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집(이어서) (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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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목 : ▶일본년◀ 제35화 (가슴이 아파요, 진찰 좀...)
입을 훔치며 유끼꼬가 일어섯다.
[ 바지 올려.]
실망한 시데오가 엉거주춤 허리춤을 챙기며 투덜거렸다.
[ 이해를 못하겠어, 여자가 무슨 여자를...]
[ 호호! 구경해봐... 가슴 큰 애랑, 이쁘장한 애 둘 골라나. 금새 내려갈께.]
[ 옷 벗겨놔? ]
[ 아니, 내가 벗겨.]
시데오가 나가자 유끼꼬는 커다란 가방을 챙기기 시작했다.
의료기구들 이었다.
잠시 후 유끼꼬는 가방을 들고 지하로 내려갔다.
불려나간 그들은 늦은 밤 초죽음이 되서야 숙소로 돌아왔고 밤새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김춘화는 돌아온 그들의 모습과 신음에 시달리는 소리를 들으며 어떤 일 들을
당하고 왔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다음날 저녁 노을보다 더욱 새빨개진 하늘을 보며 김춘자와 여인들은 언덕 끝으로
달려갔다.
하늘이 온통 빨갛게 타오르고 있었다.
뒤에서 시데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아름답지? 저것은 조센징들을 태우고 있는 것이다. 와 하하하하! ]
그렇게 죽어간 6천 660명의 무고한 한국인들은 아라까와 강변을 비롯 도처에
아무렇게나 매장되고 말았다.
한편, 대지진의 불길이 가라앉고 어느정도 정신을 되찾자 본격적인 복구사업이
시작됐다.
수용소 생활로 이미 기력을 잃은 조선인들이 끌려나와 강제노역에 동원됐다.
[ 동경 복구장으로 출발! ]
[ 부우우우우웅...]
[ 요코하마 복구장으로 출발! ]
[ 부우우우웅... 빵 빠아아앙! ]
육군 피복창에서 몰살한 4만 2천명을 비롯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시신들을
매장하고 불태우는 일은 조선인들의 몫이었다.
이때 강제 노역장으로 동포의 등을 떠밀던 사람들이 있었다.
이기동 박춘금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상해회가 그것이다.
친일파 집단인 상해회는 진재 복구사업을 필두로 본격적인 친일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기동과 함께 상해회를 이끌던 박춘금(朴春琴), 그는 죽을 때까지 철저하게
일본인으로 살아간다. (훗날 일본국 국회의원이 되었음)
미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일본 돕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조선인 학살이 알려지게 되면서 도움의 손길은 비난의 화살로 돌아오게
되고, 결국 9월 6일 계엄사령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훈령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 모든 국민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말고 어떤 사태가 일어나도 불법적 행동을
삼가할 것이며, 조선인도 같은 동포임을 잊지말것! ]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재판에서 구속된 4명의 자경단은 그 이듬해인
1924년 1월 천황의 특별사면으로 모두 풀려 나게된다.
정부기관과 각 재야단체 에서는 조선인 희생자 수를 조사하여 발표하기에
이르지만, 그 어느것도 사실에 근거한것은 없었다.
조사 기관 희생자 수
내 무 성 231명
사 법 성 233명
총 독 부 823명
<< 사이코 마코토 총독 2명 >>
흑룡회 722명
신문 보도 1,464명
당시 상해 독립신문 사장인 김승학 씨가 동경으로 잠입해 들어가 3개월에 걸친
희생자 조사작업을 펼친다.
유학생으로 위장한 10명의 조사단은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학살 현장을
쫓아다녔다.
그렇게 밝혀진 희생자 수 6천 661명, 1923년 11월 이 조사를 끝으로 관동 대학살의
현장은 무고한 한국인 희생자와 함께 영원히 묻혀버리고 말았다.
1924년 봄, 아라까와 강변의 다까하끼 별장에서 나고야로 자리를 옮긴 김춘자는
병원 식당일을 맡게된다.
가까운 곳에 다까하끼의 저택이 있었고 유끼꼬는 이유없이 수시로 병원을
드나들었다.
[ 똑 똑! ]
[ 네에.]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신문을 펼쳐보던 젊은 의사가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섯다.
방문을 잠그곤 의사 앞으로 다가갔다.
[ 어쩐 일이십니까? ]
얼마전 새로 부임한 젊은 의사를 유끼꼬는 눈독 들이고 있었다.
[ 진찰좀 받아보려고...]
