이는, 무릎끓은 양다리 사이로 차츰차츰 주저앉으며
 흥건하게 퍼진 오물속에 범벅이 되고 말았다.


 [ 아... 아...]
 [ 아가씨, 정신좀 나세요? ]


 폭 폭, 쉬는 숨소리에 가느다란 신음을 섞어 내보내던 요오꼬가 겨우 고개를
 움직이자, 지켜보던 시데오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 몸을 씻어야겠어요.]



 시데오가 달여준 약초를 한사발 들이키고난 뒤 배탈은 신기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꾀나 오랜시간이 흘렀다싶을 정도로 한참동안을 침대위에 누워
 쉬면서, 요오꼬의 컨디션은 서서히 좋아지고 있었다.


 기분이 차츰 나아지면서, 요오꼬는 무의식속에 야릇했던 쾌감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더럽혀진 몸을 정성껏 어주던 시데오의 손길이었다.


 [ 아가씨 다리 좀 벌려보세요.]


 작은 목소리와 함께 다가오던 시데오의 부드러운 손길,
 쓰다듬듯 유도하는 시데오의 손길대로 몸을 움직이면서, 이따금 다리 사이의
 꼭지점으로 부터 전신으로 퍼져가는 야릇한 쾌감의 강한 자극을 맛보았었다.
 요오꼬는 그 기분을 꺼집어내고 있었다.


 ( 어떻게 한거지...? )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쾌감의 근원지를 찾아내며 요오꼬는 자신의 몸을 만져대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부분도 그 느낌을 주지못했다.


 ( 어떻게 했을까...)


 깊어지는 생각은 요오꼬의 말초신경만 더욱 충동질할 뿐, 더이상 느껴오지 않는
 쾌감은 급기야 요오꼬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체념한 요오꼬는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았다.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아뭇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깊은 밤은, 몸을 뒤척이며
 부석거리는 자신의 움직임만 큰 소리로 흘려주고 있었다.


 ( 다들 잠들었나...? )


 시데오가 지어준 약발 때문인지 잠은 저만큼 달아나 있었다.
 커다란 눈을 말뚱거리며 요오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자기 몰려온 현기증이 잠시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곤 금새 사라졌다.
 그리곤 한잠 푸욱 자고 일어난 것같은 상쾌함이 온몸으로 쭈욱, 충전되어 들어오는
 것같은 산뜻한 기분으로 이어졌다.


 자리에서 일어난 요오꼬는 속옷 차림으로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거실은 더욱 고요했다.


 엄마의 방앞으로 어느새 걸어온 요오꼬가 살짝 방문을 밀었다.
 문 열리는 소리가 유난스럽게 큰 소리로 들려왔다.
 희미한 조명속에 깊이 잠든 엄마의 모습을 확인하곤 조용히 문을 닫았다.
 또 한번 달칵하며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살금거리는 걸음 걸이로 이번엔 시데오의 방을 향했다.
 방문을 살짝 열자 낮선 냄새가 풍겨왔다.
 알 수 없는 냄새였지만 좋은 냄새였고, 음미하듯 킁킁거리며 아마도 남자의
 냄새일거라 요오꼬는 생각했다.


 시데오는 구부정한 자세로 칼잠을 자고 있었다.
 방안으로 들어선 요오꼬가 눈치보듯 슬쩍 문밖을 살피곤 조용히 방문을 닫았다.
 그리곤 가만히 뒤 돌아서는 순간 요오꼬는 깜짝놀랐다.


 [ 헉! ]


 어느새 깼는지 시데오는 침대위에 걸터 앉아 반짝이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있었다.
 생각치 않았던 갑작스런 변화에 요오꼬는 당황했다.


 [ 요오꼬? ]


 시데오는 잠을 자고있지 않았고 그런 그가 신원을 확인하듯 묻자, 자신의 가슴을
 양손으로 감싼 요오꼬가 몹시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마구 끄덕여댔다.


 [ 이리와! ]


 당황한 요오꼬는 시데오가 시키는대로 그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시데오의 양손이 요오꼬의 허리를 잡았다.


 ( 아...)


 투박한 남자의 손바닥이 자신의 맨살에 만져지자 감탄의 외마디가 절로
 흘러나왔다.


 [ 흠, 좋아... 역시 좋군.]


 허리를 잡은 시데오의 양손이 각각 다섯개의 발을 만들며 손가락을 세웠다.
 그리곤 허리선을 타고 팬티만 걸친 둔부를 거쳐 무릎위까지 긁어내렸다.
 요오꼬의 몸이 살짝 비틀어졌다.


 ( 으음...)


 [ 좋지? ]


 시데오의 강인한 눈빛이 겁먹은 요오꼬의 시선을 올려다 보며 물었다.
 시데오의 시선에 위축된 요오꼬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곤 마음을 가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너, 몇살이지? ]


 계속해서 반말 지거리를 해대는 시데오를 바라보며 요오꼬는 속으로 생각했다.


 ( 약점 잡았군, 그래 어차피 넘고나면 그렇게 될꺼, 상관 없지.
 내 목적만 달성되면 되. 내 목적이 몬지 알아?
 네 놈이 알리가 없지... 좋아, 날 즐겁게 해봐. 후후.)


 [ 몇살이냐구 묻는데, 대답안해 이, 쌍년아! ]


 시데오의 갑작스런 욕설은 요오꼬에게 이상한 기분을 심어주고 있었다.
 어느 한 구석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은 짜릿한 쾌감이 전신을 후비듯 파고드는
 그런 느낌이었다.


 ( 아...)


 [ 몇 쌀? ]


 시데오가 다그치듯 다시 강하게 물었다.
 이상했다 그가 거칠게 나오면 나올 수 록 몸속을 간질거리는 듯한 야릇한 쾌감은
 더욱 강하게 일어났다.


 [ 열 여덟...]


 시데오의 발이 요오꼬의 양 발을 툭툭 쳐, 요오꼬의 다리를 벌어지게 만들었다.


 [ 더! 더 벌려.]


 요오꼬가 다리를 더 벌리자 시데오의 손바닥이 이번엔 요오꼬의 무릎을 만졌다.
 그리곤 마치 타이르듯 부드럽게 말했다.


 [ 다리 구부리고...]


 요오꼬가 다리를 구부렸다.


 [ 아냐아냐, 너무 굽혔어. 옳지 됐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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