[ 어디가 어떻게 아프신데요? ]
[ 가슴을 만지면 아파요...]
[ 그건 구찌 선생님이 전문이신데... 그리로 가보시죠.]
[ 그러자나도 들렸었는데, 수술중 이래요.]
[ 음...]
[ 한번 봐 주세요, 구로다 선생님...]
유끼꼬는 거침없이 상의를 벗었고 젊은 구로다 다까기는 머뭇 머뭇 고개를 돌렸다.
[ 괜찮아요 환자인데... 어디... 앉을까요 누울까요? ]
[ 으음... 앉아보세요.]
유끼꼬의 가슴을 바라보며 젊은 의사 다까기는 긴장하고 있었다.
[ 여기를 누루면 아파요...]
손가락으로 자신의 왼쪽 젖꼭지를 만졌다.
다까기의 손바닥이 유끼꼬의 젖가슴을 살며시 눌렀다.
[ 아파요? ]
[ 아니, 조금 더...]
[ 아파요? ]
[ 아니...]
다까기의 손바닥이 아랫쪽으로 향하면서 유끼꼬의 유두를 긁듯 스쳐갔다.
손바닥에서 벗어난 유끼꼬의 젖꼭지는 어느새 굳어져 터질 듯 팽팽하게 하늘을
향해 치켜져 있었다.
[41] 제목 : ▶일본년◀ 제36화 (항문과 XX를 쪼아대는 미꾸라지...)
다까기의 손바닥에 미세한 경련이 일었다.
[ 여 여기는 요? ]
[ 아, 아파.]
[ 여기가 아파요? ]
[ 네, 거기...]
다까기의 손바닥이 오른쪽으로 옮겨졌다.
[ 아파요? ]
[ 아니요.]
[ 여긴...? ]
[ 별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까기의 손바닥은 다시 통증을 감지한 왼쪽 젖가슴으로
건너갔다.
[ 여기가 아프다고요? ]
다까기의 손바닥이 왼쪽 젖가슴을 누루자 유끼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 지금은 괜찮네... 저, 그리고...]
[ 네.]
[ 소변볼 때 따끔거리면서 아팠어요...]
[ 언제부터요? ]
[ 어제 아침부터요.]
[ 그래요? 음...]
다까기가 유리관을 집어들어 유끼꼬에게 건넸다.
[ 사모님... 저어...소변을...]
[ 겉으로 봐선 모르나요? 먼저 한번 보세요.]
[ 봐서 아는게 아니에요...]
그러나 유끼꼬는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 치맛속으로 손을 넣어 속옷을 내린 뒤
치마를 번쩍 걷어올렸다.
어이없는 표정의 다까기 눈동자가 동그랗게 커졌다.
유끼꼬의 행동은 다음 동작으로 거침없이 이어졌다.
한쪽 다리가 다까기의 책상위로 올라왔고 양 손가락은 성기를 까 뒤집었다.
그녀의 얼굴과 성기를 번갈아 바라보던 다까기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 어때요, 진찰인데... 보세요.]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성기를 내보이며 유끼꼬는 말했고, 다까기는 어쩔줄
몰라하며 그저 유끼꼬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유끼꼬가 다시 종용했다.
[ 괜찮은가 보세요.]
다까기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 봐선 알 수 없어요. 검사를 해봐야해요.]
[ 화장실을 금방 다녀와서 안나올텐데...]
라고 말하며 유끼꼬의 시선은 다까기의 샅을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시선을 눈치챈 다까기의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 잠시만요...]
주전자가 놓인 테이블로 다가간 다까기는 가득 냉수를 채워 한숨에 들이켰다.
실망한 표정으로 위장한 유끼꼬가 상의를 입으며 말했다.
[ 저도 한잔 주세요.]
연거푸 두 잔을 들이킨 다까기가 컵을 바꿔 냉수를 가득 채워 들고왔다.
두 손으로 유끼꼬에게 잔을 건넬 때 갑자기 유끼꼬의 손 하나가 다까기의 남근을
움켜잡았다.
깜짝놀란 다까기가 커다란 동작으로 몸을 피하면서, 그만 컵 속의 물을
유끼꼬에게 쏟아붓고 말았다.
[ 앗! ]
[ 어멋! ]
다까기는 더욱 당황해했다.
[ 죄 죄송합니다, 사모님.]
단추를 채우지 않은 유끼꼬의 가슴으로 물방울이 흘러내렸다.
[ 남자가 뭐 그래요, 실수를 했으면 닦아줘야지.]
그제서야 다까기가 수건을 들고 유끼꼬 앞으로 다가왔다.
유끼꼬가 다시 상의를 벗었다.
[ 말려야 하는데... 마르겠지 뭐.]
벗은 상의를 아무렇게나 책상위로 던지곤 다까기 앞으로 가슴을 밀었다.
다까기가 바짝 다가오자 유끼꼬의 양손은 그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 가만이 계세요...]
허리에 놓인 유끼꼬의 손이 천천히 둔부를 향해 내려갔고 다시 앞을 더듬었다.
다까기의 엉덩이가 천천히 뒤로 빠졌다.
[ 가만히 있어봐요...]
섹스에 관여해 유끼꼬는 겁이 없었고 빠른 머리 회전을 가지고 있었다.
한번 물면 놓칠 줄 모르는 도사견처럼 그녀의 성감을 건드린 모든 것은 그녀의
성욕을 푸는 도구로 이용 되야만 했다.
그것은 남녀노소에 극한되지 않았다.
식물의 열매와 동물의 성기, 또는 흉물스런 파충류나 미끌거리는 어류까지도
그녀의 변형적인 성감을 건드리는 모든 것은 그녀의 성욕을 한껏 풀어준 뒤
잔인하게 희생되야했다.
변형적인 그녀의 성 취향중 또 다른 하나는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었다.
각별한 경험을 한뒤면 마치 일기를 쓰듯 상세하게 기록했고 이따금 기록을 펼쳐,
그날의 쾌감을 되살리며 자위에 빠지기도 즐겨했다.
XX년 X월 X일.
몸종 아이와 장 구경을 나갔다가 커다란 미꾸라지를 파는 것을 보았다.
요동을 치는 추어를 바라보던 나는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42] 제목 : ▶일본년◀ 제37화 (강간을 유도하는 유끼꼬...)
커다란 추어만을 골라 값을 지불하고 양동이에 담아왔다.
많은 양의 추어를 사는것을 몸종 아이는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욕조에 물을 받아 추어를 모두 풀어 놓은 뒤, 옷을 벗고 욕조로 들어갔다.
미꾸라지와 나는 숨바꼭질을 하고 놀았다.
추어들은 도망다녔고 나는 그것들을 잡으려 애썼다.
미끌거리는 촉감이 온몸을 간지렀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황홀한 쾌감이었다.
나는 몸종을 불렀고 몸종은 나를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몸종을 꾀어 옷을 벗긴 뒤 자리를 바꿨다.
자지러지던 아이는 서서히 쾌감을 느껴가고 있었다.
욕조의 수량과 추어량이 엇비슷해질 때까지 욕조의 물을 빼기 시작했고 수량이
줄어들자 추어들은 더욱 요동을 쳐댔다.
아이는 쾌감에 몸을 떨고 있었다.
아이의 다리 사이로 추어들을 모아주었다.
게 거품을 무는 아이를 확인한 뒤 밖으로 내보냈다.
욕조에 들어가 쭈구리고 앉았다.
항문과 보지를 쪼아대는 미꾸라지들로 인해 미칠지경이었다.
한참을 즐기던 나는 양 손으로 미꾸라지들을 유인했다.
사타구니 근처엔 어느새 많은 양의 추어들이 바글거렸다.
그 중 한놈이 분비물 가득한 보지속으로 파고 들었고 나는 한참 동안을 부르르
떨어야했다.
처음으로 황홀지경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도처에 유끼꼬의 정부가 널려 있었으나 교묘하고 완벽에 가까운 그녀의 근성으로
인해 다까하끼 겐따로는 일체 아는 것이 없었다.
오히려 겐따로는 그녀를 신임했다.
얼마나 교묘하고 교활했는지 과히 짐작할 수 있다.
즐거운 유끼꼬에게 세월은 유수와 같았다.
그녀의 문란한 성은 더욱 난잡하고 잔인해지고 있었다.
그럴즈음, 유끼꼬에게 태아가 들어섯고 아무것도 모르는 겐따로는 한없이
좋아했다.
때를 같이해 병원 식당에서 일을 보던 김춘자는 겐따로의 집안으로 들어와
주방일을 보게된다.
유끼꼬는 생각을 좁혀나갔다.
태아의 아버지는 잔인한 시데오 이거나 순진한 다까기중 한사람일거라 짐작했지만,
정확히 누구의 씨앗인지 알 수 없었다.
다까기의 씨앗이길 바랬으나 왠지 시데오의 씨앗일거라는 생각이 점차 지배해갔다.
그러나 상관하지 않았다.
오래토록 들어서지 않던 태아로 인해 다까하끼 겐따로의 입이 다물어질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겐따로는 당연히 자신의 핏줄로 생각하고 있었다.
늙었어도 자신만을 생각하는 유끼꼬를 겐따로는 하등의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와중에도 유끼꼬의 변형적인 성 행각은 겐따로의 눈을 피해 산달이 가까와질
때까지도 계속 되었다.
마지막 달에 이르러 천하에 다시올 수 없는 행운이 유끼꼬에게 다가왔다.
그것은 겐따로의 갑작스런 죽음이었다.
입원 해 누워있는 유끼꼬에게 날아든 한통의 흉보는 겉과 다른 기쁨의 눈물을
흘려주고 있었다.
사인은 심근경색이었으나 상관할 바 아니었다.
어떻게 죽었든 그가 죽음으로 인해 거대한 재산이 고스란이 손아귀로 들어오는
이유이기 때문이었다.
이불을 뒤집어 쓴 유끼꼬는 기쁨의 눈물을 한없이 흘려내고 있었다.
그리고 태아가 태어났다.
딸이었다.
행운을 가져다 준 딸의 얼굴을 바라보며 다까하끼 요오꼬라 이름 지어 주었다.
하영이 잠시 말을 끊었다.
안색이 별로 좋지않아 보였다.
나는 하영의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 괜찮으세요...? ]
하영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몇가지 궁굼한 점이 있었으나 말 흐름을 깨고 싶지 않았다.
하영이 다시 말을 이어갔다.
졸지에 여왕이 된 유끼꼬는 자신만이 만족할 수 있는 변형된 성의 유토피아를
장애물 하나없이 이룩해 나가기 시작 했고, 머릿속에 잠재되 있던 변태적인
생각들은 다각적으로 꿈틀 꿈틀 기어나와, 성기와 연결된 신경계를 변이적으로
발달시키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정상적인 성 행위를 유끼꼬는 잃어버리고 만다.
그것은 유끼꼬에게 더이상 흥분과 즐거움을 주지 못 했으며 따라서 도처에 깔린
유끼꼬의 정부는 하나씩 버려지고 있었다.
[ 또르르륵! 또르르륵! ]
별장지기 시데오에게 유끼꼬가 전화를 넣고 있었다.
한참만에 상대로 부터 수화기를 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 딸깍! ]
[ 나야.]
[ 유끼꼬? ]
[ 응, 뭐했는데 인제 받아? ]
[ 밖에 있었지...]
[ 이 밤중에 달구경이라도 하는거야? 공사는 잘 되가? ]
[ 염려마, 자알 진행되고 있으니깐. 이번 주말쯤 끝날거같아.]
[ 수시로 독촉해야해.]
[ 알았어.]
[ 도면대로 되는거 맞지? ]
[ 그러엄... 정말 대단해...]
[ 뭐가? ]
[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어? ]
[ 괜찮아? ]
[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벌렁벌렁 해져. 와하하! ]
[ 호홋! ]
[ 도면대로 되야해, 자주 좀 둘러보고... 공사 끝나면 보수는 두둑히 챙겨줘... ]
[ 알아서 하지.]
[ 모래쯤 한번 들려볼께.]
전화를 끊으며 유끼꼬는 하루라도 빨리 공사가 끝나기만을 바랬다.
완공될 별장에서 벌어질 일을 상상하며 잔잔했던 유끼꼬의 심장은 흥분하며
서서히 뛰기 시작했다.
곧 바로 유끼꼬는 몸종을 불렀고 자동차를 대기시킬 것을 명령했다.
[ 어디로 모실까요? ]
[ 시내...]
번화가에서 내린 유끼꼬는 기사와 함께 차를 돌려보낸 뒤 혼자서 뒷골목으로
들어섯다.
그날 새벽, 갈기갈기 찢어진 옷을 대충 둘러 치부만을 겨우 가린 채, 몹시 지친
모습으로 유끼꼬는 집안으로 들어섯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43] 제목 : ▶일본년◀ 제38화 (마술같은 성체험...)
XX년 X월 X일.
완공될 별장에서 벌어질 일을 상상하다 끓어오르는 성욕을 느꼈다.
상상을 연장하며 성욕을 극도로 키워나갔다.
신비로운 모험의 세계에 몸을 던지고 싶어 신선한 체험을 찾아나섯다.
누군가 건들기라도 하면 금새 터져버릴것 처럼 극도로 달아오른 성욕을 함부로
쓰지않기 위해 나는 자제해야 했다.
늘 생각해 왔던 그것, 오늘은 필히 그것을 경험하리라 마음먹었다.
뒷 골목을 거닐던 나는 적당한 빠를 택해 안으로 들어섯다.
이미 술에 취한 사람들로 내부는 소란스러웠으나 점원의 안내로 그나마 조용한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술을 마시며 끈적하게 달아오른 성욕을 배출시켜줄 사냥감을 둘러보았다.
두 개의 사냥감을 포착하곤 망설였다.
저 멀리 건너편에 보이는 테이블 하나는 세명의 사내였고 마주보이는 두 사내의
인상은 험악했다.
일을 치르기 위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는 바로 옆 자리에 앉은 세명의 사내와 한명의 계집이다.
적당히 취기오른 내게 또박 또박 들려오는 상스러운 말투는 말초신경을
설레게했고, 슬쩍 고개를 돌려 확인한 그들의 거친 인상은 가장 적합한
인물들이라는 것을 학신케했다.
간간이 욕을 섞어 내 뱉는 계집의 거친 말투는 더욱 인상적이었다.
계집이 동행해 당하는 나를 바라보며 즐기길 은근히 바랬다.
폭행에 합류해 거든다면 이상적인 성공작이 될 것이다.
나는 취한척 그들을 유혹하기 위한 행위를 하나씩 시작해 갔다.
한 녀석이 나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소리로 중얼대는 그들의 움직임을 보았다.
갑자기 폭소를 터뜨린 그들이 건배를 했다.
계속해대는 대화가 잘 들리진 않았지만, 나를 가르켜 하는 소리란 것은 짐작할 수
있었다.
반신반의 하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섯고 취한척 한두번 몸을 휘청거렸다.
계산대에서 술값을 치르면서 그들이 일어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빠에서 빠져나온 나는 어두운 골목을 찾아 걸어가기 시작 했고 휘청거림은
빠뜨리지 않았다.
덫에 걸린 늑대들은 유혹의 냄새를 잃지않고 잘 따라오고 있었다.
누가 즐기고 당하는 게임일까, 패자가 없는 게임을 잘 치룰 수 있도록 순진한
녀석들이 아니기만을 바랬다.
녀석들은 한 두여자를 헤친, 결코 갓내기가 아니었다.
당하는 시간이 너무나 짧을 정도로 시작부터 끝은 어느 부분도 나무랄대 없는
기쁨이었다.
으슥한 골목의 중간 쯤에서 한녀석이 다가와 단도를 들이 밀었다.
나는 놀란 척 했고 녀석은 부축하듯 끌어안으며 숨긴 칼끝을 옆구리에 갖다댔다.
그 뒤는 녀석들의 발길을 따라 걸어야했다.
그리 오래 걷지 않아 그들의 아지트로 들어설 수 있었다.
오래토록 방치된 짓다 만 건물의 지하였다.
으슥하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더욱 설레이게 만들었다.
군데 군데 미리 놓여진 촛대에 한 녀석이 불을 밝혀나갔고, 나는 방 한가운데에
내팽개쳐지고 말았다.
한 녀석이 다가와 사정없이 뺨을 후려쳤다.
아픔은 맞는 순간 뿐이었다.
짜릿한 흥분이 길게 전신으로 퍼졌다.
더욱 자극시키기 위해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또 한번 거친 사내의 손바닥이 뺨을 스쳤고 나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더듬으며
얌전히 있어야 했다.
계집은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 흐트러진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잠시 후 두 녀석이 다가와 내 얼굴 앞에서 남근을 까냈고 곧바로 방뇨를 시작했다.
입과 코와 눈으로 쏟아지는 오줌을 피하기 위해 도리질을 했지만 난 적당히 그들의
오줌을 받아먹으며 즐기고 있었다.
얼굴에서 부터 줄줄 흘러내린 오줌은 금새 상의를 적셨다.
방뇨를 끝낸 녀석중 하나가 날카로운 칼을 꺼내 목을 겨누는 시늉을 하곤 상의를
구멍 내기 시작했다.
구멍난 상의 밖으로 두개의 젖가슴이 돌출 되었다.
칼끝이 팽팽해진 유방을 다 유두를 찔렀다.
그 순간부터 나의 음순은 본격적으로 벌어졌고 괄약근 운동이 시작되며 분비물을
배출시키고 있었다.
녀석은 내 자세를 서 있는 짐승의 모양으로 만든 뒤 다리를 벌리게 했다.
그리고 치마의 엉덩이 부위를 동그랗게 오려냈다.
드러난 속옷을 칼끝으로 애무하다, 갈라진 엉덩이 골을 타고 칼질을 시도했다.
투둑, 하며 속웃이 양 옆으로 갈라졌다.
더 이상은 안된다는 듯 제발 이라는 제스처로 엉덩이를 조금 흔들어 주었으나,
그것은 순전히 나를 즐기기 위한 몸짓이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듯 녀석의 손바닥은 탁 탁, 하며 가볍게 내 엉덩이를 두드렸고,
나는 말 잘 듣는 착한 여학생처럼 서툰 반항짓을 멈추었다.
야릇한 쾌감이 극을 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녀석의 양 손이 갈라진 속옷의 양 옆을 나누어 잡아 찢어 버리는 순간, 난 기막힌
마술을 체험했다.
처음 느껴본 오르가즘이었고 극도의 쾌락이었다.
자극적인 녀석의 행위중 속옷자락의 어느 부분이 크리토리스를 짓눌렀고
난 순간적으로 무엇인가를 벌컥 쏟아내고 있었다.
숫한 성 경험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마치 극에 달한 남자가 정액을 쏟아내는 그런 싸냄이었다.
벌컥 쏟아진 액체가 분명 오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요도에서 베어나온 분비물도 아니었다.
그것이 뭐였는지는 지엽적이었다.
중요한것은 다시는 느껴볼 수 없는 쾌감을 경험했다는 것과, 무엇인가가 그 자리를
다시 터치하기만 하면 벌컥벌컥 싸댈 것만같은 신비로운 감정이었다.
어느 때, 여자의 어느 부위를 건들면 기쁨에 겨운 눈물을 흘린다는 걸 녀석은
잘 알고 있었다.
나는 한번 더 건들여 주길 간절하게 바랬고, 녀석이 찢어진 속옷의 한쪽 끝을
신명나게 흔들어대면서 그 느낌은 여지없이 찾아왔다.
나는 마술의 진행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구멍난 상의로 부터 삐져나온, 늘어진 유방을 지나 벌어진 사타구니를 보았다.
거웃너머로 분수처럼 터져나오는 쾌감의 증거물, 마치 오줌을 싸듯 그것은 질질
쏟아져 나왔다.
뚝뚝, 떨어지는 액체의 재미를 녀석과 나는 한껏 즐기고 있었다.
잠시 후 녀석이 손짓을 했고 누군가 촛불을 가져다 주었다.
뜨거운 촛농이 한방울 엉덩이로 떨어졌고, 닿는 순간 엉덩이를 움찔 거려야했다.
촛농에 의한 뜨거움은 기분 좋은 고문일 뿐, 결코 고통이 아니었다.
살에 닿는 순간 금새 식어버리는 촛농에 나는 맛을 들이고 있었다.
한방울 떨어질 때 움찔대며 고통하는 나의 엉덩이를 녀석은 즐겼고, 엉덩이의
움직임에 흥분하는 녀석의 심리를 나는 즐겼다.
녀석과 나는 궁합이 맞았는지도 모른다.
맛을 배운 나는 주루룩 쏟아지는 촛물을 고대했고, 한 두방울에 감질 낸 녀석은
나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아으윽! 하는 섹 소리에 녀석은 정신없이 바지를 내려 구멍을 찾았고, 거대한
물건은 미끄러지듯 몸속으로 삽입되었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찾아온 손님을 나는 정성껏 맞고 있었다.
녀석의 펌프질이 시작될 때, 또 다른 녀석이 나타나 나의 턱을 치켜 올렸다.
코 앞엔 또하나의 남근이 성난 모습으로 꿈틀대고 있었고 그것은 입속으로
물려왔다.
입안에 물은 성기는 시늉 뿐 이었다.
나는 뒤에서 들어온 성기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나를 즐겁게 해주는 건 바로 그 녀석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녀석은 인내심이 부족했다.
느끼려는 순간 사정해버리고 말은 것이다.
무척 참았던 모양인지 양은 많았다.
녀석의 사정된 성기가 빠져나갈 때 나의 요도는 그것을 잡기 위한 괄약 운동을
반사적으로 시작했고 성기가 탈거된 뒤에도 그것은 멈추지 않았다.
먹이를 발견한 뱀의 혀 처럼 나의 바기나는 쉬지않고 낼름 거리면서 쏟아낸
녀석의 정액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있었다.